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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 규모 시장 열렸다…자본시장 "老로 정했다"
  • 1경 규모 시장 열렸다…자본시장 "老로 정했다"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기자]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20%, 오는 2050년에는 40%를 넘어선다고 하네요. 이를 단순히 전망으로만 봐야할까요?”최근에 만난 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열기가 뜨거워진 헬스·실버케어 투자 비결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헬스·실버케어 소비를 주저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면 앞으로 관련 소비가 크게 늘 것”이라며 “(운용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른 펀드 수익률을 고려한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본시장이 늙어감에 투자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을 염두에 둔 투자는 꾸준히 있었지만, 올 들어 속도와 규모를 점차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고령화 사회 진입이 속도를 내면서 자금을 대거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22년 7조4997억 달러에서 2027년 9조8168억 달러(1경245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자본시장에도 올해 11조원에 육박하는 유동성이 꿈틀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대형 투자의 이면에는 거스를 수 없는 고령화 사회 진입이 이유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24.6명으로 전 세계에서 56위였지만, 2070년에는 100.6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담을 지게 된다.PEF 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실적이 확실하고 향후 잠재력까지 보장된 포트폴리오(투자처)를 선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덴티스트리(치과진료)나 노인 전용 치료기관 등 헬스·실버케어를 아우를 수 있는 포트폴리오(투자처)가 대표적이다. 해당 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상황에서 대형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확신하는 모습이다. 헬스케어 산업에 꾸준한 관심을 이어온 VC(벤처캐피털) 업계는 최근 챗GPT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기술과의 융합에 주목하고 있다. 진료·임상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기술 개발에 탄력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진일보한 AI 접목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예년과는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국내로 한정하면 소비자들은 그간 케어 산업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향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최근 투자 분위기나 향후 수요 전망, 신기술 접목에 대한 잠재력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2.15 I 김성훈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은 이미 '케어홀릭'…투자 경쟁 불 붙었다
  • 글로벌 자본시장은 이미 '케어홀릭'…투자 경쟁 불 붙었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이 헬스케어에 푹 빠졌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도 무서운 속도로 헬스케어·실버케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관련 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섹터에서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인수·합병(M&A) 및 투자 경쟁도 한껏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진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작년에도 헬스케어 강세…13조 거래로 ‘선방’베인앤컴퍼니가 최근 공개한 ‘헬스케어 PE 마켓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의 헬스케어 관련 투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거래 규모 및 건수 측면에서 선방했다. 지난 한해간 이 산업에서 이뤄진 딜은 약 400건으로, 총 규모는 900억~1000억 달러 수준이다. 한화로는 약 114조~126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신기록을 경신한 지난 2021년 대비 거래 건수와 규모는 각각 115건과 500억 달러 가량이 줄었지만, 침체된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글로벌 PE들의 관심은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경기 불확실성에도 규모 있는 엑시트(자금 회수)도 속속 이뤄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억 달러(6285억 원) 이상 규모의 헬스케어 엑시트는 총 35건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뉴욕 기반의 PE인 워버그 핀커스는 1차 및 응급치료 관련 기업 서밋헬스시티MD를 1차 진료 서비스 업체 빌리지MD에 매각했다. 이 밖에 영국 기반의 특수진단 기업 ‘더바인딩사이트’에 투자했던 스웨덴 투자사 노르딕 캐피탈 역시 지난해 약 26억 달러에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지분을 매각하며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베인앤컴퍼니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의미 있는 규모의 엑시트가 속속 이뤄진 것에 대해 “헬스케어는 여전히 강력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 산업을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접근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시장 역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헬스케어 산업에서 잠재력 있는 딜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시기”라며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헬스케어 산업의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투자사들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해도 헬스케어 투자 확대 기조 뚜렷헬스케어에 대한 강도 높은 투자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외 투자사들이 현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펀드를 조성하는 데 한창이어서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산하의 투자전문회사 사노피벤처스는 에버그린 벤처펀드에 7억 5000만 달러(약 9470억 원) 이상을 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사노피 측은 그간 투자금의 80%는 바이오 치료제에, 20%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쏟았던 만큼,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분석된다.우리나라에선 바이오 전문 VC인 데일리파트너스가 지난해 말 500억 원 규모의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펀드로, 올 초부터 본격 운용되기 시작했다. 이 외에 휴젤 투자로 이름을 알린 BNH인베스트먼트 역시 지난해 말 752억 원 규모의 스마트바이오헬스케어 펀드 결성을 마쳤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팔로우온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는 국내 PE 사이에서 다소 생소한 투자 분야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고령화 시대가 본격화하기에 앞서 잠재력 있는 기업에 투자해 기회를 찾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속속 포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5 I 김연지 기자
  • [재송]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S(006260)=자회사 LS엠엔엠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5143억160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8785억원을 기록.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년도보다 각각 9.9%, 45.1% 증가한 수치.△지엠비코리아(01387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1억230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05억611만원.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년도보다 각각 14.9%, 32.8% 증가한 수치.△동원산업(006040)=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나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 공시. △SK네트웍스(001740)=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455억4600만원, 영업이익 331억300만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직전년도 동기 대비 1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5% 증가한 수치.△팬오션(028670)=벌크선박 1척을 국외계열사(Pan Ocean Trading & Logistics Pte. Ltd.)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60억원이고 양도일자는 오는 3월 6일.△서원(021050)=개별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7억333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6억7921만원. 전년대비 매출액은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8% 감소한 수치.△GS글로벌(001250)=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661억9300만원, 영업이익 146억7700만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직전년도 동기와 비교해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55.4% 증가한 수치.△HD현대(267250)=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아람코(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와 4조1374억원 규모의 정유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은 오는 12월 말까지. △현대건설(000720)=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766억443만원 규모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1개월.△티웨이항공(091810)=지난해 1050억82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95억5000만원.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145.27%, 영업이익은 29.06%증가한 수치.△AK홀딩스(006840)=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이 218억211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879만5417원을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6%, 86.8% 증가한 수치.△신라교역(00497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4억404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25억1967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수치.△휴스틸(00501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87억 595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1억862만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7.3%, 356.8% 증가한 수치.△콘텐트리중앙(036420)=지난해 686억7503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64억6468만원.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2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7% 감소.△샘표(0075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3억354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18억2751만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8% 감소한 수치.△일진하이솔루스(271940)=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고 공시. △신풍제약(019170)=지난해 335억186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2092억8762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10.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4.29% 감소한 수치.△센트럴인사이트(012600)=9억9999만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0일.△키움증권(03949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6564억245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8조9423억5366만원을 기록.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52.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70% 감소한 것.△SK렌터카(06840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950억910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1조2465억1348만원을 기록.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 20.3% 증가한 수치.△유유제약(000220)=지난해 4억214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1388억8105만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20.1% 증가.△신세계(004170)I&C=지난해 375억2851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5.6%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5968억7039만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13.5% 증가.△대웅제약(069620)=한국거래소는 대웅제약에 메디톡스(086900)에 400억원 배상 판결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13일 12시까지.△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22억5600만원으로 10.4% 증가.△녹십자웰빙(234690)=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12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9억700만원으로 22.8% 증가. △컴투스(07834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영업손실이 19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5억3900만원으로 16.2% 증가. △컴투스홀딩스(06308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6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억6800만원으로 15.3% 증가.△광림(0142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광림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 오는 3월 3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앞서 광림은 임원 김모씨에 대한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 전 임원 양모씨에 대한 배임 혐의에 대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공시. 횡령 등 금액은 18억2345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8%에 해당. △나무기술(242040)=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보다 각각 12.4%, 101.7% 증가한 수치.△에스엠(041510)=최대주주 이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4.8%를 하이브(352820)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352만3420주, 1주당 가액은 12만원. 양도 금액은 4228억1040만원. 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에스엠의 최대주주는 하이브로 변경.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3월6일. △에스엠(041510)=이수만으로부터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여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우진(105840)=지난해 내부결산기준 연결 매출액 1241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15.2%, 40.9%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아우딘퓨쳐스(2276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우딘퓨쳐스에 대해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일은 오는 13일.△파인엠텍(44127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4억7800만원으로 60% 감소. △서희건설(035890)=역북지역주택조합에 2222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31%에 해당. 채무보증 기간은 오는 3월 15일부터 2026년 11월30일까지.△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상인인더스트리에 대해 주권매매거래정지를 했다고 밝혀. 정지 사유는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위니아(071460)=광주광역시 소재 건물과 토지를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으로부터 유형자산 양수 결정을 했다고 공시. 양수 금액은 880억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12.8%.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4월6일.△시노펙스(02532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4억5300만원으로 18.6% 감소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YANG YOO MI씨 외 18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955억 규모 손해배상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공시.△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강보경 씨 외 35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955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가 항소심에서 기각됐다고 공시.△크레버스(096240)=주식회사 보다나은이 발행한 주식 5100주를 2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5.17%에 해당. 취득 후 지분 비율은 51%.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3월 2일. △한국유니온제약(080720)=채무상환자금 조달 등을 위해 200억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5%. 사채 만기일은 2026년 3월 2일.△오션브릿지(241790)=종속회사인 와이에이치티가 채무상환 자금 조달의 목적으로 92억8807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10만195주, 신주 발행가액은 9만7200원.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3.107592, 납입일은 오는 13일.
2023.02.13 I 김연지 기자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VC’s Pick]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6일~2월 10일)에는 바이오와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사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빅오션이엔엠’ 넷플릭스와 공중파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빅오션이엔엠은 위지윅스튜디오와 에이스토리,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8월 설립된 빅오션이엔엠은 ‘그 해 우리는’과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빅오션이엔엠의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 뿐 아니라 음악 사업과 매니지먼트, IP사업을 함께 운용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쌓아둔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조직 구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는 라인업, 보유하고 있는 IP소스 등이 이번 투자의 주요 배경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작품을 제작하고 IP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NFT ‘비트블루’NFT 기반 웹3(탈중앙화 웹) 전문 스타트업 비트블루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웹3 기반 개인 프로필 서비스 ‘노우 유어셀프(Know-Yourself)’와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딩과 콘텐츠 확장이 필요한 연예인, 셀럽 및 관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NFT 전용 인프라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를 서비스한다. 매쉬업엔젤스는 NFT가 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및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비트블루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IT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비트블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력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에 파도 선보인 ‘디스트릭트’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으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사업 진행에 따라 미국 지주회사 디스트릭트홀딩스와 국내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투자가 마무리될 시 디스트릭트홀딩스 지분의 8.4%를 취득하게 된다.디스트릭트는 다수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국내 디지털 디자인 전문회사다. 코엑스 SM타운 광장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웨이브’가 디스트릭트의 대표작이다. 제주와 여수,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디스트릭트의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기업 콘텐츠를 대중에 자체적으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병원관리 ‘메디빌더’ 메디빌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빌더는 파트너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SMC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의 병원 경영지원(MSO)과 달리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병원과 경영지원회사 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스탁옵션 등의 보상구조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투자사들은 병원 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메디빌더의 강력한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다. 의료시장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투자로 메디빌더는 지속가능한 병원의 성장을 위해 교육, 인사, 개발, 해외마케팅 등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STO 적극 지원…블록체인 기술사 ‘슈퍼블록’국내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은 SK와 넷마블,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으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슈퍼블록은 자체 메인넷인 ‘오버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오버 네트워크는 일반 사용자들도 운영할 수 있는 경량 노드를 갖추고 있다. 투자사들은 슈퍼블록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차별화된 메인넷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슈퍼블록은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연내 출시를 앞둔 오버 네트워크와 지갑, 스캔, 브릿지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메인넷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토큰 증권(STO)’ 도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 드론 데이터로 건설 혁신 ‘엔젤스윙’드론 데이터로 건설 현장을 혁신하는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엔젤스윙은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5월 GS 건설과 2022년 5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유치한 전략적 투자다.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서의 시공 관리 및 측량 등을 돕는다.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비롯한 3대 건설사를 포함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사의 75% 이상이 엔젤스윙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제로원은 엔젤스윙이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정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실제 현대건설은 작년 엔젤스윙이 론칭한 안전관리 모듈을 가장 먼저 도입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왔다. 엔젤스윙은 이번 투자 유치로 현대차그룹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현장 혁신을 더 빠르게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023.02.11 I 김연지 기자
일본, 내달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자율화
  • 일본, 내달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자율화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일본 정부가 3월 13일부터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 착용을 개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지 3년여 만이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관계 각료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마스크 착용 방침을 확정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본인의 의사에 반해 마스크 착용을 강요당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 일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앞으로 고속버스와 고속열차인 신칸센에서도 마스크 벗는 것을 용인할 계획이지만, 사람이 많은 통근 열차나 버스에서는 착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거나 가정에 확진자가 있는 경우, 의료기관이나 고령자 시설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 착용을 요청할 예정이다.다만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원칙적으로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졸업식 등에서 환기와 같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실시하면 학생과 교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앞서 일본 정부는 5월 8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추고, 이에 맞춰 방역 정책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3.02.10 I 김연지 기자
행안부, 튀르키예 지진 구호활동 지원
  • 행안부, 튀르키예 지진 구호활동 지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대한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모집등록 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성금 모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부금품 모집등록 또는 변경 신청 시 1일 이내로 신속하게 승인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도 같은 내용에 대해 협조 요청했고, 이러한 사항을 주요 기부금 단체에 안내했다.행안부는 대한적십자사 등 국내 구호단체에서 추진 중인 긴급구호 기부금 모금에 많은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요청했다. 향후 피해지역에 대한 민간 차원의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해질 경우 봉사활동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지역 자원봉사센터 등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오전 기준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 주요 10개 기부금 단체에 총 122억원의 기부금이 모집됐다. 지자체에서도 국제교류협력 조례 등에 근거해 긴급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30만 달러, 경기도 100만 달러, 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전남·용인 등 각각 10만 달러의 지원을 결정했다.행안부는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통해 민간·지자체 차원의 구호 활동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형제국가인 튀르키예 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0 I 김연지 기자
교도통신 "한일 외교장관, 18일 회담 조율중"…강제징용 해법 논의
  • 교도통신 "한일 외교장관, 18일 회담 조율중"…강제징용 해법 논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오는 17~19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사진=연합뉴스교도통신은 10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오는 1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독일 뮌헨에서 만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한일 외교장관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해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조성한 기금으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피해자에게 판결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사실상 공식화했고, 일본에 피고 기업의 기금 조성 참여와 사과 등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양국 외교장관이 일본 측 대응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협의하기로 한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를 지속중이다.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12차 외교차관 협의회에서도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2.10 I 김연지 기자
'공습 경보 발령'…러,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공습
  • '공습 경보 발령'…러,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공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자포리자에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쏟아붓는 등 전역에 걸친 공습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 당시의 키이우 외곽 모습./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간 동안 최소 17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자포리자에 떨어지며 에너지 설비를 비롯한 기반시설 등을 타격했다. 서부 흐멜니츠키와 동북부 하르키우,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서도 중요한 인프라가 타격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전국에 공습 사이렌을 울리며 출근을 하거나 집에 있던 민간인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이란산 자폭드론 7개와 칼리버 순항미사일 6개, 대공미사일인 S-300 등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리 이나트 공군 대변인은 이날 방송을 통해 “우리 방공망이 러시아군이 발사한 자폭드론 7개 중 5개와 칼리버 미사일 6개 중 5개를 격추했다”며 “하르키우와 자포리자 등지로 발사된 S-300 미사일 35발은 격추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남부 오데사의 막심 마르첸코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전투기가 공중에 떠 있으며 칼리버 미사일을 장착한 군함도 바다에 있다”며 민간인들에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 지원 요청을 위해 영국·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던 시기를 틈타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한 미사일 공습이 발생하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즈음한 때로 계획해뒀다는 대공세를 성공시키기 위해 기선 잡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2023.02.10 I 김연지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S(006260)=자회사 LS엠엔엠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5143억160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8785억원을 기록.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년도보다 각각 9.9%, 45.1% 증가한 수치.△지엠비코리아(01387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1억230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05억611만원.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년도보다 각각 14.9%, 32.8% 증가한 수치.△동원산업(006040)=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나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 공시. △SK네트웍스(001740)=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5455억4600만원, 영업이익 331억300만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직전년도 동기 대비 1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5% 증가한 수치.△팬오션(028670)=벌크선박 1척을 국외계열사(Pan Ocean Trading & Logistics Pte. Ltd.)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60억원이고 양도일자는 오는 3월 6일.△서원(021050)=개별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7억333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6억7921만원. 전년대비 매출액은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8% 감소한 수치.△GS글로벌(001250)=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661억9300만원, 영업이익 146억7700만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직전년도 동기와 비교해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55.4% 증가한 수치.△HD현대(267250)=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아람코(Aramco Trading Singapore Pte Ltd.)와 4조1374억원 규모의 정유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은 오는 12월 말까지. △현대건설(000720)=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766억443만원 규모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1개월.△티웨이항공(091810)=지난해 1050억82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95억5000만원.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145.27%, 영업이익은 29.06%증가한 수치.△AK홀딩스(006840)=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이 218억211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879만5417원을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6%, 86.8% 증가한 수치.△신라교역(00497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4억404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25억1967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수치.△휴스틸(00501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87억 595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1억862만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7.3%, 356.8% 증가한 수치.△콘텐트리중앙(036420)=지난해 686억7503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64억6468만원.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2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7% 감소.△샘표(0075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3억354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18억2751만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8% 감소한 수치.△일진하이솔루스(271940)=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고 공시. △신풍제약(019170)=지난해 335억186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2092억8762만원을 기록.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10.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4.29% 감소한 수치.△센트럴인사이트(012600)=9억9999만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0일.△키움증권(03949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6564억245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8조9423억5366만원을 기록.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52.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70% 감소한 것.△SK렌터카(068400)=지난해 영업이익으로 950억910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1조2465억1348만원을 기록. 직전년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 20.3% 증가한 수치.△유유제약(000220)=지난해 4억214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1388억8105만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20.1% 증가.△신세계(004170)I&C=지난해 375억2851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5.6% 증가했다고 공시. 이 기간 매출액은 5968억7039만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13.5% 증가.△대웅제약(069620)=한국거래소는 대웅제약에 메디톡스(086900)에 400억원 배상 판결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13일 12시까지.△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22억5600만원으로 10.4% 증가.△녹십자웰빙(234690)=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12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9억700만원으로 22.8% 증가. △컴투스(07834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영업손실이 19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5억3900만원으로 16.2% 증가. △컴투스홀딩스(06308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6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억6800만원으로 15.3% 증가.△광림(0142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광림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 오는 3월 3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앞서 광림은 임원 김모씨에 대한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 전 임원 양모씨에 대한 배임 혐의에 대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공시. 횡령 등 금액은 18억2345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8%에 해당. △나무기술(242040)=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보다 각각 12.4%, 101.7% 증가한 수치.△에스엠(041510)=최대주주 이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4.8%를 하이브(352820)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352만3420주, 1주당 가액은 12만원. 양도 금액은 4228억1040만원. 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에스엠의 최대주주는 하이브로 변경.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3월6일. △에스엠(041510)=이수만으로부터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여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우진(105840)=지난해 내부결산기준 연결 매출액 1241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15.2%, 40.9%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아우딘퓨쳐스(2276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우딘퓨쳐스에 대해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일은 오는 13일.△파인엠텍(44127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4억7800만원으로 60% 감소. △서희건설(035890)=역북지역주택조합에 2222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31%에 해당. 채무보증 기간은 오는 3월 15일부터 2026년 11월30일까지.△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상인인더스트리에 대해 주권매매거래정지를 했다고 밝혀. 정지 사유는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위니아(071460)=광주광역시 소재 건물과 토지를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으로부터 유형자산 양수 결정을 했다고 공시. 양수 금액은 880억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12.8%.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4월6일.△시노펙스(025320)=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4억5300만원으로 18.6% 감소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YANG YOO MI씨 외 18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955억 규모 손해배상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공시.△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강보경 씨 외 35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955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가 항소심에서 기각됐다고 공시.△크레버스(096240)=주식회사 보다나은이 발행한 주식 5100주를 2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5.17%에 해당. 취득 후 지분 비율은 51%.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3월 2일. △한국유니온제약(080720)=채무상환자금 조달 등을 위해 200억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5%. 사채 만기일은 2026년 3월 2일.△오션브릿지(241790)=종속회사인 와이에이치티가 채무상환 자금 조달의 목적으로 92억8807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는 10만195주, 신주 발행가액은 9만7200원.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3.107592, 납입일은 오는 13일.
2023.02.10 I 김연지 기자
中, 美 하원 '정찰풍선 규탄' 결의에 "정치적 농간"
  • 中, 美 하원 '정찰풍선 규탄' 결의에 "정치적 농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미국 하원이 중국 ‘정찰풍선’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불만을 표명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 하원 결의에 대해 “이는 완전히 정치적 농간이자 부풀리기”라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전체회의에서 참석 의원 전원의 동의로 중국이 미국 영공에서 고고도 정찰풍선을 사용하는 것을 미국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무인 비행선 한 척이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한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상황을 설명하고 입장을 밝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에 의해 격추된 풍선에 무엇이 달려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 국방부는 알래스카를 거쳐 미국 본토 영공을 횡단한 정찰풍선을 일주일간 추적하다 지난 4일 F22 전투기를 출동시켜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성명을 내고 미국을 횡단한 중국 정찰풍선이 신호정보 수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단순 ‘기상 관측용 민간 비행선’이라는 중국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2023.02.10 I 김연지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 ESG 가치 담은 2022 투자보고서 발간
  • [마켓인]스마일게이트인베, ESG 가치 담은 2022 투자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22년의 연간 투자 활동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우수사례를 정리한 ‘2022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찾고 그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첫 임팩트 리포트를 선보인 이후 2번째다.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투자한 기업은 83개사로 직전 연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업력 2년 이하의 초기기업이 54개사에 달해 초기투자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상회했다.투자가 진행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팩트 레벨’을 측정한 결과 전체의 약 25%인 21개사가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임팩트 지표 가운데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산업 전 분야에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향후 회사가 주안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해나갈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개의 벤처펀드를 결성하며 총 1440억 원의 투자 재원을 새롭게 확보했다. 특히 모태펀드의 첫 ESG계정을 따내며 조성한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로 본격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투자하는 VC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모델, 다양한 위기에 대처하는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돕고 그 성과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9 I 김연지 기자
소부장에 돈 쏟는 中 사모펀드…'대륙의 실수' 나오나
  • 소부장에 돈 쏟는 中 사모펀드…'대륙의 실수' 나오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나날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지난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에 기록적인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이후 중국 정부가 반도체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 결을 함께 하는 행보다. 관련 업계 일각에선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아붓는 중국의 움직임을 두고 ‘이러다 샤오미처럼 반도체 분야에서도 대륙의 실수를 터뜨리겠다’는 우스갯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중국 PE들은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기업에 101억2000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사진=피치북 갈무리◇ 반도체 국산화에 돈 쏟아붓는 中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중국 PE들은 지난 한해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 101억2000만 달러(약 12조 7208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금의 대부분은 중화권 기업들에 집행됐고, 네덜란드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는 그 뒤를 이었다.지난해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딜(deal)은 베이징젠강 컨소시엄의 칭화유니그룹 인수가 꼽힌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이었던 칭화유니그룹은 과도한 부채경영 등으로 자금난에 봉착하며 파산 절차에 돌입했던 기업이다. 이후 중국 베이징젠강자산운용이 베이징즈루자산관리와 함께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칭화유니그룹을 94억5000만 달러(약 12조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회사는 지난해 1월 베이징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받고 인수·합병(M&A) 절차를 매듭지었다. 해당 인수는 중국 민간 사모펀드뿐 아니라 중국 일부 지방정부와 국유기업들이 인수자금을 함께 댄 것으로 전해진다.반도체 국산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는 최근의 투자 사례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예컨대 중국 후아타이증권 산하의 투자사 HTPE는 최근 17억4500만 위안(약 3236억 9750만 원) 규모의 ‘장쑤선과반도체신재료’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HTPE 측은 장쑤선과반도체신재료가 탄탄한 고객 및 업력을 앞세워 중국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갈수록 거세지는 美 제재 “쉽지 않을 것”중국이 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가 꼽힌다. 미국은 지난 10월 자국 기술로 생산된 모든 반도제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미국으로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압박을 받아온 네덜란드와 일본도 결국 이러한 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상황이다. 국산화를 선언한 중국이 날이 갈수록 이빨을 드러내며 매섭게 반격하고 나서는 배경이다.하지만 중국의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수출 제재가 전방위적으로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자금 흐름 정상화가 관건인 칭화유니그룹만 해도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투자를 철회하면서 휘청이고 있다. 앞서 폭스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칭화유니그룹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지만, 대만 정부 제재로 이를 철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세계 최강의 제조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핵심 기술은 중국의 아킬레스건”이라며 “중국의 국가 경쟁력은 미국의 규제가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해석했다.
2023.02.09 I 김연지 기자
매쉬업엔젤스, NFT 기반 웹3 '비트블루'에 초기 투자
  • [마켓인]매쉬업엔젤스, NFT 기반 웹3 '비트블루'에 초기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NFT 기반 웹3(탈중앙화 웹) 전문 스타트업 ‘비트블루’에 초기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주 대표를 주축으로 SK플래닛, 한국 IBM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윤준탁 CSO와 SM 엔터테인먼트, 디어유 등에서 1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이 있는 김현규·한수영 수석 등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IT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으로 팀을 구성했다. 비트블루는 웹3 기반 개인 프로필 서비스 ‘노우 유어셀프(Know-Yourself)’와 NFT 전용 인프라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를 서비스한다. ‘노우 유어셀프’는 블록체인에서 개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NFT로 표현할 수 있는 웹3 서비스다. 온체인(on-chain)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음악 등의 개인 창작물을 NFT로 발행 및 판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웹2 소셜 서비스에 연동해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엔에프테인먼트’는 NFT 전용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NFT 초기 컨설팅부터 제작, 발행, 운영, 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딩과 콘텐츠 확장이 필요한 연예인, 셀럽 등 개인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NFT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IP·세계관 기획, NFT 디자인·제작, 발행, 커뮤니티 구성, NFT 연계 및 IP 확장 등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에프테인먼트는 콘텐츠와 NFT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인프라를 제공하며, 오리지널 IP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NFT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향후 크리에이터 및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트블루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IT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블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력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는 “노우 유어셀프의 빠른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완성하고, 엔터테인먼트와 IP 기업의 빠른 프로젝트 수주를 기반으로 엔에프테인먼트의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김연지 기자
디티앤인베, 300억 규모 스케일업팁스 펀드 결성 추진
  • [마켓인]디티앤인베, 300억 규모 스케일업팁스 펀드 결성 추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300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민간 투자사와 연구개발전문회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운영사가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이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 전용 펀드를 결성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디티앤씨(187220) 자회사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스케일업 팁스 운용사로 지정받았다.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이번 펀드 결성은 ‘민간자본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선언한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움직임이다.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을 적용한 이번 펀드를 통해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소재부품장비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시리즈 B에서 프리 IPO 단계의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유망 기업을 발굴해 20억 원을 선행 투자하고 이후 모태펀드 20억 원과 R&D 출연금 12억 원을 매칭하는 방식이다.이 밖에도 펀더멘탈을 갖고 있으며 실적을 내는 성장 유망기업에 구주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팁스 운용사로서 스타트업 투자부터 기업의 생애주기 전단계에 걸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스케일업 팁스 펀드를 시작으로 민간 LP를 주축으로 세컨더리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섹터에서 본격적으로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김대희 부사장을 중심으로 펀드 기획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한국성장금융 출신의 박동욱 상무, 세종벤처파트너스 출신의 양지호 상무를 대표 펀드매니저로 영입했다. 현재는 대웅제약 출신의 장현순 이사, 현대모비스 출신 이승한 팀장, LG전자 출신의 박상천 팀장, 서울대병원 출신의 김명진 팀장을 핵심운용인력으로 전진 배치하고 있으며 올해도 대표 펀드 매니저급의 우수 심사역을 추가 영입중에 있다.이승석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펀드운용의 전문성과 출자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펀드 결성 및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시장환경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수한 실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3년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제반 준비에도 나섰다. 올해부터 모회사 디티앤씨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이승석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들이 콜옵션을 행사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책임 경영과 안정적인 펀드 운용으로 중형 벤처캐피탈에서 대형 벤처캐피탈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7 I 김연지 기자
고령화될수록 뜬다…시니어 스타트업 속속 투자유치
  • 고령화될수록 뜬다…시니어 스타트업 속속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우리나라가 이르면 3년 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니어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헬스케어뿐 아니라 은퇴 이후 소비와 여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도록 돕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사들도 투자사 사이에서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시니어 헬스케어는 꾸준히 인기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투자를 유치한 실버 산업군 스타트업은 총 13곳이다. 투자를 유치한 기업 중 8곳이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었고, 나머지는 쇼핑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투자 혹한기에도 이들 기업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던 주요 이유로는 갈수록 확대되는 실버 산업 시장 규모가 꼽힌다. 실제 국내 실버산업은 2020년 72조원 규모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버 산업 중에서도 투자사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는 분야는 헬스케어다. 대표적으로 요양 산업에 디지털을 접목한 케어링은 지난해 하반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케어링은 요양 산업 외에도 커뮤니티케어(통합재가)까지 영역을 넓히며 토탈 시니어 케어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요양 외에도 시니어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디지털치료제 기업들도 각광받고 있다. 예컨대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늦추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로완도 지난해 상반기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 IBK기업은행, KD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로완이 서비스하는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은 3년간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인지학습과 혈관 위험인자 관리, 운동, 영양, 동기 등 5개 영역에서 다중중재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은퇴 이후 삶의 질 ↑”… 이커머스·여가 서비스도 각광이커머스와 여가 등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비스 제공사들도 인기다. 가장 최근 투자를 유치한 곳은 시니어 개인비서 플랫폼 똑비를 운영하는 ‘토끼와두꺼비’다. 회사는 정보 검색부터 최저가 물품 구매, 장보기, 기차 예매, 맛집 및 상품 추천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서비스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사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며 세대 간 디지털 양극화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똑비가 디지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시니어 일자리를 해소하는 서비스도 나왔다. 노인 인력 기반 정기배송 대행 솔루션 옹고잉을 운영하는 내이루리는 11억8000만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시니어 일자리뿐 아니라 정기배송 물류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실버 산업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VC 한 심사역은 “3년 내 국내 인구 중 20%는 고령 인구가 되는 등 초고령 사회에 성큼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실버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사들이 최근 들어 높이 사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다보니 헬스케어 외에도 여가와 쇼핑 등 시니어들이 더 나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07 I 김연지 기자
“토종 나가신다”…실탄 장전한 K사모펀드, M&A 본격 시동
  • “토종 나가신다”…실탄 장전한 K사모펀드, M&A 본격 시동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 한국 사무소에는 의사결정권이 없어서 본사와 의견을 주고 받는 데에만 몇 주가 걸리고 무리한 조건을 요구해오기도 한다. 반면 토종 PE들은 실탄도 늘고 있고 심플한 의사결정 구조와 실행력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몸값이 적정 수준으로 내려간 곳들을 ‘줍줍’하겠다는 곳들이 많다”외국계 PE와 최근 딜을 추진했다가 포기한 국내 한 PE 대표는 다시는 외국계와 일하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쳤다. 국내 유수의 토종 PE들과 딜을 하는 게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킹달러(달러의 강세 현상)를 등에 업고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려던 외국계 PE들이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둥지를 틀었지만, 우량기업 M&A에 있어 넉넉한 실탄과 빠른 실행력을 보이는 토종 PE들에 밀리면서다. 특히 올해는 1조 원 이상의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집하는 것) 결성을 앞둔 국내 PE가 수두룩해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 토종 PE의 존재감이 보다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기업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토종 PE에게 지난해부터 시작된 통화 긴축 정책으로 기업들의 몸값이 빠진 지금이 투자 적기다. 이들이 주도하는 M&A가 봇물을 이룰 것이란 기대가 높다. ◇ 토종 PE는 몸집 키우는데 외국계는 어수선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UCK(유니슨캐피탈코리아) 등 국내 주요 PE들은 1조 원 혹은 그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북미와 유럽발 자금뿐 아니라 중동 오일머니까지 국내로 속속 유입되면서 전무후무한 규모의 실탄을 장전하게 된 셈이다.국내 PE가 막대한 실탄을 장전하기 시작하자 일각에서는 ‘자본력’을 앞세웠던 외국계 PE들의 전성시대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국내 PE들의 자본력도 해외 못지않은데다 본사를 거치며 최소 수 주에서 최대 수개월까지 걸리는 외국계 PE 의사결정 구조와 달리 재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딜을 성사시키는 사례가 쌓이면서다. 과거에는 소통이 복잡하더라도 높은 몸값을 부를 수 있는 외국계 PE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더 이상은 그러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외국계 PE들이 ‘현지화’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이상은 토종 PE에 경쟁력이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일각의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초대형 빅딜로 꼽힌 메디트의 경우 외국계 PE인 칼라일그룹과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 블랙스톤 등이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됐지만, 글로벌 본사와의 의사소통이 길어지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GS그룹과 손잡았던 칼라일은 메디트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음에도 글로벌 본사의 투자 의지가 약해지면서 인수를 결국 포기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사모펀드 주도의 컨소시엄이 인수 의지를 드러낸 오스템임플란트 딜도 마찬가지다. 횡령 사태가 발생한 이후 외국계 PE들은 국내 PE보다도 먼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회사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지지만,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로 본사와 한국 사무소 간의 의견충돌이 일면서 무산된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계 PE가) 잇따른 수장 교체와 복잡한 의사소통 방식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분위기는 의사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글로벌 본사와의 소통이 필수적인 한국 사무소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투자를 기피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딜에 대한 외국계 PE의 참여도는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토종 PE, 실탄·실행력 기반 활약 기대외국계 PE와 달리 토종 PE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글로벌 PE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가 넉넉한데다 신속한 소통이 관건인 세컨더리딜(Secondary Deal, PEF 운용사 간 거래)도 유행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광폭 행보를 보이는 토종 PE는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운용사 MBK다. 지난해 말 3D 구강 스캐너 업체 메디트를 2조 4600억 원에 인수한 MBK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어 스마트폰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생산 국내 1위 업체 네스플렉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약 세 달 만에 3개의 빅딜을 연속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괄목할 만한 점은 MBK가 진행한 딜 모두 글로벌 PE들이 큰 관심을 드러냈던 세컨더리 딜이라는 것이다. IB 업계에 따르면 한국 법인에게 의사결정권이 없어 본사와 논의하는 데에만 몇 주가 소요되는 글로벌 PE들과 달리 MBK의 경우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 능력, 실행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밖에 SK이노베이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자회사 SK온 딜도 칼라일과 블랙록, KKR 등 글로벌 PE들이 투자하겠다고 나서왔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며 국내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IB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국계 PE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여겨졌다”며 “막대한 자본과 체계적 시스템을 앞세워 한국 M&A 시장에서 독주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자금 유동성이나 의사결정 구조, 실행력 측면에서 한국 PE들이 뒤지지 않는 분위기”라며 “메디트와 같은 대형 딜뿐 아니라 알짜배기 딜도 속속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국계 PE들도 현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07 I 김연지 기자
"눈치 게임은 끝났다"…해 바뀌자 M&A 액셀
  • "눈치 게임은 끝났다"…해 바뀌자 M&A 액셀
  • [이데일리 김연지 김성훈 기자] MBK의 메디트 인수(2조4000억원), 유니슨캐피탈코리아·MBK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최대 2조원대), VIG파트너스의 이스타항공 인수(1100억원), KCGI의 메리츠자산운용 인수(500억원), 우리금융지주의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협상(최대 3000억원).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에 ‘살까, 말까’를 고민하며 눈치게임만 하던 국내 기업들과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작년 말부터 인수·합병(M&A)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작년 한해 전세계가 긴축기조로 돌아서며 기업들 몸값도 떨어졌으나 파는 쪽의 눈높이는 여전히 높았던 탓에 좀처럼 M&A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금리 시대에 점차 적응하면서 기업 몸값을 두고 매수측과 매도측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자 곳간에 여유자금이 넉넉한 곳들이 본격 ‘줍줍’에 나선 것이다. 자금력을 갖춘 일부 대기업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떨어진 현 시기를 사업재편 및 신사업 진출의 기회로 삼는 한편,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가 넉넉한 사모펀드들은 성장성이 뚜렷한 기업의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인 EY-파르테논은 최근 ‘2023년 1월 EY CEO 아웃룩 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M&A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1200여명의 국내외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응답자의 89%는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및 경기침체에 의한 불확실성이 짙어짐에도 전략적 딜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기회를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6%는 올해 안으로 M&A를 통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물로 나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인 만큼, 기회를 잘 잡으면 확실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연말쯤 공개된 딜로이트의 M&A 보고서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약 1700명 이상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3%는 2023년을 M&A 적기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10%는 올해 안으로 5건 이상의 M&A를 진행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외부 혁신 기술과 핵심 인력을 끌어들여 경쟁 우위를 점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M&A만 한 것이 없다고 본 것이다.기업들 뿐 아니라 상당한 규모의 드라이파우더를 갖춘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올해를 M&A 적기로 보고 있다. 실제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운용사인 MBK만 해도 지난해 말 3D 구강 스캐너 업체 메디트를 인수하고, 최근 들어서는 오스템임플란트와 넥스플렉스 인수를 추진하는 등 M&A에 엑셀러레이터를 밟고 있다. 여기엔 기업 몸값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진 것도 한몫 했다. 메디트의 경우 당초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이 3조원 초반 대에 인수기로 했다가 무산된 후 2조4000억원에 MBK 품에 안겼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시장 불확실성 여파로 지난해에는 큰 딜을 하기가 어려웠다”며 “기업들의 몸값이 내려간 가운데 셀사이드(sell side)의 눈높이도 과거 대비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사모펀드운용사들이 ‘본격적 M&A’를 투자 전략으로 내세우고 광폭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07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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