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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13건

프롭테크 '한국공간데이터', 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마켓인]프롭테크 '한국공간데이터', 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프롭테크 스타트업 한국공간데이터는 CJ인베스트먼트와 SK디앤디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공간데이터는 프롭테크 멤버십 구독 서비스 ‘클리니어’와 공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효율화 툴 ‘스페이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공간데이터의 클리니어는 고객사별로 엄선된 전담 매니저가 배정돼 미화부터 수리, 비품 관리까지 책임지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6월 월 매출 8억원을 달성했다. 공유 오피스와 기업형 임대주택, 유명 국내외 기업들의 사무실 및 사옥을 비롯해 최근에는 호텔, 리조트까지 고객사를 확장 중이다.스페이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공간관리 업무의 효율 향상을 돕는 솔루션이다. 현재 클리니어 팀에게 매뉴얼 작성, 현장 업무 배정 및 일정 관리 기능을 제공 중이다. 한국공간데이터는 클리니어의 고객들이 스페이션을 통해 공간 및 건물 관리에 필요한 요소들을 연간 타임라인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향후 모든 스페이션 사용자가 꾸준한 관리로 쾌적한 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자동 매뉴얼 생성 및 부분 자율 운영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투자사들은 한국공간데이터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라운드에 후속 투자를 한 CJ인베스트먼트의 이준협 본부장은 “성장하는 프롭테크 시장에서 한국공간데이터가 우수한 프로덕트를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뤄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며 “디지털 수용도가 낮은 부동산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건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활용으로 인력 의존도를 낮춰 혁신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간데이터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영업 분야 채용과 함께 클리니어 서비스 확장, 스페이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2.10.18 I 김연지 기자
출근길 자폭 드론 공격…우크라 “러, 국제기구서 퇴출해야”
  • 출근길 자폭 드론 공격…우크라 “러, 국제기구서 퇴출해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여럿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모든 국제기구에서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을 위협하고자 중요한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전선을 시체로 뒤덮도록 총동원령을 내린 이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선 안 된다”며 “이제는 러시아의 위선을 끝낼 때다. 러시아 연방을 모든 국제기구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임신부를 비롯한 민간인 일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재까지 주거 건물에 대한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라며 “19명이 구조됐고 현재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사망자 중 2명은 임신 6개월의 임신부 등 젊은 부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집계 중이다.앞서 이날 아침 6시 35분쯤 키이우에서 공습경보가 울린 뒤 러시아의 자폭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여러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 이후 10일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전력·수도 인프라를 겨냥한 대대적 공습을 벌이고 있다.
2022.10.17 I 김연지 기자
尹, 바흐 IOC 위원장과 만찬 "스포츠 자유와 연대" 강조
  • 尹, 바흐 IOC 위원장과 만찬 "스포츠 자유와 연대" 강조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해 만찬을 열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발언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날 만찬에는 바흐 IOC 위원장과 로빈 미첼 ANOC 회장 직무대행, 위 자이칭 ANOC 부회장 등이 초청됐다. 또 반기문 윤리위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겸 IOC 위원,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도 만찬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ANOC 서울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2024년 강원 청소년 겨울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2024년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정부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세계 청소년들이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반영하고 K컬처를 즐기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윤 대통령은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평소 각종 메시지에서 중요하게 언급해 온 ‘자유와 연대’를 강조했다.바흐 위원장은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국제무대에서 그 영향력과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화답했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날 만찬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언급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으나,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올림픽 추진은 국민에게 의견을 묻고 정부 차원에서 성공 가능과 비용 대비 효과 분석 등 다양한 검토를 통해 절차를 밟아야 하는 국가적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한편 ‘스포츠계 유엔 총회’로 통하는 ANOC 총회는 오는 18~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에서 열린다. ANOC 총회는 국제 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로, 우리나라는 1986년 5차 총회, 2006년 15차 총회를 서울에서 연 데 이어 올해 회의도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로써 서울은 ANOC 총회 최다 개최(3회) 도시가 된다.
2022.10.17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카카오와 헤어질 결심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카카오와 헤어질 결심-예적금 빠지고, 조달금리 뛰고…비상 걸린 제2금융-코픽스 10년 만에 3%대 주담대금리 오늘 또 뛴다-女러분, 지금 행복하신가요 -[사설]IMF 경고 비웃는 재정포퓰리즘, 돈풀기 경쟁 멈춰야-[사설]늑장 가동 국회 연금특위, 미적댈 이유 더 이상 없다△종합-BTS 맏형 ‘진’부터 순차 입대 “2025년에 완전체 활동 재개”-‘카카오 먹통’에 총수들 국감 증언대 선다-‘포스트BTS’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또 1위 △ 카카오 먹통 후폭풍-구글이 막아섰던 ‘민간IDC 재난관리법’…카카오 사태에 재추진한다-공룡 플랫폼 독과점 규제…尹 “공정위서 검토 중”-카톡 사진전송 복구됐지만…다음 메일 사흘째 먹통△종합-“기술인재가 미래 한국 주역”…이재용의 뉴삼성 ‘인재제일 경영’ 가속-2조원대 ‘FA-50’ 말레이 수출 임박…‘방산 빅4’ 진입 청신호 -쌍용건설, 글로벌세아 품으로 -“잠실도 7억 낮춘 급매만 겨우 거래” 주택 소비심리지수 역대 최악△ 돈맥경화 대진단 제2금융권 부실 경고음 -한번만 연체해도 ‘추가 담보 내세요’…기업 대출 죄는 캐피털·저축銀-자금난에 신용대출 못 하는 대부업체 -주택시장 침체에…80조 부동산PF도 부실 공포 △정치-대북 강경대응 목소리 키우는 與…‘안보 이슈’에 거리두는 野-범야권 결집시킨 이해찬 회고록 출판기념회 -북한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대통령실 24시간 ‘스탠바이’-‘북한 핵·미사일 위협 상정’…호국훈련 돌입한 軍-수교 30주년 맞아…박진, 베트남 방문△경제-24개 규제 개혁해 1.5조+α 민간투자 창출 유도 -내년부터 배달비 물가지수 따로 공표 -“기준금리 3.5% 이상 생각하는 금통위원도 있다”△금융-은행들 금리경쟁에 ‘예금 갈아타기’ 러시 -카카오뱅크 “카카오 연계서비스 모두 정상화…믿고 이용해 달라”-안심전환대출, 한도 15% 접수…흥행 참패, 왜- BC카드 “베트남서도 페이북 결제 돼요”△Global-英, 감세안 대부분 철회…‘트러스노믹스’ 사실상 폐기-美 경제학자 10명 중 6명 “1년 안에 경기침체 빠질 것”-“석유 감산, 수요·공급 균형 맞추기 위한 것”…OPEC+, 美에 반박-“애플, 中 YMTC 반도체 사용 보류”-“실적 부진 우려에 골드만삭스도 조직 개편 나선다”△W FESTA 미리 보는 W페스타 -“대기업 퇴사후 하고 싶은 일 시작 투자 성공, 이젠 건설사 사장 꿈꿔”-“유행에 휩쓸리지 말아라 재미있고 가치있는 일해야 행복”△산업-‘사업 다각화’ 전략 빛났다…석유화학부문 최악 부진에도 실적 호조-최태원, ‘넷제로 중심’ 새 경영전략 내놓나 -쌍용차, 軍 지휘차량으로 ‘뉴 렉스턴 스포츠’ 700여대 공급-푸르밍 45년 역사 마침표…전직원 정리해고△제약·바이오-RNA 치료제 원료인 ‘올리고’ 수요폭발에도 경쟁자 없어 -CDMO 갖춘 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치료제 진출-“소형 엑스레이 기술 인정, 1500억 계약체결”-어려운 바이오, 속속 파헤친 투자지침서 나왔다△Science&Future Tech -시·공간 초월한 또 다른 세계 아바타 통해 블핑 공연보고, 뉴욕 빌딩도 사죠-네이버 ‘제페토’ 누적 가입자 3억명 SKT ‘이프랜드’ 경제시스템 가동-“메타버스 시대, 상상도 못할 新산업 생긴다”△증권-반전 준비하는 삼전 외인 열흘째 사들여 -오랜만의 훈풍인데…카카오쇼크 괜찮을까-주가 방어용 ‘자사주 매입’ 안 통하네…속타는 기업들 △증권-“찬바람 불 때만 배당주?…알짜 찾아 장투하라”-20년째 ETF 왕좌 삼성운용 “넥스트 20년 키워드는 글로벌”-주식매수청구권 실시 전에 쪼개자…상장사 분할 러시△부동산-정부, 해외 건설 현장 주52시간제 완화 ‘속도’-삼성물산 ‘층간소음 신기술’ 1등급 인정 -깡통전세 원인인 부실 감정평가 사전에 막는다-포스코건설, 한 해 리모델링 누적 수주액 3조원 돌파 △문화-남편 떠난 지 32년 아내는 비로소 세상에 작품을 맡겼다-‘오겜’에 나온 줄다리기…무형문화재란 걸 아시나요△스포츠-여왕의 시간 돌아왔다…‘세계 1위’ 고진영, 손목부상 털고 20일 컴백-“팔꿈치 더 굽히면 퍼팅때 흔들림 줄어요”-켑카, LIV 이적 첫승…상금 57.7억원-박항서 감독, 베트남과 ‘기적의 5년 동행’ 마친다-김민재, 볼로냐전도 풀타임 패스성공률 88%…평점 6.6△피플-尹 대통령 공약인 ‘해사전문법원’ 설립 반드시 필요-이미정 CJ부회장, 美 아카데미 필러상 수상-“K팝 댄스도 ‘태양의 서커스’ 같은 공연으로 만들수 있죠”-한투證 ‘행복나눔 벽화그리기’ 사회 공헌 -서울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류동현 특허청 국장 차장으로 승진 임명-KB금융, 印尼 국제 배드민턴대회 타이틀 스폰서 맡아-고재식 기아 영업부장 ‘그랜드 마스터’ 등극△오피니언-[금융시장 본보기]안전자산, 채권도 눈여겨볼만-[생생확대경]불법 리베이트 근절 해법, M&A에 있다-[e갤러리]이두원 ‘40세 두원 자화상’-[기자수첩] SPC 산재사고 재발방지 약속 꼭 지켜야△전국-고도제한 등 규제 완화…재건축·재개발 활성화할 것-“매년 수십억 예산 들이고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몰라”-대전시 전기차 보조금 170억 추가 확보…지원 차량 672대 늘어-경기도, 소득시설 35개로 확대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 총력전 △사회-“절차 흠결” vs “정치 프레임”…검수완박 난타전-이배용 청문회된 교육위 국감-‘카겜’ 손배소 증인 변호사 이번엔 ‘카톡 먹통’ 소송전-檢, 쌍방울 압수수색…‘北으로 거액 흘러갔나’ 조사-‘코로나 영웅’이랄 땐 언제고 나가라?…소모품 취급 받는 간호사들
2022.10.17 I 김연지 기자
'러 전쟁 돕는다' 의혹에 이란 외무부 "무기 공급한 바 없어"
  • '러 전쟁 돕는다' 의혹에 이란 외무부 "무기 공급한 바 없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란 외무부가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양측 어디에도 무기를 보낸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카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사진=유튜브 갈무리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보냈다는 서방 뉴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 당사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이란에 맞서기 위해 여러 국가에 수백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파는 국가가 이런 선전전을 한다는 것은 씁쓸한 현실”이라며 “이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란 외무부의 이러한 해명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나왔다. 실제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전쟁 장기화로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에 자폭 드론을 비롯한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러시아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서 자폭 드론으로 불리는 ‘샤헤드-136’ 등 이란제 드론들의 잔해가 잇따라 확인되면서다. 여기에 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란이 러시아에 지대지 미사일을 공급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외신은 러시아가 이란에 주문한 샤헤드-136 2400기도 최소 수백 개가 전달된 것으로 전망하며 이란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파테-110과 졸파가르의 러시아 선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2.10.17 I 김연지 기자
"부부싸움 말리다 父 살해" 중학생, 알고보니 母와 공모
  • "부부싸움 말리다 父 살해" 중학생, 알고보니 母와 공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전 40대 가장 살해사건은 피살자의 아들과 부인이 공모한 범행으로 드러났다. 부부싸움을 말리다가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증언했던 중학생 아들이 알고 보니 어머니와 범행을 사전 공모한 것.사진=연합뉴스대전중부경찰서는 17일 10대 A군과 그의 어머니 B씨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A군과 B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당초 아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집에서 서로 다투전 부모를 말리다가 집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부모를 말리다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고, 대전지법은 이에 지난 13일 “A군이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하지만 경찰은 추가 조사 과정에서 B씨가 A군과 잠들어 있는 가장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는 등 살인을 사전에 공모한 사실을 확인, 모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언어장애를 앓는 B씨는 특히 경찰에서 ‘남편이 자신의 언어장애를 비하하는데 화가 나 손가락으로 남편 눈을 찔렀는데, 남편이 고소하겠다고 협박하자 겁이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올해 남편 명의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을 확인했다”며 “보험금을 노린 범행인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0.17 I 김연지 기자
  • [재송]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 카카오(035720)=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 우선적으로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377300) 또한 같은 내용을 공시.△ 엠투엔(033310)= 파실렉스(Pacylex)의 ‘PCLX-0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5일(현지 시각)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공시. PCLX-001은 파실렉스가 캐니다에서 임상 1상 중인 N-미리스토일레이즈(NMT) 억제제. △ 삼양패키징(272550)=삼양패키징은 PET 재활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분할될 사업부문의 지난 6월말 기준 자산 및 부채는 각각 687억원, 1억원이며 자본총계는 685억원.△ 현대건설(000720)=약 5177억원 규모의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발주한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7% 규모.△ SK(034730)= 경기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시.△ NHN(181710)=내달 8일 오전 9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 포스코(005490)스틸리온=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기관투자자.△ 하이브(352820)=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공시. 멤버 진(김석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도 설명.△ SK이노베이션(096770)= 내달 3일 오전 10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코오롱글로벌(003070)=자사를 포함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움이 창원 성원토월 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중 코오롱글로벌 공사 규모는 3779억원 규모로 16%에 해당.△ KB금융(105560)=오는 25일 오후 4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으로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진행.△ 대우조선해양(042660)=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제3자배정 유상증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화 이외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 등 6개 회사를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스토킹호스)을 진행하고 있어. 유상증자는 총 2조원 규모.△ JB금융지주(175330)=오는 24일 오후 4시 3분기 그룹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이며 오디오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개최.△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비상장사인 셀바이오휴먼텍이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셀바이오휴먼텍과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비율은 1대 0.3323363. 합병 완료시 셀바이오휴먼텍가 존속법인이 되고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은 소멸법인으로. 합병기일은 내년 3월21일, 합병에 따른 주주확정 기준일은 내년 1월10일.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기간은 내년 1월30일부터 2월13일까지. △ 나노캠텍(091970)=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933만7068주가 신규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071원. 제3자배정 대상자는 트리니티에쿼티 유한회사와 카사솔루션.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3일.△ ISC(095340)=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50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9900만원으로 27.2% 늘어. △ 아이윈플러스(123010)=최대주주인 아이윈(090150)과 신규진 아이윈 대표가 각각 311만5869주, 19만7049주의 아이윈플러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주식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 △ 서플러스글로벌(14007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체결 기관은 대신증권.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17일까지.△ 유일로보틱스(388720)=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인근 토지와 건물을 259억976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의 68.32%에 해당하는 규모.△ 매커스(093520)=주식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50만주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29억2000만원 규모. 취득예상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 멜파스(096640)=주식회사 청운파트너스가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기했다고 공시.△ 유비벨록스(089850)=유비벨록스모바일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유비벨록스, 소멸회사는 유비벨록스모바일로 합병비율은 1 대 1.0624591. 회사 측은 “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가 피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모바일의 주주에게 합병비율에 따른 발행 신주를 교부하는 것 이외에 지배구조 관련 변동은 없으며, 최대주주의 변동도 없다”고 설명. 합병목적에 대해서는 “경영효율의 증대를 위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비씨엔씨(146320)=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3억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억1600만원으로 24.6% 늘어. 당기순이익은 26억100만원으로 48.2% 증가.△ 고영(09846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16.6% 늘어나. △ 하인크코리아(373200)=자회사인 주식회사 비엔티인터내셔널(지분율 100%)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 하인크코리아와 비엔티인터내셔널의 합병비율은 1.0000000 대 0.0000000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하인크코리아. △ 푸드웰(00567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했다고 공시.계약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31일까지.△ JTC(9501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1508만7507주.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어쎈타제오호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지난 7일 가결된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2022.10.17 I 김연지 기자
  •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 카카오(035720)=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 우선적으로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377300) 또한 같은 내용을 공시.△ 엠투엔(033310)= 파실렉스(Pacylex)의 ‘PCLX-0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5일(현지 시각)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공시. PCLX-001은 파실렉스가 캐니다에서 임상 1상 중인 N-미리스토일레이즈(NMT) 억제제. △ 삼양패키징(272550)=삼양패키징은 PET 재활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분할될 사업부문의 지난 6월말 기준 자산 및 부채는 각각 687억원, 1억원이며 자본총계는 685억원.△ 현대건설(000720)=약 5177억원 규모의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발주한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7% 규모.△ SK(034730)= 경기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시.△ NHN(181710)=내달 8일 오전 9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 포스코(005490)스틸리온=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기관투자자.△ 하이브(352820)=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공시. 멤버 진(김석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도 설명.△ SK이노베이션(096770)= 내달 3일 오전 10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코오롱글로벌(003070)=자사를 포함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움이 창원 성원토월 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중 코오롱글로벌 공사 규모는 3779억원 규모로 16%에 해당.△ KB금융(105560)=오는 25일 오후 4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으로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진행.△ 대우조선해양(042660)=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제3자배정 유상증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화 이외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 등 6개 회사를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스토킹호스)을 진행하고 있어. 유상증자는 총 2조원 규모.△ JB금융지주(175330)=오는 24일 오후 4시 3분기 그룹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이며 오디오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개최.△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비상장사인 셀바이오휴먼텍이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셀바이오휴먼텍과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비율은 1대 0.3323363. 합병 완료시 셀바이오휴먼텍가 존속법인이 되고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은 소멸법인으로. 합병기일은 내년 3월21일, 합병에 따른 주주확정 기준일은 내년 1월10일.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기간은 내년 1월30일부터 2월13일까지. △ 나노캠텍(091970)=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933만7068주가 신규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071원. 제3자배정 대상자는 트리니티에쿼티 유한회사와 카사솔루션.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3일.△ ISC(095340)=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50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9900만원으로 27.2% 늘어. △ 아이윈플러스(123010)=최대주주인 아이윈(090150)과 신규진 아이윈 대표가 각각 311만5869주, 19만7049주의 아이윈플러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주식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 △ 서플러스글로벌(14007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체결 기관은 대신증권.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17일까지.△ 유일로보틱스(388720)=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인근 토지와 건물을 259억976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의 68.32%에 해당하는 규모.△ 매커스(093520)=주식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50만주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29억2000만원 규모. 취득예상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 멜파스(096640)=주식회사 청운파트너스가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기했다고 공시.△ 유비벨록스(089850)=유비벨록스모바일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유비벨록스, 소멸회사는 유비벨록스모바일로 합병비율은 1 대 1.0624591. 회사 측은 “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가 피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모바일의 주주에게 합병비율에 따른 발행 신주를 교부하는 것 이외에 지배구조 관련 변동은 없으며, 최대주주의 변동도 없다”고 설명. 합병목적에 대해서는 “경영효율의 증대를 위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비씨엔씨(146320)=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3억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억1600만원으로 24.6% 늘어. 당기순이익은 26억100만원으로 48.2% 증가.△ 고영(09846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16.6% 늘어나. △ 하인크코리아(373200)=자회사인 주식회사 비엔티인터내셔널(지분율 100%)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 하인크코리아와 비엔티인터내셔널의 합병비율은 1.0000000 대 0.0000000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하인크코리아. △ 푸드웰(00567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했다고 공시.계약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31일까지.△ JTC(9501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1508만7507주.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어쎈타제오호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지난 7일 가결된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2022.10.17 I 김연지 기자
"버틸만큼만 받자"…美 초기단계 투자액 감소
  • [마켓인]"버틸만큼만 받자"…美 초기단계 투자액 감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올해 3분기 미국 투자사들은 스타트업에 430억 달러(약 61조7007억 원)를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절반으로 뚝 떨어진 수준이다. 금리 인상과 기업공개(IPO) 냉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3분기 미국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 사진=피치북 벤처모니터 보고서 갈무리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최근 ‘벤처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미국 벤처 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피치북이 제시한 3분기 특징은 ▲ 대폭 떨어진 스타트업들의 VC 자금 조달 규모 ▲ 수그러든 초기 단계 투자 라운드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공격적 투자 움직임 ▲ 활발한 미국 VC 펀드 조성 ▲ 여전히 먹구름 낀 엑시트(자금 회수) 활동 등이다.우선 3분기 스타트업들은 미국 VC들로부터 430억 달러(약 61조7007억 원)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절반으로 뚝 떨어진 수준으로, 최근 8분기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후기 단계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은 여전히 낮았다. 기업공개(IPO) 한파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다. 다만 상대적으로 시장 영향이 덜한 엔젤 및 시드 라운드는 강세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초기 단계 투자 라운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피치북은 초기 단계 투자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은 여전하다면서도 “그간 시드 단계와 초기 단계 딜 사이즈의 중간값은 모두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19.7% 떨어진 89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창업자들이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고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이 나아질때까지 버틸 최소한의 자금만을 유치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까지 스타트업 투자 규모의 절반 가까이(45.1%)를 차지한 미국 CVC들의 움직임에도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PE) 등 다른 비전통적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투자 규모를 줄여나가는 와중 CVC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가진 만큼, 재무적 측면뿐 아니라 전략적 측면에서 투자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금융시장의 흐름과는 상반되게 대규모 펀드 조성도 속속 이뤄졌다. 피치북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총 1509억 달러(약 216조7000억 원) 수준의 펀드가 조성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해 연간 기록(1472억 달러)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피치북은 이에 대해 “미국 베세머벤처파트너스와 배터리벤처스, 라이트스피트 등 굵직굵직한 투자사들이 10억 달러 이상의 펀드를 결성한 영향”이라면서도 “결성된 펀드 중 일부는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나기 전부터 자금 조달을 논의해온 것으로, 지난해 긍정적이었던 시장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회수 시장 기세는 급격히 꺾였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투자사들은 140억달러를 회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하락한 수치이다.
2022.10.17 I 김연지 기자
에듀테크 빛난 한 주…슬링·클라썸 투자 유치
  • [VC’s Pick]에듀테크 빛난 한 주…슬링·클라썸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10일~14일)에는 가상자산과 모빌리티,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에듀테크에 대한 투자사 관심이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태블릿으로 수능공부 ‘슬링’태블릿용 수능 공부 애플리케이션 ‘오르조’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슬링은 스프링캠프와 앤파트너스, 필로소피아벤처스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오르조는 고등학생 대상 수능 공부 앱 서비스다. 태블릿과 스마트 필기구를 활용해 기출문제와 사설 모의고사 등을 풀 수 있도록 했다. 자동 채점과 문항별 타이머, 오답 노트, 학습플래너 등의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지난 2021년 정식 출시한 오르조는 태블릿에서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음에도 단기간에 누적 다운로드 20만회를 기록하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4배가량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 교육소통 ‘클라썸’교육소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클라썸은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빅베이슨캐피탈, 펄어비스캐피탈, 스톰벤처스 등으로부터 15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클라썸은 영상강의와 공지, 설문, 일대일 피드백, 자동 출석체크, 강의 종료 후에도 기록으로 남는 대화기록 등 소통의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학교·단체의 온오프라인 교육 운영을 돕는다. 투자사들은 매출을 기반으로 한 클라썸의 빠른 성장세와 글로벌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회사의 솔루션은 전세계 32개국 6000여개의 기업·학교·단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클라썸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글로벌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 가상자산투자전략 거래 ‘타임퍼센트’가상자산 투자전략 거래 플랫폼 ‘트레이딩뱅크’를 서비스하는 타임퍼센트는 퓨처플레이, 디캠프, 네이버 전 부사장 출신 최성호 대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11억500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트레이딩뱅크는 가상자산 투자전략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레이딩뱅크가 제공하는 수 만 개의 가상자산 차트 데이터를 활용해 나만의 투자전략을 만들 수 있고, 해당 전략에 맞게 24시간 자동 트레이딩 할 수 있다. 수익 실현이 검증된 전략을 판매하거나 타인의 전략을 구매할 수도 있다. 투자전략별로 모의투자도 가능하다.투자사들은 트레이딩뱅크가 기존 금융 투자 시장의 비효율성과 정보 비대칭성 등을 기술적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봤다. 회사는 국내·외 가상자산 퀀트 투자 플랫폼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식 퀀트 투자까지 모두 통합하는 트레이딩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하이브리드 에어택시 ‘플라나’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항공기(AAM) 개발 기업 플라나는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미래모빌리티펀드와 신한자산운용, 퓨처플레이,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 등으로부터 118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해 7일 설립된 플라나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VTOL) 전기 추진 항공기 개발 기업이다. 조종사 1명과 4~6명의 승객을 태우고 순항 300km/h, 최대 350km/h의 속력으로 500km이상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해 2028년 선진 항공모빌리티(A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투자사들은 플라나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리드투자사 슈미트의 신현재 심사역은 “플라나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AAM 기체 개발 기업이며 단거리 왕복 및 중·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항공 산업 선도 국가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실용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추진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플라나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플라나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연내 순수 배터리 기반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축소 시험기 개발을 마치고 내년에는 AAM의 하프 스케일인 700kg급 무인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을 운영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SV인베스트먼트와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문제점을 고객 중심 서비스와 IT 기술로 개선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낙후된 부동산 중개업에 IT 기술을 도입해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을 개발했다. 우대빵은 중개인 업무에 최적화된 단일 전사적자원관리(ERP) 중개 시스템을 개발해 중개 업무를 디지털화했으며, 현재 수도권 내 55개의 우대빵 지점·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개인은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임장, 매물 관리, 계약, 정산 관리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투자사들은 에스테이트클라우드가 우대빵을 통해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변화를 꾀했다고 봤다. 오프라인 거점에서 수집하는 빠른 부동산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을 지닌 플레이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직영점 및 가맹점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레드핀 등과 같은 선진화된 중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2022.10.15 I 김연지 기자
中에 지갑닫은 글로벌 PE…시진핑 장기집권 '주목'
  • [마켓인]中에 지갑닫은 글로벌 PE…시진핑 장기집권 '주목'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한참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 수요도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를 떠받쳐온 부동산 시장이 붕괴한데다 정책 불확실성도 갈수록 커지면서 중화권 국가에 대한 투자를 잠정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중화권 국가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 사진=피치북 보고서 갈무리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글로벌 사모펀드는 중화권 국가(중국·대만·홍콩·마카오) 내 573건 딜에 총 535억달러(약 76조3284억원)를 쏟았다. 이는 지난 한 해 사모펀드들이 726건의 딜에 886억달러(약 126조4056억원)를 투자한 것과는 대조되는 규모다.특히 바이아웃 딜의 비중은 눈에 띄게 줄었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중화권 국가에서 발생한 573건 딜 중 바이아웃 딜은 34건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거래의 5.93%로, 최근 10년간의 중화권 국가 내 바이아웃 딜 데이터와 견줘도 바닥 수준이다. 바이아웃 딜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 2014년(69건, 전체 거래의 34.50%) 비율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수준이기도 하다.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들의 관심은 지난 2019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당시만 해도 중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술과 생명공학, 의료 등 핵심 분야에서 중국 경제 성장에 기여해 온 중소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또한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하지만 상황은 수년 만에 뒤바뀌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중국에 대한 지갑을 닫아 버린 것이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예상보다 심각한 코로나19 봉쇄와 부동산 시장 악화를 이유로 내년도 중국 경제 성장률이 4.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4.6%에서 하향조정한 것이다. 피치북은 다가오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그가 발표할 부동산 시장 정책 노선과 통화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롯한 경기 회복 계획을 통해 중국의 경기 상황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시 주석의 장기집권이 별반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날이 격화하는 미·중 갈등은 아주 큰 투자 리스크”라며 “일부 투자사들은 중국이 모든 산업을 경제 관점보다는 정치 관점에서 본다고 인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 중에서도 특히 인도에 대한 관심이 중국보다 커지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이 관계자는 “인도가 인구 차원에서 향후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의 인구 수도 이제는 메리트가 아니다”라며 “내수 시장의 매력도도 떨어지고, 미·중 갈등 등으로 부담이 큰 만큼, 투자사 입장에선 이러한 리스크를 모두 감수하면서 중국을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2022.10.13 I 김연지 기자
美 스타트업 M&A도 가뭄…"내년엔 기회 온다"
  • [마켓인]美 스타트업 M&A도 가뭄…"내년엔 기회 온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스타트업 인수·합병(M&A) 사례가 7년 만에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기업들이 ‘M&A 신중 모드’에 돌입한 영향이다.하지만 녹록지 않은 경기 상황에 얼어붙었던 M&A 시장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규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버티기’ 전략보다는 매각으로 방향을 트는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다. 특히 구글을 비롯한 IT 공룡들이 ‘스타트업 밸류 할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M&A에 적극 뛰어든 상황인 만큼, 앞으로 M&A가 활성화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린다.올 초부터 급격히 둔화된 미국 스타트업 M&A 사례./피치북 갈무리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미국 스타트업 M&A 사례는 올 초부터 급격히 줄어들었다. M&A 거래 건수로 정점을 찍은 지난해 4분기(337건) 이후로 거래 건수는 1분기 276건, 2분기 257건으로 줄었고, 특히 3분기에는 그 규모가 173곳으로 내려앉았다. 올 3분기 미국 M&A 사례는 분기별로 평균 200건 이상의 M&A가 단행됐던 지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하지만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기업들의 미국 스타트업 M&A 규모 및 거래 건수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불안정한 경기 상황을 견디다 못한 스타트업들이 기업 가치를 낮춰서라도 회사를 매각하는 사례가 늘면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망 스타트업 쇼핑에 나서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다. 예컨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9월 이스라엘의 기후기술 스타트업 ‘브리조미터’를 수억 달러에 인수했다. 세부적인 M&A 조건은 비공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브리조미터는 날씨 정보와 위성 및 교통 정보, 미세먼지, 꽃가루 등 전 세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이에 기반한 대기 질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 기후기술 스타트업이다. 의료와 건강, 웰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외신들은 해당 인수로 구글이 자체 애플리케이션 등에 브리조미터에서 제공하는 기후 데이터를 통합할 것으로 전망했다.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사례도 나왔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최근 디자인 소프트웨어기업 피그마를 28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피그마는 팀이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어도비의 최대 경쟁사로도 꼽혀왔다. 이번 인수로 어도비는 디자인 협업 플랫폼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프리미어프로 등 사진·비디오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기능 중 일부를 피그마 플랫폼에 통합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기업들의 유망 스타트업 쇼핑이 본격화되는 만큼, M&A 거래 규모 및 건수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VC 업계 한 관계자는 “현금이 고갈돼 위태위태한 상황에 놓인 스타트업들은 M&A를 다음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갈수록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돌면서 기업 가치를 낮춰서라도 매각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VC를 비롯한 투자사 입장에선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M&A를 자금 회수(엑시트) 통로로 보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들 역시 평소보다 할인된 밸류로 스타트업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2 I 김연지 기자
 부동산 중개 '우대빵' 70억 후속 투자 유치
  • [마켓인] 부동산 중개 '우대빵' 70억 후속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을 운영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7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문제점을 고객 중심 서비스와 IT 기술로 개선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낙후된 부동산 중개업에 IT 기술을 도입해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을 개발했다. 우대빵은 중개인 업무에 최적화된 단일 전사적자원관리(ERP) 중개 시스템을 개발해 중개 업무를 디지털화했으며, 현재 수도권 내 55개의 우대빵 지점·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개인은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임장, 매물 관리, 계약, 정산 관리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대빵은 이 외에도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와 ‘아파트 찾는 손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한 달 빠른 실거래가로 국토부 실거래가보다 한 달 먼저 실거래가를 파악하고, 아파트 찾는 손님 서비스로 아파트 단지별 매수인, 임차인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우대빵에서 한 달 이내에 거래된 아파트 계약 건수 비율은 59%에 달하며, 평균 거래 기간도 1개월 9일 수준이다. 현재 보유 아파트 매물수는 3만 4500개로 누적거래금액 7929억 원을 달성하며 대형 아파트 중개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투자사들은 에스테이트클라우드가 우대빵을 통해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변화를 꾀했다고 봤다. 투자를 리드한 박정환 SV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아파트 전문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기치로 집주인들의 호응을 얻고, 이를 통해 확보하는 직접 매물을 기반으로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변화를 꾀했다”며 “오프라인 거점에서 수집하는 가장 빠른 부동산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을 지닌 플레이어로서 기존 프롭테크 시장의 빈 곳을 메워줄 수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한편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직영점 및 가맹점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레드핀 등과 같은 선진화된 중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2022.10.11 I 김연지 기자
 혹한기에 유니콘 탄생…소상공인 매출관리 '한국신용데이터'
  • [VC’s Pick] 혹한기에 유니콘 탄생…소상공인 매출관리 '한국신용데이터'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3일~7일)에는 자율주행과 블록체인, 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매출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동네 사장님 공략으로 유니콘 등극 ‘한국신용데이터’매출관리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LG유플러스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한국신용데이터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으로 2016년 4월 설립 이후 6년여만에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상 경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출과 신용카드 정산액, 단골 분석 등 가게 현황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공하는 장부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체인 ‘한국평가정보’, POS(판매시점관리) 제조업체 아임유, B2B 식자재 서비스 운영사 ‘한국F&B파트너스’, 정책 지원 정보 서비스 운영사 ‘페르소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LG유플러스는 한국신용데이터의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전국 120만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 운영 및 성장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오토엘’라이다 센서 스타트업 오토엘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2호 펀드’와 현대위아, 하나마이크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 L&S벤처캐피탈,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해 5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스핀오픈한 기업인 오토엘은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하고 반사된 신호를 분석해 주변을 인식하는 기술이다.투자사들은 오토엘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오토엘은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와 중·장거리용 32채널 라이다 등을 개발했다. 특히 기존 라이다 구조를 단순화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오토엘은 이번 투자금으로 다양한 용도의 라이다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 블록체인 월렛 ‘해치랩스’블록체인 지갑 회사 해치랩스는 앤파트너스와 스프링캠프,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위메이드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해치랩스는 블록체인 보안감사 서비스로 출발해 가상자산 지갑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스타트업으로, 기업 대상 보안감사와 지갑, 수탁,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사들은 해치랩스가 투자유치 없이 자체 매출만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해치랩스는 소셜 계정으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월렛을 개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자체 서비스를 필두로 웹3의 글로벌 대중화를 이끌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치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채용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I 푸드 스캐닝 ‘누비랩’인공지능(AI) 푸드 스캐닝 기술로 음식 데이터를 분석하는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지에스, 데일리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비랩은 식판을 식사 전후로 스캔하고 비교 분석함으로써 음식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활용하는 AI 스캐너를 개발했다. 섭취율과 잔반율 데이터를 통해 적정한 식사량을 계획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기관, 학교 등 70여 곳 기관은 누비랩 솔루션을 도입해 평균 약 26%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투자사들은 누비랩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헬스케어와 환경 두 산업에 의미있는 혁신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다. 누비랩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 고도화와 신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엔지니어링 데이터로 아파트 분석 ‘인디드랩’엔지니어링 데이터 기반 아파트 분석 서비스 ‘스택’을 개발한 인디드랩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인디드랩은 올해 설립된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GS건설 최초의 사내벤처팀에서 시작해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독립 분사했다. 인디드랩이 서비스하는 스택은 자체 기술을 통해 아파트 세대별 일사량과 일조시간, 조망, 개방감, 소음 등의 환경 성능 분석 데이터를 생성한 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부동산 서비스다. 아파트 입지정보, 실거래가, 분양 정보, 단지 주변 인프라(교통, 상권, 교육) 등의 기본 정보 제공은 물론, 자체적으로 분석한 단지 및 세대 고유의 환경 성능 데이터를 시각화해 개인 선호도에 맞는 집을 탐색하고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매쉬업엔젤스는 인디드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환경 성능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프롭테크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인디드랩은 이번 투자 유치로 거주할 집을 탐색하는 새로운 판단 기준을 마련하고 스택 서비스 상용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022.10.08 I 김연지 기자
마켓컬리 증시 한파에 '백기'…IPO 강행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
  • 마켓컬리 증시 한파에 '백기'…IPO 강행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기자]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가 상장을 미루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시장 안팎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컬리가 유니콘의 대명사였고, 적자지만 유니콘 특례상장을 시도한데다 이커머스 업체로는 첫 상장을 노렸던 만큼 컬리의 상장 성공 여부는 자본시장 뿐 아니라 유통업계나 예비 상장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시장 안팎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시장에서는 증시 침체 장기화 국면을 띠는 상황에서 원하는 밸류에이션을 타진할 분위기 형성 자체가 안되자 상장을 미룬 것으로 보고 있다. 컬리의 IPO가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 공모주 시장 분위기까지 가늠할 잣대로 꼽히던 상황에서 IPO 철회 결정이 후발 주자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컬리 IPO 철회로 가닥…증시 침체가 결정적6일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컬리는 예정된 IPO 계획 철회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지 두 달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상장 계획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컬리 IPO 사안에 정통한 주요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해당 내용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IPO를 예정된 기간 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컬리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 직전까지도 IPO 일정을 묻는 말에 “정해진 기한 내 (IPO를) 진행한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후 IPO 계획이 새 국면을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상장을 미루자는 논의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악화 일로를 걷는 시장 분위기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장에서는 컬리의 상장 철회 검토 배경을 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역대급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증시 상황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위기가 받쳐줘야 원하는 밸류에이션 산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분위기는 IPO를 추진하기 너무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도 한몫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컬리는 이미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 단계별로 차곡차곡 포진해 있는 상태다. 원하는 밸류에이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FI들의 엑시트(자금회수) 통로를 열어줄 수 없다는 게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컬리는 지난해 연말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과정에서 앵커PE로부터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25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막판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수익 구간을 열어주기 위해 최소 4조원을 웃도는 밸류에이션을 IPO 단계에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투심 악화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급락 여파가 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10월 현재 시장에서 점치는 컬리의 밸류에이션은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0달 전 인정받은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몸값이 4분의 1 수준까지 빠진 것이다. 납득할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IPO 후속 주자들도 분위기 예의주시공모자금 확보 측면에서도 현 시점은 녹록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체 밸류에이션이 줄어들 경우 회사가 공모자금 규모까지 줄어든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침체일로인 현 상황을 지나 분위기가 나아졌을 때 상장에 재도전하는 것이 투자자나 회사 모두 유리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컬리의 상장은 공모주 시장은 물론 자본시장 전체에서 예의주시하던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도 그럴 것이 당초 미국 증시 입성을 추진하다 국내 증시 IPO로 유턴했다는 점, 앞서 상장한 쏘카와 함께 ‘유니콘 특례상장’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IPO 성적에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11번가나 SSG닷컴, 오아시스마켓 등 IPO를 준비하는 동종 업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에도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보니 하반기, 나아가 내년 공모주 시장 분위기까지 가늠할 잣대로 여겨졌다. 컬리의 IPO 철회가 가시화하면서 동종 업계 IPO 후발 주자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PO를 준비하던 업체들은 무리하지 않고, 실적 등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IPO를 준비 중인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회사가 정해놓은 밸류에이션 기준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IPO 시기를 조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 제기된 컬리 IPO 철회 검토에 대해 컬리 측 관계자는 “IPO 철회를 검토한 바 없고 주주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공유한 적 없다”고 말했다.
2022.10.07 I 김성훈 기자
미국서 유턴한 마켓컬리, 밸류 급락에 'IPO 철회' 가닥
  • [단독]미국서 유턴한 마켓컬리, 밸류 급락에 'IPO 철회' 가닥
  • [이데일리 김연지 김성훈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大魚)로 꼽혀온 컬리가 상장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 상황이 악화하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보고 상장을 잠정 연기하는 쪽을 고려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 증시로 유턴한 마켓컬리가 순탄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높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 설명을 종합하면 컬리의 IPO 철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지 두 달 만이다. 앞서 컬리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뒤 5개월 만인 지난 8월 심사를 통과했다. 통상 상장 적격 판정을 받으면 6개월 내 상장을 마쳐야 한다. 그 안에 상장 절차를 마치지 않으면 예비 심사를 다시 거쳐야 한다.업계 관계자들은 컬리의 IPO 철회 유력 배경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밸류에이션과 최근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주가 부침, 동종 업계의 IPO 연기 등을 꼽고 있다. 우선 프리IPO 투자 당시 컬리는 4조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현 시점 시장에서 거론되는 마켓컬리 밸류에이션은 1조 원 수준이다. 자산이나 매출 규모 대비 몸값이 고평가됐다는 의문의 눈초리도 여전한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컬리처럼 적자 유니콘 타이틀을 달고 증시에 입성한 쏘카도 공모 과정에서 흥행 참패를 겪었고, 증시 입성 후에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컬리가 분위기를 띄우기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는 이유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상장 전례가 없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올해 상장을 추진하던 SSG닷컴도 시장 상황을 이유로 내년으로 상장을 잠정 연기하고 적자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컬리의 최대 경쟁사이자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오아시스도 조심스레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마케팅과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폭이 늘고 있는 컬리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IPO를 추진하기에 리스크가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일각에서는 비(非)식품군 상품을 강화하는 컬리가 3분기 유의미한 실적을 내면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보는 눈치다. 하지만 IB 업계에서는 현실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증가는 입증 가능하나, 적자폭을 줄이지는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사안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총 거래액은 기업가치 평가에서 중요 지표로 작용하지만, 증시 침체가 장기화 상황에서는 거래액보다 적자폭 개선이 우선”이라며 “우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증명할 시기”라고 말했다.
2022.10.06 I 김연지 기자
자금난 겪는 '부릉' 메쉬코리아, 경영권 매각 추진
  • [마켓인]자금난 겪는 '부릉' 메쉬코리아, 경영권 매각 추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주식담보대출 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존의 ‘투자 유치’ 전략이 아닌 ‘경영권 매각’으로 갈피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사진=메쉬코리아 홈페이지메쉬코리아는 주주단과 현 경영진, OK캐피탈과 3자 합의를 통해 경영권 바이아웃 딜을 공동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매각 자문 주관사로 KPMG를 선정했으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또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추진한다. 메쉬코리아는 올해 초 대주주 지분을 걸고 OK금융그룹으로부터 36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오는 11월 15일이다. 하지만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일부 투자자가 최종적으로 투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생존 전략을 기존 ‘투자 유치’에서 ‘경영권 매각’으로 돌린 것이다. 회사 측은 “신규 투자자에 현 경영진의 의결권을 위임하고 현 경영진 거취에 대한 재신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기존 OK캐피탈 주식담보대출은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성장중심에서 내실성장으로 사업 전략을 변경한 후 적자 해소를 위해 사업과 인력 부분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적자의 주요 원인인 새벽배송과 식자재유통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흑자 사업인 이륜차 실시간배송 부문은 강화하고 있다.이번 경영권 매각과 별도로 기존 주주들은 단기적인 현금 유동성 개선을 위해 논의 중이다. 자금 지원 규모는 100억~150억 원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쉬코리아 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전년 3038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할 시 기업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06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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