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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테크로 승부 건 비주얼…소프트뱅크도 주목
  • [마켓인]주얼리테크로 승부 건 비주얼…소프트뱅크도 주목
  • [이데일리 김예린 김연지 기자] “주얼리 브랜드 사업은 처음부터 대량생산이 필요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지만, 메이저 브랜드로 키우기는 쉽지 않아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디자이너도 많아 새로운 형태의 판매채널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마치 바이오 영역의 위탁생산(CMO) 형태처럼요. 국내외 투자사들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주얼의 국내 사업과 해외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국내 최대 주얼리 이커머스 플랫폼 ‘아몬즈’를 운영하는 비주얼의 허세일 대표는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은 이유로 이같이 말했다. 비주얼은 지난 2019년 IMM인베스트먼트와 F&F, 화이인베스트먼트-아이디벤처스 등으로부터 4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위벤처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쩐주’를 자처하는 국내 벤처캐피털(VC)뿐 아니라 해외 대기업에서도 이미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치는 상황이다.(왼쪽부터) 허세일 비주얼 대표와 최지현 비주얼 CSO./사진=비주얼 제공◇ 주얼리에 테크 입히고 CMO 도입했더니 ‘러브콜’국내 커머스 플랫폼이 넘쳐나는 가운데 비주얼이 VC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경에는 주얼리와 IT를 접목한 ‘주얼리테크’가 있다. 허세일 대표는 어린 시절 종로에서 수십 년간 금은방을 운영한 부모님을 통해 국내 주얼리 시장을 일찍이 파악했고, 미국 유학 이후 KT와 IBM에서 클라우드 업무를 맡으며 기술적 역량을 다졌다. 비주얼 창업 이후 그는 다양한 경험을 살려 소비자의 구매 내역과 장바구니를 비롯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몬즈는 실제 이를 토대로 상품의 가격과 소재, 디자인 등 요소별 고객 선호도를 파악하면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허세일 비주얼 대표는 “현재 아몬즈에서는 총 5만 5000개 이상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며 “14K와 24K 순금, 다이아몬드 등 카테고리 세분화로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한 덕에 입점 디자이너들로부터 소비자 접근성이 좋고 소비력도 보장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비주얼의 지난해 연간 기준 거래액은 2020년 대비 4배 성장했다. 누적 회원 수도 2020년(36만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80만명을 기록했다.국내 주얼리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풀필먼트(물류통합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점도 타 이커머스 플랫폼과 차별화된다. 비주얼은 소규모 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풀필먼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당일배송·고객 응대(CS) 등을 대행하고 있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브랜드는 현재까지 총 70곳이다. 회사는 자체 풀필먼트 센터에서 일 평균 1000개의 주얼리를 출고하고 있다.VC들은 이 밖에도 CMO 개념을 주얼리에 도입했다는 점도 높이 샀다. 최지현 비주얼 CSO는 “입점 브랜드의 일부 베스트 상품은 비주얼에서 위탁생산하기도 한다”며 “연말 등 주문량이 폭증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를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처럼 전 세계 대중화 나설 것비주얼은 현재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이미 해외 대기업 한 곳과 국내 유수의 VC들이 투자를 확정한 상태로, 이르면 4월 중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대중화와 글로벌 진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등 고가 제품군을 넓히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병행해 25~30세 위주의 주요 고객층을 40~50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허 대표는 특히 글로벌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국가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 특성이 다른데, ‘데일리(daily)’와 ‘스타일’을 모두 겸비한 한국 상품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마치 비비고 만두가 세계화에 성공한 것처럼 합리적인 가격과 보편적인 소재, 우리나라만의 디자인을 앞세워 세계 대중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0 I 김예린 기자
아주IB투자, 지난해 누적 영업익 520억…2년 연속 500억↑
  • [마켓인]아주IB투자, 지난해 누적 영업익 520억…2년 연속 500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52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아주IB투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씨앤투스성진과 피엔에이치테크, 딥노이드, 아모센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크래프톤, 실리콘투, 프롬바이오, 트윔 등 9개사의 코스닥 상장을, 해외에서는 랠리바이오와 질리오 등 2개사의 나스닥 상장으로 탄탄한 IPO 실적을 냈다. 이 밖에도 PE부문에서 투자한 ‘야놀자’의 일부 지분을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에 매각하는 등 주목할 만한 회수성과를 보였다.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운용자산(AUM) 2조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주IB투자의 12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2조127억원으로 지난 한 해에만 3627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올해 전망도 밝다. 국내에서는 이달 10일 상장하는 모아데이타를 포함해 야놀자와 나노팀, 큐라티스 등 약 10여 개사가 IPO를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도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적어도 3~4개사가 2022년 내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아주IB투자는 현재 해외투자 전용펀드인 라이프사이언스 4.0 펀드 결성도 진행 중이다. 그간의 우수한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출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환경과 높은 주가변동 상황 속에서도 아주IB투자는 좋은 실적으로 출자자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실적으로 국내 최고 VC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8 I 김연지 기자
몸값 올라가는 거래소…‘주주 고르자’ 움직임 물씬
  • [마켓인]몸값 올라가는 거래소…‘주주 고르자’ 움직임 물씬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침체기를 버텨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함박웃음을 짓는다. 몸값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에도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계열사까지 신사업 추진 등을 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이려는 행보를 보이면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러한 상황에 거래소들 사이에서는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호 기업을 추리는 모양새다. 메타버스 열풍으로 떠오른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은 물론, 금융 관련 기업들과의 인수 논의를 특히 반기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사진=픽사베이)◇ 거래소 선호 기업주주 금융>게임>미디어 순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형부터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에 노크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매각을 추진하는 중소형 거래소가 4곳 정도였지만 현재는 그 규모가 7곳 안팎으로 늘어난 상태다. 거래소의 몸집에 따라 평균 가격대 또한 형성되고 있다. 원화거래가 가능한 대형 거래소들은 구주매출 위주로 프리미엄을 얹은 높은 가격대에 거래가 이뤄지는 반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토대로 코인거래만을 이어나가는 거래소들은 기본 수백억에서 최대 수천억원 단위에서 지분 투자 및 인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대형 거래소뿐 아니라 원화 거래가 막힌 중소형 거래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거래소의 경우 지난해부터 구주 거래를 위주로 M&A 시장이 활성화된 편”이라며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고공행진해 기존 주주들이 막대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형 거래소의 경우 원화거래가 뚫리지 않았더라도, 사업적 시너지 측면에서 투자와 인수를 논의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상장사의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상황에 거래소에서는 투자자와 인수자를 추리는 분위기도 물씬 풍긴다. 거래소에서 투자·인수 논의를 반기는 기업은 금융과 게임, 미디어 기업 등으로 꼽힌다. 금융 기업의 경우 원화거래를 함께 손쉽게 뚫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 출시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게임과 미디어 기업의 경우 메타버스와 NFT 사업을 새롭게 꾸려나가는 차원에서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기대다. ◇ “법인 껍데기만이라도” 기조는 시들시들?2개월 이상의 거래소 운영 업력 때문에 법인 껍데기만이라도 인수하려던 일부 기업들의 시도는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간 가상자산사업자(VASP)들은 개정 특정거래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ISMS 인증을 갖춘 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 후 심사를 받아야 했다. ISMS 인증을 받으려면 최소 2개월 이상의 관련 서비스 업력이 필요한데, 지난해 9월부터 FIU 신고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 ISMS를 받을 방법이 사라졌다. 신규 거래소가 시장에 진입할 문이 사실상 막히면서 일부 기업들이 업력을 갖춘 거래소 법인 껍데기만이라도 인수하고자 논의를 이어간 배경이다.다만 이러한 분위기는 소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ISMS 예비인증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서 2월 FIU과 ISMS 예비인증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사업자 신고를 원하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특정 조건을 전제로 ISMS 인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이달 중 행정예고에 나설 계획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규모 있는 블록체인 기업 일부는 거래소를 보유하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는 생각에 법인 껍데기만이라도 인수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번 ISMS 예비인증 제도 도입으로 이들 대부분은 신규 거래소를 설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상장사에 대해서는 “거래소를 100% 자회사로 두는 것이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은 상태라 (지분 투자 대비) 신규 거래소 설립을 선호하는 곳은 아직 드물 것”이라며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중소형 거래소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7 I 김연지 기자
카브아웃딜 활성화 배경엔 '일감 몰아주기 규제'
  • 카브아웃딜 활성화 배경엔 '일감 몰아주기 규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카브아웃(carve-out)’ 딜이 자본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지분 정리에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로 통하는 ‘공정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복합기업집단감독법 제정안)’ 개정으로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면서 관련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정위가 최근 발표한 ‘2021년 11월~2022년 1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된 기업집단 및 회사 수는 694개다. 규제 대상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사와 그 계열사가 50% 넘게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종전까지는 총수일가 지분을 30% 이상(상장사) 보유한 계열사가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이었지만, 법안 개정으로 상장 및 비상장사 구분 없이 20%로 일원화했다.IB 업계에서는 국내 대기업들이 카브아웃에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 이번 기회에 비주력 계열사를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신사업 동력(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이러한 상황을 꺼리지만은 않는 분위기다.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경쟁력 및 효율성 제고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들어 카브아웃에 적극적인 곳은 LG와 SK로 꼽힌다. LG그룹은 지난달 주요 사업장의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계열사 ‘S&I 엣스퍼트’ 지분 60%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이 밖에 LG화학은 앞선 2020년 LCD(액정표시장치) 편광판 사업을 1조3000억원에 중국의 한 화학소재 업체에 매각했다. 당시 중국 LCD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시장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LCD 편광판 사업을 분리해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 분할한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SK그룹도 카브아웃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FCCL(휴대폰과 TV 등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인 연성회로기판에 꼭 필요한 핵심 원료) 사업부였던 넥스플렉스를 2018년 사업부 분할 형태로 약 950억원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당시에도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이 높았지만 사업 재편 과정에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 손에 들어간 후 넥스플렉스 매출은 매년 증가했다. 현재 스카이레이크는 넥스플렉스 지분 매각을 위해 케이알앤파트너스를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사익편취 기준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이 지분 정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팔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사업부) 매각 흐름이 거세진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는 동시 물적 분할로 신사업을 꾸릴 수 있는 동력을 얻는, 일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전략으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07 I 김연지 기자
 유니콘 탄생한 한 주…리디북스 투자 유치
  • [VC's Pick] 유니콘 탄생한 한 주…리디북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8일~3월 4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해외송금,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전자책, AI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이번 주에는 리디가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이 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금융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콘텐츠 플랫폼 최초 유니콘 등극 ‘리디’‘리디북스’ 운영사 리디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산업은행, 엔베스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리디는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투자사들은 콘텐츠 산업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경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리디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리디의 주요 IP를 통해 웹소설, 웹툰, 영상, OST 등 콘텐츠 벨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닥터다이어리’닥터다이어리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14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자체 앱을 중심으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앱의 현재 누적 다운로드수는 약 70만이다.투자사들은 닥터다이어리가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당뇨 산업을 넘어 앞으로 만성질환관리 영역에서도 환자와 의사, 병원, 헬스케어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닥터다이어리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하고 플랫폼 안정성와 데이터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무빙’무빙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인피니툼파트너스, 나우IB 캐피탈, 라이노스자산운용, 디앤에이모터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무빙은 공유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을 활용해 배달 라이더의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보급하는 스타트업이다. 투자사들은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더디게 성장하는 가운데 무빙이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빙이 핀테크와 통신기술, 친환경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차세대 FMS를 구축하면서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빙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모인은 캡스톤파트너스와 미국 스트롱벤처스, 비에이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인지소프트, 쿼드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 세틀뱅크, 쿨리지코너,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17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모인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로 2016년 출범 후 현재 47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모인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데다 신규 추진 중인 기업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의 확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데카콘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는 매력적인 해외 결제 산업에서 모인이 기업 대상 서비스의 강점을 살린다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모인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뿐 아니라 제품개발, 서비스 운영,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모니터랩’모니터랩은 KDB산업은행·캐피탈, 안랩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IPO)’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최초로 SASE(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 기반의 SECaaS를 제공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플랫폼 비즈니스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사들은 모니터랩이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모니터랩은 이번 투자금을 클라우드 등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보안(SECaaS)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엣지 노드 확장, 시큐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론칭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사 ‘해긴’해긴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톰벤처스, 카카오게임즈, 넵튠, KDB산업은행, 넷마블, 롯데벤처스, 넷이즈, 알로이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해긴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낚시의 신’ 등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의 개발을 총괄한 이영일 컴투스 공동창업자가 지난 2017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해긴이 지난해 출시한 메타버스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 규모를 의미있게 봤다. 나날이 경쟁이 격화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서 해긴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평가다. 해긴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력 라인업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작 게임 2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I 프롭테크 ‘제너레잇’제너레잇은 DSN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시아에프엔아이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제너레잇은 부동산 개발 시 수익화와 효율성 등 고객 니즈에 따라 최적화된 건물을 설계한다. 수 백만 개의 빌딩 디자인을 AI로 자동 생성, 부동산 개발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제너레잇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너레잇의 AI 솔루션은 향, 층, 조망, 평면 타입 등 가격 변동 요소를 반영해 개별 공간의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설명이다.
2022.03.05 I 김연지 기자
상장 문턱 높아진 ‘바이오'…고민 깊은 VC
  • [마켓인]상장 문턱 높아진 ‘바이오'…고민 깊은 VC
  • [이데일리 김연지 김예린 기자] “바이오 투자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국내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최근 들어 공통으로 하는 말이다. 코오롱티슈진과 신라젠, 오스템임플란트 등 바이오벤처발 악재로 한국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문턱을 높이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회수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다만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바이오 투자를 아예 외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색다른 회수 전략을 검토하는 VC들이 많아지는 모습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높아진 상장 문턱에 바이오 줄줄이 철회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국내 VC들이 한때 인기 투자처였던 바이오 업종 투자에 주춤하는 분위기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심사한 뒤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지난 2005년 바이오 업종에 최초로 적용됐고, 현재까지 90개 이상의 바이오벤처가 이 방식을 통해 상장해왔다.하지만 최근 들어 업종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악화하고, 상장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상장 철회’를 외치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가장 최근 상장 계획을 철회한 곳은 합성신약 개발사 퓨처메디신이다.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과 녹내장, 만성 신장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 해당 기업은 지난해 8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고, 기술수출 경험도 있어 코스닥 시장에 무난하게 안착할 것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회사는 예비심사 지연 및 시장 분위기를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고, 내년쯤 새로운 임상 결과를 토대로 증권시장에 노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올해 1~2월 사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한국의약연구소와 내시경용 시술 기구를 개발 및 생산하는 파인메딕스도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VC들 “안 할 순 없으니…회수 방안 찾자”IPO가 막히면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계획대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울상을 짓는다. 퓨처메디신만 해도 지난 2018년부터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코오롱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우신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왔다.이러한 상황에도 일부 VC들은 바이오 투자를 포기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성장 잠재력이 큰 업종인데다 자칫 주춤하면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를 놓칠 수 있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심사 기준을 강화해 옥석을 가리는 것은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상장 심사 요건을 세분화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벤처 상장이 막히면 업종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며 “자칫 세계 바이오 트렌드까지 놓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자 일부 VC들은 투자전략에 변화를 주는 모양새다. 과거에는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드 투자 등을 단행했지만, 지금은 기술 수출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를 활용하려는 모습도 포착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메자닌 펀드는 전환권이 붙어 있어 회수 리스크가 낮은데, 요즘 상장사들의 밸류가 낮아져 전환가액 등을 고려하면 상장사 CB에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3.04 I 김연지 기자
 빅데이터 플랫폼 투자 속속…밸류맵·오오티디·레드테이블 등
  • [VC's Pick] 빅데이터 플랫폼 투자 속속…밸류맵·오오티디·레드테이블 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1일~25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토지건물 플랫폼, 패션 공유 SNS, 가상자산 거래소, 광고차단 손실 복구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꾸려나간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밸류맵은 BNK벤처투자와 하나금융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AIP자산운용, 블리스바인벤처스, 서부티엔디, 더 휴식 등으로부터 지난달 62억5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밸류맵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집중돼 있던 부동산 정보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한다. 중개 성공사례, 책임중개사, 투어링 등 부동산 중개 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BM(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플랫폼과 시장의 공존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가설계, 트렌드 분석, 기획부동산 추적시스템 등도 펼치고 있다.투자사들은 밸류맵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중소형 토지건물 프롭테크 분야의 선도업체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한 사용자 빅데이터 확보 능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다. 밸류맵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인력 확보 및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할 방침이다. 플랫폼 안정성과 데이터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패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오오티디’오오티디는 페이스메이커스와 SAG코리아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패션앱 ‘오오티디’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패션과 아이템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출범 8개월만에 5만명이 넘는 패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며 하루 500장이 넘는 착용샷이 공유되고 있다. 오오티디는 이를 통해 약 55만개가 넘는 패션 특화 데이터를 쌓았다.투자자들은 오오티디의 패션 플랫폼이 정보와 판매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상업성을 뺀 패션 공유앱으로써 실제 사용자는 보다 현실적이고, 필요한 패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오티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AI 기반 패션 추천 기능과 마케팅 다각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레스토랑 마케팅 플랫폼 ‘레드테이블’빅데이터 기반의 레드테이블은 마그나-액시스 관광벤처 펀드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레드테이블은 빅데이터와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식관광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주력 사업으로는 관광객들이 여행 시 음식점도 한 번에 예약·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 거래처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OTA와 휴가샵, 베네피아를 비롯한 B2B, B2G 서비스이다.투자사는 레드테이블이 국내 최대 규모로 음식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음식관광플랫폼 및 서비스를 글로벌 채널과 OTA에 공급하는 스마트 음식관광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레드테이블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관광 재개에 대비해 DB 사업에 집중, 수익성과 외형을 동시에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스트리미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트리미는 2015년 출범 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선보였고, 암호화폐 거래·예치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KB인베스트먼트는 고팍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인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 입출금 계정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 거래소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디지털 마케팅 통합 솔루션 ‘아드리엘’아드리엘은 신한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아드리엘은 기업 수익 개선을 목표로 다채널 광고 집행 및 운영부터 마케팅 대시보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분석까지 전 과정을 통합·진행할 수 있는 애드옵스(AdOPs) 플랫폼이다. 2019년 중소기업을 위한 광고 플랫폼으로 시작해 만 3년 만에 6200여 곳의 기업을 위한 3만 2000건 이상 캠페인을 집행 및 운영했다.투자사들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드리엘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마케팅 전 영역을 혁신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아드리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애드옵스 플랫폼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고차단 손실 복구 솔루션 제공 ‘애드쉴드’애드쉴드는 해시드와 더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애드쉴드는 광고차단 손실을 측정하는 ‘애드쉴드 애널리틱스’와 광고차단 손실을 복구하는 ‘애드쉴드 복구’ 솔루션을 제공한다. 애드쉴드 복구가 적용된 웹사이트는 일반 유저에게는 일반 광고를 보여주며, 애드블록 유저에게는 애드쉴드 광고를 보여준다.투자사들은 애드쉴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래픽 기반의 콘텐츠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애드쉴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바이오오케스트라는 데일리 파트너스, IMM 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LSK 인베스트먼트, E&벤처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54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GS 홀딩스, 종근당홀딩스, 종근당제약 등이 이름을 올렸다.투자사들은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개발한 뇌혈관 장벽 투과 표적 치료제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측은 현재 세계 최초 RNA 기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첫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및 치료 임상 시험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2.02.26 I 김연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 매물로 나왔다
  • [단독]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 매물로 나왔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1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대형 및 중소형 거래소들이 알음알음 지분 투자 유치를 추진해온 가운데 오아시스 거래소가 시장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몸값을 인정받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디언홀딩스가 운영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는 별도의 매각 주관사 없이 인수를 희망하는 원매자들과 개별 협상을 타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김형모 대표이사가 소유한 거래소 지분 전량(100%)이다. 현재까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분 전량을 통으로 내놓은 사례는 손에 꼽힌다. 점쳐지는 매각가는 5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2월 한화투자증권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지분 6.15%를 583억원에 인수한 것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이러한 가격 메리트에 국내 기업들은 실사 요청을 하며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한 코스피 상장사는 오아시스 거래소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했고, 이 밖에 코스닥 상장사를 비롯해 이미 인수 논의를 시작한 국내 중소기업만 3곳으로 알려졌다.국내 기업들이 거래소 인수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미래 성장동력 역할을 하면서 기업 가치를 서서히 올리기 좋은 매개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거래소 지분에 발을 담근 일부 상장사들은 몸집을 빠르게 키우고 있고, 상장사가 아니더라도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채굴 사업 등 거래소를 기반으로 펼칠 수 있는 신사업이 무궁무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검토하는 곳이 많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 DNA를 갖춘 기업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인수전 열기가 뜨거운 상황으로, 이르면 1분기 내 인수 대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래소가) 지분 투자 제안도 일부 받고 있다”며 “통으로 매각하는 방안 외에도 여러 기업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고민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8년 설립된 오아시스 거래소는 5만 명 이상의 국내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NFT 마켓플레이스와 가상자산 예치·채굴 서비스 등을 비롯한 신규 비즈니스 역량을 다져왔고, 올해 1월 말 FIU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받았다. 현재는 실명계좌 획득을 위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에 한창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나 세부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02.23 I 김연지 기자
獨, 대러 제재로 노르트스트림2 사업 중단
  • 獨, 대러 제재로 노르트스트림2 사업 중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독일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가 친러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하고, 평화유지 명목으로 군까지 파병하겠다고 밝히자 독일이 러시아를 제재할 핵심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진=로이터)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져 노르트스트림2 사업을 재평가해야 한다”며 “독일 에너지 규제당국에 제출된 안보 보고서 검토를 중단하라고 경제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노르트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 밑을 통과해 독일 해안에 이르는 장장 1230㎞에 이르는 해저 가스관이다. 러시아에 대한 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2012년 이 사업을 개시했다. 가스관 사업만은 차질 없이 진행하려던 독일은 우크라이나 긴장이 본격화한 후 미국의 요구에도 대러 제재에 미온적으로 반응해왔다.다만 러시아가 DPR과 LPR의 독립을 인정하고, 러시아군 파견을 지시하면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뿐 아니라 이미 영국에서도 “러시아를 겨냥한 강력한 제재를 즉시 시작한다”고 밝혔고, 미국 역시 DPR과 LPR에 대한 미국인의 신규 투자 및 무역 활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22.02.22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수천억대 합종연횡 메타버스 빅뱅 온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2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천억대 합종연횡 메타버스 빅뱅 온다- “韓 재정-통화정책 엇박자, 경제엔진 망가뜨린다”- 러軍 우크라 진입…세계경제 시계제로 -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 [사설]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수급 불안 막아야- [사설] 퍼주기·네거티브 판친 대선 토론, 미래 고민 어디 갔나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이재명은 “곧 기축통화 된다”지만 원화 국제결제 비중, 태국돈보다 작죠- 우크라 전쟁 뇌관 돈 돈바스…제2 크림반도 되나- 미, ‘친러 공화국’ 무역·금융 제재 착수…러 “이미 대비해 놨다”△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시퍼렇게 질린 코스피, 2700선 위협…에너지·농산물 수입 차질 우려도- ‘물가·유가·곡물’ 삼중고…올해 3% 성장 어려울수도- 文 “우크라 경제파장 줄여야”…범정부 비상TF 가동 △종합- 여야가 못박은 코로나 대출 4차 연장…금융권 “연장기간 3개월로 줄여야”- 지난해 가계빚 ‘134.1조’ 급증 영끌·빚투에 증가폭 ‘역대 2위’- 더 어려운 가구부터 돕는다…오세훈표 ‘안심소득’ 7월 가동- 구글도 손잡았다…LG ‘초거대 AI 연합체’ 구성△ 대한항공·아시아나 조건부 결합 승인- ‘소비자 후생 외면’ 비판 의식…10년간 운임·좌석수·서비스질 모두 강제- 항공업계 “양사 통합 시너지 효과 반감 우려”- 아시아나항공·LCC, 올해도 고용유지지원금 받는다△ K 메타버스 산업지도- ‘적이자 동지’로 거미줄처럼 얽혔다…‘파워 IP’에 잇단 러브콜 △ K메타버스 산업지도 -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에 올라타라’…엎치락뒤치락 생존경쟁 치열- 메타버스 여는 열쇠 ‘NFT’, 블록체인이 기반 일단 손잡자…빅테크·통신·게임사 합종연횡△정치 종합- 역대급 비호감에 오미크론 확산 변수…지지층 투표율 올리기 비상- “적정 국가채무 비율은 없어…증가세는 조절해야”- [현장에서] 빈 깡통·무지…설득보다 ‘비아냥’ 난무한 토론△정치- 李, 인천서 “벽 대고 이야기하는 느낌”…尹, 충청서 “DJ·盧의 민주당 아냐”- 李 42.6%, 尹 42.7%…‘0.1%p 초박빙 접전’- “尹 복지, 현금 살포 대신 서비스 확충”- 沈 “탈석탄 빠르게 추진”…安 “위기의 대한민국 이끌 것”- 軍, 인도 주관 해상훈련에 첫 참가△경제- 정부, 자영업자 산재보험 의무화 검토…업종별 위험도差 어떻게 풀까- 금리 올라도 내려도 뛰는 가산금리, 왜- 국내 사업장 은폐하고, 해외 유령법인 세우고…- 여한구 통상본부장 “무역수지 1월이 저점…점차 개선될 것”△금융- 다 받아준다는 청년희망적금…재원확보 문제없나- 우크라 비상에 금융시장 요동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구축”- ‘연 3%’라던 카뱅 마통, 실제론 한명도 못받아 - ‘생큐 삼성전자’ 배당 덕에 역대급 실적낸 삼성생명△산업- 방산사업 등에 업고…한화시스템 매출 3년새 2배 ‘폭풍성장’- “주가부양·주주환원 두 토끼 잡는다” 현대모비스, 반도체 등 최대 8조 투자- “공기 없는 타이어 단 자율주행차, 2024년부터 달릴 것”- 갤S22 사전예약 흥행에…전자부품 업계 ‘방긋’△증권- 기술주 ‘후끈’ 바이오주 ‘미지근’…새내기 공모주 양극화- 흔들리는 증시에 100만원 목전서 멀어지는 ‘황제株 꿈’- 미래에셋·삼성운용 오스템 줄줄이 상각△소비자생활- CJ택배노조 파업 57일째…‘반사이익’은 누가- 신동빈 회장 “롯데가 메타버스 기준되자”- MZ 취향 저격…장인정신 담은 증류식 소주 ‘술술’-‘홈쇼핑 옷 올드하다’ 고정관념 깨고…롯데홈쇼핑, 봄·여름 시즌 공략△증권- ‘제2 카카오페이’ 막자…스톡옵션 상장후 6개월간 못판다- ‘변동장에 투심 꽁꽁’ 반토막 난 거래대금- 물타기 열심히 했는데 더 떨어졌네…마이너스 수익률의 늪△증권- “증시 떠날까, 버틸까…” 연초부터 길 잃은 ‘노마드 머니’- 당뇨관리 플랫폼 ‘지투이’ IPO 주관사에 ‘NH투자’- “패시브 운용이 대세…ETF 혁신 박차”- “일본 이어 미국·프랑스 진출…K 웹툰 위상 더 높일 것”△부동산- 거래절벽에 집값·전세가 하락…‘깡통전세’ 우려- 경기 ‘10억 클럽’ 아파트 거래 1년새 3배 ↑- 당첨땐 수억 차익…세종시, 분양전환 로또청약 줄이어-매매·전셋값 떨어지는데…월세 ‘고공행진’ 이유는?△엔터테인먼트 - MZ 눈높이 못 미치는 ‘어설픈 유머’- 코로나 돌파한 BTS…하이브, 매출 1조 하이킥- 베테랑 예능 PD ‘대선판 잔혹사’- 빌리·킹덤…눈에 띄는 콘셉트돌△Book- 돌아온 대선 특수 거대 담론은 없고 진영 논리만 가득- 韓은 어떻게 中에 흡수되지 않았나- “늦으면 좋은 자리 없다”…NFT 투자 ABC△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美 인플레 뒷북 대응은 의도된 것…너무 급격한 긴축 행보 취하진 않을 것- “주류 자산군 돼버린 비트코인…배척 대신 제도권 편입시켜야”△오피니언- [목멱칼럼]연기금의 ESG 투자, 질적 성장 이루려면- [기자수첩]‘불공정’ 논란 자초한 선관위- [기고] 중이온가속기가 열어갈 과학강국의 길- [e갤러리] 김도수 ‘작업실에서’△피플- 손경식 경총 회장 “반기업·친노조 정책 바꿀 것”- LG화학,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김동석 한국석유공사 사장 해외지원개발협회장 취임- “폼만 잡는 회장 안돼…전금법 개정 위해 뛸 것”-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지역문화본부장- 박정훈 한국외대 총장 취임 “유사중복학과 구조조정할 것”- 김현식 이데일리 기자 한음저협서 공로패 수상△사회- “혈액 통한 코로나 감염 없는데”…가짜뉴스에 피 마르는 헌혈의 집- 등록마감 닷새 남았는데 정시 미충원 2만명 넘어- 법원 ‘퇴짜’에 대선후보 “반대”…청소년 방역패스 백지화하나 - [사건프리즘]퇴학 당한 공사 생도, 2년 만에 구제된 사연은 - ‘50억 클럽’ 곽상도 재판行…대장동 수사 1라운드 마무리
2022.02.22 I 김연지 기자
韓·中 환경협력공동위 개최…미세먼지 대응 논의
  • 韓·中 환경협력공동위 개최…미세먼지 대응 논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국과 중국이 약 3년 만에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고 미세먼지와 해양 쓰레기 등 환경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는 국장급 실무 협의체로, 지난 1993년 체결한 한중간 환경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양국이 매년 순환 개최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회의가 개최되지 못했고, 이번에 약 3년 만에 화상으로 다시 열리게 됐다. 외교부는 22일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저우궈메이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협력사 국장이 각각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화상으로 ‘제24차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한국 측은 대기오염이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짚으며 국경을 넘어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를 강조했다. 양국은 그간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교류하고 정책 공조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해양오염과 관련해서는 양국과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북서태평양 보전 실천계획’을 통해 역내 해양환경 및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해양생태계 자원의 탄소흡수 및 저장능력을 온실가스 감축원으로 활용하는 ‘블루 카본’ 개발 사업을 신규 협력사업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블루 카본은 갯벌 등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에 저장된 탄소를 뜻한다.한국과 중국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및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러한 주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22.02.22 I 김연지 기자
푸틴 "러시아發 가스공급, 차질없이 진행할 것"
  • 푸틴 "러시아發 가스공급, 차질없이 진행할 것"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의 대러 제재에도 가스 공급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스 수출국 포럼’에 참여해 이렇게 밝혔다. (사진=픽사베이)푸틴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러시아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가스의 차질없는 국제시장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며 “공급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가스 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 수송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정치·경제적 이익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변모해선 안 된다”며 “여기에 제재나 다른 제한 조치들이 수반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러시아는 전 세계 천연가스의 17%, 유럽 공급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한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한 러시아를 즉각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며 러시아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미국 국무장관과 캐나다·영국 외무장관,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 대러 제재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중요한 것은 제재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2 I 김연지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디아이(003160)=중국 소주(Suzhou) 삼성전자 법인과 21억7872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그린케미칼(083420)=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전해질 등 관련소재 제조 및 판매업 △온실가스 포집소재 제조 및 판매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다음달 23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시.△ 두산(000150)=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인 ‘테스나’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OCI(010060)=부광약품 최대주주인 김동연 회장 외 특수관계인 9인이 보유한 주식 773만 334주를 146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6.12%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인수로 OCI의 부광약품 보유 주식 수는 774만 7934주로 늘어나. 지분비율은 10.90%. 주식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3월8일.△ 한화시스템(272210)=보통주 1주당 16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02%이며 배당금총액은 299억1892만원.△ 한화시스템(272210)=100% 해외자회사 한화시스템 USA 코퍼레이션이 유상증자 과정서 발행한 주식 1만5000주를 179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7.35%. 회사측은 디지털플랫폼 관련 투자 및 사업 진행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 현대건설(000720)=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황준하 안전관리본보 본부장,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정문기 성균광대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 현대건설(000720)=보통주 1주당 6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 시가 배당율은 1.3%, 우선주는 1주당 650원. 이번 배당금은 다음달 3월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 현대중공업지주(267250)=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주당 1208원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960억5000만원으로, 배당금지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한화투자증권(003530)=토스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6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300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2.4%에 해당하는 규모. 취득 후 한화투자증권의 지분율은 10%(1700만주)이며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주식총수는 분할전 714만주에서 분할후 3570만주로 늘어나. 신주 상장예정일은 4월 11일.△ 하이브(35282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598억원으로 48.0% 증가,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106.2% 늘어.△대한항공(003490)=박남규 사외이사(서울대 경영대 교수)를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휴젤(145020)=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BASG)으로부터 미간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보툴렉스 50유닛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 △오션브릿지(241790)= SK ON Hungary와 168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은 대비 18.3%.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한국정보공학(0397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8% 감소한 1718억원.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국테크놀로지(05359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9.4% 늘어난 3534억원. 당기순손실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줄어.△와이아이케이(23214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삼성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22일까지.△줌인터넷(2393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4.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283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98.3% 증가한 39억원. △켐트로닉스(08901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6% 증가한 563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284억원.△테스(095610)=삼성전자와 185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51% 수준. 계약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중앙디앤엠(051980)=브이씨텍과 GTX-A 전동차 160량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1.3%에 해당.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브이원텍(25163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3% 늘어난 511억원으로 집계.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7% 늘어.△ 에이스토리(241840)=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드라마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올해 방영 예정인 16부작 드라마 공급할 계획. 계약금액은 유보기한 종료 후 공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32년 6월29일.△에코플라스틱(038110)=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7%, 배당금총액은 16억7537만원.△프리시젼바이오(33581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3%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2.9% 늘어. 당기순손실은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줄어.△ ITX-AI(099520)=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 받았다고 공시.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 신고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 조사기간은 3월5일부터 11일까지. △ 덕산네오룩스(21342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2.7% 증가한 1914억원. 당기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보다 45.1% 늘어.△ 테크윙(08903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삼성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21일까지.△고려제약(014570)=보통주 1주당 1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94%, 배당금총액은 18억3320만원.△ 피씨디렉트(051380)=주식회사 유에스알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공시.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2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SK하이닉스(000660)와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78% 수준.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3월7일까지.△진성티이씨(03689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40.5% 늘어난 4374억원, 당기순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성우테크론(0453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5.8% 늘어난 439억원,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 와이팜(33257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 사채만기일은 2025년 2월24일. 교환가액은 주당 6만원, 교환비율은 100%. 교환대상은 테스나(131970) 기명식 보통주 10만주로 주식총수 대비 0.59%. 교환청구기간은 오는 3월3일부터 2025년 1월24일까지.△ 연이비앤티(090740)=제모씨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청구한 이사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취하간주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연이비앤티(090740)=조모씨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채무자인 연이비앤티의 주주명부를 본점 등에서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하도록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청구했다고 공시.회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먼엔(032860)=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의정부지방법원에 청구한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즉시항고 각하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SM Life Design(0634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억637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55% 증가한 452억원으로 집계,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코프로비엠(247540)=종속회사 에코프로이엠이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000주. 주주배정 증자 방식에 따라 에코프로비엠(60%)과 삼성SDI(006400)(40%)의 지분율에 따라 각각 600억원, 400억원 출자.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 플리토(300080)=국내 소재 IT기업과 7억4550만원 규모의 다국어 번역 용역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12.65%. 계약 기간은 오는 3월2일부터 6월30일까지.△에이테크솔루션(07167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4.8%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8.2% 늘어난 2599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보다 95.7% 증가.△ 민앤지(21418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3% 증가한 2210억원으로 집계. 당기순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늘어.△프리시젼바이오(335810)=52억원 규모의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12.3%, 양수예정일은 오는 6월15일.△ 한일사료(00586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7.1%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7.3% 늘어난 3558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217.7% 늘어.△ 나래나노텍(13708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6억7846만원. △엘아이에스(13869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6% 감소. 당기순손실은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아스타(246720)= 4억9210만원 규모의 아스타 오아시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9%,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계약 업체는 영업비밀 요청에 따라 공시 유보.△ 에스맥(0977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 해제일시는 오는 23일.△ 원풍물산(0082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75%, 배당금총액은 95억2687만원.△ 엑세스바이오(950130)=292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 공급계약을 F&E Medical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3.96%,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월7일까지.△ 신한제7호스팩(366330)=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억524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8% 증가했다고 공시. 당기순손실은 2억555만원으로 전년 대비 552% 늘어.△ 삼화네트웍스(046390)=직원 윤은정씨 외 18명에게 보통주 62만5000주를 살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주식매수선택권의 가격은 3810원, 행사기간은 오는 2024년 2월22일부터 2027년 2월21일까지. △ 케이사인(192250)=사옥 건설 및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1.1%. △ 코드네이처(0789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9.9% 증가했다고 공시.매출액은 9.2% 감소한 3489억원. 당기순손실은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5% 늘어.△ 디알젬(263690)=원자재 구매 등의 자금 확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8.1%. 이에 따라 단기차입금총액은 25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세틀뱅크(2343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1.3% 늘어난 110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3.1% 증가한 229억원으로 집계.△ 남화토건(09159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1%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1억원으로 전년보다 44.8% 증가.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8% 늘어. △ 남화토건(091590)=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72%, 배당금 총액은 17억6100만원.△이엔드디(10136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6.2% 감소한 774억원,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보다 204.9% 늘어.△ 홈캐스트(064240)=41억원 규모의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공급 계약을 주식회사 나무가와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20년 매출액 대비 10.1%. 계약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KH E&T(22636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 당기순손실은 296억원으로 전년보다 13% 감소.△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HLB생명과학)=개암이엔티와 체결했던 80억원 규모의 폐기물소각 발전사업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8.7% 수준.△ HB테크놀러지(07815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2% 감소한 1589억원. 당기순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보다 1079% 늘어.△ 토비스(051360)=차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회사 외 2명이 인천지방법원에 오는 3월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별지 기재 의안 상정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청구했다고 공시.△ 넥스트아이(1379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7.2% 감소한 288억원. 당기순손실은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 푸드나무(29072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6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2월25일. 교환가액은 17만원, 교환비율은 100%. 교환대상은 종속법인 중 에프엔프레시 기명식 보통주 3만8235주로, 주식총수 대비 19.12%. 교환청구기간은 이달 28일부터 2027년 2월19일까지. 이번 교환사채 발행에 따라 주식회사 에프엔프레시를 대상으로 65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1.55%에 해당, 처분주식수는 3만8235주.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25일. △티웨이항공(091810)=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1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5000만주,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2022.02.22 I 김연지 기자
 두나무앤파트너스, 3년간 46개 기업에 1003억 투자
  • [마켓인] 두나무앤파트너스, 3년간 46개 기업에 1003억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투자 전문 기업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설립 후 약 3년여 간 총 46개의 혁신 기업에 1003억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 2018년 설립한 투자 전문 자회사다. 이번 투자 성과는 펀드가 아닌 자본금 100%를 재원으로 하는 투자 전문 회사 중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사진=두나무앤파트너스)두나무앤파트너스는 ▲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 ▲ 해당 기술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재료로서 양질의 데이터 ▲ 기술과 데이터의 결합에 기반한 신규사업 기회가 큰 사업군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 핵심 기반 기술인 AI 및 데이터 (43%)와 블록체인 (12%)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단행하고 있고, 상용화가 기대되는 응용분야에 대한 투자로는 게임 및 컨텐츠(15%), 커머스(11%), 핀테크(10%), 디지털 헬스케어(4%) 등이 꼽힌다.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초기 단계 투자를 결정한 스타트업은 실제 사업적 성과를 인정받으며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투자사로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한국신용데이터 ▲뱅크샐러드 ▲트래블월렛 ▲스윗테크놀로지스 등이 있다.이 중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AI를 이용해 자산운용을 혁신하고 있는 기술기업으로, 올해 초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에서 약 1750억원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소상공인의 매출관리를 돕는 ‘캐시노트’ 운영사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00만개에 달하는 사업장의 약 250조원 규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신한카드, GS, 국민은행을 비롯한 투자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대상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앞으로 수십 년간 고속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산업을 창출하면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로 뻗어 나가는 두나무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들과 여정을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2.02.22 I 김연지 기자
 "국내 대기업, 향후 2년간 AI·메타버스·NFT에 집중 투자"
  • [마켓인] "국내 대기업, 향후 2년간 AI·메타버스·NFT에 집중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야에 투자 의지를 보이며 신기술과 신사업 영역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에 따르면 EY컨설팅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달 ‘2022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국내 기업 CEO 및 임원들을 초청해 설문조사를 진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 계획과 경영 혁신 전략을 분석했다.설문조사에 응한 기업 경영인 319명은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집중 투자할 분야로 AI(61%), 메타버스(48%), 클라우드(36%), 블록체인·NFT(26%) 등을 지목했다(중복응답 포함). 지난해 동일한 질문에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IoT(사물인터넷)와 로보틱스는 순위가 하락하고 대신 메타버스와 NFT가 기업들의 신규 관심사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대기업들은 AI(66%)와 블록체인·NFT(34%) 분야에 집중도가 높았던 반면, 자산 규모 5조원 미만인 기업들은 AI(60%)와 클라우드(32%), 사이버보안(28%) 분야에 관심을 드러냈다. 클라우드와 사이버보안에 투자하겠다는 대기업은 각각 9%와 2%에 그쳤다.EY한영은 “이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동력인 클라우드 전환과 보안 구축을 이미 마쳤고, 투자 관심이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투자로 옮겨갔음을 시사한다”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IT 인프라 구축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선결과제임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향후 2년간 기업 혁신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9%는 ‘신규 사업 분야 개척’을, 28%는 ‘차세대 신기술 투자’를 선택했다. 기업인의 과반수(67%)가 단순히 기존 사업을 재편성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능동적인 경영 혁신의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자본 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들의 경우 이런 능동적 혁신을 선택한 비율이 도합 71%에 달한 반면, 자본 규모 5조원 미만의 기업들은 기존 사업 강화(13%) 또는 운영 효율화(24%)와 같이 투자 부담 및 사업 리스크가 덜한 방식에 여전히 관심을 보였다.김정욱 EY컨설팅 대표는 “이런 초양극화 시대에 기업의 성장을 결정짓는 요소는 과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면서도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와 NFT는 새로운 영역인 만큼 아직 표준 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선도 기술이나 업체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M&A나 파트너십 등 적절한 투자를 통해 기술 역량을 먼저 확보한 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규 수익 모델을 발굴할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2.21 I 김연지 기자
테스나 인수 나선 두산…'신성장 동력 수혈' 전략 눈길
  • 테스나 인수 나선 두산…'신성장 동력 수혈' 전략 눈길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김무연 기자] 두산(000150)그룹이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 테스나(131970)의 유력 인수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두산의 중장기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유동성 위기 터널 끝이 보이자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테스나의 현금 창출력(캐시카우)이 우수한데다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반도체 테스트 분야 투자를 감행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분당두산타워 전경.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 테스나 인수전 참여…유력 후보 급부상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테스나의 유력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현재 세부적인 인수 조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큰 틀에서는 인수 관련 사안을 어느정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약 4600억원 선으로 이르면 이달 중으로 테스나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이데일리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연초 본격화한 테스나 인수전에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들은 물론이고 PEF 운용사들까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다자 구도로 흘렀다.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대기업 계열사나 글로벌 SI들이 빠른 인수 자금 지급 등을 약속하며 공격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매각 당시 나왔던 4000억원에서 가격이 더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매각 목전에서 결렬됐던 점을 떠올리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입장에서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상황을 맞이한 셈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매각 과정에서 인수 자금을 얼마나 빨리 낼 수 있을지(인수자금 종결성)와 인수 이후 밸류업(가치상향)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매각 결렬의 경험이 이번 매각전에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인수액이 비딩(입찰) 형태로 흐르며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앞선 두 가지 조건에 힘을 싣는 전략을 고수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당초 모 대기업 계열사의 인수로 굳어지나 싶었던 테스나 인수전은 두산그룹이 유력 인수 후보자로 떠오르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두산그룹이 앞선 두 가지 조건이 포함된 ‘비(非)가격적 요소’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매각 협상이 무르익게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채권단 체제 졸업 초읽기…성장동력 수혈 전략 두산그룹이 테스나 인수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 자산을 차례로 처분한 끝에 채권단 관리 체제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라는 과제와 직면하면서 발 빠른 대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수혈한 긴급운영자금 3조원을 조기 상환하면서 약 2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 종료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클럽모우CC(185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약 1조7000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로 모은 1조2235억원을 전액 부채 상환에 쓰며 채권단 체제 졸업에 한걸음 다가섰다. 바꿔 말하면 채권단 관리 종료 이후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두산의 미래 전략이 무엇이냐를 두고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시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테스나 인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가 미래 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테스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현재 업계 안팎에서 테스나 인수가격 정도면 사업 확장을 하기에 나쁜 가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점도 인수에 나선 계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인수 금액 가운데 절반 정도(2300억원 수준)를 금융사를 통한 인수금융으로 충당하기로 한 점도 부담을 낮추는 요소로 꼽힌다. 테스나가 보여주는 실적 지표가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견해도 나온다. 테스나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6억원, 54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6.6%, 76.8%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CIS(이미지센서) 사업 부문이 성장을 견인하며 매출액 2834억원과 영업이익 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관계 설정상 협력업체에 일감을 나눠주기 보다는 한 곳에 몰아줘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테스나가 카메라 후공정 테스트 분야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테스나 인수로 두산그룹이 누릴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두산그룹 내 반도체 사업 관련 수요가 충분하다는 반론도 상당하다. 그룹 내 계열사인 두산전자를 통해 반도체 관련 사업 시도에 나선데다 그룹 내 미래 사업부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수전과 관련해 두산그룹 측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답을 하거나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공식 언급을 자제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측도 “테스나 매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2.02.21 I 김성훈 기자
두산, 반도체 테스트 1위 업체 '테스나' 인수한다
  • [단독]두산, 반도체 테스트 1위 업체 '테스나' 인수한다
  • [이데일리 김연지 김성훈 김무연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협력사로 유명한 국내 1위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 테스나(131970)가 이르면 이달 새 주인을 맞을 전망이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테스나 보유 지분 전량을 두산그룹에 매각하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하면서 매각 협상이 탄력을 받았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와 이르면 이달 중 테스나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테스나 지분 30.62%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 2019년 11월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테스나 경영권을 인수한 지 2년여 만이다. 현재 업계에 알려진 테스나 매각가는 약 46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첫 인수협상 당시와 비교해 15%(600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두산그룹은 내부 자금 2300억원에 더해 금융기관으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조달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진다.테스나는 카메라이미지센서(CIS)와 무선통신(AP/RF) 등 주요 반도체 제품들의 후공정 테스트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요 협력사로도 알려져 있다. 국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중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와이팜(332570)과 총 4000억원에 테스나를 매각하는 SPA를 체결했다. 1556억원을 보통주로, 1242억원을 전환우선주(CPS)로, 1202억원을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조달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와이팜 측이 투자금을 시간 안에 모으지 못하면서 양측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올들어 다시 테스나 매각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공개 매각 대신 프라이빗딜(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했음에도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은 물론 PEF 운용사들이 테스나 인수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인수전이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인수를 검토한 원매자들은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테스나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실적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는 후문이다.실제 테스나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를 대주주로 맞이한 이후부터 매년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별도 기준 매출 207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각각 56.6%와 76.8% 늘어난 규모다.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두산그룹은 테스나 인수로 캐시카우(자금확보)가 용이한 계열사를 추가하게 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은 테스나를 계열사로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두산밥캣과 더불어 (테스나가) 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2.21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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