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13건

“한국투자공사, 낮은 연봉·업무 가중에 인력 이탈 심각”
  • “한국투자공사, 낮은 연봉·업무 가중에 인력 이탈 심각”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외환 보유액 등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투자 인력 유출 문제로 국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투자 인력의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인당 운용액만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국회 인터넷 의사중계 갈무리)13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C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 퇴사율은 6.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차 이하의 연평균 퇴사율은 8.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는 늘어나는 자산규모에 비해 운용 인력이 감소해 인당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에 있다. 고용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자산운용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운용 인력은 꾸준히 감소해 인당 운용 규모만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실제 고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운용액은 2016년 9억4700만달러에서 2021년 8월 기준 20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 의원은 “국부증대를 위해 운용자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운용인력 부족은 수익률 제고에 악영향을 끼침은 물론 리스크 관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운용자산 규모 확대에 따른 운용 인력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핵심 인재를 별도로 선정해 KIC 차세대 리더로서 집중 육성·관리하거나 이들을 위한 해외 연수 보장·선진금융 교육 확대·자기계발비 지원 등 다양한 리텐션(retention) 프로그램 도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특성상 민간 운용사처럼 운용 실적에 걸맞은 보상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도 인력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IC 인력 이탈의 원인으로 공공기관 특성에 따른 예산 제약으로 인한 낮은 처우 수준을 꼽으며 “정규직 직원의 2020년 평균 연봉은 7212만원으로 고정수당과 실적수당이 따로 붙지만, 시장에서 운용인력들이 대체로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진승호 KIC 사장은 “국부펀드는 공공기관이라 임금을 많이 올려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조직에서 성장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하고 있고, 인재 양성 중장기 플랜을 만드는 등 노력 중이다. 직원 대우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1.10.13 I 김연지 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와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받은 프리 시리즈A까지 합산하면 현재까지 닥터나우에 누적된 투자액은 약 120억원에 달한다.(사진=닥터나우)닥터나우는 150여곳의 병·의원 및 약국과 협업해 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처방약 배달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의료 플랫폼이다. 앱 이용 누적 30만건, 앱 다운로드 누적 27만건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의료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VC들은 원격의료 시장을 개척하며 빠르게 세를 늘리는 닥터나우의 실행력과 가파른 성장세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닥터나우의 올해 8월 한달 간 플랫폼 내 거래액(제휴 병원과 제휴 약국의 비대면 진료·처방에 따른 매출)은 1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매월 (거래액이) 40%에 가깝게 증가하는 닥터나우의 빠른 성장세와 실행력에 매료됐다”며 “닥터나우가 디지털 의료 산업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격의료 규제 완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힘이 될 수 있는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닥터나우는 이번 투자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개발 인력 채용 등 기업 빌드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이용자 유치 및 디지털 의료 서비스 저변 확대에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유능한 개발 인력 채용을 비롯해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3 I 김연지 기자
신세계인터, 할인판매로 어닝쇼크 전망…목표가↓-KTB
  • 신세계인터, 할인판매로 어닝쇼크 전망…목표가↓-KT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T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거리두기 강화 및 비수기 할인판매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체질 개선 성과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15%(4만원) 하향 조정했다. KT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분기 매출액 3566억원과 영업이익 168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와 14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다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배송이 KTB증권 연구원은 “국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손익 개선을 기대했지만, 거리두기 강화 및 비수기 할인판매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부문들의 체질개선 성과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패션 부문 매출액은 3분기 737억원, 영업적자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영업적자는 확대된 수준이다. 이마트 브랜드 역성장이 확대되면서 외형에 타격을 받고, 여성복 할인판매가 늘면서 손익도 악화됐다는 평가다. 온라인 믹스로 체질 개선을 시도했지만, 비수기로 제동이 걸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3분기 매출액 655억원(전년 동기 대비 8% 증가)과 영업적자 12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중심의 성장이 유효하지만, 오프라인 채널이 약세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일회성 비용도 반영되면서 부담이 늘었다고 봤다. 다만 해외 패션 부문의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3분기 이 부문에서만 매출액 1095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163% 증가한 규모다. 배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MZ 세대 중심으로 니치 명품 브랜드까지 선호도가 상승 중”이라며 “높은 정상가 판매율에 비춰 4개 분기 연속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화장품 부문은 전반적으로 밋밋한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수입 화장품에서는 호조를 기대할 수 있지만, 비디비치 등 국산 브랜드는 부진을 면치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화장품 신사업 스위스퍼펙션은 3분기 티몰 플래그십과 주요 도시 5성급 호텔스파에 입점하고, 4분기에는 하이난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순조롭게 확장 중”이라며 “3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예상하지만, 규모 면에서 비디비치 타격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2021.10.13 I 김연지 기자
LG전자, GM 리콜 비용 반영에 어닝쇼크…목표가↓-NH
  • LG전자, GM 리콜 비용 반영에 어닝쇼크…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GM 리콜 비용 반영으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2% 가량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더라도 예상치에 7% 가량 모자를 것이라는 평가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 보다는 저점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2%(2만5000원) 하향 조정했다. 현재 LG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12만4000원이다.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액으로 18조7000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규모이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데다 시장 기대치(1조1000억원)도 52%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M 볼트 EV 리콜과 관련한 충당금을 4800억원 추가 반영(기존 2300억원 반영)한 것이 시장 기대치 하회의 주요 원인”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7% 밑돌 것”이라고 봤다. 사업부문별로는 가전을 제조하는 H&A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TV 등을 제조하는 HE 부문은 OLED TV 판매 호조에도 중저가 LCD TV 판매 부진으로 가이던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량용 전장부품을 제조하는 VS 부문은 OEM 공장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6%(기존 예상 20% 이상)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이 설정한 충당금(약 1조4200억원)에서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충당금 설정 불확실성과 VS본부 우려, TV 수요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LG전자 주가는 2022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주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10.13 I 김연지 기자
떠오르는 비트코인…국내외 가상자산 M&A 열기도 활활
  • [마켓인]떠오르는 비트코인…국내외 가상자산 M&A 열기도 활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외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가상화폐) 가격만큼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가상자산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자 국내외 기업들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해외에서의 M&A 행보가 공격적이다. 가상자산 생태계가 급격히 확산하는 만큼, 이를 자세히 연구하고 향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심산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비트코인 고공 행진…해외 M&A 시장 ‘바쁘다 바빠’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7000달러(약 6836만원) 수준을 맴돌고 있다. 우리나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같은 날 장 중 7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10월 4만3800달러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서만 30% 이상의 올랐다. M&A 시장에서는 이러한 오름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몸값이 비트코인이 6000만원 수준을 찍은 올해 3월 대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다국적 회계감사기업인 PwC는 2020년 가상자산 기업의 M&A 규모가 2019년의 두 배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펼쳤다. 당시 가상자산 기업들의 몸값은 2019년 대비 평균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가속화되면서 M&A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실제 글로벌 기업들은 올해 들어 가상자산 관련 기업 M&A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2020년에만 16건의 M&A를 단행한 코인베이스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활동할 M&A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앞서 15억달러(1조7600억원) 규모의 사모 채권을 발행한 코인베이스는 조달 자금으로 제품 개발뿐 아니라 공격적인 M&A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채굴하려는 수요도 뚜렷해지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제공사인 노던데이터(Northern Data)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운영사인 ‘비트필드’를 인수했다. 노던데이터는 이번 인수로 3만3000개의 최신 주문형반도체(ASIC)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이 활발히 이뤄지는 유럽뿐 아니라 북미 지역에도 2022년 1분기 안으로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글로벌 대기업발 M&A도 잇따른다. 미국 대표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최근 가상자산 의심 거래 차단 기술 개발사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했다. CNBC를 비롯한 일부 외신은 “마스터카드의 사이퍼트레이스 인수는 주요 글로벌 기업이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마스터카드는 연내 일부 가상자산을 거래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 네트워크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국내는 아직 소극적…거래소 지분 투자는 여전국내도 해외의 이러한 가상자산 관련 M&A 기조에 동참하는 모양새이지만, 그 규모는 여전히 작은 편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 기조 탓에 금융사들의 가상자산 기업 M&A는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신고수리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지분 투자는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실제 게임빌의 100%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539억원을 추가 투자해 구주 21.96%(15만1218주)를 추가 인수했다. 이로써 게임빌이 확보한 코인원 지분은 38.43%(26만4665주)로, 차명훈 코인원 대표에 이어 코인원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게임빌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코스닥 상장사이자 영화 제작·투자·음식 관련 서비스업·VR 콘텐츠 사업을 하는 바른손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0.17%를 214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두나무 지분 취득은 LP로 참여했던 벤처펀드 수익을 현물로 배분받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바른손 측은 공시를 통해 “케이큐브 1호 벤처투자조합 수익 배분으로 인한 현물 취득”이라고 지분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한국은 해외 대비 M&A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라며 “여기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법적 성격이 명확하지 않아 금융사들이 해외처럼 관련 업체 M&A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현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향후 해외처럼 파생상품 쪽으로 시장이 확장되면 관련 M&A 수요도 지금보다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13 I 김연지 기자
퓨처플레이, 작업보조로봇 개발사 '위로보틱스' 시드투자
  • 퓨처플레이, 작업보조로봇 개발사 '위로보틱스' 시드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착용형 작업보조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위로보틱스’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위로보틱스는 김용재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와 삼성전자에서 로봇개발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로봇센터 출신 이연백 공동대표, 노창현 CTO, 최병준 COO가 올해 8월 설립한 회사다. 고성능 안전로봇의 설계·제어기술과 착용형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입기 편하고 유연하면서도 큰 힘을 보조할 수 있는 착용형 작업보조로봇을 개발한다.위로보틱스 로봇은 착용 상태에서 운전은 물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앉거나 눕는 등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로봇과 연계된 ‘스마트 작업 케어 서비스’를 통해 로봇으로부터 입수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작업 유형, 동작 강도, 작업 편중을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근골격 건강 관리 및 작업 환경 개선안을 제안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물류·배송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착용형 작업보조로봇이 출시되고 있지만,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로봇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위로보틱스는 기존 로봇기술이 가진 한계와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그동안의 착용형 로봇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투자를 집행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심사역은 “위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봇기술을 20년 이상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노동기준과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 물류 배송 사업에서 ESG 경영을 이루기 위한 핵심기술로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1.10.12 I 김연지 기자
제일기획, 북미 시장 힘입어 3Q 최대 실적 전망-메리츠
  • 제일기획, 북미 시장 힘입어 3Q 최대 실적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이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북미 디지털 대행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중장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제일기획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2만2400원이다.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이 3분기 매출총이익 3174억원, 영업이익 6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15.8%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특히 시장 기대치(665억원)를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계열 및 비계열 광고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1,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해외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이 예상되는데, 특히 북미 지역은 전 분기에 이은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미 시장은 향후 2~3년간 제일기획의 외형 성장에 주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북미의 삼성전자 디지털 마케팅 대행은 텍사스 지역 성공을 발판으로 위스콘신과 아이오와주로 확대됐다”며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주 단위로의 확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 대행 영역이 콘텐츠 제작과 소셜 마케팅까지 확대되면서 북미 시장 내 동사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북미 매출총이익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35.5%, 41.6% 성장한 데 이어 2022년에는 22.4%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제일기획의 2021년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420억원과 25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추가 성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 중소형 대행사 M&A 성사 시 추가적인 비유기적 성장도 가능하다”며 “당기순이익 6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10.12 I 김연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치료제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신영
  • 셀트리온헬스케어, 치료제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신영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영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3분기부터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상품명)와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와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SC의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3만원)하향 조정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8만9000원이다.신영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 매출액 4867억원, 영업이익 94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규모이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수준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가 이미 미국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경쟁제품으로, 기대했던 큰 규모의 수주계약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플렉트라 증가와 유플라이마의 신규 매출 유입으로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매출은 유럽 수출의 견조한 성장에 미국 인플렉트라 약진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플라이마는 8월부터 유럽에 정식 출시하면서 신규 매출이 일부 발생하며, 렉키로나는 2분기와 달리 매출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출원가율은 미국 트룩시마 가격 하락에도 인플렉트라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p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율도 1.8%p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와 26.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인플렉트라 수주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약진이 지속되고, 유플라이마 출시 국가 증가로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예상된다”며 “렉키로나 유럽 정식 승인 결과에 따라 신규 수주계약 발생 시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2022년 이후의 실적 개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 결장직장암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연내 EM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2 I 김연지 기자
“ESG가 미래 M&A 동력”…폐기물 업체에 눈독
  • [마켓인]“ESG가 미래 M&A 동력”…폐기물 업체에 눈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가운데 관련 매물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업종이 바로 폐기물 처리업체다. SK에코플랜트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등 국내외 원매자들이 폐기물 업체 인수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관련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SG로 몸값 오른 폐기물 처리 업체, M&A 장 선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SG는 M&A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도이체방크는 기업들의 ESG 투자 전환으로 세계 M&A 시장 호황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르톨드 푸에스트 도이체방크 M&A 사업부 대표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기업들은 ESG 투자를 준수하기 위해 자본을 재투자 및 재분배하고 있다”며 “ESG 경영 기조는 M&A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코로나19로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42만 9128톤에서 2019년 49만 7238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2019년에는 전년대비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이 11.5% 늘어나며 최근 6년 사이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아직 집계 전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배달음식을 비롯한 배송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2020년 폐기물 발생량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매각 조짐을 보이는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다. EMK는 2010년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폐기물 업체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인수 이후 동종 폐기물 업체를 추가로 사들이는 ‘볼트온’(유사 기업 인수합병) 전략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7년 사모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는 JP모건으로부터 EMK를 3900억원에 인수했고, 2018년 폐산·폐알칼리 등 액상 폐기물을 중화하는 에스티에코를 설립했다. 이후 지정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이엠케이울산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EMK의 매각가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주관사 선정 과정에 한창이며, 더욱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11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복수의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설명서)를 발송하며 매각 작업에 돌입한 KG ETS에 대한 관심도 높다.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25% 수준을 기록할 만큼 수익성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저레터에는 매각 대상인 집단에너지사업부와 신소재사업부에 대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원매자들도 눈독…“착한 투자에 이익까지”매물로 거론되는 폐기물 처리 업체들에 대한 원매자들의 관심도 많은 상황이다. 폐기물 소각업은 당국의 신규 인허가가 까다로운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 여기에 ESG 경영에 폐기물 처리 업체가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시장에 폐기물 소각 관련 매물만 떴다 하면 대기업부터 사모펀드 운용사까지 관심을 쏟는 이유다.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SK에코플랜트다. 지난해 수처리·폐기물 처리 업체 EMC홀딩스 인수를 시작으로 1년 새 10곳의 폐기물 업체를 인수하는 등 관련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들어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폐기물 처리업체는 충청환경에너지와 경기환경에너지, 경인환경에너지, 경북환경에너지, 클렌코, 새한환경, 대원그린에너지, 그린환경기술 등이다. 최근에는 추가적인 친환경·신에너지 관련 M&A를 검토하기 위해 회사 주력 사업인 플랜트 사업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사모펀드사들과 손을 잡은 국내 일부 기업들은 SK에코플랜트와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관련 매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을 잡은 태영그룹은 인수전에 눈독을 들이는 원매자로 꼽힌다. 태영그룹과 KKR은 폐기물 업체 ESG와 ESG청원, 수처리업체 TSK코퍼레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최근 KG ETS 인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 밖에 E&F PE와 손잡은 IS동서도 폐기물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 원매자로 떠오르고 있다. IS동서는 폐기물 업체로 코스닥에 상장한 인선이엔티와 코엔텍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M&A 시장에서 ESG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인식되는 분위기”라며 “폐기물 처리 업체가 ESG 경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만큼, 관련 매물에 대한 업계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2 I 김연지 기자
'비트코인·엑시트 기대감'…“다시보자 VC株”
  • [마켓인]'비트코인·엑시트 기대감'…“다시보자 VC株”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배당률이 높지 않아 주식시장에서 외면받던 벤처캐피털(VC)주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5개월 만에 6000만~6500만원 수준으로 뛰어오르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투자한 VC 상장사들이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이들 VC의 역대급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대감도 겹치고 있어 VC주가 단순히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이는 것에서 벗어나 주식시장에서 온전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 상승세에 덩달아 춤추는 VC주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일부 VC주는 비트코인의 최근 오름세와 동반 상승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VC주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대표적으로 두나무 지분 약 8%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전날 대비 2.59% 오른 8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나무 지분 6.05%를 보유한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는 무려 9.75% 오른 5180원에, 지분 6.15%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003530)은 2.41% 오른 446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성창투(027830)와 TS인베스트먼트(246690), DSC인베스트먼트(241520)도 상승 마감했다.가상자산 가격 급등은 최근 중국 전력난, 친환경 생산 확산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여기에 미국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는 점 또한 상승 이유로 꼽힌다. 실제 지난달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한 행사를 통해 “가상자산 자체가 아닌 가상자산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라면 투자자 보호가 상당히 이뤄질 수 있다”며 “SEC 담당자의 상장 심사 검토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펀드의 돈 피츠패트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주류로 진입했다”며 “많지는 않지만, 일부 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역대급 회수 기대감도 ‘솔솔’…“다시보자 VC주”될까하반기 회수 기대감도 이들 VC주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단순히 비트코인 관련주로 엮이는 것이 아니라 ‘VC주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솔솔 나오는 배경이다. 대표적으로 리디에 투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리디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온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2018년 도서 마케팅 서비스 디노먼트 인수를 시작으로 IT전문 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 등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콘텐츠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의 프리 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리디의 기업가치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밖에도 직방과 마켓컬리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DSC인베스트먼트도 주목받고 있다. 직방은 올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에 등극하면서 회수 기대감을 모았다. 여기에 마켓컬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만큼, 조만간 회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1.10.09 I 김연지 기자
국민연금, 기금 운용전문가 공개 모집 실시
  • [마켓인]국민연금, 기금 운용전문가 공개 모집 실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1년도 제4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분야와 인원은 운용전략 2명, 수탁자책임 1명, 리스크관리 1명, 국내주식 및 해외 채권 각각 1명, 기금법무 1명, 운용지원 1명 등 8명이다. 이번 채용 대상자는 3년 이상의 투자실무 경력을 가진 자산운용 전문가다. 단, 기금법무 분야는 투자실무 경력 기간과 법무 경력 기간이 겹칠 경우 중복 기간을 인정하지 않는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전문적 관리·운용을 위해 금융·자산운용 분야 경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기금 운용직을 수시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 및 전문교육, 해외투자기관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NPS WING‘s Program)에 참여할 수 있다.지원서 제출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전 채용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인성검사와 외부전문업체의 평판조회를 거친다. 김용진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에서 1000조원 시대를 함께 맞이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운용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10.08 I 김연지 기자
롯데정밀화학, 케미칼 강세가 실적 견인…목표가 ↑-SK
  • 롯데정밀화학, 케미칼 강세가 실적 견인…목표가 ↑-S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00400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염소 계통의 ECH와 가성소다 국제가격 상승세가 3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점진적으로 내수 가격 반영에 따른 케미칼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3%(3만원) 상향 조정했다. 롯데정밀화학의 현재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8만6600원이다.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이 3분기 매출액 4751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 중 영업이익은 SK증권의 컨센서스(68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케미컬 강세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인 ECH(에폭시 부원료) 가격은 6월 말 기준 톤당 2000달러 부근에서 최근 톤당 3125달러까지 두 배 가까이 올랐고, 가성소다도 6월 말 대비 가격이 18%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내수가격 반영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인 수요 개선 속 타이트한 수급과 환경 이슈에 따른 중국 장수 지역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이 가격을 한층 부양시켰다”며 “견조한 수요 속 중국의 가동률 조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 PVC 업체 가동률 하락에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셀룰로스 사업부의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와 애니코트(의약용 캡슐 및 태블릿 코팅 원료) 증설 효과는 하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셀룰로스 사업부의 메셀로스(13만8000톤)와 애니코트(1만9000톤) 증설 효과가 개시됐다”며 “컨테이너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을 일부 감소시켰음에도 하반기 절대적인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케미컬 상승과 별도로 셀룰로스 매출 증대와 컨테이너 운임료 하락 시 발생할 이익 개선은 또 한번의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1.10.08 I 김연지 기자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美 시장 진출 가시화…목표가 ↑-NH
  •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美 시장 진출 가시화…목표가 ↑-NH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주요 신약 포트폴리오인 레이저티닙(폐암 신약)의 2022년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 레이저티닙 기술료 수익 고성장으로 수천억대 영업이익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21%(1만5000원) 상향 조정했다.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가치를 기존 2조2423억원에서 2조9875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및 화학요법까지 경험한 내성 환자 76명을 평가해 고무적인 데이터를 공개했다”며 “미국 시장 품목허가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항암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결 회사 실적 개선으로 회사 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연간 연결 매출 1조7482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주요 연결 회사인 유한화학은 국내 렉라자(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생산으로 50억원의 이익을 낼 전망”이라며 “2022년부터는 글로벌 렉라자 생산 가능성 등으로 별도보다 높은 연결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레이저티닙의 기술료 수익도 매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022년에는 기존에 수령한 임상 3상 마일스톤 인식 및 미국 승인 마일스톤으로 755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에는 1500억원, 2024년에는 2000억원 수준의 허가 마일스톤을 예상하는데, 허가뿐 아니라 판매 마일스톤과 기술료를 포함하면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10.08 I 김연지 기자
플랫폼이 불붙인 M&A…거래액 벌써 작년치 넘었다
  • 플랫폼이 불붙인 M&A…거래액 벌써 작년치 넘었다
  • [이데일리 김성훈 조해영 김연지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거래규모를 집어삼켰다. 상반기 불꽃이 튄 이커머스(전자상거래)기반 온라인 플랫폼 인수 경쟁 열기가 가을까지 이어진 결과다. 시장에 차오른 유동성을 발판 삼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물론 기업의 중장기 비전을 확립하려는 대기업들이 의기 투합해 배달 서비스, 바이오, 가구 분야에 뛰어들며 지난해 규모를 일찌감치 넘어섰다는 평가다. 다만 인플레이션(물가인상)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조짐이 본격화한 만큼 연말까지 열기가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이데일리가 하나금융투자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1~9월)까지 이뤄진 기업 경영권 인수 거래액(잔금 납입 완료 기준)은 34조1310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3개월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지난 한 해 이뤄진 M&A 거래 금액(26조9612억원)을 이미 넘어선 셈이다. 거래건수 역시 올해 3분기까지 271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건수(247건)를 넘어섰다. 분기별로 10조 넘는 평균 거래규모를 감안했을 때 지난해를 넘어 2018년(47조131억원) 거래 규모를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상반기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139480)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면 3분기에는 GS그룹이 3분기 열기를 견인했다. 국내 배달 서비스 2위 업체인 요기요와 국내 1위 보톡스 업체인 휴젤 인수에 속속 나서며 대기업의 M&A 참여 열기를 이어갔다. 롯데그룹도 한샘 인수에 2995억원을 투자하며 앵커(주요) 투자자로 나선 점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관심은 연말에도 이러한 열기가 이어질 수 있느냐에 쏠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까지 본격화할 경우 M&A 열기가 급속히 식을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풍부하던 유동성이 서서히 마르기 시작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라지캡(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대형사) 매물들의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몸값만 8조원으로 점쳐지는 한온시스템(018880)과 1조원대 안팎의 몸값의 폐기물 처리업체 EMK, 현대LNG해운 등이 차기 빅딜 주자로 꼽힌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연말에 조정 분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경쟁이 치열한 매물과 그렇지 않은 매물에 대한 온도 차가 얼마나 더 커지느냐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8 I 김성훈 기자
'노쇼' 남양유업…M&A 질서 무너뜨리나
  • '노쇼' 남양유업…M&A 질서 무너뜨리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단연 화제를 모은 곳은 남양유업(003920)이다. 당초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매각 계약을 했다가 ‘계약 조건 불만족’ ‘단순 변심’ 등의 이유로 계약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국내 M&A 시장에서 ‘남양스럽다’는 신조어가 탄생한 배경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법적 공방으로 번진 남양유업 사태가 시장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에 관심을 쏟는 분위기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기자단)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최근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한앤코에 주식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한앤코와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남양유업이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매각 사실을 확정 짓기로 했지만 주주 총회를 거듭 미루다가 끝내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는 것이 한앤코 측 주장이다. 남양유업은 매수자 측이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남양유업 사태로 M&A 시장에서 최소한의 조건으로 여겨지는 ‘신뢰’와 ‘예의’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입을 모은다. 설령 이별을 결정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한앤코 측도 “사태를 방치할 경우 나쁜 선례로 남아 M&A 시장에서 생명과도 같은 계약과 약속을 경시하는 풍조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남양유업과 같이 ‘단순 변심’ 등의 이유로 계약을 철회한 사례가 그간 없지는 않았다”며 “상대방이 계약을 위반해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법적 다툼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업계에서 속 앓이를 해왔다. 이번 남양 사태로 이러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홍원식 회장은 남양유업 매각이 아직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적합한 제3자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상대방 회사와의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고 현재 소송을 하고 있지만 이를 빨리 마무리 짓고 적합한 제3자를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남양유업 매각이 이른 시일 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이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일수록 소송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한앤코와의 소송전이 마무리되어야 남양유업의 지분 재매각 추진이 가능해진다”며 “특히나 한앤코 입장에서는 소송전을 끌고 가기 위해 관련 출자자(LP)를 설득하고 비용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10.08 I 김연지 기자
카카오, 미등기 임원7人 지분 공시…첫 임원 직급 도입
  • 카카오, 미등기 임원7人 지분 공시…첫 임원 직급 도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035720)가 처음으로 임원 직급을 도입하면서 미등기 임원들이 지분 공시에 나섰다. 지난 6일 홍은택 커머스CIC 대표(보통주 2만5000주), 정의정 최고기술책임자(CTO)(2만50주)·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CIO)(50주)·이성호 최고재무책임자(CFO)(50주)·김택수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1만8500주)·강형석 최고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3900주)·김연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2800주) 등은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보유 주식에 대한 지분을 공시했다. 권대열 최고관계책임자(CRO)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창사 이후 그동안 상법상 필수 임원(등기이사·사외이사) 7명을 제외한 미등기 임원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 확대와 조직화, 체계화에 따라서 업무의 권한과 책임을 맡게되는 미등기임원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작년말부터 준비해 10월 1일부로 기존 C레벨 직원들을 미등기 임원으로 발령하게 됐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미등기 임원의 지분 공시도 이에 따른 것이다. 미등기 임원은 본인이 보유한 자사 주식에 대해 수시 공시 의무를 갖는다. 사업보고서 등 정기 공시에서도 이들의 현황과 경력, 보유 주식 수, 미등기임원 전체의 임금 평균치 등이 따로 공개된다.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시간여 동안 쏟아진 질타에 거듭 사과하며 “이번 기회를 (새로운) 카카오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며 상생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최근 카카오는 각종 규제 압박 등으로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와 NAVER(035420) 등 플랫폼에 대한 노이즈가 해소되기 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3분기 실적 역시 기대 이상의 서프라이즈는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1.10.07 I 김윤지 기자
삼정KPMG “우수한 고객 경험, 지속가능 비즈니스 핵심 요소”
  • 삼정KPMG “우수한 고객 경험, 지속가능 비즈니스 핵심 요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코로나19로 소비자 행태 변화에 따라 고객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수한 고객 경험 평가를 받은 글로벌 상위 50개 기업이 하위 50개 기업에 비해 매출이 54%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삼정KPMG는 7일 발간한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 고객 경험: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고객경험’ 창출이 지속 가능한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삼정KPMG)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이란 기업이 제공하는 고객 접점을 통해 고객이 서비스를 구매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업과 상호작용하며 겪는 경험을 의미한다. KPMG 글로벌이 조사한 1400개 금융·비금융 글로벌 기업 중 고객 경험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위 50개 기업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하위 50개 기업보다 매출은 약 54%, 세전영업이익(EBITDA)은 무려 202%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고객이 기업과 겪는 모든 상호작용의 결과가 기업 브랜드 및 서비스에 대한 정서·선호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이나 경험이 신선하고, 흥미롭고, 원활할수록 고객은 기업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더 많이 하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특히 금융서비스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던 기업 브랜드·시장 점유율 등과 같은 전통적 요소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우수한 고객 경험이 금융소비자들의 구매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삼정KPMG는 고객 경험 강화가 필요한 이유로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치와 변화된 소비 행태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부상에 따른 위협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가 촉발할 고객 접점 경쟁 심화를 꼽았다.국내 금융산업 내 고객 경험 강화 움직임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정KPMG 측은 “지급결제 부문은 결제 인증 수단의 다양화, 서비스 영역 확대, 결제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을 위한 시간·장소에 대한 제약이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환전 및 해외송금은 항공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 무인환전기를 이용한 환전 및 해외송금 서비스 등 거래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투자·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있고, 대출·신용정보의 경우 공급자와 수요자 간 정보의 비대칭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희정 삼정KPMG 디지털본부 상무는 “고객 경험 강화는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며 “고객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전 채널에 걸쳐 일관된 옴니채널 경험 및 금융 팬슈머 전략, 초개인화 서비스, 고객 케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사의 경우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평가,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서비스 가치와 혜택에 대한 고객 체감도를 극대화해 이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다양한 상품 개발뿐 아니라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끄는 신기술에 집중해야 하며, 고객 중심적인 기업 문화와 애자일(Agile)한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1.10.07 I 김연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임상 재개로 불확실성 해소 기대-신한
  • 한올바이오파마, 임상 재개로 불확실성 해소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HL161)의 임상 재개로 인한 불확실성이 2022년 해소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1조3000억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최근 바이오텍 주가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2022년 초로 예정된 임상 모멘텀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신규제시했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1만8700원이다.지난 1973년 설립된 한올바이오파마는 의약품 제조·판매 및 신약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가면역과 안구, 면역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특히 적응증 확장성이 높은 FcRn 저해제(anti-FcRn) 기반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 HL161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평가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022년 초 중증근무력증(MG) 미국 임상 3상 개시가 예상되고 있다. 중단됐던 온난항체용혈성빈혈(WAIHA), 갑상선안병증(TED)에 대한 임상 재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장세훈·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HL161의 예상 출시 시기가 지연되는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인 가치 훼손은 아니다”라며 “TED 적응증에 민감한 리스크로 예상하며, 질환 특성 고려를 하지 않더라도 알부민 수치에 맞는 용량 조절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하며 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2년에는 임상 재개 소식을 비롯한 임상 관련 모멘텀이 풍부할 것으로 봤다. 이들 연구원은 “아제넥스사의 에프가티지모드는 FcRn 저해제 계열 중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이 연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관련 항체 개발 기업들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도) 임상 재개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 적응증 추가 등의 모멘텀이 향후 목표주가 상향을 위한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7 I 김연지 기자
강원랜드, 단계적 일상 회복 따른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KB
  • 강원랜드, 단계적 일상 회복 따른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됐지만, 완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되면서 일 평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현재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2만8050원이다.KB증권은 강원랜드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2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규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 평균 트래픽은 약 2700명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2분기 2150여명보다 25%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강원도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되고 2영업일간 영업을 중단했지만, 개편된 거리두기 수칙이 적용되면서 동시 체류 인원 제한이 완화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백신 패스 도입을 비롯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이익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복지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 시점은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1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면 현재 예약 시스템을 통해 출입관리를 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백신 패스가 발급된 이들을 거리두기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강원랜드 주요 고객층은 40~60대 남성으로, 고객 프로파일 상 백신 접종률이 높아 백신패스가 도입된다면 트래픽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7 I 김연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