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13건

사학연금, 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돌입
  • [마켓인]사학연금, 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돌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6일부터 ‘국내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운용사 선정은 총 800억원 규모로 4곳을 최종 선정해 각 운용사별로 200억원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이다. 오는 19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1차 정량평가와 위탁운용사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이후 투자심의위원회의 2차 정성평가를 통해 운용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 11월 말 최종 확정 후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지원 자격 요건은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 중 제안펀드 결성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30% 이상 출자가 확약돼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설립 후 누적 투자금액 1000억원 이상, 핵심운용인력 중 1인 이상의 투자경력 10년 이상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법인이어야 한다는 설명이다.투자 분야 및 투자 전략 등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출자 대상 투자기구는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다. 세부 공고 내역은 사학연금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학연금 관계자는 “이번 VC 국내 위탁운용사 선정에 역량을 갖춘 운용사가 참여해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사학연금 투자가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ESG 관련 대체투자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 소방밸브업체 우당기술산업 인수
  • [마켓인]아주IB투자, 소방밸브업체 우당기술산업 인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는 소방밸브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을 WWG 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수 규모는 350억원으로, 아주IB투자가 운용하고 있는 아주좋은PEF 2호 재원으로 별도의 SPC를 설립해 구주 지분 100%를 인수했다. 우당기술산업은 1983년 설립돼 소방설비 공사업과 소방설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수검지장치(신·증축 건물의 소방배관에 장착되어 물의흐름을 감지해 수신반에 신호를 보내주는 장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이외에도 스프링클러 헤드, 난방 자동온도 조절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우당기술산업은 축적된 노하우와 검증된 기술력, 업계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지난 상반기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아주IB 측은 우당기술산업이 관련 업계에서 최상위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견고한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주IB투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우당기술산업 사업장 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 실내 공기질 환경 등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관리 프로세스 개선이 가능한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투자를 담당한 김태승 아주IB투자 PE부문 본부장은 “화재사고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소방설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당기술산업은 소방용밸브 및 스프링클러헤드 시장 내 선두기업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 QV S&P500 버퍼10% 9월 ETN 신규상장
  • NH투자증권, QV S&P500 버퍼10% 9월 ETN 신규상장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상장지수증권(ETN) ‘QV S&P500 버퍼10% 9월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기초자산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S&P500 지수옵션 3종(콜옵션2종, 풋옵션1종)으로 버퍼전략지수(Cboe S&P500 10% Buffered Zero Sep Index Series)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ETN이다. 버퍼전략은 자산 손실 리스크를 일정 부분 분산하는 투자전략이다. 이 상품은 S&P500지수 수익을 9.02%로 제한하는 대신 1년간 S&P500 지수 하락을 10%까지 보호한다. 단, 지수가 10% 초과해 하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 이 상품의 발행 수량은 300만주, 발행 규모는 300억원이다. 발행 가격은 1만원이다. 롤오버는 매년 9월 마지막 영업일로부터 3영업일 전에 진행하며, 연간 제한수익률이 공시된다. 총 보수는 연 0.7%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일은 2026년 9월 29일이며, 최종거래일은 2026년 9월 23일이다. 최종거래일의 최종지표가치(IV)로 2026년 10월 1일 만기상환금이 지급된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장기간 상승했던 미국증시에 대해 하방 손실 일정 부분을 보호하는 구조”라며 “향후 코로나19 변이 확산, 인플레이션, 통화 및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한수익률 구간까지 S&P500지수 수익률과 동일한 수익률로서 상방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KPMG, 향후 3년간 ESG 솔루션 개발에 15억달러 투자
  • KPMG, 향후 3년간 ESG 솔루션 개발에 15억달러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향후 3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15억달러(약 1조7805억원)를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KPMG ESG 전략은 지난 1월 발표한 ‘임팩트 플랜(Our Impact Plan)’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ESG 인력 양성과 데이터 활용, 신기술 개발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PMG는 “ESG를 조직 및 클라이언트 솔루션에 통합해 측정 가능한 변화를 지원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미주지역에 3개의 ‘ESG 허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탈탄소화 및 탄소중립(Net Zero) 약속 이행을 지원하고, 고객이 ESG 의제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기후 변화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식별할 수 있는 디지털 툴 ‘Climate IQ’를 포함해 기술 및 인력 확대에도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체 감사 워크플로우 기술을 개발해 엄격한 ESG 인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전 세계 KPMG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도 실시한다. 세계적인 학술 기관인 영국 캠브리지대 저지 경영대학원 및 미국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과 학습 프레임워크, 솔루션 개발을 포함한 ESG 기술 구축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지중해 동부,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ESG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KPMG 이머징마켓 엑셀레이터(KPMG Emerging Markets Accelerators)’도 시행한다. 빌 토마스 KPMG 회장은 “세계는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ESG 어젠다를 두고 있는 이유”라며 “KPMG는 지구와 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아프리카TV,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목표가↑-신한
  • 아프리카TV,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투자금융은 아프리카TV(06716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 이상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광고 매출 증가로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15.2% 상향 조정했다. 현재 아프리카TV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14만6100원이다.신한금융투자는 아프리카TV가 3분기 매출액 698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7.4%와 4.4% 증가한 규모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분기 고성장 기저에 부진했던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정상 추세를 회복하며 2분기 대비 5.2% 증가한 5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과 8월 고성장 추세가 확인되며 9월 추석 연휴에도 전월대비 하락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광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가량 증가한 1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AAM(아프리카TV 애드 매니저) 효과에 플랫폼 광고주와 단가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콘텐츠 광고의 경우에도 게임 광고주뿐 아니라 비게임 광고주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신한금융투자는 아프리카TV의 광고 매출 증가 지속 및 광고주 저변 확대에 따라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풍선에 집중된 매출과 성장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할인 요인이었다면,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의 변신은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AAM 도입 이후 광고 단가가 수 배 이상 증가했다”며 “데이터 최적화를 통한 광고 효율 향상과 솔루션 고도화, 인벤토리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부터는 실시간 방송 내 중간광고도 도입된다”며 “이에 따라 2021년과 2022년 광고 매출은 각각 565억원(전 분기 대비 92% 증가)과 749억원(전 분기 대비 32.5% 증가)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제이콘텐트리, 매출·이익 개선 전망…목표가 ↑-대신
  • 제이콘텐트리, 매출·이익 개선 전망…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드라마 제작·방영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르면 4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되는 메가박스 가치가 반영될 경우 최소 3000억원의 추가 (기업)가치가 부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가 3분기 매출 13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돼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방송과 극장 모두에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손실 폭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드라마 회차는 41회차로 제작 및 방영 회차가 많을수록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2021년부터 OTT 동시방영 작품에 대해서는 초기 6개 월간 상각을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일시적으로 작품 수와 이익의 인식 시점에 시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8월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D.P.’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및 JTBC향 드라마 제작·방영이 증가했기 때문에 매출·이익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오는 11월에는 ‘지옥’, 내년 1월 ‘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 수마나라’, ‘종이의 집’, ‘모범가족’ 등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JBTC향 콘텐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P.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JBTC향 드라마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21년 중반 클라이맥스, 프로덕션H 등 경쟁력 있는 제작사를 인수하면서 현재 13개의 제작사를 보유한 메가 스튜디오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메가박스 가치도 제이콘텐트리 기업가치에 반영할 시점이라는 점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현재 시가총액은 JTBC스튜디오 유증 시 평가받은 1조6300억원의 가치에 CB전환 후 지분율 53.8%를 적용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극장이 현재 적자라 메가박스 가치가 제이콘텐트리 시가총액에 반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4분기 흑자전환 및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 최소 3000억원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 "스타트업 디자인하는 설계사 역할 톡톡"
  • [마켓인]스마일게이트인베 "스타트업 디자인하는 설계사 역할 톡톡"
  • [이데일리 김연지 이광수 기자] “원석을 찾기보다 그 스타트업 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벤처캐피털(VC)의 역할이죠.”최근 국내 스타트업 사이에서 ‘디자인하우스(기업 요구사항을 듣고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하는 곳)’라는 명칭으로 입에 오르내리는 VC가 한 곳 있다. 무서운 속도로 운용자산(AUM)을 확대, 1조 대열 합류를 바라보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다. 디지털 헬스케어부터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 등 이 VC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신산업은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트렌드만 좇는 것도 아니다. 투자한 곳마다 성과가 좋다. 스타트업을 보는 남다른 눈썰미와 탄탄한 지원 체계 덕분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장흥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이사◇스타트업 돕는 ‘디자인하우스’로 접근이데일리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찾아 약 7년째 이 업에 몸을 담아온 장흥선 이사를 만났다. 그는 중국 칭화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사업을 꾸린 경험을 바탕으로 VC 업계에 뛰어들었다. 사업할 당시 직접 투자를 받아보면서 스타트업을 물심양면 돕는 투자업에 관심이 생겼고, 트렌드를 미리 내다볼줄 아는 VC를 찾아다니다가 몇 년 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 자리를 잡았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투자에 있어 어떤 투자원칙을 가지고 있을까. 장 이사는 “처음부터 딱딱한 투자원칙을 들이대지 않는다”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최대한 포괄적인 시선으로 스타트업을 바라봐야 가능성을 똑바로 진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스타트업 만의 특장점을 찾아 그 부분을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며 “관련 환경을 만드는 것은 VC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 요소는 있다. 그는 “요새 스타트업 중 기술이 기반되지 않는 스타트업은 없다”며 “가능성을 가늠한 뒤 글로벌 사업 역량과 맨파워를 함께 보고 있다”고 말했다.투자를 결정한 뒤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만의 밸류업 전략이 깃든 사후관리에 돌입한다. 장 이사는 “스타트업 투자 이후 ‘VC 온 사이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담당한 심사역이 해당 스타트업 사무실에 수차례 방문해 부족한 부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스타트업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VC계의 디자인하우스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트렌드 내다보고 투자 박차…앞으로는 ESG도 고려현재 장 이사가 관심을 두는 분야 중 하나는 디지털 헬스케어다. 그는 “세계적으로 수익이 난 곳은 없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가진 가능성만큼은 높이 산다”며 “한국의 IT 기술력이 큰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뚜렷한 차별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치료제는 신약 개발이 어려운 신경질환과 뇌질환을 타깃팅하기 때문에 신약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성을 기대하기 보다는 단 하나의 신약이라도 개발돼 환자가 혜택을 본다면 그것으로 큰 의미가 부여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휴이노와 웰트, 라피티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앞으로는 신규 투자 시 스타트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합당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를 본다는 계획이다. 장 이사는 “최근 투자기업 발굴과 심사,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투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ESG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며 “지속 가능한 시장 및 더 나은 미래를 모토로 삼아 이에 부합하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와 관련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회사여야만 꼭 투자 성과가 높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ESG 요소가 결여되면 향후 리스크를 안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신규 투자 시 이 점을 눈여겨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 소뱅 비전펀드II에 야놀자 보유지분 매각
  • [마켓인]아주IB투자, 소뱅 비전펀드II에 야놀자 보유지분 매각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는 ‘아주좋은PEF’에서 보유하던 야놀자 투자 지분 일부를 소프트뱅크가 운용 중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해당 계약은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가 야놀자에 신규투자를 단행하며 이뤄진 구주 인수 건 중 일부다. 아주IB투자의 이번 매각 규모는 8000만달러(약 950억원)를 상회한다. 이번 매각을 통해 아주IB투자는 멀티플 8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아주IB투자가 야놀자에 최초 투자한 시기는 야놀자 기업가치가 6000억원 수준을 맴돌던 2017년 12월이다. 당시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PEF를 통해 약 38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로 투자했으며, 이후 2018년에는 1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했다. 소프트뱅크 투자 이후 야놀자 기업가치는 9조원 수준을 넘어섰다.아주IB투자의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9년 지분 일부를 매각했고, 현재도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야놀자 투자를 담당한 김태승 아주IB투자 PE본부장은 “야놀자는 슈퍼앱 전략을 통해 여행·여가·공간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선두기업”이라며 “코로나 영향이 극심한 여행 산업내에서 유일하게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프트뱅크로부터의 투자유치 자금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글로벌테크플랫폼 구축,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며 “잔여지분 또한 성공적인 회수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0.06 I 김연지 기자
현대차, 생산차질 장기화에 실적 부담…목표가↓-신영
  • 현대차, 생산차질 장기화에 실적 부담…목표가↓-신영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영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반도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생산차질 장기화와 이에 따른 도매 판매 부진 등으로 하반기 실적에 영향이 갈 것으로 5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9.6%(3만원)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19만3500원이다.(사진=신영증권)신영증권은 현대차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조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한 수준이지만, 1조7000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감소한 규모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생산차질 장기화와 이에 따른 도매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기말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비우호적 환율 효과가 추가적인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특히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 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내수 시장 수요가 둔화하면서 기저효과가 사라졌다”며 “3분기 현대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ASP가 높은 제네시스 내수 판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도 믹스 측면에서 아쉬운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4분기에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연내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생산 차질 여파로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재고가 급감한 만큼, 4분기에도 글로벌 도매 판매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재 2조원인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향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생산과 판매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지만, 고정비 부담이 큰 차량들이 손익에 반영됨에 따라 1분기 대비 수익성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 정상화와 재고 확보가 관건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실적 훼손 요인으로 작용했던 환율 효과는 향후 증익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우호적 환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도매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문제로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지만, 내년부터 정상화한다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1.10.05 I 김연지 기자
차백신연구소, 차세대 항암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 기대-대신
  • 차백신연구소, 차세대 항암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신규상장하는 차백신연구소에 대해 차별화된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 백신과 면역 항암제 등 혁신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차백신연구소는 오늘부터 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395만주를 100% 신주로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435억원~593억원) 선이다.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차별화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성 B형간염과 대상포진 등 감염성 질환 예방 및 치료 백신을 개발 중이다. 대신증권은 회사의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에 특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3세대 재조합 B형간염 치료 백신(CVI-HBV-002)은 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 활성화 및 사이토카인 분비 등 적응 면역 반응 유도를 통한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기대되는 백신”이라며 “현재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며 2023년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만성 B형간염 환자는 3억명으로 매년 150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중”이라며 “항바이러스제 투여 외 완치가 어려워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후기 임상 데이터 확보 시 기술이전 추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면역증강 플랫폼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차백신연구소의 가치가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로 확장 가능한 면역증강 플랫폼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면역반응 활성화 및 조절을 통한 면역치료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강력한 면역증강제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지난 3월 바이오벤처 애스톤사이언스와 L-팜포에 대해 2031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역을 체결하면서 종양특이적 HSP90 펩타이드 항암 백신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종 및 환자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반응률이 상이하다”며 “회사는 앞서 대장암 동물 모델 대상 전임상 시험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단독 투여 대비 높은 암세포 사멸 효과와 CD8+ T 세포의 증가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면역 항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대장암과 방광암, 췌장암 등 동물 모델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10.05 I 김연지 기자
이진명 신금투 연구원 '코오롱플라스틱' 등으로 9월 수익률 1위
  • [스타애널]이진명 신금투 연구원 '코오롱플라스틱' 등으로 9월 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달(9월)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138490)에 대해 하반기 산업자재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소 소재 증설로 관련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봤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4억원과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와 27% 오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본 이유다. 4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사상 최대 실적과 전기차/수소 소재 기대감까지’에서 다룬 코오롱플라스틱의 월간 투자 수익률은 159.6%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월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한 것이다.이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타이트한 수급 지속에 따른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도 전방 수요 강세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 소재가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수소 소재인 수분제어장치와 막전극접합체(MEA) 증설을 3분기 내 구체화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며 투자금액은 3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고 했다. 수분제어장치는 2023년 하반기 공급되는 현대차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증설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MEA 증설은 내년부터 건물·발전용 연료전지에 공급될 물량을 비롯해 향후 차량용 MEA까지 겨냥한 투자의 일환이라고 판단된다”며 “MEA 시장은 2025년 3조원에서 2030년 18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추가적인 증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 밖에도 한화솔루션(009830)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한 보고서도 발간했다. 월간 수익률 2위는 후성(093370)을 다룬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 ‘LiPF6 가격 급등, 3Q21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이 수익률 46.9%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후성이 생산하는 LiPF6 가격이 급등하면서 후성의 평균판매단가(ASP)는 더욱 가팔라지고 이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성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본 이유다. 김 연구원은 “2022년까지 LiPF6 가격 상승세를 전망한다”며 “중국 환경 규제 강화로 업계 구조 조정이 활발하고 LiPF6 증설은 적어도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최근 중국 완성차 업계도 앞다투어 장기 계약에 나서는 등 LiPF6 확보를 위한 경쟁도 심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이어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보고서를 발간한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40.5%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켐트로스(220260) 보고서 발간으로 수익률 36.6%를 기록, 4위를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월간 ‘당일 수익률’에서는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이 후성(093370)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 수익률 19.7%로 1위를 차지했다. 데브시스터즈(194480)를 분석한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익률 15.3%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한국가스공사(036460)(12.5%) 보고서를 통해, 4위는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조일알미늄(018470)(10.6%) 보고서를 통해 자리했다.한편 지난달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65명이 보고서 총 954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되며 10월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1.10.05 I 김연지 기자
최보영 교보證 연구원 ‘켐트로스’로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최보영 교보證 연구원 ‘켐트로스’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이 지난주(9월 28~29일) 보고서를 발간한 연구원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켐트로스(220260)를 분석한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5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중 최보영 연구원이 26.7%로 가장 높은 주간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을 기록했다.최 연구원은 지난 28일 ‘배터리 화재방지 해결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켐트로스를 분석했다. 그는 열폭주로 인한 배터리 화재를 막아주는 첨가제 성장을 전망하며 “첨가제는 2차전지 전해액의 구성재료로 3.6%의 낮은 구성비율에 비해 원가는 26%를 차지하는 만큼, 전해액 기술을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켐트로스 첨가제는 2012년 이후부터 국내외 고객사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주요하게 탑재돼 업계에서 선두적으로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인정받았고, 충전용량과 과충전 방지, 난연성,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등을 개선해 수요처 스펙에 맞는 제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켐트로스의 주력이 될 첨가제는 배터리 충방전시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2차전지 산업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를 막는 해결사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배터리셀 업체의 필요성과 부합해 향후 큰 폭의 성장성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렸다.주간 수익률 2위는 LX인터내셔널(001120)을 다룬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19.1%다. 그는 3분기 물류 사업 초강세와 자원가격 급등으로 LX인터내셔널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김 연구원은 “물류사업이 성수기 효과 및 운임 초강세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지속할 것”이라며 “에너지·팜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석탄가격 급등에 따른 석탄사업 이익 증가, 팜가격 강세로 이익 증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하반기에는 친환경 및 웰니스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X의 주요 자회사로 계열 분리 이후 강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신설지주 내 시너지 추진, 친환경 및 웰니스 신사업 강화, 주주가치 제고 강화를 통해 석탄사업 비중을 줄여갈 것”이라며 “물류사업 초강세 지속,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021년과 2022년 LX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각각 5354억원(전년비 235% 증가)과 4513억원(전년비 16% 감소)으로 전망한다”고 했다.이 밖에 리메드(302550)와 엔피(291230)를 분석한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14.3%)과 한국가스공사(036460)를 분석한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13.9%) 등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 1위에는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 분석으로 수익률 12.5%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 2위는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3위는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각각 차지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리메드와 엔피를 다뤘고, 당일 수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김광진 연구원이 분석한 포스코케미칼(003670)은 11.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현대중공업(329180)을 분석해 당일 수익률 8.8%를 기록했다. 10월 1주차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35명이 보고서 총 293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10.05 I 김연지 기자
가우디오랩 "VC들, 산전수전 경험을 자산으로 봤죠"
  • [마켓인]가우디오랩 "VC들, 산전수전 경험을 자산으로 봤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딱 세 발만 앞으로 가는 거야! 저쪽을 넘어뜨려야 해! 하나, 둘, 셋!”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물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이다. 수백 명이 모여 너무나도 친근한 어린시절 게임에 목숨을 건다. 한 장면, 한 장면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일 여기에 마치 시청자가 현장에 있는듯한 음향기술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넷플릭스를 비롯한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알음알음 찾는 국내 스타트업이 하나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AI 공간음향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이다. 공간음향이란 사용자의 움직임 또는 기기의 특성 등을 파악해 음향의 위치를 조절하는 기술로, 사용자에게 입체적인 소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우디오랩은 가상세계에서도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는 음향 기술인 BTRS와 바이노럴 렌더링 기술 등을 개발했다.최근 가우디오랩은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지었다. 아직 규모는 비공개이지만,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는 ‘의미있는 규모’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데일리가 강남구 가우디오랩 사무실에 찾아가 오현오 대표를 만난 이유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사업 피보팅으로 열린 기회 ‘덥썩’오 대표는 지난 5년간 단 하루도 휘청이지 않은 적이 없다는 말을 시작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실제 가우디오랩은 애초 가상현실(VR)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VR 관련 음향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창업 직후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음향 관련 특허만 70건에 육박하게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6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회사는 이 기세를 이어 VR계의 ‘돌비(Dolby, 1965년 레이 돌비에 의해 설립된 음향 전문 브랜드)’가 되고자 2016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드림웍스와 MOU를 맺는 등 사업이 척척 진행되는 듯했지만, 상황은 2017년 페이스북의 VR 기기 ‘오큘러스’가 미국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반전됐다. 2017년 상반기 적어도 100만대 이상의 오큘러스가 판매될 것이라는 월가 전망과 달리 당시 오큘러스는 10만대뿐이 팔리지 않았다. 오 대표는 “VR 1차 붐이 순식간에 사그라지면서 가우디오랩의 주요 고객이던 드림웍스와 디즈니 등이 시장을 빠져 나갔다”며 “하지만 포기보다는 그간 갈고 닦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기 시작했고, 사업 타깃을 VR에서 OTT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TV방송은 청력 보호 차원에서 일정한 소리를 내도록 하는 ‘음량 기준값’이 존재하지만, OTT나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에는 이러한 기준값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도적이면 시장 붐 꺼져도 전진 가능”전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OTT를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 특성에 맞는 음향 기술을 구현해내면서 소리 크기나 품질이 다른 영상이 주어지더라도 균일한 품질의 음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OTT 업체들이 가우디오랩에 의견을 공유하고 사업 제휴를 건넨 배경이다. 가우디오랩은 자사 음향기술을 네이버TV와 SK텔레콤 플로, NHN 벅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등 해외 서비스사와는 꾸준히 상호 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류 중이다. 오현오 대표는 “산전수전 겪고 보니 모든 경험이 회사의 기초 체력을 탄탄하게 다지는 자산이 됐다”며 “VC들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서 ‘버티는 힘에서 비롯된 기술력과 경험’에 큰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현장감 있는 소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가우디오랩은 크게 성장했다. 앞으로는 메타버스 시장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코로나19로 가상공간이라는 개념을 수용하는 문화가 생겨나면서 메타버스가 부상했다”며 “그간 쌓은 음향 기술로 현실과 비현실이 혼합된 메타버스에서 사용자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쯤 사업 딜 성사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5 I 김연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