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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외형성장 기대-신한
  • 코웰패션,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외형성장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웰패션(03329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비교적 낮아 3분기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코웰패션의 현재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7680원이다.코웰패션은 푸마와 아디다스, 리복, 캘빈클라인, 밀레 등 인지도 높은 언더웨어 및 레포츠 브랜드 제품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타 사업부문으로는 전기사업(콘덴서)과 택배(로젠)가 있다.신한금융투자는 코웰패션이 3분기 매출액 1010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27% 증가한 규모다. 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의류 브랜드는 산업적 비수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며 “하지만 코웰패션은 오프라인 노출도가 낮고 홈쇼핑·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이 높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웰패션의 채널별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과 홈쇼핑, 온라인 각각 5%와 75%, 20%다. 하반기부터는 아웃도어 브랜드 성수기 흐름을 타는 만큼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의류 수요가 없는 7~9월이지만, 이른 장마 종료 후 무더위로 언더웨어 매출 흐름은 좋았다”며 “레포츠는 9월부터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의류 성수기에 진입한다”고 했다.특히 4분기부터는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코웰패션은 올해 7월 SPC를 설립해 로젠택배 지분 100%를 인수했다”며 “인수가는 3400억원”이라고 했다. 2022년 로젠택배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으로는 5897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로젠택배 물동량 중 이커머스 물량은 약 85%로, 고성장하는 내수 택배와 이커머스 시장에 수혜를 받기 좋은 포지션”이라며 “로젠택배 편입으로 영업이익은 잠시 훼손될 수 있지만, 제품 기획부터 제작, 생산, 배송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면 비용효율화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는 쉽게 구현될 것”이라고 봤다.
2021.09.17 I 김연지 기자
효성화학, 3Q 저점…내후년까지 실적 개선 전망-키움
  • 효성화학, 3Q 저점…내후년까지 실적 개선 전망-키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키움증권은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LPG 가격 상승과 일부 셧다운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다만 베트남 증설분의 본격 가동과 백신 침투율 개선에 따른 수요 개선 등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효성화학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41만9500원이다.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의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 LPG 가격 하락을 전망했지만, 가스 및 유가 상승으로 LPG 투입 가격이 상승했다”며 “국내 PDH 플랜트 화재로 인한 조기 정기보수 진행으로 일부 기회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사들의 가동률 저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난방 수요 증가로 LPG 가격의 추가적인 반등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부터 내후년까지는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된 베트남 프로젝트의 캐팩스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자가 제한됐던 비 PP/DH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증설 및 노후설비 교체 등)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며 “백신 침투율 개선과 인프라 투자 확대, 역내 증설분 수요 흡수 및 물류 여건 개선으로 인한 역내외 재정거래 확대로 역내 PP 가격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회사의 NF3(반도체 세정용 가스) 가치를 공격적으로 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효성화학은 NF3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수요 대처를 위해 NF3 플랜트를 내년 3분기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NF3 생산능력은 기존 4800톤에서 680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수출 판가 및 경쟁 가스 업체들의 배수를 고려할 때 NF3 영업가치는 증설 후 약 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2021.09.17 I 김연지 기자
루나소프트 "오뚝이 정신과 R&D역량…VC 자금 몰린 이유"
  • [마켓인]루나소프트 "오뚝이 정신과 R&D역량…VC 자금 몰린 이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될 때까지 하는 오뚝이 정신과 연구·개발(R&D) 역량이 주효했죠. 특히 데이터 분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특유의 도전 의식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에 이어 대기업까지 사로잡은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루나소프트의 박진영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 루나소프트는 2019년 네이버(035420)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2020년 12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주요 VC들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이후에는 국내 일부 대기업이 슬그머니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는 소문이 돌면서 업계가 떠들썩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 시리즈C 투자를 앞둔 가운데 기존 VC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박진영 루나소프트 대표 (사진=루나소프트)지난 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이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챗봇 등 쇼핑몰과 고객 간의 비대면 소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쉽게 말해 온라인 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하거나 물건을 주문했을 때 고객이 받아보는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루나소프트다. 실제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90%가 루나소프트의 비즈 메시지 서비스를 활용하는 만큼, 한 번이라도 온라인 쇼핑을 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루나소프트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뚝이 정신과 R&D 역량이 비결루나소프트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오뚝이 정신이 주효했다. 박진영 루나소프트 대표는 “과거에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문자로 배송 정보를 발송했는데, 소비자들이 문자를 잘 확인하지 않다 보니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며 “루나소프트가 고안해낸 것은 모든 국민이 애용하는 카카오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와의 제휴를 위해 8번이나 사업 제휴를 요청했지만, 업력도 없는 작은 회사였기 때문에 연일 퇴짜를 맞았다”며 “다만 포기하지 않고 타 제휴사와 손잡고 사업을 전개했고, 결국 창업 1년 6개월 후 카카오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오뚝이 정신을 가지고 사업에 임한 결과 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 페이스북과도 협업하게 됐다는 것이 박 대표 설명이다.VC들은 루나소프트의 R&D 역량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단순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도전 정신을 눈여겨봤다는 평가다. 박진영 대표는 “알림톡 제휴가 원활히 진행된 뒤 다양한 쇼핑몰과의 협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며 “상품 정보뿐 아니라 고객 쇼핑 패턴이 쌓이면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패션 이커머스가 레드오션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이에 회사 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원 20명을 두고 수년간 R&D를 진행했고, 최근 2030 여성을 겨냥한 쇼핑 플랫폼 ‘쇼아’를 선보였다”고 했다. 쇼아는 다양한 쇼핑몰을 한곳에 모은 패션 플랫폼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대표에 따르면 쇼아는 출시 3개월 만에 유저 유입 기준 브랜디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리즈C로 해외 진출 박차…“패션계 뱅크샐러드될 것”루나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쇼아앱에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쇼핑 유저들이 자신의 소비습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쇼아앱 고객은 어떤 쇼핑몰에서 주로 어떤 옷을 구매하고, 어떤 패션을 선호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뱅크샐러드에서 소비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금융 습관으로 자리 잡은 만큼, 패션계에서도 꼭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앱에 방문할 수 있도록 개개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한국에 비해 훨씬 큰 규모의 이커머스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쇼아를 운영하면서 K패션에 대한 일본 수요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알림·챗봇 서비스도 해외에 안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쇼핑 알림 메시지가 일반화된 한국과 달리 일본과 동남아 등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드물다”며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업체와 고객 간의 비대면 소통 필요성이 부각된 상황에서 글로벌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7 I 김연지 기자
"개인정보위 1년, 가명정보 활용 아쉬워…마이데이터 법 따로 만들어야"
  • "개인정보위 1년, 가명정보 활용 아쉬워…마이데이터 법 따로 만들어야"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1주년 개인정보 정책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출범 1년 동안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가명정보 활성화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가명정보 활용 사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기술 등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금융을 넘어 공공, 통신 등 전 분야로 확산되는 마이데이터 관련 별도의 법제도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가명정보 결합사례 미미…“복잡한 절차로 이용 불편” 개인정보위는 16일 출범 1주년 개인정보 정책 토크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학계·산업계·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출범 1년에 대한 총평과 나아가야 할 방향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보호 이슈 △데이터 활용의 현 주소와 개선과제 △신기술 개인정보 이슈 △민간·공공 개인정보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개인정보위의 지난 1년간 성과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인안심번호 도입, 수기명부 개선 등의 정책을 내놓은 점, 가명정보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결합전문기관을 17개로 확대하고 적용 분야도 금융·보건의료·행정 등으로 다변화한 점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가명정보 결합 사례가 100여 건에 그친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류재철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신산업 육성을 이룬다는 취지를 고려하면 (가명정보 결합이)생각보다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합전문기관의 요구조건이 강하다보니 운영하는데 있어 자유로움이 부족하다. 결합전문기관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함은 없는지 다시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도 “실제 데이터 이용 사례가 미미한 이유에는 제도적 문제도 있는거 같다”며 “결합전문기관을 통해 하고, 결합키 관리기관을 별도로 두는 등의 복잡한 제도적 부분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D 강화해야…`개인정보 보호 연구원` 설립 필요데이터 경제 시대 데이터 활용이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개인정보 보호와의 균형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이냐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 중심의 개인정보 활용 생태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지금의 개인정보 보호법제는 디지털 시대와 맞지 않아 판을 바꿀 필요가 있다. 보다 실효적인 보호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개인정보 보호법 2차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도입하고, 형식화된 동의기반을 실효성있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아동·청소년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도 제정해 시급한 부분의 법제 개선 방안을 빨리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에 대한 R&D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위는 동형암호,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스타트업 등에서도 사용 가능한 범용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위한 R&D를 적극 지원한다.류재철 회장은 “개인정보위 인력만으로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에 `개인정보 보호 연구원`을 설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 산업도 적극 육성해 대표 기업이 생겨나야 한다”고 촉구했다.◇“마이데이터 법체계 부처별로 산재…재정비 필요”데이터 활용 관련 정책 담당 조직을 보강하고, 법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성엽 회장은 “공공, 통신 분야에더 마이데이터 도입이 진행 중인데 개인정보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제도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며 “여러 분야에 법들이 산재돼 있고, 부처별로 각 개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부분은 아쉽다”고 지적했다.이어 “AI를 활용하는데 있어 기존 규제가 장애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는데, AI를 위한 데이터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산업계에서는 일관된 규제로 예측가능성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 활용범위와 조건 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연지 카카오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는 “위치정보가 과거에는 민감정보로 여겨지다가 내비게이션이 보편화돼서 널리 사용되는 것처럼 생체정보도 이제는 단순 신원판단을 넘어 헬스케어 등에 쓰이는 환경에 맞춰 활용 측면에서의 역할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2021.09.16 I 이후섭 기자
"친구한테 주식 선물"…NH투자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 "친구한테 주식 선물"…NH투자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주식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국내주식을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주식투자가 문화처럼 인식되면서 해당 서비스를 구상했다는 것이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투자 경험이 없는 지인에게 주주가 되어 기업을 투자해보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주식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주식 선물하기’ 메뉴에서 받는 사람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선물할 주식과 수량을 선택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알림톡에서 선물받기 화면 링크를 열고 이름과 선물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NH투자증권 계좌가 없는 경우는 신규 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을 받을 수 있다.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상무는 “투자를 통해 자산 증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대를 반영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투자가 일상과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6 I 김연지 기자
현대무벡스, 물류 인프라 수요 확대로 수혜 전망-NH
  • 현대무벡스, 물류 인프라 수요 확대로 수혜 전망-NH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무벡스(319400)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류 인프라 수요가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상반기 중 수주 성장률 67%를 기록했고, 하반기를 지나 2022년에도 매출 확대 및 이에 따른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현대무벡스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3505원이다. 현대무벡스는 국내 1위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 물류 자동화 사업부문이 2017년 별도 자회사로 분리되면서 설립됐다. 2020년 기준 매출액 1975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고, 부문별 매출 비중은 물류 자동화 솔루션(74%)과 IT 솔루션(20%), 안전 스크린도어(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 물류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면서 현대무벡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상반기 23.6% 성장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물류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배달 인력을 중심으로 비용 증가가 지속되면서 자동화 및 AI 도입 수요가 확대됐다”고 말했다.이러한 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스마트 물류 실증단지를 2025년까지 총 10곳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업들도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투자 건만 최소 3조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현대무벡스의 실적 성장은 2021년 하반기에 이어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2018년 수주실적 규모는 1721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상반기에만 총 1564억원을 수주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 규모도 사상 최대치인 2293억원으로 확대됐고, 이는 2018년 774억원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라고 했다. 이어 “통산 물류 자동화 솔루션 납품에 약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022년까지 매출액 성장이 확정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6 I 김연지 기자
삼성전자, 비메모리 가격 인상…실적 개선 기대-KB
  • 삼성전자, 비메모리 가격 인상…실적 개선 기대-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 가격 인상 및 신기술 적용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7만7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 기준 50조원 규모의 이익 체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반도체 산업이 낮은 변동성과 짧아진 사이클로 과거와 달리 진폭·주기가 현저히 완화되며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또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 가격 인상과 신기술 적용 등으로 이익 구조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3분기 삼성전자 실적으로는 매출액 71조9000억원, 영업이익 15조4000억원을 시현하며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기록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24.7% 증가한 규모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1.5%와 22.6% 증가한 규모이기도 하다.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5000억원, 스마트폰(IM)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원, 가전(CE)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비메모리(파운드리) 부문 실적은 특히 가격과 수량, 원가 등이 동시에 개선되며 큰 폭의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파운드리 전체 생산라인의 주문량 증가로 풀가동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9월 현재 5nm 생산수율이 연초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2분기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내년쯤 분기 평균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1.09.16 I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 "옵티머스와 모의한 적 없어"
  • NH투자증권 "옵티머스와 모의한 적 없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수익률을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NH투자증권(005940)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정상적인 펀드 사후관리 절차에 따라 업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NH투자증권은 입장문에서 “당시 직원들은 김재현 대표와 수익률을 모의한 적이 없으며, 회사나 직원들에게는 이러한 범행을 일으킬 동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펀드 만기 무렵 예상 수익률을 확인한 결과 옵티머스에서 설정 당시 제시한 목표 수익률에 못미쳐 정상적인 펀드 사후관리 절차에 따라 원인 파악을 요청했었고, 옵티머스 측은 계산상 실수가 있었다며 이를 반영해 환매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사후관리 절차에 따라 일상적 업무를 성실히 이행했다는 점도 피력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측 지시로 수탁사인 하나은행이 사모사채 발행회사로부터 추가 수수료를 받아 펀드에 편입한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당사는 펀드 사후관리 절차에 따라 운용사에서 제시한 목표수익률과 실제수익률 확인 등 일상적 업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대해서는 “재판의 쟁점으로 ‘사후 이익 보전’ 혐의가 꼽히는데, 투자자에게 일정한 이익을 제공한 주체가 금융투자업자(판매사)가 아닌 사모사채 발행사이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상 금지되는 사후이익제공에 해당되지도 않는다”며 “판매사인 당사는 고객에게 이러한 이익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변론 과정에서 검찰 공소 사실에 대한 당사 직원들의 의견이 타장하다는 결론을 법원이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9.15 I 김연지 기자
키스톤PE, 아시아경제 이어 아이티조선 품나…언론사 '볼트온'
  • 키스톤PE, 아시아경제 이어 아이티조선 품나…언론사 '볼트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경제지 아시아경제(127710)를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PE가 조선미디어그룹의 정보통신기술 전문 매체 ‘아이티조선(IT조선)’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키스톤PE가 언론사 볼트온 전략(유사 업종의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경영 전략)을 통해 외형을 확장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사진=아시아경제 홈페이지)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아이티조선의 100% 모회사이자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 전문 매체인 조선비즈 측과 아이티조선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시된 인수가는 20억원 중반에서 30억원 초반대로 이르면 이달 내 인수 여부가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인수 논의는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라며 “인수 자체에 양측이 합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만 해결되면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선 “조선비즈 시절 아이티조선 인수를 추진한 우병현 대표가 최근 아시아경제 미래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회사를 아시아경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며 “언론사 볼트온 전략으로 규모 확대를 노리던 키스톤PE도 수요가 맞아떨어져 논의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키스톤PE는 아시아경제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이를 1등 경제신문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쳐왔다. 최근에는 조직 규모와 기업 체력을 키우겠다는 장기 비전을 내세우며 미래전략부를 신설했고, 그 첫 단추로 우병현 전략실장 영입 및 언론사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에 따라 아이티조선이 아시아경제 내 ‘아이티경제’라는 매체명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활동 시기는 미정이지만, 우 대표가 자리를 옮기는 10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우병현 대표는 이미 해당 웹사이트를 지난 4월 만들고 아이티조선 DB를 연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웹사이트에는 지난 5월 말까지의 아이티조선 콘텐츠가 게재되어 있다.한편 우병현 대표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거쳐 1991년 조선일보에 입사, 산업부 IT 팀장과 U미디어랩 센터장, 경영기획실 마케팅전략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조선비즈 총괄이사(COO)로 활동했고, 2016년 ICT 분야의 최신 정보를 24시간 보도하겠다는 포부 아래 다나와가 만든 미디어잇(현 아이티조선) 인수를 추진했다.
2021.09.15 I 김연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시장서 경쟁력 입증…목표가 35만원-신한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시장서 경쟁력 입증…목표가 35만원-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백신 시장에서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수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신규제시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27만6500원이다.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대표 백신 기업에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동건·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2년 백신 생산 시설인 L하우스를 완공한 뒤로 2014년 글로벌 백신 업체인 사노피에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후보물질의 공동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백신 기술 플랫폼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도 체결했다”고 했다.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들 연구원은 “선도 물질 GBP510은 CEPI로부터 첫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며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중간 데이터 확보 및 국가별 긴급사용승인 획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하반기에는 백신 CDMO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7814억원, 영업이익 420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 대비 각각 203%와 250%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투자는 “L하우스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팬데믹에 대응 가능한 백신 생산 설비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2021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백신 CDMO 매출은 견조할 것”이라고 봤다. 자체 백신 GBP510도 허가 획득 시 코백스(COVAX)향 대규모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백스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약 60억 도즈의 백신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공급된 물량은 139개국 총 2.4억 도즈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상황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22년 상반기 GBP510 허가 획득 시 충분히 확보된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코백스향 대규모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15 I 김연지 기자
오리온, 중·러 가격 인상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대신
  • 오리온, 중·러 가격 인상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전년 기저 부담이 완화되고,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 상승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오리온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12만4500원이다.오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017억원과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와 36.1% 감소한 규모다. 대신증권은 하반기부터 오리온의 실적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오리온이 매출액 6233억원, 영업이익 111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기저 부담에도 건강 대용식과 건강 기능성 제품 등의 신규 카테고리들의 매출 기여 확대로 성장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상반기 대비 전년 기저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유통 채널 재정비 이후 출고량 역시 정상화되는 추세”라며 “러시아에서도 파이 카테고리의 신제품 판매 호조가 기존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인근 국가로의 수출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하며 상반기에 이어 고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대신증권은 오리온의 가격 인상 결정으로 하반기 및 2022년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9월 1일부터 중국 파이 4종에 한해 6~10%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파이 4종은 중국 파이 매출액의 70%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가격 인상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의 일”이라며 “경쟁사 역시 상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점을 이유로 가격 저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에서도 10월 1일부터 파이와 비스킷 전 품목에 7%의 제품 가격 인상이 결정된 상태”라며 “전 품목 인상으로 이익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9.15 I 김연지 기자
SD바이오센서, 포스트 코로나 역량 충분…목표가 6만원-신한
  • SD바이오센서, 포스트 코로나 역량 충분…목표가 6만원-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특히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 역량도 충분한 만큼, 위드·포스트 코로나 대비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제시했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4만2800원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다. 스크리닝 테스트부터 확진 검사까지 체외진단 시장의 약 70%를 커버하는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신속진단키트 ‘스탠다드 Q’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2019년 730억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21년 상반기 1조9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신한금융투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신으로 신속진단키트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희·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신속진단키트의 중요성은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미국 신속진단키트 매출은 백신 접종자 대상 돌파 감염 및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 수요 증가로 확대될 것이고, 유럽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뿐 아니라 진단키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QR 인증 도입으로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시행에 따른 국가 간 접종률 격차 확대로 인도 및 아시아 지역 내 신속진단키트의 수요 증대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회사의 위드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트렌드 부각에 따른 현장진단키트 M10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주목해야 할 구간”이라며 “M10은 지난 8월 유럽에 출시됐고, 미국 출시를 위한 FDA 인증이 내달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1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토대로 M&A 전략을 구사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할 역량이 있다”며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국내외 제조·유통, 분자진단 업체 등과의 M&A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14 I 김연지 기자
엘앤씨바이오, 中 시장 진출 가시화…중장기 상승 모멘텀 확보-대신
  • 엘앤씨바이오, 中 시장 진출 가시화…중장기 상승 모멘텀 확보-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엘앤씨바이오(290650)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 가시화와 동종진피 이식재의 중국 하이난성 긴급사용승인, 동종연골 치료용 의료기기의 임상 완료 등 다양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이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3만7200원이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점유율 1위의 피부 이식재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동종 진피 이식재인 ‘메가덤’과 동종 진피 파우더 형태의 ‘메가필’, 임플란트 보완에 사용되는 동종 골 이식재 ‘메가본’ 등이 있다.대신증권은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중국 국제금융공사와의 합작법인에 대한 1100만달러의 2차 자본금 납입을 확정했다”며 “2억달러 가치로 평가된 합작법인 지분 10%로 지난해 12월 1차 투자금(900만달러) 이후 두 번째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 우려했던 자본금 납입 지연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합작법인의 고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2022년 이후 성장성도 가시적”이라고 평가했다.올해 8월 이뤄진 동종진피 이식재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하이난성 긴급사용승인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메가덤플러스는 유방암 수술 이후 유방재건에 주로 사용된다”며 “중국의 피부 이식재 시장 중 유방재건 시장은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음에도 6400억원 규모”라고 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이종진피 제품이 일반적으로 활용되는데, 동종진피가 부작용이 현저히 적고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경쟁 우위에 있다”고 봤다.올해 1월 마지막 피험자 주입을 완료한 동종연골 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에 대해서는 “2022년 2월까지 결과를 확인하고 이후 데이터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며 “의료기기 허가를 받고 출시하면 중국 시장 진출에 이은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14 I 김연지 기자
딜로이트, 올 회계연도 매출 500억 달러 달성…전년比 5.5%↑
  • 딜로이트, 올 회계연도 매출 500억 달러 달성…전년比 5.5%↑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딜로이트 글로벌의 올해 회계연도 매출이 500억달러(약 58조4127억원)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아시아퍼시픽(APAC)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5월 말 마감한 2021년 회계연도를 통해 올해 딜로이트의 회계연도 총 매출이 502억 달러(약 58조4127억원)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규모다. 사업부문별로는 재무자문서비스가 12.9% 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 회계감사서비스(6.1%)와 리스크자문서비스(5.6%), 컨설팅서비스(5%), 세무자문서비스(2.3%)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이 14%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11.3%로 뒤를 이었다.딜로이트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ESG 경영에 포커를 맞춘 ‘글로벌 임팩트 리포트’를 함께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교육과 다양성, 평등, 포용, 환경 등에 대한 주요 성과를 공개한 ESG 보고서를 포함한다. 딜로이트의 2021년 회계연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부문(Social Impact) 투자는 2억2300만 달러(약 2595억원)에 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푸닛 렌젠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딜로이트는 협업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비즈니스와 사회문제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넷제로(net-zero)’를 성취할 수 있도록 환경문제를 최우선에 뒀다”고 말했다.
2021.09.13 I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 은 선물 ETN 2종 신규 상장
  • NH투자증권, 은 선물 ETN 2종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코멕스(COMEX)에 상장된 은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13일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신규 상장되는 ETN은 은 선물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QV 레버리지 은 선물 ETN(H)’과 -2배를 추총하는 ‘QV 인버스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이다. 두 상품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손익은 기초지수 변동에만 연동된다.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손익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발행 수량은 100만주, 발행 규모는 200억원이며, 발행 가격은 2만원으로 두 상품 모두 동일하다. 총 보수는 연 0.77%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5년으로 만기일은 2026년 9월 8일이며, 최종거래일은 2026년 9월 4일이다. 최종거래일의 최종지표가치(IV)로 2026년 9월 10일 만기상환금이 지급된다. 롤오버는 연중 은 선물의 만기월마다 5번째 영업일부터 9번째 영업일까지 매일 20%씩 정산가 기준으로 진행된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두 상품은 기존 은 선물에 투자하는 ETN 상품 대비 보수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투자자들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원자재 상품 및 국내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ETN의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9.13 I 김연지 기자
롯데정밀화학, 3Q에도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하나
  • 롯데정밀화학, 3Q에도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글로벌 석탄과 천연가스, 곡물가 강세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르면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1만원) 상향 조정했다.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력제품인 가성소다와 AA/VAM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탄가격은 최근 중국의 탈탄소 규제와 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생산감소, 최대 수요처(중국, 인도)의 산업생산 재개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원가부담 상승으로 석탄 기반 PVC 설비 가동률이 하향 조정되며 부산물인 가성소다 생산량이 같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글로벌 산업생산 재개 영향으로 전방수요는 급증 중인 만큼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롯데정밀화학이 영업이익 659억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ECH 영업이익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주택 및 건설경기 호조로 전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그 와중에 글로벌 ECH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는 중국은 글리세린 공법 설비 수익성 악화와 생산량 감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글리세린 공법 생산 감소는 국내 ECH 업황 호조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윤 연구원은 “2021년~22년 중국 설비 공급이슈로 인한 본업 중심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전망과 롯데그룹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사업 구체화, 내년부터 시작될 대체육 사업의 본격적인 개화 등을 감안하면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상향이 동시 진행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고, 내년까지 신고가 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1.09.13 I 김연지 기자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성장성 확보…목표가 ↑-KB
  •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성장성 확보…목표가 ↑-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EV)용 하이니켈 양극재(NCM) 판매 계약 체결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19%(8만원) 상향 조정한 50만원을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로 니켈 함량이 80%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며, 여기에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배합한 NCM과 NCA도 생산한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 9일 SK이노베이션과의 EV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해당 계약으로 회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10조1000억원 규모의 EV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ASP를 가정해 역산할 경우 3년간 공급 예정 물량은 30만톤으로 추정한다”며 “공급 예정 아이템은 NCM811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NCM구반반(9 ½ ½)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종 수요처는 포드와 폭스바겐 등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의 EV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계약으로 2024년 이후 캐파가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기존 21만톤에서 25만톤으로, 2025년에는 기존 29만톤에서 35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반영해 2024년 이후 영업이익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당분간 공격적으로 캐파 증설을 펼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NCM 캐파는 NCA라인 일부를 NCM라인으로 전환 예정인 계획을 반영하더라도 2023년 기준 6만톤 규모에 불과하다”며 “최소 4만톤 이상의 캐파 증설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2023년까지 기존 계획 대비 더욱 공격적인 캐파 증설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2021.09.13 I 김연지 기자
  • 전 부칠 때, 달걀 만졌다면 반드시 손 씻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김밥전문점에서 발생한 잇따른 식중독 사태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원인으로 지목된 ‘살모넬라균’은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달걀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지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식중독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본다.◇전 부칠 때, 달걀 만졌다면 손 씻기 철저히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잘못 관리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조리 시 도마, 칼, 주방기구 등에 교차오염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교차오염이란 식품과 식품 또는 표면과 표면 사이에서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것. 예를 들어 닭의 분변이 묻어 있는 달걀을 만진 손으로 요리를 하면 균이 음식으로 옮겨가면서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교차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날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완제품용, 가공식품용,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자. ▲날달걀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2~4주 내 소비하는 것이 좋다. ▲날달걀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익히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채소류와는 공간을 분리하자. ▲간혹 음식을 익혀 먹었는데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살모넬라균은 가열하면 균이 사멸되기 때문에 ▲음식 중심온도가 75℃보다 높은 상태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자.김연지 교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모이는 가족 수가 줄었더라도 평소보다는 음식을 대량으로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며 “육류와 채소를 다룰 때 같은 조리기구 사용하거나, 손 씻기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심한다면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식재료 관리 및 사용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2019년 사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연간 발생 환자의 68.9%가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여름과 달리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다 보니 음식 위생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진 탓이다. 또한 일교차가 심할수록 음식이 손상될 가능성도 크다. 균 번식이 37℃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초가을에 음식을 상온 보관한다면 매우 빠르게 균 증식이 일어날 수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6~72시간 안에 증상이 발현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수액보충과 대증치료만으로 2주 내 회복된다. 그러나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계속되거나 면역력이 약한 유아, 고령자, HIV 감염자, 고열 등 합병증이 있는 중증 환자의 경우는 반드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치료 중에는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액 치료로 수분을 보충한다. 무엇보다 2~4% 환자에게서 패혈증 쇼크 등 중증감염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김 교수는 “한여름보다 선선해진 날씨라 하더라도 미리 조리해 둔 명절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는 것은 살모넬라균 증식을 일으켜 식중독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살모넬라균은 우리 주변에 널리 분포해 있어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가열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13 I 이순용 기자
자라코리아 15년 이끈 이봉진, VC 설립한다
  • [단독]자라코리아 15년 이끈 이봉진, VC 설립한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15년간 SPA 브랜드 자라코리아를 이끌던 이봉진 전 대표가 벤처캐피털(VC) 설립을 추진한다. 기업부터 개인까지 너도나도 VC 설립에 나설 정도로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가운데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최신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로 승부하는 패션)을 한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 대표가 시장 동향을 미리 앞서 보면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운 VC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봉진 자라코리아 전 대표가 V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구글 이미지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봉진 자라코리아 전 대표는 현재 유수의 VC 전문가와 함께 V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벤처투자법에 따르면 등록을 희망하는 창투사는 납입 자본금 20억원 이상의 상법상 주식회사로, 일정 요건의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해당 VC는 이봉진 대표와 국내 한 VC 전문가 등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이 VC의 자본금은 20억원을 소폭 웃도는 규모로, 기본 인력 운용계획 등도 내부적으로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파트너’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투자를 집행할 스타트업을 연구·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VC가 고려하는 주요 투자 분야는 의식주와 IT, 우주항공, 디지털 헬스케어, 공연 예술까지 다양하다”며 “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기술적 혁신에 큰 관심을 두고 있고, MZ세대 뿐 아니라 50~60대가 관심을 갖는 분야까지 골고루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이봉진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SK네트웍스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1996년 한국까르푸에서 11년간 근무하면서 부사장 자리에 올랐고, 스페인 인디텍스그룹이 롯데와 손잡고 자라리테일코리아를 설립하던 2007년 자라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비록 올해 3월 퇴임했지만, 임기 내내 그는 자라코리아를 통해 중저가 옷을 대량 생산해 한두달 안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패스트 패션’ 유통 구조를 안착시키면서 한국 패션 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오프라인 유통으로 자리 잡은 이후 온라인 시장 성장에 발맞춰 재빠르게 이커머스 전략을 펼쳤다는 평가도 받는다.업계에서는 비록 신규 VC가 봇물 터지듯 설립되고 있지만, 이 대표가 트렌드에 기반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운 VC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이봉진 대표는 패스트 패션 산업에 몸담으면서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움직이는 환경에 놓여 있던 인물”이라며 “가정을 꾸미는 종합 홈 데코 시장이 커지면서 자라홈을 선보였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홈웨어가 인기를 끌자 오이쇼를 선보이는 등 발 빨리 움직인 현업에서의 경험은 분명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2021.09.09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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