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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애브비서 톡신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목표가 ↓-신한
  • 메디톡스, 애브비서 톡신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파트너사인 애브비가 액상형 톡신 파이프라인 MT10109L 권리 반환 및 계약 종료를 결정했지만, 직접 판매 또는 유통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시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MT10109L 파이프라인 가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16%(5만원) 하향조정했다.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브비의 권리 반환 및 계약종료 경정에 따라 메디톡스는 이미 수령한 계약금 6500만달러와 마일스톤(3500만달러)은 반환하지 않게 됐다”며 “애브비가 올해 1월 종료한 MT10109L의 임상 3상 결과 자료와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등 모든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 임상 3상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메디톡스가 자체적으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애브비의 권리 반환 및 계약 종료의 명확한 근거는 파악되지 않는다”며 “임상 3상 결과에 문제가 없으면 메디톡스는 FDA와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pre-BLA) 미팅을 거쳐 이르면 2023년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FDA 승인 획득 시 미국 판매 상황은 수월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FDA 승인 후 현지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는 에볼루스 또는 제3의 유통 업체가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의 지분율 13.7%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된 상황이라 이미 미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 에볼루스를 통한 MT10109L 판매가 유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비록 잔여 마일스톤 수령은 불가능하지만, 직접 판매 또는 유통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시 기술이전으로 수령 가능한 로열티 대비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이번 반환 이슈를 악재로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09 I 김연지 기자
제이콘텐트리, 컨텐츠 수요 증가 준비 완료…실적 개선 기대-대신
  • 제이콘텐트리, 컨텐츠 수요 증가 준비 완료…실적 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2분기 방송 상각 이슈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최근 선보인 넷플릭스향 첫 오리지널 드라마인 ‘D.P’ 인기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방송 라인업과 극장 개봉작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4만2800원이다.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넷플릭스향 첫 오리지널 드라마 D.P 공개 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D.P의 회당 제작비는 보통 작품들의 2배 수준인 텐트폴로 추정된다”며 “공개 직전부터 검색이 증가하는 등 관심을 받은 만큼, 시즌1 성공에 힘입어 추가 시즌 제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중요한 이유는 제작비 대비 약 15~20% 수준의 작품 마진이 보장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돼 분기별 실적의 변동성을 줄여주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동시방영을 통해 타 OTT에도 제작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통상 파일럿 성격이 강한 시즌1의 반응이 좋을 경우 시즌2 이상으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반기 라인업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P에 이어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가 출연하는 ‘지옥’도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총 3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연내 공개된다”며 “연내 또는 내년 중 방영할 것으로 전망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과 ‘안나라수마나라’, ‘모범가족’ 등도 대기 중인 만큼, 컨텐츠 수요 증가에 대한 준비는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하반기 라인업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방송과 극장 모두 하반기로 갈 수록 개봉작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상저하고가 전망된다”고 했다.
2021.09.09 I 김연지 기자
코로나시대 ESG투자 극대화…'임팩트 투자'가 대세
  • 코로나시대 ESG투자 극대화…'임팩트 투자'가 대세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기자] 지난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한 스타트업이 첫 사업을 시작했다. 창립 14년 차에 접어든 이 기업이 2017년까지 쌓은 적자는 무려 46억달러(약 5조3600억원)에 달했다. 이대로 수익은커녕 자금을 넣은 투자자들의 피해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그러나 그 기업은 ‘친환경’과 ‘차세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2019년 기적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급기야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분기 순익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 870조원에 육박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룡’으로 올라선 테슬라 얘기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ESG 키워드에서 테슬라의 사례는 여러모로 회자되고 있다. 수익을 추구하되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 방법인 ‘임팩트 투자’ 측면에서 테슬라는 투자 수익과 ESG키워드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선순환 사례로 꼽힌다.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세훈(왼쪽부터) BCC글로벌 부사장,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 이정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크레딧·부동산·인프라…자산별 ESG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ESG 투자 극대화’ 공감이데일리와 KG제로인 주최로 8일 열린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크레딧·부동산·인프라 등 자산별 ESG 투자전략’을 주제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화상을 연결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대담에는 랜돌프 코헨 하버드경영대학원(HBS)교수와 딕 블루위트 케네디 루이스 파트너, 해럴드 월킷 전 나티식스 ESG 글로벌 부문 대표,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와 이정호 한양대 교수, 이재철 러치 파트너가 참석했다. 김세훈 BCC 글로벌 부사장은 좌장으로 참석해 대담을 이끌었다. 토론자들은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면서 ESG 투자가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많은 대기업과 금융그룹들이 환경 친화적이지 못한 사업을 줄이는 한편 ESG 투자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벤처 투자에서도 이러한 성향이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VC가 최근 적극 투자하고 있는 헬스케어 영역을 예로 들면 고령화 사회에서 인간의 복지 상향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트업들의 경우를 봐도 예전보다 더 젊은 이사회를 구성하며 다양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나 VC 외부 이사진들도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ESG 투자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재철 러치 파트너는 우선 중국의 ESG 정책 기조에 대해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개발 계획에는 ESG에 대한 관심이 녹아 있다”며 “이들이 계획안에 내세운 네 가지 키워드는 △지속 가능 발전 △공동부유 △국가안전 △탄소중립이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는 “현재 중국정부는 공동부유 키워드를 통해 사회적 책임에 대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놓은 상태로 탄소 중립과 관련해서는 국제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분야인 만큼 빼놓지 않고 챙기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가 ‘크레딧·부동산·인프라…자산별 ESG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SG 기업 ‘임팩트 투자’ 본격화할 것” 전망ESG가 대세로 떠오른 상황에서 현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은 어떨까. 이정호 한양대 교수는 “ESG는 지속성 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명제가 있으며 한국 정부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국민연금 등 국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자금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운용사들이게 ESG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이나 지속성 등에 대해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ESG투자 중요성이 확산하면서 기업 평판에서도 중요한 고려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딕 블루위트 케네디루이스 파트너는 “미국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 체제로 바뀌며 ESG 규제가 대세로 기운 상황이다”며 “특히 규제나 평판 리스크 차원에서도 주요 고려요소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기업들 입장에서도 ESG 투자가 가속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ESG 투자 방식에 있어 특히 임팩트 투자를 강조했다. 기존의 ESG 투자가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는 소극적 방식이었다면 임팩트 투자는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앞선 테슬라 사례가 여기에 해당한다. 랜돌프 교수는 “전기 자동차 투자 사례는 단순 포텐셜(잠재력 있는) 투자를 넘어 ESG에 부합하는 임팩트 투자 사례라고 봐야 한다”며 “향후에도 임팩트 투자처 물색에 따른 선순환을 이어가는 것이 기업들이나 투자자들의 과제”라고 말했다. 헤럴드 월킷 전 나타식스 ESG글로벌부문 대표도 “모든 기업들이 ESG 적극 도입하는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얼마나 더 임팩트 투자에 나서느냐의 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고 내다 봤다. 그는 “ESG 키워드는 세상에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에 투자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며 “임팩트 투자 효과 증대를 위해서는 정확한 기업 발굴과 투자 실행을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딕 블루위트 케네디 루이스 파트너가 ‘크레딧·부동산·인프라…자산별 ESG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1.09.09 I 김성훈 기자
"ESG 핫한 인물은 이재명"…카메라 꺼진 후에도 열띤 토론
  • [GAIC2021]"ESG 핫한 인물은 이재명"…카메라 꺼진 후에도 열띤 토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한 제3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코로나19 4단계로 인한 방역수칙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과 중국, 한국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21)’에서 ‘대체투자에 부는 ESG바람…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작년에 진행했던 2회 GAIC만 해도 관중이 일부 허용돼 현장을 찾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당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패널과 현장 스태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상으로 만나야했다. 오전과 오후에 진행된 세션에서는 밀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현재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많은 대기업과 금융그룹들은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사업을 줄이는 등 ESG 투자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투자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딕 블루위트 케네디 루이스 파트너는 “미국 기업들은 규제 부담과 평판 리스크를 고려해 ESG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어 ESG는 여전한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션에서 패널 토론자들은 “과거에는 ESG의 사회적 측면이 유독 강조됐다”며 “이제 ESG는 환경과 함께 적정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유튜브에서 한국어 채널과 영어 채널로 분리돼 중계됐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중들은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에 나섰다. 한국어 채널을 통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청중은 ESG 평가와 수익률 창출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마지막 세션에 참석했던 패널들은 컨퍼런스가 끝난 후 아쉬운 듯 한참을 서서 ESG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일산대교 민자사업을 두고 국민연금이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저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제가 됐다. ESG 관련해서 가장 핫한 인물이 바로 이재명 지사라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원인과 대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한 패널은 “국민연금에 공공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연금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생각해야지 다리나 도로와 같은 공공재에서 공공성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패널은 “지역마다 교통 인프라가 다르고 인구구조가 다른데 일산대교와 같은 인프라를 건설할 때에는 일정부분 국가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며 “무조건 민자에 맡기는 것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2021.09.08 I 김연지 기자
"수익 희생은 옛말…대체투자에서 ESG는 기회"
  • [GAIC2021]"수익 희생은 옛말…대체투자에서 ESG는 기회"
  • [이데일리 김연지 조해영 기자] “대체투자에 있어 ESG는 분명한 기회입니다. 과거에는 ESG의 사회적인 측면만 유독 강조됐지만, 이제는 환경과 더불어 적정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았죠.”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장동헌(왼쪽부터) 행정공제회 CIO,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위원회 위원장이 ‘ESG가 가져온 대체투자 변화…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이데일리와 KG제로인 주최로 8일 열린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속 마지막 세션인 ‘ESG가 가져온 대체투자 변화…기회와 도전’에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 대담에서 낸 결론이다. 이들은 ESG 투자를 ‘기회’라고 표현하며 “사회적 기여뿐 아니라 기업 성과 및 수익에도 분명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마지막 세션에는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와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신왕건 국민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테드 린(Ted Lin) BCC 글로벌 회장이 참석했다.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는 좌장으로 참여해 토론을 이끌었다.토론자들은 이날 ESG 투자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기 보다는 그간의 준비를 바탕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중 어떤 요소가 개별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ESG를 무작정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고려하면 좋다’는 투자 선호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탄소 경제를 이행하는 기업 등에 지분성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넷제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업에 채권성 투자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운용 규모만큼의 책임을 가지고 ESG 투자환경에 기여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위원회 위원장은 “투자 의사 결정 시 ESG를 어떻게 녹여낼지를 고민하고,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기업 지분에 대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향으로 책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주식에 국한됐던 ESG 투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 채권에 적용되고, 2022년부터는 해외 주식까지 확장된다”며 “현 세대와 미래 세대와의 균형감을 맞추며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를 꾸준히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토론자들은 ESG 투자를 한다고 해서 수익률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더이상 오지 않을 것으로 봤다.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는 “과거에는 ESG가 사회적인 측면을 고려해 수익률을 포기하는 희생적인 측면이 강했다”며 “최근 들어서는 적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기회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CIO도 장 CIO의 발언에 공감했다. 그는 “요즘 ‘돈쭐을 내준다’는 표현이 화제인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를 되돌아 보게 하는 사례”라며 “과학기술공제회의 ESG 투자는 공공재로 파생된 가치를 미래 세대와 나눈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사회적 투자지만 투자 이익을 헤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도 “과거 ESG는 쇼업(show-up) 측면이 강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제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체투자운용사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장이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자체 지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인 스마트 빌딩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 예제”라고 설명했다.
2021.09.08 I 김연지 기자
코헨 하버드대 교수 "원전은 기후변화의 절대적 솔루션"
  • [GAIC2021]코헨 하버드대 교수 "원전은 기후변화의 절대적 솔루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원전 사용을 둘러싼 논쟁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ESG 측면에서 볼 때 원전은 절대적으로 기후변화 솔루션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와 랜돌프 코헨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글로벌 대체투자의 새로운 기준 ESG…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8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1) 기조강연에서 랜돌프 코헨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좌장으로 나선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와의 비대면 대담을 통해 글로벌 대체투자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현황과 전망을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코헨 교수는 이날 “원전 사용과 관련한 논쟁이 세계적으로 뜨겁게 이뤄지고 있다”는 조홍래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기를 100% 대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한 시간당 1kw의 전력을 생산하는 원전 에너지는 아직까지 지속 가능한 무(無)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생 에너지를 통해 빠른 속도로 전환해 나가는 것은 옳은 방향성이고, 이와 관련한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원전이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코헨 교수는 ESG가 중요 투자 요소로 떠올랐다고도 강조했다. 대체투자에 있어 리스크 요인이었던 유동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론을 오랜 기간 연구해온 코헨 교수는 “ESG는 사모펀드 수익률과 리스크 리턴을 복제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며 “어떤 기업이 ESG를 잘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고 MSCI 등 기관에서 관련 등급을 매기는 상황인 만큼,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연한 투자가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도전 과제도 있다고 언급했다. 코헨 교수는 “개별 기업의 탄소 저감 노력 및 저탄소 에너지원 생산 능력 확보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주들이 기업에게 ‘녹색화’를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에 (주주들이) 투자하는 것도 현명하지만, 오염 유발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ESG와 관련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도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기업이 ‘녹색화’로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주들과 기업이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8 I 김연지 기자
사학연금, 2021정보보안 수준진단 평가 6년 연속 `최고` 등급
  • 사학연금, 2021정보보안 수준진단 평가 6년 연속 `최고` 등급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정보보안 수준진단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교육기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침해예방 활동 등을 진단·평가한 것이다. 평가항목은 정보보안 정책과 정보자산 보안관리, 인적 보안, 사이버위기 관리, 전자정보 보안, 정보시스템 보안, 정보시스템 개발 보안, 위험 및 재해복구 8개 분야 35개 지표다.사학연금은 사이버위기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사이버 위기관리’ 평가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 밖에도 △정보자산 보안관리 △인적 보안 △전자정보 보안 △위험관리·재해복구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중장기 정보보안 마스터 플랜 수립을 통해 내·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 데이터 등 중요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정보보안 업무추진에 대한 당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바 있다.주명현 이사장은 “사학연금은 사이버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랜섬웨어 등 지능·고도화된 사이버 침해(해킹)로부터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8 I 김연지 기자
현대제철, 3Q에도 역대급 실적 달성 전망-현대차
  • 현대제철, 3Q에도 역대급 실적 달성 전망-현대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비수기에도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 등으로 판재 부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 달성한 역대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하반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지난 7일 기준 5만3200원이다.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 5조6219억원, 영업이익 545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7%와 3795% 증가한 규모인데다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이 3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 5조149억원, 영업이익 7323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비수기에도 보형강 부문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으로 판재 부문 실적 증가도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9월 내수 가격도 인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후 추가적인 판재판가 인상은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시차를 두고 4분기 투입원가는 상승하지만 판재판가는 추가 인상이 어렵다고 예상된다”면서도 “봉형강 부문이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6808억원으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의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하반기 중국 감산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 수요가 위축되고 있고, 장기적으로 탈탄소에 따른 설비 규제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하반기 중국 감산 여부는 중요하게 봐야한다”며 “당초 시장 우려와 달리 감산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되며 수급 안정 및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박 연구원은 “향후 국내외 철강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영향은 과거와 달리 축소되면서 철강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은 확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철강 가격과 실적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2021.09.08 I 김연지 기자
엘앤에프, EV용 양극재 매출 확대 기대…목표가 15만원 신규 제시-KB
  • 엘앤에프, EV용 양극재 매출 확대 기대…목표가 15만원 신규 제시-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주요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EV용 양극재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방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엘앤에프 양극재 생산능력도 2020년 2만톤에서 2023년 14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재 엘앤에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11만8800원이다. 엘앤에프는 2000년 7월 LCD용 BLU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2005년부터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해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부터는 전구체 사업에 진출했다. 매출 비중은 NCM과 NCMA 등 삼원계·사원계 양극재 및 전구체가 100%(2021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EV용 양극재 매출 확대”라며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0년 15억원에서 2025년 2123억원으로 연평균 1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 근거로 “국내 주요 고객사와 SK이노베이션(096770) 중심으로 EV용 양극재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춘 구지 신공장 가동률은 2021년 들어 상승(2020년 하반기 가동 시작)함에 따라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테슬라향 NCMA와 SK이노베이션향 NCM은 모두 니켈 비중을 90%까지 높인 프리미엄 제품인데, 향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전방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도 2020년 2만톤에서 2023년 14만톤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양극재 매출은 글로벌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로부터 발생한다”며 “회사가 생산하는 양극재는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등을 충족하기 위해 높은 기술력과 큰 규모의 투자활동이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나 배터리 셀 업체들이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소재 내재화 비중을 높일 경우 매출 성장 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2021.09.08 I 김연지 기자
고밸류·유동성 타고…VC·PE 사업 쪼갠다
  • [마켓인]고밸류·유동성 타고…VC·PE 사업 쪼갠다
  • [이데일리 조해영 김연지 기자] 최근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 밸류에이션(가치) 고평가를 바탕으로 덩치를 불린 VC(벤처캐피탈) 부문을 PE(사모투자) 부문과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VC와 PE 두 투자 부문을 떼서 ‘따로 또 같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VC와 PE 부문의 분할은 최근 갑작스레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이미 수년 전 VC와 PE 부문의 분할을 추진했던 곳들은 분할 전후로 인력 보강 등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분할을 추진할 경우 앞서 투자했던 출자자들을 설득하는 일 등이 관건으로 꼽히지만, 분할 사례가 많아진 만큼 큰 걸림돌은 아니라는 평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몸집 불린 VC…PE 부문과 분리 추진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운용사에서는 VC와 PE 부문의 분리를 추진하거나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PEF 운용사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PE 부문과 VC 부문의 인적 분할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1세대 VC인 아주IB투자도 PE와 VC 부문의 분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E와 VC 양쪽 모두 투자하던 PEF 운용사나 VC가 두 부문의 분리를 추진하는 것이 최근 들어 처음으로 생겨난 경향은 아니다. 멀게는 지난 2006년에 이미 IMM인베스트먼트가 바이아웃 딜을 전문으로 하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IMM PE는 현재 국내 토종 PEF 운용사의 맏형으로 불리며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다.이뿐 아니라 지난 2017년에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의 VC 부문을 물적 분할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설립됐고, 지난 2018년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VC 부문을 분리해 스틱벤처스를 설립한 바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에는 다시 부동산·인프라 등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을 설립하기도 했다. LB인베스트먼트도 PE 부문을 지난 2017년에 LB 프라이빗에쿼티(PE)로 분리한 바 있다.특히 최근 들어 다시 이런 경향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은 유동성 장세와 기업 밸류에이션 고평가로 VC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여기에 투자했던 VC들이 덩달아 몸집을 불리는 한편, 투자유치 과정에서 중소형 PEF 운용사와 VC가 비등해진 것이다.◇각 부문 강화 기대감…LP 설득 과제이들이 VC와 PE 부문 분리에 나서는 것은 분할을 통해 양 부문 모두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형화된 VC가 PE와 견줄 만한 수준이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본적으로 투자기업이나 투자 결정 과정, 사후 관리 등에 있어서 VC와 PE가 구분되는 만큼 분리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이 때문에 기존에 VC와 PE 부문을 분리했던 곳은 분리를 전후로 인력을 영입해 보강에 나서기도 한다.이뿐 아니라 같은 운용사로 묶여 있는 VC와 PE 부문이 LP(기관투자자)의 출자 사업에 지원할 기회를 두고 중복 지원을 피하게 되는 문제도 두 부문의 분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사업 부문 분리를 통해 한정된 출자 기회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다만 VC와 PE 부문의 분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출자했던 LP들을 설득하는 일은 과제다. LP 입장에선 VC와 PE가 분리되지 않은 기존의 GP(자금운용사)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분리 방식 등에 따라 이를 민감한 문제로 받아들일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선 관련 사례가 많은 만큼 LP 입장에서도 VC와 PE의 분리를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LP 입장에선 하우스를 보고 운용사를 선정하기 때문에 분리 이후 펀드 운용에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다만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더라도 펀드 운용만 제대로 된다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수 있어 요새는 LP들도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21.09.08 I 조해영 기자
"재밌고 신선하다"…NH證 '투자로그인'으로 MZ세대 공략
  • "재밌고 신선하다"…NH證 '투자로그인'으로 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MZ세대를 잡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쟁에 나선 가운데 NH투자증권(005940)이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을 통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투자로그인’ 구독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투자로그인은 경제 이슈와 주식, 해외 투자, 인문학 등 투자와 관련된 폭넓은 정보를 예능의 형태로 풀어낸 유튜브 채널이다.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초보 투자자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 소통·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했다.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처럼 투자를 기록한 채널에 일상적으로 방문해 투자를 쉽게 접하자는 취지에서 공식 유튜브 채널명도 ‘NH투자증권’에서 ‘투자로그인’으로 바꿨다.NH투자증권은 MZ세대 입맛에 맞는 콘텐츠 라인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tvN 대표 지식 큐레이팅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와 협업으로 탄생한 콘텐츠 ‘투자 읽어드립니다’에서는 투자 정보와 관련 지식을 다양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폭넓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독자 150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과 장예원 아나운서를 MC로 내세운 경제 토크쇼 콘텐츠 ‘신사임당의 사서삼경’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한 주간의 핫(HOT)한 경제 이슈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한 투자 인사이트를 전달한다.이 밖에도 NH투자증권은 리서치 본부와 협업해 주식투자에 대한 증권사 고유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달달한 리포트’에서 김가영 아나운서와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부장인 김병연 연구원은 증권사에서 선보이는 투자 전망 리포트를 쉽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투자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변화하는 시황 전략에 대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투자로그인의 ‘애널리스트 모닝미팅’에서는 NH투자증권 연구원들이 매일 아침 투자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미팅 현장을 매일 오전 공개한다. 주식과 채권, 크레디트 전략부터 매일 아침 쏟아지는 다양한 산업·기업 분석 리포트까지, 직접 작성한 연구원의 입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올 하반기에는 유튜브의 새로운 동영상 기능 ‘쇼츠’를 활용해 60초 이하의 짧은 영상으로 쉽게 해결해주는 ‘60초 투자 꿀팁’과 생활 속 투자 아이디어를 통해 초보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기업을 찾아가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고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는 투자 콘텐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초보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9.07 I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 "신규 가입하면 美 주식 1주 랜덤"
  • NH투자증권 "신규 가입하면 美 주식 1주 랜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미국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지급하는 ‘나무에서 해외 브랜드 주식을 선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이벤트 기간 중 나무·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나무 계좌 개설을 완료한 NH투자증권 최초 신규 고객이다.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미국 주식은 나무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상위 200종목 중 거래량, 추천 여부 등을 고려해 30여개 종목 중 1주를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모바일증권 나무 앱에서 이벤트 신청과 마케팅 선택 동의를 마쳐야 한다. 당첨된 주식은 6영업일 후 고객 계좌로 입고된다. 이번 이벤트 참여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국내주식 위탁수수료 평생우대 혜택,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0.09% 혜택과 환전 우대 100% 혜택도 제공된다.한편 같은 기간 동안 케이뱅크 앱을 통해 나무 계좌를 개설한 최초 신규 고객 대상으로 케이뱅크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상 고객은 케이뱅크 주식을 최소 1주, 최대 30주를 받을 수 있으며, 당첨된 주식은 11월 17일 나무 계좌로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 본부장은 “기본적인 서비스 편의성 외에도 긴 투자 생활의 첫 시작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혜택 측면에서도 고객 관점에서 고민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7 I 김연지 기자
H2O호스피탈리티,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마켓인]H2O호스피탈리티,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호텔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선도기업인 H2O호스피탈리티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라운드 투자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 고릴라PE, 인터베스트, NICE투자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유명 합작펀드인 케조라-인터베스트 그로쓰 펀드(Kejora-Intervest Growth Fund)도 이번 투자에 참여하며 H2O호스피탈리티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자체 개발한 ICT기반 호텔 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호텔 운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돕는 스타트업이다. 자사의 △CMS(판매채널관리시스템) △PMS(예약관리시스템) △RMS(객실관리시스템) △FMS(현장관리시스템)를 포함한 통합운영시스템은 호텔 운영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고, 이로써 호텔 고정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H2O호스피탈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 및 서비스·솔루션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H2O호스피탈리티는 호텔 운영에 있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을 제시한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한 숙박시설의 스마트한 호텔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07 I 김연지 기자
롯데정밀화학, ECH 시황 반등으로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대신
  • 롯데정밀화학, ECH 시황 반등으로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에폭시 부원료(ECH) 시황 반등으로 예상보다 하반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최고 수준인 에폭시와 비스페놀A(BPA)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ECH도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조정했다.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217억원과 영업이익 53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8%와 59% 증가한 규모다.대신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하반기 실적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한 6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학 업종 시황이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분기 감익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다만 페인트와 시멘트 첨가제 등 산업용 그린소재의 경우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연간 단위 계약 탓에 판가는 고정인 반면 증설로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다”며 “연말 재계약(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정상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국내 유통의 약 70%를 담당하는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소의 원거리 운송 방식으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ECH 시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ECH는 톤당 스프레드가 4월 1609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6월에는 1403달러까지 하락했지만, 8월 1628달러까지 재차 반등해 최근에는 1776달러까지 추가 상승했다”며 “ECH 스프레드 강세는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호조에 따른 에폭시 체인 강세와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염소계 제품 가동 차질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 롯데정밀화학이 이 흐름을 타고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1.09.07 I 김연지 기자
"역발상한 아파트멘터리…VC가 먼저 알아봤죠"
  • [마켓인]"역발상한 아파트멘터리…VC가 먼저 알아봤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역발상을 의미 있게 보셨죠. 남들이 인테리어 업체를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 때 우리는 (고객이 인테리어를 문의하는) 서비스 앞단뿐 아니라 AS를 비롯한 뒷단까지 책임질 수 있는 ‘브랜드’로서 접근했거든요.”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의 윤소연 대표에게 수많은 벤처캐피털(VC)로부터 주목받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아파트멘터리는 2016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삼성벤처투자의 초기 투자에 이어 지난 2019년 삼성벤처투자와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일룸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연말~내년 초 안으로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계획하는 가운데 이미 이곳에 투자하겠다는 국내 VC가 줄을 서고 있어 관심을 끈다.(왼쪽부터) 윤소연,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 아파트멘터리◇플랫폼 아닌 ‘고객 중심 브랜드’ 역발상이 비결우리나라에 탄탄한 인테리어 대기업이 즐비한데다 관련 스타트업도 넘쳐나는 가운데 국내 VC들이 아파트멘터리에 주목한 이유는 ‘역발상’에 있다. 모두가 ‘플랫폼 시대’를 선언할 때 과감히 ‘브랜드’를 택했고, 코로나19로 ‘온라인’을 외칠 때 ‘오프라인’으로 뻗어 나갔다. 방송국 PD 생활을 하다가 6년 전 아파트멘터리를 창업한 윤소연 대표는 “인테리어 시장은 규모는 크지만 혁신이 아직 도래하지 않은, 몇 남지 않은 분야였다”며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좋지 못한 가운데 업체를 중개하는 플랫폼이 생겨났고, 이런 상황에서 아파트멘터리가 시장 퀄리티(quality)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산업에서는 업체를 소개한다고 해서 서비스가 완성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VC들도 처음에는 플랫폼이 아닌 브랜드로 접근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지만, 서비스를 끝까지 책임지기 위한 아파트멘터리의 선택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인터뷰에 함께 동석한 김준영 공동대표는 아파트멘터리를 스타벅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 출신인 그는 “최근 다른 업이 어떻게 바뀌었을까를 연구하고 있다”며 “과거 믹스 커피와 원두를 직접 갈아 마시던 시장에서 스타벅스는 바리스타를 통한 서비스 표준화, 고객 경험에 기반한 브랜딩에 집중하면서 가치 소비 시대를 띄웠고, 결국 업 자체를 바꿔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아파트멘터리가 인테리어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라며 “인테리어 매니저를 통한 서비스 표준화에 이어 서비스 신청 순간부터 비롯되는 고객 경험에 기반한 브랜딩을 통해 산업에 필요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멘터리는 주택과 아파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인테리어에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건설사 특징에 따라 다른 구조로 지어지는 주택보다는 정형화된 아파트가 인테리어 서비스를 표준화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김준영 대표는 “서비스를 표준화했다고 해서 인테리어 결과가 똑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인테리어 데이터를 표준화하면 이를 기반으로 고객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를 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파트에 집중하는 인테리어 브랜드는 이미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윤 대표는 “과거 인테리어 서비스는 기업들이 자제를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형성됐다”며 “서비스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커지면서 가격과 서비스 등을 투명하게 예상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멘터리는 처음부터 서비스에 접근한 브랜드”라며 “고객 관점에서 인테리어 시장을 바라보고, 혁신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공략했다”고 덧붙였다.그 결과 아파트멘터리의 매출액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아파트멘터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150억원을 찍었다. 회사는 하반기 리모델링 주문을 반영하면 올해 3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리즈C 통해 자제도 아파트멘터리화…업 판도 바꿀 것아파트멘터리는 색다른 시도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온라인’을 외칠 때 이 회사는 과감히 오프라인 시장으로 뻗어 나간다. 윤소연 대표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온라인 기반으로 고객을 만나다 보니 주요 고객층이 30~40대로 한정됐었다”며 “더 폭넓은 고객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파트멘터리는 지난 8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 매장을 연 데 이어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프리미엄 리빙 편집샵 ‘스톨리’를 개점했다. 최근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아파트멘터리가 직접 만든 매트리스와 베딩 전문 브랜드 ‘라이프 시리즈’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아파트멘터리는 연말과 연초를 기점으로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회사 구조상 다른 사업보다는 현금 유동성이 안정적”이라며 “많은 옵션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제 요소 등을 아파트멘터리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대표는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자제를 아파트멘터리화하려고 한다”며 “정보 비대칭으로 고객 신뢰도를 잃었던 인테리어 시장에 아파트멘터리만의 친환경 자제와 IT기술을 곁들여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아파트멘터리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윤소연 대표는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의미 있는 규모 확장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인테리어 산업에서 고객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예측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잔존하는 정보 비대칭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2021.09.06 I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 '은퇴 후 투자생활' 주제로 리포트 발간
  • NH투자증권, '은퇴 후 투자생활' 주제로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연금상품 등 ‘은퇴 후 투자생활’을 주제로 한 ‘THE100리포트’ 75호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매월 발간하는 리서치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및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이번 75호 리포트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연금상품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우선 ‘평생월급 국민연금’에서는 국민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퇴직연금은 필수 노후자금’에서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함께 연금 수령의 필요성을 담았다. ‘연금상품으로 복세편살’에서는 다양한 연금상품의 특성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연금상품별 특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김진웅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고령화에 따라 3층 연금을 중심으로 한 노후준비가 확산되고 있지만, 연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국민연금으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퇴직연금으로 소득 공백기에 대응하며 개인연금으로 더 여유 있는 노후생활비를 만든다면 은퇴 후에도 ‘복세편살’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9.06 I 김연지 기자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 탄력…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하이
  •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 탄력…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하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2분기 SK매직 및 정보통신 등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렌탈 비즈니스 등이 탄력을 받으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400원을 모두 유지했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액 2조5418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SK매직 및 정보통신 등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카라이프 중 렌터카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에 따른 신차 생산 감소로 중고차 매각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며 “해외 여행 제한으로 제주도 등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단기 렌탈 부문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이와 같은 차량 렌탈 사업을 통한 매출 기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자산이 될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의 가치를 레벨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SK매직과 정보통신 부문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SK매직의 경우 올해 상반기 가전 신제품 출시 등으로 광고비 집행 증가와 대형 가전사와의 경쟁심화에 따른 가전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가전 신제품 및 삼성전자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보통신 부문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삼성 폴더블폰 등 신규 플래그쉽 모델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민팃사업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으로 봤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인 민팃 ATM을 통해 중고폰을 매입, 개인정보를 삭제한 뒤 재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매입량은 34만대로 오는 2023년에는 연간 300만대 매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리사이클 관련 사업을 확장하며 향후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다.
2021.09.06 I 김연지 기자
금호석유, 4Q까지 분기별 감익 불가피…목표가 ↓-KB
  • 금호석유, 4Q까지 분기별 감익 불가피…목표가 ↓-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너무 높았다는 것이 분기별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고, 4분기까지 분기별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봤다. 다만 4분기부터는 원료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반등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6만4000원에서 34만원으로 6.6% 하향조정했다.금호석유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1990억원, 영업이익 75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3%와 527.6% 증가한 규모다. 라텍스 장갑의 원료인 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의 견조한 수요와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의 페놀유도체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견인한 영향이다.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만, 2분기와 비교해서는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KB증권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1533억원(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과 57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68%)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비만, 3분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5839억원)에는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세부적으로는 “합성고무 외형과 영업이익은 각각 8160억원과 22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범용고무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지만, NB-라텍스 가격은 8.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3분기 부타기엔 가격은 톤당 1412달러로서 전 분기 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료 가격 상승으로 합성고무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하고, 페놀유도체 영업이익도 2588억원으로 2분기 대비 22.8%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원료 가격 하락 및 범용고무 스프레드 상승으로 인한 증익을 전망했다. KB증권은 “하반기 중국 등 납사크래커 신증설이 증가하면서 부타디엔 생산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타디엔 생산량 확대는 4분기부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2022년 상반기 신차 판매량 확대를 예상하며 타이어용 범용고무 수요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봤다.
2021.09.06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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