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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본업 지배력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한화
  • CJ프레시웨이, 본업 지배력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한화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일시적인 영업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본업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효율화를 통한 펀더멘탈 개선, 전방 산업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 5962억 원, 영업이익은 122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감소하고 350.2% 증가한 규모다. 영업활동이 코로나19 여파로 부정적인 상황이고, 사업부 축소를 진행했지만 이익 창출능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배달외식시장이 확대되면서 CJ프레시웨이는 빠르게 집객력 하락을 커버하고 있다”며 “사업부 재편으로 수익성 개선 또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자산 소진 및 매출채권 감소를 통해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고, 고정비용 부담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모두 비춰볼 때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과는 사업 환경이 다르다”고 했다.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도 앞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업황 부진으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를 크게 우려했지만, 현 시점에선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진행한 만큼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오히려 업황회복기에 이익 펀더멘탈이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향후 영업실적 정상화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현재의 주가 하락을 매수 시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021.07.22 I 김연지 기자
JYP Ent, 음반 판매량 호조세 지속…목표가 ↑-키움
  • JYP Ent, 음반 판매량 호조세 지속…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키움증권은 JYP Ent.(035900)에 대해 음반 판매량 호조세 지속과 글로벌 시장 음원 강세 영향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꾸준한 신인 데뷔와 현지 아이돌 론칭 등 잠재력 높은 사업 포맷이 강화되면서 서서히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JYP가 2분기 매출액 419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와 29.8% 증가한 규모다.아티스트 활동 증가로 2분기 앨범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JYP의 앨범 판매량은 32만장”이라며 “2분기에는 코로나19 기간동안 세계로 팬덤을 확장시킨 트와이스와 잇지 등의 영향으로 113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티스트 컴백 규모 확대를 감안할 때 1분기보다 컨텐츠 제작비 규모와 매출원가가 증가할 수 있다”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현지 신인 그룹 데뷔 등으로 글로벌 팬덤 형성 역량도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남수 연구원은 “내년에는 글로벌 보이 그룹 선발을 위해 진행됐던 라우드 프로젝트와 신인 걸그룹, 일본 오디션 보이 그룹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와이스 등이 보여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팬덤 형성 역량은 라우드와 일본 보이그룹에게 그대로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기획사 중에서는 현지 그룹을 가장 많이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현지 내수 시장 공략과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본업뿐 아니라 다른 사업으로도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JYP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플랫폼 디어유와 두나부 지분투자 등 사업 확장도 함께 꾀하고 있다”며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7.22 I 김연지 기자
해시드, 라이브 스트리밍 운동 플랫폼 라피티에 투자
  • 해시드, 라이브 스트리밍 운동 플랫폼 라피티에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라이브 스트리밍 운동 플랫폼 라피티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11억원 규모다. 해시드 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다.라피티는 운동 라이브 방송 플랫폼이다. 라피티 크리에이터들은 헬스와 요가 등산,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제작해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공유한다.투자사들은 사용자들이 라피티를 통해 원하는 운동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할 수 있고, 실시간 댓글과 질문을 통해 크리에이터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강한 팬층을 기반으로 추후 스트리밍에만 국한된 서비스가 아닌 온라인 운동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라피티는 빠르게 성장중인 운동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이미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운동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운동 인플루언서와 팬을 강하게 연결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삼정KPMG-대한상공회의소, 중소·중견기업 대상 ESG 책자 발간
  • 삼정KPMG-대한상공회의소, 중소·중견기업 대상 ESG 책자 발간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삼정KPMG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 쉬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자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북은 세계적으로 소비자·공급망·투자자 등의 ESG 요구가 확대되고 있고, EU 등 각국 정부에서 탄소중립·인권 등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발 빠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가이드북은 ESG의 의미와 등장 배경 등 중소·중견기업이 ESG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시한다. 특히 주요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과 함께 글로벌 선진기업 사례를 담아 ESG 경영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정남 삼정KPMG ESG전략팀 리더는 “ESG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생존과 직결된 필수적인 문제”라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 경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책자는 전국 73개 상공회의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웹젠, 매출 감소했지만 하반기 투자 모멘텀 회복 기대
  • 웹젠, 매출 감소했지만 하반기 투자 모멘텀 회복 기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삼성증권은 웹젠(069080)에 대해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R2M 해외 출시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신작 출시와 기존작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만큼 이익 반등과 투자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6.7% 하향조정했다.삼성증권은 웹젠의 2분기 매출액이 기존작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7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14.1% 감소한 321억원으로 예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민기적2 중국 출시와 뮤 아크엔젤의 동남아시아 5개국 출시 이벤트가 있었지만, 기존 뮤 IP 게임과 R2M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며 신규 매출 효과가 상쇄됐다”며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가, 뮤 아크엔젤 동남아 출시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하반기에 반등 신호탄을 쏘아올릴 여지는 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뮤 아크엔젤의 후속작인 뮤 아크엔젤2 출시를 예고한 상태”라며 “뮤 아크엔젤 2의 자세한 게임 정보와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기 5~6억원의 일매출을 기록했던 뮤 아크엔젤의 국내 흥행을 감안하면 후속작 역시 초기 5억원 규모의 일매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뮤 아크엔젤 2 출시 효과 외에도 국내 뮤 IP 퍼블리싱 게임 추가 출시와 R2M 글로벌 출시, 중국 뮤 IP 라이선스 게임 추가 출시 등으로 영업이익뿐 아니라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오 연구원은 “최근 웹젠 주가는 전민기적 2 부진을 반영해 이미 크게 조정받았다”며 “하반기부터 순차적인 신작 출시와 기존작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만큼,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대웅제약, 美 ITC 소송 비용 축소·펙수프라잔 기대감에 실적 개선 기대-SK
  • 대웅제약, 美 ITC 소송 비용 축소·펙수프라잔 기대감에 실적 개선 기대-S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은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 축소와 위궤양 치료제 펙수프라잔 허가 및 출시 이슈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대웅제약이 2분기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개선세에 대해 “지난 1분기 인식됐던 펙수프라잔 계약금이 6월에도 50억원 정도 인식될 예정”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미국 수출뿐 아니라 캐나다향 수출이 추가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SK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소송을 진행 중이던 2019년과 2020년에는 연간 소송 비용이 각각 209억원과 350억원 수준이었지만, 마무리된 올해는 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송은 마무리됐지만 정산비용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펙수프라잔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국내 허가가 예상된다”며 “(허가가 난다는 가정 아래) 2022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허가는 2024년, 미국 허가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2019년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된 라니티딘 사태 이후 퇴출된 알비스 매출(연간 600억원)을 대체할 전망이라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M&A 시장 나온 가상자산 거래소…인수보단 투자가 트렌드
  • M&A 시장 나온 가상자산 거래소…인수보단 투자가 트렌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바라보는 M&A(인수·합병) 시장 관계자들의 눈길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 천억 원을 들여서라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가상자산 가격 급락에 규제 강화까지 더해지자 각종 위험 요소를 온전히 떠안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거나 지분 투자를 통해 발만 들여놓는 식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다. 2018년부터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기존 주주에게 엑시트(자금회수)할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비덴트 투자 위메이드…“빗썸 시너지 기대”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을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 논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빗썸은 지난 2018년부터 M&A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빗썸코리아의 주요 주주인 빗썸홀딩스는 지난해 말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전체 보유 지분(7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해 4월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실소유주로 파악되는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급하게 나설 필요가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빗썸 측이 기존 매각 입장을 ‘투자 유치’로 선회한 배경이다.이 가운데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는 최근 비덴트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500억 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비덴트를 교두보 삼아 빗썸에 위메이드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빗썸 인수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이슈인 만큼, 확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빗썸 인수를 향해) 단계를 밟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보단 투자가 현실적…“발이라도 걸치자”위메이드의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추후 빗썸 인수를 염두에 두고 최선의 단계를 밟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만큼, 당장의 인수가 어려운 데다가 얽혀 있는 소송 건수도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고 수리를 받지 못할 경우 거래소 밸류에이션이 낮아진다는 점도 우려 포인트로 꼽힌다. 차라리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보는 배경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3월 게임빌의 코인원 지분 투자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앞서 4월 게임빌은 코인원 주식 8만7474주를 312억 원에 취득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13% 수준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고 수리 불확실성을 비롯한 당장의 리스크보다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과 관련 사업 기회가 더 크다고 봤기 때문에 투자라도 단행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4대 거래소로써 실명계좌를 보유하고 유의미한 거래 규모를 유지한다는 점은 뚜렷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자본력과 여러 위기 대처 경험을 토대로 가상자산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면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 진입이 수월하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와 관계를 맺을 시 NFT를 비롯한 파생상품을 해당 거래소에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NFT 거래가 활성화되면 이를 자산으로 삼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꾸릴 수 있기 때문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매쉬업엔젤스, AI 영상 솔루션 '잘라컴퍼니'에 시드투자
  • 매쉬업엔젤스, AI 영상 솔루션 '잘라컴퍼니'에 시드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컷 편집점 추천 솔루션 ‘잘라’를 운영하는 ‘잘라컴퍼니’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월 설립된 잘라컴퍼니는 데이터와 AI로 영상 편집을 자동화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위치와 아프리카 TV 등의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유튜브용으로 요약 편집할 때 편집점을 찾기 위해 긴 시간의 원본 영상을 반복 시청하는 등 기존의 비효율적인 컷 편집 방식을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잘라’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잘라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렌더링 기능과 자동 자막 등 영상 편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편집점 추천 엔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영미권까지 시장을 확장해 글로벌 스트리머 및 영상 편집자에게 필수 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트리밍 영상 편집 표준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다.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잘라컴퍼니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Z세대의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영상 편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컷 편집에 집중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영상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발맞추어 Z세대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7.20 I 김연지 기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이어트' 시드 투자
  •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이어트' 시드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투자전문 엑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이어드컴퍼니’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손수혁 로이어드 대표, 문준식 CTO,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지난 6월 정식 출범한 로이어드는 AI 기술로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과학적 변론을 돕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변호사들을 이어주는 업무거래 플랫폼 ‘복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리가 먼 지역을 오가는 시간을 줄여 법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반기에는 판결문을 분석해 형량을 예측하고 사건과 유사도가 높은 판례를 찾아내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로이어드는 검색엔진 구현 및 서비스 개시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 특히 교통범죄와 명예훼손, 재산범죄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AI 검색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현재 세계 100대 로펌 77%가 업무에 AI를 도입 중이다”라며 “로이어드가 보유한 고도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플랫폼은 리걸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07.20 I 김연지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中 출시 기대감 높아…목표가 ↑
  • 펄어비스, 붉은사막 中 출시 기대감 높아…목표가 ↑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붉은사막 등 신작 출시가 지연될 수 있지만, 게임 공개와 사전 마케팅 등으로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기존과 달리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해 모멘텀 소멸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펄어비스가 2분기 매출액 106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5%와 85.5% 감소한 규모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PC 자체 퍼블리싱 전환 효과에도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에 전체 매출 상승폭은 크지 않을 예정”이라며 “인센티브 지급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다만 중국에서 검은사막M 및 검은사막PC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붉은사막 출시도 예정돼 있어 성장 모멘텀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판호 발급 전부터 현지화 작업을 통해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고, 이후에는 최대 기대작인 붉은사막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특정 웹사이트에서 중국 유저들이 기대하는 게임 3위에 검은사막PC와 검은사막M이 모두 올라있을 만큼, 출시 후 흥행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적절한 마케팅이 동반된다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출시 시점까지 끌고 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붉은사막 일정이 올해 겨울에서 2022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검은사막M 외자판호 발급으로 전반적인 리소스가 현지화 작업에 투입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다만 게임에 대한 추가 공개나 테스트 등 적절한 마케팅이 진행되면 우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1차 참가사에 리스트업 되지는 않았지만, 참가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참여하지 않더라도 해당 시점에 따로 행사 자리를 가질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2021.07.20 I 김연지 기자
SM,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키움
  • SM,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키움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탄탄한 아티스트 기반의 성장성이 컨택트 재개 시 해외부문과 공연 비즈니스에서 높은 레버리지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은 SM이 2분기 매출액 1875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와 56.7% 증가한 규모다. 아티스트 활동을 기반으로 한 음반 및 음원 실적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온차트 2분기 기준 NCT드림과 EXO의 신규 앨범은 각각 205만장과 122만장으로 밀리언 셀러를 넘겼다”며 “구보 판매도 동시에 발생해 NCT드림이 리패키지 포함 316만장, EXO가 135만장 판매돼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NCT를 비롯해 EXO,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샤이니, 레드벨벳 등의 아티스트 라인업은 국내 경쟁사와 견줘도 따라올 수 없는 견고함을 증명한다는 설명이다.여기에 글로벌로 앨범 판매가 확장되면서 음원과 구보 관련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다수의 메가 IP를 보유한 에스엠의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본격적으로 시도되지 않은 리얼리티와 아바타 모델인 에스파, 아이에스파를 선보이며 가장 빠르게 메타버스 콘텐츠를 축적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국내 광고 경기 회복에 따라 계열사인 SM C&C의 실적 개선도 뒷받침되면서 탑라인 성장도 무난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일본 및 공연, 드라마 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글로벌 활동 재개와 드라마 편성 시 빠른 회복 템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남수 연구원은 “글로벌향 앨범 판매의 견조함, 디어유 플랫폼 선전, 컨택트 재개 시 아티스트 라인업에 따른 실적 회복력, 컨택트 관련 일본 및 공연 부문 개선,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호조 등을 감안하면 에스엠의 실적 개선은 내년 이후에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2021.07.20 I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 470억원 규모 ELS 7종 모집
  • NH투자증권, 470억원 규모 ELS 7종 모집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7종을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도는 470억원으로, 상품별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모집 상품 중 ELS 21062호는 월 지급식 상품으로 매월 연금 형식의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이 상품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페이스북을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이다. 매월 월수익지급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60% 이상인 경우 월 지급수익률 0.5875%(세전, 연 최대 7.05%)를 지급한다.또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 36개월) 이상인 경우 원금에 월 지급수익률을 더해서 자동 조기상환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80% 미만이면 만기 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S 21065호는 첫 조기상환 조건이 85%로 상대적으로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는 에스엔피500(S&P500)지수,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 코스피200(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이다.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6,12,18개월), 80%(24,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0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4.0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1.07.19 I 김연지 기자
퓨처플레이, 인니 명문 공대와 '초기 창업팀 발굴' 맞손
  • 퓨처플레이, 인니 명문 공대와 '초기 창업팀 발굴' 맞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와 육성 자원을 제공하는 국내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인도네시아 초기 창업팀 발굴을 위해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우수 기술 인재와 창업팀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퓨처플레이는 반둥공과대학교 내 창업가 허브인 ‘LPiK ITB’가 배출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교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멘토 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반둥공과대학교는 한국 기술 스타트업 성장 및 생태계 정보를 통해 아시아 시장 확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양 기관의 정보 교류를 통해 혁신 기술을 지닌 양국 초기 창업팀이 국가에 구애 받지 않고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공유할 계획이다.진승훈 퓨처플레이 리드는 “반둥공대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대학으로 잠재적 창업가와 엔지니어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반둥공대 출신의 잠재적 창업가들과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투자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9 I 김연지 기자
네이버, 커머스 확장 전략 본격화…목표가↑
  • 네이버, 커머스 확장 전략 본격화…목표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035420)에 대해 커머스 확장 전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3.7% 상향조정한 56만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 1조6100억원, 영업이익 31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와 2.9% 증가한 규모다. 서치플랫폼 매출이 16% 이상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은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고주들의 디지털 광고 선호가 지속되며 성과형 광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라며 “커머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561억원으로, 쇼핑검색광고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모두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1분기에는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존재했지만, 2분기에는 탑라인 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의 커머스 확장 전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8월부터는 네이버 장보기에 이마트가 입점된다”며 “용인 풀필먼트 센터(저온)가 오픈되면서 네이버를 통한 신선식품 배송도 익일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에는 이마트 PP센터활용, 멤버십 제휴 등 다양한 협력도 기대된다”며 “개인정보 이슈로 지연된 일본 라인 스마트스토어 출시도 라인페이 관련 데이터 이전이 완료되는 9월 이후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위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본격 시작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을 비롯해 7개 풀필먼트 업체의 물류 서비스를 취향에 따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고를 수 있게 됐다”며 “NFA를 활용하는 판매자가 많아지면 네이버를 통한 쇼핑 평균 배송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라고 했다.
2021.07.19 I 김연지 기자
신세계, 코로나 영향 일시적, 휴젤 인수 불확실성도 해소
  • 신세계, 코로나 영향 일시적, 휴젤 인수 불확실성도 해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휴젤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코로나 4차 유행이 실적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KB는 차익실현 욕구와 휴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신세계 주가가 6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1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8.5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KB는 신세계가 2분기 매출액 2조2569억원, 영업이익 7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낮은 기저효과 등에 힙입어 모든 사업부문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으로 백화점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백화점이 코로나19를 딛고 안정적인 외형 성장에 돌입했다며 “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분기 대비로도 16%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2년 이후에는 경제활동이 더욱 정상화되면서 소비가 해외 여행 등으로 분산돼 백화점 성장률이 소폭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대신 면세점 영업이익은 올해 흑자전환해 향후 2년간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시내점 매출이 63%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점은 임차료 지급방식이 ‘영업요율’로 변경되면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센트럴시티에 대해 “2분기 투숙률은 50%로 추정한다”며 “매출이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30%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5억원을 나타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까사미아에 대해서는 “홈퍼니싱 시장 성장과 점포 확장에 힘입어 매출이 32%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적자 22억원) 축소한 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21.07.19 I 김연지 기자
③"샛별배송, 연내 전국 서비스 시행한다"
  • [인터뷰]③"샛별배송, 연내 전국 서비스 시행한다"
  • [이데일리 유현욱 김연지 기자] 이르면 연내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물류 인프라 확충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켓컬리하면 떠오르는 ‘샛별배송’(새벽배송)은 연말까지 영호남을 아우르는 전국구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김종훈 마켓컬리 부사장(CFO)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켓컬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종훈 컬리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은 “수도권 남부 지역과 전국 커버를 위한 지방 거점 지역에 물류센터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지금은 모두 물류센터를 임차하는(빌려 쓰는) 방식인데 물류센터를 직접 사거나 짓는 방식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컬리는 현재 김포(수도권 서부)와 장지(수도권 동부), 화도, 죽전 등 4곳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그는 “(물류) 기술 관련 투자도 많이 해야 한다”면서도 “결국 사람이 시스템을 만들기 때문에 인재에도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컬리는 창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쌓아온 상품, 고객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이를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샛별배송(새벽배송)은 연말까지 전국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주 지역은 제외된다. 김 부사장은 “쿠팡이 로켓배송(익일배송)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곳들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효율성 측면에서)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근 컬리가 발행한 신주를 취득하면서 주주사로 합류한 CJ대한통운(000120)과의 협력관계는 배송에 한정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부사장은 “CJ대한통운의 콜드체인 물류센터에 우리 물건을 가져다 놓는 건 아직 생각 안 하고 있다”며 “우리가 ‘피킹 앤 패킹(Picking&Packing·집품 및 포장)’ 한 것을 CJ대한통운이 고객 집까지 보내주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를 책임지는 구조”라고 했다.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는 유통업에서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올해 1분기까지 상품 선별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해온 컬리는 ‘일부(배송)나마 아웃소싱(위탁, 외주) 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컬리는 오아시스 마켓이나 쿠팡이 ‘퀵커머스(Quick Commerce·즉시 배송)’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속도경쟁에 지나치게 매몰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IPO를 준비 중인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퀵커머스 진출을 선언했다. 쿠팡도 쿠팡이츠를 통해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고객이 주문하면 15분 안에 물건을 가져다주는 로켓보다 빠른 퀵서비스를 ‘파일럿 테스트(시범 운영)’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속도가 나오면서 품질도 유지돼야 (퀵커머스를) 할 것”이라며 “퀵커머스를 위해 이륜차를 쓸 수밖에 없는데 냉장이 안 된다. 빠른 것이 품질을 담보해주진 않는다”고 말했다.식료품을 생산지로부터 목적지까지 저온으로 유지해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유통 체계인 ‘콜드체인’에 균열이 가는 이륜차 배달을 무리하게 도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컬리는 보관과 운송 전반에서 온도가 실시간으로 트래킹(추적)되는 ‘풀 콜드체인’을 적용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한편 컬리는 상장 이후 김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현 지배구조 개편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사견을 전제로 “소유와 경영은 분리돼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이 같은 거버넌스를 확립하는 추세다. 김 대표는 다만 “(대표 유고 시) 승계 계획 등 ‘석세션 플랜(Succession Plan·인재 양성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며 “창업주로서 기업의 비전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플랜, 조직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2021.07.19 I 유현욱 기자
②"마켓컬리 아끼는 고객, 주주로 모셔야죠"
  • [인터뷰]②"마켓컬리 아끼는 고객, 주주로 모셔야죠"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기자] 텅 빈 냉장고를 보며 장바구니 대신 스마트폰을 드는 시대가 왔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간편하게 신선한 식료품을 살 수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등장한 마켓컬리는 입소문을 타고 6년 만에 기업가치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런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지난 9일 국내 증시 상장을 선언했다. 국내에 직상장하는 사실상 첫 K유니콘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전망을 깬 소식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는 물론 자본시장에서도 큰 화젯거리였다.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컬리 본사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와 김종훈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을 만나 기업공개(IPO)와 사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컬리의 국내 IPO 선언 이후 가진 언론과의 첫 인터뷰로 해당 질의에 김슬아 대표와 김종훈 부사장이 자유롭게 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컬리)-뉴욕 증시 상장 계획을 접고 국내 상장 계획을 선언했는데 배경이 무엇인가. △(김슬아): 회사를 운영하는 관점에서 주주가 우리 제품을 써주는 것이 제일 좋은 구조라고 생각한다. 직접 써보지 않고서는 컬리의 품질을 증명할 수가 없는데 이 부분이 (국내 상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켓컬리를 써보니 이런 게 좋더라’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최고의 주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주주들한테 우리의 가치를 부여했을 때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종훈): IPO라는 과정이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측면이 크다. 마켓컬리의 경우에도 펀딩 관점에서 여러 옵션을 열어두고 접근했다. 결국 충분한 논의 끝에 한국으로 최종 결정했다. 아직은 적자 회사기 때문에 상장요건 등 어려운 지점도 있었지만 (K유니콘 상장 관련) 당국 스탠스가 풀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현재 어느정도 진행이 된 상태인가. △(김종훈):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가 나간 상태로 7월 마지막 주에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관사 선정 방침이나 가이드라인이 있다면?△(김종훈): 한곳이 아닌 복수의 주관사를 선정할 것이라는 계획 정도만 가지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김슬아 대표(지난해 12월 기준 6.67%) 지분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일각에서는 창업주가 엑시트(자금회수)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슬아, 김종훈): 엑시트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엑시트를 노렸다면 경영권을 보장받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바이아웃(경영권 매각) 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법이다. 엑시트를 하려고 했다면 지금과 반대로 하지 않았겠느냐.-상장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소명할 예정인가. △(김종훈): 대표 지분이 적다고 해서 상장이 불가능하지 않다. 코스피에도 그런 규정은 없다. 지난 4월쯤 거래소가 K유니콘 유치에 나서겠다며 여러 방법을 제안했다. 지분 공동 약정 등의 장치를 가지고 오면 고려를 해보겠다 했기 때문에 상장하는데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김슬아): 현재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데 기존 주주들이 절대적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 내가 잘하고 이사회에서 투명하게 소통하면 된다고 상장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김종훈 마켓컬리 부사장(CFO)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켓컬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해외 주주 투자 비중이 높다. 상장 과정에서 나올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 우려를 어떻게 매듭지을 생각인가?△(김종훈): 국내냐 해외냐는 별 차이가 없다. 국내 주주를 홀대하고 해외 주주만 감싼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 국내 주주들과도 협의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투자유치 과정에서 해외 주주들의 관심이 많았고 특정 시점이 지나니 해외 지분이 많아진 것 같다. 오버행은 풀어갈 숙제 중 하나다. 투자를 했고 언젠가는 보내야 한다. 결국 주가를 방어하면서 물량을 푸는 게 관건인데 이 부분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주들과 논의하고 있다. -동종업계인 오아시스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 작업에 들어가면 피어그룹(동종업계 유사기업)으로 꼽힐 수 있을 텐데△(김종훈): 오아시스가 직접 비교군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연동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곳이 세계적으로 없다. 일반 이커머스와 컬리는 다르다. 모든 제품을 커버하는 일반 이커머스는 가격이 제일 큰 고려요소다. 그러나 가격이 아닌 퀄리티가 중요한 신선식품 분야가 컬리가 추구하는 산업이다. -피어그룹을 선정할 때 특별함을 어필해야 하는 데 고민도 좀 있을 것 같다. △(김종훈): 국내에 완전 유사한 비교군은 없을 것 같고. 해외에선 비슷한 곳이 ‘오카도’(시가총액 15조 규모 영국 온라인 신선식품 업체)다.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오카도를 생각해도 될 것 같고 쿠팡도 많이 참고할 것 같다. 중국만 봐도 한가지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성장한 업체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어필해야 할 것 같다. -컬리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퀄리티(품질)가 핵심 가치이자 경쟁력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상장 이후 규모나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퀄리티 저하 우려가 생길 수 있다. △(김슬아): 우리가 기술이나 인프라에 투자하려는 목적은 규모가 늘어났을 때 희생되는 퀄리티를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상품 생산을 위해 생산자들한테도 투자하려고 한다. -상장 과정에서 보상 계획이 있는가. 쿠팡도 주식을 나눠줬다. △(김종훈): 쿠팡과 우리의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절대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우리사주 제도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상용직에게 어떤 보상을 줄거냐에 대해선 계획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플랜은 논의 중이다. 물류 센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알고 있어서 고민하고 있다.
2021.07.19 I 김성훈 기자
①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밝힌 국내 상장 이유
  • [인터뷰]①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밝힌 국내 상장 이유
  • [이데일리 김성훈 유현욱 김연지 기자] “미국 앱스토어에서 컬리 앱은 다운로드도 잘 안됩니다. 해외 증시에 가서 앱도 안 켜본 사람들한테 자금 조달하기는 좀 그렇죠. 주주가 우리 것을 써주는 것이 제일 좋은 구조라고 생각합니다”국내 증시 상장을 선언한 김슬아 컬리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컬리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상장할 증시를 국내로 택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컬리)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 9일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를 선언했다. 미국 증시 상장이 점쳐지다 돌연 국내 증시로 돌아선 것을 두고 업계에서도 궁금증이 컸다. IPO 선언 이후 김 대표가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크고 작은 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컬리를 써본 고객들이 응원해주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아주고 있다는 점이 국내 상장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품질은 숫자로 보여줄 수 없다는 게 김 대표 생각이다. 써보면 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국내에서라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앞으로도 컬리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유입시켜 서비스를 계속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이러한 과정은 컬리가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지켜온 정직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마켓컬리 부사장(CFO)은 “상장 이후 물류 쪽 투자를 강화해 컬리의 강점인 샛별배송(새벽배송)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김종훈 부사장(CFO)은 “연초부터 IPO 시점이나 국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했다”며 “필요한 규모의 자금조달이 한국에서도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에 한국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이후 물류 쪽 투자를 강화해 컬리의 강점인 샛별배송(새벽배송)을 확장하겠다”며 “(콜드체인 강화를 위한) 기술 투자와 인재 투자에도 사용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컬리가 제공하는 제품의 품질 측면에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객에게 부끄럽지 않게 합리적이고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안 먹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제품은 수요가 있더라도 팔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증시 상장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더 나은 회사를 만드는 과정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1.07.19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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