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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 기관·외인 거센 매도세에 하락…1051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장이 지속됐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22%) 하락한 1051.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044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이 129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5억원과 2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와 화학이 1%대로 상승했다. 오락문화와 기타 제조, 섬유·의류, 운송, IT부품, 유통, 소프트웨어 등이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금속,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건설, 제조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상승세가 6%대로 뚜렷하다. 이날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PC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은 6% 이상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씨젠을 뛰어넘는 진단키트 최대어로 등극하는 분위기에 기존 진단키트 관련 중소형 종목들이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7억137만주, 거래대금은 11조775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일진전기(103590))을 포함해 5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05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한편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주식 시장이 코로나 재확산 우려 및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함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불안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고, 달러와 엔화 강세,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점도 지수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팔자'에 하락 출발…‘1049’선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전날 연중 최고치(1055.82)를 달성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재차 완화 기조를 확인했지만 “지속적인 인플레가 편하지 않다”며 뉘앙스에 변화를 줬고,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46%) 상승한 1049.45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1052선에서 출발했다.수급별로 개인은 2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과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섬유·의류, 운송, 정보기기, 유통, 인터넷, 금속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고, 통신서비스와 화학, 일반전기전자, IT부품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에 이어 신한금융투자까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각화된 고객사 및 그룹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정부가 2차전지와 관련해 밸류체인 국산화를 계획 중인 만큼, 국내 K-배터리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43% 상향한 35만원으로 제시했다. 바이오주는 대부분 내림세다. 전날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의 타깃으로 지목되면서 급등한 에이치엘비(028300)는 3% 수준으로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대로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도 4%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전날과 같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음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4987.0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하락한 4360.03을, 나스닥지수는 0.70% 떨어진 1만454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지만, 곧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승세가 일시적일 경우 연준이 대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더 오래 지속한다면 위험성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반등 위한 모멘텀 부족…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수입 의류와 화장품이 이익 성장을 견인하지만, 추후 반등을 위한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은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 매출액 3206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증가하고 흑자 전환한 수준이다. 이는 수입 화장품과 수입 의류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은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 브랜드 비디비치 매출액은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수입화장품 매출액이 고성장하면서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수입 의류 매출도 견조한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기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률을 이어가고, 정상가에 판매되는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개선된 11%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다만 국내 의류와 생활용품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의류 매출액은 12% 하락하고, 영업적자는 29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디자인유나이티드’와 ‘데이즈’ 매출이 급감하겠지만, 1분기 고마진의 해외 브랜드 3개가 이전된 효과로 손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생활용품 관련해서도 “매출은 성장하겠지만, 점포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투자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의 실적 회복세가 확인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수입의류 부문 실적 호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면 소비가 해외 여행 등으로 분산될 확률이 높다”며 “현재의 호실적은 2022년 이후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사 화장품 브랜드 매출, 특히 비디비치의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돼야 한다”며 “‘스위스퍼펙션’의 중국 진출과 ‘연작’의 고가 라인 출시 등의 이벤트도 대기 중이지만, 신규 브랜드의 초기 실적 기여도는 미미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