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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우려에도 무덤덤…1044선대 회복
  • [코스닥 마감]美 인플레 우려에도 무덤덤…1044선대 회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양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16%) 오른 1044.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43선에서 출발했다가 장 중 1045.45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과 24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은 71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2%대로 상승했다. IT부품과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는 1%대로 올랐다. 유통과 인터넷, 통신서비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6%에 육박하게 상승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증권이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이 기존 예상대로 캠5 2기와 3기를 연달아 양산하면서 설치 기준 연간 6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산 투입 시점에 따라 매출 증가세는 점진적으로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도 2%대로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진단키트주로 투자자들이 몰린데다가 이날 회사가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면서 배당투자 매력도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카카오게임즈 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8543만주, 거래대금은 12조723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50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한편 국내 증시의 이번 선방에 대해 업계에선 예상 가능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가 있어도 증시 주변 유동성이 워낙 풍부하다”며 “외국인이 팔고 주가가 밀리니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사들이는 것을 보면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CPI 결과 때문에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증시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덧붙였다.
2021.07.14 I 김연지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기립박수 받으며 '화려한 귀환'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기립박수 받으며 '화려한 귀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관객들의 기립박수 속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2년 만에 돌아온 ‘마리 앙투와네트’는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등장시켜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특히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 대본, 음악 등을 모두 한국 정서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2014년 초연, 2019년 재연 모두 약 92%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개막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번에도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와 100여 벌의 화려한 드레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붙들었다. 또 ‘최고의 여자’(All a Woman Can Be), ‘더는 참지 않아’(Enough Is Enough) 등 강렬한 인상의 넘버(노래)들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첫 공연 후 관객들은 “화려함의 극치”, “너무 감동적인 무대”, “도든 게 완벽한 공연” 등의 후기를 남겼다. 이번 시즌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 민영기, 김준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새로운 4단계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기 위해 공연 시간을 30분 당기고, 인터미션과 커튼콜 시간을 축소해 공연 시간을 180분에서 165분으로 단축했다.
2021.07.14 I 윤종성 기자
네오팜, 국내외 더마 화장품 수요로 실적 기대-유안타
  • 네오팜, 국내외 더마 화장품 수요로 실적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네오팜(092730)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등으로 마스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네오팜의 모든 더마 라인 화장품의 국내외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네오팜의 마케팅 투자가 공격적이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네오팜의 현재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주당 3만4000원으로, 시가총액은 2791억원이다.유안타증권은 네오팜의 2분기 매출액 219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와 7.8%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많은 소비자가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는 만큼, 더마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성장 동력인 브랜드 ‘제로이드’는 수요 측면에서 두 자리수의 성장세가 나타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마 화장품이 관련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네오팜의 모든 더마 라인의 점진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중국에서의 더마 화장품 소비 환경이 뚜렷해짐에 따라 해외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더마 화장품 시장은 2013년부터 두 자리 수로 성장하며 빠르게 확대됐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국 더마 시장은 4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높은 기저 부담에도 20%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시장 확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커머스 중심으로 상품 노출을 확대하고 마케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네오팜 중국은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회사 전체 매출 비중의 3%를 차지할 정도로 기여도가 아직은 낮은 편”이라며 “면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민감성 케어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만큼 이커머스 중심으로 노출도를 확대할 경우 마케팅에 대한 구매전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마케팅 투자에 대해서는 “마케팅 투자가 공격적이지 못해 장기 성장성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더마 시장 수요 확대가 점증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1.07.14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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