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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 "점수 낮아 열등감…힘들었다"④
  • [슈퍼스타K2 그후]강승윤 "점수 낮아 열등감…힘들었다"④
  • ▲ 강승윤[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슈퍼스타K2'에서 4위를 차지한 강승윤(16)이 "누가 나를 직접 '넌 누구보다 못해'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비교 당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항상 떨어진 지원자보다 심사위원 점수를 못 받아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톱4에 오르기까지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강승윤은 '슈퍼스타K2'에서 '미운오리새끼'였다. 본선 무대에서 매번 낮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자 투표 점수로 김지수 등을 꺾고 살아남아서다. 그래서 '팬카페 대리 투표 논란'과 '실력 논란'의 홍역도 치렀다. 하지만 강승윤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로 '백조'가 됐다. 미션곡 '본능적으로'를 허스키한 목소리와 허세 어린 느낌으로 잘 소화해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숨죽이게 했다. 이승철과 엄정화는 이날 강승윤에게 네 명의 도전자 중 최고 점수를 줬다. 강승윤이 본선 무대에서 95점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승윤 안티'였던 시청자도 '본능적으로' 무대를 본 후 강승윤의 진가를 인정했다. 자신이 보여준 최고의 무대에서 탈락해서 아쉬움도 클 법했지만, 강승윤은 오히려 덤덤했다. "자기합리화일 수도 있는데 톱3에 올라갔더라도 '본능적으로' 이상의 무대는 못 보여 드렸을 것 같아요. 다음 무대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정점을 찍고 떨어져 다행이라고 봐요."'슈퍼스타K2' 톱3에 들지는 못했지만, 강승윤은 이후 값진 선물을 얻었다. 방송에서 부른 '본능적으로'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멜론, 벅스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정식 가수로 데뷔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음원 순위를 휩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 강승윤"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윤종신 선생님께서 만든 곡인데 내가 불러서 그렇게 됐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했고 의아하기도 했고요" 윤종신이 '본능적으로'를 부른 강승윤에게 심사위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것에 대한 서운함은 없을까. 강승윤은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윤종신 선생님이 냉철하시잖아요. 톱 2 무대에서 허각 형 무대에서 다른 심사위원분들은 99점 주고 그러셨는데 윤종신 선생님은 그렇지 않으셨잖아요. 그때 낮은 점수를 준 것은 애증이 아니었나 싶어요. 실제로 윤종신 선생님을 사석에서 뵌 적이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강승윤의 '윤종신 사랑'은 각별했다. 강승윤은 '슈퍼스타K2'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으로 윤종신이 본선 탈락 때 해준 '승윤아, 너 진짜 잘했어'를 꼽았다. "정말 뿌듯했고 (윤종신이)담임 선생님 같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윤종신과의 가수로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욕심도 내비쳤다. 강승윤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윤종신 선생님이랑 같이 곡을 써 보고 싶다"며 "내가 곡을 썼을 때 선생님의 견해도 들어보고 노하우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2'를 통해 별이 되는 꿈을 키워가기 시작한 강승윤. 그는 앞으로의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 "기타를 치면서 그리고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는 소속사에 가고 싶다"며 "내 나이대와 맞지 않는 음악 색깔과 보이스 컬러를 계속 살려나가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슈퍼스타K2 그후]이보람 "인기 실감..공짜 아이스크림도"⑪☞[슈퍼스타K2 그후]김소정 "연예계 데뷔, 엄마가 울며 말려"⑩☞[슈퍼스타K2 그후]김그림 "부모님 편지 덕에 견뎠죠"⑨☞[슈퍼스타K2 그후]박보람 "심하게 놀진 않았어요"⑧☞[슈퍼스타K2 그후]앤드류 "지갑 2개? 솔직히 주기 싫었죠"⑦☞[슈퍼스타K2 그후]김은비 "할아버지 팬도 생겼어요"⑥☞[슈퍼스타K2 그후]김지수 "개그맨이 꿈이었어요"⑤☞[슈퍼스타K2 그후]장재인 "탈락, 잘됐다는 말은…"③☞[슈퍼스타K2 그후]존박 "결승 무대, 솔직히 창피했다"②☞[슈퍼스타K2 그후]허각 "상금으로 가족 빚 청산, 새집서 새출발"①
2010.11.08 I 양승준 기자
장재인 "탈락, 잘됐다는 말은…"③
  • [슈퍼스타K2 그후]장재인 "탈락, 잘됐다는 말은…"③
  • ▲ 장재인[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슈퍼스타K2'에서 3위를 한 장재인(19)이 준결승 탈락 후 스승인 정원영이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다 나를 딸 같이 생각해주셔서 하신 말씀"이라고 감사해 했다. 또 "정 교수님은 정말 다정하신 분"이라며 "'슈퍼스타K2' 떨어지고 교수님을 뵀는데 여러 가지 음악 추천해주시고 음악 얘기도 많이 했다"고 웃었다. 긱스 출신 정원영은 현재 장재인이 적을 두고 있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원영은 장재인이 탈락한 후 트위터에 글을 남겨 "자기만의 음악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됐고 앞날을 위해서도 지금쯤 돌아오는 게 좋다"고 했다. 시키는 대로 노래해야 하는 곳에서 빨리 나와 이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스승의 고언이다. 장재인도 '슈퍼스타K2' 준결승 탈락을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였다. 존박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그녀였지만 장재인은 "이미 전 주부터 탈락을 예감하고 있었다"고 했다. "준결승에서 떨어졌을 때 다들 충격이 컸을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 충격이 크진 않았어요. 아무리 인터넷 안 하고 있다고 해도 분위기 보면 조금 느껴지는 게 있잖아요. 탈락 후 운 것은 정든 오빠들과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지 속상해서 운 것은 아니었어요" 장재인은 '슈퍼스타K2'에서 자신이 보여준 무대에 만족하지 못했다. '님과 함께'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외에는 다 쫒기듯 불러 갈수록 좋지 못한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는 게 장재인의 말이다. 가장 아쉬운 무대로는 '초대'를 꼽았다. 장재인은 "숙소에 돌아와 모니터했는데 너무 노래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말은 수줍은 소녀처럼 서툴렀지만, 음악에 대한 '강단'은 신인답지 않게 확고했다. 개성이 강해 변신의 폭이 좁을 것 같다는 주위의 지적에 대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것은 인정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취향의 문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가고 싶은 소속사에 대해서도 "내 곡에 터치를 많이 안 하고 나한테 많이 맡겨줄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그녀였다. 음악 외에 자신을 둘러싼 '성형설' 등 가십거리에 대해서도 의연했다. 장재인은 '슈퍼스타K2' 끝난 후 부담스러웠던 주변의 시선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딱히 없다"며 "미용실에 갈 때 나에 대한 루머들을 듣곤 하지만 음악에 더 신경을 쓰자는 게 내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슈퍼스타K2' 방송에서 인터넷으로 '장재인 성형'을 쳐 본 것은 '저게 뭐야' 하며 진짜 놀랬는데 그런 모습들을 VCR로 보니 너무 웃겼다"며 활짝 웃기도 했다.장필순의 뒤를 이을 포크 음악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장재인. 마음을 움직이며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뻔한 말에는 그녀의 옹골찬 진심이 묻어났다.▶ 관련기사 ◀☞[슈퍼스타K2 그후]이보람 "인기 실감..공짜 아이스크림도"⑪☞[슈퍼스타K2 그후]김소정 "연예계 데뷔, 엄마가 울며 말려"⑩☞[슈퍼스타K2 그후]김그림 "부모님 편지 덕에 견뎠죠"⑨☞[슈퍼스타K2 그후]박보람 "심하게 놀진 않았어요"⑧☞[슈퍼스타K2 그후]앤드류 "지갑 2개? 솔직히 주기 싫었죠"⑦☞[슈퍼스타K2 그후]김은비 "할아버지 팬도 생겼어요"⑥☞[슈퍼스타K2 그후]김지수 "개그맨이 꿈이었어요"⑤☞[슈퍼스타K2 그후]강승윤 "점수 낮아 열등감…힘들었다"④☞[슈퍼스타K2 그후]존박 "결승 무대, 솔직히 창피했다"②☞[슈퍼스타K2 그후]허각 "상금으로 가족 빚 청산, 새집서 새출발"①
2010.11.08 I 양승준 기자
존박 "결승 무대, 솔직히 창피했다"②
  • [슈퍼스타K2 그후]존박 "결승 무대, 솔직히 창피했다"②
  • ▲ 존박(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남자로서 아킬레스건이요? 여자 앞에만 서면 소심해져요." 존박(22)은 `슈퍼스타K2`의 꽃미남이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자상한 매너로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아직 여자는 어려운 존재인가보다. 남자로서 약점을 묻는 질문에 존박은 주저없이 남자로서의 박력 없음을 꼽았다. "제 성격이 그래요. 활발하지 않고 내성적이어서 여성분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쑥스러워 잘 못하죠. 제일 큰 문제예요." 하지만 이런 그가 무대에서만큼은 남성적이고 여성팬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당당히 결승무대에까지 올랐다. `슈퍼스타K2` 우승자로 유력했지만 아쉽게도 우승 트로피는 허각에게 넘겨줘야했다. 존박은 허각과의 결승전 무대에서 큰 점수차가 난 것에 대해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그전부터 제가 떨어지고 (허)각이 형이 우승할 줄 알고 있었어요. 그냥 왠지 그럴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앞서 공개된 점수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점수를 보는 순간 `아차`했죠.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더라고요" 요즘 대세는 존박이라는 말이 있다. 각종 CF는 물론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에서도 러브콜이 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여성 팬들 역시 무척이나 많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까. "조금씩 알아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한 음악프로그램에 갔을 때는 오히려 가수들이 저한테 팬이라고 말해줘서 고맙고 신기했어요. 숙희, 미쓰에이 민 씨가 사진 찍자고해서 같이 사진도 찍었죠"(웃음) 원빈, 장동건 등 톱스타들만 한다는 화장품CF도 찍었다. 각종 CF, 예능을 섭렵하며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는 존박. 주머니 사정도 훨씬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엠넷과 관계가 정리되면 금전 관계도 모두 정리되는 건 줄 알았는데···. 사실 그런 쪽(수입)에 관심도 없고요. 아직은 음악이 더 좋고 음악을 하러 제가 이곳에 왔기 때문에 그런 욕심보다는 일단 음악에 더 관심을 가지려 해요." 아직 대학 2학년. 집이 있는 미국에 못간지도 4~5개월 정도 된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지 궁금했다. "당분간은 한국에 있을 거예요. 음악도 그렇고, 하고 싶은 일들을 더 하려고요. 학업도 마쳐야하니 나중에는 다시 미국에 갈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갈지는 아직 생각 안해봤어요. 한국말이 서툴러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는 존박. 그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을까.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어요. 한국에서는 한 번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음악이요. 가사, 느낌 모두 새롭게 저만의 철학을 가지고 만들고 싶죠. 더 넓게 생각해보면 음악을 통해 좋은 일, 봉사 활동도 하고 싶고요. 꿈을 세계적으로 펼치고 싶습니다"▶ 관련기사 ◀☞[슈퍼스타K2 그후]이보람 "인기 실감..공짜 아이스크림도"⑪☞[슈퍼스타K2 그후]김소정 "연예계 데뷔, 엄마가 울며 말려"⑩☞[슈퍼스타K2 그후]김그림 "부모님 편지 덕에 견뎠죠"⑨☞[슈퍼스타K2 그후]박보람 "심하게 놀진 않았어요"⑧☞[슈퍼스타K2 그후]앤드류 "지갑 2개? 솔직히 주기 싫었죠"⑦☞[슈퍼스타K2 그후]김은비 "할아버지 팬도 생겼어요"⑥☞[슈퍼스타K2 그후]김지수 "개그맨이 꿈이었어요"⑤☞[슈퍼스타K2 그후]강승윤 "점수 낮아 열등감…힘들었다"④☞[슈퍼스타K2 그후]장재인 "탈락, 잘됐다는 말은…"③☞[슈퍼스타K2 그후]허각 "상금으로 가족 빚 청산, 새집서 새출발"①
2010.11.08 I 박은별 기자
허각 "상금으로 가족 빚 청산, 새집서 새출발"①
  • [슈퍼스타K2 그후]허각 "상금으로 가족 빚 청산, 새집서 새출발"①
  • ▲ 허각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슈퍼스타K2' 허각(25)이 부상으로 받은 차에 대해 "가족의 차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나와 형이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 아버지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허각은 '슈퍼스타K2' 우승으로 2억원의 상금과 함께 2000만 원 상당의 SUV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 차는 지난 5일 허각의 아버지가 수령했으며 차 소유는 허각과 아버지 공동 명의로 돼 있다. 우승 상금 2억 원도 받았다. '슈퍼스타K2' 우승 전 상금을 받는다면 가족이 함께 살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던 허각은 "아버지가 집을 알아보고 계신다"고 했다. 상금의 첫 사용처에 대해 묻자 "신용불량자인 아버지의 은행 대출을 갚았다"고 답했다. 또 자신과 형의 휴대전화 미납금도 냈단다.'슈퍼스타K2' 우승으로 새로운 인생의 서막을 연 허각. 그의 '슈퍼스타K2'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중졸 학력에 환풍기 수리공이었던 허각의 우승을 두고 사람들은 '폴 포츠의 감동 신화'를 떠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노래 실력 하나만으로 우뚝 선 허각을 '공정사회의 아이콘'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지만, 솔직히 폴 포츠와의 비교는 부담돼요. 주변에 힘들게 일하며 노래하는 친구들도 정말 많거든요." 지난 3일에는 SBS 뉴스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제 막 데뷔곡을 낸 신인이 연예 프로그램이 아닌 뉴스에 출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허각은 뉴스 출연에 대해 어리둥절해했다. 그는 "뉴스에서 사회 정치 이런 얘기만 듣다가 내가 직접 나가 노래를 부르니 가요 프로그램도 아니고 분위기가 미묘했다"고 했다. 그리고 "기존 가요 프로그램이나 예능보다 뉴스가 훨씬 더 많이 떨렸다"며 웃었다. '슈퍼스타K2' 출신인 존박과 강승윤은 CF도 찍었다. 부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허각은 "소주 CF가 들어오지 않겠어요? '흔들어주세요' 이런 거 잘 할 수 있는데"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제 허각은 '방송인'이 아닌 '가수'로서 홀로 서야 한다. '슈퍼스타K2' 인기가 아닌 자신의 노래로 자립해야 한다는 소리다. 지난해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도 큰 꿈을 안고 가요계 정식 데뷔했지만 방송 출연 당시만큼의 인기는 누리지 못한 채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허각은 "성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수로서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슈퍼스타K2'가 인생 역전의 길을 열어줬으니 이제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 관련기사 ◀☞[슈퍼스타K2 그후]이보람 "인기 실감..공짜 아이스크림도"⑪☞[슈퍼스타K2 그후]김소정 "연예계 데뷔, 엄마가 울며 말려"⑩☞[슈퍼스타K2 그후]김그림 "부모님 편지 덕에 견뎠죠"⑨☞[슈퍼스타K2 그후]박보람 "심하게 놀진 않았어요"⑧☞[슈퍼스타K2 그후]앤드류 "지갑 2개? 솔직히 주기 싫었죠"⑦☞[슈퍼스타K2 그후]김은비 "할아버지 팬도 생겼어요"⑥☞[슈퍼스타K2 그후]김지수 "개그맨이 꿈이었어요"⑤☞[슈퍼스타K2 그후]강승윤 "점수 낮아 열등감…힘들었다"④☞[슈퍼스타K2 그후]장재인 "탈락, 잘됐다는 말은…"③☞[슈퍼스타K2 그후]존박 "결승 무대, 솔직히 창피했다"②
2010.11.08 I 양승준 기자
“1인창조기업, 미래성장동력이다”
  • “1인창조기업, 미래성장동력이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유영진 블로고스 대표와 신석현 (주)형아소프트 대표, 민경국 한샘뭇씀 대표가 대표적인 1인창조기업의 모범 사례로 선정돼 미래기획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박소진(이화여대), 장현우(세종대) 학생은 `대학(원)생 1인 창조기업실전경진대회`에서 창의적인 기획과 기술을 바탕으로 쇼핑몰 `친절한 민약사`를 구축해 대상을 받았다. ▲ 김동선 중기청장.중소기업청이 1인창조기업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는 `2010 1인창조기업 성공포럼`을 4일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최근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등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면서 젊은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향후 가능성이 높고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1인창조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1인창조기업은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창출과 미래성장동력, 공정사회 등과도 잘 맞는 사업 모델”이라며 “향후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분야의 성장이 1인창조기업에 달렸고, 지식·기술·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만큼 공정한 경쟁과 그에 합당한 대가가 보장되는 것도 1인창조기업”이라고 1인창조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최근 슈퍼스타K2를 통해 슈퍼스타로 등장한 허각씨가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처럼 1인창조기업들도 이런 자세로 실패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1인창조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자신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대기업은 1인창조기업을 파트너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1인창조기업이 기술과 콘텐츠의 원천인 만큼 대기업들도 향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1인창조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이런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감시·감독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서 1인창조기업이 중소기업으로, 다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인창조기업 성공포럼`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유성기자 kys401@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미래위원장표창 3점과 중기청장표창 4점, 중기청장상장 19점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1인창조기업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nbsp;□&nbsp;`2010 1인창조기업 성공포럼` 수상자▲ 정부표창<!--StartFragment-->구분소속성명직위핵심공적미래위원장표창(3개)블로고스유영진대표소셜웹을 활용한 1인 창조기업으로 1인 기업간 협업 활성화 및 창업 정보제공 등을 통해 1인 창조기업 창업성공률 제고 및 활성화에 기여(주)형아소프트신석현대표IT 1인 창조기업으로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어플 개발 및 성공노하우 등의 강연을 통해 1인 창조기업 확산과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샘뭇씀민경국대표국내 최초로 전통문화를 접목한 사물놀이 어플을 개발하여 IT 분야 1인 창조기업 저변확대 및 육성에 공헌중기청장표창(4개)KT원동호팀원KT 에코노베이션에서 근무하면서 1인 창조기업 개발자 양성 및 교육, 컨설팅 등 지원, 특히 중기청과 협력하여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기여SKT김희수매니저SKT T아카데미 매니저로서 1인 개발자 어플 상용화 및 1인 창조기업 활동을 지원, 앱창작터 실무협의회 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1인 창조기업 활성화에 공헌기정원곽문현차장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 전담기관 담당자로서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기반구축에 크게 기여당산소호 비즈센터장기혁매니저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매니저로서 경영지원프로그램 개발&#8228;운영 및 센터 운영에 적극적 활동으로 타 센터매니저의 모범적 사례로 지원사업 추진에 크게 기여&nbsp;▲ 대학생 1인창조기업 실전경진대회 입상자; 중기청장상장<!--StartFragment-->분야수상분야성명쇼핑몰대상팀명 : 마스인사이드/박소진, 장현우최우수상팀명 : 블루윙스/최용환, 최혜원우수상팀명 : C&C/서슬기, 임영훈, 김민형우수상팀명 : 까꿍/박아름, 장수영, 노현수장려상팀명 : 두 여자/송지은, 김소희장려상팀명 : Y/권오성, 정용재, 이준영장려상팀명 : CUBE/원은진, 김다영, 김은비홈페이지최우수상팀명 : 취준생/이형국, 박병건우수상팀명 : Artisan/이경석, 한사라, 최소리우수상팀명 : ROF/김현화, 김소영, 김민영장려상팀명 : 어사/박수형, 설정욱, 심앤드류선장려상팀명 : Creative CEO/한신우, 이완희, 손주홍장려상팀명 : JAVA/김신영, 이은호, 이수영브랜드디자인최우수상팀명 : Visual Communication/이경민, 안지예우수상팀명 : 와일드 카드/김미정, 권정주, 나문현우수상팀명 : YOON/윤동진장려상팀명 : 엔텔러키/오지은, 장아람, 박지수장려상팀명 : Hetero Team/박송이, 김설원, 김소윤장려상팀명 : 하모니/황성수, 이연숙, 손지영&nbsp;
2010.11.04 I 이승현 기자
윤종신 "이승철·엄정화의 허각 99점, 당혹스럽고 갈등됐다"
  • 윤종신 "이승철·엄정화의 허각 99점, 당혹스럽고 갈등됐다"
  • ▲ Mnet `비틀즈 코드` MC를 맡고 있는 윤종신(가운데)[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이승철, 엄정화가 허각에게 99점을 줄 때 당혹스럽고 갈등됐다.” 가수 윤종신이 이승철, 엄정화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Mnet `슈퍼스타K 2` 최종 우승자 허각의 마지막 공연 심사 당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윤종신은 28일 밤 12시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Mnet `비틀즈 코드`에 출연해 “허각의 마지막 공연 심사 때 나보다 먼저 심사를 한 이승철과 엄정화가 모두 99점을 줬는데 2년 간 `슈퍼스타K` 심사를 하면서 가장 당혹스럽고 갈등되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드라마틱한 장면을 위해서는 나도 99점을 줬어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슈퍼스타K`는 드라마, 예능이 아닌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95점을 줬다. 허각에게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95점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 `비틀즈 코드`는 `슈퍼스타K 2`의 톱8인 허각과 존박, 장재인, 강승윤, 김은비, 김지수, 박보람, 김소정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윤종신은 MC로 이들과 재회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 관련기사 ◀☞허각 우승상금, 세금 제하면 얼마?☞'슈스케2' 허각 "초심 잃지 않겠다" 팬카페 감사글☞허각·존박, 윤종신과 함께 `강심장` 출연☞허각 `언제나` 표절? `별이 될게` 작곡가 논란 일축☞윤종신 "존박·허각, 이제 형이라 불러~"
2010.10.28 I 김은구 기자
강승윤 "`엠카`에 끼고 나온 반지, 커플링 아니다" 해명
  • 강승윤 "`엠카`에 끼고 나온 반지, 커플링 아니다" 해명
  • ▲ 강승윤[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슈퍼스타K 2` 강승윤이 커플링 오해를 샀던 반지에 대해 해명했다. 강승윤은 28일 밤 12시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Mnet `비틀즈 코드`에 출연, “인터넷 글들을 봤다. 오늘 속 시원히 밝히고 싶어 문제가 됐던 반지를 끼고 나왔다”며 반지 이야기를 꺼냈다., 강승윤은 이에 앞서 같은 방송사의 `엠카운트다운` 출연 당시 2개의 반지를 끼고 나와 네티즌으로부터 `커플링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강승윤은 “약지에 껴서 커플링으로 오해를 받았던 반지는 어머니가 무대에서 잘 하라고 주신 것이고 하트반지는 요즘 마음에 들어 자주 끼는 것인데 서울 홍대 인근 길거리에서 5000원에 샀다”며 “둘 다 커플링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번 녹화에는 강승윤과 함께 `슈퍼스타K 2`의 톱8인 허각, 존박, 장재인, 김은비, 김지수, 박보람, 김소정이 출연했다. 김소정은 인터넷에 자신의 졸업사진이 올라온 것에 대해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터넷 댓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또 허각에게 우승을 내준 존박은 “각 형의 무대가 끝나는 순간 우승은 형이 할 것 같다는 예감을 했다”며 “그날 형의 무대는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 관련기사 ◀☞싸이 "'슈스케2' 강승윤, 내 스타일이야~"☞장재인·강승윤·김지수, `정선희 러브FM` 출연☞`엠카` 듀엣 호흡 장재인-강승윤, 리허설부터 `매력 폭발`☞'슈퍼스타K2' 탈락 장재인·강승윤, 음악프로 첫 듀엣 무대☞강승윤, '슈스케2' 첫 '엠카' 출연…'본능적으로' 불러
2010.10.28 I 김은구 기자
존박·허각, 윤종신과 예능 첫 나들이
  • 존박·허각, 윤종신과 예능 첫 나들이
  • ▲ '슈퍼스타K2' 존박·허각 등과 심사위원 윤종신[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슈퍼스타K2' 화제의 지원자들이 심사위원 윤종신과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허각·존박·장재인·강승윤·김은비·김지수·박보람·김소정 등 여덟 명은 23일 서울 모처에서 엠넷 '비틀즈 코드' 녹화에 참여한다. 윤종신과 '뼈그맨' 유세윤이 공동 MC인 '비틀즈코드'는 뮤지션을 초청해 음악과 4차원의 유머를 함께 공유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K2'의 예능 기대주는 단연 허각과 김지수다. 허각은 지난 8일 용산 미군기지 에피소드와 15일 몰래 카메라 방송을 통해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허각과 가장 절친했던 김지수의 솔직한 입담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허각은 이에 앞서 2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2' 결승에서 존박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허각은 이날 조영수의 '언제나'와 김태우의 '사랑비'를 완벽하게 소화해, 전람회 '취중진담' 등을 부른 존박을 제치고 우승자가 됐다.▶ 관련기사 ◀☞'보컬샘' 박선주 "존박·허각 듀오했으면"☞"허각 우승" 예언 적중에 네티즌 "소름끼쳐!"☞존박, "허각 우승은 예상해…한국서 노래할래"(인터뷰)☞"인생 역전 드라마"…허각 우승에 '감동 물결'☞허각 "좋은 노래로 갚아나갈 것"(우승 인터뷰)
2010.10.23 I 양승준 기자
허각 대반전 '슈퍼스타K2', 장재인 패인은?
  • 허각 대반전 '슈퍼스타K2', 장재인 패인은?
  • ▲ 장재인[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장재인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준결승에서 탈락해 충격을 던졌다. '슈퍼스타K2' 톱3 중 장재인과 존박이 허각을 제치고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기 때문이다. 이번 장재인의 탈락을 '슈퍼스타K2' 3라운드에서 강승윤에 밀려 탈락한 김지수에 이은 또 한 번의 이변으로 보는 시청자도 상당수다. 장재인의 결승 진출은 순조로운 듯 보였다. 장재인은 15일 오후 11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2'에서 심사위원 점수 285점을 얻어 287점을 받은 허각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79점을 얻은 존박보다는 6점이 높았다. 사전 온라인 투표 점수도 존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비교적 안정권이었다는 소리다.하지만 박혜경의 '레몬트리'를 상큼하게 소화한 장재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실시간 문자 투표였다. '슈퍼스타K2' 심사는 사전 온라인 투표 10%와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를 합산해 점수순으로 순위를 가려 최저점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락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에서 장재인은 존박과 허각에 뒤진 것이다. ▲ 장재인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시청자 투표는 여성보다 남성 지원자들에게 유리한 게 현실이다. 휴대전화 문자 참여에 남성 시청자보다 여성 시청자들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남성 지원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특히 본선 1라운드 이후 김은비를 제외, 앤드류 넬슨·김지수·강승윤의 여성팬이 존박과 허각에 흡수된 것도 장재인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했다.4주 연속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한 장재인도 결국 여성 지원자의 핸디캡인 시청자 문자 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슈퍼스타K'에서도 여성 지원자 길학미가 준결승에서 남성 지원자인 서인국·조문근보다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 허각-장재인-존박장재인이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에서 존박과 허각에 밀린 이유를 단순히 성(性)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성'에서 찾는 사람도 있다. 장재인의 독특한 창법과 음악스타일이 발라드 위주의 가창력으로 승부를 보는 존박과 허각에 비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슈퍼스타K2'는 10대를 넘어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 됐다. 하지만 록 베이스의 음악을 하는 장재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기엔&nbsp;한계가 있다"며 "이에 상당수 시청자가 허각의 친숙한 음악에 표심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시원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심사위원 및 시청자의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장재인의 탈락에 시청자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 글을 올려 "다음 주에 장재인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무대 연출력은 최고였는데 안타깝다"며 장재인의 퇴장을 씁쓸해했다. 장재인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존박과 허각의 마지막 승부는 오는 22일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 관련기사 ◀☞'슈퍼스타K2' 윤종신 "재인이 노래 듣는 재미 쏠쏠했는데"☞탈락 장재인 "존박·허각 남아 기뻐"···엄정화 "좋은 가수될 것"☞장재인 '슈퍼스타K2' 준결승서 탈락 '눈물'
2010.10.16 I 양승준 기자
`슈스케2` 강승윤, 공식무대 첫 신고식..점수는?
  • `슈스케2` 강승윤, 공식무대 첫 신고식..점수는?
  • ▲ 강승윤(사진=엠넷 `엠카운트다운`)[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엠넷의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강승윤이 공식무대 첫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강승윤은 14일 오후 6시에 방송된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슈퍼스타K 2`의 마지막 미션곡이었던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특히 이번 무대는 `슈퍼스타K 2` 지원자 가운데 처음으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어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강승윤은 아마추어답지 않은 실력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미션 무대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강렬한 랩핑,&nbsp;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nbsp;이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nbsp;"정말 프로 같다. 진짜 가수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시한 번 강승윤의 무대를 보니 반가웠다", "대체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최고의 무대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승윤은 `슈퍼스타K 2` 본선 4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장재인, 허각, 존박 세 사람은 15일 열리는 본선 5라운드에서 또 한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관련기사 ◀☞강승윤, '슈스케2' 첫 '엠카' 출연…'본능적으로' 불러☞'슈퍼스타K2' 탈락 강승윤 "사랑해 줘 황송"☞성장드라마 찍고 퇴장한 '슈퍼스타K2' 강승윤☞"강승윤 짱!"…'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도 격려☞'슈퍼스타K2' 탈락 강승윤 "아쉽지만 후회없이 가겠다"
2010.10.14 I 박은별 기자
존박, 장재인 제치고 온라인 투표 첫 1위
  • 존박, 장재인 제치고 온라인 투표 첫 1위
  • ▲ 존박[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슈퍼스타K` 시즌2에서 존박이 장재인의 거센 돌풍을 잠재웠다. 존박은 지난 9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엠넷 `슈퍼스타K2` 5차 투표에서 2만9815표를 얻어 2만8552표를 기록한 장재인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허각이 2만2897표로 3위에 올랐다. 존박이 팬투표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4차에 걸친 투표에서 모두 장재인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슈퍼스타K`를 가릴 본선 라운드가 2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존박의 선전으로 최후의 `슈퍼스타K`에 오를 도전자는 더욱 짐작하기 어렵게 됐다. `슈퍼스타K 2` 본선은 온라인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투표 60%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존박은 이번 온라인 투표 1위로 오는 15일 오후 11시 진행될 본선 5라운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5일 `슈퍼스타K 2`는 최후의 3명이 새로운 미션으로 경합을 벌여 이들 중 한 명이 탈락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장재인, 존박, 허각▶ 관련기사 ◀☞탈락한 '슈퍼스타K2' 8명은 뭐하나?☞'슈퍼스타K2' 김소정, 소년 같은 졸업사진 화제☞성장드라마 찍은 강승윤의 '화양연화'☞`슈퍼스타K2` 지상파 제치고 土 전체 1위 `대기록`☞"강승윤 짱!"…'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도 격려
2010.10.14 I 김영환 기자
'슈퍼스타K2' 탈락한 8명은 뭐하나?
  • '슈퍼스타K2' 탈락한 8명은 뭐하나?
  • ▲ '슈퍼스타K2' 강승윤, 김소정·김은비, 앤드류 넬슨과 김지수[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김지수(20)·김소정(21)·앤드류 넬슨(14)·이보람(18)·김그림(23)· 강승윤(16)·김은비(17)·박보람(16)'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아쉽게 퇴장한 '슈퍼스타K2' 본선 진출자 8명은 뭐하고 지낼까. '슈퍼스타K2' 제작사 엠넷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가수가 되기 해 '슈퍼스타K2' 무대 밖에서 계속 노래 연습 중이다. 방송은 끝났지만, 진짜 꿈인 가수가 되려고 '슈퍼스타K2' 촬영 중 드나들었던 보컬 연습실과 트레이닝 센터 등을 다니며 목소리와 몸을 다듬고 있다. &nbsp;톱 11 모두 연예계 데뷔를 희망하는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카이스트 출신 김소정 등은 학교에 휴학계를 내고 서울에 머물며 가수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슈퍼스타K2' 본선 탈락자 8명은 이 외에도 프로그램 관련 음원 녹음을 가끔 진행하며 무대 밖에서도 정을 나누고 있다. '슈퍼스타K2'가 끝나기 전 톱 11의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 4라운드에서 떨어진 강승윤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깜짝 출연,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한 번 더 부른다.엠넷 관계자는 "'슈퍼스타K2'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22일 방송이 끝나면 공식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예기획사들은 '슈퍼스타K2' 본선 진출자들을 포섭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슈퍼스타K2' 톱 11의 경우 한 지원자당 많게는 4곳 이상의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한 지원자당 두 곳 정도에서 러브콜을 보냈던 지난해 시즌 1과 비교하면 기획사들의 관심도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엠넷 관계자는 "이 기획사 중에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회사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JYP와 YG엔터테인먼트 등 아이돌 대형 기획사의 지원자를 향한 영입 관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슈퍼스타K2' 최종 우승자는 오는 22일 정해진다.▶ 관련기사 ◀☞'슈퍼스타K2' 김소정, 소년 같은 졸업사진 화제☞성장드라마 찍은 강승윤의 '화양연화'☞`슈퍼스타K2` 지상파 제치고 土 전체 1위 `대기록`☞"강승윤 짱!"…'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도 격려☞'슈퍼스타K2' 톱4, 윤종신과 한 무대…'시월에' 첫 무대
2010.10.14 I 양승준 기자
성장드라마 찍고 퇴장한 '슈퍼스타K2' 강승윤
  • 성장드라마 찍고 퇴장한 '슈퍼스타K2' 강승윤
  • ▲ "슈퍼스타K2" 강승윤[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강)승윤이의 꿈의 무대, 진정성이란 이런 느낌인가"(가수 윤건) "강승윤의 무대 중 최고였다. 윤종신의 곡이 아닌 강승윤의 곡이라고 해도 믿었을 것이다"('슈퍼스타K2' 심사위원 엄정화) "승윤아, 오늘 너 진짜 잘했어"('슈퍼스타K2' 심사위원 윤종신) 화려한 마지막이었다. 엠넷 '슈퍼스타K2'의 '미운 오리 새끼'였던 강승윤(17)은 본선 4라운드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강승윤은 미션곡 '본능적으로'를 허스키한 목소리와 허세 어린 느낌으로 잘 소화해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숨죽이게 했다. 비로소 슈퍼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슈퍼스타K2' 본선 4라운드.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존박·장재인도 아닌 '만년 꼴찌' 강승윤이었다. '본능적으로'로 비상한 강승윤에 심사위원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철과 엄정화는 이날 강승윤에게 네 명의 도전자 중 최고 점수를 줬다. 강승윤이 본선 무대에서 95점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승윤 안티'였던 시청자도 이날 무대를 본 후 강승윤의 진가를 인정했다. 강승윤의 무대가 끝나자 각종 개인 인터넷 블로그와 트위터에는 "매일 강승윤 욕했지만, 오늘은 너무 잘했다. 소름 돋는다.", "저 밉지 않은 시건방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정말 잘했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장렬히 탈락, 멋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방송이 끝나서도 "강승윤 욕하던 사람들이 왜들 그렇게 노래를 칭찬하는지 이해할만한 무대였다"며 극찬 릴레이는 이어졌다. 심지어 원곡 자인 윤종신보다 강승윤의 노래가 낫다는 평도 올라왔다. ▲ 강승윤'본능적으로' 무대 후 강승윤을 둘러싼 '팬카페 대리 투표 논란'과 '실력 논란'은 온라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제 막 비상하려던 강승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아닌 시청자 투표였다. 강승윤은 이날 총 281점의 심사위원 점수로 283점을 얻은 존 박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사전 인터넷 투표와 현장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에서 다른 도전자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본선 무대에서 심사위원 점수보다 더 큰 힘이 됐던 시청자 투표가 자신의 날개를 꺾었지만 강승윤은 한 편의 멋진 성장드라마를 찍고 씩씩하게 퇴장했다. 그간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강승윤의 자신감을 '허세'로 지적했던 시청자도 이날만큼은 그의 당당함을 '근성'과 '깡'으로 봐줬다. "울진 않겠다. 내가 목표한 95점 이상 받아봤다. 솔직히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무대 보여 드렸다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가겠다" 윤종신 감독 연출·강승윤 주연의 '슈퍼스타K2'판 '화양연화'(花樣年華)가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 관련기사 ◀☞`슈퍼스타K2` 지상파 제치고 土 전체 1위 `대기록`☞"강승윤 짱!"…'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도 격려☞'슈퍼스타K2' 톱4, 윤종신과 한 무대…'시월에' 첫 무대☞'슈퍼스타K2' 탈락 강승윤 "아쉽지만 후회없이 가겠다"☞강승윤, '슈퍼스타K2' 4R 탈락
2010.10.10 I 양승준 기자
`슈퍼스타K2` 지상파 제치고 전체 1위 `대기록`
  • `슈퍼스타K2` 지상파 제치고 전체 1위 `대기록`
  • ▲ `슈퍼스타K2`[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슈퍼스타K2`가 연일 화제를 낳는 데 이어 시청률에서도 대박을 쳤다. 이번에는 지상파의 모든 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청률 정상을 꿰차는 이변을 연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는 엠넷이 11.581%, KM이 3.423%를 각각 기록해 총 15.004%의 시청률을 보였다. '슈퍼스타K2'는 엠넷과 KM에서 동시 생방송 된다. 이는 케이블 전체 1위에 같은 시간대 최고 시청률임은 물론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모든 프로그램을 압도하는 `대기록`이다. 지상파, 케이블 포함 전체 시청률 2위는 KBS 1TV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의 14.8%였다. `슈퍼스타K2`의 이 같은 선전에 같은 시간대 전파를 탄 지상파 프로그램은 일제히 한자릿수 시청률(SBS '스타부부쇼 자기야'(9.2%), MBC `MBC 스페셜-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7.5%), KBS 2TV '청춘불패(5.4%))에 머물며 고전해야 했다. 반면 엠넷은 `슈퍼스타K2`의 선전에 케이블 채널로는 유일하게 평균 시청률 1%대(1.166%)를 보이며, 채널 순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본선 네 번째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강승윤의 탈락. 이날 강승윤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심사위원 심사에서 존 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전 온라인 투표와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에서 나머지 세 도전자 장재인(19)·존박(23)·허각(25)에 밀려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관련기사 ◀☞"강승윤 짱!"…'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도 격려☞'슈퍼스타K2' 톱4, 윤종신과 한 무대…'시월에' 첫 무대☞'슈퍼스타K2' 탈락 강승윤 "아쉽지만 후회없이 가겠다"☞강승윤, '슈퍼스타K2' 4R 탈락☞'슈퍼스타K' 박보람? 신동 분장 '싱크로율 100%'
2010.10.09 I 최은영 기자
"강승윤 짱!"…'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도 격려
  • "강승윤 짱!"…'슈퍼스타K2' 김소정·김은비도 격려
  • ▲ '슈퍼스타K2' 김소정과 강승윤 그리고 김은비[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엠넷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본선 1라운드 탈락자 김소정이 "(강)승윤이가 너무 잘한 것 같아서 내가 다 뿌듯하다"며 4라운드 탈락자 강승윤을 격려했다. 또 다른 톱 11인 김은비도 "후회 없는 무대 보여준 승윤이도 너무너무 수고했고 자랑스러웠단 말 전해주고 싶다"며 "강승윤 짱!"이라며 강승윤의 마지막 무대를 추켜세웠다. 김소정과 김은비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8일 진행된 '슈퍼스타K2' 본선 4라운드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장재인·존박·허각·강승윤 톱 4를 응원했다. ▲ '슈퍼스타K2' 톱4김소정은 "오늘 4명의 무대는 멋있었다"며 톱4의 새로운 모습을 지지했고, 김은비는 "너무나 멋진 무대 보여준 톱4 보면서 나까지 뿌듯하고 흐뭇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은비는 또 "남은 톱3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달라"는 글도 남겼다. 이날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른 강승윤은 심사위원 심사에서 존 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전 온라인 투표와 시청자 문자 투표 점수에서 세 도전자에게 밀려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장재인·존박·허각은 오는 15일 같은 곳에서 열릴 본선 5라운드 무대에서 새로운 미션으로 한 명의 탈락자를 가린다.▶ 관련기사 ◀☞'슈퍼스타K2' 탈락 강승윤 "아쉽지만 후회없이 가겠다"☞강승윤, '슈퍼스타K2' 4R 탈락☞'슈퍼스타K2' 톱4, 윤종신과 한 무대…'시월에' 첫 무대☞'슈퍼스타K' 박보람? 신동 분장 '싱크로율 100%'☞`슈퍼스타K 2` 강승윤 "존박은 완벽한 남자"
2010.10.09 I 양승준 기자
`슈퍼스타K 2` 강승윤 "존박은 완벽한 남자"
  • `슈퍼스타K 2` 강승윤 "존박은 완벽한 남자"
  • ▲ 강승윤[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존박은 완벽한 남자다.” Mnet `슈퍼스타K 2`의 강승윤이 라이벌 존박을 이 같이 치켜세우며 부러움의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강승윤은 지난 1일 본선 생방송 3번째 무대에 오른 존박을 보며 “저런 외모, 저런 목소리에 남들 다 늦게 잘 때도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자는 존박은 정말 완벽한 사람”이라고 감탄했다. 존박은 당시 무대에서 잘생긴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고 한층 성숙한 무대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들까지 사로잡으며 슈퍼세이브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당시 존박은 “오늘 승윤이에게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며 강승윤을 슈퍼세이브로 예상했다. 이들의 속 마음은 8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는 공연장을 찾은 김지수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1일 방송에서 탈락해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김은비의 생방송 직후 모습도 담긴다. ▶ 관련기사 ◀☞[슈퍼스타K2 톱4]④강승윤 "김C 선배님 소속사 욕심나"☞이승철 "`슈퍼스타K` 3R 강승윤 노래 좀 억지스러웠다"☞[포토]강승윤 `눈부신 얼짱 피부`☞[포토]강승윤-존 박 `팽팽한 긴장감(?)`☞[포토]강승윤 `노래 연습은 때와 장소 가리지 않아요`
2010.10.08 I 김은구 기자
'얼음' 승철·'까칠' 종신…'슈퍼스타K2' 심사위원 3인3색
  • '얼음' 승철·'까칠' 종신…'슈퍼스타K2' 심사위원 3인3색
  • ▲ '슈퍼스타K2' 심사위원 이승철·엄정화·윤종신[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일류는 본인이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들이 감동하는 거고, 이류는 본인과 듣는 사람 모두가 감동하는 거고, 삼류는 본인만 감동하고 듣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거에요"('슈퍼스타K2' 심사위원 이승철) "(김)은비양 잘했는데, 움직이는 카메라 쳐다보면서 발라드 부르면 이상해. 힙합인 줄 알았어요"('슈퍼스타K2' 심사위원 윤종신)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약방에 감초, 이승철·윤종신·엄정화 등 심사위원 3인방이 존박·장재인 등 지원자 못지않게 화제다. 방송 중 심사위원이 도전자에게 점수를 주기 전 외치는 "제 점수는요"는 이미 유행어가 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의 거침없는 심사평은 '슈퍼스타K2'의 백미다.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심사평은 때론 지원자들의 눈물을 빼기도 하며 오디션의 긴장감을 더해 방송의 재미를 살린다. 특히 이승철·윤종신·엄정화는 저마다 다른 심사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슈퍼스타K2' 심사위원 이승철과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의 사이먼 코웰◇ '서릿발 카리스마'…이승철 "대국민 투표 좀 잘 하라고 전해주세요" 세 사람 중 가장 차가운 심사위원은 단연 이승철이다. 일부 네티즌은 이승철을 '아메리칸 아이돌' 사이먼 코웰과 비교하곤 한다. 독설에 가까운 냉철한 심사평 탓이다. 이승철은 방송마다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nbsp;도전자들의 약점을 날카롭게 헤집는다. 심사위원 가운데 점수가 가장 박한 사람도 이승철이다. 자타공인 가수로서의 재능을 타고난 이승철은 지원자들의 노래에 쉬 마음을 주지 않는다. 이승철은 가창력을 가장 중요시한다. 하지만, 화려한 기교에만 치우친 지원자에게는 "감탄은 있는데 감동은 못 준다"고 직언하는 게 이승철이다. 이승철의 심사 태도는&nbsp;방송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차갑다. "모두에게 대국민 투표 좀 잘하라고 전해주세요" "그건 OO씨 생각이고요. 난 현장의 느낌만 정확히 심사하면 됩니다" 이승철이 '슈퍼스타K2' 방송 후 결과에 대해 불만을 느낀 일부 네티즌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항의 글을 올리자 남긴 댓글이다. 또 본선 3라운드 때 심사위원과 네티즌 투표에서 앞섰던 김지수가 탈락하고 강승윤이 합격해 논란이 인 후 한 네티즌이 "17세 강승윤이 그 정도만 잘하는 거 아닌가?"라는 글을 올리자 "오늘 노래는 사실 좀 억지스러웠죠^^"라는 댓글도 달았다. 이승철의 심사에 대한 '대쪽같은' 소신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슈퍼스타K2' 심사위원 윤종신◇ '독을 품은 유머'…입담좋은 심사위원 윤종신 이승철이 '얼음장' 같다면 윤종신은 '악동' 같은 심사위원이다. '까칠'함과 유머를 동시에 지녀서다. 윤종신은 본선 2라운드 허각의 무대에 대해 "허각씨, 보폭보다 너무 긴 계단을 내려왔는데 잘했고요"라고 눙치면서도 "그런데 노래를 너무 꼭꼭 눌러서 야무지게 부르는 것만이 장점이 아닙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감점 요인이었어요"라고 비평했다. 웃음과 함께 비수를 꽂는 게 윤종신의 심사 방식이다. '중년 예능돌' 윤종신의 또 다른 장점은 여유다. 윤종신은 지난 1일 본선 3라운드 방송 말미에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두고 말들이 많은데 마지막으로 이 말을 드리고 싶다"며 "'심사는 심사일 뿐 심사하지 말자'"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탈락한 지원자를 챙기는 것도 윤종신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2라운드에서 탈락한 박보람과 앤드류에게는 "아저씨 미워하지 마"라는 글을, 3라운드 탈락자인 김지수와 김은비에게는 "이제 시작인 거 알지? 이제 달리자고. 달리다 보면 우리 만날 수도 있겠지"라는 격려의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슈퍼스타K2' 심사위원 엄정화◇ '밋밋하지만 따뜻'…엄정화의 '감성 코드' 유일한 여성 심사위원인 엄정화는 가장 '감성적'이다. 지원자들의 단점을 지적하는 것도 이승철과 윤종신보다 매섭지&nbsp;않다. &nbsp;일부 시청자로부터 감성적인 심사평에 대해 비판도 받지만 차가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지원자들을 끌어안는 것은 엄정화뿐이다. 긴장과 가차없는 날 선 심사평이 지배하는 오디션 현장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건 엄정화가 유일하다. 하지만 엄정화는 가요계 '댄싱퀸' 답게 이승철·윤종신이 놓칠 수 있는 지원자 의상과 무대 등 비주얼 적인 측면에 대한 심사도 꼼꼼하게 본다. 그렇다면 '슈퍼스타K2' 제작진의 심사위원 섭외 기준은 뭐였을까.김태은 '슈퍼스타K2' PD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하게 만드는 연예인을 심사위원으로 섭외했다"고 했다.&nbsp;김용범 PD는 "시즌 1처럼 나이, 장르를 안배해 다양한 가수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하는 게 주 틀이었다"고 심사위원 섭외 배경을 전했다.▶ 관련기사 ◀☞'슈퍼스타K2' 탈락 김소정·김은비, 깜찍 사진 공개☞꼬마 강백호? 허각 '진실게임' 출연 모습 '풋풋'☞[슈퍼스타K2 톱4]③허각 "행사비 오르겠냐고요?ㅋㅋㅋ"☞존박·허각 "'슈퍼스타 게이'? 알고 있어…하하하"
2010.10.07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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