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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 기준금리 -0.1% 동결…美긴축에도 금융완화 유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2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동결하는 등 현 완화정책을 유지키로 했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BOJ는 기준금리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0% 전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BOJ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춰 마이너스 금리에 진입한 이후 지금껏 이를 유지해 왔다. 또 국채 잔고를 연간 80조 엔(약 811조원) 늘리도록 매입을 이어가기로 했다.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동시에 예정대로 보유자산을 축소키로 했다. 명확한 긴축 신호를 준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최근 양적 완화 종료를 시사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 완화에서 긴축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BOJ는 이와 대조적으로 당분간 금융 완화정책을 이어간다는 걸 이번 발표로 명확히 했다. 일본 경기가 완만하게 확대하고는 있지만 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현 물가상승률은 0.5%선이다.일본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총재와 부총재 2명, 심의위원 6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있다.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완화책 유지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017.09.21 I 김형욱 기자
아베 '자위대 명문화' 개헌 추진...北위협 업고 자위대 강화 나선다
  • 아베 '자위대 명문화' 개헌 추진...北위협 업고 자위대 강화 나선다
  • 일본 자위대 훈련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잇따른 위협을 발판 삼아 자위대 강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지난 20일 아베 총리(당 총재)가 제안한 헌법9조(평화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정안을 5대 선거공약의 하나로 확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자위대의 근거 규정을 명문화해 자위대의 존재를 둘러싼 위헌 논쟁을 없애겠다는 것이다.일본 헌법9조, 이른바 평화헌번은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강제로 제정한 것이다. 전범국인 일본의 전력 보유를 막고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일본은 한국전쟁을 이유로 사실상 군대인 자위대를 1954년 발족해 활동 영역을 넓히려 했으나 매번 위헌 논란에 부딪혀야 했다.아베 총리는 2012년 취임 이후 줄곧 헌법9조 개정을 통해 일본의 군사력을 공식화하려는 노력을 이어 왔다. 특히 올 5월엔 일본 전력 보유 및 교전권을 금지하는 핵심적인 1~2항은 유지한 채 자위대를 헌법 내에 명기하는 개헌안을 제시했다. 안팎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되는 헌법9조 전면 개정 대신 자위대의 법적 근거만이라도 마련하자는 일종의 절충안을 제시한 셈이다. 아베 총리는 취임 당시엔 9조2항을 삭제하고 ‘국방군’을 창설하는 개헌안을 목표로 삼아 왔다.자민당은 이와 함께 선거 기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압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위기관리 실적을 부각함으로써 야당과 차별화키로 했다. 아베 정부는 지난달 북한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관통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당시 발사 수분 만에 일본 전역에 경보를 발령하며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었었다.아베 총리는 올 초 아베 내외가 지역 사학재단과의 유착돼 특혜를 줬다는 스캔들 여파로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과 그에 따른 아베 총리의 강경 대응 태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초 지지율 40~50%를 회복했다. 아베는 이에 이달 말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를 치르는 안을 예고하면서 정치적 승부수를 건 상황이다. 평화헌법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채 이번 선거에서 헌법개정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유지 확대한다면 아베 총리의 평생 숙원인 개헌 추진도 가능해진다.한편 자민당의 5대 선거공약에는 헌법9조 개정 외에 시간 대신 성과로 평가하는 탈시간급제도 도입을 비롯해 ‘인재양성 혁명’, ‘일하는 방식 혁명’ 등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을 통칭하는 ‘아베노믹스’ 강화 등 내용을 담았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
2017.09.21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인수전 아직 안 끝났다”…반격 나선 美WD, 도시바 제소
  • “도시바 인수전 아직 안 끝났다”…반격 나선 美WD, 도시바 제소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직 안 끝났다.’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WD가 소유한 샌디스크의 자회사가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도시바를 제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샌디스크는 이미 국제중재법원에 도시바를 몇 차례 제소해 현재 새 건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WD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샌디스크는 도시바와 합작회사(JV)를 공동 설립해 일본 욧카이치(四日) 반도체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욧카이치는 도시바 반도체 부문의 생산능력 15%를 담당하는 주요 공장이다. WD가 도시바를 국제중재법원 등에 재소하는 이유는 도시바가 협력관계인 WD의 승인 없이 타 회사로 매각하는 건 자신의 이익을 해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번 제소 명목은 도시바가 욧카이치 공장에 새 낸드플래시 6공장(Fab 6) 투자를 결정한 건 JV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도시바는 반도체 매각을 둘러싸고 WD와 갈등하는 과정에서 WD측과의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자금난에 쫓기는 도시바는 20일 이사회에서 SK하이닉스(000660), 미국 헤지펀드 베인캐피털을 주축으로 한 한미일연합과 최대한 빨리 도시바메모리 매각 본계약을 맺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앞선 6월 말에도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놓고도 WD의 각종 소송에 막혀 WD와 사실상 우선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한편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은 적잖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르키트가 집계한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005930) 36.7%, 도시바 17.2% WD 15.5%, SK하이닉스 11.4%, 마이크론 11.1% 순이다. SK하이닉스든 WD든 2위 도시바를 거머쥐게 되면 단숨에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 있다.
2017.09.21 I 김형욱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文대통령 美경제 거물 대상 한국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거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연다.문 대통령은 또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가진다.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시장에선 동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연다.그밖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경제·산업-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틀째 해외투자자 대상 한국경제 설명회(뉴욕)-미 연준, 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07:30 고형권 1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수출입은행)09: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30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한국선주협회, 제4차 산업혁명과 해운업계 대응 포럼(서울 켄신턴호텔 센트럴파크홀)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국회)◇정치·사회-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21일 국회 본회의 상정10: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0:00 박유천 고소 여성 항소심 선고(서울고등법원)14:00 김상곤 부총리·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 국가현안 조정회의(서울)14:30 김영춘 해수부 장관,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속초)15: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통합물관리 순회 토론회(대구시청)
2017.09.21 I 김형욱 기자
엎치락뒤치락 日도시바 인수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엎치락뒤치락 日도시바 인수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이데일리 김형욱 양희동 기자] 일본 도시바가 20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헤지펀드 베인캐피털이 주축인 ‘한·미·일 연합’에 메모리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조기에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시바는 협력 관계를 이유로 타 회사로의 매각을 막고 직접 인수를 모색한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의 제안도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결국 더 좋은 조건을 내건 한·미·일 연합을 낙점했다는 게 닛케이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의 해석이다.하지만 이번 인수전의 최종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도시바는 지난 6월 말에도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WD가 일본 요카이치(四日) 공장 지분을 이유로 법원에 타 회사로의 매각 중단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미·일 연합과의 협상도 무산됐다. 이후 도시바는 8월 말 돌연 WD을 매각 대상으로 낙점하며 사실상 우선협상에 돌입했기도 했다. 또 한·미·일 연합과 WD은 물론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도 동시에 협상하겠다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왔다.그사이 한·미·일 연합은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 일본 정부 측 자본인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은행 등이 총 2조엔(20조원)을 투입한다는 기존 계획을 갖고, 미국 애플과 델 등을 끌어들였다. 도시바 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여 판 뒤집기를 시도해 일단 성공한 셈이다.도시바는 WD와의 소송전을 치를 위험이 남아 있지만 우선 한·미·일 연합과 계약을 맺은 후 소송 부분까지 일단락되면, 일본 정부 측 자본과 일본 대형 은행까지 한·미·일 연합에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또 도시바 스스로 분사할 메모리사업부 지분을 일부 남겨놓고 일정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 합계 지분율을 과반 이상으로 유지해 결의권이 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원천 차단했다.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여전히 매각 성공을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도시바는 WD와의 협상 과정에서 각국 반독점금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이유로 WD의 지분취득이나 경영권 개입을 차단하려고 했다. 이에 비해 WD는 지분 취득 없인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주식 매입 시점을 앞당기려 했다.SK하이닉스도 앞으로 동종업체로서 협상에서 WD과 같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앞선 협상에서 발목을 잡았던 WD와의 소송전 리스크도 여전하다. 애플·델 등이 실제 투자에 참여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도시바는 최종 계약을 맺을 경우 WD과 폭스콘 등과의 교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최종 계약 전까지는 결정을 다시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현지 언론들은 한·미·일 연합이 매각 대상으로 낙점됐다지만 최종 계약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도시바의 주거래 은행들은 도시바가 9월 이내에 반도체 매각 본계약을 맺지 않으면 자금줄을 축소하거나 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사업 특성상 자금줄이 끊기면 기업 경쟁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 더욱이 각국 반독점금지법 심사가 6개월 정도 걸리는 걸 고려하면 이달 본계약을 맺어도 실제 인수대금은 2018년 3월에나 받을 수 있다. 조금만 늦어져도 회계연도 2개년 연속 채무초과로 상장폐지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도시바가 시간에 쫓긴다는 건 현재로선 SK하이닉스 측에 호재다. 또다시 한·미·일 연합과의 협상 대신 WD과 미국 헤지펀드 KKR와 매각 협상을 벌일 시간적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한편 이번 인수전이 마무리되면 반도체 업계는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005930) 38.3%, 도시바 16.1%, WD 15.8%, 마이크론 11.6%, SK하이닉스 10.6% 순이었다. 도시바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단순 합산하면 26.7%로 독보적인 2위로 올라서 삼성전자의 바짝 뒤쫓게 된다.
2017.09.21 I 양희동 기자
  • 21일부터 EU·캐나다 대부분 관세 철폐…“교역 20% 증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1일(현지시간)부터 유럽연합(EU)과 캐나다 간 관세가 대부분 철폐된다.EU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 간 포괄적 경제무역 협정(CETA)이 하루 뒤부터 잠정적으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현 거래 품목의 약 98%에 대한 관세가 사라지는 것이다. 투자보호 등 일부 내용은 유럽의회 승인이 남아 이번 발효에서 제외됐다.EU-캐나다 CETA는 EU의 역대 무역협정 중 최대 규모다. 2015년 기준 EU는 캐나다로부터 283억유로(약 38조원)어치를 수입했고 352억유로(약 48조원) 물품을 수출했다. EU 교역 국가 중 열 두번째다. 캐나다에도 EU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EU 집행부는 EU 회원국 모두가 의회 승인을 마쳐 CETA가 완전히 발효하면 양국 무역 규모가 20% 이상 오르리라 기대하고 있다.양측은 지난 2009년 CETA 협상을 시작해 지난 2014년에 대표단끼리의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EU 내부 반발과 설득과정 끝에 최종 서명은 지난해 10월, 유럽의회(EC)의 비준 동의는 올 2월에야 이뤄졌다. EU 내 CETA 찬성론자는 관세 철폐에 따른 소비자 선택폭 확대를 기대했으나 반대론자는 다국적 기업의 진출로 유럽의 노동과 환경,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EU와의 무역협정을 추진해 온 다른 나라도 이번 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언론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의 EU 협상에 참고할 수 있다며 이 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에 이어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EU와 범대서양 무역투자 협정(TTIP)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올 들어 협상이 전면 중단됐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1월 취임과 함께 기존 협상을 ‘올스톱’했기 때문이다.장클로드 융커 EC 집행위원장은 “EU의 무역정책이 유럽 기업과 유럽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성장의 도구라는 점과 유럽의 가치를 확산하는 수단이라는 것을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0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화이기업’ 퇴출…개미만 덤터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 화이기업’ 퇴출…개미만 덤터기-최태원 회장의 묘수 도시바 인수 뒤집다-文대통령 “한·미 FTA 호혜성, 정당한 평가 바란다”-김명수 ‘운명의 날’△줌인&-‘공포’ 부풀리기…속셈은 美 무기 세일즈?-멕시코 12일 만에 또 강진 40대 한인 남성 1명 사망△도시바 품은 SK하이닉스-SK 러브콜에 답한 애플의 선택이 세계 낸드플래시 미래 갈랐다-한·미·일연합, 미·일연합과 줄다리기 팽팽 언제든 뒤집힐 수 있어 계약 전까진 안심못해△中기업 투자 포비아-중국원양 거짓 공시, 선박 포토샵 ‘잇단 잡음’…국내 투자자 불신 키워-‘차이나 디스카운트’에 우량 中기업도 짐 싸…‘색안경’ 거둬주오-배당 늘리고, 한국사무소 열고…中 상장사가 달라졌어요-베트남·싱가포르로…거래소, 해외기업 유치 발넓힌다△종합-흙수저엔 취업문 빼꼼, 금수저엔 뒷문 활짝 연 공공기관-감사원에서 칼 넘겨받은 檢-제 집 단속 못한 금융검찰 금감원…고강도 내부 혁신 예고-산업부서 개별 면담 뒤 줄줄이 사표…발전 4사 CEO 사퇴, 자의냐 타의냐△정치-국민의당 ‘찬성 16명’ 김명수 인준 ‘침묵하는 19명’에 달렸다-秋, 오죽했으면…안철수에 ‘SOS’-軍, 1500억 주고 ‘美시한부 헬기’ 왜 샀나-文 “1700만 촛불, 노벨평화상 자격 충분”…美애틀란타서 ‘세계시민상’ 수상△금융-주담대 2건 있어도 ‘2년 내 한 채 처분’ 약속하면 추가 대출-이동걸 산은 회장 “금호타이어 경영악화 분석 중…자구안 평가는 내주 가닥”△산업&기업-광양제철소에 인공지능 이식…한국 파고드는 ‘GE 스마트팩토리’-현대차·SKT 등 20곳, 70분기 연속 흑자 행진-윤부근 “관성대로 움직이면 소비자와 멀어져”-애물단지 공중전화부스·전봇대, 미세먼지 측정소로 변신-진짜 센 놈이 온다…게임빌 신작 소식 봇물-‘30년 정설’ 파킨슨병 발병 원인 뒤집은 카이스트 연구팀△소비자생활-군 PX서 활개치는 외산 담배-국내 첫 PGA대회 CJ CUP 이재현 회장 직접 챙긴다-임대료 협상 나섰지만…롯데·인천공항 ‘동상이몽’△중소기업·벤처-“들쑥날쑥 술맛 잡기 8년…매출 50배 뛰며 전국구 막걸리 됐죠”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에스원 “생체인식 기술 개발에 100억 투자”-홈앤쇼핑 타고…‘일사천리’로 뜬 지역 중기들△자동차-‘널 믿고 난 쉴게’…자율차 獨모터쇼서 주행 길 찾다-[타봤습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식품박물관④바나나맛우유-74년생 효자 ‘뚱바’ 빙그레 웃게하다-‘속도경영’ 강조하는 김호연 회장△증권&마켓-사상 최대 ‘IPO 잔치’에도 웃지 못하는 코스닥-이달에만 두자릿수 하락…하얗게 질린 화장품株-JP모간자산운용 韓 리테일영업 철수△증권-치과의료기기 투자에 꽂힌 벤처캐피털-‘연 3%대’ SK건설 회사채 일주일 만에 30억원 팔려-“대형증권사, 자본확충만으론 신용등급 못 올려”-조상원 투비소프트 대표 “핀테크기업 품어…결제플랫폼에 빅데이터 분석 더할 것”△문화&스포츠-愛타는 11월…벌써 까치발 서네-[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제 721회 정기연주회-‘북적북적’ 홍대거리 ‘와우북페스티벌’ 24일까지△스포츠-47세 ‘탱크’ 최경주 “아직 거래 꽤 납니다”-서울 온 베컴 “한국은 강한 팀…경기를 즐겨라”-기술고문 히딩크?…다음주 축구협 기술위서 역할 논의△사람&나눔-창업 2년만에 월매출 40억…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목멱칼럼]‘법관 독립’이 사법부 개혁 첫걸음-[데스크의 눈]‘당근’ 없인 임대사업 등록 못 늘린다-[기자수첩]투자는 기업에 맡겨둬라△부동산-높아진 청약 문턱…무주택자에겐 너 넓어진 ‘당첨 문’-10년 소유, 5년 거주하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인천 제3연륙교 건설 기대감…영종·청라 분양시장 방긋-포천 0건·제주 2건…지방 중소도시 ‘청약 찬바람’△사회-故 김광석 형 “조카 10년 전 사망 사실 몰랐다”-“SK케미칼, 독성시험 결과 밝혀라” 옥시, 피해배상 공동책임 요구-‘김영란법’ 1년…국민 10명중 6명, 선물 교환 줄었다
2017.09.20 I 김형욱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文대통령 美경제 거물 대상 한국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거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제 설명회를 연다.문 대통령은 또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가진다.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시장에선 동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연다.그밖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경제·산업-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틀째 해외투자자 대상 한국경제 설명회(뉴욕)-미 연준, FOMC 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발표07:30 고형권 1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수출입은행)09: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30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등 차관회의(서울청사)11:00 한국선주협회, 제4차 산업혁명과 해운업계 대응 포럼(서울 켄신턴호텔 센트럴파크홀)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국회)◇정치·사회-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21일 국회 본회의 상정10:00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0:00 박유천 고소 여성 항소심 선고(서울고등법원)14:00 김상곤 부총리·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박능후 복지부 장관 등 국가현안 조정회의(서울)14:30 김영춘 해수부 장관,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속초)15: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통합물관리 순회 토론회(대구시청)
2017.09.20 I 김형욱 기자
SK하이닉스 재역전?…도시바, 한미일연합에 반도체 매각 결정(종합)
  • SK하이닉스 재역전?…도시바, 한미일연합에 반도체 매각 결정(종합)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을 둘러싸고 SK하이닉스(000660)가 재역할 가능성이 커졌다.일본 도시바가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와 미국 헤지펀드 베인캐피털이 주축인 ‘한미일연합’에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매각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이 전했다. 도시바는 조기에 최종 계약까지 간다는 계획이다.도시바는 협력 관계를 이유로 타 회사로의 매각을 막고 직접 인수를 모색한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의 제안도 막판까지 고민했으나 결국 더 좋은 조건을 내건 한미일연합을 낙점했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결과는 알 수 없다. 도시바는 지난 6월 말에도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WD가 일본 욧카이치(四日) 공장 지분을 이유로 법원에 타 회사로의 매각중단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한 끝에 한미일연합과의 협상은 무산됐다. 도시바는 8월 말 돌연 WD로 매각 대상을 낙점하며 사실상 우선협상에 돌입했다. 또 한미일연합, WD은 물론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도 동시에 협상하겠다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현지 언론도 낙점은 됐다지만 최종 계약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도시바는 최종 계약을 맺으면 WD, 폭스콘과의 교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최종 계약 전까진 결정을 다시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한미일연합은 SK하이닉스와 배인캐피탈 외에 일본 정부측 자본인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은행 등이 총 2조엔(20조원)을 투입한다는 기존 계획에 미국 애플과 델 등도 끌어들였다. 도시바 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를 투자자로 끌어들임으로서 시너지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WD와의 소송전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일단 계약을 맺은 후 소송 위험이 일단락 되면 일본 정부측 자본과 일본 대형 은행도 한미일연합에 끌어들인다는 게 도시바의 구상이다. 도시바 스스로도 신생 도시바메모리 지분을 일부 남겨놓고 일정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본측 합계 지분율을 과반 이상으로 유지해 결의권이 외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도시바의 주거래은행들은 도시바가 9월 이내에 반도체 매각 본계약을 맺지 않으면 자금줄을 축소하거나 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사업 특성상 자금줄이 끊기면 기업 경쟁력 자체가 약화한다. 더욱이 각국 반독점금지법 심사가 6개월 정도 걸리는 걸 고려하면 이달 본계약을 맺어도 실제 인수대금은 2018년 3월에나 투자된다. 조금만 늦어져도 회계연도 2개년 연속 채무초과로 상장폐지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도시바가 시간에 쫓긴다는 건 현재로선 SK하이닉스측에 호재다. 이제 와서 다시 한미일연합과의 협상 대신 WD과 미 헤지펀드 KKR와 매각 협상을 벌일 시간적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매각 성공을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위기다. 도시바는 WD와의 협상 과정에서 각국 반독점금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이유로 WD의 지분취득이나 경영권 개입을 묶으려 했다. WD는 지분취득 없인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주식 매입 시점을 앞당기려 했다. SK하이닉스도 WD처럼 동종업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같은 딜레마가 있다. 또 앞선 협상에 발목을 잡았던 WD와의 소송 리스크도 여전하다. 애플·델이 실제 투자에 참여할지도 불투명하다.한편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반도체 업계 지형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르키트가 집계한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005930) 36.7%, 도시바 17.2% WD 15.5%, SK하이닉스 11.4%, 마이크론 11.1% 순이었다. 도시바와 SK하이닉스의 단순 합산 점유율은 28.6%로 독보적인 2위가 될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뒤쫓게 된다.
2017.09.20 I 김형욱 기자
KT 통신주가 '미세먼지' 측정소로..대기환경학회와도 제휴
  • KT 통신주가 '미세먼지' 측정소로..대기환경학회와도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유무선 인프라 사업자인 KT가 자사가 보유한 450만 본의 통신전신주, 6만 식의 전화부스, 33만 식의 기지국, 4000개소의 통신국사를 정부가 원한다면 미세먼지 측정장소로 제공키로 했다.현재 정부는 전국적으로 300여 개의 미세먼지 국가 관측소를 운영 중인데, KT의 통신 인프라 제공으로 훨씬 촘촘한 관측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보다 합리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T가 실제 구축한 공기질 측정기KT가 올해 6월 한국외식고등학교에 구축한 공기질 측정기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프폰을 통해 교내 공기질을 확인하고 있다.KT(대표이사 회장 황창규)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CT 인프라 개방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유 중인 500만 개소에 달하는 ICT 인프라(통신주, 기지국, 공중전화부스, 통신국사)를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하고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일단 100억 원을 들여 전국 1500여 곳에 미세먼지 시범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내년 1분기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김형욱 전무는 “현재 정부는 300여 곳의 국가관측소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데 국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측정 값을 얻으려면 많은 수의 측정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국민기업인 KT는 국민 건강 문제를 풀기 위해 고민했고 정부와도 많은 논의를 한 끝에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전국의 KT 통신인프라에 구축된 ‘미세먼지 측정기’에서 모은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사물인터넷(IoT)망으로 전해져 KT의 플랫폼에 담긴다. 그곳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유동인구 정보나 기상정보, 유해시설 정보, 풍향 및 풍속정보 등과 융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하면 국민이 좀 더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도 가능해진다.이를테면 예전에는 미세먼지와 무관하게 물을 뿌렸던 살수차 운행이나, 나무 275그루의 공기정화 능력을 가진 ‘이끼’ 심기 같은 일이 훨씬 합리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정용원 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인하대 교수)은 “환경부의 공인 미세먼지 측정기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국민 생활에서 체감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만족스럽게 제공 못해 안타깝다”며 “KT가 제안하는 사업은 보다많은 수의 측정기를 적재적소에 두고 빅데이터를 돌려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다소나마 충족시켜주기 위해 공익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측정기의 정확도와 설치 이후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대기환경학회가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 인증 및 관리 방안에 대해 KT와 협조해 점진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2017.09.20 I 김현아 기자
“KT다운 사회공헌..전국 통신국사를 미세먼지 측정소로..정부와도 협의”(일문일답)
  • “KT다운 사회공헌..전국 통신국사를 미세먼지 측정소로..정부와도 협의”(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세먼지 속에 숨은 남산타워.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어제(19일) 오후 서울 반포대교 일대가 뿌옇다. 연합뉴스 제공국민기업 KT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500만 개소에 달하는 ICT인프라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달고, 별도의 플랫폼을 구축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을 돕는 걸 골자로 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KT가 보유한 전화부스 6만식, 통신전신주 450만 본, 기지국 33만식, 통신국사 4000개소 등 중에서 최적의 장소를 찾아, 정부에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키로 한 것이다.현재 정부는 전국적으로 300여개의 미세먼지 국가관측소를 운영 중인데, KT의 장소 무상 제공으로 더 정확한 공기질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또한 KT는 일단 100억 원을 들여 전국 1500여 곳에 미세먼지 시범망을 구축키로 했다. 이는 내년 1분기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다음은 KT 김형욱 전무, 김준근 단장, 최재호 상무, 이광욱 상무 등과의 일문일답-정부에 미세먼지 측정기 데이터를 제공한다는데 언제부터 가능한가. 국민에게는 개방하는가.▲정부에 제공하는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측정해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먼저 개방하지 않는 이유는 측정치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먼저 세밀하게 측정소를 설치하고, 정부에 제공해 신뢰도를 높여가고 그게 되면 국민에게 개방될 것이다.(김형욱 전무)-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언급됐는데 정부와의 협의수준은.▲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문제는 중앙정부, 지자체 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단 KT가 장소를 내놓고 정부가 측정소를 설치토록 하는 컨셉이다. 이미 아시겠지만 KT의 사물인터넷(IoT)기술과 빅데이터 기술 등은 감염병 확산방지 등에서 보신 바대로 세계적인 수준이다.(김형욱 전무)-정부 측정기에 비해 KT 측정기의 신뢰도는 어떤가.▲이미 KT는 제주도에 60여개 사이트에서 시범망을 구축했다. 국가 관측장비 옆에 저희 측정기를 같이 뒀다. 지금 둘을 비교하고 검증하는 단계다. 조만간 중앙정부에서 측정기 가이드라인이 배포되면 검증을 거쳐 신뢰도 높은 측정기가 만들어질 것이다.(이광욱 상무)▲환경부의 공인 미세먼지 측정기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국민생활에서 체감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만족스럽게 제공못해 안타깝다. KT가 제안하는 사업은 보다 많은 수의 측정기를 적재적소에 두고 빅데이터를 돌려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다소나마 충족시켜주기 위해 공익차원에서 한 것이다. 대기오염의 실태가 어느 정도 파악되리라 기대하고, 대기환경 정책 수립에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다만, 우려는 측정기의 정확도와 설치 이후 관리 문제인데, 한국대기환경학회는 미세먼지 측정기의 성능 인증 및 관리 방안에 대해 KT와 협조해서 점진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정용원 한국대기환경학회장, 인하대 교수)KT가 실제 구축한 공기질 측정기-일단 1500개 사이트에 추가 구축한다고 하셨는데, 300여개 국가관측소에 들어가는 장비는 수천만 원이라는데 이리 비싼 게 들어가나.▲저희가 그런 것을 하기는 어려울 듯하고, 방식이 조금 다른 소형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김 전무)-KT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데 정부 예산은 협의됐는가.▲저희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협의할 수준은 아니다. 1500개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고요, 이미 지자체나 교육청에서 움직임이 있다. 결국은 미세먼지 대책에서 정부에서 더 힘을 받게 되고, 그러면 추가 사이트 구축이 이뤄질 것이다.(김 전무)-전국적으로 어느정도 측정기가 깔려야 하는가.▲1500개 구축도 어디에 하면 좋을 지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등을 하고 있다. 기지국을 설치할 때 처음 1000개, 2000개, 만 개 등으로 늘리는 것처럼 이역시 늘어날 것이다. 특히 가정에 있는 측정기기까지 붙으면 에어맵코리아가 완성될 것으로 본다.(김 전무)-환경부에 물어보니 KT 것을 정부의 미세먼지 보조자료로 활용한다는데, 간이측정기가 현행법상 외부 공개를 못하는 한계도 있고.▲저희가 정부와 모든 걸 협의해 확정돼 말씀 드리는 게 아니고, 워낙에 온 국민이 관심사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여서 먼저 KT가 노력한다는 의미였다. 정부에서도 회의가 많아지고 있다.(김 전무)▲이 공익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중앙 정부와 기본적인 말씀은 드렸고, 컨센서스가 있었다. 외부 측정기에 대한 부분이 얼마나 촘촘히 깔 것인가나 품질 신뢰도 문제는 여러 가지 논의와 공청회가 필요하다. 저희가 1500개를 먼저 깔고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 전무)-케이웨더와도 제휴돼 있나. 미세먼지외에 대기정보 전체에 연결할 필요는 없나.▲케이웨더와 협력한다. 나름 저희 기준을 정해서 이에 통과하는 업체들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 기준에 따라 여러 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가 1년 내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봄과 가을은 매우 심각하다. 1년의 반 정도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저희 플랫폼 개방은 미세먼지를 측정소가 다 설치되면 측정값들이 모여지고 분석하게 만들어지는데, 그 플랫폼을 정부에 제공하고 개방하겠다. 미세먼지 관련 산업 촉진 측면에서 개방하면서 새 산업을 만들수 있는 것이다.1500개로 시작하고, 지자체나 정부 교육청 등에서 나서면 수 천, 수만 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전무)-국가가 요구하면 통신주 등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의미인가. 정부 태도가 미온적인 것 같은데.▲저희가 가진 인프라(전화부스, 통신주, 통신국사, 기지국 등)를 아무 용도로 쓰도록 제공하는 게 아니고, 미세먼지 측정을 위해 정부에서 측정소를 놔야 한다면 그런 부분은 제공할 예정이다. 산간오지는 별 의미가 없지 않은가. 의미 있는 장소라고 정의되면 정부와 협의해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미세먼지에대한 정부 노력은 미온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환경부도 고민하고 있다. (김 전무)
2017.09.2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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