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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상반기 車판매 3년만에 160만대 넘어
  • 동남아 상반기 車판매 3년만에 160만대 넘어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의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2014년 이후 3년 만에 160만대를 넘어섰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162만5000대로 전년보다 5% 늘었다. 현지 점유율 80%를 웃도는 일본 자동차 회사는 양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를 필리핀, 태국 같은 곳에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0.3% 늘어난 53만3000대, 태국이 11.0% 늘어난 40만9000대, 말레이시아가 3% 늘어난 28만4000대, 필리핀이 14.0% 늘어난 21만7000대, 싱가포르가 5.0% 늘어난 4만5000대다. 베트남만이 13만4000대로 1.0% 줄었다.판매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국가는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현재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남부 지역의 이슬람국가(IS) 계열 반군 소탕을 이유로 계엄령을 내린 상태에도 소비 붐이 일고 있다. 도요타는 이에 필리핀 내 판매망을 연내 최대 30% 늘리기로 했다. 태국도 지난해 초 세제개정 영향으로 부진했던 여파로 판매가 늘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태국 시장이 전년보다 8% 늘어난 83만대가 되리라 전망했다.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2000년대 이후 급성장하며 떠오르는 신흥 시장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최근 수년 부진했다. 2013년엔 상반기에만 180만대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으나 2015년엔 150만대를 밑돌았다.한편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올 상반기 4% 늘어난 1335만4000대의 완성차가 판매됐다. 유럽연합(EU)도 943만2000대로 5% 늘었으나 다른 한 축인 미국은 845만2000대로 2% 줄었다. 그 밖에 일본은 9% 늘어난 278만2000대, 인도는 6% 늘어난 189만8000대다.
2017.08.01 I 김형욱 기자
  • [인사]KOTRA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임원(보임)△정보통상협력본부장 윤원석△전략사업본부장 김두영△고객서비스본부장 선석기◇간부(보임)△일자리사업실장 정혁△강원KOTRA지원단장 박영하△광주전남KOTRA지원단장 최동석△고객서비스기획실장 이민호△대전충남KOTRA지원단장 어성일△전시컨벤션실장 김기중△서비스수출지원센터장 김상묵△KOTRA아카데미원장 한상곤△부산KOTRA지원단장 전병제△프로젝트지원실장 김형욱△글로벌기업협력실장 나창엽△투자기획실장 최장성△정보화지원실장 김현태△해외정보운영실장 조영수△중견기업지원실장 박종근△투자진출지원실장 김두희△경제협력사업실장 김승욱△해외진출상담센터장 정외영△소비재사업실장 이관석△투자유치실장 김승호△경제외교지원팀장 신우용△정보시스템팀장 원종성△지능정보산업유치팀장 정은주△투자전략팀장 겸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최현필△전략시장진출지원단장 최병훈△지사화물류사업팀장 강영진△해외투자지원팀장 임채익△수출첫걸음지원단장 손병일△파트너링전략팀장 안영주△글로벌창업지원팀장 전미호△동북아사업단장 황재원△소재부품팀장 이종윤△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박기원△기획팀장 겸 미래전략수립전담반 부반장 박용민△바우처서비스팀장 강신학△개발협력사업단장 홍상영△대구경북KOTRA지원단장 박찬길△일자리총괄팀장 김관묵△지식서비스팀장 한정희△정보화추진팀장 안성준△플랜트팀장 겸 공공조달팀장 허진학△유치지원팀장 이홍균△서비스산업유치팀장 김용성△고객전략팀장 안재용△수출지원기반활용팀장 한연희△경제협력사업팀장 권오형△총무팀장 염승만△의료바이오팀장 김지엽△콘텐츠융합팀장 윤태웅△시장조사팀장 박동욱△취업지원팀장 허진원△후속사업팀장 이삼식△정보보안팀장 홍창석△고객협력팀장 구본경△소비재팀장 조일규△감사실 검사역 손병철△월드챔프사업팀장 김준기△유통전자상거래팀장 이영기△M&A지원팀장 박병국△무역동향분석팀장 조은범△투자홍보팀장 김경미△기간산업유치팀장 박용수
아이폰8 디자인 윤곽 유출…홈버튼 사라지나
  • 아이폰8 디자인 윤곽 유출…홈버튼 사라지나
  • 프로그래머들인 애플 AI기기 ‘홈팟’ 스마트 스피커 펌웨어 코드에서 찾아낸 아이폰8 추정 윤곽.[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애플 아이폰8의 디자인 윤곽이 유출됐다고 더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외신이 7월31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폰8은 9월 출시 예정으로 출시 전까지 디자인과 세부 사양을 공개하지 않는다.애플은 자사 인공지능(AI) 기기인 ‘홈팟’ 스마트 스피커의 펌웨어 코드 중에 아이폰8의 단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드를 분석한 프로그래머들은 이를 토대로 아이폰8이 홈 버튼을 없애고 전면부를 완전히 디스플레이로 채우리라 전망했다. 홈 버튼에 있던 지문 터치 잠금 해제 기능 ‘터치ID’를 얼굴 인식 방식의 ‘페이스ID’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전면 화면의 적외선 스캐너와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SW)가 조합하리란 추측은 이전부터 나왔었다.아이폰8은 아이폰 첫 출시 이후 10년째에 나오는 모델이다. 그만큼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가 있으리란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화면을 확보하기 위해 홈 버튼이 사라진다는 추측도 이미 기정사실화하는 중이다. 윤곽에선 확인할 수 없지만 아이폰 시리즈 처음으로 무선 충전과 방수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경쟁 모델인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시리즈에 전면 스크린과 무선충전, 방수 기능을 적용했다.애플은 아이폰8을 매년 9월 여는 정례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5일이나 6일이 유력하리라 전망된다. 실제 출시는 10~11월로 전망된다. 통상 공개 후 1~2주 내 출시하는 것보다는 조금 늦다.
2017.08.01 I 김형욱 기자
미국, '독재 추진'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제재키로
  • 미국, '독재 추진'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제재키로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7월31일(현지시간) 열린 제헌선거 후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정부가 3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역대 최고 수준의 제재다.베네수엘라 정부가 전날 치른 제헌의회 선거에 대한 반대의 의미를 담은 제재다. 마두로 대통령은 기존 헌법 개정, 국가기관 해산 등 권한을 강화한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를 위한 선거라며 이에 반발한 시위와 강경 진압으로 1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치러진 유혈 선거다. 미 정부는 ‘가짜(sham)’ 선거라며 비난했다.이번 제재로 마두로 대통령의 미 사법권 내 자산은 동결된다. 또 모든 미국인은 그와 사업 관계를 맺을 수 없다. 미국은 또 제헌의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도 앞으로 미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인 블라디미르 파드리노와 이곳 사회당 2인자 디오스아도 카벨로도 추가 제재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런 개인 대상 제재는 상징성은 있지만 그 효과는 거의 혹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주 수입원인 원유에 대한 규제만이 마두로 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원유 관련 제재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역시 검토 대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미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마두로에 반대하는 미국의 태도를 분명히 밝힌 것”이라며 “우리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루이사 오르테가 베네수엘라 검찰총장도 같은 날 “이번 선거는 독재 야망을 위한 것”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그는 여권 인사이지만 제헌의회 구성은 비판해 왔다.
2017.08.01 I 김형욱 기자
일본 3대 종합상사, 원자재가격 상승 덕 4~6월 호실적
  • 일본 3대 종합상사, 원자재가격 상승 덕 4~6월 호실적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3대 종합상사(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이토추상사)가 원자재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7년 회계연도 1분기(4~6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이중 미쓰비시와 미쓰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보유한 광산 등에서의 지분 이익이 올랐다. 이토추도 식품 등 주력 비자원사업 확대가 두드러졌다. 일본 종합상사는 지난해 2015년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원자재가격 하락에 고전했으나 올 들어 뚜렷한 회복 흐름이다. 2018년 3월 끝나는 연간 결산 때도 큰 폭 수익이 전망됐다.이 기간 미쓰비시의 연결순이익은 1100억엔(약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전년보다 약 10% 늘어나리라 전망됐다. 이토추와 미쓰이도 1000억엔(약 1조원) 전후로 전년보다 각각 40%, 60% 증가가 전망됐다. 미쓰비시의 순익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은 건 지난해 같은 기간 자산 매각으로 일시적 수익이 생긴 데 따른 기저효과다.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 생산의 원료인 철광석이나 구리 같은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상승한 게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평균 구리 가격은 1톤당 5000달러로 전년보다 약 20% 올랐다. 1톤당 100달러가 오르면 미쓰비시와 미쓰이의 연간 순익은 각각 13억엔(약 130억원), 10억엔씩 오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추도 지난해 인수한 식품과일 회사 돌(Dole)의 바나나 생산·판매량이 늘고 북미 지역 파인애플 가공품 판매가 확대됐다. 펄프 사업 손익도 개선됐다.연간으로도 미쓰비시의 순익은 전년보다 2% 늘어난 4500억엔(약 4조5000억원), 미쓰이는 5% 늘어난 3200억엔, 이토추는 14% 늘어난 4000억엔으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순익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3사의 정확한 4~6월기 실적은 곧 발표 예정이다.
2017.07.31 I 김형욱 기자
애플, 중국 검열 회피용 앱 'VPN' 삭제
  • 애플, 중국 검열 회피용 앱 'VPN' 삭제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애플이 중국 정부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가상사설망(VPN, vertual private network)’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중국 정부는 2000년대 초부터 이른바 만리장성 방화벽(The Great Firewall)이란 인터넷 검열 시스템을 통해 반정부적이거나 자체적으로 유해하다고 판단한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있다. 가령 티벳이나 파륜궁 등 단어 검색을 차단한다. 구글이나 유튜브, 페이스북 같은 포털이나 소셜 네트워크(SNS)에도 접속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부분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만리장성 방화벽을 수용했으나 위키피디아 등 일부 IT기업은 여전히 이를 거부하고 있다.애플과 아이폰 사용자는 이를 (불필요한) 규제라고 비난하며 지금껏 VPN을 통해 우회해 왔으나 이 앱을 삭제함으로써 중국 정부의 방침에 동참하게 됐다. 애플은 이와 함께 현지 정부의 법규에 어긋나는 다른 앱도 삭제했다. VPN 앱 개발사인 익스프레스VPN은 애플로부터 중국 현지법 위반을 이유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애플이 규제의 편에 선 데 대해 실망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여전히 VPN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사실상의 독재국가인 러시아 역시 VPN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17.07.31 I 김형욱 기자
'설전'뿐인 국제 대북제재 논의…기세등등한 북한(종합)
  • '설전'뿐인 국제 대북제재 논의…기세등등한 북한(종합)
  • 29일 평양 광장에서 북한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날 밤 동해 상에 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방성훈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국제사회 대북제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러시아 등 우방의 비호 아래 이렇다 할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 약점을 파고들듯 갈수록 기세등등해지고 있다. 이달 4일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28일 발사 성공에 고무된 북한이 곧 6차 핵실험을 감행하리란 전망도 나온다.◇北 우방 중·러 미온적 태도에 ‘백약이 무효’미국은 대응 수위를 높였다. 30일엔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편대 비행하며 무력 시위했다. 8월부터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도 전면 금지된다. 또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에 31일(현지시간)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CBS뉴스가 익명의 미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의 긴장감은 여느 때보다도 크다. 북한의 ICBM 개발은 곧 북한 핵미사일의 미 본토 직접 타격을 뜻한다. 미국 내 전문가는 이번에 시험 발사한 ICBM이 알래스카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등 미 중서부 지역까지 닿으리라 분석하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 미사일방어계획 총괄 토머스 카라코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그러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다는 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고민이다.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열리더라도 의미 있는 추가 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북한의 오랜 우방이자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의 미온적 태도 때문이다. 채택되더라도 북한의 대외 교역량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빠진 제재만으론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선제공격을 포함한 군사대응도 카드로 거론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도 중국과의 전면전 위험을 감수하고 북한을 먼저 타격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대북제재 결의를 한 후 경제분야로 제재 수위를 높여 왔다. 북한은 그러나 이후 다섯 차례의 핵무기 실험과 함께 매년 수십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했다. 올 들어서만 벌써 열한번째다.미국은 이에 중국 압박을 통한 북한 고립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도발 직후 트위터에 “중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번에도 북한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의 ‘신중한 행동’을 요청하는 등 북한을 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중국도 무역제재할 순 있지만 중국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게 될 북한 정권 붕괴가 더 큰 위협”이라며 “중국의 대북 정책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달 북한과 거래한 혐의로 일부 중국 기업과 인물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간접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이다. 그러나 북측의 도발은 이후에도 이어져 왔다. 미국 내에서도 대중 압박 방식에 대한 무용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회의 벤 카딘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며 “다른 실효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트럼프 정부를 비판했다.◇잇따른 성공에 기고만장해진 北…6차 핵실험 가능성도잇따른 ICBM 실험 성공에 고무된 북한은 갈수록 거침없는 도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직후인 지난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험에 다시 한번 성공했다”며 “이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자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이를 ‘미국이 우리를 공격하면 미 본토 역시 파괴되리란 엄중한 경고’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이 방송을 통해 ICBM의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고 손뼉 치는 영상도 담겼다.북한이 이 여세를 몰아 곧 6차 핵실험을 시행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30일 “(북한이) 심야에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ICBM을 발사한 것은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을 기습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상력 강화를 위해 국제 사회의 경고를 뿌리치고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지난해 9월이었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후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하루 뒤인 29일 미사일 발사 장면과 함께 김 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AFP
2017.07.30 I 김형욱 기자
미국, 유엔 안보리에 북한 미사일 긴급회의 요청-CBS
  • 미국, 유엔 안보리에 북한 미사일 긴급회의 요청-CBS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지난 28일의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이 국제연합(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오는 31일(현지시간) 지난 2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급회의를 비공식 요청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가 익명의 미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공식 요청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주 유엔 미국 대사 니키 헤일리는 CBS뉴스에 “아직 회의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상황에 따라선 보도와 달리 회의를 소집하지 않거나 늦어질 수도 있다. 또 회의가 열리더라도 북한에 우호적인 상임이사국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현재보다 더 강력한 안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층은 북한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막지 못한 중국을 맹비난하며 더 강력한 제재를 시사했다.유엔 안보리는 지난 2006년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대북제재 결의를 한 후 경제분야로 제재 수위를 높여 왔다. 북한은 그러나 이후 다섯 차례의 핵무기 실험과 함께 매년 수십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해왔다.한편 북한은 지난 28일 밤 동해 상에 미사일 발사실험을 했다. 이달 4일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에 이은 두 번째 ICBM 발사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험에 다시 한번 성공했다”며 “이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2017.07.30 I 김형욱 기자
미국 전문가 “북한 미사일 군사대응 땐 한국 복수 우려”
  • 미국 전문가 “북한 미사일 군사대응 땐 한국 복수 우려”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지난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 모습.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미국의 위협이 더 커졌다며 미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섣부른 군사적 대응은 한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이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며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시사했다.미국 전략국제연구소 미사일방어계획 총괄 토머스 카라코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역대 최장거리 미사일 시위로 보인다며 “우리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확인해줬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국제 사회의 반복적인 경고에도 도발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지금은 대화가 아닌 최대한의 압력을 행사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미국 미들베리대학교 동아시아 핵확산금지조약 연구원 멜리사 핸햄은 앞선 4일 발표한 북한의 첫 ICBM의 사정거리가 1만㎞로 미국 중서부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이번 미사일은 그 이상도 갈 수 있으리라 분석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여년 동안 이 문제에 대해 너무 수동적이었다”며 “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핵무기 전문가인 미국 MIT의 정치과학 부교수 비핀 나랭도 “미사일 개발은 어렵지만 북한은 이에 대한 소질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군사적 대응은 한국에 대한 보복을 낳을 수 있다며 경계감도 함께 나타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최근 외교 수단에 실패한다는 전제로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핸햄은 “한국에 복수가 집중될 수 있다”며 “현재로선 북한을 제재할 마땅한 방법이 없지만 이 때문에라도 군사적 제재보단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28일 밤 동해 상에 미사일 발사실험을 했다. 이달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첫 발사실험에 이은 두 번째 ICBM 도발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험에 다시 한번 성공했다”며 “이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2017.07.30 I 김형욱 기자
북한 “미국 전역 미사일 타격범위 재확인”…트럼프는 중국 비난
  • 북한 “미국 전역 미사일 타격범위 재확인”…트럼프는 중국 비난
  • 29일 평양 광장에서 북한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날 밤 동해 상에 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은 지난 28일 밤 동해 상에 미사일 발사실험과 관련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험에 다시 한번 성공했다”며 “이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자평했다.조선중앙통신은 또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려 한다면 미 본토 역시 파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이 방송을 통해 ICBM의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고 손뼉 치는 영상도 담겼다.중국 외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국제 사회의 보편적 바람에 거스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관련국이 높아지는 긴장을 막고 지역 평화와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희망한다”며 북한 외 국가의 대응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뉘앙스의 논평을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트위터에 “이전 미 정부는 중국에 매년 수천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안겼으나 그들은 북한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더는 이를 허용치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07.30 I 김형욱 기자
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 교육센터 지원..미세먼지 측정망도 건의”
  • 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 교육센터 지원..미세먼지 측정망도 건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센터’를 제안했다.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면 인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선제적으로 대비하자는 취지다.실제로 ‘인더스트리 4.0’이라고 하는 생산 분야의 혁신을 이룬 독일은 아디다스 공장에 로봇을 도입해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줄이는 대신 남는 시간에 근로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황 회장은 28일 저녁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4차 산업과 인력 양성에 대해 수요-공급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센터를 대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할 것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과, KT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소개하면서 투자 없이도 에너지 절약만을 통해 에너지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특히 황 회장은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측정망(IoT를 활용한 미세먼지 대책)을 보급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방법을 제안했다.실제로 KT는 최근 광명시와 광명시 유동인구와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분석해 기지국, 전화부스, 전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광명시 전역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관측망을 구축하기로 제휴한 바 있다.이같은 KT의 계획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중심, 소득 주도, 공정경제, 혁신 성장 중 혁신 성장을 위한 정책과 부합한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과제”라며,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그는 “내년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인 IT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5G 상용화 시점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황 회장은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인데 KT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5G 표준을, 전 세계 서비스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KT가 하려는 4차산업의 기본, 아주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고 답했다.또 “삼성전자에서 단말기를 2019년에, 물론 평창올림픽용으로도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IT가 퀀텀 점프하는데 결정적인 이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왼쪽부터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이 ‘IoT 활용 미세먼지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2017.07.2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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