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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c치킨, 美 직영 2호점 '채프먼 플라자점'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미국 3호점이자 직영 2호점인 ‘채프먼 플라자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bhc치킨 ‘채프먼 플라자점’.(사진=bhc치킨)이번 매장이 위치한 채프먼 플라자는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명소 중 하나로 지난 1988년 시(市)로부터 역사적 문화 기념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이 술과 함께 가벼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장소로 급부상 중이며 인근에 있는 모든 매장에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활성화된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매장은 132㎡(40평), 총 42석 규모이며 ‘축제의 장소’를 콘셉트로 밝고 모던한 빈티지 펍 스타일로 꾸며졌다. 채프먼 플라자의 히스토릭한 건축 양식에 bhc치킨만의 모던함을 접목해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매장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스페인어로 안뜰을 뜻하는 ‘파티오’ 공간에는 붉은 벽돌과 조명, 조경 등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bhc치킨 로고가 한 눈에 보이는 전광판를 파티오 상부에 설치해 멀리서도 bhc 매장임을 한 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메뉴 구성에서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을 한 마리 치킨 대신 윙, 닭다리, 가슴살, 안심, 넓적다리 등 5가지 부위로 즐길 수 있고 3~5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플래터도 추가해 메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한인 타운을 찾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닭볶음탕, 골뱅이무침, 치즈불닭, 치즈파전 등 트렌디한 K푸드도 함께 선보인다.이외에도 LSR(리미티드 서비스 레스토랑) 운영 시스템으로 주문 즉시 매장에서 조리 후 제공되는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는 FSR(풀 서비스 레스토랑)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대화하며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배달 및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bhc치킨 관계자는 “북미 가맹 1호점인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을 지난 5월 오픈한 데 이어 직영 2호점 ‘채프먼 플라자점’을 빠르게 오픈하며 미국 내 총 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칼스배드점, 랜초버나도점 등을 오픈하는 등 가맹점과 직영을 두 축으로 해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맥주, 대한제분과 샤인머스캣향 '곰표 하이볼'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맥주는 대한제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샤인머스캣향과 부드러운 위스키의 풍미가 특징인 ‘곰표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제주맥주 곰표 하이볼.(사진=제주맥주)이번 제품은 제주맥주와 대한제분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하이볼이다.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캔 하이볼 제품으로 은은한 풍미의 위스키와 싱그러운 샤인머스캣의 맛과 향의 조화가 특징이다.특히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일반적인 하이볼 보다 낮은 알코올 도수 5%로 생산해 음용성을 높였으며 인기 과일인 샤인머스캣의 향긋하고 달콤한 플레이버로 차별화를 더했다. 용량은 355㎖다.양사는 개발과정에서 과일향과 위스키의 밸런스, 탄산감, 바디감, 알코올 도수 등을 다양한 버전의 관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적의 밸런스를 찾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음 등을 종합해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제주맥주 곰표 하이볼은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만날 수 있다. 순차적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도 판매 예정이며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제주맥주 관계자는 “첫인상은 싱그럽고 달콤한 샤인머스캣향에서 피니시는 부드럽고 은은한 위스키향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볼”이라며 “맛과 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곰표 밀맥주에 이어 곰표 하이볼도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독]라면·빵은 '기본' 대체유·고추장까지…'가루쌀 시대' 본격 개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쌀로 만든 과자, 빵, 라면 등에 이어 하반기에는 튀김가루, 고추장, 식물성 대체유(乳)까지 이색적인 쌀 가공식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우리 쌀 수급균형 달성 및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가루쌀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국내 주요 식품·외식업계가 이에 적극 동참하면서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식품·외식업체 30곳 중 상당수가 제품 개발에 속속 성과를 내면서 하반기 다양한 쌀 가공식품 출시가 줄 이을 전망이다.가장 활기를 띤 제품은 빵과 라면이다. 지난해 ‘맑은 닭육수 쌀라면’ 등 가루쌀 라면을 선보였던 하림(136480)은 이달 초 ‘푸디버디 미역국초록쌀라면 컵’을 추가출시했다. 농심(004370)도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 개발에 나선 상황으로 하반기 공식 출시를 예고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특히 MZ세대로부터 인기가 높은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와플대학도 가루쌀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현대건설로부터 가루쌀을 공급받아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콩·플레인·더블치즈까지 쌀베이글 등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와플대학은 ‘우리쌀 와플믹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부침·튀김가루(사조동아원(008040), 삼양사(145990)), 식물성 대체유(신세계푸드(031440)), 고추장(샘표(007540)) 등이 올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가루쌀 제품 출시가 갠걸음을 내며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에 활력소가 될지 관심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6조 3000억원에서 2022년 8조 4000억원으로 33.3% 성장했다. 정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통해 2028년 17조원까지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루쌀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 유통에서 점차 시장 중심 유통 전략으로 전환해 신수요·시장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며 “부침·튀김가루 등 가루쌀 분말류 시장 확대로 가루쌀을 대중화해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조리법 개발을 선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신세계푸드 연구소를 방문해 가루쌀로 만든 우유, 치즈, 크림, 베이커리류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