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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마켓서 공항 면세점 쇼핑…주문한 물건, 입국장서 찾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남궁민관 기자] 앞으로 출입국장 면세점의 면세품도 온라인으로 살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에서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입국할 때 찾아갈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면세점 사업자에 부과하는 특허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올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 사업자는 반색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태식 관세청장은 14일 서울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산업 발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면세점 이용 국민의 편의를 높이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면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우리나라 면세산업은 2019년 매출액 25조원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18조원까지 줄었다. 정부는 이 같은 면세산업계 어려움을 풀기 위해 출입국자에 대한 면세 한도를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한 바 있다.관세청은 출·입국장 면세점에도 온라인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김포·제주공항 등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입점 면세점부터 우선 시행한 뒤, 이를 인천공항공사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면세품 온라인 판매는 18개 시내 면세점에서만 가능했다. 관세청은 국세청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내 면세점에서의 주류 온라인 판매도 허용할 예정이다.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도 내년 상반기 부산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공항·항만에 단계적 도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해외여행·출장에 앞서 면세품을 사면 해외체류 기간 계속 구매 물품을 갖고 다녀야 하는 부담이 뒤따랐는데, 이런 불편을 없애주겠다는 것이다.면세품 구매자 편의도 대폭 높인다. 지금까지 시내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려면 반드시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데이터 연계·보호 기술을 적용한 시내면세점에서는 스마트폰 인증만으로도 신원 확인과 면세품 구매를 허용한다. 또 입국 세관신고 땐 면세품 등 구매 내역을 수기로 작성해야 했지만, 모바일 앱 신고로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김포공항은 이미 지난달부터 모바일 앱 신고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면세품의 오픈마켓 판매도 허용한다. 롯데, 신라, 현대, 동화, 신세계 등 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는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지만, 직접·단독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면세품을 팔 수 있었다.관세청은 면세 사업자가 내는 특허수수료도 2019~2021년에 이어 올해분까지 50% 감면해주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검토하기로 했다, 면세 사업자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특허수수료 751억원을 부담해야 했다. 이에 정부는 3년분의 특허수수료를 50% 감면해주기로 했으나, 올해분부터는 100%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15대 방안 가운데 가장 와 닿는 정책은 단연 특허수수료 감면 연장”이라며 “주요 면세점들이 매년 납부하는 특허수수료가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어 50% 감면 혜택만으로도 영업적자를 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관세청은 올 10월부터 운영하는 민관합동 면세산업 발전 협의회를 통해 이들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태식 청장은 “이번 대책이 코로나19와 원화 가치 하락, 국제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산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협의회를 통해 앞으로 입국장 인도장 신설 등 주요 현안 후속 조치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관세청)
- 롯데호텔, 알펜시아 리조트와 '관광산업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은 알펜시아 리조트(이하 알펜시아)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세진(왼쪽 두번째) 롯데호텔 대표이사와 방규식(왼쪽 세번째) 알펜시아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롯데호텔과 알펜시아 리조트 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호텔)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 아라이리조트 연계 겨울 레저 상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호텔 관광업 노하우 공유 등에 나서며, 특히 그간의 침체된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먼저 회원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상품을 개발하고, 객실 및 부대시설 이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는 국내·외 32개 지점 중 롯데 아라이리조트, 시그니엘(서울·부산), 롯데호텔(서울·월드·제주·울산·부산), 롯데시티호텔(마포·김포·제주·대전·구로·울산·명동), L7 호텔(명동·강남·홍대) 총 18개 지점이 대상이다. 함께 연계하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대관령에 위치해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포함한 3개의 호텔과 리조트, 스키장, 워터파크, 2개의 골프클럽 등 다양한 레저 숙박 시설을 갖췄다.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그룹인 롯데호텔과 강원도 최고의 휴양지 알펜시아가 함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디너플레이션' 틈타는 간편식…이마트, 2주간 '피코크 위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피코크 위크’를 열고 10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살인적 고물가에 식재료 및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른바 ‘디너플레이션(저녁식사+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간편식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이마트 직원이 피코크 밀키트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이마트)먼저 행사기간 피코크 ‘소곱창’과 ‘진한 소갈비탕’은 행사카드로 구매시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우삼겹 순두부찌개’와 ‘진진 멘보샤’, ‘원주 진미양념치킨’도 행사카드로 구매시 각각 40%, 30% 할인 판매하며, 낙지볶음밥(4입)은 20% 할인해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신한카드(신한BC 제외)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밀키트 대표 상품들도 가격을 낮췄다. 행사 카드로 구매시 밀푀유 나베는 30%, 샤브샤브 요리재료는 40% 각각 할인 판매한다. 감바스알아히요는 기본 할인 30%에 더해 신한카드 구매시 10%를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국물떡볶이, 스틱돈까스 등 아이들 간식거리로 제격인 상품들도 행사카드로 구매시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초콜릿 샌드위치’, ‘화이트초코 크랜베리쿠키’ 등 디저트도 20% 할인 판매한다.특히 이마트는 이번 행사기간에 맞춰 ‘피코크 마스터 북’도 발간했다. 마스터 북은 피코크 메뉴들을 ‘백반·브런치·맛집·홈카페·분식·캠핑·홈파티·포차’ 등 8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한다. 고객들의 취향과 상황에 따른 맞춤형 메뉴들이 총망라된 메뉴판이자 안내서로, 이마트 전국 매장에 비치될 예정이다.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노브랜드 위크도 진행된다. 노브랜드 숯불매콤닭꼬치(800g)와 숯불데리야끼닭꼬치(800g) 등을 기존 가격보다 2000원 할인해 판매한다.곽정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부담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는 고객들이 지금 가장 원하는 혜택을 늘리고자 한다”며 “피코크 할인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식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집밥 수요 강세로 피코크는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1~8월 피코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8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피코크 밀키트는 부대찌개, 샤브샤브, 밀푀유나베 순이었다.
- 롯데百, 메이크오버 3탄 진행…"반려동물 화보 찍어드려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2020년부터 전개 중인 패션 화보 콘셉트의 프로필 사진을 촬용해주는 ‘메이크오버(Makeover·새 단장)’ 프로젝트의 3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1탄은 5500여명의 ‘아빠의 변신’을, 2탄은 ‘가족의 변신’을 지원했다면, 이번 3탄은 ‘반려동물’을 주제로 진행된다.롯데백화점 ‘펫 프랜들리 앰배서더’인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의 보그 컬래버레이션 화보.(사진=롯데백화점)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고객 중 총 25팀을 선정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패션 화보 콘셉트의 화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려견과 반려묘뿐 아니라 반려새, 반려라쿤, 반려거북이 등 반려동물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각 팀에 어울리는 패션과 함께 반려인의 헤어부터 메이크업, 스타일링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25팀은 30일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발표되며, 10월 중 화보 촬영을 진행한 후 모바일 앱에서 ‘디지털 포토북’으로 발행된다.특히 롯데백화점은 연예계 대표 ‘다견(多犬)가족’으로 꼽히는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를 롯데백화점의 첫 공식 ‘펫 프랜들리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두 배우는 이번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3탄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실제로 두 배우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3탄에 접수되는 신청 1건당 1000원씩 금액을 누적해 ‘동물자유연대’에 공동 기부해 유기견 후원에 나설 예정이다.당첨 기회를 놓친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참가 신청 기간 반려동물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1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 고객의 반려동물 사진을 활용해 1대 1 맞춤형으로 특별 제작한 아크릴 액자, 키링, 마우스 패드, 포토 카드 등의 굿즈 세트를 제공한다. 또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유기견 입양 캠페인’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동물자유연대’에서 구조한 유기견 중 4마리를 선정해 목욕과 미용 등의 과정을 거쳐 새 단장 시킨 후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메이크오버’를 추가로 진행한다. 새롭게 촬영한 프로필 사진은 해당 구조견의 입양을 홍보하는데 적극 사용될 예정으로, 이날부터 29일까지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구조견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입양 가족 모집을 홍보한다. 최종 입양가족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소노캄 펫 스위트 객실 1박권’과 리조트내 동물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 검진권’도 증정한다.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는 단순 스타일링 제안을 넘어 고객들의 삶에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는 굉장히 뜻 깊은 행사”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만의 ‘펫 프렌들리’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