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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마이클럽' 멤버십 100만 회원 돌파
  • 홈플러스, '마이클럽' 멤버십 100만 회원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가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 클럽 ‘마이클럽’은 지난달 기준 100만 회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로, 홈플러스는 회원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 모델이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 클럽 ‘마이클럽’ 100만 회원 돌파를 알리고 있다.(사진=홈플러스)마이클럽은 개인 취향의 테마를 마이홈플러스에서 설정하면 고객들에게 혜택과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서비스다. 2018년 와인 애호가를 위한 ‘와인클럽’으로 시작으로, 현재 △와인 △패피 △미트 △베이비 △홈슐랭 △맥덕 △여행클럽 △마이펫 등 총 8개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각 카테고리별로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관심 상품의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매달 제공받을 수 있다.단골 고객 확보에 따른 매출 성과 또한 확실하다. 와인, 반려동물, 정육 등의 카테고리의 최근 3개월(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 중 마이클럽 회원에 의한 매출 비중이 월 평균 1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에 자신의 관심사로 설정한 카테고리 상품을 마이클럽 회원 중 26%가 직접 구매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1명이 이 기간에 관심분야의 상품을 구매했다는 의미이다. 이때 클럽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 비해 객단가가 약 60%가량 높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마이클럽 회원 100만 돌파 기록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고, 회원 확장에 나섰다.마이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힘내요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17일 패피클럽 ‘쇼핑몰 패션브랜드 3000원 할인 쿠폰’을 시작으로 △18일 미트클럽 ‘축산 전품목 5000원 할인쿠폰’ △19일 와인클럽 ‘치즈 전품목 3000원 할인쿠폰’ △20일 베이비클럽 ‘기저귀 및 분유 전품목 5000원 할인쿠폰’ △21일 맥덕클럽 ‘건오징어 전품목 3000원 할인쿠폰’ △22일 홈슐랭클럽 ‘쇼핑몰 식음코너 3000원 할인쿠폰’ △23일 마이펫클럽 ‘펫 전품목 5000원 할인쿠폰’ 등 매일 한 개의 클럽 혜택을 제공한다.이외 17일부터 2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위한 ‘멤버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해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갤러리아百, 명품관에 골프 팝업존 오픈…"MZ 골퍼 겨냥"
  • 갤러리아百, 명품관에 골프 팝업존 오픈…"MZ 골퍼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다가오는 골프 성수기 시즌(3~5월)을 맞아 MZ세대 골퍼들을 겨냥한 팝업 매장 오픈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갤러리아백화점 모델들이 압구정동 명품관에 마련된 골프 팝업존에서 ‘말본 골프’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갤러리아백화점)우선 압구정동 명품관(이하 명품관)에서는 2030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골프 브랜드 전용 팝업 공간이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 스트리트 감성의 골프 브랜드 ‘말본 골프’를 선보인다. 말본 골프는 일상 속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최근 나이키와 뉴발란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MZ세대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발리스틱골프’ 매장을 선보이기도 한다. 해당 브랜드에서는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프로그레시브 퍼포먼스’ 라인과 필드 및 일상 모두에서 착용 가능한 ‘치프 시크’ 두 가지 의류 라인을 선보인다. 브랜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골프 용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강렬한 색감과 다채로운 패턴 등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 ‘어뉴 골프’, 클래식한 디자인 중심의 여성 전문 골프웨어 브랜드 ‘페어라이어’ 등 특색 있는 골프 브랜드들을 팝업으로 선보인다.광교·타임월드·센터시티·진주에서는 ‘상반기 갤러리아 골프페어’를 진행, 각 지점별로 골프 브랜드 상품행사 및 우수고객 초청행사 등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이중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한화큐셀골프단 소속이자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LPGA 프로골퍼 ‘넬리코다’와 연계한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타임월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센터시티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주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골프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7% 신장했으며, 올해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신장세를 이었다.
제타플렉스 1월 참치회 매출 '껑충'…"마트식 오마카세 성공적"
  • 제타플렉스 1월 참치회 매출 '껑충'…"마트식 오마카세 성공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 잠실점 참치회 전문매장에서 선보인 ‘대형마트식 오마카세’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참치회 전문매장.(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올해 1월 제타플렉스 잠실점 참치회 전문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80% 이상 큰 폭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전체 회 코너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참치회 전문매장은 요리사가 당일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준비해 상을 차리는 ‘오마카세’와 해당 식재료를 고객이 원하는대로 요리해주는 ‘오더 투 메이드(Order to made)’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한 결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고객이 전자메뉴판을 통해 횟감의 원물과 두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어종 참다랑어를 이용한 초밥·회·후토마끼(일본식 해산물 롤)·하꼬스시(누름초밥) 등 조리법 또한 고객이 주문하는 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롯데마트는 ‘콜드체인’ 기술을 적용한 투명 유리의 조리 작업장 ‘클린룸’ 역시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데 또 다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부터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에서 포장, 운송, 최종 소비지까지 저온을 유지하며 품질과 신선도를 지키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이를 물류에서 제타플렉스 참치회 전문매장까지 확장했다. 양승욱 롯데마트 수산팀 MD는 “주방특선에 오더투메이드 방식을 결합한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는 물론 클린룸을 통해 횟감의 신선함을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조리하는 요리 전 과정을 보여드리고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불법점거 장기화..팔장낀 정부에 손실 눈덩이
  •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불법점거 장기화..팔장낀 정부에 손실 눈덩이
  • [이데일리 정병묵 남궁민관 기자] 50여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며 CJ대한통운(000120) 본사를 엿새째 점거 중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국민들은 물론 비노조 택배기사, 한국노총 소속 CJ대한통운 노동조합원까지 동종업계·노동계에서도 택배노조의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단 침입, 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불법 집회를 벌이고 있는데도 사실상 사태를 방관 중인 정부에 대한 비난도 나온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15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택배노조는 15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전국 조합원 700여명이 모여 ‘상경투쟁’을 벌였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은 자신들이 제출한 자료로, 자신들의 주장이 부정되고 있는데도 숫자놀음과 눈속임으로 국민을 기만하려고까지 하고 있다”며 “요금인상분 검증을 위한 대화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의 핵심 주장은 지난해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 요금을 170원 인상했으나 사측이 일부만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3000억원가량을 추가 이윤으로 챙겼다는 것이다.CJ대한통운은 택배비 인상분 절반을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했다고 반박하며 이번 파업과 무단 점거로 손실이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현재까지 일부 지역의 배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을 하루 약 1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 서소문동 본사가 사실상 폐쇄되면서 글로벌 사업 및 신사업 부문에서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장기 파업에 이어 사옥을 무단 점거하기까지에 이른 노조를 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택배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기사들로 구성된 비노조택배연합에 이어 CJ대한통운 직원들로 구성된 CJ대한통운 노조, 지난해 8월 극단적 선택을 한 CJ대한통운 김포대리점장의 유가족까지 나서 택배노조의 행보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지난해 8월 택배노조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김포장기대리점장 이모씨의 부인 박모씨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남편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할 택배노조 집행부는 불법과 폭력을 즉시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총 사퇴하라”며 “정부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즉시 엄단해달라”고 요청했다.비노조택배연합은 13일 집회를 열고 “택배노조의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파업으로 오히려 택배기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택배기사들은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택배노조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 노조가 소속된 한국노총까지 비판에 가세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각 대리점주들이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은 택배기사들로 구성된 노조라면, CJ대한통운노조는 CJ대한통운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다.이들은 “지난 10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에 불법 침입해 점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CJ대한통운노조 조합원 포함 30여명이 집단으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우리 조합원에 대한 폭행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사업장은 우리 구성원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생계를 영위하는 소중한 일터로, 이곳에서 조합원 및 구성원이 폭행당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사태 장기화가 뻔한 상황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공권력에도 비난의 화살이 쏠린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CJ대한통운 문제는 노사 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조가 자진 퇴거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다만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가 발생하면 사법처리를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비노조대택연합을 이끌고 있는 김슬기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수사는 안 하더라도 조사는 해야되지 않나. 노조 쟁의권 이야기를 하며 조사 자체를 안 하더라”라며 “사실상 테러를 경찰이 진압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법 집행은 시민들이 봤을 때 공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경찰이 코로나19로 궁지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차량 집회를 할 때 굉장히 강력하게 제재를 가했으면서 불법 침입, 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지가 충분한 이번 택배노조 무단 점거는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국민들에게 방역패스를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좁은 공간에 모여 취식과 흡연을 하는 노조원들은 그냥 방관하고 있다”며 “세게 법을 어기는 노조에는 약하게, 법을 준수하며 집회한 자영업자들에게는 강하게 대처하는 식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택배노조는 오는 21일 우정사업본부,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노조원들과 연대해 경고성 파업을 벌이고 전국 택배노조 7000명이 모이는 택배노동자 대회를 열 방침이다.
2022.02.15 I 정병묵 기자
편의점 판매 자가검사키트…곳곳 품절에 봉투 누락 '혼선'
  • 편의점 판매 자가검사키트…곳곳 품절에 봉투 누락 '혼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약국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GS25와 CU 등 일부 편의점이 15일 본격 판매에 돌입했지만 혼란이 적지 않다. 1상자당 20개들이 대용량으로 들여오는 자가검사키트를 1개씩 소분 판매하기 위한 봉투가 누락되거나 오피스 구역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품절 사태가 빚어진 것인데, 편의점 업계는 수급 안정화에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15일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에서 고객이 소분해 판매되는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는 래피젠 자가검사키트를 각각 80만개, 100만개를 확보하고 이날부터 전국 가맹점포를 통해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20개들이 1상자씩 GS25와 CU의 전국 가맹점포에 배송되며 각 가맹점포는 이를 1개씩 소분해 개당 6000원에 판매하는 방식이다.이번 자가검사키트는 정부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관리 방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오는 17일에는 다른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판매에 나서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휴마시스 제품 100만개를, 이마트24는 휴마시스와 수젠텍 제품 50만개를 확보한 상태다. 이날 본격 판매에 돌입한 GS25와 CU는 일단 구체적인 판매 현황 등 종합적인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품귀현상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앞서 자가검사키트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적지 않았던 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자가검사키트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GS25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오피스 구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가검사키트가 품절됐다. 반면 일부 주택가는 재고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CU 관계자는 “오늘 판매가 시작된 물량 중 30%가량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소분을 위한 봉투가 누락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관련 업체 측은 “서둘러 자가검사키트가 공급·판매되다보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작해 배포한 봉투가 수량에 맞춰 들어오지 않았다”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각 편의점 앱을 통해 실시간 재고량을 확인하는 것 역시 현재로서는 쉽지않은 상황이다. CU는 당초 자사 앱인 포켓CU의 상품찾기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각 가맹점포별 자가검사키트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실제 재고량 업데이트는 내일 또는 모레에나 완료되는 상황. GS25의 경우 배달 앱인 요기요에서 각 가맹점포를 일일히 들어가 확인해야 한다. 관련 업계는 이번 주 중 이같은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설명하면서도, 다만 앞서 품귀현상을 빚었던 때와 달리 현재 여러 제조업체들과 추가 공급 협의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주 중 안정화될 것이라고 봤다. 실제 CU는 오는 17일 휴마시스 제품을 추가 공급받을 예정이며 GS25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추가 공급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의 경우 전국민이 매일 소비해야 하고 일부 판매자가 재고를 쌓아두는 등 행위도 가능했지만, 자가검사키트는 이와는 좀 다르다”며 “계속해서 추가 물량이 확보되면 다음 주 중에는 상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GS·CU 실적 경쟁에 롯데 점포수 추격…편의점 빅3 혈투
  • GS·CU 실적 경쟁에 롯데 점포수 추격…편의점 빅3 혈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편의점 업계 선두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실적 기준 업계 선두를 줄곧 차지했던 GS25가 지난해 출범한 GS리테일 통합법인 연착륙 과정에서 다소 주춤한 사이 CU가 간격을 좁히고 나선 것인데, 이에 더해 업계 3위 세븐일레븐까지 미니스톱을 끌어안으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모양새다.올해 편의점 업계 선두권 경쟁에 나선 GS25와 CU, 세븐일레븐 간판.(사진=뉴시스)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업계 지난해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GS25와 CU간 희비가 교차했다. GS25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7조2113억원, 영업이익 21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반면 CU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6조7812억원, 영업이익 199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9.7%, 22.9%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간격을 보면 CU의 추격세가 도드라진다. GS25와 CU간 매출액 차이는 2019년 9103억원으로 거의 1조원에 육박하는 간격이 있었지만 2020년 7902억원에 이어 지난해 4301억원으로 그 차이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과 2020년 각각 598억원, 670억원 차이를 보였지만 지난해 단 146억원으로 CU가 GS25를 바싹 뒤쫓는 모습이 연출됐다.이같은 추세의 요인으로는 일단 수도권에 점포가 집중된 GS25가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에 보다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전국 가맹점포 수는 1만5000여개 안팎으로 CU는 전국에 고루 분산돼 있는 반면 GS25는 수도권 지역에서 보다 집중된 형태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도권의 강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GS25가 실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이후 오히려 수도권에 보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그 소비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특히 업계에선 GS리테일이 지난해 7월 통합법인을 출범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GS25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본업에 충실했던 CU의 추격을 허했다는 평가 또한 적지 않다. 실제로 통합법인 출범 이후 GS리테일은 각 사업군별 시너지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만 요기요, 어바웃펫, 쿠캣 등 13개 회사에 55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집행했다. 통합법인 출범에 따라 직원들의 복지제도를 상향하는 등 일회성 비용 또한 늘었다는게 GS25 설명이다.GS25와 CU 간 좁아진 간격에 따라 올해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GS25가 지난해 코로나19는 물론 통합법인 출범, 그리고 의도치 않은 사회적 이슈 등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다소 집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면서도 “다만 요기요나 쿠캣 등 퀵커머스, 푸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뤄진만큼 올해 얼마나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선두권 경쟁에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이 끼어들지도 업계 관심사다. 전국 가맹점포수 1만여개를 보유한 세븐일레븐은 최근 가맹점포수 2600여개를 보유한 미니스톱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는 이르면 3월께 딜 클로징(거래 종결) 완료된 이후 본격적인 인수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 미니스톱 가맹점포 이탈 및 추가 비용 최소화가 과제로 지목된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5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주요 관광지에 가맹점포들이 포진돼 있는만큼 거리두기 상황도 실적 개선 키워드로 평가된다..
코로나19 이후 명품 판매 23% 증가…20대·전문플랫폼 두각
  • 코로나19 이후 명품 판매 23% 증가…20대·전문플랫폼 두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8~2019년 대비 이후인 2020~2021년 명품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판매량 증가를 이끈 세대는 20대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판매 채널로는 기존 백화점의 여전한 강세 속에 명품 전문 플랫폼의 활약이 주목할 대목이다.라임이 발간한 명품 소비 트렌드 리포트 인포그래픽.(사진=롯데멤버스)15일 리서치 플래폼 라임이 롯데멤버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라임(Lime) 명품 소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0~2021년 명품 판매량은 2018~2019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8년 대비 2021년 20대 명품 구매 건수가 70.1% 급증했고, 뒤이어 50대(62.8%), 30대(54.8%), 60대 이상(41.3%), 40대(19.2%)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라임은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명품 구매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명품 주 구매 채널(중복응답 포함)을 조사했는데, 1위는 기존 강자인 백화점(42.6%)이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프리미엄 아울렛(18.3%) △브랜드 매장(13.3%) △명품 전문 플랫폼(12.2%) △면세점(11.1%) △온라인 종합몰(10.8%) △포털 쇼핑 페이지(9.5%) △해외직구 사이트(8.8%) △편집매장(7.2%) △브랜드 온라인몰(7.1%)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주목할 대목은 2019년 실시한 라임의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아예 포함되지 않았던 명품 전문 플랫폼이 이번 설문조사에서 단번에 4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즉 20대를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같은 연령대를 반영하듯 백화점과 더불어 이커머스인 명품 전문 플랫폼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라임이 발간한 명품 소비 트렌드 리포트 인포그래픽.(사진=롯데멤버스)이외 명품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속성으로는 디자인이 1위로 손꼽혔으나, 2019년 조사 시보다 12.5%포인트 떨어진 점도 눈길을 끈다. 대신 브랜드 대중성(4.8%포인트), 소장가치(4.7%포인트), 중고 판매가(3.3%포인트) 등 응답이 늘었다는 점에서, 중고거래와 리셀 활성화 등 명품 재테크 유행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보복소비가 늘고, MZ세대 플렉스 트렌드 등 영향으로 명품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2030세대뿐 아니라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의 명품 소비도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구매 채널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라임은 롯데멤버스 제휴사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배포되는 것으로,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는 백화점·마트·슈퍼·편의점·아울렛·면세점·가전양판점 등 전 유통채널에 걸쳐 수집되며, 4130만(지난해 말 기준) 엘포인트·엘페이 회원 행동 데이터뿐 아니라 결제·상품·채널·위치·가맹점·브랜드 데이터 등을 모두 포괄한다.
신세계면세점 VIP 고객, 신세계백화점 VIP 혜택 함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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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VIP 회원들에게 신세계백화점의 VIP클럽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내국인 마케팅 강화 차원으로, 구체적으로 신세계면세점의 VIP 및 블랙(BLACK) 등급 회원은 신세계백화점 VIP클럽 혜택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사진=신세계면세점)먼저 면세점 VIP 회원은 신세계백화점 BLACK 회원의 혜택인 △한도 200만원의 백화점 세일리지 7% △백화점 테이크아웃 카페 멤버스바 또는 멤버스바 더블랙 1일 1회 이용권 △무료주차 3시간권을 제공받는다. 면세점 BLACK 회원에게는 백화점 레드(RED) 회원 혜택에 해당하는 △한도 100만원의 백화점 세일리지 7% △멤버스바 월 10회 이용권 △무료주차 3시간권이 제공된다. 이번 혜택은 2023년 1월말까지 유효하며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 위치한 포인트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VIP 회원 역시 신세계면세점의 VIP 멤버십 혜택이 주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의 트리니티 및 다이아몬드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VIP 등급이 적용되며, 분기별로 전 지점에서 사용 가능한 썸머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화점 플래티넘, 골드, 블랙 회원은 면세점 BLACK 등급을 부여 받아 역시 다양한 면세점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의 VIP 등급은 지난해 6월 고지된 2022년도 멤버십 등급 유지 정책에 따라 올해까지 연장 운영된다. 멤버십 등급은 온라인몰 마이페이지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온스타일, 신입·경력 쇼호스트 공개 채용
  • CJ온스타일, 신입·경력 쇼호스트 공개 채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온스타일이 패션·뷰티·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신입 및 경력 쇼호스트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CJ온스타일 쇼호스트 공개채용 배너.(사진=CJ온스타일)CJ온스타일은 이번 공개 채용에서 TV 라이브 방송 외에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약 가능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쌍방향 소통과 교감 능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쇼핑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연령이나 학력 등 제약 조건이 없는 만큼 다양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된 신입 쇼호스트들은 보이스 트레이닝, 상품 핸들링 스킬, 카메라 테스트, 멘토링 등 총 7주 간의 체계적인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전문가다운 면모를 다져갈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CJ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 가능하며,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하반기부터 CJ온스타일을 통해 고객들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정승환 CJ온스타일 쇼호스트운영팀장은 “라이브 커머스의 원조 CJ온스타일의 쇼호스트는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 속에 상품 판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2년만에 진행되는 두 자릿수 공개 채용인만큼 재능 있는 지원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J온스타일은 동지현씨를 비롯해 임세영, 이민웅, 심스라 등 국내 간판급 쇼호스트들이 모두 활동하고 있고 타 홈쇼핑 스타 쇼호스트들도 CJ온스타일 출신이 다수인만큼, 스타 쇼호스트의 산실로 불리운다.
작년 실적서 '위기' 확인한 홈쇼핑…롯데·CJ, TV 차별화 속도
  • 작년 실적서 '위기' 확인한 홈쇼핑…롯데·CJ, TV 차별화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패션 시장의 불확실성과 이커머스 강세 등으로 국내 홈쇼핑업계가 지난해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낸 가운데 기존 TV홈쇼핑에 대한 전략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라이브 방송 등 모바일 사업 강화는 공통된 흐름이라면 기존의 주력 사업이었던 TV홈쇼핑을 두고는 CJ온스타일과 롯데홈쇼핑 만이 미디어월 도입 등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서다.롯데홈쇼핑이 지난해 말 적용한 미디어월 도입 스튜디오.(사진=롯데홈쇼핑)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홈쇼핑 업체들은 지난해 실적에서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피하지 못했다. 물론 직전년(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저효과가 빚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거리두기 강화로 홈쇼핑 업계 주력이라 할 수 있는 패션 분야의 부침과 이커머스로의 고객 유출 등 악재가 실적 악화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더해 각 홈쇼핑 업체들은 매년 높아지는 송출수수료 부담도 수익성 악화 이유로 들었다.실제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804억원, 영업이익은 13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4%, 14%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10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8.5% 감소한 1020억원에 그쳤다.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 역시 지난해 매출액 1조3785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8%, 33%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GS리테일로 흡수된 GS샵의 경우 합병 이후인 하반기 기준 실적을 비교했을 때 다른 홈쇼핑 업체 3사와 다르지 않았다. GS샵의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은 6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6% 줄어든 671억원에 그쳤다.각 홈쇼핑 업체들은 일단 기준이 되는 직전년도인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호실적을 기록해 기저효과가 벌어졌다는 점과 함께 송출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 등을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TV홈쇼핑 경쟁력이 예년 대비 크게 약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은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최근 라이브 방송 등 모바일 사업에 홈쇼핑 업체 4사 모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 역시 이같은 위기감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다만 이런 와중에 CJ온스타일과 롯데홈쇼핑은 기존 주력인 TV홈쇼핑 강화 일환으로 미디어월 도입 등 투자를 이으며 다른 두 홈쇼핑 업체와 차별화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말 방송 스튜디오에 가로 22미터, 세로 3.6미터 규모의 LED 스크린 미디어월을 설치했고 직후 CJ온스타일은 이달 초 가로 24.6미터, 세로 4.05미터 규모의 LED 미디어월을 설치한 것. 각 스튜디오는 미디어월을 통해 TV홈쇼핑 방송의 배경을 자유롭게 구현하는가 하면 고객들의 쇼핑을 도울만한 여러 가상 그래픽을 방송에 덧입힐 수 있다. 기존 세트 설치·해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연간 세트 제작 비용을 상당히 감축할 수 있다. 이에 더해 CJ온스타일은 성우와 쇼호스트를 대체할 AI(인공지능) 보이스와 쇼호스트 개발에 나섰고 이에 앞서 롯데홈쇼핑은 이미 수억원을 들인 가상인간인 ‘루시’를 개발해 쇼호스트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 홈쇼핑 업체 관계자는 “기존 TV홈쇼핑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공통된 위기감으로 모바일 등을 활용한 이커머스 강화는 각 업체 공통된 과제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보인다”면서도 “다만 기존 주력이었던 TV홈쇼핑을 점차 줄여갈 것인지, 아니면 디지털화를 통해 보다 강화할지에 대해선 업체 별 판단이 다를 수 있다. 투자를 잇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TV홈쇼핑이 재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 넘은' 택배노조에 "법 위 존재냐" 비판…한노총도 가세(종합)
  • '선 넘은' 택배노조에 "법 위 존재냐" 비판…한노총도 가세(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50여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며 급기야 CJ대한통운 본사까지 점거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택배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택배기사로 구성된 비노조택배연합에 이어 CJ대한통운 직원들로 구성된 CJ대한통운노조, 지난해 8월 극단적 선택을 한 CJ대한통운 김포 대리점장의 유가족까지 나서 택배노조의 행보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노조택배연합 소속 택배기사들이 집회를 열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택배노조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김포장기대리점장 이모씨의 부인 박모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남편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할 택배노조 집행부는 불법과 폭력을 즉시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총사퇴하라”며 “정부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기 말고 즉시 엄단해달라”고 요청했다.박씨는 “최근 집단폭력을 앞세운 택배노조의 본사 불법점거 뉴스를 보며 폭언과 집단 괴롭힘으로 운명을 달리한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그동안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간 노조원들이 경찰 조사는 시간이 없다며 제대로 받지 않으면서도 노조 집회에는 꼬박꼬박 참석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 남편이 피가 거꾸로 쏟는 심정으로 쓴 유서를 남기고 하늘로 간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들이 언제쯤 법의 심판을 받게 될지는 기약이 없어 아픔을 씻을 길은 아득할 뿐”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법 위의 존재인 듯 거리낌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너희를 지켜 줄 것이라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택배노조의 총사퇴와 정부의 불법행위 엄단을 요청하면서, “서로 돕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불법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단순한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제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3일 택배노조의 총파업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차 집회를 열었던 비노조택배연합 역시 이달 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택배노조의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파업으로 오히려 택배기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총파업 철회를 거듭 요구하는 동시에, 택배기사들은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택배노조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었다. 비노조택배연합은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사태를 두고는 경찰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비노조대택연합을 이끌고 있는 김슬기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수사는 안하더라도 조사는 해야되지 않나. 노조 쟁의권 이야기를 하며 조사 자체를 안하더라”라며 “사실상 테러를 경찰이 진압 못하는 것을 보면서 나라 맞나 싶다. 세금을 걷었으면 세금 낸 사람을 지키는게 맞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CJ대한통운노조가 소속된 한국노총까지 비판에 가세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각 대리점주들이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은 택배기사들로 구성된 노조라면, CJ대한통운노조는 CJ대한통운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로, 1961년 9월 19일 설립된 한국노총 산하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소속이다. 이들은 이날 “지난 10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에 불법 침입해 점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CJ대한통운노조 조합원 포함 30여명이 집단으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우리 조합원에 대한 폭행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사업장은 우리 구성원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생계를 영위하는 소중한 일터로, 이곳에서 조합원 및 구성원이 폭행당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 택배노조는 집단 폭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우리 조합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시간 이후 동일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리 노조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우리 조합원을 또다시 건드리는 경우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귀 노조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선 넘은' 택배파업에 거세지는 비판…"노조 법 위 존재인가"
  • '선 넘은' 택배파업에 거세지는 비판…"노조 법 위 존재인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50여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며 급기야 CJ대한통운 본사까지 점거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택배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택배기사들로 구성된 비노조택배연합회에 이어 지난해 8월 극단적 선택을 한 CJ대한통운 김포 대리점장의 유가족까지 나서 택배노조의 행보에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노조택배연합 소속 택배기사들이 집회를 열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택배노조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김포장기대리점장 이모씨의 부인 박모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남편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할 택배노조 집행부는 불법과 폭력을 즉시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총사퇴하라”며 “정부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기 말고 즉시 엄단해달라”고 요청했다.박씨는 “최근 집단폭력을 앞세운 택배노조의 본사 불법점거 뉴스를 보며 폭언과 집단 괴롭힘으로 운명을 달리한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그동안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간 노조원들이 경찰 조사는 시간이 없다며 제대로 받지 않으면서도 노조 집회에는 꼬박꼬박 참석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 남편이 피가 거꾸로 쏟는 심정으로 쓴 유서를 남기고 하늘로 간 지 6개월이 지났지만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들이 언제쯤 법의 심판을 받게 될지는 기약이 없어 아픔을 씻을 길은 아득할 뿐”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법 위의 존재인 듯 거리낌 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경찰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너희를 지켜 줄 것이라 가르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택배노조의 총사퇴와 정부의 불법행위 엄단을 요청하면서, “서로 돕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불법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단순한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제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3일 택배노조의 총파업 철회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차 집회를 열었던 비노조택배연합 역시 이달 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택배노조의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파업으로 오히려 택배기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총파업 철회를 거듭 요구하는 동시에, 택배기사들은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택배노조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었다. 비노조택배연합은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사태를 두고는 경찰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비노조대택연합을 이끌고 있는 김슬기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수사는 안하더라도 조사는 해야되지 않나. 노조 쟁의권 이야기를 하며 조사 자체를 안하더라”라며 “사실상 테러를 경찰이 진압 못하는 것을 보면서 나라 맞나 싶다. 세금을 걷었으면 세금 낸 사람을 지키는게 맞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11번가 '갤럭시S22' 라방, 2시간만 '역대 최고' 132억원 판매
  • 11번가 '갤럭시S22' 라방, 2시간만 '역대 최고' 132억원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1번가가 삼성전자 ‘갤럭시S22’ 사전 예약과 동시에 실시한 라이브 방송이 역대급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11번가 라이브 방송인 ‘LIVE11’에서 14일 자정부터 진행한 갤럭시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 방송.(사진=11번가)앞서 11번가는 이날 자정부터 오는 25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을 실시하면서 동시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결과, 2시간 만에 거래액 132억원을 기록했다. 라이브 방송 시청 수는 124만명에 달했는데, 거래액 또한 11번가 라이브방송인 라이브11(LIVE11) 해당 시간대 역대 최대 거래액이자 LIVE11 오픈 이후 첫 100억원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양희철 11번가 디지털레저담당은 “갤럭시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 전 기종이 라이브 방송 중 모두 완판됐고 특히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의 경우 방송 초반 빠르게 품절됐다”며 “11번가 라이브 방송이 온라인 스마트폰 구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에 11번가는 오는 16일 오후 5시 LIVE11을 통해 SK텔레콤 가입 상품 갤럭시S22 시리즈 라이브 방송을 실시한다. 제품 리뷰, 기기 활용법 등 구매 고객을 위한 콘텐츠와 함께 방송 중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11번가는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 사전예약 행사 때 마다 이커머스에서 가장 먼저 신제품 실물을 보여주는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 8월 ‘갤럭시Z3 시리즈’ 자급제 모델 라이브 방송에서도 2시간 동안 총 9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물다섯 살' 홈플러스, 새 얼굴에 '동갑내기' 로제·여진구
  • '스물다섯 살' 홈플러스, 새 얼굴에 '동갑내기' 로제·여진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로 ‘스물다섯 살’을 맞은 홈플러스가 ‘동갑내기’ 배우 여진구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모델로 내세운 브랜드 캠페인에 돌입했다.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홈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선함’을 홈플러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한편, 실제로 이에 걸맞는 ‘메가 푸드 마켓’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나섰다.홈플러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브랜드 마케팅 모델로 선정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왼쪽)와 배우 여진구.(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랜드 마케팅 모델로 창립 25주년에 걸맞는 배우 여진구와 블랙핑크 로제를 선정했으며, 이들이 참여한 영상은 오는 17일부터 TV, 홈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포털 사이트 등에서 공개할 계획이다.1997년생으로 올해 만 25살인 여진구와 로제는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홈플러스’ 브랜드 마케팅 취지에 맞게 당찬 스물다섯 살의 모습으로 홈플러스의 강점과 과감한 변화를 표현했다.먼저 로제는 ‘마트직송 편’ 모델로 나서 “날 위해 최고만 골라주는 사람 어디 없나?”, “전문가가 직접 골라 바로 보내주니까”라는 대사를 통해 홈플러스의 ‘마트직송’을 소개한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전국 어디서든 고객과 가장 가까운 홈플러스에서 온라인 장보기를 대신해주는 2000여명의 ‘신선 피커’가 엄선한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산지직송 편’ 모델에는 여진구가 나섰다. “산지 최고의 맛이 여기에 다 있으니까”라는 대사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강원도 한우, 완도 전복 등 ‘산지의 맛’을 표현해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쇼핑 장점을 강조했다.특히 홈플러스는 인천 간석점을 첫 ‘메가 푸드 마켓’으로 새 단장해 본격 영업에 돌입하면서, 이번 브랜드 마케팅에 더욱 힘을 보태고 나섰다. 이번 메가 푸드 마켓은 전국 홈플러스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식품 진열 비중을 키워 리뉴얼한 점포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성장을 위해 내세운 주요 중장기 전략 중 하나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2022년 경영전략 보고’를 열고 “그동안 떠났던 고객들을 다시 불러오고 홈플러스를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할 것”이라며,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메가 푸드 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인천 간석점을 포함해 올해 17개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탈바꿈해 고객에게 달라진 매장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특화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스물다섯 살의 시각으로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젊고 새로운 홈플러스 브랜드의 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 '갤럭시 S22' 자급제 사전 예약…최대 13% 할인
  • 위메프, '갤럭시 S22' 자급제 사전 예약…최대 13%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위메프가 오는 25일 공식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위메프가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사진=위메프)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예약 판매는 △갤럭시 S22(블랙·화이트·그린·핑크) △갤럭시 S22+(블랙·화이트·그린·핑크) △갤럭시 S22 울트라 256G·512G (블랙·화이트·그린·버건디) 3종 전 시리즈를 출고가 대비 최대 13%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전 고객에게 8%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카드(국민·삼성·농협·비씨·우리·하나·전북), 간편결제(카카오페이·페이코·토스·차이) 결제 시 5%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이밖에 구매 사은품도 있다. 사전 예약 둘째 날인 15일에는 라이브 방송 판매를 진행한다. 당일 14시부터 2시간 동안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은 위메프 앱·웹 ‘갤럭시 S22’ 사전 예약 판매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위메프 관계자는 “역대급 성능을 갖춘 갤럭시 S22 시리즈가 공개되면서 사전 예약 신청 문의가 많았다”며 “언제든 고객이 찾는 인기 트렌드 상품을 좋은 혜택에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제품부터 목표 40배 달성…"작은 성공 모아 큰 성공 이룰 거에요"
  • 첫 제품부터 목표 40배 달성…"작은 성공 모아 큰 성공 이룰 거에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열려 있음’이 MZ세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아닐까요. MZ들이 MZ를 위해 필요한 제품이 뭔지 가장 잘 알죠.”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우주프로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픈 마인드’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어떤 제약을 두지 않고 원하는대로 일단 해보고 있다”며 “카테고리를 정해놓으면 아이디어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PB(자체브랜드) 개발팀, ‘MZ PB개발팀’을 출범했다. 신사업 관련 사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진행한 사내 공모전의 결과물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을 MZ세대들에 맡겨보자는 취지였는데, 이 아이디어로 공모전 1등을 차지한 최 팀장 등 4명이 자신들의 아이디어 실행 당사자가 된 셈이다. 최 팀장을 비롯해 팀원 1명이 1989년생이며 2명은 1991년생이다. 최 팀장 및 4명의 구성원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대로 아이디어를 낸다. 팀 내부 논의를 거쳐 아이디어가 선정되면 사내 다른 MZ세대들의 의견을 거쳐 최종 개발 여부를 결정한다. 전략 또한 완벽히 틀을 깼다. ‘대성공을 추구한다’라는 포부 넘치는 설명 대신 최 팀장의 입에선 ‘빠른 실패’, ‘작은 성공’이라는 전략이 나왔다. 그는 “브랜드를 크게 만들어 ‘빵’ 성공하자가 아니다. 롯데홈쇼핑에 없는 제품들을 빠르게 캐치해서 최소 물량으로 팔아보고 빠른 실패 또는 작은 성공을 이루는 전략”이라며 “잘 되면 단점을 보완해 라인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은 성공을 반복하다보면 ‘큰 성공’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MZ PB개발팀이 연초 선보인 첫 제품 ‘우주프로틴’엔 이같은 전략이 고스란히 담겼더. 성과 또한 작지만, 놀라웠다. 롯데홈쇼핑이 아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한정 판매한 결과 현재까지 초도 생산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고, 펀딩 금액 역시 2061만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의 4123%를 초과 달성했다. 최 팀장은 “펀딩 금액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브랜드로 특정기간 2000만원 이상의 펀딩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성과”라며 “맛을 변경해 2차, 3차 출시를 이어갈 계획으로 쌓이고 쌓이다 보면 1억원 펀딩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판매 채널을 롯데홈쇼핑이 아닌 외부 플랫폼을 활용한 이유도 파격적이다. 최 팀장은 “MZ세대들이 홈쇼핑 앱을 깔고 보는 이들은 거의 없지 않겠나. 오히려 ‘마켓컬리’나 ‘오늘의집’을 찾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라며 “MZ세대들이 주목하는 플랫폼에서 우리 제품 브랜드를 잘 키운 뒤 롯데홈쇼핑으로 들여온다면 MZ세대 고객들도 우리 플랫폼으로 따라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프로틴’에 이어 ‘고체샴푸바’·‘치약과 대나무 칫솔’ 등 친환경 패키지와 숙취해소제를 준비 중이라는 최 팀장은 “연내 새로운 제품 6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PB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선 1년여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최 팀장은 “MZ PB개발팀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회사에 이미 충분히 좋은 무형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경험이 사내 다른 팀 또는 향후 생길 유사한 형태의 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롯데홈쇼핑에서 우리 팀만 유일하게 완전 자율 출근을 하고, ‘님’ 호칭을 쓰고 있다”며 “이런 운영 방식이 사내에 확산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 예약 프로모션
  • 전자랜드,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 예약 프로모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자랜드가 오는 21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자랜드 타이푼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S22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전자랜드)이번 사전 예약은 전자랜드 전국 매장과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진행하며, 사전 예약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삼성전자 공통 혜택과 전자랜드 단독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먼저 전자랜드는 삼성전자 공통 혜택으로 먼저 최대 15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액세서리 제품 쿠폰을 증정한다. 또 파손 보상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등이 제공되는 삼성전자의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의 파손보장형 1년권 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더해 ‘갤럭시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갤럭시 트레이드인은 갤럭시 S22 시리즈를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 단말기를 반납하면 추가 혜택을 증정하는 서비스다. 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 후에 신청 가능하며, 전자랜드 갤럭시 트레이드인 서비스는 오는 22일 오픈한다.전자랜드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사전 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갤럭시 S22 기프트 박스’를 증정한다. 기프트 박스는 25W 충전기, C to C 케이블, 데코 스티커 3종, LED 텀블러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삼성 케어 플러스 서비스의 파손 자기부담금 8만원을 1회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S22 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이 삼성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증정한다.
택배노조 본사 점거에 CJ대한통운 "무관용"…경찰에 시설보호 요청도
  • 택배노조 본사 점거에 CJ대한통운 "무관용"…경찰에 시설보호 요청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부터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가 급기야 지난 10일부터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건물 점거에 돌입하자, CJ대한통운 사측이 택배노조를 강하게 규탄하는 한편 경찰에 시설 보호를 요청하고 나섰다.지난 1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기습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CJ대한통운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택배노조가 자행한 본사 건물 불법점거와 무자비한 집단폭력 행위를 강력 규탄하며, 불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다”고 밝혔다.CJ대한통운은 “본사를 불법점거한 노조원들의 집단폭력과 위협으로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불법점거로 인해 본사 사무실의 코로나 방역체계가 붕괴됨에 따라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본사 임직원들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특히 CJ대한통운은 전날 경찰에 본사에 대한 시설보호를 요청하고 향후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가겠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은 “본사 점거로 인해 단기간 배송차질 등은 없으나, 택배노조의 주장 등을 볼 때 집단폭력 및 불법점거가 다른 시설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생활 유지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택배 허브터미널이 불법점거 당할 경우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국민 고통이 배가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국 허브터미널 및 주요 인프라에 대한 시설보호요청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를 엄단해 주실 것과 국민경제에 대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명확하게 판단해 주실 것을 정부에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는 파업 46일 동안 근거없는 수치와 일방적 왜곡, 부풀리기와 말바꾸기로 일관하며 여론을 호도해 왔다”며 “회사는 그동안 인내를 가지고 최소한의 대응만을 진행해 왔으나, 본사 점거 과정에서 노조의 불법폭력으로 임직원들이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불법과 폭력이 행해지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력행위는 물론 쟁의권 없이 파업하거나, 쟁의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불법태업 행위 등에 가담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처리할 예정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 택배요금 인상분 분배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46일째를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전날 오전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고정돼 있던 문과 유리창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고, 직원들 2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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