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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케이앤엘팩 앞세워 친환경 패키징 사업 잰걸음
  • 교촌에프앤비, 케이앤엘팩 앞세워 친환경 패키징 사업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회사 케이앤엘팩과 함께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통한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024 코리아 팩&ICPI 위크’ 전시장 내 케이앤엘팩 부스를 찾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이 김범진 케이앤엘팩 대표로부터 ‘바스락’ 종이 완충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교촌에프앤비)먼저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3~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코리아 팩&ICPI 위크’에 참여해 케이앤엘팩의 주요 제품 30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포장기자재전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 △국제화학장치산업전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 △국제콜드체인산업전 △국제물류산업대전이 동시에 열리며 포장산업을 비롯한 각 산업계의 제품 개발 R&D, 제조공정, 포장기술, 물류기술 공급망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나흘간 패키징 유저 및 유통 관계자, 국내외 바이어 등 관련 종사자 6만여명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케이앤엘팩은 국제포장기자재전에 4개 부스를 열고 제품 포장용 △바스락 파우치 △바스락 와인 파우치 △바스락 메일러 △벌집 구조의 종이 과일망 바스락 포켓, 완충재인 △바스락 시트롤 △바스락 필 △바스락 패드, 종이 원단을 가공해 제품을 보호하고 포장하는 △프로펜서 기계 등을 선보였다.이 중 ‘바스락 포켓’은 전시 개막일인 지난 23일 오전에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기업부문 후원기관장상인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해 ‘수상작 특별 전시관’에도 소개됐다.김범진 케이앤엘팩 대표는 “과일 포장재는 보통 PE 소재를 사용하는데 바스락 포켓은 종이로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매우 우수할뿐더러 벌집 모양의 완충 포장재가 과일들의 충돌을 방지하면서 바닥 면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 과일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며 수상의 비결로 ‘차별화된 제품력’을 꼽았다.교촌에프앤비는 충북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 6600㎡ 규모 케이앤엘팩 생산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향후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교촌치킨 포장재를 모두 펄프몰드 패키지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재활용 및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펄프몰드 소재로 내구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지속가능한 포장 용기를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전시 이튿날인 지난 24일 오전에는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등이 전시장을 찾아 케이앤엘팩 및 동종 업계 주요 업체들의 부스를 참관했다. 권 회장은 수상을 축하하며 “우리 교촌이 다른 기업보다 선제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과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기능과 탁월한 디자인을 겸비한 케이앤엘팩만의 지속가능하며 차별화된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 잠시 오름세가 주춤했던 외식 물가가 4월 총선 전후 기다렸다는 듯 인상 채비에 나섰다.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 커피 뿐만 아니라 햄버거, 김밥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메뉴들이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에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28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등 일부 프리미엄 피자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인상폭과 관련 세부사항은 인상 당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재공지할 예정이다.맥도날드 역시 같은 날부터 전체 메뉴의 22%에 이르는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키로 했다.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단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기 메뉴인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가격은 동결 결정했다.치킨 가격도 오름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다. 인상안에 오른 메뉴들은 예전보다 100~800원가량 올랐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같은 날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이 인상 이유다.총선 전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눈치만 봤던 외식업체들이 총선 직후 앞다퉈 가격 인상에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이에 동참하는 외식업체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특히 돈 쓸 데 많은 5월 가정의달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외식 물가 오름세에는 김밥과 저가커피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브랜드, 메뉴들이 포함돼 있어 우려감은 높다.실제로 국내 대표적 저가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더벤티는 지난 22일 카페라떼 가격을 기존 2700원에서 3000원으로 300원 인상하는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더벤티 관계자는 “장기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자 일부메뉴 개편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메리카노는 업계 최저 수준인 1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메뉴는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여기에 국내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도 최근 김밥 가격을 각각 100~500원, 500~1000원씩 올렸다. 이에 바르다김선생의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은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김가네김밥 대표 메뉴인 김가네김밥 역시 기존 3900원에서 4500원으로 600원 인상됐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외식비 가격동향도 다시 오름세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름세는 총선 직전인 올해 초 잦아드는 듯 보였지만 최근 가격조정의 여파로 4월 오름세가 예상돼서다. 서울 기준 3월 김밥 평균 가격은 3323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자장면도 같은 기간 4.0% 상승한 7069원을 기록했으며 △칼국수 9038원(3.5%) △냉면 1만1462원(7.2%) △삼겹살(200g) 1만9514원(1.4%) △삼계탕 1만6846원(3.1%) △비빔밥 1만769원(5.7%) △김치찌개백반 8000원(4.0%) 등으로 집계됐다.
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 모델에 가수 싸이 발탁…"톡톡 튀는 궁합 기대"
  • 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 모델에 가수 싸이 발탁…"톡톡 튀는 궁합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아오츠카는 국내 대표 제로칼로리 사이다 ‘나랑드사이다’의 모델로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본명 박재상)를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동아오츠카 ‘나랑드 사이다’ 모델로 발탁된 가수 싸이.(사진=동아오츠카)나랑드사이다는 풍부한 탄산과 다양한 맛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내 최초 제로칼로리 사이다이다. 칼로리, 색소, 설탕,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음료로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소비자 사이에서는 나랑드사이다를 활용해 하이볼로 애용하기도 한다.동아오츠카는 개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싸이의 매력이 나랑드사이다의 다채로운 맛과 활기찬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장주호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싸이는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아티스트로서 나랑드사이다의 가치와 이미지에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한다”며 “탄산의 톡쏘는 느낌과 톡톡튀고 재미있는 매력을 가진 싸이와 함께하는 광고 및 여러 활동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싸이와 나랑드사이다의 활기찬 케미를 담은 티저 및 TV 광고는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22년 대학가 지킨 아웃백 신촌점…'캐주얼 다이닝'로 리뉴얼 오픈
  • 22년 대학가 지킨 아웃백 신촌점…'캐주얼 다이닝'로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여년간 서울 신촌 대학가를 지켜온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이 새로 옷을 갈아입고 젊은 대학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근 아웃백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넘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캐주얼 다이닝’으로 브랜드 전략을 달리하고 나선만큼 신촌점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웃백 신촌점.(사진=아웃백)아웃백은 지난 2002년 개점해 올해 22년째를 맞은 신촌점이 한 달여에 걸친 공사 끝에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대문구 연세로에 자리한 아웃백 신촌점은 총 194석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목가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이국적이면서도 호주의 전통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을 위한 대기 공간인 웨이팅 존을 확대했다. MZ세대가 많은 대학가의 특성을 고려해 웨이팅 존에서 음료와 주류를 간단하게 즐기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바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썼다. 페이스트리와 스테이크를 조합한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가볍게 즐기기 좋은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신메뉴를 출시하며 대학가의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신촌점은 신촌 상권이 침체된 와중에서도 최근까지 꾸준한 매출을 기록해 왔다. 가족 단위의 고객에서부터 신촌 대학가의 젊은 연령대까지 고객 층의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신촌 상권 내 다른 매장들과 달리 주차가 편리해 인접 지역에서 유입되는 고객들도 많아 이번 신촌점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아웃백 관계자는 “22년간 젊음의 거리 신촌과 함께 영업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제 아웃백 신촌점을 추억하는 세대뿐만 아니라 현재의 젊은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로 함께 하고자 신촌점의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최근 신촌 상권이 활기를 잃어가면서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신촌을 떠났지만 아웃백은 전 연령층에 걸쳐 신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FC, 송파구에 가맹 1호점 문정역점 오픈…"가맹사업 본격화"
  • KFC, 송파구에 가맹 1호점 문정역점 오픈…"가맹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적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서울 송파구에 가맹 1호점인 ‘문정역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KFC 가맹 1호점 문정역점.(사진=KFC)문정역점은 가맹점주의 창업 비용 부담을 줄인 ‘스몰박스(소형매장)’ 형태로 꾸려졌다. 매장이 위치한 문정역 주변은 오피스, 상업, 주거 시설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상권으로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연령대가 분포해 있어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다.KFC 문정역점 가맹점주는 “KFC는 국내 진출 이후 수많은 시장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글로벌 기업이기에 망설임 없이 창업을 결정했다”며 “체계적인 KFC 창업 과정 속에서 본사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브랜드 선택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거 가맹점 운영 경험과 KFC의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본부와 함께 성공적인 매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KFC는 철저한 시장 검증, 상권 분석, 가맹점주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치며 첫 가맹점 출점을 결정했다. KFC의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유지, 제공할 수 있도록 가맹점주 대상 체계적인 교육 진행, 매장 관리 시스템 적용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KFC 코리아 관계자는 “예비 점주님들의 잇따른 창업 문의와 소비자들의 매장 확대 니즈를 파악해 가맹 사업 검토를 시작했으며 철저한 준비 끝에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가맹 1호점을 개점하게 돼 기쁘다”며 “가맹점주와의 동반성장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가맹 사업을 전개하며 고객 접근성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처음처럼 새 모델에 김지원·구교환 발탁…패키지도 새 단장
  • 처음처럼 새 모델에 김지원·구교환 발탁…패키지도 새 단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소주 ‘처음처럼’이 새로운 모델로 배우 김지원·구교환을 발탁하고 새로운 패키지, 광고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모델에 발탁된 배우 김지원.(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으로 열연 중인 김지원과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더 그레이’에서 설강우 역으로 열연을 보여준 구교환을 처음처럼의 모델로 선정하고 새로운 동영상 광고 2편을 선보인다.‘언제나 당신 곁의 처음처럼으로부터’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광고는 처음처럼과 함께 했던 다양한 술자리의 모습 속에서 처음처럼이 등장 인물에게 느꼈던 다양한 감정과 추억에 대한 나레이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간 처음처럼의 과거 라벨 디자인을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녹여 노출하면서 새롭게 리뉴얼한 처음처럼의 라벨을 자연스레 보여주며 ‘언제나 당신 곁의 처음처럼으로부터’라는 콘셉트와 처음처럼의 연속성을 강조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알코올 도수 변화 없이 브랜드를 더욱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품명을 강조함과 동시에 처음처럼의 차별 포인트 중 하나인 대관령 기슭 암반수를 현대의 감각에 맞게 표현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패키지, 새로운 모델 등으로 더욱 새로워진 ‘처음처럼’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등 16개 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
  •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등 16개 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한국맥도날드)이번 가격 조정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 다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 및 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특히 맥도날드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를 제외한 전 버거 세트 메뉴를 음료·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5000~7000원대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맥런치’ 이용 시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63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의 가격은 동결되며 가성비 ‘맥카페’의 전 커피 메뉴들도 모두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이외에도 다양한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맥런치’, ‘해피스낵’ 등의 할인 플랫폼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앞선 관계자는 “공식 앱 내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및 선주문 서비스 ‘M오더’를 통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출격 준비…오비맥주와 재격돌
  • [단독]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출격 준비…오비맥주와 재격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하이트진로(000080)가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의 저칼로리 버전 ‘테라 라이트’를 출시한다. 건강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술을 마시고자 하는 최근 음주 트렌드를 겨냥한 것으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한 저칼로리 맥주인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테라’.(사진=하이트진로)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테라 라이트’와 ‘테라 라이트 페트’ 2종의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저칼로리 버전 테라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테라 라이트 포장재질은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으로 등록돼 병·캔맥주와 함께 테라 라이트 페트까지 다양한 제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통상 저칼로리 맥주는 식당과 주점 등 유흥시장이 아닌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어 테라 라이트도 가정용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전략 맥주 신제품 ‘켈리’로 오비맥주 ‘카스 프레시’와 한 판 승부를 벌였던 하이트진로는 올해 저칼로리 맥주 시장을 놓고 재차 한 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현재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품은 사실상 카스 라이트가 유일한 상황이다. 카스 라이트는 오비맥주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로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저칼로리 맥주 시장을 선도하며 현재 가정시장 기준 10위 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열량이 카스 프레시 보다 33%가 낮은 25㎉(100㎖ 기준)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특히 오비맥주는 올해 2월 카스 라이트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로 슈거’, ‘저칼로리’, ‘낮은 도수’ 등 장점과 ‘가벼운(Light)’ 단어가 주는 소구 포인트를 살려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했다.하이트진로는 지난 5년여간 카스의 유일한 숙적으로 활약해 온 테라 브랜드를 앞세워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저칼로리는 국내 식음료 시장은 물론 최근 주류 시장까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로 꼽혀왔다. 탄산음료 시장은 이미 ‘제로슈거’와 더불어 ‘제로 칼로리’ 제품이 봇물을 이루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류시장 역시 롯데칠성(005300)음료의 ‘새로’와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가 제로슈거 소주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낸 터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설탕과 칼로리를 줄인 식음료, 주류의 인기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대세가 된 상황”이라며 “저칼로리 맥주 시장에서는 카스 라이트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테라 라이트와 경쟁 양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끌어내고 또 시장 규모를 얼마나 키워내느냐를 보고 후발주자들의 참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352820)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식음료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뉴진스의 인기와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어도어와의 계약 관계 조정 등 행여 발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는 염두에 두고 있다.롯데웰푸드가 K팝 걸그룹 뉴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건 빼빼로 옥외광고.(사진=롯데웰푸드)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는 코카콜라와 롯데웰푸드(280360)가 있다.코카콜라는 지난해 3월 코카콜라의 전세계 각국 법인 마케팅 담당자 워크숍을 역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열며 K컬처에 높은 관심을 보인 직후 곧장 같은 해 4월 뉴진스를 글로벌 엠베서더로 발탁했다. 코카콜라는 뉴진스를 통해 ‘코카콜라’의 광고 음악이자 음원으로 ‘제로’를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13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로고를 패키지 전면에 적용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36개국에 선보여 K팝 효과를 이어갔다.롯데웰푸드도 뉴진스에 강한 애정을 보여온 업체다. 지난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했고 올해에는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의 광고 모델로 재차 이들을 선택했다. 조만간 뉴진스를 앞세운 제로 새로운 광고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맥도날드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지난해 6월 선보인 치킨버거 신메뉴 ‘맥크리스피 핫앤치즈’와 ‘맥스파이시 핫앤치즈’ 2종이 ‘뉴진스 버거’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유통업체 중에선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난해 8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전세계 면세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 어도어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며 조치에 나서자 민 대표는 하이브 내 뉴진스 베끼기를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내치려는 것이라며 진실 공방에 나서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현재 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이미지와 관련 브랜드에 미칠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봤다.일부 관계자는 “회사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오히려 아티스트를 지키려는 팬덤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우려와는 반대 양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도 했다.다만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 추이에 따라 모델 계약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소속사인 어도어이기 때문에 향후 갈등의 방향에 따라 계약 관계 또는 내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사태에서 불거진 뉴진스 베끼기 의혹으로 얘기치 못한 파편을 맞게 된 아일릿 역시 최근 연달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정상 활동을 전개 중이기도 하다. 식음료 업체 중에는 동아오츠카가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 광고모델로 지난 18일 아일릿 멤버 원희를 전격 발탁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손예진을 비롯해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신인 배우·가수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린다.
생활맥주, 싱가포르에 해외 첫 매장 오픈…"K수제맥주로 승부"
  • 생활맥주, 싱가포르에 해외 첫 매장 오픈…"K수제맥주로 승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제맥주 전문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싱가포르에 1호점을 내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일 프리오픈 이후 점심시간부터 생활맥주를 즐기려는 고객들과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시장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생활맥주 싱가포르 1호점.(사진=생활맥주)생활맥주는 지난 2014년 서울 여의도 1호점으로 시작해 11년차인 올해 50여개 직영점과 2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맥주 플랫폼’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전국 다양한 지역 양조장과 협업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맥주 프랜차이즈다.지난해 싱가포르의 카트리나 그룹과 합자 투자를 체결하고 이번에 싱가포르 텔록 아이어 지역에 매장을 낸 생활맥주는 현지에서도 K수제맥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인삼과 효모를 가지고 양조한 수제맥주 ‘인삼라거’를 싱가포르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등 K수제맥주를 싱가포르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생활맥주 관계자는 “예상한 것 보다 싱가포르 현지의 반응이 뜨거워 놀랍다. 국내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수제맥주, 그리고 치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수제맥주의 품질을 전세계에 알리는 성공적인 첫 발자취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BQ,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사업 본격화…청주에 첫 가맹점
  • BBQ,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사업 본격화…청주에 첫 가맹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첫 가맹점을 오픈하면서 일본 최대 외식기업 와타미 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K치킨과 더불어 일본식 닭요리와 하이볼 등 주류를 국내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제너시스BBQ 그룹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 청주 매장.(사진=제너시스BBQ 그룹)제너시스BBQ 그룹은 이자카야풍 일식주점 브랜드 토리메로가 서울 송파구 마천동 직영점에 이어 충북 청주시에 첫 가맹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토리메로는 앞서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외식기업 와타미 그룹과 합작으로 선보인 ‘와타미’를 재단장한 브랜드다. 닭을 뜻하는 일본어 ‘토리’와 멜로의 일본식 발음 ‘메로’의 합성어로 ‘닭과 사랑에 빠지다’라는 의미에 맞게 닭요리를 메인으로 판매한다. 토리메로는 현지 감성을 담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꼬치, 나베 등 일본식 안주와 술을 맛볼 수 있는 ‘혼술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첫 가맹점인 토리메로 청주율량점은 107.77㎡(32.6평) 규모로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매장은 청주 시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권인 먹자골목에 입점했으며 인근에 대학교와 아파트 단지, 체육공원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청주는 국내 굴지 기업들이 입주해 근무환경 및 대규모 주거환경, 각종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지방도시 중 2030세대 젊은 1인 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서울에 이어 비수도권 시장에서도 MZ세대의 일본 현지식 이자카야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충정북도의 중심 도시 청주에 토리메로 두번째 매장을 오픈했다.오리지널 야끼소바, 야끼토리 모듬꼬치, 신선야끼토리 등 소(小)요리와 가쿠하이볼 등 저도수 주류를 포함해 총 72종의 메뉴를 판매한다. 지난 8일 기존 와타미에서 토리메로로 재단장한 마천동 매장에서는 모듬꼬치, 야끼소바, 스끼야끼나베 등이 인기 메뉴로 꼽혔다.제너시스BBQ 그룹 토리메로 관계자는 “토리메로가 선사하는 일본 현지 분위기와 본토의 맛이 청주 직장인, 학생들의 입맛 또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청주율량점이 토리메로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고 말했다.
아워홈2세 구본성 전 부회장, 임시주총 소집…아들 사내이사 선임건 올려
  • 아워홈2세 구본성 전 부회장, 임시주총 소집…아들 사내이사 선임건 올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워홈 오너2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를 청구하고 자신의 아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낸다.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을 마친뒤 법원 건물 앞에서 변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25일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최근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하고 자신의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함께 본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냈다.앞서 구 전 부회장은 남매인 구미현 씨와 손을 잡고 미현씨와 미현씨 남편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반면 현재 아워홈을 이끌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부결시키며 실력을 행사했다. 이 같은 주총 결과로 현재 아워홈은 미현 씨 부부 두 명만 사내이사로 선임된 상태다. 1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3인이 돼야 해 재차 임시 주총을 열어 사내이사진 재구성이 필요한 상황. 구 전 부회장이 다시 한번 실력행사에 나서 구 부회장을 밀어내려는 시도에 나선 셈이다.한편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16~2021년 아워홈 대표이사를 맡았으나 보복 운전과 배임 등 논란으로 2021년 6월 구 부회장에 경영권을 넘겼다. 이후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구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반복해 오고 있다. 보복 운전과 관련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에 대해선 재판이 진행 중이다.
위스키 열풍에 픽업 더하니…캐치테이블 스마트오더 5분만 완판
  • 위스키 열풍에 픽업 더하니…캐치테이블 스마트오더 5분만 완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는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캐치테이블의 위스키 픽업 서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오픈 5분만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캐치테이블 위스키 픽업 서비스.(사진=캐치테이블)캐치테이블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보다 간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픽업 서비스를 공개했다. 앱을 통해 원하는 위스키를 주문 후 픽업 매장 및 희망 일자를 선택하면 매장을 방문해 손쉽게 수령할 수 있다.특히 희소성이 높은 구하기 어려운 고연산 위스키를 선별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15만명의 접속자가 앱에 몰리기도 했다. 서비스 오픈 1분 만에 ‘발베니 16년 프렌치오크’, ‘발베니 30년 레어 매리지’가 가장 먼저 완판됐고 5분 이내에 전체 물량이 소진됐다. 발베니 30년의 경우 5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임에도 큰 인기를 모았고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위스키 픽업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글렌피딕 12년 쉐리’, ‘발베니 12년 더블 우드’의 반응 또한 뜨거웠고 구매 시 사은품으로 증정한 정품 글렌캐런 잔도 모두 소진됐다. 글렌캐런 잔은 위스키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글라스로 잔 안에 퍼진 향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여 술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위스키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캐치테이블은 이번 서비스를 서울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선오픈하였으며 점차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 시즌을 겨냥해 글렌피딕, 발베니를 포함한 다양한 위스키 제품을 확보해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이번 위스키 픽업 서비스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 추가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식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외식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다 공멸할 수 있다“…발칵 뒤집힌 프랜차이즈 업계
  • “이러다 공멸할 수 있다“…발칵 뒤집힌 프랜차이즈 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남궁민관 기자] “이대로라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생태계는 모두 공멸할 수 있습니다. 매일 가맹점주단체들과 교섭하다가 1년이 끝날 수도 있어요.”(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이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간 미비한 법 조항을 보완해 22대 국회에서 협의하자는 업계 의견은 묵살된 채 21대 국회 말미에 갑자기 본회의로 직회부 돼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자괴감을 느낀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불합리한 가맹사업법 졸속 입법 반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위헌 소지도 있는데…프랜차이즈업계 시행령에 올인 24일 박호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가맹점주단체들에게 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개별사업자들에게 근로자의 권한을 주는 것이어서 위헌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복수 단체들이 설립되면 담합을 통해 본사에 합의를 요구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전해철·이동주·민형배·배진교·이학영·김홍걸·김한규·한병도·민병도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9개 법안을 통합한 것으로 △가맹점주단체 등록제 도입 △가맹점주단체 협의요청 불응시 제재 조치 부과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 및 보복조치 금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건 가맹점주단체 등록제다. 개정안 14조 3항에는 ‘복수의 등록된 가맹점사업자단체가 협의를 요청할 경우 가맹본부는 다수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단체와 우선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박 총장은 “이미 법 조항 자체에 복수 단체를 인정하고 있고 이들이 협의 요청시 다수 단체와 ‘우선’ 협의하라고만 돼 있다”며 “결국 1년 내내 여러 가맹점주단체들과 다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현재로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시행령 개정과정에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주단체의 기준을 시행령을 통해 정하기 때무이다.박 총장은 “최소 과반(가맹점의 가입 비율) 이상을 확보한 가맹점주 단체로 단일화해 협의한다거나, 모든 단체와 한번에 협의하는 등의 내용을 시행령에 넣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다양하게 소통할 계획”이라며 “또한 가맹점주 단체가 제한사항을 위반한 협의 요청시 타 가맹점에 손해를 끼칠 경우 손해배상 책임도 명시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프랜차이즈 업계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란 희망 섞인 기대도 하는 상황이다. 박 총장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문제가 생기면 결국 가맹점주들도 같이 고립될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 100개 미만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약 96%로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우리 업계의 의견을 이제라도 좀 반영해 줬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가맹점주는 “과도한 우려”…법조계는 “단체 대표성 검증은 필요” 가맹점주들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환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 제대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는 측면에서다.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은 “(프랜차이즈 업계 우려대로) 가게를 이미 내놓고 협의를 요청하는 부당한 사례가 앞서 있지만 이 같은 점주들은 가맹점사업자단체에서 스스로 걸러낸다”며 “가맹본부가 애초에 여러 협의 요청에 대해 성실히 대화한다면 점주들이 자기 장사하는데 힘을 쓰지 누가 1년 내내 협의에 시간을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원자재를 공급하는 행위, 특히 구매력이 떨어지는 가맹본부가 동네 슈퍼마켓보다 비싸게 원자재를 공급하는 행위, 무분별한 출점 전략으로 동일 브랜드 가맹점간 경쟁을 시키는 행위 등을 막고 같이 해결해보자는 것”이라며 “분기별 최소 1회 정도 협의를 하자는 거지 365일 만나자는 게 아닌데 본사 주장이 너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법조계에서는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우려에 대해 “일부 일리가 있다”고 말한다. 가맹사업법 전문인 이성민 로엘 파트너 변호사는 “단체교섭권 강화가 충분히 악용될 수 있고 가맹점주단체가 노동조합화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있다”고 했다. 다만 특별히 문제가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니라면 가맹점주들이 현실적으로 단체로 실력행사에 나서는 상황이 나오긴 어려워 보인다.가맹점주단체 난립 방지를 위해 대표성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 변호사는 “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한 법 내용이기 때문에 대표성에 대한 검증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정 가맹점 수·비율 이상이거나 하는 식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2024.04.25 I 김정유 기자
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
  • 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
  • [이데일리 김정유 남궁민관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로부터 가맹점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지만 오히려 본사와 가맹점주간의 갈등만 키워 산업 생태계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각 프랜차이즈 본사의 법률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전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박호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가맹점주들은 개별사업자들인데 이들에게 근로자와 같은 권한을 주는 게 위헌의 소지가 많다는 의견들이 있다”며 “헌법소원까지 검토하는 등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본회의에 직회부 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여소야대라는 국회 상황을 감안하면 본회의 통과를 막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본사와 교섭할 수 있는 가맹점주단체들의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하나의 프랜차이즈 본사 아래 수십개의 가맹점주 단체가 난립해 시도때도 없이 본사와 교섭에 나설 경우 경영상 피해도 우려된다.프랜차이즈업계는 본사의 갑질을 예방하기 위한 개정안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경영상 피해우려가 커지는만큼 시행령에서 △최소 과반의 가입비율을 가진 ‘단일 교섭단체’ 기준 제정 △가맹점주 단체의 구성원 자격·명부 열람요구권 추가 △부당경영 간섭시 협의단체에 배상책임 등을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가맹점주들은 반색하고 있다. 그간 프랜차이즈 본사가 교섭 자체를 잘 수용하지 않았던 만큼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하지만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개정안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갈등을 더 키워 산업 생태계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가맹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부처 및 이해관계자에게 충분한 의견 개진의 기회가 부여되고 보다 심도 깊은 논의과정을 거쳐 입법 여부가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성백순 장안대 프랜차이즈경영과 교수는 “상생을 위해선 가맹점주는 단체를 단일화 하려는 노력을 해야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본사도 가맹점의 자구 노력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기본은 본사와 가맹점간 신뢰”라고 강조했다.
2024.04.25 I 김정유 기자
'마시는 마이쮸' 등장…쟈뎅, '요거트 에이드'로 선봬
  • '마시는 마이쮸' 등장…쟈뎅, '요거트 에이드'로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마이쮸 츄잉캔디를 음료로 구현한 ‘마이쮸 요거트 에이드’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쟈뎅 ‘마이쮸 요거트 에이드’ 2종.(사진=쟈뎅)이번 제품은 파우치 음료 타입의 ‘마이쮸 납작복숭아 요거트 에이드’, ‘마이쮸 트리플베리 요거트 에이드’로 선보인다. 기존 마이쮸에 없는 새로운 과일 맛으로 선보이며 부드러운 마이쮸의 특징을 과일과 요거트 맛 음료로 구현해 색다른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먼저 마이쮸 납작복숭아 요거트 에이드는 납작복숭아 과즙이 입안 가득 상큼한 맛과 향을 전한다. 마이쮸 트리플베리 요거트 에이드는 라즈베리,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3가지 베리 맛으로 다채로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얼음컵에 담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제품은 편의점 CU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쟈뎅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크라운제과와 함께 출시한 새콤달콤 협업 음료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다시 한번 MZ세대 소비자들의 입맛과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더워지는 날씨에 마이쮸 요거트 에이드와 함께하는 상큼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쟈뎅과 크라운제과와의 협업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새콤달콤, 쿠크다스, 죠리퐁, 초코하임·화이트하임, 카라멜콘땅콩 등 크라운제과의 스테디셀링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소상공인 상생이 성과로…e왕마트 굿모닝배송 매출 501% '껑충'
  • 소상공인 상생이 성과로…e왕마트 굿모닝배송 매출 501%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기업간 거래(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는 소규모 식음사업자와 상생을 사업 성과로 연결짓는 전략을 펼치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푸디스트 e왕마트.(사진=푸디스트)푸디스트는 최근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소규모 식음사업자를 돕는 햇양파 할인 행사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성공식당 만들기 프로젝트’, 고객 경험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영업 사장님 초청 간담회’, 그리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 전용 프로모션’ 등 활동을 통해 소규모 식음사업자와의 상생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푸디스트는 이같은 상생 활동이 직접적으로 사업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개방형 온라인 쇼핑몰인 e왕마트를 전면으로 해 새벽 배송 서비스인 굿모닝 배송과 주간 3회 배송으로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식자재 주문 시간 절약과 재고 공간 확보를 돕는 한편 실적을 함께 올리는 방식이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서울 전체와 경기도의 90% 이상을 커버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지난해 굿모닝 배송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무려 501%에 달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동·서부권과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배송 권역인 식자재왕 도매마트 상일점과 신월점은 각 176%, 400%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매장의 야간 시간대의 굿모닝 배송 매출은 전체의 51.3%, 36.2%로 각각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규모 식음사업자 이용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e왕마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했으며 2분기 들어서도 지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최경훈 푸디스트 플랫폼 사업 팀장은 “소규모 식음사업자의 편의 향상을 위해 제시한 e왕마트와 굿모닝 배송 서비스가 다양한 상생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 소규모 식음사업자를 위한 가장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생필품 39개 중 25개 가격 올라…슈가플레이션 두드러져
  • 1분기 생필품 39개 중 25개 가격 올라…슈가플레이션 두드러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상당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식품·생필품 업계를 압박하는 등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은 주요 원재료 국제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 오름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관련 소비자단체는 일부 식품업체들의 ‘슈링크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하락세 미반영’ 등도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고 꼬집었다.전년동기대비 올해 1분기 가격상승률 상위 5개 제품.(자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설탕 가격 급등에 과자·아이스크림·케첩도 오름세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생활필수품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조사 대상 39개 품목 중 2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오른 2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5.5%, 이중 오름세가 가장 가팔랐던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1.1%로 나타났다. 품목별 설탕(18.7%)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아이스크림(12.5%) △케첩(9.7%) △기저귀(7.8%) △된장(6.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6개 품목은 △햄(-7.7%) △식용유(-3.9%) △스낵과자(-2.8%) △라면(-2.6%) △사이다(-2.1%) △두루마리화장지(-2.1%) 순이었다.제품별 가격 오름세를 살펴보면 CJ제일제당(097950) ‘백설 하얀설탕’이 18.7%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CJ제일제당 ‘백설 자일로스하얀설탕’(18.2%) △아모레퍼시픽(090430) ‘려 극손상케어·모근영양·두피딥클렌징·뿌리볼륨’(16.6%) △롯데웰푸드(280360) ‘월드콘XQ’(16.1%) △대상(001680)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15.2%) △롯데웰푸드 ‘몽쉘크림’(12.1%) △대상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10.1%) △대상 ‘청정원 순창 양념듬뿍 쌈장’(9.9%) △오뚜기(007310) ‘토마토 케찹’(9.7%) △빙그레(005180) ‘메로나’(9.6%) 등이 이름을 올렸다.원당 국제가격 오름세 영향으로 국내 설탕 출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탕은 출고가 인상 영향으로 지난해 8월 전월 대비 10% 가량 큰 폭 오름세를 보인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계속해서 소비자 가격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 가격 오름세 10위권 내 설탕을 원재료로 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케찹이 이름을 올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사진=동원F&B)◇“참치 슈링크플레이션…장류도 인하 여지 있어”물가감시센터는 된장과 쌈장 등 장류, 참치 등은 이를 생산하는 식품업체들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동참 의지가 부재했다고 지적했다.된장, 쌈장 가격의 고공행진과 관련해 센터는 “최근 된장과 쌈장의 주 원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국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 인하의 여지가 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가격 인상을 진행해 온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하락 부분에 대해 소비자 가격에 즉시 적용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특히 참치와 관련해선 동원F&B(049770)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의 슈링크플레이션을 지적했다.물가감시센터는 “업계 1위 동원F&B는 중량을 100g에서 90g으로 줄이고 최근 2년간 주 원재료의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도 인상했다”며 “지난해 4분기 100g과 올해 1분기 90g 평균 가격을 비교했을 때 단순히 가격만으로 보면 전 분기에 비해 평균 9.2%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00g으로 환산해 소비자 가격를 계산해 보면 오히려 오른 것이 확인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제 참치 정보 제공 사이트 튜나 인덱스에 따르면 참치 가격 지수는 지난해 4분기 평균 211.6에서 올해 1분기 183.4로 13.3% 감소했고 해양수산해외산업정보포탈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인 가다랑어의 가격(방콕)은 6개월 전 t당 2000달러에서 올해 3월 13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주요 부재료인 카놀라유 또한 전 세계적으로 수출 가용량이 충분히 유지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린 참치캔 제조업체들이 원재료가 하락에 대해 어느 시점에 소비자가에 적용해 가격 인하를 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엔데믹에 곳간 든든히 채운 커피업계…나들이객 겨냥 출점 잰걸음
  • 엔데믹에 곳간 든든히 채운 커피업계…나들이객 겨냥 출점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나들이객 수요를 잡기 위한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대비 지난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이들은 차별화 경험을 쫓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자 유명 관광지 인근 출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할리스 강릉안목해변점.(사진=할리스)2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폴 바셋 등 국내 주요 커피업체들은 특수 입지 출점에 적극 나서면서 또 다른 성장발판 마련에 나섰다.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 인근은 물론 공항 등이 주요 입지로 꼽힌 모양새다.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은 지난 22일 경주 교동 드라이브스루(DT)점을 냈다. 폴 바셋 최초의 한옥 콘셉트 매장으로 차량 이용 관광객들을 정조준했다.할리스도 같은 날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강릉안목해변점’을 개점했다. 앞서 △속초영랑해변점 △부산송정DI점 △제주도두해안점 등 이른바 ‘오션뷰’를 앞세운 특화매장 강화의 일환이다.이에 앞서 SPC가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지난 19일 부산에만 센트로 △광안리점 △서면점 등 2개 점포를 동시에 개점했다. 광안리점은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전면에, 서면점은 부산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이 서면에 각각 위치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최근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과 출국장 등에 2개의 매장을 연달아 출점하며 입출국객 발길잡기에 나섰다.폴 바셋 경주 교동 DT점.(사진=매일유업)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이들은 올해 이를 바탕으로 출점을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선 셈이다. 국내 유명 관광지, 해외 여행의 관문인 공항 등에 특화 매장을 꾸려 봄, 여름, 가을 나들이객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프리미엄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높이려는 전략이다.할리스는 지난해 매출(이하 개별기준) 143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7%, 5.4% 늘어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1년(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에 비해 각각 24.0%, 213.1%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일상회복을 이뤄낸 실적으로 평가된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해 매출 4801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1%, 19.3% 증가한 수치다.엠즈씨드의 매출은 수직 상승 중이다. 2021년 1075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2년 1456억원, 그리고 지난해 1917억원으로 2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14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가 지난해 89억원으로 줄었는데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에 따라 진행된 투자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엠즈씨드 관계자는 “최근 경주 교동 DT점과 같은 특화매장 등 출점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인건비, 임차료, 광고선전비 등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공격적인 투자의 개념보단 엔데믹 전환에 뒤따른 정상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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