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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대우 새이름 '포스코인터내셔널'
- 2016년 3월 21일 인천 송동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포스코대우 신 사명 및 CI 선포식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왼쪽에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9년 만에 ‘대우’를 사명에서 완전히 빼게 됐다. 특히 포스코는 내년도 임원인사에서 재무 및 철강 관련 임원을 포스코대우에 대거 배치하며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간 시너지 창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모양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 20일 실시한 2019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임원인사에서 포스코대우를 포스코인터(포스코인터내셔널)로 공식 지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대우는 조만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사명 변경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10년 10월 대우인터내셔널이라는 사명으로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6년 3월 현재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종합상사라는 업종 상 ‘대우’가 가진 글로벌 인지도를 의식한 행보기도 했다. 다만 올해 포스코그룹이 편입 이후 10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는만큼 포스코그룹 내 종합상사를 의미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출범이 적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더군다나 올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 중 그룹 차원의 육성 사업으로 지목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포스코대우가 주도하게 된 상황. 기존 철강사업 시너지 뿐 아니라 육성 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맡은 만큼 사명 변경과 함께 임원 인사에서 포스코 출신들의 포스코대우 배치도 이목을 끈다.포스코는 20일 임원인사에서 전무 3명 및 상무보 7명을 포스코대우에 배치했다. 포스코대우가 포스코 및 타 계열사 등 외부에서 채용한 13명 임원 중 포스코 출신만 10명에 이르는 셈이다. 먼저 노민용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전무)은 포스코대우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했다. 노 신임 본부장은 포스코켐텍 기획재무부문장, 포스코 재무실장 등을 맡은 바 있는 재무통으로, 포스코대우에서도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특히 앞서 올해 포스코대우 경영기획본부장이었던 민창기 부사장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아왔던만큼, 노 실장 역시 부사장 승진 또는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도 높다. 민 부사장은 임기만료에 따라 퇴임 후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포스코대우가 영위 중인 철강 사업 및 신성장사업 관련 포스코 인사들이 대거 배치됐다. 황보원 포스코 인재경영실장(전무)는 포스코대우 열연사업실장, 김광수 포스코 철강사업본부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은 포스코대우 국내철강본부장을 맡았다.정해익 스테인리스사업실장(상무), 류정우 일본지역총괄 겸 일본무역법인장(상무)를 비롯해 박종인 박판사업실장(상무보), 유영태 조강선재사업실장(상무보), 박중석 아프리카사업추진반장(상무보), 도철호 신성장사업실장(상무보), 윤영주 강건재후판사업실장(상무보) 등 7명은 포스코에서 포스코대우로 자리하며 철강 및 신성상사업 등을 주도한다.
- '위기는 기회'..투자 늘리는 역발상 기업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김미경 남궁민관 노재웅 김종호 김겨레 기자] 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요 사업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늘릴 계획이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역발상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내년 경영전략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경영전략을 짰다. 현대·기아차는 이보다 한 주 앞서 해외법인장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경영전략 방향을 세웠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늘린다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는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D램 수요가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DS부문 내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활용한 7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내년에는 이를 활용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서 1위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 예정이다. 반도체 쏠림이 심해지면서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의 위기감도 높다. 내년에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또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는 목표로, 내년에는 가전부문의 AI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에 역량 집중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향성은 최근 단행된 임원 인사와 해외법인장 회의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난다.현대차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에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법인장회의 때는 내년 해외시장에서 실적 및 수익성 회복, 구조적 혁신 및 민첩성 제고, 미래 사업 실행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미다.현대차(005380)그룹은 내년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중국 등 핵심시장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장 변화 대응 및 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을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시장전략과 연계해 미래 사업 추진 역량도 확보한다.특히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기술본부 및 연구개발(R&D) 부문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창의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 글로벌 진출 강화한다SK그룹의 내년도 경영 전략 키워드는 ‘글로벌 진출 강화’다. 내수 성장 한계와 국내 투자 촉진 정책이 성장을 따라가 주지 못해서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외 제조 설비 및 인재 확보, R&D 등에 투입된다.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 가속화를 위해 각 사업 부문별로 관련 조직을 신설하거나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 R&D 투자 늘린다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R&D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2월 ‘물과학연구소’와 10월 ‘공기과학연구소’에 이어 12월 ‘식품과학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LG전자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와 달리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제품 개발 이전에 철저한 이해와 분석으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ZKW 인수 등으로 규모를 키운 자동차 전장사업은 내년 흑자 전환이 목표다. 매출 성장과 함께 적자폭을 줄여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에 투자한화그룹은 내년 경영 전략으로 신성장동력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글로벌 보호무역 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는 기업들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돼서다.아울러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R&D, 신성장동력 등에 투자해 올해 대비 내년에 투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현대중공업, 투자 확대로 기술력 끌어올린다현대중공업은 기술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해 그룹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력 차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몇년간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렸다가 기술력 한계에 부딪히면서 한국 조선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띄는 모양새다.현대중공업(009540)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올해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내년도 투자는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최신원 '飛上경영'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생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현지 가전 판매 법인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신원표 SK네트웍스가 내년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앞서 SK네트웍스(001740)는 2016년 3월 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기존 종합상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사업 확보에 나서왔지만, 그 사이 실적은 뒷걸음질치며 시장의 의구심 어린 시선 역시 뒤따랐다. 하지만 최 회장은 뚝심있게 체질 개선을 주도, 동양매직(현 SK매직)과 AJ렌터카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내년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끌어냈다.◇연내 AJ렌터카 인수 마무리…내년 시너지 본격화23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9월21일 AJ네트웍스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에 따라 시점은 달라지겠지만, 가능하다면 연내인 오는 31일까지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AJ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자회사로, SK렌터카는 기존대로 사업부문 중 하나로 운영될 예정으로, SK네트웍스는 현재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기존 SK렌터카를 분사한 뒤 AJ렌터카와 합병을 통해 통합 렌터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SK네트웍스는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2.26%(올해 9월 말 기준)를 차지하며 롯데렌탈(24.02%)에 이어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운영대수 역시 총 18만3925대(SK렌터카 10만1270대+AJ렌터카 8만2655대)로 롯데렌탈(19만8456대)을 바싹 뒤쫓는 모습이 됐다.시장 평가는 긍정적이다. 3위 업체인 AJ렌터카 인수로 경쟁구도 완화와 동시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개인장기가 60% 이상인 반면 AJ렌터카는 법인장기가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SK매직 연착륙 성공…최신원표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 활짝 이번 AJ렌터카 인수는 2016년 11월 SK매직 인수와 더불어 최 회장의 뚝심의 결과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를 이끌기 시작한 이후 두 차례의 신년사에서 “사업구조의 파괴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영역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체질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의 신성장 사업으로 렌터카를 포함한 모빌리티와 SK매직을 중심으로 한 홈케어를 지목해왔다. 결과적으로 SK매직과 AJ렌터카 인수는 이같은 최 회장의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의 결과인 셈이다.SK매직은 SK네트웍스 품으로 들어온 이후 2년 간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 투자가 진행되며 다소 아쉬운 영업이익을 기록해왔지만,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SK매직의 광고선전비는 2016년 단 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48억원, 올해 3분기까지 2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간 연구개발(R&D) 확대도 성과다. SK매직 관계자는 “2016년 인프라 설비 및 R&D에 70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에는 이에 총 250억여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SK로 인수된 이후 제조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닥다지기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누적 계정은 2016년 97만에서 올해 156만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에 가전 판매 법인인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를 설립하고 해외 렌탈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매직은 지난 상반기까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광고선전비에 집중하며 실적 회복에 발목을 잡아왔다”며 “계정수 순증과 함께 그동안 집중됐던 광고선전비의 효율적 통제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1339억원에서 내년 1839억원, 2020년 213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0.93%에서 내년 1.23%, 2020년 1.37%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이데일리 이서윤]
- 기름 유출 막고, 인명 구하고…에쓰오일, 올해 영웅 해양경찰 6명 선정
- 지난 21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올해의 영웅해양경찰 시상식’에서 류열(왼쪽 두번째) 에쓰오일 사장이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안상균(왼쪽 세번째) 제주해양경찰청 경장 등 모범해양경찰 6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하고 모범 해양경찰관 6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에쓰오일은 해양경찰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최고 영웅해경으로 선정된 안상균 제주해양경찰서 경장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경장은 지난 8월 제주도 우도 부근 해상에서 좌초한 석유제품 운반선의 여러 차례 수중 입수해 파손 부위를 막아 기름 유출에 의한 해상오염을 방지했다. 또 6월에는 물질작업 중 사라진 해녀를 수색, 발견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영웅 해양경찰은 총 5명으로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먼저 최호식 울진해양경찰서 경위는 10월 태풍 콩레이 내습 때 경북 영덕군 강구항의 냉동창고 주변 산사태로 인해 주택에 고립된 일가족 3명을 구조했고, 삼사해상 공원 우회도로에서 해상 추락한 트럭에 갇혀 있던 운전자 1명을 구조했다. 또 배세훈 여수해양경찰서 경장은 3월 도박 빚을 갚지 않고 도주한 베트남인을 채무변제를 목적으로 납치, 감금, 폭행한 후 해상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 베트남인과 내국인 공범 피의자 6명을 전원 체포했다.이와 함께 류원준 서해5도특별경비단 경사는 8월 태풍 솔릭으로 피항 중이던 유조선에서 해상 추락한 선원 1명과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서해가스호 구명정 선원 4명을 구조했고, 김정길 통영해양경찰서 경사는 9월 경남 통영 선착장에서 추락한 승용차의 운전자를 구해냈다. 김철호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장은 11월 거제에서 대만으로 항해 중이던 선박(세계로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헬기를 통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한편 에쓰오일은 선박 구조, 해양 오염 방지,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해양 최일선에서 대한민국 영토 주권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 지킴이’ 협약을 맺고 모범 해양경찰관 표창, 자녀 장학금 지원 등 후원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 한화정밀기계, 유진로봇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 맞손
- 모바일 협동로봇의 한 예.한화정밀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협동로봇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 기술 보유 기업인 유진로봇과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판교 한화정밀기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박성주 유진로봇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 기술과 유진로봇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협동로봇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 협력으로 개발되는 제품은 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 특정 부품의 재고량을 감지하고 자재창고에서 생산 라인까지 부품을 운반하는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또 일반식당의 서빙분야, 호텔의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역할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해 새로운 수요와 보급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이번 MOU로 국내 협동로봇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해 신제품 및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같이 창출해 나가는 첫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종성 로봇사업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모바일 협동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를 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모바일 협동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 및 산업 자동화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이다.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인 쿠카, 유니버설로봇 등 에서도 협동로봇과 모바일 로봇을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화정밀기계와 유진로봇은 순수 국산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중국, 미국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유진로봇은 1993년부터 로봇, 자동화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청소기(아이클레보), 이동형 서비스 로봇(아이로비큐, 고카트)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