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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새이름 '포스코인터내셔널'
  • 포스코대우 새이름 '포스코인터내셔널'
  • 2016년 3월 21일 인천 송동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포스코대우 신 사명 및 CI 선포식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왼쪽에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9년 만에 ‘대우’를 사명에서 완전히 빼게 됐다. 특히 포스코는 내년도 임원인사에서 재무 및 철강 관련 임원을 포스코대우에 대거 배치하며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간 시너지 창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모양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 20일 실시한 2019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임원인사에서 포스코대우를 포스코인터(포스코인터내셔널)로 공식 지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대우는 조만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사명 변경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10년 10월 대우인터내셔널이라는 사명으로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6년 3월 현재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종합상사라는 업종 상 ‘대우’가 가진 글로벌 인지도를 의식한 행보기도 했다. 다만 올해 포스코그룹이 편입 이후 10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는만큼 포스코그룹 내 종합상사를 의미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출범이 적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더군다나 올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 중 그룹 차원의 육성 사업으로 지목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포스코대우가 주도하게 된 상황. 기존 철강사업 시너지 뿐 아니라 육성 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맡은 만큼 사명 변경과 함께 임원 인사에서 포스코 출신들의 포스코대우 배치도 이목을 끈다.포스코는 20일 임원인사에서 전무 3명 및 상무보 7명을 포스코대우에 배치했다. 포스코대우가 포스코 및 타 계열사 등 외부에서 채용한 13명 임원 중 포스코 출신만 10명에 이르는 셈이다. 먼저 노민용 포스코 정도경영실장(전무)은 포스코대우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했다. 노 신임 본부장은 포스코켐텍 기획재무부문장, 포스코 재무실장 등을 맡은 바 있는 재무통으로, 포스코대우에서도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특히 앞서 올해 포스코대우 경영기획본부장이었던 민창기 부사장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아왔던만큼, 노 실장 역시 부사장 승진 또는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도 높다. 민 부사장은 임기만료에 따라 퇴임 후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포스코대우가 영위 중인 철강 사업 및 신성장사업 관련 포스코 인사들이 대거 배치됐다. 황보원 포스코 인재경영실장(전무)는 포스코대우 열연사업실장, 김광수 포스코 철강사업본부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은 포스코대우 국내철강본부장을 맡았다.정해익 스테인리스사업실장(상무), 류정우 일본지역총괄 겸 일본무역법인장(상무)를 비롯해 박종인 박판사업실장(상무보), 유영태 조강선재사업실장(상무보), 박중석 아프리카사업추진반장(상무보), 도철호 신성장사업실장(상무보), 윤영주 강건재후판사업실장(상무보) 등 7명은 포스코에서 포스코대우로 자리하며 철강 및 신성상사업 등을 주도한다.
'위기는 기회'..투자 늘리는 역발상 기업들
  • '위기는 기회'..투자 늘리는 역발상 기업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김미경 남궁민관 노재웅 김종호 김겨레 기자] 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요 사업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늘릴 계획이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역발상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내년 경영전략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경영전략을 짰다. 현대·기아차는 이보다 한 주 앞서 해외법인장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경영전략 방향을 세웠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늘린다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는 수익의 80%를 차지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D램 수요가 낮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DS부문 내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활용한 7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내년에는 이를 활용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나서 1위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 예정이다. 반도체 쏠림이 심해지면서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의 위기감도 높다. 내년에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또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는 목표로, 내년에는 가전부문의 AI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에 역량 집중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향성은 최근 단행된 임원 인사와 해외법인장 회의 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난다.현대차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에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법인장회의 때는 내년 해외시장에서 실적 및 수익성 회복, 구조적 혁신 및 민첩성 제고, 미래 사업 실행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미다.현대차(005380)그룹은 내년을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중국 등 핵심시장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장 변화 대응 및 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기능을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시장전략과 연계해 미래 사업 추진 역량도 확보한다.특히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기술본부 및 연구개발(R&D) 부문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창의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 글로벌 진출 강화한다SK그룹의 내년도 경영 전략 키워드는 ‘글로벌 진출 강화’다. 내수 성장 한계와 국내 투자 촉진 정책이 성장을 따라가 주지 못해서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외 제조 설비 및 인재 확보, R&D 등에 투입된다.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 가속화를 위해 각 사업 부문별로 관련 조직을 신설하거나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 R&D 투자 늘린다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R&D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2월 ‘물과학연구소’와 10월 ‘공기과학연구소’에 이어 12월 ‘식품과학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LG전자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와 달리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제품 개발 이전에 철저한 이해와 분석으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최근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ZKW 인수 등으로 규모를 키운 자동차 전장사업은 내년 흑자 전환이 목표다. 매출 성장과 함께 적자폭을 줄여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에 투자한화그룹은 내년 경영 전략으로 신성장동력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글로벌 보호무역 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는 기업들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돼서다.아울러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R&D, 신성장동력 등에 투자해 올해 대비 내년에 투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현대중공업, 투자 확대로 기술력 끌어올린다현대중공업은 기술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해 그룹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력 차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몇년간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렸다가 기술력 한계에 부딪히면서 한국 조선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띄는 모양새다.현대중공업(009540)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올해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내년도 투자는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2.24 I 피용익 기자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최신원 '飛上경영'
  •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최신원 '飛上경영'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생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현지 가전 판매 법인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신원표 SK네트웍스가 내년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앞서 SK네트웍스(001740)는 2016년 3월 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기존 종합상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사업 확보에 나서왔지만, 그 사이 실적은 뒷걸음질치며 시장의 의구심 어린 시선 역시 뒤따랐다. 하지만 최 회장은 뚝심있게 체질 개선을 주도, 동양매직(현 SK매직)과 AJ렌터카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내년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끌어냈다.◇연내 AJ렌터카 인수 마무리…내년 시너지 본격화23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9월21일 AJ네트웍스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에 따라 시점은 달라지겠지만, 가능하다면 연내인 오는 31일까지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AJ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자회사로, SK렌터카는 기존대로 사업부문 중 하나로 운영될 예정으로, SK네트웍스는 현재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기존 SK렌터카를 분사한 뒤 AJ렌터카와 합병을 통해 통합 렌터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SK네트웍스는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2.26%(올해 9월 말 기준)를 차지하며 롯데렌탈(24.02%)에 이어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운영대수 역시 총 18만3925대(SK렌터카 10만1270대+AJ렌터카 8만2655대)로 롯데렌탈(19만8456대)을 바싹 뒤쫓는 모습이 됐다.시장 평가는 긍정적이다. 3위 업체인 AJ렌터카 인수로 경쟁구도 완화와 동시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개인장기가 60% 이상인 반면 AJ렌터카는 법인장기가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SK매직 연착륙 성공…최신원표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 활짝 이번 AJ렌터카 인수는 2016년 11월 SK매직 인수와 더불어 최 회장의 뚝심의 결과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를 이끌기 시작한 이후 두 차례의 신년사에서 “사업구조의 파괴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영역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체질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의 신성장 사업으로 렌터카를 포함한 모빌리티와 SK매직을 중심으로 한 홈케어를 지목해왔다. 결과적으로 SK매직과 AJ렌터카 인수는 이같은 최 회장의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의 결과인 셈이다.SK매직은 SK네트웍스 품으로 들어온 이후 2년 간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 투자가 진행되며 다소 아쉬운 영업이익을 기록해왔지만,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SK매직의 광고선전비는 2016년 단 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48억원, 올해 3분기까지 2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간 연구개발(R&D) 확대도 성과다. SK매직 관계자는 “2016년 인프라 설비 및 R&D에 70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에는 이에 총 250억여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SK로 인수된 이후 제조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닥다지기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누적 계정은 2016년 97만에서 올해 156만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에 가전 판매 법인인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를 설립하고 해외 렌탈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매직은 지난 상반기까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광고선전비에 집중하며 실적 회복에 발목을 잡아왔다”며 “계정수 순증과 함께 그동안 집중됐던 광고선전비의 효율적 통제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1339억원에서 내년 1839억원, 2020년 213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0.93%에서 내년 1.23%, 2020년 1.37%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이데일리 이서윤]
기름 유출 막고, 인명 구하고…에쓰오일, 올해 영웅 해양경찰 6명 선정
  • 기름 유출 막고, 인명 구하고…에쓰오일, 올해 영웅 해양경찰 6명 선정
  • 지난 21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올해의 영웅해양경찰 시상식’에서 류열(왼쪽 두번째) 에쓰오일 사장이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안상균(왼쪽 세번째) 제주해양경찰청 경장 등 모범해양경찰 6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하고 모범 해양경찰관 6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에쓰오일은 해양경찰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최고 영웅해경으로 선정된 안상균 제주해양경찰서 경장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경장은 지난 8월 제주도 우도 부근 해상에서 좌초한 석유제품 운반선의 여러 차례 수중 입수해 파손 부위를 막아 기름 유출에 의한 해상오염을 방지했다. 또 6월에는 물질작업 중 사라진 해녀를 수색, 발견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영웅 해양경찰은 총 5명으로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먼저 최호식 울진해양경찰서 경위는 10월 태풍 콩레이 내습 때 경북 영덕군 강구항의 냉동창고 주변 산사태로 인해 주택에 고립된 일가족 3명을 구조했고, 삼사해상 공원 우회도로에서 해상 추락한 트럭에 갇혀 있던 운전자 1명을 구조했다. 또 배세훈 여수해양경찰서 경장은 3월 도박 빚을 갚지 않고 도주한 베트남인을 채무변제를 목적으로 납치, 감금, 폭행한 후 해상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 베트남인과 내국인 공범 피의자 6명을 전원 체포했다.이와 함께 류원준 서해5도특별경비단 경사는 8월 태풍 솔릭으로 피항 중이던 유조선에서 해상 추락한 선원 1명과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서해가스호 구명정 선원 4명을 구조했고, 김정길 통영해양경찰서 경사는 9월 경남 통영 선착장에서 추락한 승용차의 운전자를 구해냈다. 김철호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장은 11월 거제에서 대만으로 항해 중이던 선박(세계로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헬기를 통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한편 에쓰오일은 선박 구조, 해양 오염 방지,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해양 최일선에서 대한민국 영토 주권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 지킴이’ 협약을 맺고 모범 해양경찰관 표창, 자녀 장학금 지원 등 후원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구로구 소외 아동들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 현대글로비스, 구로구 소외 아동들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이 21일 서울 구로구 함께하는 한숲 영문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소외 아동들을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작해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함께하는 한숲 영문지역아동센터’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작해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비영리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이 선물을 제작하고 조손,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20여명은 지역아동센터에 모여 아이들에게전달할 선물을 상자에 담고 정성껏 포장했다. 선물세트는 아이들이 학업에 도움이 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연필, 공책 등의 학용품과 장갑, 무릎담요 등의 방한용품으로 구성됐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은 산타모를 쓰고 아이들을 직접 만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외된 아이들이 작지만 따뜻한 온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웃들과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휘발유 값 7주 연속 하락 "앞으로 더 떨어진다"
  • 휘발유 값 7주 연속 하락 "앞으로 더 떨어진다"
  • 지난 16일 울산 시내 한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299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값이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 효과로 7주 연속 큰 폭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국내 유류세 인하 효과가 더해지며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3원 내린 리터당 1426.5원, 경유는 20.7원 내린 1320.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1398.8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443.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295.9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335.3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6원 하락한 153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8.6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1.5원 내린 1385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50.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지속 하락세를 이을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및 공급과잉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으며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대엘리베이터, 우수인재 채용 위해 '역순면접' 도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대졸신입 포함 2019년도 우수인재 채용에서 ‘서류 평가-실무 면접-임원 면접’ 방식을 탈피하고 임원 면접 후 실무진 직무역량 면접을 진행하는 ‘역순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역순 면접은 인성과 회사 가치관에 부합하는 인재를 우선 임원들이 선별(약 6배수)한 후 실무 면접관들이 직무역량 면접을 통해 업무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성 부문에 대한 1차 평가가 선행된 덕분에 2차 실무 면접관들은 직무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해 우수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채용에서 ‘단순히 스펙이 좋고 능력이 우수한 인재가 아니라 좋은 인성과 성품을 갖춘 인재를 우선한다’는 인사방침을 수립하고, 인재상과 가치에 대한 적합도 판단을 위해 자체 개발한 ‘가치적합도’를 도입해 임원 면접에 도입했다. 앞선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최종 선발된 인재들을 검토한 결과, 이전과 비교해 훨씬 더 회사 가치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하고 있어 향후 수시 채용에서도 역순 면접 방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온 추락, 외국산 '부품결함' 때문…KAI "품질 강화로 재발 방지"
  • 마린온 추락, 외국산 '부품결함' 때문…KAI "품질 강화로 재발 방지"
  • 지난 7월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7월 추락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의 사고 원인이 외국산 부품결함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KAI는 21일 입장자료를 통해 “먼저 지난 7월 17일 해병대 마린온 사고로 순직하신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 장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KAI는 이번 사고조사위원회의 최종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며 “사고 이후 KAI와 협력업체는 항공기 품질 향상을 위해 무결점 품질 운동을 선포하고, 비행안전 품목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항공기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KAI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 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는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의 원인으로 ‘로터마스트’ 부품 불량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로터마스트 절단에 따라 메인로터(주회전날개) 탈락으로 헬기가 추락했다는 분석이다. 불량으로 판정된 로터마스트의 제작사는 에어버스헬리콥터(AH)의 유럽 하청업체다.
한화정밀기계, 유진로봇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 맞손
  • 한화정밀기계, 유진로봇과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 맞손
  • 모바일 협동로봇의 한 예.한화정밀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협동로봇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 기술 보유 기업인 유진로봇과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판교 한화정밀기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박성주 유진로봇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 기술과 유진로봇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 협동로봇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 협력으로 개발되는 제품은 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 특정 부품의 재고량을 감지하고 자재창고에서 생산 라인까지 부품을 운반하는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현장에 적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또 일반식당의 서빙분야, 호텔의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역할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해 새로운 수요와 보급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이번 MOU로 국내 협동로봇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해 신제품 및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같이 창출해 나가는 첫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종성 로봇사업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모바일 협동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를 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모바일 협동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 및 산업 자동화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이다.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인 쿠카, 유니버설로봇 등 에서도 협동로봇과 모바일 로봇을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화정밀기계와 유진로봇은 순수 국산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중국, 미국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유진로봇은 1993년부터 로봇, 자동화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청소기(아이클레보), 이동형 서비스 로봇(아이로비큐, 고카트)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SK, 이웃사랑성금 120억 기부…임직원 봉사활동도 전개
  • SK, 이웃사랑성금 120억 기부…임직원 봉사활동도 전개
  • 최태원 SK그룹 회장.SK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가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21일 SK에 따르면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해오고 있다.SK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성금 기부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사회적기업 해맑은김치 등 전국 8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장 5만8000포기(6억6000만원 어치)를 구매,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를 통해 전국 1000여개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저소득 가정에게 난방비와 난방용품도 지원한다. SK 17개 주요 관계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릴레이식 ‘SK행복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 수익금과 회사 매칭 기부액 등 2억5000만원을 지난 20일 민간구호단체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전달했다. 1000여 가정이 수혜대상이다. SK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9100여 가정에게 온기를 나눠준 바 있다. SK 임직원들의 나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에서는 11월 한달 동안 ‘결식아동·노인 돕기 기부캠페인’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된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기부금 등 3억6000만원을 모았다. 방학동안 학교급식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 가정에 행복나눔재단을 통해 도시락을 전달하거나,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 등의 단체급식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그룹 관계자는 “이번 성금 전달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경영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 생산성경영시스템 국내 최고 수준 '7+' 획득
  • LIG넥스원, 생산성경영시스템 국내 최고 수준 '7+' 획득
  • LIG넥스원 임직원들이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심사에서 레벨 7+(플러스)를 획득했다는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심사에서 레벨 7+(플러스)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PMS인증은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수준 진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과제 수행을 통해 체계적인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레벨 7+는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기업에게 주어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LIG넥스원은 2013년 PMS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 최초로 7 레벨을 받은 데 이어 2016년에도 인증기업 중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7+ 레벨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갱신심사에서도 현재 인증 기업 중 최고 점수로 7+ 레벨을 획득하며 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PMS 심사에서 LIG넥스원은 △리더십 △생산성 혁신 전개 △고객과 시장 관리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관리 △프로세스 관리 6개 범주에서 모두 8레벨을 받아 전 부문이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40여 년간 임금 및 단체협상 관련해 무분규 타결을 이어온 것은 물론, 노사 공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온 노사 간 신뢰문화 내재화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기업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PMS 인증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현재 추진중인 국내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임직원 개개인은 물론 개발과 생산, 사업관리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PMS 인증이 LIG넥스원은 물론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유임‥내년에도 연임되나
  •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유임‥내년에도 연임되나
  •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됐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미얀마 가스전 등 자원개발 사업에서 견조한 성과를 거두며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 특히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육성사업으로 지목한 액화천연가스(LNG) 전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최근 핵심 계열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김 사장의 이번 유임에 이어 내년 연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대목이다.포스코(005490)와 포스코대우(047050)가 20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유임이 결정됐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21일 이사회를 통해 1년 임기로 대표이사로 선임, 2015년 7월부터 현째까지 포스코대우를 지속 이끌어 오고 있다. 이번 포스코 및 포스코대우 인사에서 김 사장의 유임이 사실상 확정,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연임 여부가 다시 결정될 전망이다.내년에도 연임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올해 포스코대우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8조878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사상최대 매출액이었던 지난해 22조5717억원 갱신이 유력한 상황. 이미 3분기에는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인 6조531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룹 내 입지도 더욱 강화됐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0대 개혁 과제 발표 당시 집중 육성 분야로 LNG를 지목한 바 있으며, 포스코대우는 이에 LNG 관련 전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그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이날 임원인사를 통해 이훈승 해외철강본부장과 남철순 중국지역총괄 겸 북격무역법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2명에 대한 승진과 13명을 신규선임 인사를 단행했다.
휴비스 고성능 LMF, 섬유 기술 최초 특허기술상 대상 수상
  • 휴비스 고성능 LMF, 섬유 기술 최초 특허기술상 대상 수상
  • 박성윤(오른쪽) 휴비스 R&D센터 소장이 20일 열린 ‘2018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뒤 박원주 특허청 청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휴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휴비스(079980)는 20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접착강도가 향상된 바인더용 폴리에스테르 섬유(이하 고성능 LMF)’로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특허청이 주관해 1992년부터 매년 1~2회 시상하고 있다. 심사관들이 해당 년도에 등록이 진행된 특허 중 기술성과 진보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특허에 대해 추천을 진행하고 심사협의회에서 선정한다. 지금까지 IT, 제약, 의약, 바이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대부분 선정됐으며 섬유 기술 관련 특허 중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수상 제품인 ‘고성능 LMF’는 기존 낮은 온도에서 녹아 접착용으로 사용되던 LMF의 접착력이 월등히 향상된 제품이다. 기존 LMF는 낮은 온도에서 녹는 특성으로 자동차 내장재나 산업용 필터, 가구용 등에 접착용으로 사용된다. 다만 자동차 엔진룸이나 헤드라이너와 같이 고온에 노출되는 경우 접착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특허는 기존 LMF의 물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자동차용이나 산업용 소재와 같이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될 때에도 높은 접착력과 내구성을 유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특히 휴비스 LMF의 경우 전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화학본드를 섬유로 대체하면서 작업자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차, 새집 증후군과 같은 유해물질 배출을 감소시켰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됐다.박성윤 휴비스 연구개발(R&D)센터 소장은 “의류에만 사용된다는 섬유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열접착용 섬유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발전된 기술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휴비스 LMF는 200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돼 18년째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를 포함해 30여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접착용 섬유 시장은 매년 8%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重, 임단협 수정안 제시…"고용안정, 임금반납 철회 담아"
  • 현대重, 임단협 수정안 제시…"고용안정, 임금반납 철회 담아"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임단협 연내 타결의 의지를 담은 제시안을 내놓았다.현대중공업(009540)은 20일 열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28차 교섭에서 새로운 회사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위기극복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자구노력은 계속하되, 노사간 신뢰회복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회사제시안을 마련했다. 이날 제시한 회사안의 주요 내용은 ‘고용 안정’과 ‘임금 반납 철회’다. 회사는 해양공장 가동 중단으로 유휴인력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내년 말까지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유휴 해양인력은 전환배치를 추진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시했던 기본급 20% 반납도 철회했다. 이외에도 △기본급 동결 △귀향비, 생일축하금 등의 기본급 전환 6만6000원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등도 함께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제시안을 통해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요구사항의 상당 부분을 수용하기로 한 만큼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이제 노조의 결단만 남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3사 중에서 현대중공업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임단협을 연내에 끝내고, 새해에는 노사가 함께 위기극복을 위한 새출발을 하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8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가진 이후 약 7개월 간 교섭을 이어왔으며, 노조의 동의로 잠정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다음주 중 조합원 총회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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