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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노사 "대규모 투자 유치 환영, 경영정상화 박차"
  • SK해운 노사 "대규모 투자 유치 환영, 경영정상화 박차"
  • 황의균(왼쪽) SK해운 대표이사와 김두영 노조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스퀘어 SK해운 대회의실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한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해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영정상화에 나선 SK해운 노사가 대규모 투자유치를 환영하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한 마음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해운 노사는 20일 서울스퀘어 SK해운 대회의실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한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투자전문회사인 한앤코로부터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한 지지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날 공동 성명서 발표 자리에는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와 김두영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과 노조 관계자가 참석했다. 먼저 SK해운 노사는 성명서를 통해 “SK해운 임직원 일동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지지하며 SK해운이 건강한 재무 구조를 구축해 높은 목표를 향해 안정적으로 노력을 경주할 수 있게 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사는 국내외 어려운 해운업 환경에서 SK해운마저 경영위기에 직면할 경우, 국가 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SK해운 측은 “이번 투자유치는 경영권 양보라는 대승적 결단을 통해 재무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민간 차원의 첫 번째 사례”라며 “대주주가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상생의 결과를 도출하고 합의했다”고 강조했다.노사는 이날 ‘세계 최고 해상운송 기반 물류서비스 전문 회사’로의 도약에 대한 의지도 함께 밝혔다. SK해운은 “사업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 안정적인 사업구조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성장의 한계가 존재했다”며 “투자자의 강력한 지원, 노사간의 화합을 통해 힘차고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와 한앤코 관계자도 참석해 노사 상생 성명에 힘을 보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한앤코 투자로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대주주가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경영정상화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상생과 협력을 중시하는 SK 특유의 노사문화가 SK해운에서도 빛을 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SK해운은 대규모 자금 유치 이후에도 SK㈜의 지분이 유지됨에 따라 SK해운의 SK브랜드 사용도 지속된다.
LIG넥스원, 국지방공레이더 본격 양산
  • LIG넥스원, 국지방공레이더 본격 양산
  • LIG넥스원이 개발에 성공한 국지방공레이더.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국지방공레이더’가 우리 군(軍)에 본격 전력화된다. LIG넥스원(079550)은 20일 방위사업청과 ‘국지방공레이더 초도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591억원으로 2021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지방공레이더는 2011년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LIG넥스원이 개발했다. 2015년부터 시험평가를 통해 철저하게 레이더 성능을 검증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2017년 6월에 양산을 위한 규격화까지 완료했다.특히 3차원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로 작전지속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현재 운용 중인 저고도탐지레이더보다 탐지거리가 더 길고 방위·거리·고도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 적의 전투기, 헬기, 저공저속기는 물론 소형 무인기 등의 탐지가 가능하고 전원공급 장치가 일체형으로 탑재돼 있어 신속한 전개 및 철수가 가능하다.LIG넥스원은 국지방공레이더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 감시정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은 물론 해외 수출시장 기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지방공레이더는 부품 대비 국산화율이 98.4%이며 소프트웨어 국산화율은 100%에 달한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 지원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잇단 ESS 화재에 배터리업계 '전전긍긍'
  • 잇단 ESS 화재에 배터리업계 '전전긍긍'
  • 17일 오전 7시 9분께 제천시 송학면의 한 시멘트공장 ESS에서 불이 나 4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진=충북도소방본부[이데일리 남궁민관 김겨레 기자] 올해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배터리업계에 긴장감이 흐른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ESS 핵심부품인 배터리에 의구심 어린 시선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6차례에 걸쳐 ESS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LG화학(051910)은 긴급 배터리 안전점검에 나섰다. 삼성SDI(006400)도 지난 8월 안전점검을 마쳤다. ESS 화재가 계속 이어질 경우 배터리에 대한 신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따른 조치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발화점이 배터리였다는 점을 근거로 두 회사에 악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가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인만큼 다른 부품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불이 나는 곳은 배터리일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배터리가 문제라고 규정하기 어렵다”며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으로, 원인이 규명되기 전 억측은 위험하다”고 토로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른 관계자는 “ESS는 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PCS(전력변환장치),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부품들로 구성되는데, 어떤 부품이 문제가 있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또 ESS 화재 중 대부분이 태양광 연계 ESS에서 발생했던 점에 비춰 외부적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한데, 배터리 문제로만 너무 부각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와 비춰 이번 ESS 화재가 배터리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와 ESS 배터리는 구조가 아주 흡사하다. 동일 생산라인에서 전기차와 ESS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도 있을 정도”라며 “유사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ESS 화재 역시 배터리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일각에서는 각 부품별 기술력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 유지·보수와 관리감독에 소홀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중전기 업체 관계자는 “배터리 업체들은 PCS를 모르고, 반대로 PCS 업체들은 배터리를 모른 상태로 요구사항에 맞춰 부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전체 설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또 오히려 각 부품의 문제라기보다 유지 및 보수와 관련 미흡한 안전규정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일부 ESS 화재 현장에서는 결로 또는 누수의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ESS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국내 ESS 설치량은 1.8GWh로 지난해 같은기간(89MWh)보다 20배 이상 급증했다.
2018.12.20 I 김겨레 기자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혁신페스티벌' 열고 임직원 포상
  •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혁신페스티벌' 열고 임직원 포상
  • 이선석(앞줄 가운데)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가 18일 세종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8 혁신페스티벌’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이하 첨단소재)가 18일 세종 본사 대강당에서 종합포상 행사인 ‘2018 혁신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부심과 애사심 고취를 위해 기획됐다. 한 해 동안 회사발전 및 조직문화 개선 등에 기여한 개인 및 팀을 선정해 매년 포상한다. 이날 이선석 대표이사와 주요임원을 비롯해 임직원 약 150여명이 참석해 도전혁신상, 특허왕, 내일의 씨앗상 등 각 부문별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된 개인 및 팀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도전혁신상 금상은 버프라이트팀과 부품개발팀이 공동 연구한 ‘금형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확대 방안’이 선정됐으며, 본 성과를 임직원들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일의 씨앗상에는 캐모마일 씨앗을 심어 생육상태가 가장 좋은 허브를 키운 경량복합사업기획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특히 이날 행사는 시상식 외에도 임직원 모두가 각 부문별 선정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축제 같은 분위기로 서로가 다과를 함께 하며 임직원 상호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이 대표이사는 “올 한해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내년에도 새로운 비전을 향해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추구 하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中 링호우와 협동로봇 공급 대리점 계약 체결
  • 두산로보틱스, 中 링호우와 협동로봇 공급 대리점 계약 체결
  • 이병서(오른쪽)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동하우 링호우 대표가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그룹의 링호우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그룹의 링호우와 중국 내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이몬 뤼 보존그룹 회장, 동하우 링호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으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1%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쑤저우를 비롯한 중국 동남부는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3C(컴퓨터·통신·소비자 가전) 산업’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두산로보틱스는 쑤저우 지역에서 링호우와 손잡고 두산의 협동로봇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링호우는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등에 연구개발(R&D) 기지를 두고 있는 산업자동화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로서 애플 중국공장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 독일에서 자동차산업 딜러들과 협동로봇 판매협약을 체결하며 유통채널을 구축했다. 이어 중국과 프랑스 등 전세계 8개국에서 13개의 판매망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에서도 판매 대리점을 늘려 나가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차별화된 성능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두산의 협동로봇이 링호우의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 및 시스템 통합 노하우와 결합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벤처캐피털 리서치 회사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전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올해 13억8000만달러 수준에서 2025년에는 이보다 약 6.7배 성장한 92억1000만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불확실 선제 대응‥4대그룹 고령 임원 내보내고 승진자 줄여
  • 경기 불확실 선제 대응‥4대그룹 고령 임원 내보내고 승진자 줄여
  • 4대그룹 임원 인사 규모[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김미경 남궁민관 김겨레 기자] 대기업에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전자, 자동차, 조선, 정보기술(IT)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감원 한파가 매섭다. 대기업의 정기 인사는 내년 경기 전망의 바로미터다. 주요 기업들이 인력을 줄인다는 것은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상법 개정안 등 친(親)노동·반(反)기업 정책에 따른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의 감원은 임원 수 축소부터 시작되고 있다. 고령의 임원들을 내보내고, 신규 임원 승진은 최소화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 4대그룹 임원 축소 분위기 뚜렷현대자동차그룹의 2019년 임원 승진자 수는 300명을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5년에만 해도 433명을 임원으로 승진켰지만, 이후 해마다 승진자 수를 줄여 왔다. 퇴임하는 임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계열사의 경우 이미 전체 임원의 20% 이상이 퇴임 통보를 받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에 따라 한때 1000명에 달했던 임원 수는 800명 안팎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005380)그룹의 임원 축소는 지난 12일 부회장 및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미 어느정도 예고됐다. 60대 경영진이 대부분 물러나는 인적 쇄진이 단행된 만큼 임원 인사에서도 세대 교체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앞서 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도 임원 승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005930)는 2019년 임원 인사를 통해 158명을 승진시켰다. 전년보다 28% 줄어든 규모다. 2014년 1695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임원 수는 지난해 기준 1321명으로 줄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전체 임원 숫자를 10% 가량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새로 승진한 임원 숫자만큼 퇴직하는데, 올해는 신규 임원보다 더 많은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다는 후문이다. SK그룹은 올해 신규 임원 선임 112명을 포함해 총 151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163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특히 신규 임원의 평균연령이 48세로 예년보다 젊어졌고, 그 중 53%가 1970년대생이었다. 올해 주요 계열사들의 견조한 실적 개선 행진 속에서도 대규모 승진 파티보다는 세대 교체에 방점이 찍혔다. 퇴직한 임원은 신규 선임된 임원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017670)에서만 임원 3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LG그룹의 경우 신규 임원 승진자 수가 185명으로 전년(157명)에 비해 늘었다. 전체 임원 수에 큰 변화가 없다는 고려하면 회사를 떠난 임원도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게다가 올해는 상무 승진자가 13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무 이상급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해 실적이 악화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생산직 3000명을 대상으로 사상 첫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들의 업황이 올해보다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셈”이라며 “전반적으로 새로 선임된 임원보다 짐을 싼 임원이 더 많다는 말들이 나온다”고 했다.◇ 직원들도 희망퇴직 한파 몰아쳐감원 한파는 직원들에도 몰아치고 있다. 특히 업황이 부진한 조선, 태양광, 중공업 기업들은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조선 빅 3사는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2183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원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해말 1만6504명(정규직+기간제)이던 직원 수가 올 3분기 기준 1만4971명으로 1533명이 줄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총 293명이 감소해 직원수가 1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삼성중공업(010140)에서도 357명이 퇴직했다.특히 국내 조선 빅 3사 중 올해 가장 낮은 수주실적에 그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지난달부터 이달 7일까지 근속 7년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신청자 규모가 240여 명에 그치자 조만간 추가 인력 감축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해양플랜트 수주가 사실상 끊긴 현대중공업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화학전문기업인 OCI는 최근 희망퇴직 접수를 마쳤다. OCI의 희망퇴직 단행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태양광 산업 부진에 따른 경영 개선 차원이다. 경영 악화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두산중공업(034020)은 조기 퇴직 적용 대상을 만 56세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과 글로벌 발전 시장 침체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임원 5년차인 한 대기업 관계자는 “요새는 유임이 곧 승진”이라며 “회사를 나가라고 하지만 않아도 다행”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감원은 가장 확실한 비용절감책”이라며 “기업들의 내년 전망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인력 구조조정 나선 기업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12.19 I 피용익 기자
"성장률 하락" 잇단 전망에..기업들 '인건비 다이어트'
  • "성장률 하락" 잇단 전망에..기업들 '인건비 다이어트'
  • 부산항에 정박중인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경제분석기관들이 일제히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 대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그나마 정부는 내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례적으로 단수가 아닌 범위로 설정하는 등 내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내년도 인사에서 ‘다이어트’를 감행하고 있는 것 역시 이같은 어두운 전망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경제분석기관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대비 내년 낮아질 것이란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2.8%보다 낮은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에서 2.5%로, 한국경제연구원은 2.7%에서 2.4%로 올해 대비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전망했다.그나마 정부는 지난 17일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2.6~2.7%로 전망했다. 다만 단수가 아닌 범위로 제시한 배경으로 “올해와 내년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범위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녹록치 않은 내년 경제 여건을 예고했다.각 경제분석기관들은 공통적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책임지는 제조기업들의 수출증가세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모양새다. 한경연은 “미국을 제외한 주요 수출상대국들의 성장률 둔화, 미·중 무역갈등의 장기화, 반도체 단가의 하락세 등 교역조건 악화가 수출증가율 둔화의 주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우리나라 주요 제조업종별 내년 수출 전망은 반도체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둔화 또는 악화가 예상된다. 지난해와 올해 우리 수출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정유, 석유화학은 이른바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지나 ‘다운사이클(업황하락)’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반도체와 정유, 석유화학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보였지만, 내년 반도체는 5%, 석유화학은 5.2%, 정유는 1.5%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최근 전세계를 둘러싼 통상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해 수출 역성장을 기록한 자동차와 철강, 가전 등 업종은 여전히 어려운 수출 환경을 이어갈 전망이다. 자동차는 0.5%, 철강은 7.4%, 가전은 20.3% 수출 역성장이 예상됐다. 최근 줄이어 나오는 주요 기업들의 임원 인사 키워드로 ‘위기 대응’이 꼽히는 것도 이같은 경제성장률 전망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 등 슈퍼사이클 업종을 모두 영위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보인 SK그룹 역시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승진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무역협회 "제조업 활력회복과 혁신전략, 시의 적절…낡은 제도 정비 동반돼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역업계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조업 활력회복과 혁신전략’과 관련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향후 세부 실행계획이 조속히 마련돼 우리나라 제조업이 다시 회복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함께 전달했다.먼저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산업부 발표는 산업구조 개혁 지연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크게 환영할 만하다”며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이 수년 전부터 제조업 부흥을 통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적절한 시점에 대책을 내놓은 것은 글로벌 트렌드에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말했다.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제조업 경쟁력이 강한 독일, 스위스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했던 것처럼, 제조업이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며 “특히 제조업 비중이 GDP 대비 30%에 달하는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제조업 고도화 및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무역협회는 “정부의 제조업 혁신전략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이 조속히 마련되고 범국가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으로 다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 업계의 요구사항을 전하기도 했다.무역협회는 “이번에 발표된 산업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선제적인 인력 양성과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법령과 제도의 정비가 동반돼야 한다”며 “제조업 혁신의 관건인 중소기업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기업인 사기 앙양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조성도 필수”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해외인력교류 프로그램 실시
  • 롯데케미칼, 해외인력교류 프로그램 실시
  • 롯데케미칼 하반기 해외인력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직원들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국내·외 직원 15명이 하반기 해외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각 공장의 우수 기술 공유와 상호이해 증대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직원 8명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타이탄 공장에서, 해외 직원 7명이 서울 잠실 본사와 대산 및 울산공장에서 교환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국내에서 교환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및 중국 직원들은 2~8주동안 관련 부서 및 국내 공장에서 공정 운영 노하우와 전문적인 기술을 익혔다. 또 국내 직원들과 함께 국내 전통 명소를 방문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등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대산공장에서 교환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타이탄 말레이시아 누룰 아말 빈 오트만 직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됐다”며 “한국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로 즐거운 한국 생활과 더불어 국내 공장의 우수한 운영능력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위한 해외 지역전문가 파견 및 교환 근무제도, 우수 직원의 국내외 학위 취득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우수 인재 확보 및 조기 육성을 위해 신입사원교육을 강화해 서울 잠실 본사와 국내 공장, 해외 사업장을 교대로 방문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 기탁
  • 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 기탁
  • 허창수 GS 회장.GS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그룹은 18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성금 기탁과 별도로 그룹 주요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먼저 이날 전달된 성금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GS칼텍스는 14년째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중으로, 임직원 및 가족 750여명이 참여해 김장 담그기, 난방유 전달, 공부방 개 개·보수 등 총 2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GS리테일은 전국의 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GS나누미‘ 봉사단 64개를 운영 중이다. GS홈쇼핑은 매월 ’따뜻한 세상 만들기‘ 기부 방송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상품판매를 지원해 사회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이외에도 GS글로벌은 지난 9월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 받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해 GS에너지와 공동으로 10만달러의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 GS스포츠는 서울 전역에서 운영중인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을 통해 다문화 가정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삼성重, 5억8000만달러 규모 해상플랫폼 적기 인도 성공
  • 삼성重, 5억8000만달러 규모 해상플랫폼 적기 인도 성공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요한 스베드럽 P1 플랫폼이 18일 노르웨이 에퀴노어로 인도를 위해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18일 요한 스베드럽 P1 플랫폼의 건조를 마치고 발주처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요한 스베드럽 P1 플랫폼은 삼성중공업이 2015년에 노르웨이 에퀴노어로부터 5억8000만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수주한 해양 프로젝트다. 길이 136m, 폭 69m, 높이 72m에 무게는 2만8100t(톤)에 달하는 대형 원유 생산설비다.삼성중공업은 셸 프렐류드 FLNG, 에지나 FPSO 등 대형 해양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삼성 Lessons Learned 시스템’을 활용해 ‘무결점 품질·적기 인도’에 성공했다. 또 1600만 공사 투입시간(시수) 동안 중대 재해 제로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날 출항한 요한 스베드럽 P1 플랫폼은 내년 초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서쪽 140㎞ 떨어진 해상유전(요한 스베드럽)에 도착해 설치 작업과 해상 시운전을 거쳐 하루 최대 4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정제할 예정이다. 해당 유전은 추정 매장량이 22억~33억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광구다.회사 관계자는 “북해지역 초대형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중요한 해양설비를 고객에게 완벽한 품질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인도해 매우 기쁘다”며 “단기간에 안전 사고와 품질 문제 없이 건조한 것은 삼성중공업의 차별화된 공사 수행능력과 더불어 발주처와 쌓아온 신뢰와 팀워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중공업은 요한 스베드럽 P1 플랫폼의 성공적인 출항을 계기로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북해 지역에서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광그룹 일주재단, 장애가족 교육에 3억원 지원
  • 태광그룹 일주재단, 장애가족 교육에 3억원 지원
  • 허승조(왼쪽) 일주재단 이사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 전달식’에서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지난 17일 푸르메재단과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2019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장애 부모나 장애 형제가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지원 사업으로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일주재단은 매년 3억원씩 2022년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장애가족 교육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112명을 지원했다. 이중 장애인 기초수급지원가정이 100명(89%)을 차지했다.구체적으로 부모가 장애인인 만 13세 미만의 자녀 40명과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를 둔 만 18세 미만의 중고등학생 60명을 선정해 한가정에 연간 최대 200만원의 학업 및 예체능 교육비를 제공한다. 내년 지원이 필요한 가정 등은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포함)을 통해 내년 1월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 꿈나무들이 스스로 희망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주재단은 다양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과 푸르메재단은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비전캠프에 참가자도 선발할 예정이다.
KAI, 소형무장헬기 시제 1호기 출고…본격 시험평가 돌입
  • KAI, 소형무장헬기 시제 1호기 출고…본격 시험평가 돌입
  • 김조원 KAI 사장이 18일 LAH 출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다.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18일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험평가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KAI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에어버스헬리콥터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LAH는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한 4.9t(톤)급 무장 헬기로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11월 시제 1호기를 최종 조립했다. 내년 1월부터 지상시험을 통해 주요 계통 및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같은 해 5월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2022년 7월까지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그동안 LAH 시제 1호기 출고를 위해 고생한 엔지니어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시험평가를 통해 우리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AI는 AH(에어버스헬리콥터)와 LCH를 공동 개발 중으로,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험평가 중에 있다. 또 국산화 품목을 적용한 시제 2호기는 내년 상반기 출고를 목표로 KAI에서 제작 중에 있다. LCH는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하며 향후 경찰, 소방, 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승객운송(VIP), 응급의료(EMS), 관광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10여년간 경찰, 소방, 산림 등 수리온과 LCH급 정부 소요 헬기 규모는 약 300여대로 전망된다.한편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이다. LAH와 LCH는 60% 이상의 구성품을 공유해 개발 효율성이 높고 개발비 및 운용유지비가 절감된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군·민수 헬기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LCH는 2021년, LAH는 훈련체계 포함 2023년 개발 완료 목표다.
현대重, 잠수함 '안중근함' 창정비 수주…특수선 사업 정상화 가속
  • 현대重, 잠수함 '안중근함' 창정비 수주…특수선 사업 정상화 가속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00t급 잠수함 ‘장보고-Ⅱ’.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해군이 운용 중인 최신예 잠수함 ‘안중근함’에 대한 창정비 공사를 수주했다. 최근 방위사업청과 2800t급 신형 호위함(FFG II, 7·8번함) 2척을 수주한 데 이은 두번째 특수선 수주로, 내년 과련 사업 정상화에 기대감이 쏠린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장보고Ⅱ’ 3번함(1800t(톤)급, 안중근함)의 창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의 계약 금액은 총 555억원으로 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에서 정비를 완료해 오는 2020년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창정비 공사는 일정기간 운용한 잠수함의 내부 부품들을 새롭게 교체 및 정비하고 재조립하는 최상위 단계의 대규모 정비 공사다. 국가 방위의 핵심전력인 잠수함 등 군함의 최고도 성능유지와 승조원의 안전을 위해 일정주기로 반드시 수행되어야 하는 작업으로서, 신조 작업만큼이나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현대중공업은 장보고-Ⅱ급 잠수함 9척 중 6척을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정비 사업에서도 1번함 손원일함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2번함 정지함, 3번함까지 연달아 수주하게 됐다.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현재 장보고-Ⅱ급 2번함에 대한 창정비 공사를 차질없이 수행 중에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3번함에 대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뿐만 아니라 창정비 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창정비 수주로 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 정상화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의 아랍에미리트 원전비리 사건과 연루되며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면서, 특수선을 비롯 국가사업 입찰이 제한됐다. 실제로 2016년 12월 이후 특수선 수주는 전무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앞서 특수선 공공발주 입찰참가 제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법원이 10월 이를 받아들였다. 그 결과 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방위사업청과 총 6335억원 규모의 2800t급 호위함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안중근함 창정비까지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효성, 김용섭·송원표 부사장 등 26명 승진인사 단행
  • 효성, 김용섭·송원표 부사장 등 26명 승진인사 단행
  • 김용섭(왼쪽)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부사장과 송원표 효성중공업 부사장.효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그룹은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전무)와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6명 규모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불투명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사,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의 육성을 이끌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특히 조현준 효성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VOC(Voice of Customer, 소비자의 목소리)를 통한 고객중심경영’을 적극 실천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성과를 거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승진시킴으로써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효성 <전무> △구명신 비서실 <상무보> △임효성 경영전략실 △이창근 지원실◇효성티앤씨 <부사장> △김용섭 대표이사 겸 스판덱스PU장 <상무> △김영수 철강2PU장 △홍종진 가흥판매법인 광주분공사 총경리 △현광철 취저우 네오켐법인 총경리 △이인덕 밀라노법인장 <상무보> △고영철 나이론폴리에스터PU △최봉구 스판덱스PU △김성수 동나이법인 PTMG부문 공장장 △이정훈 재무실◇효성첨단소재 <전무> △이한주 테크니컬얀PU장 △김경환 효성 베트남 섬유타이어코드부문 <상무> △임성철 청도법인 카매트 사업 총경리 △안준모 베트남법인 스판덱스부문 생산담당 겸 공장장 △신덕수 경영전략실 <상무보> △천병호 가흥화섬법인 TY영업 부총경리◇효성중공업 <부사장> △송원표 전력PU 차단기 및 신송전 사업 총괄 <전무> △현철 기전PU장 △유호재 전력PU 국내영업 및 웰딩솔루션 담당 <상무> △박정호 전력PU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설계 담당 △박왕순 건설PU 정비사업 담당 <상무보> △최영식 전력PU △유균호 기전PU◇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상무> △양천봉 전략 및 스토리지사업본부장
현대상선 '영업전략회의' 개최…"초대형 컨선 도입, 철저히 대비하자"
  • 현대상선 '영업전략회의' 개최…"초대형 컨선 도입, 철저히 대비하자"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17일 서울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영업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내년도 준비를 위해 17일부터 21일까지 ‘2019 영업전략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미주·구주·아주 등 해외본부 및 법인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50여명 등 총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부문별 영업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컨테이너부문은 17~18일, 벌크부문은 20~21일에 각각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트레이드별 중점 추진 전략, 손익 개선 방안,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신규선박 투입 및 신규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운항관리 비용절감 등 시황 변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다각도로 수립하게 된다.유 사장은 첫날 회의에서 “초대형 선박 20척 발주, 스크러버 장착 초대형선 2척 인도 등 지난 1년간 우리 현대상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2020년 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시작되는 것은 오히려 현대상선에게 기회가 될 것이며,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에 대비해서 한 해 동안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인력 및 조직부문 확충, 클라우드 활용을 통한 IT부문 개선을 집중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구자열 LS 회장, 신임 임원들에 '유언실행' 강조…"신뢰의 리더십 무장"
  • 구자열 LS 회장, 신임 임원들에 '유언실행' 강조…"신뢰의 리더십 무장"
  • 구자열(왼쪽) LS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신규 임원이 된 박석원 LS산전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LS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들에게 ‘유언실행(有言實行)’의 덕목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신뢰의 리더십을 갖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임원이 되기를 당부했다.1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을 갖고 임원의 덕목으로서 ‘유언실행’을 강조했다.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LS가 한동안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도약할 준비가 된 만큼, 내년 경영 환경 역시 녹록지 않겠지만 신뢰의 리더십으로 선배들이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자”며 “과거 방식의 리더십을 따라 하지 말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무장하라”고 당부했다.이를 위해 “유언실행, 즉 말을 했으면 행동으로 지킴으로써 신뢰를 쌓고 그를 통해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리더로서 인정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후배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치어 업(Cheer Up, 힘내)’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라”고 강조했다.신임 임원들에게 전하는 책 선물 전통도 이었다. 앞서 구 회장은 2013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책을 선물하고 임원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평소의 생각을 전달해 왔다. 올해 구 회장은 이한우 논어등반학교 교장이 쓴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와 프랜시스 헤셀바인이 지은 ‘최고의 질문’이라는 책 두 권을 임원들에게 선물했다.구 회장은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는 논어가 단순히 옛 선비들의 심신수양서가 아니라 지도자가 사람의 언행 잘 살펴보는 법에 관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리더들에게 사람 보는 법을 통해 훌륭한 사람들과 더불어 멋진 일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라고 덧붙였다.피터드러커 재단 이사장인 프랜시스 헤셀바인의 ‘최고의 질문’은 피터 드러커가 제시하는 5가지의 근원적 질문(미션, 고객, 고객가치, 결과, 계획)에 대한 세계적 리더와 학자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변치않는 경영의 핵심적 원칙을 제시하는 안내서다.
㈜두산 지게차, '핀업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수상
  • ㈜두산 지게차, '핀업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수상
  • ‘2018 핀업 디자인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한 ㈜두산 전동입승식 지게차(모델명 BR18S-9).㈜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은 전동입승식 지게차(모델명 BR18S-9)가 ‘2018 핀업 디자인 어워드(PIN UP Design Awards)’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엔진 지게차(모델명 GC25S-9)도 베스트100에 이름을 올렸다.두 종의 지게차는 단순함, 균형감, 일관성 등을 디자인 모티브로 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착기 등과 패밀리 룩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외형을 곧은 라인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작업자의 안전한 시야 확보와 편의성을 크게 향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회사 관계자는 “핀업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디자인팀의 협업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핀업 디자인 어워즈는 한국 산업디자인 발전을 위해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굿디자인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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