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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對北 햇볕정책 사실상 폐기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다음은 2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對北 햇볕정책 사실상 폐기-한국형 이동통신 와이브로 위기-원화값 8개월만에 1200원대-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종합-올여름 태풍 주의보-국가 R&D전략기획단 내달 출범▲금융-체크카드 수수료도 낮추기로-스페인 BBVA 내년 한국 진출▲기업과증권-LCD 패널시장 70% 커졌다-남용 LG전자 부회장 "해외출장가면 홈스테이해봐라"-SK에너지 나눈다-한국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웨이브 출시-외국인 `주식 셀 코리아` 유럽계가 주도-고려제강·강원랜드..13곳 빚 제로로-외국인 순매도 1000억으로 둔화▲유통-SPC그룹, 유업계 진출 초읽기▲부동산-방배동 재건축 16층 이하로 짓는다-김우중씨 옛땅 공매로 나온다◇서울경제▲1면-北 제재 성공 위해선 시장안정 중요-위안화 점진적 개혁..후진타오 주석밝혀-달러리보 급등..1.5%까지 오른다▲종합-황창규 R&D전략기획단장 "세계1위 제품 100개로 2배 확대"-중기청, 창업교육·자영업자 재기 다각지원-대출, 가계·건설업 줄이고 제조업은 늘리고..한은, 1분기 대출동향▲금융-메리츠화재 "연내 금융지주사 설립"-한국판 `파이코 스코어` 만든다-손보사, 작년보다 두둑한 `배당잔치`▲산업-연료전지 특허전쟁 中에도 밀렸다-현대위아, 4륜구동 핵심부품 국산화-SMD, 세계최대 19인치 투명 아몰레드 개발 성공-SKT, T스토어 회원은 T맵 공짜-KT 광화문사옥 `디지털문화공간` 재탄생▲증권-"불안여전..눈높이 낮추고 저가매수를"-"경협株 투자 신중히"-삼성생명 `금융대장株` 자리내줘-공급과잉논란 `LED 관련株` 미끄럼▲부동산-실거래가? 몰라요!..5개 신도시 지난달 주택거래 거의없어-학군1번지 급매물 눈길◇한국경제▲1면-개성빼고 교류전면중단..햇볕거둔 강공-원달러 환율급등..20원 치솟아 1214원-삼성 `바다폰` 나왔다..애플·구글과 진검승부▲종합-클린턴 "北에 강력조치를"..후진타오 "내정간섭 않겠다"-기업銀 공격적 대출확대..위험한 질주?▲산업-LG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 앱 100종 탑재-현대重 글로벌 태양광·풍력시장 공략-한국온라인게임, 美 초등 수학교재로 쓰인다▲생활경제-롯데·현대百..일산 상권잡기 8월대전-식빵·수프도 쌀로 만든다▲부동산-놀고있는 택지..혁신도시 `아파트대란`우려-건설사 수주전, 강남서 강북으로 확전▲증권-"가격조정 마무리" 중장기 낙관론 확산-삼성생명, 한전에 밀려 시총 5위로-조선주, 내릴만큼 내렸나..일제히 반등-속속 드러나는 풋백옵션..금호그룹·무림 손실우려
- (VOD)유럽 또 `화산재`…항공대란 우려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유럽이 화산재 때문에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엔 화산재가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유럽 남부지역을 뒤덮었는데요, 이미 유럽 곳곳의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제2의 항공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0여 일 만에 다시 폭발한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또 유럽의 하늘길을 막았습니다. 화산재들은 이번엔 유럽 남부 지역의 하늘을 삼켜버렸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인과 포르투갈,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하늘길이 부분적으로 폐쇄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스페인 북부지역은 공항 15곳이 폐쇄되고, 항공기 900편이 결항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항공편에 발만 동동 구를 뿐입니다. 일부 승객들은 대체 교통편을 알아보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스페인 관광객 기차를 타고 마드리드로 가려고요. 그런 다음 파르마로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죠. 포르투갈의 주요 공항들도 일부 폐쇄 조치됐고, 독일 공항에서도 30여 편에 달하는 항공기의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제인 스파디엄/승객 다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휴가계획을 세워놨던 여행객들로선 당혹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신의 뜻인데 어떻게 하겠어요. 프랑스에서는 니스 국제공항의 항공편 20여 편이 취소됐고, 마르세이유 공항에서도 일부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니스공항은 오는 12일 열리는 칸 영화제의 주요 입국 공항이어서, 영화제 개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제 2의 화산재 여파로 유럽 국가들사이의 항공 운항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우회하거나 지연되는 등 피해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주지역을 잇는 대서양 횡단노선은 항공기들이 비행금지 구역을 피해 우회운항하면서 이착륙 지연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 관련기사 ◀☞(VOD)코스타리카, 첫 여성 대통령 취임☞(VOD)찬란한 승리의 밤! 불타는 하늘!☞(VOD)유럽, 위기확산 방지 위해 7500억 유로 지원
- (미리보는 경제신문)위기의 유로존..잇단 대책회의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다음은 5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李대통령 재정전략 회의 "이제는 재정건전성에 신경써야" -EU, 항구적 재정안정체제 만든다..27개국 재무장관회의 -대통령 안보특보에 이희원 예비역대장 ▲종합 -재정건전성 어떻게 높이나..정부 씀씀이 줄이고 숨겨진 세원 찾아낸다 -공공기관 잇단 단협 해지로 노사 戰雲 -"유럽 재정위기, 과잉반응할 이유없어"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 -식품가격 급등에도 인플레 영향은 별로 ▲국제 -獨·佛, 유럽위기해결 총대 멨다 -161년된 英 해러즈백화점 카타르홀딩스에 팔려 -유럽하늘 다시 화산재에 막혀 -美SEC, 무디스 제재할 듯 ▲금융·재테크 -G20 정상회담 앞두고 은행권 새판짜기 방향 잡혀가나..`대형화+경쟁력` 해법 시장서 찾게 유도 -달아오른 월드컵 마케팅 -저축銀 부실경영 무더기 제재 ▲기업과 증권 -소니 추월한 LG TV 日 시장 다시 뚫어볼까 -반도체 수요 계속 늘어 시장전망치 잇단 상향 -CT&T, 하와이에 전기차 공장 -쌍용차 오늘 매각공고 4~5곳 입질 -`스타크래프트2`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 -LG텔레콤도 탈통신 시동 -포스코, 대우조선도 준비? -"적립식펀드 주식 늘릴 기회왔다" -이번주 증시전망..유럽 안정때까진 조정 불가피 -구원투수로나선 연기금·투신사 -"우리가 코스닥시장 버팀목" 셀트리온·SK브로드밴드 급락장서도 4% 이상 올라 -5년 주기 가치주펀드 시대 올까 ▲부동산 -봄바람타고 용산 주상복합 분양 봇물 -버블세븐 용인 "아, 옛날이여!" ◇서울경제 ▲1면 -"유로화 안정위해 모든 수단 동원" -유럽 또 화산재…항공혼란 재연 -G20 재무차관 오늘 그리스 사태 논의 -성실 납세기업에 `무담보 수입통관제` -CJ엔터, 3D 영화에 100억 쏜다 ▲종합 -`3자녀 특별분양권` 매매 브로커 활개 -무선으로 휴대폰 충전한다 ▲유럽위기 어디로 -정부, 그리스 사태 경계 강화 "스페인까지 전염땐 심각"…유럽계 자금 유출입등 예의주시 -외국인 "한국 채권 사자" 이달 1조 순매수..유럽 대체 시장 부각 -긴급 구제기금 조성 유력…ECB 국채 매입카드 꺼낼지 주목 -호주도 금리동결등 선제적 대응 모색할듯 -브라질, 그리스 지원 동참 -"제2의 그리스사태 막자" 포르투칼 허리띠 바짝 죈다 -"그리스 추가 지원책 나와도 사태 진정 쉽잖다" 우려 확산 -美증시 `패닉` 규명 안돼 -"리먼 유령 되살아나나" 경고음 -韓·EU FTA 연내 발효 어려울듯 ▲금융 -車할부 불법 리베이트 고객에 年3000억 전가 -국민銀 인사시스템 대폭 수술 -보험사 작년 순이익 342% `껑충` -중국우리銀 파생상품 업무 취급인가 ▲국제 -멕시코만 원유유출 최악 환경재앙으로 번지나 -총선패배 브라운총리 사퇴압력 높아진다 -中 대도시 주택값 30%까지 떨어질듯 -美 대졸취업률 인종간 격차 심화 -버냉키 의장 "고액연봉이 행복보장 못해" ▲산업 -"해운업계 투자, 정부지원 나서야" -포스코, 대우인터 새 주인되나 -"올 반도체시장 성장률 10년래 최고" 아이서플라이 전망 -현대重, 헝가리에 태양광 부품공장 건설 -게임시장 `넥슨 천하` -통합LGT, 탈통신 사업 첫 성과 -中企 10년간 일자리 380만개 만들었다 -월드컵 `앰부시 마케팅` 열기 뜨겁다 -매일유업·동원F&B 올 매출 1조 클럽 도전 ▲증권 -외국인 당분가 `팔자` 예상…증시 수급 `비상등` -국내 주식형펀드 연이틀 자금유입 -삼성생명 환불금, 우량주 줍기 나서나 -코스닥 시총 1兆클럽 9개사로 -IT·車부품주 저가 매수 기회 -조정장 활용 IT·車 등 기존 주도株 잡아라 -채권시장, 외국인 조만간 원화매수 재개…시장금리 안정화될 듯 ▲부동산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탄력 -광교·별양 분양 `서프라이즈` ◇한국경제 ▲1면 -EU, 투기세력과 전면전 선언 -물가연동채 다시 발행 -李대통령, 재정전략회의 주재 "우리도 재정건전성 챙길때" -만지면 톡 터지는 `실감TV` 나온다 ▲위기의 유로존 -화난 EU 정상들 "조직된 세력이 유로화 공격하고 있다" -오바마도 `주가 폭락` 정면대응 -신용평가사, G20 회의서 `수술대` 오른다 -`찻잔속 태풍` 방심..EU·IMF가 `그리스 바이러스` 키웠다 -英 거쳐 美·日까지 덮치나…`재정적자` 선진국 초긴장 -중앙銀 1개에 재무부는 16곳…위기처방 속수무책 -구제금융 후 국가부도? 그리스, 아르헨 닮아갈까 -위기때마다 배후設 헤지펀드 또 `눈총` ▲경제·금융 -"지출만 줄여선 재정 악순환…패러다임 바꿔라" -MB 다시 `전방위 개혁` 카드 -재산은 집 한채 연금은 부족…베이비부머 B씨의 자화상 -여전한 법규위반 저축은행 무더기 제재 -보험회사 수익성, 금융위기 이전 회복 ▲국제 -부동산버블 꺼지는 中…"집값 30% 떨어질 것" -美 원유유출 차단 실패…대재앙 공포 -日 "중국인 관공객 환영" 비자 대폭 확대 -유럽 공항 또 `화산재 대란` -버냉키의 행복론 ▲산업 "연비 좋으면 세금 깎아준다"…그린카 경쟁 급가속 -10대 기술이 바꿀 2013년..1초만에 영화 한편 다운로드 -日 NHK, `제주항공` 집중 조명한 까닭 -LG이노텍, 5년내 세계 1등 제품 8개로 키운다 -정용진 부회장은 `고구마 다이어트` 중 -컨물동량이 살아난다…지난달 역대 2번째 실적 ▲부동산 -오세훈의 `고속도 지하화` vs 한명숙의 `임대확대` -미분양 줄었지만 `악성`은 늘었다 -4조8000억 평택 `브레인시티` 본격화…삼성물산등 투자사 확정 ▲증권 -"한국증시에 한국은 없다"…유로존 리스크 촉각 -"주가급락…때는 왔다" 주식형펀드로 이틀새 776억 U턴 -불안한 장세…`유럽발 공포` 딛고 일어설까 -내일 4월물가 발표…금리인상 여부 `분기점` -옛 코스닥 스타주 실적타고 다시 뛴다 -IT보다는 車..현대차그룹주 펀드 `고속질주`
- 4월 IT 무역흑자 사상최대 "호조 이어진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IT 무역흑자 규모가 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DSP)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을 이끌었다. 지식경제부 4월 IT 수출이 126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에 비해 3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 수출액은 각각 41억8000만달러, 2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97.7%, 40.4%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3월보다 기록을 넘어섰다. IT 수입은 전자부품(35.9억달러)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7.4억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17.0% 증가한 5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67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다. 국가별로는 미국(14.7억달러), 일본(6.0억달러) 등의 선진 시장과 중국(57.5억달러), 아세안(11.5억달러), 중남미(7.6억달러), 중동(3.3억달러)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다. 유럽연합(15.5억달러) 수출도 유럽 화산재 항공대란에도 불구,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IT수출은 `윈도7` 효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T 제품의 출시가 확대되고, 월드컵 특수, 북미의 `백 투 스쿨`(개학) 수요 등으로 당분간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은 꾸준한 수요 확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환율 하락과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수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비수기는 없었다"···국내 기업들 1분기 A학점
- [이데일리 이승형 김국헌 김보리 기자] 장면 하나.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화학(051910) 기업설명회장. "중국의 공급 확대로 하반기 시황이 둔화될 우려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김반석 부회장이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정리했다. "중국 등지로 출장을 많이 가는데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높은 상황이던데요." 장면 둘. 하이닉스반도체(000660) 이천 공장의 김경일 공정관리팀 부장은 요즘 몸이 둘이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공장 가동률이 100%이다 보니 쉴새없이 일하는 부하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랴, 자기 업무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15년만에 돌아온 호황인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죠." 김 부장은 입을 앙다문다. 장면 셋. 지난 14일 오후 대한항공(003490) 1분기 실적 발표가 끝난 뒤 이 회사 조원태 전무가 애널리스트들에게 말문을 열었다. "항공기가 부족할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습니다. 발주한 항공기의 인도 시기까지 지연되고 있어서 효율이 떨어져 빼거나 매각하려던 항공기까지 계속 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국내 주요 기업들의 '깜짝 실적'이 마치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물건이 없어서 못팔 정도"라며 '수요 초과의 행복'을 만끽하는 중이다. 특히 IT나 자동차, 항공업계 등은 모두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면서 한껏 휘파람을 불고 있다. 이들 기업에게 비수기는 없었다.◇ 하나가 잘 되니 둘도 잘된다...깜짝 실적 '도미노' 효과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배다. 매출도 15% 늘어난 2조 5990억원을 기록했다. "비행기가 모자라 몰려드는 손님을 기다리게 할 정도"라는 대한항공은 당초 올해 8000억원의 영업이익 목표를 설정했지만 최근에는 1조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항공업계가 이처럼 함박웃음을 짓게 된 배경에는 경기회복과 환율하락이 자리잡고 있지만 IT산업의 호황도 큰 몫을 했다. 제품 특성상 수출을 하려면 항공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반도체, LCD업계가 올들어 물건을 만드는 족족 해외에 다 팔려나가다 보니 항공업계도 덩달아 화물기를 총동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최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따른 유럽항공대란으로 인해 국내 반도체,LCD 업계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LG화학 등 정유화학업체들의 실적도 지난 1분기 대폭 호전된 실적을 내놨는데 여기에도 IT산업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치인 4조4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524억원으로 역대 두번째 수준이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각각 32%, 34.6% 늘어난 수치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중국 시장에서의 제품 가격 강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0% 가깝게 상승한 덕분이다. 특히 휴대전화, LCD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매출 1조1594억원, 영업이익 168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은 47.6%, 영업이익은 무려 52.3%나 늘었다. 결국 IT산업의 호황이 에너지,항공업계의 동반 상승도 견인한 셈이다.◇ 수요의 '거침없는 하이킥'...삼성과 하이닉스의 반도체 독식 현상 지속 지난달 29일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기자들에게 "요즘 고객이 10개를 주문하면 6개밖에 못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비수기임에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말이다. 그의 말은 그대로 실적에 반영됐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매출 2조821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06년 4분기 이후 최대치인 799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다.삼성전자(005930)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회복, 스마트폰 등 신종 IT기기의 출현, 월드컵 특수 등에 따른 TV시장의 확대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특히 이같은 호황에도 불구하고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1분기에 오히려 적자로 돌아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구축한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양분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 "남은 이익은 투자로 간다"...'공격 경영' 시동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 22일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전기 대비 152.1% 증가한 7894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이날 실적 발표 뒤 권영수 사장은 기업설명회에서 한 애널리스트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 정도의 실적이면 투자 대신 주주 배당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질문의 요지였다.권 사장은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가 실력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편"이라며 "어느 정도 수준이 될 때까지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4조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현대차(005380)의 경우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판매도 전년보다 25.7% 늘어난 39만7646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8조4182억원, 영업이익은 7027억원이었다. 모두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났다. 중국과 인도, 미국 등 해외공장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결과다. 투싼ix의 경우 물량이 달릴 정도로 판매가 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000270) 역시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8.8% 증가한 4조86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48%가 증가한 30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본격 가동한 미국 조지아 공장의 가동률은 12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국내공장들도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차가 "올해 역대 최대 생산을 기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일만한 상황이다. 공장들이 풀가동되면서 현대차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추가 투자를 꾀하고 있다. 중국에 3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창은 "3공장 건설을 위해 여러 부지를 놓고 장·단점을 따지는 단계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올해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나서는 것은 하반기 시황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3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국내 600대 기업의 시설투자액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103조19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기업들은 올해 계획된 시설투자액 중 53%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에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들이 '공격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LG화학, 실적호조+업황개선..`연중 최고`☞(특징주)LG화학, 깜짝실적 발표에 `고고`☞맥쿼리 "LG화학, 1Q도 좋지만 2Q는 더 좋다..목표가↑"
- 권영수 LGD 사장 "中정부 LCD 투자승인 이달내 결론예상"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사진)은 중국 정부의 LCD공장 투자 승인 결정이 4월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권 사장은 지난 22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정부 승인이) 4월 초에서 4월 중순, 다시 이 달 말로 늦춰지고 있다"면서 "지연되는 것은 그만큼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실력으로 평가받을 것..합리적 결과 기대"권 사장은 "업계에 여러가지 설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애초 중국 정부에 제안한 것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는 다른 경쟁사보다 인치와 생산량, 수율면에서 앞선 `8세대` 투자를 밝혔었고, IPS(In-Plane Switching) 기술 프로모션으로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중국 LCD 공장에 중국 2위 TV업체인 스카이워스 외에 다른 중국업체들의 지분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2+ α(알파)`說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α 대상이 어느 업체가 될 지 예단할 수 없으나 LG디스플레이, 대만 또는 일본업체, 삼성전자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 사장은 이에 대해 "막판 변수가 있을 수도 있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만일 중국 LCD투자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대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중국 투자 승인이 예정보다 4~5개월 지연돼 시장의 강한 수요에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권 사장은 "파주에 짓기로 한 P9 공장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7270억원을 투자해 P9 공장 건물을 신설, LCD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9 공장은 이번 2분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4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권 사장은 "(향후 2년내 공장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면)P9에는 10세대 등 새로운 세대의 장비가 들어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8세대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모바일용 OLED시장 공략 박차"LG디스플레이는 현재 일부 가동 중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오는 3분기 본격 가동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OLED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세계 유력의 휴대폰 메이커에 OLED를 공급하고 있다"며 "금년에 LG전자에서도 OLED를 채택한 휴대폰 라인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조만간 70인치대의 대형 LCD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가격이 높고, 워낙 대형 인치이기 때문에 시장 수요보다는 기술력에 초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유럽 항송 운송 대란 영향과 관련해 권 사장은 "2~3일 정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수량 기준으로 현지 매출 비중은 전체 4%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LG그룹 내 태양전지 사업과 관련, 권 사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박막형 및 결정형 태양전지 사업을, LG디스플레이는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시너지와 기술적 완성도, 사업화 역량을 고려해 향후 한 곳으로 역량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사장은 "TV 생산 기술력에 있어 상위업체와 하위업체간 기술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전자와 협의 하에 중국 합작사의 TV 아웃소싱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합작사를 통해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 3D TV도 생산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올해 월드컵 시즌을 전후로 3D TV 시장이 어떻게 성장할 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시장 규모는 약 70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사장은 스티브잡스 애플 CEO에 대해서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생산해 수요를 창출하는 스티브잡스야 말로 훌륭한 CEO"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제품이 새로운 수요을 일으키고 많은 업체들과 개발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JP모간 "LGD 수익호조 지속..목표가↑"☞LG디스플레이, OLED사업 추진 `박차`☞LG디스플레이 "M+S 전략으로 고객 잡겠다"
- 철근공급 중단사태···철강-건설사, 합의점 찾을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철강업체와 건설업체간 가격협상 결렬로 대형 건설사 7곳에 철근 공급이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철근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선 철강사들이 시장상황과 물량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하고, 건설사들은 인상폭을 낮춘 철근 가격을 수용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려하는 것처럼 건설현장이 멈추는 '철근파동'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 등 국내 대형 철강업체들은 이번주부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7곳에 철근 납품을 전면 중단했다. 이들 7개 건설사와 30여개 대형ㆍ중견 건설사의 자재구입 관련 협의체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 관계자들이 20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2대 철근 제조업체를 방문해 가격인상분 반영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표준 규격인 8m 철근은 중견업체 위주로 아직 공급되고 있지만, 길이에 따라 주문하는 맞춤형은 4월 들어서부터 건설사-철강사간 직접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은 철근 가격(고장력 10㎜, 현금가 기준)을 1t당 지난해 말 69만1000원에서 올해 2월 74만1000원으로 5만원 올렸고 4월 초 79만1000원으로 또다시 5만원 인상했다. 건설사들은 2월분에 대해서는 71만1000원 ▲3월분은 73만1000원 ▲4월분은 74만1000원 등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철강사들은 2~3월에 납품한 철근값부터 먼저 지불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3월에 출하한 물량은 지난해 연말가격에서 5만원 오른 74만1천원을 적용해 대금을 청구했는데 일부 건설사들이 결재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철근을 공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 측의 의견 차가 큰 것으로 전해지자, 철근 납품 중단사태 장기화와 이로 인해 건설현장이 멈추는 '철근 파동'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에선 철근 공급 중단이 장기화되는 최악의 상황은 도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이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 접점을 찾고, 곧 철근 공급도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이나 동국제강이 인상된 기본 가격을 통째로 움직일 수는 없겠지만, 그 동안의 거래 관행에 미뤄봤을 때 시장 상황이나 물량에 따라 개별업체별 협의를 통해 할인율을 적용해 가격을 낮추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거래 중단 사태도 이 같은 관행을 통해 빠른 시일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철강업체들이 할인율을 적용하게 되면 건설사들도 한발 물러서 인상폭을 낮춘 철근 가격을 수용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아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할 것"이라며 "협상이 계속 지연돼 장기화될 경우 철강사 뿐 아니라, 건설사들도 너무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신용등급 올라간 기업에 주목"☞현대제철, H형강 수출가격 t당 50弗 추가인상☞현대제철, 조선용 후판 첫 수출
- (VOD)유럽 하늘길 뚫려…항공운항 `재개`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에서 비롯됐던 유럽의 항공 대란이 화산재분출이 줄어들면서 빠르게 진정되고 있습니다. 75%까지 올라간 항공기 운항률은 이제 1주일 정도면 완전히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도 여객과 화물수송이 정상화되면서 일단 숨통을 틔우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꽉 막혀있던 유럽의 하늘길이 뚫렸습니다. 화산재 분출이 시작된 지 거의 일주일만에 영국의 히드로 공항과 프랑스의 샤를드골 공항 등 유럽 대부분의 주요공항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 동안 공항에서 감옥살이 아닌 감옥살이를 했던 승객들은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공항을 빠져 나왔습니다. 공항에는 탑승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지만, 분위기는 예전에 비해 훨씬 활기찹니다. (인터뷰)항공기 승객정말 좋아요. 돌아올 수 있게 돼서 좋아요. 유럽 항공관제청인 유로컨트롤에 따르면, 유럽의 항공기 운항률은 현재 75% 수준까지 회복된 상탭니다. 항공대란 상태가 풀리고 운항 스케줄이 완전히 정상화 되기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프라이언 플린/유로컨트롤 부국장다행히 오늘은 최근 며칠 전보다 상황이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부터 항공기 운항이 75%이상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2만 7000-2만 8000여대 항공기 가운데 2만 여대가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항공 운항이 정상화 된 것은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화산재 분출이 크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폴 에이나르슨/아이슬란드대 교수화산 활동이 처음보다 약화됐고 화산재 분출량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흘 전 상황에 비해서 상당이 나아졌습니다. 지난 주 폭발한 아이슬란드 화산의 활동력은 현재 80%까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근에 있는 더 큰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서 아직 100%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한편, 일주일동안이나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항공사들도 오랜만에 숨통을 틔웠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화물 수송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21일,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향하는 여객기와 화물기를 예정대로 운항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 관련기사 ◀☞(VOD)이스라엘, 아이패드 수입 금지☞(VOD)IMF "올 세계 경제 4.2% 성장"☞(VOD)美, 위조방지 100달러 새 지폐 공개☞(VOD)항공대란 속 잊지 못할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