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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李 “AI고속도로 뚫자” 金 “AI인재 20만 양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李 “AI고속도로 뚫자” 金 “AI인재 20만 양병”-美·中 관세전쟁 90일 휴전 양국 관세 115%p씩 인하-대전이 키웠고 대전을 키우다 로컬빵집의 롤모델-정의선·구광모 ‘휴머노이드 동맹’ 첫걸음△2면-“이마트 본업 강화” 정용진 뚝심 8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 일궜다-언론 자유는 귀중한 선물 수감된 기자들 석방해야△3면-美 대중관세 145→30%, 中 125→10%…치킨게임 일단 멈췄다-美 “만만치 않은 협상가들” 中 “솔직하고 건설적 회담”-트럼프 쇼크…5월초 수출 23.8% 급감△4면-“경제 활성화 통한 성장” 한목소리…방법론 놓고 ‘3인 3색’-2호공약 ‘내란극복’ 이재명 법원·檢·감사원에 칼댄다-李 사법리스크 겨냥한 김문수 불체포 폐지·사법방해죄 약속-청년층 공략 공들이는 이준석 맞춤형 대출상품·연금개편 제시△5면(동네빵집 신화 성심당)-오직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허빵, 희소성 높여 승승장구-피란민이 만든 기적…그 뒤엔 ‘나눔 DNA’ 있었다-프랜차이즈 욕심 안내고 가업승계로 맛 유지△종합-야간·악천후 꿰뚫는 초격차 ‘로봇 눈’… 휴머노이드 선점 나선 현대차·LG-“먹거리 물가 잡자”…1600억어치 쿠폰 뿌린다-불붙은 콜마家 ‘남매갈등’…윤동한 회장 해결 나설까-팬데믹급 고용한파…실업급여 3개월째 1조 넘어△정치-李 “성장과 회복”, 金 “경제 대통령”, 李 “양당 정치 타파”-“연차 내고 왔어요”… 이재명 출정식 북적-닻 올린 김문수 선대위, 7인 공동선대위장 체제-“李, IT 상장 판교서 정치 시작 AI 기반 경제 대전환 적임자”△만났습니다-약달러 원하는 트럼프…한·일에 각개격파식 환율 압박 나설 수도-“규제 개선 의지 보여야 외국인 투자자 돌아온다”△경제-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한은이 관리해야-경기버팀목 수출마저 휘청…KDI “경기 둔화 신호 현실화”-“유연근로 확대·직업훈련 강화 나선다”-“카카오T블루 가입하면 불이익” 공정위, 양산 개인택시조합 제재△금융-수익성 관건에…은행, ‘지분형 모기지’ 난색-“265만명 외국인 고객 잡아라”…4대銀, 유치전 치열-비수도권 DSR 차등 적용에도 지방은행 “실익 체감 어려울 듯”-삼성화재 ‘치료비 평생보장 어카운트’-케이뱅크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글로벌-中기업, 공급망 자급자족 확대…韓 타격 예상-선물일까, 뇌물일까…-트럼프 “약값 최대 80% 인하”-석유·무역 야망 손에 쥐고 중동가는 트럼프△산업-냉난방공조 사업 공들이는 LG전자…‘글로벌 사우스’에 힘준다-LG전자 ‘MLED’ 상표권 출원 마이크로LED 선점 사전 작업-억대 외제차 웃고 중저가 모델 울고-고려아연·MBK 갈등 재점화…양측, 의결권 소송에 집중-LG엔솔,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 OSS 운영-LS일렉-펌프킨,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MOU△산업-中시장 탈환 시동 건 현대차·기아…현지 맞춤형 전기차로 풀엑셀-SKT, 1분기 호실적…해킹사태에 2분기는 안갯속-4월 美판매량 역대 최다에도 관세 폭탄에 ‘보릿고개’ 눈앞-더 쉽고 똑똑하게…LG CNS, 신한은행 ‘챗GPT 기반 AI’ 구축△성장기업-“4.5일제 어불성설…최저임금·주52시간제 먼저 손 봐야”-“탄소감축 위해…시멘트 제조에 폐기물 활용 늘려야”-코스메카코리아 청주 생산기지 가동-“건축시장 효율성 높이자”…건자재 데이터 공유 나선 삼표그룹△부동산-석 달 만에 공사비 1% 껑충…年 ‘2%내’ 관리 목표 불안-주말 3일간 견본주택에 2.5만명 몰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흥행 예감-LH, 온라인 설계검증 도입 검증기간 최대 15일 단축-아파트 거래량 줄었지만…강남·과천 절반 이상 ‘신고가’△증권-엔터·방산·배터리 ‘서프라이즈 파티’-지치지 않는 로봇주…‘따상’ 나우로보틱스, 사흘째 상승-퇴직연금 노후 안전판 역할 하려면…중도인출 막고 원리금보장형 없애야-코스피 상장사 현금배당 45.5조 역대최대-KB운용 ‘테슬라·팔란티어고정테크100 ETF’ 출시△스포츠-세계 1위 꺾은 2인자…티띠꾼 “기회 올떄까지 기다렸죠”-아람코 2연패 김효주 “심서연 언니 덕분에 이겼어요”-女핸드볼 최고 수문장 박새영 “제 전성기는 아직입니다”-지는 법 잊은 한화, 안방서 최다 연승 도전△문화-공중부양 ‘타임머신 카’ 보자… 1시간 전부터 긴 줄-“시베리아에서 처음 만난 피아노, 이제는 삶의 전부죠”-음악의 이데아 찾아서 예술 넘어선 첼로 선율△피플-빛과 기억으로 표현한 서울의 ‘양면성’…미디어아트로 만나요-김아영 “AI, 훌륭하지만… 예술 본질은 인간의 사유서 나와”-정몽구 재단, 국제협력 이끌 인재 육성프로그램 ‘OGA’ 9기 선발-KB손보, 미혼모가정 지원금 1억 전달-양형위원회 새 위원장에 이동원 전 대법관 위촉-신학기 Sh수협은행장 ADB 연차총회서 협력논의△오피니언-[목멱칼럼]민주사회의 毒 ‘증오’-[기자수첩]회생기업 ‘조기 퇴원’ 시키려면-[생생확대경]흔들리는 중기·자영업정책 부처△전국-용인 골프장이 낸 지방세, 삼성전자 넘었네-주민이 심은 라일락, 군이 매입…‘보라섬’의 기적 만들었죠-아낌없이 주는 죽령 옛길-“하루 천원에 신혼집 마련 기회” “겨우 500가구…더 늘려주세요”△사회-권장 속도 잊은 ‘한강 자전거족’…보행자 ‘아찔’-‘대선 유세 첫날’ 선거사범 벌써 162명 -지하철 공사 후 묻어 둔 ‘나무’ 썩으면서 싱크홀 위험 부른다-“지하 방이라도 마련해주세요” 미아리 텍사스촌 여성들 호소-위증교사 공판도 기일변경 이재명 재판, 대선 이후로
2025.05.12 I 김국배 기자
“올여름 전기 아끼고 요금 할인·경품 추첨 기회 받으세요”
  • “올여름 전기 아끼고 요금 할인·경품 추첨 기회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전기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기 절약을 약속하는 에너지캐시백 가입 가구에 경품 추첨 기회를 준다.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여름철 가입 이벤트. (이미지=한전)한전은 오는 14일부터 7월13일까지 에너지캐시백 가입을 독려하는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한전은 각 가정의 여름철 전기 절약을 독려하고자 매년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가정이 직전 2개년보다 3%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절감한 만큼 1킬로와트시(㎾h)당 30~100원을 할인해준다.각 가정은 전기 사용량을 줄인 만큼 요금 절감에 더해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팔던 지난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해 현재 125만가구가 가입해 지난해 166억원 상당의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주택용 전기요금을 원가 이하로 공급 중인 한전으로서도 그만큼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윈-윈’ 사업이다.한전은 125만 기존 가입 고객에 더해 이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가입 희망자는 ‘한전ON’ 홈페이지나 앱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아파트 거주 고객도 세대별로 신청할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필요성이 커지는 어름철을 앞두고 더 많은 고객이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경품 혜택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2 I 김형욱 기자
"'AI 끝판왕' 휴머노이드 선점"…현대차-LG 왜 손잡았나
  • "'AI 끝판왕' 휴머노이드 선점"…현대차-LG 왜 손잡았나
  • [이데일리 김정남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LG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은 휴머노이드 관련 산업을 선점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말한다. 이는 AI 발전의 궁극적인 지향점, 다시 말해 ‘끝판왕’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힘을 주고 있는 분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피지컬 AI’(물리적 AI)가 곧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칭하는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보스턴 다이내믹스-LG이노텍 ‘맞손’12일 산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LG이노텍은 최근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양사의 첫 협력 사례다.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함께 개발한다.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탑재할 ‘비전 센싱 모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비전 센싱 모듈에서 인식된 시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각각 개발하는 식이다.비전 센싱 시스템은 RGB(적·녹·청) 카메라뿐만 아니라 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시야 확보에 제약이 있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각 부품이 상호 작용하며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LG이노텍의 센싱 부품은 스마트폰 등을 넘어 자율주행 분야까지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는 비전 센싱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센싱 부품의 장점을 결합한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인 ‘센서팟(Sensor Pod)’을 선보였다. 이번 로봇용 센싱 분야 협업은 이같은 사업 경험이 바탕이 됐다. 두 회사는 광학 외에 다양한 LG이노텍의 원천기술을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더 모색할 계획이다.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는 “로봇도 인간처럼 세상을 보고,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로봇 눈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기쁘다”고 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폭풍 성장할 ‘AI 끝판왕’ 휴머노이드 두 회사의 협업은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24억3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오는 2032년 660억달러(약 92조7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연 평균 성장률은 45.5%에 달한다. 산업계 한 인사는 “아직 물리적 AI의 시장성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며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 때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재까지 쓰면서 2021년 당시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일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등을 생산 라인에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하는 ‘올 뉴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시범 투입하겠다는 것이다.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마찬가지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의 미래로 AI, 헬스케어 등과 함께 로봇을 점찍었다. 특히 LG이노텍은 문혁수 대표 취임 이후 스마트폰, 가전 위주의 사업 구조를 로봇, 자율주행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규어 AI’에 850만달러를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카이스트와 로봇 등 미래 신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또 다른 전자부품업계 인사는 “이번 협업은 LG 광학 기술력을 로봇까지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했다.추후 두 그룹의 협업 사례가 더 많아질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두 그룹은 이미 전장을 중심으로 협업해 왔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현대차 차량에 탑재한 게 좋은 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전기차 배터리를 현대차 차량에 공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합작회사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에 설립해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2025.05.12 I 김정남 기자
정의선·구광모 로봇 동맹…휴머노이드 '눈' 공동 개발
  • 정의선·구광모 로봇 동맹…휴머노이드 '눈'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각 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LG이노텍이 첫 협업에 나선 것이다. ‘로봇의 눈’을 공동 개발한다는 것인데, 이번을 계기로 협업 전선을 더 넓힐지 주목된다.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그룹 회장. (사진=각 사)LG이노텍(011070)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가 협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두 회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는 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를 통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혹은 악천후에도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를 함께 개발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인 ‘아틀라스’ 차세대 모델에 장착할 예정이다.이같은 협업은 두 그룹간 ‘윈윈’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 사업의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사업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와 함께 휴머노이드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제조 공장 혁신 등 기존과 전혀 다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적이 깔려 있다. LG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LG이노텍은 문혁수 대표 부임 이후 스마트폰, 가전 위주의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로봇, 자율주행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두 그룹은 일찌감치 전장을 중심으로 협업해 왔다. LG전자(066570)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현대차 차량에 탑재한 게 대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을 중심으로 두 그룹의 협력 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I 김응열 기자
美 자동차 제조업 산업용 로봇 도입 11%↑…中 제조사 '방긋'
  • 美 자동차 제조업 산업용 로봇 도입 11%↑…中 제조사 '방긋'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계의 공장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로봇 설치가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로봇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세계 두 번째 산업용 로봇 생산국인 중국도 반사 이익을 얻는 모습이다.(자료=국제로봇연맹)12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지난해 산업용 로봇이 1만3700 유닛(공장에 설치되는 단위)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약 10.7%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미국의 전체 신규 산업용 로봇 중 약 40%가 자동차 제조업 현장에 집중됐다. 이어 금속·기계 산업이 3800 유닛으로 약 11%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고, 전기·전자 산업이 2900 유닛으로 약 9%를 차지했다.이토 타카유키 IFR 회장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자동화된 자동차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로봇 대 공장 근로자의 비율은 일본 및 독일과 동률을 이루며 중국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IFR은 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화기술박람회 ‘오토메이트 2025’에서 이 같은 북미 시장 산업용 로봇 관련 예비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미국 한 자동차 제조 공장에 도입된 일본 로봇 제조사 화낙(FANUC)의 산업용 로봇 모습.(사진=화낙 아메리카)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업계에서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로봇 도입이 늘면서, 주요 제조국들의 로봇 생산과 활용도 늘고 있다.IFR에 따르면 미국은 산업용 로봇 대부분을 해외 수입으로 의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로봇의 약 70%는 일본, 중국, 독일, 한국 등 4개국에서 생산된다.특히 중국은 국가 로봇 전략에 힘입어 지난 5년(2019~2023년) 동안 내수 시장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국인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앞서 IFR이 발표한 ‘세계 로보틱스 2024(World Robotics 2024)’ 보고서를 보면, 2023년 말 기준 중국은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470대의 로봇 밀도를 기록했다. 로봇 밀도는 전 세계 제조업의 자동화 도입 정도를 추적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중국은 2019년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뒤 4년 만에 로봇 밀도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렸다. 중국의 로봇 밀도는 한국(1012대)과 싱가포르(770대)에 이은 세계 3위, 미국(295대)은 10위다.
2025.05.12 I 김범준 기자
  • 나우로보틱스, 공모·상장 연타석 흥행…로봇주 열기 이어가나[주톡피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에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하며 상장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459510)가 1만 5000원대에 안착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로봇 테마주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주가에도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우로보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1.73% 오른 1만 584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나우로보틱스는 공모가 6800원 대비 126%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올 들어 두 번째 따블 사례다.나우로보틱스는 상장 전 공모 단계부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14~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79곳이 참여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다 참여 기관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94.96대 1로,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주금납입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이후 지난달 24~25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 1572.19 대 1을 기록했고,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으로는 약 3조3400억원을 모았다.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로봇 48%, 자동화 시스템 41%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턴키’ 공급 체계를 구축해 설계부터 설치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경쟁력이다.실적은 아직 흑자 전환 전 단계다. 매출액은 2021년 83억원 수준에서 2022년 약 98억원, 2023년 104억원, 2024년 120억 6000만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2022년 적자 전환한 이후 3년째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2억원 수준이었던 2022년 영업손실 규모는 2023년 영업손실 54억 7200만원으로 적자 폭을 키웠으나 지난해에는 28억 5600만원으로 손실 규모를 줄였다. 다만 오는 2026년 매출 241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달성해 흑자 전환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산업용 로봇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가는 연초 이후 30% 가량 상승했으며, SK 자회사 편입 기대감이 부각된 유일로보틱스는 약 100% 급등했다. 휴림로봇, 티로보틱스 등도 각각 15%, 3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23년 약 145억달러(약 20조원)에서 연평균 8.3%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live/kxLnnYKTeuA?si=qjfS8FxitbUGKGvM
2025.05.12 I 신하연 기자
한국앤컴퍼니, 1분기 영업익 1269억…'한국' 배터리가 성장 견인
  • 한국앤컴퍼니, 1분기 영업익 1269억…'한국' 배터리가 성장 견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87억원, 영업이익 1269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경기도 판교 소재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1% 각각 늘어난 수치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 증가한 1154억원이다.한국앤컴퍼니 측은 호실적 배경으로 배터리(납축전지) 매출 증가를 꼽았다.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 매출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270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프리미엄 라인인 AGM 배터리 판매량이 10% 증가했고, 특히 북미 시장에서 6%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앤컴퍼니는 AGM 배터리 생산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리튬이온배터리(LIB)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전주공장, 대전공장과 함께 한국 업체 중 유일하게 확보한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한다.아울러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등 하이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를 설립해 미래 성장 동력도 발굴한다.회사 관계자는 “한국(Hankook) 배터리는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AGM 비중을 높여가며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세계 2위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무리하며 그룹 규모를 자산 20조원 이상으로 키워 재계 30대 기업에 첫 진입한 상태다.
2025.05.12 I 이다원 기자
엔젤로보틱스-LIG넥스원,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
  • 엔젤로보틱스-LIG넥스원,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엔젤로보틱스(455900)는 LIG넥스원(079550)과 국방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엔젤로보틱스)이번 협력은 국방 분야 특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일환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R&D) △실전 적용 가능성 검증 △향후 국방 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앞서 양사는 2023년 웨어러블 로봇 실용화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 개발 계약을 통해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본격적인 기술 공동 개발 단계에 돌입한다.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엔젤로보틱스가 민간을 넘어 국방 분야로 기술력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엔젤로보틱스는 의료 분야를 넘어 산업·국방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람의 움직임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술’을 비전으로 인간 중심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5.05.12 I 김범준 기자
“中기업들, 공급망서 외국산 제외 가속화”…韓도 영향권
  • “中기업들, 공급망서 외국산 제외 가속화”…韓도 영향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기업들이 관세에 대응하고자 현지 공급업체 물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무역 전쟁으로 미중 경제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가속화 됐을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함으로, 한국 기업들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중국 동부 장시성에 위치한 한 수출용 자동차 가스 실린더 공장.(사진=AFP)FT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재무 보고서를 자체 분석한 결과 20개 이상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수입 제품을 국내에서 조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거나 동종업체의 공급망 국산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은 반도체, 화학,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확인됐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제조 선두업체인 에스턴 오토메이션(아이스둔)은 지난달 연례 보고서에서 “원자재의 국내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자사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국 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중국선박중공그룹도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수년 전부터 국산 대체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관세에 대응해 북미에서 조달하던 일부 부품을 국산으로 바꾸기 위해 국내 공급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시킨 미중 무역 전쟁이 공급망에 영구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FT는 짚었다.그동안 중국 정부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전략과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전략을 앞세워 자급자족 체제로의 재정비를 추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145%에 달하는 대중 관세를 부과하면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중국의 과학기술·산업 자립자강 의지는 더욱 강화됐다. 미국 컨설팅 업체인 로듐 그룹의 카밀 블레누아 중국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중국 기업들이 자급자족하기를 바라는 중국 정부의 의지만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이 상황은 중국 정부에 가능한 속도를 내라는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 정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이번 미중 무역 갈등을 자립자강 정책을 정당화 시키는 근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이제 미국이나 서방의 도움 없이 생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맞설 수 있는 힘을 중국 정부에 제공했다”고 짚었다.FT는 이 같은 중국의 자국산 조달 우선정책 강화가 제3국의 공급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실리콘 소재 공급업체인 진저우선공반도체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외국 공급업체를 배제할 것”이라면서 “미국산 제품은 이미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 일본, 유럽에서 수입하는 화학 시약품도 중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산업계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AI 시장이 향후 2~3년 내 약 500억달러(약 69조 9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미국의 반도체·AI 대중 수출 통제가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한 콘퍼런스에서 “우리가 특정 시장을 떠난다면 그 자리는 반드시 누군가가 채울 것이고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기술 기업 중 하나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라면서 미국 기술이 글로벌 AI 산업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선 개방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외신들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을 대체한다는 목표로 자체 고성능 AI 칩을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중국 내에서 대규모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05.12 I 김윤지 기자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AI로 업무 효율성 높인다
  •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AI로 업무 효율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AI 챗봇·보이스봇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12일 밝혔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통적인 보험 가치사슬 내 AI 활용은 사내 업무절차 자동화 및 임직원의 업무수행 보조역할을 가능케 해 효율성을 증진시킨다. 특히 고객 상담을 위한 챗봇 구축에 AI를 활용함으로써 소비자경험을 제고하고, 판매 효율을 높일 수 있다.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직원들의 일상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기반 보이스봇(Voice Bot, 음성로봇) 및 FAQ 챗봇(Chat Bot, 대화형로봇)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3월 도입한 보이스봇은 기존에 상담원과 모바일을 통해 제공되는 해피콜(완전판매 모니터링)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이외에도 안내장 반송, 실효예고, 스마트레터 및 월대체 안내 등 총 5가지 고객 서비스를 음성 인식 솔루션을 통해 제공한다. FAQ 챗봇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유입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응대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입했다. 총 45가지 공통된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키워드 검색 기반 FAQ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문선아 마케팅·사업개발부 상무는 “보험 전문성을 보유한 임직원들의 AI 업무 활용도를 확대하는 한편 일상업무의 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고객경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권 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2 I 김나경 기자
브이디컴퍼니 "정부 지원으로 청소장비 '클리버SH1' 들이세요"
  • 브이디컴퍼니 "정부 지원으로 청소장비 '클리버SH1' 들이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하이엔드 청소장비 ‘클리버SH1’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브이디컴퍼니)브디이컴퍼니에 따르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청소장비가 포함된 것은 처음으로, 업장 청소에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했던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비·유통 환경의 비대면 및 디지털화에 대응해 소상공인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브디이컴퍼니는 공급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올해는 최대 500만원까지 공급가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및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스마트상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선정된 소상공인은 모든 혜택을 적용해 클리버SH1 구매 시 489만원을 지원받아 21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달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클리버SH1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필요 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클리버SH1은 브러쉬와 세제, 물을 사용해 바닥을 청소하는 장비로 바닥 찌든 때와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저가형 장비에 비해 하방압력 3배(27㎏), 흡입력 2배(20kpa) 이상의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시간당 청소 면적은 1600m²/h로 농구장 4배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브이디컴퍼니는 클리버SH1이 단순히 외식업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업장에서 실질적인 청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청소대행업체, 숙박시설, 카센터 등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개인 PT숍, 1인 세신숍, 차량 디테일링숍, 어린이집과 키즈카페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소규모 사업장이나 특수 공간에서의 청소 부담을 줄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브이디컴퍼니 클리버SH1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등 외식업 브랜드와 OXPC, 호텔원티드, 애니카랜드, 빌드업피트니스 등 다양한 산업의 대표 브랜드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청소는 위생 관리의 기본이자 고객 경험의 출발점이지만 소상공인들에게는 인력, 시간, 비용 부담이 큰 작업”이라며 “이번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을 통해 클리버SH1 같은 고성능 장비가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도입돼, 청소 효율은 물론 안전한 영업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2 I 김범준 기자
삼성운용, 'KODEX 차이나 휴머노이드로봇' ETF 13일 신규 상장
  • 삼성운용, 'KODEX 차이나 휴머노이드로봇' ETF 13일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13일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 집중하는 상품을 만든 이유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이어 휴머노이드 산업을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첨단 제조업 혁신정책(중국제조 2025)’을 내놓으며 전기차 산업 육성에 나서 BYD와 같은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을 키워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을 탄생시켰다. 이번에는 ‘중국제조 2035’의 주요 전략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을 선포,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10년 동안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특히 중국의 피지컬 AI 산업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구조와 구동 원리, AI 구조 등이 전기차와 유사하기 때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을 보유한 중국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완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부터 핵심 부품 기업까지 휴머노이드 기업에 100% 투자하는 상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섬세한 동작을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액추에이터(관절), 유연한 손 등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완성형 로봇 기업으로는 △유비테크 △도봇 △신송로봇 등이 있으며, 핵심 부품 기업으로는 △리더 드라이브 △탁보그룹 △이노밴스 △중따리더 △자오웨이 등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에 속한 20개 종목에 투자한다.기초지수로는 솔랙티브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지수(Solactive China Humanoid Robotics Index)를 추종한다. 홍콩, 중국 본토에 상장한 종목 중 차이나 휴머노이드 밸류체인에 속한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를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의 실제 중요도를 분석해 투자 비중을 최적화한 지수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의 총 보수는 연 0.45%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70%, 개인연금에선 100%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막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전기차와 같은 성공 신화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서 다시 한번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막대한 수요·기술력·정책지원 3박자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가장 먼저 발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2 I 이용성 기자
LG이노텍,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 ‘눈’ 비전 센싱 시스템’ 개발
  • LG이노텍,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 ‘눈’ 비전 센싱 시스템’ 개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로봇용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로봇의 눈’을 공동개발한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외에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처를 넓힐 계획이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만드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 차세대 모델에 장착할 ‘비전 센싱 모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비전 센싱 모듈’에서 인식한 시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비전 센싱 시스템은 RGB(Red·Green·Blue) 카메라뿐 아니라 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이로 인해 로봇은 시야 확보에 제약이 있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각 부품이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자율주행 분야에도 활발히 적용 중이다. 지난해 열린 CES 2024에서는 ‘비전 센싱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센싱 부품의 장점을 결합한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인 ‘센서팟(Sensor Pod)’을 선보이기도 했다.아울러 LG이노텍은 광학 분야는 물론 다양한 원천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모색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는 “LG이노텍과 협력해 로봇 비전 혁신을 이끌고, 로봇 ‘눈’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I 김응열 기자
국가대항전 된 반도체…"인재·인프라 전방위 지원 절실"
  • 국가대항전 된 반도체…"인재·인프라 전방위 지원 절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전략산업이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변모한 지 오래다. 한국 역시 현재에 안주하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맞닥뜨렸다. 조기 대선을 통해 들어설 새 정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전향적인 첨단산업 지원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 테크 굴기로 인공지능(AI), 로봇, 배터리, 항공우주, 바이오제약 등 첨단 전략산업이 추격을 당해 메모리 반도체 정도만 간신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제조2025’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을 키워 대부분 산업에서 장기 성장 계획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부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한 결과다. 미국 역시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 아래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제조 강국 지위를 재탈환하기 위한 지원책을 쏟아붓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종말 이후 각국은 적극적으로 산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은 앞다퉈 보조금을 뿌리며 지원하는데 반해 한국 기업들만 국가의 보조금 없이 홀로 뛰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국도 체계적으로 첨단 전략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서울대 교수)은 “AI 시대 반도체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며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인재를 비롯해 인프라 등 전반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연구개발(R&D) 근로시간 규제 등 기업들을 어렵게 하는 요소를 없애야 하고, 보조금을 줄 수 있다면 좋다”며 “또 법인세 감면, R&D 세액공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R&D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 인력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 확보도 필수적이다. 그런데도 한국은 미국, 중국 등 경쟁 국가에는 없는 근로시간 규제로 기업들의 발목이 묶인 상태다. 근로시간 규제를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기업들의 호소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반도체 클린룸(사진=삼성전자)반도체 산업 ‘컨트롤타워’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는 “현재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해 산업 지형을 제대로 진단하는 게 필요하다”며 “특히 정부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반도체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통 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부처별로 쪼개진 중복 지원을 줄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전략적으로 육성할 기술과 분야를 집중해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백서인 한양대 교수는 “안일한 생각으로 과거 태평성대 생각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절차나 순서 등을 따질 게 아닌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5.05.12 I 김소연 기자
천선란 작가 '천 개의 파랑', 워너 브라더스와 영화화 계약
  • 천선란 작가 '천 개의 파랑', 워너 브라더스와 영화화 계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설가 천선란의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된다.소설가 천선란. (사진=허블)동아시아 출판사의 문학 브랜드 허블은 11일 “‘천 개의 파랑’이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워너 브라더스 픽처스는 ‘해리 포터’ 시리즈, ‘듄’ 시리즈, ‘바비’ 등의 영화를 제작해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다. 구체적인 판권 계약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화화 대가로 6억~7억원 가량을 지급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허블 측은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천 개의 파랑’에 대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영상화 제작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평했다”며 “셀린 송, 그레타 거윅, 알폰소 쿠아론 등 세계적인 감독과의 각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천 개의 파랑’은 2019년 장편 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천선란 작가가 2020년 출간한 장편 SF소설이다. 인간형 로봇이 보편화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로봇 기수 콜리와 연골이 닳아 안락사를 앞둔 말 ‘투데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천 개의 파랑’은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국립극단, 서울예술단을 통해 각각 연극과 창작뮤지컬로 제작돼 무대에 올랐다. 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은 관객 성원에 힘입어 2025년 재공연했다.국내에서만 20만 부가 판매됐으며 미국 펭귄 랜덤하우스를 포함한 1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미국 외에도 일본, 독일, 대만, 중국, 영국에서도 출간됐다.‘천 개의 파랑’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사진=허블)
2025.05.11 I 장병호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찔끔 稅 혜택보다 AI 인프라 투자 절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5월 12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찔끔 稅 혜택보다 AI 인프라 투자 절실- 한계 기업들 SOS 줄 잇는데 M&A 통한 회생길 꽉 막혀- 기사회생한 김문수, 굳히기 나선 이재명... 22일간의 열전 돌입- 나랏빚 비상... 국가부채베율, 선진국 평균 넘어- [사설] 솔솔 나오는 제2 플라자 합의설, 흘려들을 일 아니다- [사설]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막, 경제 살리기로 승부해 보라△종합- “하나의 교회 되는 길 모색해야”, 분열된 가톨릭 ‘가교 역할’ 주목- 마이크 사용 밤 9시까지만, 사전 투표 29~30일 이틀간△보완 절실한 기업회생 제도- 정책자금 지원만으론 한계... 매각 수월하도록 회생 구조 바꿔야- “무작정 버티다간 상황 악화... 회생 결단 타이밍이 중요”- EU, 예방적 구조조정 도입... 英,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 수립△종합- 金버거·金사과·金고등어·金겹살... ‘한 끼’가 두려워졌다- 물가상승률의 6배 오른 최저임금... 영세할수록 감당 못 했다- 인위적 주가 저평가 없앤다... 민주, ‘상속·증여세’ 정상화법 발의- “노인 기준 65→70세로 상향해야”, 첫 공식 목소리 낸 학계·시민단체△새 정부에 바란다④첨단산업 투자-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충부터... 학습 데이터 확보·인재 양성도 과제”- “반도체는 국가대항전... 직접 보조금 등 절실”- “첨산 산업 키우려면... 규제 완화 등 시장 친화 정책 필요”△제16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 초고령화에 의무 지출 눈덩이... 지출 구조조정으로 재정 파탄 막아야-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아직 시기상조”- “퇴직 연금 제 역할 위해 당근책 있어야”△정치- ‘국힘 후보’ 한덕수 일일천하... 당원들이 막아낸 ‘야밤의 쿠데타’- 이재명, 국힘 집안싸움 하는 사이 전국 ‘경청 투어’ 마무리- 이준석·이낙연 ‘국힘 선 긋기’, 물 건너간 反 이재명 빅텐트- “국힘 파동에... 이준석 기대감 높아져”△정치- 자본시장 투명성 높여야 코스피 5000실현... ‘상법 개정’은 필수- “예산 무기화한 기재부 관료 독재, 예산처 독립으로 끝내야”△경제·금융- MG손보, 결국 ‘가교 보험사’ 세워 정리한다- 다가오는 ‘S공포’... “경기 부양 위한 2차 추경·금리 인하 시급”-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첫 10% 돌파- 롯데손보 후순위채 차환도 험로... 업계 긴장△2025 올댓트래블- 지자체·혁신벤처·소비자 한자리... 관광 ‘연결고리’가 되다- 여행 경험을 사고파는 시대, 당신도 N잡러 될 수 있어요△글로벌- 코너 몰린 푸틴, 우크라에 “평화회담 열자”... 美·EU 압박 통했다- 휴전 합의 몇 시간도 안 돼... 인도·파키스탄 접경 또 ‘포성’- 트럼프 관세 입장 변화 가능성에... 시간 끌기 나선 이시바- “영국산 자동차만 더 싸졌다” 美 차업계, 무역 합의 강력 반발△산업- 삼성넥스트, ‘미래 먹거리’ AI 기업 투자 집중- ‘민간 외교관’ 이재용 삼성 회장, 이번 주 日 ‘오사카 엑스포’ 참석- ‘사업형 지주사’ 두산, AI 열풍에.. 올 실적 방긋- 美 애리조나, TSMC와 밀착... 고민 커진 삼성·SK- “작은 타이어 회사서 글로벌 그룹 성장”- 美, 영국산 車 수입 관세 하향... 韓 대응은?△산업- 잘 나가던 편의점도 휘청... ‘점포 대형화·초저가 상품’ 사활- 中企 76% “차기 대통령은 경제 성장 이끌 능력 갖춰야”- “2초마다 팔리는 ‘연세 크림빵’... 글로벌 공력 박차”- 여름철 몸매 관리 식단... 고단백 저지방 ‘美 돼지고기’가 굿△ICT- 낫 “유심 안 바꿔도 복제 차단”- AI 수익화 박차 가하는 네카오- “나만의 코인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어주는 AI”- 과기정통부,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 5건 최종 선정△증권- 코스피 GO? STOP?... 美中 협상에 달렸다- “中 기술 폭발 성장하는데 저평가... ‘중국판 M7’ 주목할 때”- 뒤늦게 발동 걸린 LIG 넥스원- 코스닥 새싹주 봄바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공급 줄이면서 집값 잡겠다는 건 모순... 시장 왜곡만 부추겨”- “AI 활용한 정책 보고서로 연구 결과 정확도 높일 것”△부동산- 모처럼 서울 분양인데... 59㎡가 10억~11억? ‘멈칫’- 세종 아파트값도 정치 테마? 대선 앞두고 파죽지세-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2800 가구 LH, 오늘부터 청약 접수 스타트- 건설업계 ‘AI 차별화 경쟁’ 치열△문화- 줄어든 규모, 사라진 대작... “서울 VIP 끌기에는 역부족”- “대학·지역문화 연계 활발... 성북구, 서울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 것”△오피니언- 판도라의 상자와 기후 변화- 자정 절실한 ‘버티컬 이커머스’- 유능한 AI 에이전트를 얻으려면△오피니언- 우려스러운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 죽어서도 고통받는 ‘비운의 김새론’- 창원시·국토부의 ‘삼중살 플레이’- 문기전 ‘그 바람은 아직도... 15’△피플- 뇌성마비 딸과 함께 그린 희망... 자신의 ‘빛’을 찾으세요- 우리금융,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2조 지원-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고객보장 실천 위해 폭싹 속았수다”- 英 셰프 제이미 올리버, 삼성 ‘AI 가전’으로 주방 새 단장- 하나은행·놀유니버스 ‘금융+여가’ 서비스 개발△사회- 검정고시·제빵사 도전... ‘성매매하지 않을 권리’ 찾아- 尹, 오늘 포토라인 선다... 김건희는 이번 주 소환 통보- 문서감정인, 숙련도 본다- “한강공원 범죄 꼼짝마”... 로봇 입은 ‘과학 경찰’ 뛴다- 의대생, 8305명 유급 예정, 내년 ‘트리플링’ 사태 현실로
2025.05.11 I 허윤수 기자
알짜 사업 또 키워낸 두산…사업형 지주사의 정석
  • 알짜 사업 또 키워낸 두산…사업형 지주사의 정석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그룹 관리와 사업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형 지주사 ㈜두산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올해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그동안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및 육성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드론, 로봇,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사업을 키워낸 바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전자BG 사업 매출액은 올해 1조 6000억원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40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고공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다.㈜두산 전자BG 사업은 인쇄회로기판(PCB), 첨단 반도체 패키징용 동박적층판(CCL) 등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CCL이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부품으로 들어가며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도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네트워크보드용 CCL 매출이 늘어나며 올 한 해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전자BG 매출 중 엔비디아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알려졌다. ㈜두산은 우선 2027년까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을 예상해 노후화된 저부가 제품 생산라인을 하이엔드용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분당 두산타워.(사진=두산.)㈜두산은 그룹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체 사업을 영위하며 알짜 사업들을 꾸준히 키워내고 있다. 배터리 소재용 동박 제조업체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도 ㈜두산이 자체 사업으로 육성하다 분사한 회사로, 두산그룹은 솔루스첨단소재를 2020년 무려 7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두산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두산퓨얼셀도 과거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부였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으로, 국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두산그룹은 현재 수소·반도체·로봇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두산밥캣 등 건설기계에 그룹 대부분의 매출이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에는 두산밥캣·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간 분할·합병 계획이 무산된 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에 퓨얼셀파워BU 사업을 양도하며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25.05.11 I 김성진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던진 질문
  •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던진 질문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말은 이제 식상할 정도로 흔합니다. 하지만 그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전제돼야 할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은 여전히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AI가 스마트폰 속의 비서로, 산업 현장의 예측 솔루션으로, 자율주행차나 로봇의 두뇌로 작동하려면 반드시 네트워크, 즉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 AI는 이 연결망을 통해 클라우드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지능’을 실현합니다.이처럼 AI의 기반이자 조건인 ‘통신’이 무너진다면 그 위에 올려놓은 기술의 가능성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번 SK텔레콤(017670)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는 바로 그 지점을 향해 묵직한 경고를 날린 사건이었습니다. 단순한 해킹 사고가 아닌,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연결’과 ‘신뢰’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계기였습니다.실제로 이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뢰’는 단순한 피해 여부나 기술적 설명만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숫자로 측정되지 않고 기술로 대체할 수도 없는 개념입니다.작은 균열처럼 보였지만, 그 불안은 이성이 아닌 감정의 깊은 곳에서 출발했습니다.유심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보다 더 큰 불안은 “그 정보로 무엇이든 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상상에서 비롯됐습니다.유심 복제, 금융 정보 탈취, 명의 도용...실제로 벌어지지 않았음에도 가능성만으로도 국민들은 충분히 공포를 느꼈습니다.보안 전문가들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제폰의 위험은 없다고 합니다. SK텔레콤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신은 생겼고, 그것은 쉽게 걷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론 약 25만 명의 고객이 SK텔레콤을 떠났습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 출석해, “번호이동 위약금이 면제되면 최대 250만 명이 이탈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위약금만 약 250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대 500만 명까지도 이탈할 수 있다”며 “가입자당 평균 3년의 사용 기간과 매출 감소를 고려할 때, 3년간 최대 7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이번 사태는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는 우리 사회가 정작 그 기술이 올라선 기초에 얼마나 무심했는지를 보여준 사건입니다.생성형 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눈부신 기술 발전 뒤편에서 우리는 통신 인프라와 그 위에 세워진 사회적 신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해킹 사건 하나로 그 기반은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 초기, SK텔레콤의 대응은 기술적 설명에 머물렀습니다. 고객들이 원한 것은 이해가 아니라 신뢰 회복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업은 고객의 언어가 아닌 기업의 언어로 말했고, 그 결과는 더 깊은 심리적 단절이었습니다. 유영상 대표는 “광고 문자는 보내면서 왜 사고 알림은 없었느냐는 말, 뼈아픈 지적”이라고 사과했지요.SK텔레콤은 얼마전부터 일일 브리핑을 강화하고,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신규 영업(신규 유심 개통)중단, 유심 교체 확대, 유심 재설정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조짐인 것은 분명합니다.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이 사건은 단지 한 기업의 사건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통신 인프라를 어떻게 인식하고 관리해왔는지에 대한 구조적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통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고, 거래를 연결하며, 감정을 주고받게 하는 보이지 않는 생명줄입니다.이번 해킹 사태가 남긴 진정한 유산은 바로 이 본질을 다시 묻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입니다.우리가 지금 반드시 되짚어야 할 것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이 올라선 무형의 토대인 신뢰입니다.SK텔레콤이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하니 진정성 있는 신뢰 회복을 기대해봅니다.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차근차근 진심을 다해 쌓아야 합니다. 그것이 통신을, 그리고 우리의 일상을 다시 지탱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2025.05.11 I 김현아 기자
시공부터 분리수거까지…건설업계 'AI 차별화 경쟁' 치열
  • 시공부터 분리수거까지…건설업계 'AI 차별화 경쟁' 치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내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시공 과정에서부터 안전과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현장은 일반적인 공장과 달리 외부에서 작업이 진행돼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은 만큼 AI 기술 적용에 제약이 많음에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시공 과정에서부터 준공 후 관리서비스까지 AI기술을 적용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AI 기술 ‘H 시리즈’인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왼쪽부터) 등이 단지 내 접목된 모습.(사진=현대건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건설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AI기반 CCTV 분석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 중인 곳이 등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기 위해 건설현장 촬영 영상을 스스로 학습해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면 선별적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인공지능형 CCTV를 도입했다. 현대건설도 공사현장의 다양한 영상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해 건설업에 특화된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정상민 중대재해예방협회장은 “실내에서 업무를 진행해 변수가 적고 공정이 일정한 제조업 현장과 달리 건설 현장은 외부 기후 변화 등에 취약하고 공정 과정에 따른 변수가 워낙 많아 AI기술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많다”며 “그럼에도 중대재해예방 등 안전을 위해 대형건설사들이 앞장서며 AI기술을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의 한 공사현장에서 ‘자이 보이스’를 활용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GS건설)또한 최근에는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안전과 품질을 위한 원활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AI 기반 번역 기술을 도입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GS건설은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번역프로그램 ‘자이 보이스’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이 보이스’는 지난달부터 파일럿 형태로 일부 현장에 적용해, 실제 담당자들이 사용 후 제안한 개선사항을 통해 보완해 나가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AI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DL이앤씨는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을 낼 수 있도록 AI 기반의 설계 기술 및 하자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도 건설 현장 내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레미콘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레미콘 품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안해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레미콘 차량으로부터 배출되는 콘크리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레미콘의 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준공된 건물의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관리 서비스에 AI기술을 적용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을 마친 삼성물산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는 AI 스마트 주택 기술 상품 적용됐다. AI 스마트 주택 기술 상품에는 AI 주차장 솔루션, AI 감성조명, 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 기술 등이 포함된다. 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 입주 고객의 주차 패턴을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안내하고, 방문고객은 방문하려는 동에 가까운 빈 주차구역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AI 감성조명은 조명에 설치된 센서가 실외 빛의 양을 분석해 조명기구의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 이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을 자동으로 비식별화 처리하는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H 시리즈’를 힐스테이트 단지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H 시리즈’는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등을 단지 내에 적용 한 것으로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AI 밀폐형 재배 시스템이 적용 된 공간을 말한다. H 헬시플레져는 AI가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해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 밖에 재활용 분리수거를 돕는 H 업사이클링은 AI 리사이클 로봇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페트병만 수거해 자원 재사용률을 높이고자 했다.
2025.05.1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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