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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티아이, 인천시 교육청과 인천 글로컬 리더 육성 업무협약
  • 하나금융티아이, 인천시 교육청과 인천 글로컬 리더 육성 업무협약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 1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글로컬 리더’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 1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글로컬 리더’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사진 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 제공)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지역 대학과 인천의 국제기구, 미래산업 선도기업 등과 협력하여 ‘글로컬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산업 분야와 수혜 학생을 확대해 IT, 항공 우주, 로봇, 바이오 등 14개 분야, 2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하나금융티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을 시행한다. 하나금융티아이 임직원으로 구성된 금융 IT 전문 멘토단이 IT 교육과 기업 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향후 역량을 키워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해 출범한 ESG 위원회의 ‘ESG 프렌즈’ 소속 직원들이 교육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는 등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 실천과 직원 중심의 ESG 경영 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천광역시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천 지역 내 학생들이 IT 분야에서 다양한 꿈을 이루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은 “인천 지역의 선도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와 함께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글로컬 리더를 육성하게 됐다”며, “인천의 학생들이 전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는 인천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하나금융티아이는 인천광역시 소상공인과 함께 한 친환경 캠페인 시행,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인천 해안 생태 보호 활동,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IT 교육 지원, 인천문화재단과의 문화 예술인 공동 후원 사업 등 하나금융티아이 임직원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24.07.03 I 최정훈 기자
"속 쓰리고 간질간질" '이 고질병', 식도 괄약근 조였더니
  • "속 쓰리고 간질간질" '이 고질병', 식도 괄약근 조였더니[굿 클리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0대의 김모씨, 몇 년 전부터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우면 목부분이 간질간질해 마른기침을 하곤했다. 자연적으로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얼마전부터는 목에서 이물감도 들고 속도 쓰리다. 이상하다 싶어 진료를 받아봤는데, ‘역류성식도염’ 판정을 받았다. 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치료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장기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 현대인의 고질병… 환자수 500만명 이상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 중에서 위산에 의해 식도 점막이 손상된 것이 내시경으로 확인되면 ‘역류성식도염’이라고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는 약 445만명이었던 환자수는 2023년에는 13%가량 증가해 약 5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전 인구의 10% 정도가, 서양권에서는 20% 내외가 걸리는 질환이다.주요 증상은 가슴 쓰림, 속쓰림, 신트림, 목의 이물감, 마른 기침 등으로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누워있을 때 증상이 심해져서 똑바로 누워서 자기가 어렵다거나 역류증상 때문에 밤에 자꾸 깨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것도 매우 흔한 증상 중에 하나이다. 또한 식도 점막이 위산에 의해 만성적으로 손상을 받으면 식도암이 발생할 수도 있는 단계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원인은 다양하다.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식도열공탈장이 있어서 위식도경계부의 역류를 막아주는 기능이 약화된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그 외에도 식도 기능이 떨어져서 식도에서 위 방향으로 씻어 내려주는 기능이 약할 때, 그리고 위 기능이 떨어져서 위가 쉽게 가득 차 넘치는 상황이 되어도 위식도역류가 잘 발생하게 된다. 또한 생활습관과 관련한 요인도 작용하는데 과식·비만·임신 등 여러가지 이유로 위 내압이 증가한 경우, 특정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 혹은 흡연이나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지거나 위산 분비가 촉진된 경우 등이다.위식도역류질환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은 생활 습관 교정이다.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식사후엔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비만인 경우엔 체중을 줄여야 한다. 술·담배·커피·홍차·박하·초콜릿 등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기에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 과일주스,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활습관 변화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일반적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H2 수용체 길항제, 제산제, 점막 보호제 등을 사용한다. 그러나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혹은 효과가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끊기 원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위와 식도의 경계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구조의 기능성이 떨어져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이상을 해결하기 위해 위저부주름(성형)술 혹은 위저추벽성형술이라 불리는 ‘항역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식도의 하부를 위의 일부분을 이용해 감싸 위와 식도의 위치를 바로잡고, 열려져 있는 횡경막을 닫아주는 수술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는 ‘니센(Nissen) 위저부주름술’로 식도를 위의 일부 부분(위저부)을 이용해 360도를 감싸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이런 수술들을 개복술로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 등 최소 침습 기법들이 활용되면서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수술 건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보험적용되는 수술”중앙대학교광명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회장)는 “항역류 수술은 다른 위장관 수술처럼 장기를 절제하거나 이어 붙이는 과정이 없이 위치와 모양을 교정해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수술”이라며 “실제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시행된 300여건의 항역류수술에서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항역류수술 후 증상의 개선은 외국 보고에 따르면 9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박중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결과를 봤을 때 수술 1 ~2주 이내 즉 수술 직후에는 87.9%에서 완전한 증상의 개선을, 7.4%에서 부분적인 증상의 개선을 보여 모두 95%의 증상 개선율을 보였고, 3 ~ 6개월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는 89.6%의 증상 개선율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박중민 교수는 “해외에서는 이미 항역류 수술이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증상 개선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보험 급여 적용이 되는 수술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역사가 길지 않은 국내에서의 수술 결과도 외국 못지않게 좋게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치료법으로 항역류수술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항역류수술은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약이 잘 듣더라도 약을 끊기 위해서 약물치료를 대체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이 진단된 모든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비전형적 증상, 즉, 목 이물감, 목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인가, 더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 비전형적 증상보다는 전형적 증상이면서 약물치료에 반응도 하고, 검사에서도 확실하게 역류가 확인되는 경우가 수술의 효과는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박중민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항역류 수술을 시행함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에 철저한 검사를 통해 좋은 수술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상이 되는지를 명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식도역류질환은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삶의 질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며 “사회생활에 여파를 끼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가진 환자도 많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행하되, 수술 치료도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고민한다면 경험 있는 위장관외과 전문의에 의한 충분한 수술전 평가로 수술의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고 수술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제공
2024.07.03 I 이순용 기자
음료업계의 TSMC…삼양패키징 아셉틱 공장 가보니
  • 음료업계의 TSMC…삼양패키징 아셉틱 공장 가보니
  • [진천군(충북)=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셉틱 생산 방식이 없었다면 페트병에 담긴 커피와 곡물차는 먹기 어려웠을 겁니다.”◇분당 662개 음료수 생산…국내 최대 규모지난 28일 방문한 충북 진천군 소재 삼양패키징 광혜원 공장에는 지난해 7월 준공을 완료한 아셉틱 설비 6호기가 100% 풀가동 중이었다. 삼양패키징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아셉틱 무균충전 시스템(Aseptic Filling System)은 음료 생산의 모든 공정을 무균환경에서 운영하는 첨단 음료 충전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유통 중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고온에서 오랜 시간 살균하고 냉장상태로 유통했다면, 삼양패키징의 아셉틱 무균충전은 초고온 순간멸균으로 음료가 지닌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맛과 풍미가 그대로 보존된 음료를 제공할 수 있다. 위생적이면서도 유통기한도 상대적으로 길다. 커피나 액상차 음료의 경우 보존료를 첨부하지 않아도 상온에서 12개월을 보관할 수 있다. 아셉틱 6호기 공장에 들어서니 모든 것이 자동화다.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이동한 제품에 로봇팔이 라벨을 덧씌우고, 제품 단위로 랩핑하고 박스로 포장해 창고로 옮기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무인운반차(AVG)들만 바삐 움직일 뿐 근로자를 찾기 어렵다. 포장·검수 뿐만 아니라 음료 추출·배합, PET 성형, 살균 세척, 음료 충전 등 전 과정에 걸쳐 근무하는 직원은 총 8명에 불과하다. 음료수 PET병들이 컨베이어벨트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삼양패키징 제공)삼양패키징 아셉틱 공정의 핵심 설비인 아셉틱 챔버로 향했다.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을 100~120도에 달하는 온도로 가열해 병 형태의 금속 금형에 장착한 뒤 블로우 머신으로 공기를 주입해 원하는 모양의 페트병을 만든다. 이후 고객사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음료를 채워넣는데 눈으로 쫓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속도다. 분당 662개의 음료수가 만들어진다. 해당 설비의 연간 생산능력은 3억4000만병으로 단일 라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이 무균 상태로 이뤄진다. 또한 기존 고온 충전 방식의 경우 액상차 기준 PET병을 98도 고온으로 살균한 뒤 음료를 충전하고 40도 이하로 냉각하는데, 겨울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됐다. 그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향이나 맛이 변질될 우려가 컸다. 반면 아셉틱 방식의 경우 PET병을 135도 이상 순간 살균을 하고, 25도 급속 냉각 후 음료를 채운다. 이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5~7분 정도다. 김광남 아셉틱생산PU 생산2팀 팀장은 “아셉틱 챔버에 센서가 있어서 문이 열리면 무균 브레이크라고 경고음이 울린다”면서 “이후 생산 재개에 들어가기까지 무균 환경을 만드는데 4~5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고객사에 레시피 제안도…OEM 넘어 ODM까지삼양패키징은 1979년 국내 최초 PET용기를 상업화한 이래 음료, 식품,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PET용기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2015년 아셉시스글로벌과 합병을 통해 본격적으로 아셉틱 사업에 진출했다. 아셉틱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미 PET용기 매출을 넘어선 지 오래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시장 점유율 70%로, 압도적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음료개발팀과 아셉틱 설비를 200분의 1로 축소한 파일럿 설비이다. 이는 삼양패키징이 OEM(주문자 위탁 생산) 뿐만 아니라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사업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삼양패키징 광혜원 공장 전경(사진=삼양패키징 제공)지난해 삼양패키징은 69개사 292개 제품을 생산했다. 올해는 80개사 350개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근 삼양패키징 아셉틱생산PU장은 “매년 200건 이상의 신제품 개발을 하고 이 중 30~50건 정도 신제품이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상업화되지 않은 음료 레시피가 상당히 쌓여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사에서 원하는 제품이 있을 경우 경쟁사 대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우리가 가진 레시피를 역제안해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삼양패키징 이현근 아셉틱생산PU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삼양패키징 제공)파일럿 설비 역시 고객 맞춤형 생산에 최적화됐다. 파일럿 설비를 통해 샘플을 만들고 고객사 승인이 떨어지면 생산 체제로 돌입하는 방식이다. 아셉틱 공장 5호기의 경우 아예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소형 라인을 도입했다. 대형 라인의 경우 40톤(t) 규모의 음료 배합 탱크가 들어간다면, 5호기는 12t 규모의 음료 배합 탱크가 2대씩 들어가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대응 가능하다. 말그대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음료수를 만들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 아셉틱생산PU장은 “파일럿 설비는 영업일 기준 80% 가동하고 있다”며 “파일럿 설비가 도입된 이후 고객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삼양패키징은 추가 설비 구축을 고려해 인근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 이 아셉틱생산PU장은 “아셉틱 시장의 경우 차류, 커피, 탄산 뿐만 아니라 단백질 음료 등 기능성 음료까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3~4년 단위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10호기 이상까지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3 I 하지나 기자
딥엑스와 AI데이터센터 키우는 LG U+…‘28년 기업시장 2조 목표
  • 딥엑스와 AI데이터센터 키우는 LG U+…‘28년 기업시장 2조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풀스택’을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2028년 2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풀스택(Full-stack)이란 데이터수집 및 전처리에서 모델 개발 및 배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포함한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 전문업체 포티투마루, 신경망처리장치(NPU)업체 딥엑스와 제휴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오전 LG유플러스 B2B 중장기 전략 ‘ALL in AI’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 사진=LG유플러스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AI인프라 △기업고객 맞춤형 AI전환(AX)솔루션 △AI컨택센터(AICC) 등 AI 적용 우선 서비스를 설명했다. ◇AI용 고성능 서버 구동 AI데이터센터 승부수2028년 2조원 매출 목표 중 절반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획득할 계획이다. 권 전무는 “AX가 인프라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면서 국내 데이터센터(IDC) 시장 규모는 2023년 0.9조원에서 2028년 1.8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우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3곳이나 보유했는데, AI 데이터센터까지 만들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부동산 임대사업이 아니라, AI 학습과 추론을 위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연결, 저전력 이슈를 포함한다”며 “최적의 공간 제공을 넘어 GPU 서비스 공급망을 구축하고, 액침냉각 기술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LG유플러스는 세번 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2027년 만들 예정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딥엑스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를 연결할 때 쓰이는 서버용 엣지 NPU 솔루션이 있고, LG그룹 안에는 가전부터 로봇, 자동차 부품, 공작기기까지 있어 LG의 AI모델(파운데이션모델 엑사원·통신특화모델 익시젠)과 저희 NPU를 연동하면 굉장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기업고객 맞춤형 AX 솔루션 출시…포티투마루 제휴권용현 전무는 LG유플러스가 만든 통신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을 소개하면서 “LG AI연구원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익시젠’을 기반으로 유플러스 개발진이 모델을 튜닝하고 지원하는 구조”라면서 “통신, 교육, 금융, 보안 등으로 확대해 분야별로 특화할 예정이다. 각 산업별 처리에 있어 한국어 성능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익시젠은 기존 LLM에 비해 파라미터(매개변수)수를 효율화했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파라미터 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U+ Data Lake)’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MLOps(엠엘옵스, 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violet)’ 등도 출시했다.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과 원천 기술 확보 및 고도화를 위한 공동 R&D를 하고, 기업 부문과는 솔루션 패키징 및 공동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했다. 포티투마루는 LG유플러스와 멀티모달 검색증강생성(RAG)기술과 보안 및 심리케어 소규모언어모델(sLLM) 개발, AICC(AI Contact Center), 챗 에이전트(고객응대), 워크 에이전트(업무비서)등의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LG유플러스 슬로건Q&A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 정영훈 기업AI/DX사업담당(상무), 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전병기 AI/Data기술그룹장(전무), LG AI연구원 최정규 Language Lab장(상무)LG유플러스는 당장 적용할 AI 서비스 분야로 컨택센터(AICC), 커뮤니케이션(AI비서), 소호(매장 AX솔루션), 모빌리티(화물잇고)를 꼽았다. 특히 ‘AI전환으로 고객의 성공을 이끄는 회사(그로스 리딩 AX 컴퍼니)’가 되기 위해 연내 AI 인력을 두배로 늘릴 예정이다. LG유플러스에서 AI/Data기술그룹을 이끄는 전병기 그룹장도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 이베이코리아 AI랩 등을 거친 AI 전문가로 LG유플러스에 3년 전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용 AI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클라우드(AWS), 데이터관리(크라우드웍스), NPU(딥엑스), 경량화 AI(포티투마루), NHN, KAIST와 협업하고 있다.
2024.07.02 I 김현아 기자
 씨피시스템, 테슬라 ‘러브콜’ 및 폭스콘 자동화 공정 필수 제품 공급 '강세'
  • [특징주] 씨피시스템, 테슬라 ‘러브콜’ 및 폭스콘 자동화 공정 필수 제품 공급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씨피시스템(413630)의 주가가 오름세다. 자동화 공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콘, TSMC 등 글로벌 기업에 모든 자동화 공정에 쓰이는 ‘케이블체인’을 공급하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1시 7분 현재 씨피시스템은 전일보다 9.97% 오른 3255원에 거래 중이다.씨피시스템은 지난달 27일 유진스팩8호와 합병하며 코스닥에 상장했다.AI와 로봇의 발달로 자동화 공정 도입이 글로벌 트렌드가 된 상황에 씨피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공작기계, 중공업/조선, 철도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에서부터 특수 제조 환경이 요구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및 2차전지 제조환경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회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디스플레이, 두산공작기계, 테슬라,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트랜시스, 현대로보틱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기아자동차 등 고객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장비사를 통해 대만의 TSMC,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에 케이블체인 등 일부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 현재 씨피시스템은 대만지역의 지사설립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대만시장의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작년에 테슬라가 씨피시스템에 시제품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제품은 테슬라에 공급된 상태다.씨피시스템은 2021년 이후 3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07.02 I 김다운 기자
정부·조선업계 “2040년까지 2조 투입 무탄소 선박 등 100대 기술개발”
  • 정부·조선업계 “2040년까지 2조 투입 무탄소 선박 등 100대 기술개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조선산업계가 앞으로 10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해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선박을 비롯한 조선 분야 100대 코어기술 개발에 나선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2일 부산의 선박 기자재업체 파나시아에서 기자재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정부와 조선산업계는 이날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기업인 파나시아 부산 본사에서 2차 K-조선 기술 얼라이언스를 열고 우리 조선산업 중장기 기술개발 청사진을 담은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조선) 국가이지만 엔진이나 화물창 등 핵심 기술과 기자재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이에 지난해 12월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009540)·삼성중공업(010140)·한화오션(042660))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한 기업·대학·연구소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기술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이번 ‘비전 2040’을 준비해 왔다.정부·업계는 ‘비전 2040’에 2040년까지 현 선박건조 강국을 넘어서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디지털·스마트 3대 분야에서 100대 코어 기술, 세부적으론 351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수소 엔진과 풍력보조추진, 가상훈련, 무인 안전운항 시스템 등이 코어 기술로 꼽혔다. 기술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100대 코어 기술의 현 수준이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선도국 대비 평균적으로 1.7년 뒤처졌다는 분석 아래 ‘비전 2040’을 통해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하나씩 확보해나가기로 했다.수소, 암모니아처럼 탄소 배출 없는 연료 추진 기술과 이를 저장·운송하기 위한 액화수소 운반선 화물창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형 전기추진선박 상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해상 실증도 추진한다. 2040년 공정 무인화율 50%를 목표로 설계-생산-야드 운영 등 전 공정에 걸친 자동화 기술도 개발한다. 24시간 가동하는 자동화 선박 블록 공장 기반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같은 기간 완전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를 위한 무인 항해용 센서와 기자재, 통합 운영 시스템도 개발한다.정부와 업계는 이 같은 기술 확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소 2조원을 투입한다. 산업부와 조선 3사는 당장 이날 용접 협동로봇, 외국인근로자 현장 작업지원용 인공지능(AI) 챗봇 등 네 가지 현장 대응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기술 얼라이언스 참석을 계기로 조선사인 한화오션과 기자재기업 파나시아 제조 현장을 찾아 애로를 듣고 후속 조치 추진을 약속했다. 강 차관은 “민관이 함께 ‘비전 2040’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면 2040년에도 조선산업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 투자 애로 해소와 선제적 규제 완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김형욱 기자
12회 맞은 '서울단편극페스티벌', 2~7일 대학로서 개최
  • 12회 맞은 '서울단편극페스티벌', 2~7일 대학로서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12회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이 2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과 씨어터조이에서 열린다.‘서울단편극페스티벌’은 신진 연출가들에게 창작 무대의 장을, 신인 배우들에게는 출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돼 2013년부터 이어져왔다. 올해 주제는 ‘난상 토론’이다. 8개 극단이 8개 작품을 선보인다. 2~4일 동숭무대소극장에서는 극단 프로젝트 정류장의 ‘현실나라, 낭만공주!’(연출 오승희, 출연 정지수, 김상호), 문화창작소 DREAM의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연출 이정현, 출연 이지영, 유용쥰, 임도화, 문시운)가 열린다.6~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극단 그리너리의 ‘자립일기’(연출 김홍주, 출연 신성민, 전성준, 장현호, 이우진, 조하영, 김정식, 홍현지)와 창작집단 혜화살롱의 ‘살아진다, 사라진다’(연출 김진아, 출연 김성일,권남희)가 공연한다.씨어터조이에서는 2~4일 극단 한민의 ‘美化아름답게 가꾸다’(연출 정기운, 출연 박진혁, 신승우, 김돈호, 최수빈, 이승현, 윤산)와 프로젝트그룹 달다의 ‘류씨부인표류기’(연출, 서진, 출연 김두운, 박소윤, 이민애, 주혜원, 서진)를 볼 수 있다.6~7일에는 극단 오쇼오쇼의 ‘우연의 바다를 찾아다니는 조류조련사에 대한 전설’(연출 김애자, 출연 이승진, 임재성, 김하림)과 극단 민예의 ‘로봇갈릴레이’(연출 김성환, 출연 이경열,강천정, 박혜수)가 씨어터조이에서 공연한다.‘서울단편극페스티벌’에는 그간 40여개 극단의 대학로 청년연극인 참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만 2200여 명이다.임정혁 축제위원장은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을 통해 연극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짧은 희곡이 주는 단편극의 묘미와 정수를 관객분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2024.07.02 I 김현식 기자
"신사업 성공하세요"…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현장경영 강화
  • "신사업 성공하세요"…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현장경영 강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월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에게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건 지난해 3월 중국 톈진 사업장 방문에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이 회장은 신사업 개발팀 직원 10여명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신사업 개발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물었다. 또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직원들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하트 모양의 동작을 하며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미국 출장을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기는 전장·로봇·인공지능(AI)·서버·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Mi-RAE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을 비롯해 글라스 기판과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를 찾아 디자인센터를 둘러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0년과 2022년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2024.07.02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가전·휴대폰·컴퓨터 'AS 만족도' 1위
  • 삼성전자서비스, 가전·휴대폰·컴퓨터 'AS 만족도' 1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고객이 선정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애프터서비스(AS) 전 부문 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이 2024 KS-SQI 1위 선정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 평가로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업종별 1위 기업을 발표한다.삼성전자서비스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역대 최다, 최장 고객 만족도 1위 기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가전제품 AS는 역대 23번의 조사에서 21번 1위에 선정됐으며, 휴대전화와 컴퓨터 AS는 각각 21년, 23년 동안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올해 조사에서는 △서비스 제공의 전문성과 정확성 △고객 관점에서 공감하는 진정성 △서비스 이용 환경 우수성 등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 AS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하여 고객이 불편을 겪기 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포서비스(BS)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상태를 AI가 실시간 진단 후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해결 방법까지 알려준다. 상담사가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여 △소프트웨어 오류 △제품 설정 등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주기도 한다. 엔지니어 방문 점검이 필요할 때는 AI가 알려주는 최적의 점검 방법에 따라 필요한 부품을 미리 준비한 후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하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전기레인지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도 확대해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고 전자폐기물(e-Waste) 배출도 최소화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 기술 역량으로 디스플레이 부품,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하여 부품 교체를 최소화해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와 상담사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서비스)로봇청소기, 노트북, 컴퓨터 등 소형 제품은 업계 최다인 전국 117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점검 받을 수 있다.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AS 전 부문 1위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삼성전자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7.02 I 최영지 기자
“단군 이래 최대 호황” 지나는 IPO시장, 하반기는 ‘빅딜’ 기대
  • “단군 이래 최대 호황” 지나는 IPO시장, 하반기는 ‘빅딜’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기다.”여의도 증권가에서 IPO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수요예측에 나선 대부분 기업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있는데다 상장 이후에도 공모가 대비 두 배 넘는 가격에 시초가를 가격을 형성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노그리드의 상장이 무산됐고 최근 IPO 투자열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오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반기 공모규모 1.6兆…지난해 대비 60% 늘어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진엔텍(457550)을 필두로 가장 최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에이치브이엠(295310)까지 총 29개 종목(스팩 및 재상장 제외)이 올 상반기에 상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장한 33개 종목보다는 숫자는 적으나 공모 규모는 컸다. 29개사의 공모규모 총합은 1조 6711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조 477억원 대비 60%가량 늘었다. 공모규모가 증가한 것은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278470) 등 대어급 IPO가 성공한데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부분 기업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한 덕이다. 상반기 상장한 29개 상장 종목 중 HD현대마린솔루션과 그리드위즈(45345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오상헬스케어(036220)와 엔젤로보틱스(455900)는 밴드 상단보다 33.3%가량 높은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평가 대비 비싼 가격에 일반공모에 돌입했다. 상반기 기관수요예측경쟁률 평균은 871대 1로, 평년수준이나 일반청약경쟁률은 1610대 1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9개 기업 중 총 23개가 청약 경쟁률 1000대 1을 넘기며 흥행했다. 공모청약에 참여하려는 일반투자자의 투자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는 의미다. IPO 시장 열기는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 열풍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에 기관수요예측을 거쳐 상장한 29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은 124.1%로 지난해 평균 67.8%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우진엔텍은 시초가에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인 300%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현대힘스(460930)는 296.6%, 이닉스(452400)는 232.5%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낮았던 종목은 0.1% 낮은 아이씨티케이(456010)가 유일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규제완화로 상장일 주가 변동폭을 60%에서 300%로 확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다수의 종목이 상장일에 시초가 대비 낮은 가격에 종가 마감했다. IPO 흥행의 상징인 ‘따따블’로 장을 마친 종목은 연초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뿐이다. 2분기 이후에는 시초가 강세 흐름마저 둔화한데다 종가 상승률도 낮았다. 수요예측에서의 기관경쟁률과 확약비율, 일반청약경쟁률도 2분기 들어 주춤하면서 뜨거웠던 IPO 시장 열기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이 지난 종목을 편입하고, 140영업일이 지나면 다시 편출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올 초 1220.60까지 올랐다 우하향하며 지난달 28일 기준 849.96까지 떨어졌다. IPO 시장이 위축한 지난해 11월 기록한 847.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하반기 쏠림현상 지속…兆대어에 분위기↑IPO 시장은 하반기를 맞아 ‘빅딜’로 분위기를 띄운다. 3조원대 몸값을 예약한 게임주 시프트업이 2일 청약에 돌입하고 지난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철회한 국내 최초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도 재도전에 나선다. 이밖에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 등이 하반기 출격하는데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역시 화제 속에 상장을 준비 중으로 이미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분기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이 50여개로 확인된 만큼 중소형 기업의 IPO 일정도 촘촘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홍보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의 한정선 이사는 “하반기에도 IPO 일정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종목 간 옥석가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파두(440110)의 뻥튀기 상장 논란과 지난달 이노그리드의 상장 무산에 따라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 조치 기준을 강화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IPO에 나서고 있는 만큼 들뜬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등 대어급 IPO가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IPO 추진 기업 역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정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경우가 잦을 뿐만 아니라 청약 경쟁률도 높고 청약 대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시장 흥행이 지속하고 있어 IPO를 신청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파두 논란 이후 상장 심사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고 증권신고서 검토가 까다로워지는 등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공모 일정이 지연되는 병목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7.02 I 이정현 기자
중앙보훈병원, 로봇수술 1천례 달성
  • 중앙보훈병원, 로봇수술 1천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최첨단 장비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고난도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2020년 10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간암 등의 다양한 중증질환에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2년 만인 2022년 11월 500례를 달성하고 3년 8개월 만인 2024년 6월 100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은 의사가 초정밀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실제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을 구현한 로봇 손을 직접 조종하며 수술을 집도한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와 통증을 줄이고, 시야 확보가 용이해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섬세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 나아가 흉터 및 부작용,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만큼 회복 속도와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국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특히 고령의 남성 환자 비율이 높은 중앙보훈병원에서는 로봇수술 1000례 중 930례가 넘는 수술이 비뇨의학과에서 시행될 정도로 전립선암, 신장암 등 중증의 비뇨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비뇨의학과 이정기 과장은 “고령의 환자의 경우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속도가 더딘 경우가 많은데, 로봇 수술은 최소 절개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중앙보훈병원은 그간 평균 연령 75세로 접어든 보훈대상자를 진료해 오며, 로봇수술 외에도 간·신장 이식,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등 고난이도 시술 및 수술도 활발히 시행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역량을 갖춘 상태다”며 “70여년 간 쌓아온 고령자 중증진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고령화 시대로 급증할 의료 수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I 이순용 기자
에이비엠랩, '2024 스마트MICE 활성화 사업' 선정
  • 에이비엠랩, '2024 스마트MICE 활성화 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에이비엠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4 스마트 MICE 활성화 사업’의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전시 복합 산업(MICE) 업계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4년도 스마트 MICE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다. 이번 사업은 MICE 산업 이해도가 높고 MICE 분야 기업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SW), AI 솔루션 기반 국내 기업을 제공기업으로 선발한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MICE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기업에 총 2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해당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로봇 등 스마트 기반 기술 도입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고도화 △플랫폼 구축 및 사용자 환경·사용자 인터페이스(UX·UI) 개선 등이다.에이비엠랩은 현재 사업영역을 확대해 고객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PC·모바일 반응형 웹사이트 구축 △인공지능 기반 웹 및 앱 솔루션 구축 △UX·UI 컨설팅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마케팅 △인공지능을 활용한 숏폼·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에이비엠랩 관계자는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김소연 기자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제조’ 넘어 ‘하이테크 기업’으로 퀀텀점프
  •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제조’ 넘어 ‘하이테크 기업’으로 퀀텀점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통해 하이테크(첨단기술) 기업으로 사업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사업이자 뿌리라 할 수 있는 ‘타이업 제조업’을 넘어 자동차 열관리와 납축전지, 정보통신(IT) 플랫폼, 금형·제조 하드웨어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1일 업계에서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 초 세계 2위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지분 인수를 결정하고 8주간에 걸쳐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코 오토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식 2억6956만9000주 중 1억3345만주를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가 매입해 최대 주주자리에 오르게 되는 방식이다. 올 해 안으로 딜 클로징(거래종료)이 예정돼 있으며, 거래 종료시 한온시스템 지분 구조는 한국타이어가 50.53%로 최대주주로 바뀌고 한앤코는 22.73%로 2대 주주에 자리하게 된다.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전체 설계부터 부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세계 2위 기업이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에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열 관리 시스템을 비롯한 전동 컴프레서, 냉매·냉각수 통합 모듈 등의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고도의 성장이 예견되는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에게 이러한 한온시스템 인수는 의미가 남다르다. 단순 타이어 제조사를 넘어 테크놀로지(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에 영위해오던 타이어와 자동차 납축전지를 넘어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보유해 명실상부 하이테크놀로지 기업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산총액은 약 26조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하게 된다.조현범 회장도 이번 인수에 대해 “한온시스템 경영권 확보 추진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부품인 타이어와 자동차용 열 관리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의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라며 “그룹 사이즈를 단숨에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차세대 기술 기반 추가 사업 확대로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업계 안팎에서도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의 결합으로 인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수십 년간 신차용(OE·Original Equipment) 부품 비즈니스 분야에서 성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신차용(OE) 완성차 브랜드는 50여개 정도 된다”며 “이러한 영업망과 공급망을 공유해 양사 사업 시너지는 물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연구개발(R&D) 혁신으로 시장 대응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하고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온시스템도 업계 최상위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유수 전기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크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 온 타이어 부문에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솔루션 부문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한국앤컴퍼니는 한온시스템 인수 이외에도 하이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iTRUCK)’에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해 첫 지분 투자 이후 지금껏 총 2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아이트럭은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화물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 정보 및 시세 확인, 차량 구매, 영업용 번호판 매매 및 임대, 내차 팔기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국내 스타트업 초기 투자 공모 사업 ‘2024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비롯해 회사가 보유한 풍부한 비즈니스 노하우, 첨단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on) 제공을 통해 밸류업 지원에도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오픈이노베이션의 범위를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스포츠테크 △프롭테크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당사는 타이어 제조업 이외에도 정보통신(IT) 서비스와 물류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한국네트웍스’와 전자제품, 의료기기, 소비재, 로봇 등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금형·부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솔루션’, 자동차용 축전지에서 선박용, 산업용에 쓰이는 배터리 제조업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미래 신성장 동력을 추가로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1 I 박민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 시리즈A 20억 투자 유치
  •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 시리즈A 2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더블유에스아이 CI (사진=더블유에스아이)이번 투자엔 블랙펄에이스신기술투자조합1호가 참여했으며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지메디봇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수술용 로봇 양산과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지메디봇의 로봇 지원 자궁 거상기 ‘유봇(U-Bot)’의 상용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유봇은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어시스트 로봇이다.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인체공학적인 움직임을 적용해 의료진은 더욱 쉽고 정밀하게 거상기의 자세와 방향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수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기존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로봇이 지닌 수술시간 지연, 환자의 자궁 및 자궁 주변 조직 손상 등의 한계점도 극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지메디봇만의 차별화된 수술 로봇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수술 어시스트 로봇 자궁거상기 개발 및 양산에 속도를 내 2025년 제품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지메디봇은 지난 6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협동로봇을 적용한 의료로봇 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지메디봇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유봇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지메디봇이 개발하는 뇌신경 및 심혈관 의료용 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한국앤컴퍼니,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한 '로켓십 IR 경진대회' 개최
  • 한국앤컴퍼니,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한 '로켓십 IR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함께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로켓십 IR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사진=한국앤컴퍼니)로켓십 IR 경진대회는 국내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초기창업패키지’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대학 및 공공·민간 기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한국앤컴퍼니는 이번 ‘로켓십 IR 경진대회’의 첫 번째 투자사로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물류자동화 △3D 프린팅 △로봇 △디지털덴티스트리 △정밀가공 등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비즈니스 분야와 연계된 오픈이노베이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로켓십 IR 경진대회는 7월 한 달간 모집을 시작해 매월 10개, 총 50여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매월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3개 우수 기업에게는 투자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데모데이’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참가 기업들에게는 투자사와의 1 대 1 투자 상담 기회도 제공된다.이와 함께, 경진대회 기간 선정된 12개의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데모데이’를 개최해 총 1억원 규모의 투자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01 I 공지유 기자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
  • 분당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임정호 교수)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브라키테라피 수술은 전립선암 부위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방식의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박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15% 줄인 수술법을 개발해 장기간의 결과를 2019년 보고해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암을 치료하면서 방사성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아 왔다.브라키테라피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가진 전립선에 방사성 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수술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 안전관리 전문성이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전립선 내 적절한 치료선량 분포를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에 지식이 깊은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 후 관리와 치료 추적관리까지 치료 계획을 세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악성신생물(암)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다. 전립선암은 2019년 9만6814명에서 2023년 13만5119명으로 39.6% 증가했다. 초기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5.2%로 다른 암에 비해 높지만, 전이가 동반된 4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4.9%로 급감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박동수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한 팀으로 환자 진단부터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5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다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진료서비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 박동수 · 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에서 주로 적용하는 브라키테라피 범위를 확장,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고위험군 중에서 브라키테라피 단독으로 완치되는 환자를 예측해 시술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 동위원소 용량을 줄인 수술법을 개발, 보고하는 등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또한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시행하는 전립선암 3대 표준치료법인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를 모두 시행하고 있다. 이들 세가지 치료법은 2024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이 제시하고 있는 전립선암 표준치료법이다.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오른쪽 첫번째)가 전립선암 브라키테라라피 수술을 하고 있다.
2024.07.01 I 이순용 기자
세계 투자사들 몰린 한국 ‘글로벌펀드’…“1.2조 규모 조성”
  • 세계 투자사들 몰린 한국 ‘글로벌펀드’…“1.2조 규모 조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1500억원을 출자해 세계 대형 투자사들과 함께 1조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한다.중기부는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을 통해 최종 15개 펀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5개, 싱가포르 3개, 영국 2개, 일본 2개, 중국(홍콩 포함) 2개, 아랍에미리트(UAE) 1개 등 다양한 국가의 벤처캐피털(VC)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출자사업에는 총 80개사가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인정받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해외 VC와 국내 VC 공동 운영(Co-GP)’트랙이 신설됐고 이를 통해 국내 VC 3곳이 함께 선정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국내 투자사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펀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미국 써드 프라임 캐피탈, 영국 아마데우, 일본 글로벌 브레인, 중국 CICC 등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대형 투자사들은 국내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자산운용 규모를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적인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글로벌펀드는 그간 598개 국내기업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모태펀드 출자액 7000억원 대비 1.7배의 투자를 집행했다. 대부분의 펀드가 현재 운용 중이라 투자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몰로코 등이 글로벌펀드의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등 성공사례도 다수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피자, 마이리얼트립, 앨리스 등 스타트업들이 모태펀드에서 출자받은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후속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해 피자를 만드는 스타트업 고피자는 2018년 글로벌펀드B로부터 24억원을 투자받은 후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최근 태국기업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받았다.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은 2015년과 올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글로벌펀드 A와 K에서 138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어 올해 글로벌 VC로부터 19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엘리스는 올해 모터펀드로부터 출자받은 글로벌펀드 V를 통해 138억원의 투자를 받는 등 글로벌 VC로부터 3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국내 유니콘 탄생에 큰 역할을 하며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자를 연결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해왔다. 글로벌펀드의 투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기회가 된다”며 “향후에도 매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 [인사] 가천대 길병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 병원장 김우경 ▲ 여성암병원장 박흥규 ▲ 심장혈관병원장 한승환 ▲ 공공의료본부장 임정수 ▲ 내과계부원장 정욱진 ▲ 외과계부원장 강진모 ▲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 이상표 ▲ 가천의생명융합연구부원장 겸 유전체의과학연구소장 이대호 ▲ 기획조정실장 박현미 ▲ 내과진료부장 김경오 ▲ 내과계진료부장 김경곤 ▲ 외과계진료부장 겸 비뇨의학과장 오진규 ▲ 진료지원부장 안정열 ▲ 수술지원부장 겸 수술실장 겸 마취통증의학과장 정월선 ▲ 연구지원부장 겸 정형외과장 심재앙 ▲ 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문종윤 ▲ 연구기획단장 겸 염증성장질환센터장 김정호 ▲ 산학협력단장 박기덕 ▲ 인천지역암센터장 백정흠 ▲ 권역외상센터장 현성열 ▲ 호흡기공공진료센터장 박정웅 ▲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양혁준 ▲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 김석영 ▲ 지역신생아치료센터장 손동우 ▲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겸 치과장 조진용 ▲ 가천뇌건강센터장 겸 수면의학센터장 박기형 ▲ VIP건강증진센터장 겸 소화기암센터장 권광안 ▲ VIP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 최수정 ▲ 장기이식센터장 겸 줄기세포및재생의학센터장 박연호 ▲ 국제의료센터장 이원석 ▲ 뇌혈관센터장 겸 신경외과장 유찬종 ▲ 척추센터장 겸 교육수련부장 손성 ▲ 진료협력센터장 겸 방사선종양학과장 성기훈 ▲ 로봇수술센터장 김태범 ▲ 바이오뱅크센터장 김지섭 ▲ 의료기기융합센터장 김선태 ▲ 임상시험센터장 김종훈 ▲ 헬스IT연구센터장 겸 임상의학연구소장 선우웅상 ▲ 임상연구보호센터장 겸 재활의학과장 이주강 ▲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전승주 ▲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부센터장 조서은 ▲ 국민검진센터 소장 겸 직업환경의학과장 최원준 ▲ 인천해바라기센터 소장 이승호 ▲ 감염관리실장 조용균 ▲ 홍보실장 이기택 ▲ 내시경실장 김의주 ▲ 총집중치료실장 겸 중환자의학과장 위진 ▲ QI전략실장 임용수 ▲ 응급실장 우재혁 ▲ 전산정보실장 이종준 ▲ 가정의학과장 황인철 ▲ 감염내과장 박윤선 ▲ 내분비대사내과장 이기영 ▲ 류마티스내과장 최효진 ▲ 병리과장 강명희 ▲ 산부인과장 이광범 ▲ 성형외과장 김유진 ▲ 소아응급의학과장 류일 ▲ 소아청소년과장 조혜정 ▲ 신경과장 이영배 ▲ 신장내과장 정지용 ▲ 심장내과장 문정근 ▲ 심장혈관흉부외과장 최창휴 ▲ 안과장 이대영 ▲ 영상의학과장 남상유 ▲ 외과장 김두진 ▲ 외상외과장 이길재 ▲ 응급의학과장 조진성 ▲ 이비인후과장 이주형 ▲ 정신건강의학과장 배승민 ▲ 종양내과장 안희경 ▲ 진단검사의학과장 서자영 ▲ 통합내과장 라한나 ▲ 피부과장 백진옥 ▲ 핵의학과장 이해준 ▲ 혈액내과장 김혁 ▲ 호흡기내과장 경선영 (이상 7월 1일자). 끝.
2024.07.0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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