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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부인 도이치모터스 증권거래, 특혜 아냐" 반박
  • 윤석열 측 "부인 도이치모터스 증권거래, 특혜 아냐" 반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었다는 보도에 대해 “정상적인 거래일 뿐 특혜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전 총장 측은 7일 취재진에 보낸 문자를 통해 “부인 김씨가 금융감독원 공시에 공개돼 있는 것처럼 2012년 11월 13일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 1억원을 매수했으나, 특혜 거래가 전혀 아니다”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날 한 언론은 김씨가 2012~2013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의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12년 11월 13일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W) 51만 464주를 김씨에게 주당 195.9원에 장외 매도했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이 신주인수권의 이론가격은 1126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3년 6월27일 해당 신주인수권을 모 사모펀드에 주당 358원에 되팔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신주인수권 행사의 최저 가액이 3892원인 데 반해 2012년 11월 13일 당시 주가는 3235원으로 더 낮아 신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투자한 것”이라며 “신주인수권 양도가 모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는데, 언론의 지적대로 특혜성 거래였다면 금융감독원에서 진작 문제 삼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씨는 신주인수권을 매수한 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신주인수권 자체로 매각했으며, 그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정상 납부했다”며 “본인은 공직자 재산등록을 할 때 본건 신주인수권의 양수 및 양도 과정을 빠짐없이 신고했고,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수많은 검증을 받았을 때에도 이 부분은 정상거래로 판명돼 문제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2021.07.07 I 권오석 기자
조국 "김건희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윤석열 "강한 유감"
  • 조국 "김건희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윤석열 "강한 유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 “사모펀드 윤로남불(윤석열+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조 전 장관은 7일 오전 페이스북에 “일부 ‘진보’ 인사들은 ‘사모펀드는 문제 있는 자본주의식 이윤추구 방식이다. 빌려주었건 투자하였건 정경심이 사모펀드에 돈을 넣은 것은 사실이고, 이는 부도덕하다’라고 비난한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2019년 검찰수사 초기 이들은 ‘조국이 대선 나가려고 사모펀드에 돈 넣었다 하더라’라는 허무맹랑한 말을 퍼뜨렸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 사람이 사모펀드를 했다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라고 비판했다”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은 “그랬던 이들이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신주인수권을 헐값으로 매수하고 이를 사모펀드에 되팔아 82.7%의 수익율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 또는 합법적 투자라고 옹호해주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백 수천 개의 사모펀드 기사로 나를 공격하던 기자들은 조용하다. 유 전 총장은 조만간 윤석열과 만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고 했다.그는 “돌이켜 생각하면 김건희 씨야말로 사모펀드 전문가가 아닌가. 윤석열 씨는 ‘사모펀드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박상기 (법무부 전) 장관께 했던 자신의 발언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며 “‘검찰당’ 당수 출신 유력한 대권 후보의 지엄한 판단이 있었는데, 검찰은 무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또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판결을 언급하며 “검찰이나 언론의 주장과 달리, 정경심은 사모펀드를 운영하던 시조카 조범동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유인태 전 총장님, 이 대여는 제가 민정수석 되기 전 교수 시절에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원조 친노(親 노무현 전 대통령)’로 꼽히는 여권 원로 인사인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12일 SBS TV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언급했다.유 전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 한 사람이 재산을 더 불리려고 펀드에 투자했다든가, 아이들 스펙 쌓으려고 소수 특권층만이 했던 것을 한 것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아무 잘못이 없는 생사람을 때려잡은 건 아니다”라며 “윤석열 검찰에 의해 과도한 피해를 당한 양면을 다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018년 11월 1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국회의사당을 나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인 김 씨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얻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아내 김 씨의 증권 거래는 정상적인 거래일 뿐 특혜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혀다대변인실은 김 씨가 2012년 11월13일 도이치모터스의 신주인수권 1억 원을 매수할 당시 8명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가격으로 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신주인수권 행사의 최저 가액이 3892원인데 반해 거래 당일 주가는 3235원으로 더 낮아 신주로의 전환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신주인수권 양도가 모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됐는데 일간지의 지적대로 특혜성 거래였다면 금융감독원에서 진작 문제 삼았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김 씨는 신주인수권을 매수한 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신주인수권 자체로 매각했다”며 “그 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정상 납부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전 총장은 공직자 재산등록을 할 때 본건 신주인수권의 양수 및 양도 과정을 빠짐없이 신고했다”며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수많은 검증을 받을 때도 이 부분은 정상거래로 판명돼 문제 되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대변인실은 “이미 공개돼 검증까지 마친 자료를 토대로 이제 와서 ‘특혜 거래’인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2021.07.07 I 박지혜 기자
실적 반등 노리는 롯데GRS, ‘선택과 집중’ 나섰다
  • 실적 반등 노리는 롯데GRS, ‘선택과 집중’ 나섰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GRS(옛 롯데리아)가 실적 개선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부진한 사업부를 매각하고 기존 사업부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지난달 말 자사가 운영하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TGIF를 MFG코리아에 매각했다. 자세한 매각 대금 규모는 양사 합의로 밝히지 않았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TGIF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엔제리너스 석촌호수점에 도입한 베이커리 카페.(사진=롯데GRS)롯데GRS는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실적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롯데GRS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느낀 사업부부터 처리한 것으로 분석된다.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페와 베이커리를 접목한 베이커리 카페를 시작했다. 엔제리너스는 지난달 23일 ‘윤쉐프 정직한 제빵소’와 제휴하고 ‘베이커리 카페’를 서울 잠실 석촌호수점에 처음 선보였다. 전문 제과제빵사 5명이 근무하며 ‘윤쉐프 정직한 제빵소’의 인기 메뉴인 △제노베제 크림치즈 △마늘 바게트 △단호박 캄파뉴 등을 직접 제조할 계획이다.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엔지리너스 석촌호수점은 베이커리 카페 도입 후 일주일간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 매출 비중은 각각 50%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카페는 음료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엔제리너스는 이외에도 주문 후 반 조리해 제공하는 ‘핫 샌드위치’ 제품인 반미 샌드위치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베이커리 메뉴를 강화할 예정이다. 엔제리너스 직원이 엔제리너스 석촌호수점에서 판매되는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GRS)엔제리너스는 커지는 와인 시장에 주목하고 와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석촌호수점을 시작으로 건대역점, 수유역점 등 3개 점포에서 4개월간의 와인 판매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동안 와인 판매에 대한 고객 선호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와인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와인 타입 선호도, 가격 등 고객 의견을 수렴했다.엔제리너스는 6월 현재 전국 16개 직영점에서 매월 컨셉트에 맞게 이달의 와인을 포함해 약 31종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진 직영점에서만 와인을 판매하고 있지만, 지역별 상권 분석을 진행해 올 하반기에는 가맹점까지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사진=롯데GRS)롯데GRS의 주력 프랜차이즈인 롯데리아와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은 큰 변화보다는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은 기존 대표 제품을 더 강화한단 방침이다. 크리스피크림은 인기 메뉴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의 크기나 당도를 조정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가성비 선호 트렌드에 맞춰 기존 대표제품 활용 가성비 버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3대 장수 제품인 불고기버거·새우버거·핫크리스피버거에 패티를 한 장 추가한 빅불버거·사각더블새우버거·더블핫크리스피버거로 내놓았다. 지난 2월 출시한 사각더블새우버거는 출시 한 달만에 약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GRS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주요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강화하고 엔제리너스에 와인 판매를 도입하는 등 변화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7.07 I 김무연 기자
  • [재송]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아제강지주(003030) = 영국의 자회사(SeAH Wind Ltd) 발행 주식 639만 9800주를 501억1331만3910원에 현금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세아제강지주의 자기자본 대비 3.77%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조사업 추진을 위한 해외계열사 출자”라고 취득 목적을 설명.△SK네트웍스(001740) = 오는 2022년 6월 30일부터 지속적인 사업부진과 낮은 성장성을 이유로 트레이딩 사업부 내 철강 트레이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날 철수가 결정된 트레이딩 사업 규모는 1조 233억원. 지난해 연결 기준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액 대비 9.63%에 해당. 회사 측은 “단기적으로는 매출의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성장 사업 집중을 통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SK하이닉스(000660) = 로이드인증원의 검증을 받아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공시.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의 핵심적(Core) 기준과 TCFD 권고안에 따라 작성.△SK하이닉스(000660) = 27일 기업설명회(IR)개최△휴맥스(115160) = 휴맥스는 국내사모 전환사채 전환으로 31만7528주가 추가 상장한다고 공시. 상장일은 오는 9일. 상장 후 총 발행주식수는4164만6852주.△예스24(053280) = 북미 웹툰 콘텐츠 플랫폼 운영업체 TAPAS MEDIA 주식 101만9462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244억2835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4.5%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2일.△LS네트웍스(000680) = 서울 용산구 소재 LS용산타워를 4435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 대비 36.1%에 해당. 처분 예정일은 이달 23일. LS네트웍스는 “채무이행 보장을 위한 부동산 담보신탁 제공”이라고 설명.△AJ네트웍스(095570) = 자회사 AJ토탈이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콜드비즈와 육가공업 부문을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드캡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자회사(SPC)에 매각하기로 결의하고 매각대금 1275억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공시. 이로써 AJ네트웍스는 지난 2월 AJ셀카를 시작으로 AJ캐피탈파트너스, AJ파크, AJ토탈로 이어지는 4개 주요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 △슈펙스비앤피(058530) = 공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터보윈으로부터 ‘신규 투자의사 철회 및 경영권 매각 관련 우선협상자 지위 포기의 건’ 공문을 수령해 선정을 철회했다고 공시. △파인디앤씨(049120) =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5%, 사채만기일은 2026년 7월 8일.행사가액은 3060원이며 권리행사기간은 2022년 7월 8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엠에프엠코리아(323230) = 6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 청구 기간은 오는 2022년 7월8일부터 2026년 6월8일까지.△KTB투자증권(030210) =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약 2003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KTB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90.1%를 취득하기로 결의. 이중 51%는 KTB투자증권이 보유하며, 나머지 39.1%는 기관투자자 등 제3자가 매수할 예정.회사 측은 “이번 지분 취득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른 대주주변경 승인과 금산법에 따른 출자승인 취득 시에 유효하다”며 “관계당국의 인허가 과정 및 관련 법령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CSA 코스믹(083660) =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보통주 86만2069주가 추가 상장한다고 공시. 상장일은 7일.△교보증권(030610) =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보호 예수된 보통주 2865만 3296주가 9일 보호예수 해제.△호텔신라(008770) = 국민연금공단이 호텔신라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호텔신라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올해 5월 26일 9.82%에서 올해 6월 30일 11.03%로 증가.△실리콘웍스(108320) = 엘엑스세미콘으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대상(001680) = 국민연금공단이 대상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대상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올해 5월 26일 10.9%에서 올해 6월 30일 11.96%로 증가.△엠젠플러스(032790) = 회사의 경영안정화 및 경영관리를 위해 조상환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고 공시. 경영지배인의 임기는 오는 8월17일까지.△에프엔씨엔터(173940) = 자사 소속 연예인 유재석의 전속계약이 7월 15일 종료된다고 공시. △티와이홀딩스(363280) = 국민연금공단이 티와이홀딩스 지분율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올해 3월 31일 10.97%에서 올해 6월 30일 12.43%로 증가.△현대위아(011210) = 국민연금공단이 현대위아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6일 공시. 이에 따라 현금위아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올해 6월 7일 10.07%에서 올해 6월 30일 12.03%로 증가했다.△롯데정밀화학(004000) = 국민연금공단이 롯데정밀화학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올해 3월 31일 12.08%에서 올해 6월 30일 13.13%로 증가.△네이버(035420) = 계열사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기업 크림이 일본의 전자상거래 기업 소다(Soda Inc) 주식 4409주(지분 비율 14.89%)를 현금 약 35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취득 목적을 밝혀. 취득예정일은 오는 23일.△엔에이치스팩18호(365590) = 지난 5월 발표한 비상장법인 프리닉스 흡수합병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 엔에이치스팩18호는 “프리닉스와의 합병 진행과정에서 당사의 내부사정으로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양사 간 협의 후,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한다”며 “프리닉스와의 합병 관련 진행사항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1.07.07 I 정다슬 기자
장캉양 “인터밀란 매각설? 루머는 많지만 발전 선택했다”
  • [만났습니다]장캉양 “인터밀란 매각설? 루머는 많지만 발전 선택했다”
  • 장캉양 쓰닝글로벌 총재 겸 인터밀란 구단주가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 트로피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쑤닝그룹 제공[난징(장쑤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쑤닝그룹은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고 싶습니다.”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蘇寧)그룹의 장캉양(張康陽·사진) 쑤닝글로벌 총재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총재는 쑤닝그룹의 창립자인 장진둥 회장의 아들이다. 해외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인터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하다.쑤닝은 삼성의 중국 내 오래된 유통창구로 손꼽힌다. 지난 몇 년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확대해온 쑤닝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인들의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제품에 대한 직구 수요가 늘자 더 많은 한국의 파트너 기업을 찾기 시작했다.장 총재는 “비록 코로나19 사태가 업계에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Z세대와 새로운 중산 층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해외 브랜드가 중국에 들어오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웃 국가인 한국은 쑤닝이 매우 중요하게 보는 시장 중 하나”라며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데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총재는 “한국의 삼성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CJ, L&P, NUC전자 등 다양한 기업과 장기적인 파트너 협약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수한 한국 상품이 더 많이 입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가 절감, 재무적 균형 맞출것”…매각설 일축최근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인터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중국 유통업계 공룡인 쑤닝그룹이 인터밀란을 인수한지 5년 만이다. 누구보다 환호를 외친건 20대 최연소 구단주인 장 총재였다.그는 “팀이 이룬 성적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이 영광은 클럽, 팬, 심지어 이 도시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강력한 라이벌들이 연속으로 우승을 했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우승 한 건 11년 전이다”라며 “이번 우승은 지난 5년 동안 우리가 한 일이 바로 옳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가 가는 길이 옳다는 것을 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도시와 축구 팬들이 그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장 총재는 축구팀을 맡은 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수와 자주 소통하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구단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평판이 좋은 재벌 2세로 손꼽힌다. 장 총재는 쑤닝의 인터밀란 매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경기장이 폐쇄돼 흥행 수익과 상업 계약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인터밀란을 포함해 주요 클럽의 적자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한 뒤 중장기적으로 클럽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을 택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장 총재는 쑤닝이 인터밀란을 계속 이끌어갈 것임을 시사하면서 “우리의 현재 목표는 원가를 절감해 재무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영원히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재무적인 부분에서 도전은 예전부터 있었고, 코로나19가 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며 “구단의 체계를 새롭게 살펴보고 기술과 디지털화 측면에서 변화를 주며 새로운 세대에 주는 매력을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쑤닝 난징본사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리테일 분야 강자, 해외 제품 판매 강화장 총재는 쑤닝그룹이 현재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쑤닝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큰 타격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온라인 부문에서, 그리고 새로운 신기술 등 전략으로 위기를 해쳐나갈 것이라는 게 그의 다짐이다. 쑤닝그룹의 산하 쑤닝닷컴(쑤닝이거우·蘇寧易購)은 장쑤신유통혁신기금으로부터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투자를 받아 6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기금은 장쑤성과 난징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설립했으며 알리바바와 샤오미, 메이디, TCL 등이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다. 정부 자금이 투입된 만큼 쑤닝닷컴에는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장 총재는 “쑤닝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유통업계의 새로운 길을 찾았다”며 “이로 인해 4분기에는 판매상 숫자가 전년 대비 52% 늘었고 12월 활성 사용자수는 전년대비 68%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매출의 복합성장률은 20%을 밑돌지 않을 것”이라며 “2023년에는 순이익이 30억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 총재는 “코로나19라는 ‘블랙스완’ 속 에서도 쑤닝은 스마트 리테일 부분에서 강한 근성을 보였다”며 “지난해 2월 하순부터 쑤닝은 정상 업무를 시작했고 소매 클라우드 부문에서 두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쑤닝의 소매 글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은 지난 5월18일 9000곳을 넘어섰다. 장 총재는 젊은 기업인으로서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발전이 지난 10년간 황금기를 거쳐 현재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며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높였고, 도시화의 빠른 발전, 농촌 소비 정책의 지원 등으로 침체하는 시장을 다시 일으켰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로 출국이 어려워지면 중국 소비자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쇼핑 수요를 충족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쑤닝은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를 즉시 통찰해 새로운 공급망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총재는 “쑤닝은 완벽하고 방대한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의 많은 유통경로와 플랫폼, 자유무역구 등 자원을 이용해 더많은 우수한 한국 브랜드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의 전체적인 기획, 콘텐츠 제작, 광고, 라이브커머스 등을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1.07.07 I 신정은 기자
"얼굴로 문열고, 하이패스처럼 자동 결제"…中유통 공룡 쑤닝 본사 가보니
  • "얼굴로 문열고, 하이패스처럼 자동 결제"…中유통 공룡 쑤닝 본사 가보니
  • 쑤닝 본사에 위치한 뷰(Biu)의 무인편의점. QR코드나 얼굴인식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물건을 가지고 나오면 자동 계산된다.[난징(장쑤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그룹의 본사. 자판기 앞에 있는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하니 자판기 문이 열린다. 음료수 하나를 들고 문을 닫았다. 자판기는 자동으로 음료수의 무게를 인식해 결제를 마쳤다. 지갑이 없어도 휴대폰이 없어도 물건 구매가 가능한 세상. 자판 기 옆 구비된 신형 스마트폰을 들자 벽에 붙어 있던 디스플레이에 제품의 광고가 뜨고 특징이 소개됐다.쑤닝의 스마트홈 플랫폼 뷰(Biu)의 무인편의점은 하이패스처럼 출입구를 지나가기만 하면 결제가 됐다. 무인 계산대를 지날 필요도 없었다. 중국 유통업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이 현실화되고 있었다. 쑤닝그룹은 장징둥 회장이 27세였던 1990년 200㎡ 남짓의 에어컨 매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당시 매장 위치가 장쑤루(江蘇路)와 닝하이루(寧海路) 사이에 위치했다고 해서 길이름을 따 ‘쑤닝(蘇寧)’으로 지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했다. 당시 중국에서 에어컨은 고가의 가전제품이었고, 장 회장은 에어컨 판매뿐 아니라 애프터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했다. 장징둥(가운데) 쑤닝그룹 창업자가 1990년대 첫 매장을 열고나서 고객들을 안내하는 모습.쑤닝은 1999년 종합형 전자제품 판매상으로 전환했다. 이후 매장 수를 확대했으며 백화점·편의점·온라인 쇼핑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유통 공룡’으로 성장했다.몸집을 키운 쑤닝은 2009년엔 일본의 면세점 운영 업체이자 소매가전 판매회사인 라옥스(Laox)를 인수했고, 2019년엔 프랑스 수퍼마켓 체인 까르푸의 중국 법인을 매입하기도 했다. 프로축구 구단도 사들였다. 2015년 중국 장쑤성 프로축구 구단인 장쑤풋볼클럽을 인수했으며 2016년 6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인터밀란 지분을 매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쑤닝은 중국에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손꼽히는 유통업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만나면서 오프라인 사업이 큰 충격을 받고, 자금난을 겪게 됐다. 장징둥 회장의 보유 지분이 법원 명령으로 동결되면서 쑤닝닷컴의 주가는 폭락했다. 위기는 잠시. 쑤닝닷컴은 지분 16.96%를 장쑤신유통혁신기금에 매각하면서 6일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쑤닝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중국남쪽의 수도인 난징(南京)시는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쑤닝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에서 부터 시내 곳곳에서는 쑤닝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었다. 난징 중심가인 신제커우에 위치한 쑤닝의 최대 오프라인 매장. 이곳에는 1층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LG생활건강의 후 등 한국 화장품들이 즐비했다. 중국에서 생산을 그만둔 삼성전자의 휴대폰 매장도 눈에 띄었다. 2층에는 삼성전자의 TV 매장, 3층에는 삼성전자의 대형가전 매장도 입점해 있었다. 쑤닝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창구가 되고 있다. 쟈멍 쑤닝글로벌 총경리. 사진=신정은 기자쟈멍(賈夢) 쑤닝인터네셔널 총경리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가 성장하고 코로나19 이후 해외 제품에 대한 중국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클린 뷰티, 친환경 제품 등 판매량이 지난달 6·18 쇼핑기간 70%나 급증했다”고 말했다. 쟈 총경리는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상품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영 받고 있고, 유럽·미국 등 상품에 비해서 생산라인의 유연성이 커 중국 소비자의 수요에 잘 맞다”며 “쑤닝은 화장품 분야에서 한국 및 일본 상품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70%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7.07 I 신정은 기자
“시멘트에 환경사업도 장착”…증권가 주목하는 ‘쌍용C&E’
  • “시멘트에 환경사업도 장착”…증권가 주목하는 ‘쌍용C&E’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C&E(003410)에 대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 국내 주택건설 경기 호황에 따라 주력사업인 시멘트부문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인 환경사업까지 속도를 내면서 신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래픽=김다은 기자)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지난달 22일부터 현재까지 보름 사이 신영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모두 쌍용C&E의 목표가를 종전 대비 5~11% 상향한 1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쌍용C&E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한 현대차증권은 지난 5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1만1000원의 목표가격을 내놨다. 6일 종가 기준 회사의 주가는 8250원이다. 목표가 상승의 단기 동력은 역시 주력인 시멘트 사업의 호황이다. 시멘트는 현재 국내 주택건설 경기 호황으로 수급대란이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건자재다. 수요증가와 함께 이달 1일부터 톤(t)당 시멘트 가격이 종전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 인상되는 점도 실적 상승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착공 면적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시멘트 판매량 증가를 기대한다. 여기에 가격 상승을 고려했을 때 실적 증가 추정이 가능하고, 시멘트 수급이슈가 해소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멘트 가격 인상을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환자원처리시설은 쌍용C&E의 성장성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시멘트를 만들기 위한 킬른(원료를 소성하는 데 사용하는 가마)의 경우 온도를 1450도까지 높여야 하는데, 이때 가열을 위해 주로 쓰이는 연료가 유연탄이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여파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해 시멘트 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졌다. 또 유연탄의 경우 탄소배출도 심각해 높아진 환경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한 비용 투자도 크다. 쌍용C&E는 2018년부터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처리시설에 투자, 유연탄 사용을 줄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폐플라스틱 소각 수수료까지 얻을 수 있다. SK증권은 “시멘트업은 고에너지 소비사업(연료비 30%, 전력비 20~30%)이기에 비용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회사는 친환경 설비투자를 통해 유연탄 사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으며, 소각하는 폐플라스틱은 소각수수료 (약 260억원) 이익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매스 열적재활용의 경우 탄소배출권 인센티브로 연결돼 약 170억원의 이익 기여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회사가 지난달 폐기물 처리업체 KC에코물류를 인수한 것도 본격적인 환경 사업 확대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쌍용C&E가 그동안 폐기물 처리·가공업체를 통해 받아온 폐플라스틱 등을 직접 수집·처리까지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앤컴퍼니는 쌍용C&E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후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시작이었다면, 환경 사업을 통한 탈양회(시멘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7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삐 풀린 국제유가…글로벌 인플레 공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고삐 풀린 국제유가…글로벌 인플레 공포- 재난지원금 형평성 논란 핑계로 ‘80% 지원’ 당정합의 깬다는 與- 역대급 어닝시즌 온다 먼저 달아오른 코스피- 코로나 확진 다시 1000명대…서울이 절반- [사설]갈팡질팡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원칙 흔들려선 안돼- [사설]수산업자 사기 행각에 비친 권력층 민낯, 부끄럽지 않나△줌인&- [Zoom人] “여당 잘하면 칭찬논평도 써야죠” “정권 교체 기여했다는 평가 받고 싶어요”- 수도권 델타변이 급증…새 거리두기 3단계 가나 - 늙어가는 대한민국…13년 만에 인구 주축 40→50대로 △고유가發 인플레 공포- UAE, 사우디에 “산유량 더 늘려야” 반기…인플레 불씨에 기름 붓다- 유가 급등에…교통비·난방비 도미노 인상 불가피- 31개월래 최고 찍은 국내 휘발윳값…앞으로도 오를 일만△고민 커진 재난지원금- 90%에 줘도 형평성 논란 못 피해…쓸 곳 적은 캐시백, 실효성 어쩌나- “선별지원 순간 민원 폭주…정부 신뢰까지 위협할 것”- 재난지원금 범위 못 정한 與, 삭감 예고한 野…추경안 첩첩산중△2분기 어닝랠리 막 올랐다- 삼성전자 필두로 역대급 깜짝실적 예고…“코스피, 하반기 3500 간다”- “IT·게임 등 실적 전망치 떨어진 기업 오히려 주목해야”- 10억 이상 금융자산가 64% “서머랠리 기대”△정치- 與송영길 ‘금기 깨기’ 행보에…“외연 확장” vs “갈등 야기” 분분- 尹, 첫 민생행보로 ‘안보·탈원전’ 오늘 安과 회동…범야권 접촉 확대- 이재명 ‘국토보유세’…이낙연 ‘토지공개념’- ‘12·12 반란’ 주도 전두환 “정치적 야심없다”…美 비밀문서 추가공개- ‘교황 방북 추진’ 직접 공개한 박지원△글로벌경제- ‘판’ 커지는 美·中 패권 경쟁…5G·반도체 이어 IT로 확전- 독일, 델타 변이 확산에도 英 등 5개국 입국 제한 완화 -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 결함 논란 ‘재점화’△경제- “최저임금 대폭 올라야 재난 극복”vs“취약계층 일자리 사라질 것”- 단기외채 늘어날라…은행 선물환 한도 다시 죈다- 남부발전, 친환경 신세종복합발전소 첫삽△금융- ‘핀테크 플랫폼’에 반기든 은행권…비대면 대환대출 ‘삐걱’- “암호화폐 업권법 제정안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신용대출’ 옥죄자…카드론으로 몰린 高신용자들- 금융硏 “코로나 이후 부동산 등 자산시장 회복 넘어 과열”△산업&기업- 文정부 규제개혁 만족도 100점 만점에 49점…“기업하기 힘들다”- “기업규제 포지티브→네거티브로 바꿔야”- 수입차 업계 “3년간 친환경차 모델 2배 이상 늘린다”- HMM 임단협 돌입…최대쟁점은 ‘선원임금 정상화’- 한화종합화학 ‘수소 혼소’ 박차…초대 대표에 박흥권△IT·과학- 마인크래프트가 19금?…MS “해결책 모색 중”- 마카롱·반반택시도 ‘카카오T’ 통해 달린다- [현장에서] 크래프톤 공모가 낮췄다고 ‘배그’ 잠재력 얕보지 말아야- 해킹 모의훈련…30개 기업 홈페이지서 114개 취약점 발견△중소기업·바이오- 염증치료제 재개발로 코로나 고친다? 신풍제약 돌풍 알고 보니 허풍이었나- ‘AI신약 선두주자’ 스탠다임 1000만달러 해외투자 유치- ‘癌조기진단’ 바이오다인, 빅파마 손잡고 글로벌 진출- “남북 경제협력 교두보 역할” 파주 파평산업단지 첫삽△소비자 생활- 명동 ‘뱅커스 클럽’ 24년만에 새 주인 맏았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추진 이커머스 승부수 던진 정용진- 이른 귀가 늦은 장마에…맥주, 김빠질라- 동원F&B, 페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 배포△Book- “사회문제 거울처럼 비춰…나와 타인 동시에 돌아봐” 아몬드 작가 손원평, 첫 단편집 ‘타인의 집’ 출간- 단톡·이메일이 생산성 떨어뜨린다- 다윈의 진화론이 현대인 무한경쟁 내몰아△오피니언- [이코노믹 View] 금융중개기능 잃은 은행들- [전문기자 칼럼] ‘미술개미’ 날다- [기자수첩] 시작부터 혼란 겪는 4세대 실손보험△피플-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한국문학, 노벨문학상 받을 인프라는 이미 구축했다”- 김정숙 여사 “지구 생태계 돌봐야”- 최영기 초대 소장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할 연구성과 내겠다”- 손흥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사회- “한강서 술 안돼요” 계도에 “몰랐다”…단속원 자리 뜨자 다시 술판- 장마전선 남쪽서 요지부동…전남 ‘500mm 물폭탄’ 2명 숨져- “생계형 사기범 아닌데 특별사면”…‘수산업자 게이트’ 靑으로 번지나- 이스라엘서 빌려 온 화이자 백신 확진자 급증 수도권에 집중 공급
2021.07.06 I 정다슬 기자
"승부수 띄운 정용진"..1兆 규모 이마트 성수동 본사 유동화 검토
  • "승부수 띄운 정용진"..1兆 규모 이마트 성수동 본사 유동화 검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만 3조4000억원이 투입되면서 자금 마련을 위해 자산유동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그룹)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등을 포함한 이마트 건물을 대상으로 자산 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본사는 9만 9000㎡ 규모로 매각예상금액은 1조원대다.신세계그룹은 2019년부터 자산유동화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가 그간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매각한 자산을 매도자가 매입자에게 재임대하는 거래 방식)을 통해 모은 현금성 자산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이다. 이마트는 이 자금과 최근 가양점, 변례점 주차장, 베트남 사업 등을 매각한 9000억원을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올해 SK와이번스, W컨셉, 이베이코리아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M&A(인수합병)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향후 투자와 추가적인 M&A 등을 고려해 자산유동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 당시 신세계그룹은 “디지털 신기술로 촉발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유통의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수년 전부터 부동산 중심의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고 있다”며 “투자재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산의 디지털화’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신세계그룹은 전국 이마트와 스타필드 등 유동자산을 순차적으로 매각한 후 자금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보유한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에서 담보 제공분을 제외한 자산의 장부가액은 3월 말 기준 각각 10조1300억원, 6조9000억원 수준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자산전략 재배치를 작년부터 계속해오고 있다”며 “본사 건물도 검토대상은 맞지만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21.07.06 I 윤정훈 기자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아제강지주(003030) = 영국의 자회사(SeAH Wind Ltd) 발행 주식 639만 9800주를 501억1331만3910원에 현금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세아제강지주의 자기자본 대비 3.77%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조사업 추진을 위한 해외계열사 출자”라고 취득 목적을 설명.△SK네트웍스(001740) = 오는 2022년 6월 30일부터 지속적인 사업부진과 낮은 성장성을 이유로 트레이딩 사업부 내 철강 트레이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날 철수가 결정된 트레이딩 사업 규모는 1조 233억원. 지난해 연결 기준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액 대비 9.63%에 해당. 회사 측은 “단기적으로는 매출의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성장 사업 집중을 통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SK하이닉스(000660) = 로이드인증원의 검증을 받아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공시.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의 핵심적(Core) 기준과 TCFD 권고안에 따라 작성.△SK하이닉스(000660) = 27일 기업설명회(IR)개최△휴맥스(115160) = 휴맥스는 국내사모 전환사채 전환으로 31만7528주가 추가 상장한다고 공시. 상장일은 오는 9일. 상장 후 총 발행주식수는4164만6852주.△예스24(053280) = 북미 웹툰 콘텐츠 플랫폼 운영업체 TAPAS MEDIA 주식 101만9462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244억2835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4.5%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2일.△LS네트웍스(000680) = 서울 용산구 소재 LS용산타워를 4435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 대비 36.1%에 해당. 처분 예정일은 이달 23일. LS네트웍스는 “채무이행 보장을 위한 부동산 담보신탁 제공”이라고 설명.△AJ네트웍스(095570) = 자회사 AJ토탈이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콜드비즈와 육가공업 부문을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드캡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자회사(SPC)에 매각하기로 결의하고 매각대금 1275억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공시. 이로써 AJ네트웍스는 지난 2월 AJ셀카를 시작으로 AJ캐피탈파트너스, AJ파크, AJ토탈로 이어지는 4개 주요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 △슈펙스비앤피(058530) = 공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터보윈으로부터 ‘신규 투자의사 철회 및 경영권 매각 관련 우선협상자 지위 포기의 건’ 공문을 수령해 선정을 철회했다고 공시. △파인디앤씨(049120) =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5%, 사채만기일은 2026년 7월 8일.행사가액은 3060원이며 권리행사기간은 2022년 7월 8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엠에프엠코리아(323230) = 6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 청구 기간은 오는 2022년 7월8일부터 2026년 6월8일까지.△KTB투자증권(030210) = 유진저축은행 지분 51%를 약 2003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KTB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90.1%를 취득하기로 결의. 이중 51%는 KTB투자증권이 보유하며, 나머지 39.1%는 기관투자자 등 제3자가 매수할 예정.회사 측은 “이번 지분 취득은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른 대주주변경 승인과 금산법에 따른 출자승인 취득 시에 유효하다”며 “관계당국의 인허가 과정 및 관련 법령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CSA 코스믹(083660) =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보통주 86만2069주가 추가 상장한다고 공시. 상장일은 7일.△교보증권(030610) =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보호 예수된 보통주 2865만 3296주가 9일 보호예수 해제.△호텔신라(008770) = 국민연금공단이 호텔신라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호텔신라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올해 5월 26일 9.82%에서 올해 6월 30일 11.03%로 증가.△실리콘웍스(108320) = 엘엑스세미콘으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대상(001680) = 국민연금공단이 대상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대상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올해 5월 26일 10.9%에서 올해 6월 30일 11.96%로 증가.△엠젠플러스(032790) = 회사의 경영안정화 및 경영관리를 위해 조상환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고 공시. 경영지배인의 임기는 오는 8월17일까지.△에프엔씨엔터(173940) = 자사 소속 연예인 유재석의 전속계약이 7월 15일 종료된다고 공시. △티와이홀딩스(363280) = 국민연금공단이 티와이홀딩스 지분율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올해 3월 31일 10.97%에서 올해 6월 30일 12.43%로 증가.△현대위아(011210) = 국민연금공단이 현대위아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6일 공시. 이에 따라 현금위아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올해 6월 7일 10.07%에서 올해 6월 30일 12.03%로 증가했다.△롯데정밀화학(004000) = 국민연금공단이 롯데정밀화학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올해 3월 31일 12.08%에서 올해 6월 30일 13.13%로 증가.△네이버(035420) = 계열사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기업 크림이 일본의 전자상거래 기업 소다(Soda Inc) 주식 4409주(지분 비율 14.89%)를 현금 약 358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취득 목적을 밝혀. 취득예정일은 오는 23일.△엔에이치스팩18호(365590) = 지난 5월 발표한 비상장법인 프리닉스 흡수합병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 엔에이치스팩18호는 “프리닉스와의 합병 진행과정에서 당사의 내부사정으로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양사 간 협의 후,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한다”며 “프리닉스와의 합병 관련 진행사항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1.07.06 I 정다슬 기자
대검, 모해위증 의혹 재수사 결정에 尹장모 측 "다분히 정치적 의도"
  • 대검, 모해위증 의혹 재수사 결정에 尹장모 측 "다분히 정치적 의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검찰청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의 모해위증 의혹에 대해 재수사 결정을 내렸다. 모해위증이란 피고인·피의자 또는 징계혐의자를 모해(꾀를 써서 남을 해침)할 목적으로 법률에 의해 선서한 증인이 허위 증언하는 것을 말한다.대검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에게 보낸 재항고 사건처분통지.(사진= 조국 페이스북)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최씨가 동업자 최대택씨와 스포츠플라자 매입·매각 과정에서 빚어진 법정 공방과 관련, 법정에서 모해위증을 한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 명령이란 수사가 미진할 때 사건을 더 수사하라는, 사실상 재수사 명령이다.앞서 최씨는 동업자 정대택씨와 2003년 서울 송파구 스포츠플라자를 매입·매각하는 과정에서 53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다만 동업계약과 관련 최씨와 정씨 간 주장이 엇갈리면서 이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최씨 측은 “동업계약은 강압에 의한 무효계약”이라고 주장하며 정씨를 강요·사기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고, 정씨 측은 “이익을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며 계약을 이행하라고 맞고소했다.법정 공방 결과 최씨는 무혐의, 정씨는 강요 혐의와 함께 동업계약 증인이었던 백모 법무사에 위증을 교사했다는 혐의도 받아 200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백 법무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2년 3월 사망했다. 스포츠플라자의 매각 이익은 모두 최씨에게 돌아갔다. 다만 이후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해 최씨가 당시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최씨와 함께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등을 모해위증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서울고검은 항고를 기각했지만, 대검에서 이번에 재항고 일부를 받아들인 것. 대검은 재항고 사건처분통지를 통해 “최씨에 대한 모해위증 피의사실에 대해 재기수사를 명하고 나머지 부분은 항고기각 결정에 원용된 불기소 처분 이유를 일건 기록에 비추어 보아도 항고기각 결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자료를 발견할 수 없으므로 재항고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대검서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온 것은 맞지만, 아직 배당이 안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부연했다.대검의 재기수사 명령 사실이 알려진 직후 최씨 측 법률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 의도”라고 평가 절하했다.손 변호사는 “대검은 정씨가 최씨를 고소해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에서 각각 혐의없음 처분된 사건 중 일부를 재기헤 수사하도록 명령했다”며 “이는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반할 뿐만 아니라, 하필이면 현 시점을 잡아 갑자기 재기수사를 지시한 것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더군다나 이 사건의 고발인은 본건과 무관한 서울의소리 백 대표”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정씨는 최씨에 대한 무고, 신용훼손죄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에 이르러 재차 고소를 제기했다가 무고죄 및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다. 거짓말 범죄로 처벌 받은 범죄전력만 4회에 이른다”며 “그럼에도 본건과 무관한 백 대표가 다시 동일한 고소를 제기해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이 불기소 결정을 했던 것인데 대검이 그 일부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한 근거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손 변호사는 이어 “특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에 처리된 것인데 조금의 빌미라도 있었다면 혐의없음 처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검의 재기수사 결정 소식을 전하면서 “윤석열씨 총장 시절에는 왜 대검이 재기수사명령을 내리지 않았는가라는 우문(愚問)을 던진다. 시민들은 현답(賢答)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적었다.
中소유 넥스페리아, 英 최대 파운드리 NWF 인수
  • 中소유 넥스페리아, 英 최대 파운드리 NWF 인수
  • 넥스페리아 로고 (이미지 출처=NEXPERIA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글로벌 반도체 대란으로 세계 각국이 독자적 반도체 생산 능력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윙테크 테크놀로지가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가 영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뉴포트웨이퍼팹(NWF) 소유권을 거머쥐게 됐다.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측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NWF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6300만파운드(한화 약 9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중국 모바일 단말기 제조회사인 윙크테크놀로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중국 기업으로 분류된다. NWF는 영국 웨일스 남부 뉴포트에 위치한 비상장사다. 영국 내 대표적인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중 하나로 자동차 전원 공급장치에 쓰이는 실리콘 칩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적어도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넥스페리아는 이번 인수로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킴 켐페 넥스페리아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성명을 통해 “NWF는 매우 숙련된 운영팀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영국 정치권에서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집권 보수당 내 중국연구그룹(CRG) 책임자인 톰 투겐다트는 기업부에 보낸 서한에서 “NWF는 200mm 실리콘과 반도체 기술 개발, 가공 설비 측면에서 영국 반도체업계를 이끌고 있다”며 “중국 자본에 넘어갈 경우 심각한 경제 및 국가안보 위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투겐다트는 영국 정부가 국가안보 및 투자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이번 인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4월 도입한 이 법은 경제적 리스크나 안보 위협이 있을 경우 해외자본의 영국 기술기업 인수를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NWF 매각가가 저평가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포리스터의 글렌 오도넬 애널리스트는 “6300만파운드는 터무니없는 헐값”이라며 “아무리 NWF의 기술이 낡았다고 해도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현 단계에서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변하면 관련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1.07.06 I 성채윤 기자
AJ네트웍스 "자회사 사업구조 개편 완료"
  • AJ네트웍스 "자회사 사업구조 개편 완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AJ네트웍스(095570)는 자회사 AJ토탈이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콜드비즈와 육가공업 부문을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드캡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자회사(SPC)에 매각하기로 결의하고 매각대금 1275억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6일 밝혔다.이로써 AJ네트웍스는 지난 2월 AJ셀카를 시작으로 AJ캐피탈파트너스, AJ파크, AJ토탈로 이어지는 4개 주요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AJ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내부적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결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화 방침을 결정했다. 현재 B2B 렌탈을 중심으로 B2C 사업들이 편재하고 있는 핵심 방향성은 유지하되, 비핵심적이고 저수익인 사업들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인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AJ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인적 쇄신을 추진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적인 시장변동성에도 일관성을 유지하며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AJ토탈 자산 매각도 종결됨에 따라 주요 4개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우선적으로 마무리됐다. 매각대금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 자회사 관련 리스크 해소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구조조정의 결과로 매각대금 총 2500여억원을 수령했다”며 “이 중 약 70%를 AJ네트웍스와 자회사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AJ토탈 베트남법인에서 추진 중인 냉동창고 사업, 파렛트 물류사업 고도화, B2C 렌탈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J그룹은 미래 신성장 사업 관련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사업부문의 성장을 위해 파렛트렌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물류서비스가 결합된 종합물류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보다 전문적인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인적분할을 통해 캐쉬카우(Cash Cow) 사업인 파렛트 사업부문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해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분할 관련 일정은 상반기 실적 공시 이후 구체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2021.07.06 I 유준하 기자
檢, 빗썸 실경영자 불구속 기소…"지분 매각 과정서 사기"
  • 檢, 빗썸 실경영자 불구속 기소…"지분 매각 과정서 사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질적 경영자 이모씨를 6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에 위치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실시간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형사14부(부장 김지완)는 이날 이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빗썸 지분 매도 과정에서 매수인 김모씨를 기망해 매매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달러(한화 약 1120억원)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구체적으로 이씨는 지난 2018년 10월 김씨에게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제안하면서 빗썸에 코인을 상장시켜 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인수대금 중 일부만 지급하면 나머지 대금은 코인을 발행·판매해 지급하면 되고 해당 코인을 빗썸에 상장시켜 주겠다’고 기망해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 달러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김씨는 지난해 7월 이씨를 사기혐의로 경찰 고소했으며, 경찰은 그해 9월 빗썸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거쳐 올해 초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씨가 조사에 성실히 출석했고, 취득금액 중 70% 상당을 양도소득세로 납부한 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 결정했다.다만 검찰은 김씨로부터 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김씨는 물론 이씨 등을 함께 코인 판매 사기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 및 기록반환 조치했다.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고소한 사건은 김씨도 이씨로부터 기망 당한 것으로 편취 범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기록반환했다”며 “이씨를 고소한 사건은 이씨가 직접 코인을 판매하지 않았고, 김씨의 코인 판매 행위를 교사해 코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편취했다고 보기도 어려워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투자자들의 투자금 전액이 김씨를 거쳐 이씨에게 빗썸 지분 매매대금 중 일부로 교부됐으므로 그 금액 상당은 투자자들을 실질적 피해자로 볼 수 있어, 이씨의 공소사실에 코인 투자자들의 피해금액을 부가적으로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중흥, 대우건설 인수가 2.3조→2.1조 조정에 특혜논란
  • 중흥, 대우건설 인수가 2.3조→2.1조 조정에 특혜논란
  • 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건설업계의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대우건설(047040)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어제(5일)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호반건설의 매각이 불발된 2018년 이후 3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대우건설 매각이 마무리되면 중흥건설은 재계 서열이 현 47위에서 20위권, 시공능력 평가 역시 단순계산하면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다만 인수가격과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5일 본입찰 당시 중흥건설이 써낸 2조3000억원보다 2000억원 정도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대우건설 노조는 명백한 입찰방해이자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죄에 해당한다며 비판하고 있는 반면 KDB인베스트먼트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5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했다. 이때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써내 큰 차이가 벌어지자 KDB인베스트먼트가 가격 등 입찰 조건 수정 기회를 제공했고 중흥건설은 2조1000억원 선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in이슈’에서는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이슈와 건설주 투자전략을 자세히 분석했다. ◇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KDB인베스트먼트, 중흥 컨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흥, 인수가 2.3조서 2.1조로 낮춰- MOU·상세실사 후 매매계약 수순◇ 대우건설 매각가 조정으로 특혜 논란이 있다고?- 매각가 재조정에 ‘특혜·졸속 매각’ 논란 제기- KDBI “사실 아냐…법적 문제도 없어” 해명- 노조 “특정 업체 밀어주는 배임죄에 해당”- 2018년 호반건설 9일 만에 인수 포기한 전례 남기도◇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결과 예상은? - 시공순위 6위 대우건설 품고 단숨에 재계 순위 20위권으로- 승자의 저주 등 우려도...인수기업의 자금력 주목◇ 건설주 투자전략은?-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에 건설주 투자심리 개선- 올해 저점 대비 40% 이상 상승으로 신규진입은 부담
2021.07.06 I 이지혜 기자
대우 매각된다고? ‘S클래스’는 웃고 ‘푸르지오’는 화냈다(종합)
  • 대우 매각된다고? ‘S클래스’는 웃고 ‘푸르지오’는 화냈다(종합)
  • [이데일리 황현규 김나리 기자]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사업지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사인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정했던 정비사업장에선 반발 조짐이 일고 있는 반면, 중형사인 중흥건설이 시공한 곳들에선 ‘브랜드 업그레이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행당7구역, 대우건설에 공문 발송…과천5구역 수주도 빨간불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8일 대우건설에 매각 진행 상황과 함께 매각 이후 대응 방안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 관계자는 “구체적인 공문 내용을 확인해줄 순 없으나 매각 관련한 대우건설의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행당7구역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붙을 정도로 성동구의 대장주 단지로 꼽힌다. 이곳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2호선·5호선·경의중앙선 등이 지나가는 지하철 왕십리역과도 인접하다. 약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대우건설도 강남권 아파트에만 붙였던 ‘써밋’ 타이틀을 적용했을 정도다. 이미 재작년 관리처분인가를 마쳤고 이르면 올해 9월 분양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대우건설이 중흥으로 넘어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제라도 시공사를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인근 J공인은 “주민 중엔 지금이라도 시공사를 취소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다”며 “써밋을 달아준다더니 대우건설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흥S클래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온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사옥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일각에서는 행당7구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조합 차원에서 시공사 취소 카드까지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이 건설사에 공문을 보내는 사례는 흔치 않다”며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이번 매각 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취소 등이 아직 공개적으로 요청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여기에 더해 앞으로 남은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대우건설이 불리해졌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장 7월 말부터 수주전을 시작하는 과천5구역부터 빨간 불이 켜졌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실 정비사업 수주는 시공 능력보다는 브랜드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대우건설 브랜드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두개 회사가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흥건설이 푸르지오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면서도 “반발 여론이나 이미지 훼손 등을 고려해 대우건설이 오히려 기존 이미지를 지키고자 시공 능력 개발, 홍보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행당7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중흥S클래스, 푸르지오 되나…“브랜드 교체 계획 없다”이와 달리 중흥건설 브랜드를 달고 있는 사업지에선 오히려 대우건설 인수를 ‘업그레이드’ 기회로 보는 분위기다. 시공능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더 우위에 있는 푸르지오(대우건설) 브랜드를 중흥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이미 S클래스(중흥건설) 브랜드를 달고 있는 전주 만성지구, 김천혁신도시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브랜드 교체 가능 여부를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2024년 입주 예정인 봉담2지구 입주예정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브랜드명 변경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다만 현실적으로 이미 준공된 중흥 아파트가 푸르지오로 이름을 바꿀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공했거나 하고 있는 건에 대해서는 브랜드를 바꿀 계획이 없다”며 “대우건설과는 법인 자체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나 향후 지어질 아파트들의 경우엔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계열 건설사인 고려개발, 삼호와 상표 통상 사용권을 설정해 ‘e편한세상’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한 것처럼 통상 사용권을 설정할 수 있다는 관측 등도 나온다. 이에 대해 중흥건설 관계자는 “만약 중흥건설이 수주한 땅 등에 대해 시공을 대우건설이 맡는다면 푸르지오 브랜드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상황과 향후 포트폴리오 등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중흥이 확보한 대우건설의 노하우와 이름값 등을 토대로 S클래스 브랜드 자체 몸값이 오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인수를 통해 중흥건설의 시공능력이 개선되고 브랜드 이미지 등이 탄력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07.06 I 황현규 기자
“써밋이라더니 중흥?”…대우건설에 공문 보낸 재개발조합
  • [단독]“써밋이라더니 중흥?”…대우건설에 공문 보낸 재개발조합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을 중흥건설이 인수하면서 정비사업장에도 후폭풍이 일고 있다.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정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이번 매각 관련 반발 조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사업지는 대우건설에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공문으로 보내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행당7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8일 대우건설에게 매각 진행 상황과 함께 매각 이후 대응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 관계자는 “구체적인 공문 내용을 확인해줄 순 없으나 매각 관련한 대우건설의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우려를 표명하며 사실상 시공사 계약 취소까지 염두에 두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행당7구역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붙을 정도로 성동구의 대장주 단지로 꼽힌다. 이곳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결정된 왕십리역과 인접하다. 왕십리역은 GTX 뿐만 아니라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 등이 지나가는 서울 알짜 지하철역이다. 인근 새아파트가 드문 탓에 7개동 1000가구 규모의 행당7구역 아파트가 들어서면 왕십리의 대장주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대우건설도 강남권 아파트에만 붙였던 ‘써밋’ 타이틀을 행당7구역에도 적용, 이르면 올 9월 분양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대우건설이 중흥으로 매각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제라도 시공사를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주민 중엔 지금이라도 시공사를 취소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써밋 달아준다더니 중흥S클래스되는 것 아니냐는 토로도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행당7구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시 조합 차원에서 시공사 취소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이 건설사에 공문을 보내는 사례는 흔치 않다”며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이번 매각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취소 건의 등은 아직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명했다. 서울 중구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 영등포구 신길 11구역에서도 주민들 사이에서도 반발 여론이 나오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매각 이슈가 나온 후 시공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얘기하는 조합원들이 있기는 하다”며 “조합원 여론 등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우건설이 앞으로 남은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불리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과천5구역부터가 빨간 불이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사실 정비사업 수주는 시공능력보다는 브랜드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작은 건설사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대우건설 브랜드에 타격이 갈 수 밖에 없다”고 관측했다.한편 이에 대해 중흥건설은 대우건설의 브랜드에 손상이 없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단 입장이다. 중흥그룹은 푸르지오를 국내 1등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최고의 건설사인 만큼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대우건설 또한 수주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품질 개선 등에 더 집중할 유인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1.07.06 I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 품에 안은 중흥건설…‘중흥 푸르지오’ 나올까
  • 대우건설 품에 안은 중흥건설…‘중흥 푸르지오’ 나올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중흥건설·토건을 시공사로 둔 정비조합·아파트 입주민 등이 환호하고 있다. 중흥의 ‘S클래스’ 브랜드가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돼서다. 그러나 중흥건설은 대우건설과는 브랜드를 별도 운영할 예정으로, 기존 S클래스 아파트 브랜드명을 푸르지오로 변경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향후 건설될 아파트 등에 대해서는 일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중흥건설 사옥 전경(사진=중흥건설)중흥그룹은 6일 “대우건설 매각주체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 체결, 확인실사, 주식매매계약(SPA), 기업결합 신고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 인수를 완결하겠다”고 밝혔다. 중흥그룹은 지난 5일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중흥그룹의 올해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으로, 그룹 내 시공 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을 보유하고 있다.중흥그룹이 인수하려는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 누적 공급실적 1위를 달성한 대형 건설사다. 시공 능력평가 기준으로는 건설업계 6위 규모다.중흥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능력을 보유한 중흥의 강점과 우수한 주택 브랜드, 탁월한 건축· 토목·플랜트 시공 능력 및 맨파워를 갖춘 대우건설의 강점이 결합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전문 그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푸르지오를 국내 1등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중흥건설·토건을 시공사로 둔 아파트·정비업장에서는 아파트 브랜드명 변경을 기대하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중흥 S클래스가 푸르지오로 바뀔지’를 묻는 설문에는 ‘입주민이 원하면 바꾼다’는 문항이 200표 이상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미 S클래스 브랜드를 달고 있는 전주 만성지구, 김천혁신도시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브랜드 교체 가능 여부를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더해 2024년 입주 예정인 봉담2지구 입주예정자 커뮤니티 등에서도 브랜드명 변경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분양가에서부터 시공법 등이 모두 다른데다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반발 등이 예상되는 탓에 브랜드 변경은 불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변경 조건에 ‘타인의 권리·이익 침해 금지’ 등 조항까지 있기 때문에 아무리 기존 입주민들이 동의했더라도 갑자기 아파트 브랜드를 바꾸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중흥그룹 역시 브랜드를 별도 관리할 방침이라며 기존 시공했거나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등의 브랜드를 푸르지오로 바꿀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공했거나 하고 있는 건에 대해서는 브랜드를 바꿀 계획이 없다”며 “대우건설과는 법인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다만 향후 지어질 아파트들의 경우에는 일부 가능성을 열어뒀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계열 건설사인 고려개발, 삼호와 상표 통상 사용권을 설정해 ‘e편한세상’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한 것처럼 통상 사용권을 설정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만약 중흥건설이 수주한 땅 등에 대해 시공을 대우건설이 맡는다면 푸르지오 브랜드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예정된 것은 없으나, 추후 상황과 향후 포트폴리오 등은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흥이 확보한 대우건설의 노하우와 이름값 등을 토대로 S클래스 브랜드 자체 몸값이 오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중흥건설의 시공능력이 개선되고 브랜드 이미지 등이 탄력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07.06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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