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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1분] '유 퀴즈'라서 들을 수 있었던, '이직' 뒤 진기주
- ‘유퀴즈’(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라 가능했다. 화려한 경력 뒤에 담겨진 진기주의 진심을 듣는 것 말이다.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9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3%, 최고 8.8%, 전국 가구 평균 5.0%, 최고 8.4%, 수도권 타깃 평균 3.4%, 최고 5.0%, 전국 타깃 평균 3.1%, 최고 5.0%를 기록했다.이날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직의 기술’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진기주, 파일럿 출신 스타트업 대표 김진호 , 선장 출신 로스쿨 교수 김인현, 배우 출신 한의사 박미경, 회사원 출신 천체 사진가 권오철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날 ‘유퀴저’들은 시청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직의 이야기, 그리고 이직을 결심한 마음, 이직 후의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특히 화제를 모은 것이 배우 진기주의 이야기다. 진기주의 출연분은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대기업 삼성 사원에서 기자, 그리고 모델, 배우가 된 진기주는 ‘이직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때’를 묻자 “더이상 다른 생각이 안 들어서”라고 대답해 공감을 안기기도 했다.그러나 이렇게 꿈을 찾아 온 직업이지만,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진기주는 “4차 오디션을 거쳐서 붙은 배역이 있었다. 며칠 뒤에 대본 리딩이고 포스터 촬영도 한다고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그 배역을 다른 친구가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그 소식을 듣고 집에 왔는데 식탁에 김밥이 있었다. 엄마가 밖에 나가셨는데, 김밥을 챙겨먹고 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김밥을 먹으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면서 “이직은 좀 내려놔야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진기주는 이직에 대해 “내가 지금 있는 곳보다 좋아지리라는 보장이 적다. 지금보다 열악해져도, 가진 것을 잃어버려도 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이직’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배우 진기주는 삼성 출신 배우, 기자 출신 배우로 주목 받았던 배우다. 그러나 이런 경력, 이직 뒤에 담겨진 진심은 쉽게 들을 수 없었다. ‘유 퀴즈’를 통해 전해진 사람 진기주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감동, 위로, 공감을 안기며 ‘유 퀴즈’에 대한 화제도 이어지고 있다.
- '유퀴즈' PD "진기주, '이직' 특집에 딱 맞아…유재석·조세호도 집중" [인터뷰]
- 진기주(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진기주 씨는 ‘이직’ 특집에 딱 맞는 분이었어요. MC 유재석, 조세호 씨도 집중해서 녹화를 했죠.”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가 ‘이직’ 특집에 출연한 배우 진기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1일 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김 PD는 “진기주 씨의 이야기를 저희가 다 담지 못했다”면서 “1시간 반 정도 녹화를 했는데 모든 스태프, MC들이 집중해서 들을 정도로 너무나 재밌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지난 1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직의 기술’ 특집으로 꾸며져 파일럿 출신 스타트업 대표 김진호, 선장 출신 로스쿨 교수 김인현, 배우 출신 한의사 박미경, 회사원 출신 천체 사진가 권오철, 삼성·기자 출신 진기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특히 배우 진기주는 삼성에 입사해서 3년 간 근무한 스토리부터 기자로 지냈던 시간, 슈퍼모델을 거쳐 배우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삼성출신’, ‘기자출신’ 등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되긴 했지만, 이같이 깊은 이야기가 공개된 것은 처음인 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고 관심을 모았다.김 PD는 “‘이직의 기술’ 기획을 하다 보니 배우인 진기주 씨도 독특한 이력을 가지셨더라”라며 “홍보 이슈가 없는데도 기획에 맞게 출연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MC 분들도 진기주 씨를 만난 적이 있고 이직을 여러번 했다는 걸 듣긴 했지만 현실적으로 고민, 경험의 시간이 누적돼 여기까지 왔다는 걸 들을 수 없었다고, ‘유 퀴즈’라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얘기해주셨다”라며 “진기주 씨는 여러 작품 안에서 대학생, 기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셨고 작품 안에서 눈물을 흘릴 일도 많으셨다. 그런데 여러 직업을 거치며 경험이 됐던 것이 베이스가 됐다고 생각하니까 그것이 강점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진기주 출연의 의미를 짚기도 했다.김 PD는 진기주 뿐만 아니라 이번 회차에 출연한 출연진에 대해 “모든 출연자 분들이 기획에 잘 맞는 분들이셨다”라며 “이직이라는 선택의 기로가 오롯이 나의 자율성으로만 오는 것이 아니다. 타의에 의해 오기도 한다”라며 “도약, 모험을 하기 위해 과감히 내려놓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출연진 분들이 그런 것들을 잘 말씀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이직의 기술’ 특집은 5.0%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 삼성 출신 진기주→'벡터맨' 메두사 박미경 출연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직의 고수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10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97회에서는 ‘이직의 기술’ 특집이 펼쳐진다. 배우 진기주, 파일럿 출신 스타트업 대표, 선장 출신 로스쿨 교수, 배우 출신 한의사, 회사원 출신 천체 사진가가 유퀴저로 출연해 자신만의 이직 경험과 비결을 이야기할 예정이다.하늘을 날던 파일럿에서 스타트업 대표가 된 김진호 자기님은 유쾌한 입담으로 눈길을 끈다.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착륙 실력으로 승객들을 200% 만족시켰던 기장 시절 에피소드부터 코로나 19 이후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한 최근의 근황까지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것. 항공산업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대표로서 새로운 하늘길 개척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자기님의 뜨거운 열정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망망대해를 항해하던 선장에서 국내 해상법 일인자로 우뚝 선 김인현 자기님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엘리트 코스를 밟던 31세 최연소 선장이 불의의 사고를 겪으며 해상법을 공부하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돼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솔직히 밝힌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 맞았다”라며 위기에도 좌절하지 않은 자기님의 파란만장한 삶이 놀라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드라마 ‘지구용사 벡터맨’에서 ‘메두사’ 역할을 했던 박미경 자기님은 현재 한의사로 활약 중이다. 여전히 우렁찬 메두사 포스를 자랑, 웃음을 안긴 자기님은 토크 박스의 면모를 뽐내 재미를 더한다. 연예인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 연이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돌연 연예계를 떠난 이유, 한의대에 입학해 한의사로 자리 잡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13년 경력의 한의사 자기님은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맥을 짚은 뒤 조세호의 맥을 ‘아기 맥’이라고 설명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대기업 회사원에서 대한민국 유일의 전업 천체 사진가가 된 권오철 자기님의 이력을 파헤쳐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직만 무려 4번을 한 ‘프로 이직러’ 자기님은 14년의 회사 생활은 한 마디로 “헬(지옥)”이었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한다. 지옥과도 같았던 매주 금요일 회의와 야근, 주말 근무를 결국 때려치우고 ‘오로라’를 사진으로 담는 행복한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자기님의 이직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배우 진기주 자기님도 ‘유 퀴즈’를 찾는다. 대기업 사원, 방송 기자, 슈퍼모델을 거쳐 배우가 된 자기님은 각각의 직업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찾게 된 사연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뿐만 아니라 퇴근 5분 전 저녁 약속을 잡는 상사에게 자주 했던 거짓말을 공개해 공감을 얻는가 하면, 이직의 고수답게 실질적인 이직 조언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97회에서는 이직에 성공한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이직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사는 자기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이직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방송된다.
- '조선팝'부터 축구 예능…설 연휴 노리는 지상파 파일럿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설 연휴를 맞이해 방송사들이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놓는다.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는 지상파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tvN, JTBC가 이번 설 연휴 신규 파일럿보다 기존 예능의 몰아보기, 영화를 편성한 반면, 지상파는 각기 다른 포맷의 예능들을 시청자들에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KBS, 드라마부터 콘서트까지지난 추석 나훈아의 온택트 콘서트인 ‘대한민국 어게인’을 편성해 큰 반향을 일으킨 KBS는 이번에도 색다른 기획들로 시청자들의 공략에 나선다.먼저 눈에 띄는 것이 11일 오후 6시 35분 방송되는 ‘조선팝어게인’이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PD가 연출을 맡은 ‘조선팝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킨 신 음악 장르 ‘조선팝(조선POP)’을 바탕으로 세대와 국가를 아우르는 글로벌 쇼다. 전현무, 김종민이 2MC로 나섰고 최근 글로벌 관심을 얻고 있는 이날치부터 악단광칠, 김영임, 송가인, 포레스텔라, 송소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유, 박서진, 나태주, 조유아, 서진실, 한해, BAE173, 줄광대 남창동 등 다양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같은 날인 11일 오후 5시 25분에는 ‘류수영의 동물티비’가 편성됐다. ‘류수영의 동물티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아닌 전혀 새로운 동물의 이야기부터 외면하고 싶었던 불편한 진실까지 폭넓게 다루는 새로운 동물 프로그램이다. 류수영이 말 못하는 동물을 대신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애니멀 리스너’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류수영의 동물티비’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설 당일인 12일에는 한국적인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레시피’가 방송된다. ‘구미호레시피’는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판소리와 구미호를 로맨틱판타지로 엮어내며 우리 문화의 매력을 진하게 선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하윤주, 주종혁, 무진성, 김나니, 양금석 등이 출연한다.사진=MBC◇MBC, 트롯부터 뉴스까지 ‘다양’현재 방송 중인 예능 ‘트로트의 민족’은 설을 맞아 ‘갈라쇼’를 마련했다. 11일, 12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는 ‘트로트의 민족’ 올스타들과 지역 단장, 부단장들이 설을 맞아 펼치는 ‘흥’자랑 ‘끼’자랑 노래대결이 담길 예정이다.매 명절마다 사랑을 받은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대신, ‘아육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체육돌과 ‘아욕대’를 보고 자란 아육대 키즈들을 초대해 특집을 꾸밀 예정이다. 샤이니 민호, 하이라이트 윤두준, 에이핑크 보미, 비투비 민혁, 오마이걸 승희, 아스트로 문빈, NCT DREAM 제노, 더보이즈 주연, 스트레이 키즈 현진, 있지(ITZY) 예지, 리아가 출연한다.13일 오전 7시 20분에는 주말 ‘뉴스데스크’ 코너인 ‘로드맨’이 뉴스 코너 사상 최초로 독립 편성됐다. 무거운 사회 문제를 예능 형식의 포맷으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로드맨’은 이번 특별 편성을 통해 시즌2 ‘일방통행 서울민국’ 10부작 연속기획 특별편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특별편에서는 스페셜 MC 장성규와 로드맨 염규현 기자가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보여 주며 우리 고향의 현 주소를 짚어볼 예정이다. 사진=SBS◇SBS, ‘집콕족’ 위한 맞춤형 예능SBS도 축구부터 음악쇼까지, 다양한 포맷의 예능은 준비했다. 먼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골 때리는 여자들’은 국내 예능 최초로 여자 미니 축구 리그 우승에 도전을 한다. 2002년 월드컵 영웅인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각 팀의 감독으로 나서고 이수근, 배성재가 진행을 맡는다. 특히 선수로 나서는 멤버들도 인상적이다. ‘FC 구척장신’은 송경아를 필두로 한혜진,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진아름이 합류했다. 여기에 ‘FC 개벤져스’는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 안영미, 신봉선, 오나미가, ‘FC 불나방’은 신효범, 박선영, 조하나, 강경헌, 송은영, 안혜경 등 ‘불타는 청춘’ 여성 멤버들로 구성됐다. 마지막 ‘FC 국대패밀리’는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전미라를 필두로, 차범근의 막내 며느리인 배우 한채아, 김병지 선수의 아내 김수연, 이천수 선수의 아내 심하은, 정대세 선수의 아내 명서현이 합류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11일 오후 6시 10분, 12일 오후 6시 방송된다.12일 오후 8시 15분 방송되는 ‘전설의 무대-레전스12’는 가요계 레전드 열두 팀이 선보이는 고품격 음악쇼다. MC 성시경을 필두로, 변진섭, 백지영, 폴킴, 박미경, 김종국, 데이브레이크, 잔나비의 최정훈, 양희은, 김필, 김현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김광민까지 국내 최정상급 가요계 레전드 열두 팀이 출연해 귀호강을 안길 예정이다. 또한, 정지찬 음악 감독이 편곡을 맡았으며, 40여 명의 오케스트라, 밴드의 연주가 어우러져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의 서울 만끽 가이드 ‘가이드는 외국인-서울 편’은 13일 오전 9시, 1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가이드는 외국인’에서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들이 관광 가이드로 변신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다양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역할이 바뀐 듯한 이들의 모습은 물론,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서울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대한가수협회, 창립 64주년 기념 '대한민국 가수대행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창립 64주년 기념 ‘2021 대한민국 가수 대행진’(부제 : 우리 함께 다시)을 펼쳤다.대한가수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2021 대한민국 가수 대행진’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다. 공연에는 남진, 이자연, 인순이, 진미령, 조항조, 정수라, 박미경 BtRS(방탕락커성인단: 소찬휘, 김경호, 박완규), 알리, NCT 드림, 스테이씨 등이 출연했다. 진행은 배우 이덕화와 KBS 이현주 아나운서가 맡았다.대한가수협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희망 대축제이자 공연을 할 수 없는 가수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콘서트”라고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이번 공연에서 대한가수협회는 남진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남진은 1957년 창립됐다가 1961년 군사정부에 의해 사라졌던 협회가 2006년 다시 만들어지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021 대한민국 가수 대행진’은 오는 14일 오후 5시 3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 현진영·클론·룰라·UV…'문나이트의 춤꾼들' 음원 발매
- (사진=11018)[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음악 다큐예능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에서 지난 24일 방송된 4회 ‘문나이트의 춤꾼들’의 음원이 발매된다.제작사 11018 측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넘버들이 방송과는 또 다른 사운드로 25일 낮 12시 발매된다고 밝혔다. 현진영 ‘슬픈 마네킹’, 클론 ‘꿍따리 샤바라’, 룰라 ‘날개잃은 천사’, UV (feat.H2O) ‘Go! Go! Go!’ 네곡이다.‘문나이트’는 서울 이태원의 클럽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대중음악계를 수놓은 스타들의 고향이었다. 미군방송인 AFKN에서 본 팝 스타들의 뮤직 비디오를 참고삼아 새로운 춤을 연마한 음지의 춤꾼들이 쇼다운을 벌이며 서로의 춤솜씨를 뽐냈던 곳이다.댄스 뮤직 붐이 불자 그들의 무대는 지하의 작은 클럽에서 방송국 무대로 옮겨졌다. 양현석, 이주노, 현진영, 클론 같은 90년대의 대표적 댄스 가수들이 그 주인공들이었다.현진영은 서태지와 아이들 이전 댄스 음악계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슬픈 마네킹’은 언더그라운드의 소문난 춤꾼이던 그가 이수만에게 발탁돼 1990년 발표한 데뷔곡이다. 현진영은 당시 가요계에는 없던 뉴 잭 스윙 스타일과 그 시대를 강타했던 토끼춤을 선보이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문나이트 출신 춤꾼들 중 처음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가 현진영이었다.현진영(사진=이데일리DB)클론은 신승훈-노이즈-김건모-박미경으로 이어진 김창환 사단(라인기획)의 성공에 방점을 찍은 팀이다. 데뷔 전부터 이태원 최고의 춤꾼이었던 그들은 현진영의 댄스 팀이었던 와와로 데뷔, 라인기획 소속가수들의 안무를 맡으며 1900년대 중반까지의 인기 댄스 뮤직의 숨은 조력자역할을 했다. 1996년 그들은 춤과 더불어 마이크를 잡았고 데뷔곡 ‘쿵따리 샤바라’는 유난히 여름 히트곡이 많았던 그 해 여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 함께 1995년을 대표하는 단 두 곡의 노래다. 채리나의 데뷔곡이기도 하다. 이 노래를 통해 룰라는 자신만의 색깔을 얻었고 엉덩이를 두드리는 춤동작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GO! GO! GO!’는 듀스의 노래다. 한국 흑인 음악의 선구자로 재평가받고 있는 듀스는 1990년대 당시 가장 남성미 넘치는 그룹으로 여겨졌다. 춤 뿐만 아니라 음악을 직접 만든다는 강점이 있었기에 그들은 댄스 음악 홍수에서도 돋보였다. 특히 자의식 가득한 가사를 쉬 새없이 내뱉는 ‘Go! Go! Go!’는 사랑 노래가 전부라 여겨지던 당시의 대중음악계에서 세대의 언어를 대변했다고 할 만하다. UV가 다시 한번 1990년대에 헌사를 바친다. 원곡에서 보컬 피처링을 맡았던 H2O의 김준원이 그들과 함께 한다. 11018 측은 “당시 음악 미디어의 중심은 라디오에서 완전히 TV로 넘어갔고, 음악 소비의 축은 10대와 20대로 이동했다”며 “그 화려했던 시대의 이면, 한국의 댄스와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하기까지의 치열함,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로 댄스 혁명기를 재구성한다”고 소개했다.
- '이십세기 힛트쏭' 청하VS안영미, 같은 곡 다른 무대 '충격'
- ‘이십세기 힛트쏭’(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이 ‘스피드런’에 성공한 그 시절 스타들을 제대로 소환했다.지난 22일 오후 8시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최단기간 1위! 스피드런 힛트쏭 10’을 주제로, 발매 후 짧은 시간 안에 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정상에 올랐던 특별한 ‘힛트쏭’들을 전했다.이날 1위는 바로 발매 나흘 만에 ‘뮤직뱅크’ 정상에 올랐던 베이비복스의 3집 앨범 타이틀곡 ‘Get up’이었다. 그 시절 풋풋하면서도 ‘원조 걸크러시’를 품은 베이비복스의 매력이 ‘힛트쏭’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특히 ‘Get Up’은 음악 방송 최초로 베이비복스에게 정상을 안겨준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당시 트로피를 받아들고 눈물을 흘리는 멤버들과, 떨리는 목소리로 앙코르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에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눈을 떼지 못했다.이날 ‘힛트쏭’에서는 베이비복스의 ‘Get Up’ 외에도 핑클의 ‘영원한 사랑’, 쿨의 ‘애상’, H.O.T.의 ‘열맞춰’, 젝스키스의 ‘Road Fighter’,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이정현의 ‘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 룰라의 ‘연인’, 터보의 ‘Goodbye Yesterday’ 등 시대를 풍미한 초스피드 1위곡들이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여기에 유리의 넘치는 겸손 때문에 ‘애상’ 녹음을 못할 뻔했던 이야기를 비롯해, 룰라와 함께 활동했던 이른바 ‘월매쏭’의 원작자 마이키 로메오, 작곡에 대한 열정으로 4수 끝에 대학교에 입학했던 김종국의 사연 등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소개돼 재미를 더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힛트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희귀 영상들이 준비됐기 때문. 청하와 안영미의 ‘180도 반전’이 돋보이는 ‘와’ 자료 화면, 이재훈과의 친분으로 직접 쿨의 무대에 올라 오프닝 내레이션을 맡았던 윤정수, 박미경과 함께한 이영애의 ‘이브의 경고’ 듀엣 무대 등은 눈길 사로잡기 충분했다.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방송한다.
- [중기 한주간 이모저모]중대재해법 중단 촉구
- 좌측부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중기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중소기업계,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 호소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5일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호소문’을 통해 “663만 중소기업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과잉입법이 우려되는 중대재해법 제정을 중단해달라”고 밝혔습니다.중소기업계는 “산재사고는 인식 부족과 관리 소홀,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며 “하지만 현재 논의 중인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 발생 책임을 모두 사업주에 돌리고, 형사처벌과 법인 벌금, 행정제재, 징벌적 손해보상 등 4중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상으로도 대표를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데, 이번에 발의한 법안은 대표를 각각 2년·3년·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이는 6개월 이하 징역형을 시행 중인 미국과 일본 등과 비교해 과도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어 “대기업이 전문경영인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99%가 오너 직접경영 체제로 재해가 발생하면 중소기업 대표는 사고를 수습하고 사후처리를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현장을 고려한 지도와 예방 중심으로 산재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2. 국수·냉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대기업 진출 제한국수와 냉면 제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내년부터 5년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신규 진출이 금지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6일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국수 생면·건면과 냉면 건면·생면·숙면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번 지정에 따라 대기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5년간 예외적 승인 사항 이외에 국수와 냉면 사업을 인수·개시·확장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위반 매출의 5% 이내 이행강제금도 부과할 수 있습니다.위원회는 국수와 냉면이 전통적인 소상공인 생산 품목으로 일부 소상공인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이 낮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영세한 사업 환경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최근 국수·냉면 간편식 시장의 성장으로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이 해당 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면 시장은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습니다.3. 중소기업 심정…올해 ‘노심초사’·내년 ‘토적성산’중소기업인들이 내년도 경영환경과 경영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토적성산’(土積成山)을 선정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노심초사’(勞心焦思)를 꼽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9.7%가 토적성산을 내년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토적성산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뜻으로 작은 것이 쌓여 큰 일을 성취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중소기업인들이 내년에는 내실경영으로 코로나19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운다’는 뜻의 ‘노심초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비상경제 상황에서 경영 위기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기업 유지를 위해 고민이 많았던 한 해로 진단한 것입니다.
- "가혹한 법안" 중소기업계, 중대재해법 중단 촉구
- 좌측부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5일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호소문’을 통해 “663만 중소기업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과잉입법이 우려되는 중대재해법 제정을 중단해달라”고 밝혔다.중소기업계는 “산재사고는 인식 부족과 관리 소홀,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며 “하지만 현재 논의 중인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 발생 책임을 모두 사업주에 돌리고, 대표자 형사처벌과 법인 벌금, 행정제재, 징벌적 손해보상 등 4중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미 시행 중인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상으로도 대표를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데, 이번에 발의한 법안은 대표를 각각 2년·3년·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6개월 이하 징역형을 시행 중인 미국과 일본 등과 비교해 과도한 것이란 설명이다.중소기업계는 “특히 중대재해법 모태인 영국 법인과실치사법에는 사업주 처벌이 아닌 법인 벌금형으로 돼 있는 것에 비해 너무 가혹하다”며 “현재 산안법 상으로도 사업주가 지켜야 할 의무조항이 총 1222개인데, 여기에 중대재해법까지 추가하면 중소기업 형편상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대기업이 전문경영인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99%가 오너 직접경영 체제로 재해가 발생하면 중소기업 대표는 사고를 수습하고 사후처리를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현장을 고려한 지도와 예방 중심으로 산재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호소문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 [중기 한주간 이모저모]김기문 회장 "주52시간 연장해야"
- 좌측부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중기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주52시간 연장해야”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중소기업 주요 현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이렇게 장기화할 줄 몰랐다. 앞으로도 상당히 더 갈 것”이라며 “뿌리산업과 조선업, 건설업 등 주52시간제 도입이 어려운 일부 업종만이라도 계도기간을 연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근로자 300인 미만(50인 이상) 사업장은 당초 올해 1월부터 주52시간제를 적용할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산업 현장에서 벌어질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한 후 내년 1월부터 일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 입장에서 주52시간제를 도입할 경우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김기문 회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선택근로제 정산기간 역시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하지만 뿌리산업 등 일부 업종은 계도기간 연장이 필요하며, 나머지 업종 역시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처벌이 아닌 시정과 지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2. 대기업 중고차 진출 ‘진통’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완성차 업계와 중고차 매매업계가 국회에서 만났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완성차 업계는 산업경쟁력과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중고차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중고차 업계 역시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면 소상공인 생계를 위태롭게 한다며 정부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지난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국회에서 ‘대기업의 중고자동차 매매시장 진출’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먼저 완성차 업계는 산업경쟁력,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중고차시장 진출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낙후한 국내 중고차 시장이 중고차 수출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해외로 수출하는 저품질 중고차로 국산차 품질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었습니다.반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출 자체가 소상공인 생계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재강 대전중부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은 “대기업이 중고차 매집부터 영업까지 한다면 중고차 매매업 생태계는 완전히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제작과 판매, 유통까지 다하는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3. 중소기업 절반 이상 “내년 코로나 리스크 관리” 방점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내년도 핵심 경영전략으로 꼽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1년 경영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습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확산이 경영상황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부정적’이란 의견이 6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32.8%), ‘긍정적’(1.4%) 순이었습니다. 아울러 내년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53.2%)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사업 운영자금의 안정적 확보’(42.4%), ‘신규 거래처·판로 발굴’(38.0%), ‘원가 절감·사업부문 구조조정’(22.4%) 등 순으로 응답했습니다.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70.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악화할 것’이란 응답이 22.0%였으며, ‘호전될 것’이란 기업은 7.8%에 그쳤습니다. 올해 경영실적은 100점 만점에 평균 68.8점에 머물렀습니다. 구간별로는 ‘70~79점’(26.8%), ‘80~89점’(22.2%), ‘60~69점’(19.2%) 등의 순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6.2점으로 제조업 71.5점보다 낮았습니다.
- 김기문 회장 "주52시간 연장해야, 중대재해법 과도해"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주요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뿌리산업 등 업종은 주52시간 근무제(이하 주52시간제) 도입 유예가 절실합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중소기업 주요 현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이렇게 장기화할 줄 몰랐다. 앞으로도 상당히 더 갈 것”이라며 “뿌리산업과 조선업, 건설업 등 주52시간제 도입이 어려운 일부 업종만이라도 계도기간을 연장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근로자 300인 미만(50인 이상) 사업장은 당초 올해 1월부터 주52시간제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다만 산업 현장에서 벌어질 혼란을 줄이기 위해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한 후 내년 1월부터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 입장에서 주52시간제를 도입할 경우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김기문 회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선택근로제 정산기간 역시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하지만 뿌리산업 등 일부 업종은 계도기간 연장이 필요하며, 나머지 업종 역시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처벌이 아닌 시정과 지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안’(이하 중대재해법) 제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 발생 책임을 모두 사업주에게 돌리고, 형사처벌과 법인벌금, 행정제재 등 3중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했다”며 “사업주가 형사처벌을 면하려면 산업안전보건법상 1222개 의무사항을 지켜야 하는데 어떤 중소기업 사업주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국회에서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중대재해법이 계류 중이다. 강 의원 법안은 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에게 최소 3년 이상 징역 또는 최고 1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박 의원 역시 사망 시 사업주에게 2년 이상 징역 또는 5억원 이상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했다.김기문 회장은 “대기업은 총수가 전문경영인을 두고 운영하지만, 중소기업 99%는 오너가 곧 대표다. 재해가 발생하면 중소기업 대표는 사고를 수습하고 사후처리까지 해야 한다”라며 “중대재해법을 시행하면 상당수 중소기업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날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 중소기업 60.3%가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중소기업 상당수가 내년에 신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대출금리 인상과 대출한도 축소, 공공기관 입찰 참여 제한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용평가 시 최근 3년 내 최고매출액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종식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선제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현안을 시급해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좌측부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사진=방인권 기자)
- 中企, 이낙연 만나 주52시간 1년 연장 요청(종합)
- 12일 오전 국회에서 중소기업 단체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기업 입법현안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인들을 자꾸 옥죄는 법을 만들려고 하니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중소기업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주52시간제 계도기간 연장을 포함한 초과유보소득 과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중소기업 입법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중소기업계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중소법인 초과유보소득 과세 △전속고발권 폐지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최근 중소기업계 현안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중소기업계는 산업 재해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미 올해 초 전면 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고, 형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해 과잉입법이라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법인이 벌금을 무는 것은 이해하지만, 사업주를 함께 처벌하겠다는 것은 중소기업이 문을 닫으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전속고발제 폐지’ 역시 우려했다. 전속고발제가 폐지되면 누구나 검찰에 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법적 대응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법적 소송에 휘말려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서다. 김 회장은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고소·고발이 남발해 소송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은 경영활동에 심각한 제약이 뒤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최근 논란이 된 중소 법인에 대한 ‘초과유보소득 과세’ 역시 철회를 주장했다. 중소기업계는 초과유보소득 과세가 불가피할 경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은 제외하고, 수년 간 유보금을 적립해 투자해야 하는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해 유보소득 허용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연말로 계도기간이 끝나는 5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에 대해서는 1년의 추가 계도기간을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중 중소기업 주52시간제 준비 실태조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는 중소기업 65.8%가 주52시간 근무제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세 도금업체들이 까다로운 조건으로 법·규정 충족에 애를 먹고 있는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역시 정기검사 1년 유예를 요청했다. 이러한 중소기업계 건의에 대해서는 이낙연 대표를 대신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답변했다. 먼저 한 의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경우 불필요한 제도인지 대해 검토하겠으나, 국민 정서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계의 주52시간제 1년 계도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서는 별도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보완입법을 마련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관법에 대해서는 도금과 염색 등 주요 적용 대상 업종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며, 기업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한 입법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中企, 이낙연 만나 주52시간 계도기간 1년 연장 요청
-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년 최저임금 관련 중단협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주52시간제 추가 계도기간을 요청했다. 5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 적용 계도기간은 올해로 종료된다. 또한 중소기업계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중소법인 초과유보소득 과세 △전속고발권 폐지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최근 중소기업계 현안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중소기업계는 산업 재해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미 올해 초 전면 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고, 형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해 과잉입법이라는 주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전속고발제 폐지’ 역시 우려했다. 전속고발제가 폐지되면 누구나 검찰에 고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법적 대응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법적 소송에 휘말려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서다. 중소기업계는 전속고발권을 유지하되, 폐지 시 대기업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용 유예를 건의했다. 최근 논란이 된 중소 법인에 대한 ‘초과유보소득 과세’ 역시 철회를 주장했다. 중소기업계는 초과유보소득 과세가 불가피할 경우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은 제외하고, 수년 간 유보금을 적립해 투자해야 하는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해 유보소득 허용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연말로 계도기간이 끝나는 5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에 대해서는 1년의 추가 계도기간을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중 중소기업 주52시간제 준비 실태조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는 중소기업 65.8%가 주52시간 근무제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세 도금업체들이 까다로운 조건으로 법·규정 충족에 애를 먹고 있는 ‘화학물질관리법’ 역시 정기검사 1년 유예를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한 입법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