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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광진구, 전 구민 생활안전보험 가입…최대 200만원 보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광진구는 예기치 못한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구민에게 생활안정과 피해보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구민생활안전보험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구는 지난해부터 생활안전보험 시행을 위해 ‘구민생활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 시민안전보험과 중복되지 않도록 검토해왔다. 대다수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망, 후유장애에 대한 위로금 형태의 정액형 보장이 아닌 사고의료비를 보장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했다. 광진구 생활안전보험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모은 구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돼 2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별적으로 가입한 실손의료보험과 중복지급이 가능하고 보험가입 기간 중(광진구 거주 기간) 발생한 사고라면 발생일로부터 3년 내 보험청구 할 수 있다.보장내용은 피해자의 과실 유무와 관계 없이 상해의 직접결과로 발생한 장례 및 응급비용, 치료, 수술, X선검사, 치과치료, 입원 등에 대한 의료비용이다. 보장한도는 1인당 최대 200만원(매 청구당 3만원 공제)내에서 보상한다.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교통사고, 산업재해,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에 의한 사고, 기타 배상책임보험과 국가지원금을 통한 보상처리 가능 사고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 여성친화도시 '희비'…동작·종로 등 지정 성동·은평 고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에서 서울 자치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동대문구와 동작구, 종로구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가운데 성동구와 은평구는 재지정에 탈락해 다음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청에서 동작여성 네트워크 발대식 및 의제발굴 토론회를 진행했다.(사진=동작구 제공)27일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된 서울시 자치구는 13곳으로 2019년 12월 발표당시보다 1곳 증가했다. 여가부는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지역 발전에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맺고 정책개발 자문, 시민참여단과 담당자 교육,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성동구와 은평구는 5년이 지나 그간의 성과와 새로운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재지정을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성동구는 보육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여성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력체계 구축과 여성의 취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는 올해 관련 내용을 보완해 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성평등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지난 2015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부구청장 직속으로 여성정책담당관을 신설했으나 민선7기에 이를 없애고 가족정책과로 개편했다. 성 평등 관련 업무는 추진 체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전담 부서가 재편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신규 지정된 동대문구와 동작구, 종로구는 여가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종로구는 ‘함께 만드는 평등한 일상, 모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종로’를 비전으로 2025년까지 5대 목표 1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서부터 취업연계까지를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젝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여성친화적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하는 ‘이심전심 여성안심마을’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역에서 활동한 여성들의 역사를 함께 학습하고 발굴하는 ‘종로 여행(女行)길’ 사업과 여성 활동 활성화를 도울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여성소통·여성친화 공간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동작구와 동대문구도 여성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간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여성과 남성은 물론 아이나 어른, 노인 누구나 골고루 안전하고 편리함을 느끼는 도시야말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며 “올해 구정 전반에 여성친화의 개념을 적용해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 신규확진 104명…19일째 100명대 유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어제까지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두 자릿수로 떨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만3563명이다. 서울지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6일 297명을 기록한 뒤 7일부터 25일까지 19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24일과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월요일과 화요일은 주말 검사효과가 일부 반영돼 수요일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 지역 발생은 10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가족 관련 4명, 중구 소재 직장2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2명 등이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10명, 기타 확진자 접촉 5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4명이다.이날까지 격리 중인 환자는 423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9028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04명이다. 한편 노숙인 시설인 서울역희망지원센터에서 종사자와 노숙인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 간 센터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 주·야간 거리상담, 위기대응콜 등 기초 서비스는 유지하고 있다. 응급 잠자리 이용을 희망하는 노숙인은 인근 임시숙소에 보호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최근 열흘간 150명 이내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가족, 지인간 전파를 통해 직장 등 시설로 확산되는 사례가 많다”면서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한집에 한사람’ 만큼은 2월 14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설 차례 비용 전통시장 21만원·대형마트 26만원...전년比 13∼19%↑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서울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마트보다 19% 싸게 차례상 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이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1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제수용품 36개 품목 구매 시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1245원(6~7인 가족 기준)으로 대형마트보다 약 19% 가량 저렴했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1821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13%, 대형마트 19% 각각 상승했다. 사과·배 등 과일류, 대파·애호박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무·배추와 부세조기·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무·배추는 9%, 쇠고기, 돼지고기, 육계 등 축산류는 24%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은 나물류, 축산류와 달걀 등의 가격이 다른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했다고 공사는 전했다.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소규모 차례상 비용은 3~4인 기준 전통시장 12만원, 대형마트 15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6~7인상 기준으로 조사한 차례상 비용을 최소단위 과일 품목, 생선류를 제외하고 3~4인으로 조정하면 전통시장은 12만5792원, 대형마트는 15만4541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과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