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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며 저가 매수… 이어지는 레인지 장세
  • 숨 고르며 저가 매수… 이어지는 레인지 장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가 빠른 금리 인하는 실수라고 밝힌 가운데 지역은행 주가 급락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내에선 장 중 2조원 규모 통안채 2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린 4.10%,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7bp 내린 4.40%에 마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며 기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과 유사한 스탠스를 보였다.다만 “현재의 명목 연방기금 금리 수준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사실상 정책 기조를 긴축적이게 할 것이며, 이는 연준의 임무 중 최대 고용 부문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준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내놓자 시장의 기대는 옅어지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5월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30%대로 내려앉았다.미국 지역은행 ‘뱅코프’의 연이은 주가 하락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 모승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은 뱅코프처럼 총 자산 1000억달러를 목전에 두었거나 상업용부동산 노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금리 동결이 장기화될수록 뱅코프처럼 순이자수익 감소나 충당금 급증 사례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박스권을 유지한 가운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2조원 규모 통안채 2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다. 전날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이)는 전거래일 6.2bp 대비 9bp로 벌어졌다. 2거래일 연속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온 외국인의 수급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2024.02.07 I 유준하 기자
여전한 3.30%대 저가 매수… 3년물 금리, 2.0bp 내린 3.292%
  • 여전한 3.30%대 저가 매수… 3년물 금리, 2.0bp 내린 3.292%[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시장은 단기물 구간의 금리 하락과 장기물의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낙폭을 좁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내린 3.37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292%, 5년물은 1.7bp 내린 3.32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8bp 상승한 3.38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8bp 오른 3.336%, 30년물은 1.9bp 오른 3.29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85에, 10년 국채선물은 113.30으로 보합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258계약, 투신 882계약, 은행 633계약, 연기금 84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4786계약, 개인 52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7613계약, 개인 30계약, 투신 257계약, 은행 88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8689계약, 연기금 179 순매수했다.이날 장내에선 3년물 기준으로 3.30%대에서 상방을 제한하며 3.2%대에 마감한 만큼 대기성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하락도 이날 변동성을 제한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2.4bp 내린 4.145%를 기록 중이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7%에, CP 91일물 금리는 4.23%에 마감했다.
2024.02.06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차분한 상승 조정… 10년물 금리, 2.1bp↑
  • 국고채, 차분한 상승 조정… 10년물 금리, 2.1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로 상승 중이다. 장기물 구간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하며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35분 기준 3.396%, 3.312%로 각각 0.2bp 하락, 0.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2.0bp 상승한 3.345%, 3.402%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5bp 상승한 3.346%, 3.300%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내린 4.139%를 보인다.국채선물도 약세이나 가격 하락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7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15틱 내린 113.15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154계약, 투신 1638계약, 연기금 105계약 순매도를, 개인 1037계약, 금융투자 1004계약, 은행 912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154계약, 투신 186계약, 은행 571계약 순매도를, 개인 205계약, 금융투자 5414계약, 연기금 203계약 순매수 중이다.장 중 진행된 2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신규발행에선 경쟁입찰 결과 3.365%에 6000억원이 낙찰, 응찰률 362.8%를 기록했으며 통합발행에선 경쟁입찰 결과 3.360%에 1조400억원이 낙찰, 응찰률 408.9%를 기록했다.◇당분간 박스권 흐름… “레인지 장세 대응 유효”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이다. 장 초 가격 낙폭을 좁히는 가운데 저가매수가 유효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한국은 어제 선반영된 부분이 커서 오늘은 좀 제한적인 모습”이라면서 “아무래도 3년물은 3.30%대, 10년물은 3.40%대에서 대기 매수가 확실히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여전히 3년물 기준 3.20~3.30%의 레인지가 유효하고, 기술적으로도 지금은 과매도 구간에 들어온지라 오늘은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지만 올해 내내 인하를 보고 있는 장이기 때문에 결국 좋은 레벨에 사는 레인지 플레이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도 봤다.그는 “따라서 현재 상황에선 큰 폭으로 금리가 뛰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2024.02.06 I 유준하 기자
블레이드 Ent, ‘오징어 게임’ 허성태와 전속계약 체결
  • 블레이드 Ent, ‘오징어 게임’ 허성태와 전속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블레이드 Ent는 배우 허성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허성태는 △범죄도시 △밀정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강 빌런 ‘장덕수’ 역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소년들’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데뷔 이후 첫 선역에 도전했다. 인간적인 형사 ‘박정규’ 역을 맡아 특유의 서글서글한 매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꾀했다.블레이드 Ent 관계자는 “범죄도시·오징어 게임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허성태 배우의 합류로 당사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소속 배우들이 대중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블레이드 Ent는 지난달 26일 공개돼 글로벌 1위에 오른 넷플릭스 영화 ‘황야’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는 이준영 배우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유한 배우들이 있다. 이 외에도 강신일, 고창석, 권소현, 김재화, 남우현, 박지아, 엄효섭, 이규한, 이유준, 이주연, 왕지원, 조희봉, 진예, 최무성, 한상진, 한채영 등이 소속돼 있다.
2024.02.06 I 이은정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 국채선물, 20틱대 하락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 국채선물, 20틱대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73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27틱 내린 113.03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2.0bp(1bp=0.01%포인트), 4.7bp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608계약, 투신 813계약, 연기금 100계약 순매도를, 개인 1184계약, 금융투자 777계약, 은행 107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677계약, 은행 40계약 순매도를, 개인 160계약, 연기금 8계약, 금융투자 378계약, 투신 57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3.363%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3.0bp 오른 3.350%, 30년물은 2.8bp 오른 3.299%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573%를, 레포금리는 3.60%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적수 부족 은행권 위주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2.06 I 유준하 기자
상승세 이어가는 미국채 금리… 작년 추석 연휴 직후의 아픔
  • 상승세 이어가는 미국채 금리… 작년 추석 연휴 직후의 아픔[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ISM서비스업 지수가 서프라이즈를 보인 가운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팬데믹 이전에 낮은 중립금리 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통화정책기조가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두고 미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직후 10년 국채선물이 하한가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겠다.사진=로이터최근 미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당장 이 날을 포함해 설 연휴 직전 3거래일을 앞두고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오른 4.16%,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47%에 마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중립금리 발언은 금리 상승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는 미니애폴리스 연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국 경제가 탄탄한 것은 연준 정책이 겉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팬데믹 이전에 낮은 중립금리 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통화정책기조가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공개된 ISM서비스업지수도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탄탄한 경기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월가 예상치 52를 웃돌았고, 12월 기록한 50.5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이에 금리 인하 기대는 5월마저 옅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6%,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2.7%로 기록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유가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이 갈등 수위를 조절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0센트(0.69%) 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금리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이)는 6.2bp로 전거래일 3.9bp 대비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은 마이너스(-) 7.9bp에서 -10.1bp로 벌어졌다.시장에선 설 연휴를 앞두고 커진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는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도 부담스럽다. 앞서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를 마친 직후에도 미국채 금리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 10년 국채선물은 하한가를 기록한 만큼 참여자들의 속내가 복잡해진 셈이다. 다만 지속되는 미국 지역은행 이슈는 금리 상방을 제한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업용부동산 부실우려가 부각되고 있고 중·소형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면 뱅코프 사례와 같이 재무제표 반영이 지연되고 있는 잠재부실이 일시에 표면화될 리스크도 충분히 있다”면서 “이는 연준 인하사이클을 앞두고 모든 리스크를 과민하게 생각하는 채권 시장의 관점에서 국채금리 상단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4.02.06 I 유준하 기자
17주 만에 오른 기름값,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
  • 17주 만에 오른 기름값,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기름값이 국제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계 경제 성장에 따른 예상 수요 증가로 1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이 2주 뒤에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소폭 상승세가 전망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28일∼2월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L)당 15.3원 오른 1579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12.9원 오른 L당 1485.9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 함께 상승 전환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상승한 1663.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547원을 각각 기록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5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43.9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국내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10월 둘째 주(8∼12일)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7주 만에 처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지난 9월 중순 95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2월13일 71달러 저점을 찍고 반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형성된 두바이유 가격의 단기 고점은 지난달 29일 83.31달러로 통상 국제유가 변동이 2주 뒤에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소폭 상승세가 전망된다.국제유가 반등 배경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세계 경제 성장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앞서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이 영국과 함께 예멘의 수도 사나 등 후티 반군 시설을 대대적으로 공습하면서 재차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4.5%로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당분간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홍해 지역에서 후티 반군은 지난 두 달간 30회가 넘는 선박 공격으로 수에즈 전체 물동량의 30%를 감소시켰고 친이란 민병대들의 미군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마찰 가능성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다만 현물의 가격 흐름을 선반영하는 최근 국제유가 선물 가격은 올해 1월서부터 70~80달러 내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의 상방 재료라면 최근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의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저하는 유가 하방 재료로 꼽힌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회의 이후 3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점과 중국 제조업 지수의 지속되는 하회는 원유 수요 기대감을 약화시켰다”면서도 “IMF의 경기 전망치 상향 조정과 미국 에너지 부의 전략비축유 추가 매입, 베네수엘라 제재 소식 등은 최근 유가 하방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2024.02.04 I 유준하 기자
누적되는 역캐리 부담… 설 연휴 앞두고 금리 상승 조정
  • 누적되는 역캐리 부담… 설 연휴 앞두고 금리 상승 조정[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주말 발표된 미 1월 고용 서프라이즈를 반영한 금리의 상승 조정, 이후 국고채 입찰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주말인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하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에만 14bp(1bp=0.01%포인트),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6bp 급등했다.국내 시장에선 국고 3년물이 기준금리(3.50%)를 하회하는 기간이 약 2개월 간 이어진 만큼 역캐리 부담이 가중된 상태로, 이번 상승 조정은 이같은 부담을 일부 덜 것으로 보인다. 주 초 예정된 앞쪽 구간 입찰 이벤트도 금리 상승에 기여할 예정이다. 캐리는 채권의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으로 역캐리는 채권의 수익률이 기준금리를 하회할 때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말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한 주간(1월29일~2월2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하락을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0.1bp, 3~5년물 금리는 1~5bp 하락했고 10~30년물은 9bp대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단기물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 시기가 늦춰지며 금리 하방을 제한하는 모습이나 장기물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외에도 단기 구간은 역캐리 부담이 가중되면서 크레딧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고채 단기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크레딧 우량물로의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전망이다.한 주간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 상승, 1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4.36%, 4.02%를 기록했다. 10년물의 경우 주말 발표된 1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10bp대 상승에도 불구,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해 눈길을 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이후 미국채 금리 급락을 놓고 국내에선 일부 성급해 보인다는 견해도 나온 바 있다.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지표는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35만3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 0.3%를 두 배 웃돌았다. 페드워치 툴에서의 3월 인하 가능성은 30%대에 그쳤다.◇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 단기물 입찰과 연준 인사들 주시이번주 시장은 오는 5일 2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6일 1조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7일 2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 8일 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등이 예정돼있다. 사실상 설 연휴 거래기간 내내 입찰이 예정된 셈이다.주요 인사 발언 일정으로는 오는 5일 오전 9시~10시(미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8시)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CBS 뉴스 ‘60분’에 출연한다. 이후 현지시간 6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이, 7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돼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설 연휴가 있는 만큼 기존에 수요가 있던 장기물이나 크레딧 쪽은 수요가 안정적으로 보이나 2년이나 3년 국고채에는 레벨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라며 “미국 지역은행 위기의 가속화라던가, 이 정도 재료가 나오면 좀 더 플랫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04 I 유준하 기자
미 고용 주시하며 장기물 위주 강세… 30년물 금리, 8.1bp↓
  • 미 고용 주시하며 장기물 위주 강세… 30년물 금리, 8.1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장 마감 후 미국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지수 등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할 예정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내린 3.309%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내린 3.248%, 5년물은 3.3bp 내린 3.26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2bp 하락한 3.28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7.1bp 하락한 3.257%, 30년물은 8.1bp 내린 3.20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03에, 10년 국채선물은 58틱 오른 114.3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8346계약, 개인 22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013계약, 투신 988계약, 은행 6211계약, 연기금 33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7193계약, 은행 295계약 순매수를, 개인 382계약, 투신 516계약, 연기금 328계약, 금융투자 5521계약 순매도했다.이날 시장은 장 마감 이후 오후 10시30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8%에, CP 91일물 금리는 4.23%에 마감했다.
2024.02.02 I 유준하 기자
미 고용 대기하며 장기물 위주 강세… 30년물 금리, 7.0bp↓
  • 미 고용 대기하며 장기물 위주 강세… 30년물 금리, 7.0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6분 기준 3.316%, 3.252%로 각각 0.3bp(1bp=0.01%포인트),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6bp, 4.6bp 하락한 3.261%, 3.299%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6.4bp, 7.0bp 하락한 3.258%, 3.21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98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45틱 오른 114.19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544계약, 개인 293계약, 금융투자 759계약, 투신 244계약 순매수를, 은행 5986계약, 연기금 18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966계약 순매수를, 개인 429계약, 투신 337계약, 연기금 113계약, 금융투자 3509계약 순매도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bp 상승한 3.889%를 기록 중이다.◇장기물 위주 강세… “장기물에 유리한 상황”이날 시장은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인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단기물 대비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는 상황이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가까워질수록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이 예상되나 장기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에는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가운데 국고채 금리의 상승이 우려된다고도 봤다.또한 1분기 크레딧 발행 물량이 쏟아진다는 점 역시 국고채 단기물에는 좋지 않은 배경이기도 하다. 회사채는 3~5년 만기가 대부분이다. 한 증권사 크레딧 관계자는 “연초 발행 물량이 쏟아지는 점은 금리에 있어서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고용시장의 올해 첫 지표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24.02.02 I 유준하 기자
'황야'→'최악의 악' OTT 신스틸러 박지훈, 블레이드엔터와 전속계약
  • '황야'→'최악의 악' OTT 신스틸러 박지훈, 블레이드엔터와 전속계약
  • (사진=넷플릭스 ‘황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박지훈이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 Ent)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일 블레이드 Ent는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지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박지훈은 지난 26일 공개 이후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 82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양기수(이희준 분)와 손을 잡은 권상사 역을 맡았다. 밀도 높은 연기와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찍었다.또한 박지훈은 디즈니+ ‘최악의 악’에서 이해련(김형서 분)의 보디가드인 조강산 역으로 분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것은 물론, 분위기를 압도하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까지 입증했다.이뿐만 아니라 박지훈은 연극, 광고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채로운 활약 속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훈이 블레이드 Ent와 만나 발휘할 시너지를 향해 기대가 모인다.한편, 박지훈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블레이드 Ent에는 강신일, 고창석, 권소현, 김재화, 남우현, 박지아, 엄효섭, 이규한, 이유준, 이주연, 이준영, 왕지원, 조희봉, 진예, 최무성, 한상진, 한채영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4.02.02 I 김보영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 국채선물, 60틱대 상승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 국채선물, 60틱대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05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60틱 오른 114.34를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2.7bp(1bp=0.01%포인트), 5.5bp 하락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890계약, 투신 80계약, 연기금 13계약 순매수를, 개인 1계약, 금융투자 154계약, 은행 297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818계약, 투신 26계약 순매수를, 은행 424계약, 연기금 78계약, 금융투자 957계약, 개인 280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7bp 내린 3.250%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5.8bp 내린 3.264%, 30년물은 6.9bp 내린 3.216%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573%를, 레포금리는 3.58%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적수 부족 은행권 위주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2.02 I 유준하 기자
한 1월 CPI 2%대 안착… 미국 1월 고용지표 대기
  • 한 1월 CPI 2%대 안착… 미국 1월 고용지표 대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사진=AFP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로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3.4%)부터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에 머물렀던 물가는 새해 들어 2%대에 안착했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린 3.88%,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20% 보합 마감했다. 한 주간 신규 실업보업 청구자수도 22만4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9000명 증가했다.미국채 금리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7.8%,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6.9%로 기록했다.전거래일 30% 넘게 주가가 폭락한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전날 NYCB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려 투기 등급으로의 등급 하향을 예고한 바 있다. 사업구조가 유사한 지역은행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에 따른 은행권 영향은 앞으로 지속해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 10년 스프레드가 좁혀지는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 역전폭도 좁아지면서 플래트닝이 나온 만큼 이날도 플래트닝이 이어질 지가 관심사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당분간은 장기물이 단기물 대비 좋아보인다”면서 “단기물의 경우 연내 인하가 있긴 하지만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지면서 금리가 당분간 경직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2024.02.02 I 유준하 기자
1bp 내 등락하며 보합권… 10년물 금리, 0.6bp↓
  • 1bp 내 등락하며 보합권… 10년물 금리, 0.6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고채 시장은 장 초 가격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1bp=0.01%포인트) 오른 3.32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267%, 5년물은 0.1bp 내린 3.293%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6bp 하락한 3.33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2bp 상승한 3.328%, 30년물은 0.6bp 오른 3.28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93에, 1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3.7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587계약, 개인 913계약, 은행 194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223계약, 투신 312계약, 연기금 286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1164계약, 투신 372계약, 연기금 394계약 순매도를, 은행 1478계약, 개인 193계약 순매수했다.이날 아시아 장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944%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8%에, CP 91일물 금리는 4.23%에 마감했다.
2024.02.01 I 유준하 기자
미 FOMC 소화하며 1bp 내 박스권… 3년물 금리, 0.5bp↑
  • 미 FOMC 소화하며 1bp 내 박스권… 3년물 금리, 0.5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폭을 좁히며 보합권을 보인다. 장 초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지만 장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 등으로 강세폭을 반납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 등락에 박스권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3시37분 기준 3.320%, 3.266%로 각각 1.0bp(1bp=0.01%포인트), 0.7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0.6bp 하락한 3.293%, 3.339%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0.8bp 하락한 3.328%, 3.28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단기 쪽은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91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24틱 오른 113.94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08계약, 개인 669계약, 투신 1313계약, 은행 218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352계약, 연기금 3111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422계약, 개인 33계약, 투신 526계약, 연기금 433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410계약, 은행 1808계약 순매수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하락한 3.947%를 기록 중이다.◇장 초 가격 상승폭 반납… “금리인하, 가깝지 않은 건 확실”이날 시장은 장 초 가격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며 박스권을 보인다.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은 조금 과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간밤 미국의 금리 하락은 조금 오버한 게 아닐까 싶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할 재료로 보이고 한국의 경우 금리인하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장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공개발언도 시장 심리에는 부정적이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기조연설에서 “미국, 유럽 등의 국가가 빨리 금리를 내린다고 해 한은이 빨리 내릴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12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2.8%까지 내려왔는데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3%대이기 때문에 생활물가가 높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어렵다”며 생활물가가 떨어져야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섣불리 금리를 낮췄다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 다시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선 운용역은 “오늘도 총재님이 말씀하시는 걸 보면 일단 금리를 내리는 시기가 생각보다 가깝지 않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2024.02.01 I 유준하 기자
“미국 금리인하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금융시장 변동성 대비해야”
  • “미국 금리인하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금융시장 변동성 대비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인플레이션은 주로 공급 측면에 기인하고 있어 물가 둔화 속도가 완만히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진다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왼쪽부터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실장, 김정식 연세대학교 교수, 오정근 자유시장연구원 원장, 김인철 성균관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학교 교수,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1일 아시아금융학회·한국국제금융학회 공동 주최로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강의동에서 열린 ‘미국 금리인하 전망과 한국 금리 및 환율정책 과제’ 세미나에 참석한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세미나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열렸다. 간밤 FOMC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5.50%로 동결하면서 “경제가 예상대로 대체로 전개되면,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제약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 연내 인하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첫 발표를 맡은 김정식 연세대학교 교수는 “결국 3월 인하는 어렵고 오는 5월로 월가가 보고 있는데 이때까지 시장의 기대는 잘 맞지 않았기에 인하 시기가 좀 더 늦지 않을까 싶다”고 운을 뗐다. 최근 한은의 행보를 보면 합리적 기대학파 채널로 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원유와 환율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이지만 미국은 임금 인상과 주택임대료 상승이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인플레이션에는 수요견인형과 비용상승형이 있는데 비용상승형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어렵다”면서 “합리적 기대학파는 비용상승형의 경우 중앙은행이 인플레 기대를 낮출 경우 임금 상승률이 낮아져 인플레를 낮출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한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꾸 얘기하는 것도 이에 근거한다”고 봤다.이어 “합리적 기대학파는 기존의 케인시안 학파 견해인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수요감소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합리적 기대학파는 금리인상의 후행 현상으로 경기 침체가 아닌 인플레이션 기대 감소를 강조한다. 인플레이션의 기대가 줄어든 이후 임금 인상이 억제,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부연했다.이에 김 교수는 “8~9월이 되어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인하 폭도 아주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며 그래서 고물가, 고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짚었다.신관호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역시 한국의 물가 상승은 공급측 요인이 더 많다고 진단하면서도 “근원물가 하락속도가 완만하고 물가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금리를 당장 인하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제약을 꼬집었다. 그는 “국내 금융안정 측면을 고려하면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등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적이며 결국 연준이 먼저 인하하지 않으면 우리는 인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02.01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 국채선물, 40틱대 상승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 국채선물, 40틱대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4%를 하회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06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43틱 오른 114.13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2.6bp(1bp=0.01%포인트), 3.9bp 하락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3835계약, 투신 346계약, 은행 303계약 순매수를, 연기금 529계약, 금융투자 4246계약, 개인 17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319계약, 개인 127계약, 투신 130계약, 은행 380계약, 연기금 133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179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내린 3.254%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3.2bp 내린 3.298%, 30년물은 3.5bp 내린 3.262%를 보인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3.932%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13%를, 레포금리는 3.60%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전날 한국은행의 4조5000억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일부 유동성이 완화된 가운데 지준적수 부족 은행권 위주의 콜차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2.0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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