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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앙은행 회의 앞둔 박스권… 중국 LPR 발표
  • 글로벌 중앙은행 회의 앞둔 박스권… 중국 LPR 발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박스권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 오전에는 1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번 주는 이날 중국인민은행에 이어 오는 23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와 오는 2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사진=AFP주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침묵기간’ 직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생각은 시기상조”라며 “정책 금리를 조정할 만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다만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낮아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같은 날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완화돼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78.8로 잠정 집계돼 직전월의 69.7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연준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 시기 역시 늦춰지는 상황이다. 일주일 전만 해도 80%대를 웃돌던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9.3%로 대폭 하락했다. 사실상 금리 동결 가능성이 과반을 넘은 것이다.이날 중국인민은행에 이어 오는 23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와 오는 2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이에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주간에 진입한 만큼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따른 헷지 매물 출회도 예상된다.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 기준 3.307%를 기록, 지난해 12월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파적인 중앙은행 스탠스에 시장이 금리 하방보다 상방을 경계하는 만큼 3.40%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1%대를 올라오는 등 미국 금리 상승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이라면서 “한 달 내 시각에서 국고 3년물 3.4%, 국고 10년 3.5% 근접 수준의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국고채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 역전폭 심화도 여전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bp를 기록해 지난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날 장 중 오전에는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 동결이 예상된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LPR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가 지난 15일 동결된 만큼 동결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2024.01.22 I 유준하 기자
BOJ와 미 PCE 주목… 시장·중앙은행의 간극 좁히기
  • BOJ와 미 PCE 주목… 시장·중앙은행의 간극 좁히기[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입찰 이벤트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굵직한 이벤트와 지표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시장과 중앙은행의 간극은 금리 상승 조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헌 미국 예산안의 기한은 오는 3월 초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마지막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 스탠스를 이어갔다.사진=AFP◇한 주간 중단기물 위주 금리 하락한 주간(15~19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중단기물 위주로 올랐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6bp(1bp=0.01%포인트), 3~10년물 금리는 10~11bp 하락했고 20년물은 6.2bp, 30년물은 4.7bp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뒤로 이연되면서 중기물 위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중기물 위주로 금리가 10bp대 상승하자 3·10년 스프레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 모두 일제히 벌어지며 각각 11.5bp와 -16bp를 기록, 지난해 11월 중순 수준을 보였다.한 주간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4bp, 10년물 금리는 18bp 상승한 4.38%, 4.12%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기술적 상단인 4.25%가 열려있는 상황에서 주말 2bp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주말 메리 데일리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생각은 시기상조”라며 “정책 금리를 조정할 만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어 “노동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조기 신호도 정책 조정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면서 “약화된 경제의 초기 신호로 연체율 상승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81.0%서 47.2%로 대폭 하락했다.◇글로벌 통화정책회의 구간…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 존재”이번주 시장은 오는 22일 1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23일 7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 BOJ 통화정책회의, 25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4분기 GDP, 26일 미국 12월 PCE 등 주요 지표와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지표는 발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벤트는 사실상 금리 상방 압력을 키울 만한 것들이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미 금리인하 경계 스탠스를 이어온 만큼 별 다른 게 나오기는 어렵다”면서 “BOJ는 시장서 4월 변경을 보고 있기는 한데 관련된 멘트를 던져서 변동성을 키울 여지는 있다”고 짚었다.금리는 여전히 하방보단 상방 전망이 우세하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1%대를 올라오는 등 미국 금리 상승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이라면서 “한 달 내 시각에서 국고 3년물 3.4%, 국고 10년 3.5% 근접 수준의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시장의 금리 조정 속도가 가파른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보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한 주 뒤에 다가오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 차환·발행 계획과 1월 FOMC까지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
2024.01.21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일제히 약세… 3년물 금리, 일주일 새 10bp 상승
  • 국고채, 일제히 약세… 3년물 금리, 일주일 새 10bp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고채 시장은 금리 상승 폭을 일부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이날 고시 금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서 일주일 사이 10.3bp(1bp=0.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360%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3.307%, 5년물은 3.0bp 오른 3.35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2bp 오른 3.42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3bp 상승한 3.326%, 30년물은 3.3bp 오른 3.26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내린 104.80에, 10년 국채선물은 51틱 내린 113.0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이날 1만계약 가까이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488계약, 투신 1176계약 순매도를, 은행 1635계약, 개인 118계약, 금융투자 650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127계약 순매도를, 개인 336계약, 금융투자 3096계약 순매수했다.중앙은행이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는 시그널을 계속해서 보낸 만큼 시장 역시 금리 레벨 프라이싱에 재차 들어가는 모습이다. 3년물 금리는 이번주 사이 10bp 넘게 급등했다. 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8%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1.19 I 유준하 기자
반도체 견인에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4%대↑
  • [코스피 마감]반도체 견인에 1%대 올라 2470선…삼성전자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강세를 보인 가운데 TSMC의 실적 발표로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급등하며 7만4000원대를 회복했다.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약세 속에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0포인트(1.34%) 상승한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외국인은 이날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684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13억원, 개인은 4599억원 순매도했다.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5% 뛰었다. 이날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아이폰,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올려 잡자 3% 이상 상승했다. TSMC 실적 영향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속 낙폭과대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가 20포인트를 넘어 사실상 두 종목의 상승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급등해 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대 상승했다. 2차전지주는 테슬라 약세(-1.70%) 속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했고,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반도체 훈풍에 더해 갤럭시S24 공개 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호평을 받으며 반도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은 테슬라 하락과 업황 둔화 우려에 연초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전력(015760)은 3%대 하락했다. 총선이 다가오며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전력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였다. 중공업, 정보기술은 2%대,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품, 건설은 1%대 상승했다. 유통,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 철강소재, 금융, 증권, 음식료는 1% 미만 올랐다. 전기가스는 2%대 하락했다. 보험, 운수창고, 철강금속, 통신, 화학은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9923만주, 거래대금은 9조68억원이었다. 521개 종목이 하락했고,347개 종목이 올랐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금리 상승에 저가매수 유입… 10년 국채선물 가격 낙폭 축소
  • 금리 상승에 저가매수 유입… 10년 국채선물 가격 낙폭 축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에 대한 가격 조정에 들어가며 약세를 보인다. 다만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금리 상승폭을 일부 좁히는 모습은 전날과 유사하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중 3.3%대를 보였으나 현재 3.2%대에 안착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상승폭 좁히며 2~3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4분 기준 3.299%, 3.348%로 각각 1.3bp(1bp=0.01%포인트), 1.6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6bp, 3.4bp 상승한 3.348%, 3.415%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9bp, 1.5bp 상승한 3.324%, 3.24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이나 가격 하락폭을 좁혔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4.82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35틱 내린 113.18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54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304계약, 투신 158계약, 개인 211계약, 은행 388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721계약, 은행 33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041계약, 투신 264계약, 개인 339계약 순매수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이며 1.6bp 상승한 4.161%를 기록 중이다.◇불가피한 금리 상승 조정… 장 마감 후 데일리 총재 연설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투표권을 쥐는 인물로 FOMC 침묵기간 직전의 마지막 공개 연설인 만큼 시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물가 안정을 꾀하려다 일자리를 빼앗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대한 노동 시장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방식으로 물가를 조금씩 낮추길 원한다”는 신중한 견해를 보인 바 있다.최근 중앙은행 인사들의 금리인하 시기상조 스탠스가 이어진 만큼 당분간 금리 상승 조정은 불가피하단 견해도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중앙은행들의 스탠스가 이어지다보니 조정은 불가피한 모습”이라면서 “내주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도 열리는 만큼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19 I 유준하 기자
다올證 “한 10년물 기준 3.30% 위에서 매수 전략 유효”
  • 다올證 “한 10년물 기준 3.30% 위에서 매수 전략 유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9일 국고채 금리가 미국과의 동조화가 이어지는 만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3.20~3.30% 레인지서 상단은 매수, 이하 구간에서는 매도를 반복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봤다.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리는 미국과의 동조화가 상당히 높은 까닭에 결국 미 금리를 따라 등락할 것”이라면서 “미국 10년물 기준으로는 4~4.25% 레벨서 저가 매수 진입하고 4% 아래서 매도하는 차익거래를 권장한다”고 전했다.그는 헤지펀드가 진입하기 좋은 환경이 공정가치 형성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금리 추세를 형성할 만한 수급주체가 구조적으로 줄어들어 헤지펀드가 진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 실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헤지펀드 진입은 공정가치 형성을 투명하게 해줄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경기 침체 확신이 형성되지 않는 이상 금리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소비심리는 부진했으나 소매판매는 견조했던 것처럼 시장이 3월 인하 베팅을 강하게 형성한 와중에 금언기간을 하루 앞둔 주요 임원의 매파 발언 등 양방향 재료를 소화하며 금리는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2024년 정책금리는 연준은 4.75%, 시장은 3.6%를 전망하고 있는데 올해 첫 인하를 확인하기 전까지 변동성은 유지될 것”이라면서 “그 전까지는 시장의 불안과 공정가치를 찾으려는 노력, 그리고 한층 높아진 수익 추구 경향이 변동성을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9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금리, 5.0bp↑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금리, 5.0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오전 장내 10년물과 30년물의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0틱대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81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48틱 내린 113.05를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2.0bp, 5.0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035계약 순매도를, 개인 198계약, 투신 145계약, 은행 1668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767계약, 금융투자 116계약 순매도를, 은행 424계약, 개인 374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3.357%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3.0bp 오른 3.325%, 30년물은 3.8bp 오른 3.26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7bp 오른 4.152%를 기록 중이다.이날 장 초 10년물과 30년물의 장내 거래가 활발하다. 10년물 거래대금은 1095억원, 30년물은 769억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3년물은 367억원, 5년물은 601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7%를, 레포금리는 3.48%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01.19 I 유준하 기자
강한 초장기물… 10년·30년 스프레드 역전, 작년 11월 이후 최고
  • 강한 초장기물… 10년·30년 스프레드 역전, 작년 11월 이후 최고[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국내 시장에선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 역전폭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며 금리가 상승 조정을 받은 가운데 초장기물은 저가매수 유입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재차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3.30%대를 돌파했던 국고채 3년물은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3.20%대에 안착했다. 최근 금리가 오르는 시기를 장기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움직임도 관측됐다. 실제로 금리가 상승 조정을 받는 동안 초장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는데 10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 역전폭은 15bp(1bp=0.01%포인트)대를 기록, 지난해 11월 중순 이래 가장 확대됐다.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동안 30년물 금리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셈이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금리 반등은 장기채 중심의 저가 매수 기회”라며 “경기 순환 시계 상 소비와 투자, 수입 부문 5개 지표는 하강 국면에 있는데 수출 대비 내수 부진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이어 “3개월 이내 금리 인하 전환이 과도해도 6개월 내 정책 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잔존한다”고 덧붙였다.간밤 시장이 주목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오른 4.14%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하락한 4.35%에 마감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분기까지는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다.그는 “연준이 올해 3분기쯤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본다”면서 “그때까진 지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금통위에서 “적어도 6개월 이내에는 금리를 인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대목이다.앞서 시장은 올해 3월 인하를 기대했지만 중앙은행은 하반기를 바라보는 만큼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보다 옅어졌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0%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투표권을 쥐는 인물로, 해당 연설은 FOMC ‘침묵기간’ 이전의 마지막 연설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2024.01.19 I 유준하 기자
저가매수 유입… 3년물 금리, 상승폭 좁히며 3.2%대 안착
  • 저가매수 유입… 3년물 금리, 상승폭 좁히며 3.2%대 안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고채 시장은 금리 상승 폭을 일부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3.346%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오른 3.285%, 5년물은 1.4bp 오른 3.32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1bp 오른 3.38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7bp 하락한 3.293%, 30년물은 0.4bp 내린 3.22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낙폭을 일부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90에, 10년 국채선물은 12틱 내린 113.53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201계약, 금융투자 5567계약 순매도를, 은행 5276계약, 개인 245계약, 연기금 648계약, 투신 83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5191계약, 은행 806계약 순매도를, 개인 118계약, 금융투자 5126계약, 투신 218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기준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이틀 연속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의 금리인하는 올해 3분기에나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투표권을 쥐는 인물이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69%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국고 3년물 금리, 재차 3.2%대 안착… 윌리엄스 총재의 침묵
  • 국고 3년물 금리, 재차 3.2%대 안착… 윌리엄스 총재의 침묵[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다만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금리 상승폭을 일부 축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대에 안착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당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할 예정인 가운데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공개 발언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상승폭 좁히며 1~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6분 기준 3.349%, 3.286%로 각각 2.0bp(1bp=0.01%포인트), 1.6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1bp 상승한 3.335%, 3.381%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1.4bp 상승한 3.299%, 3.22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87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20틱 내린 113.45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2계약, 금융투자 4728계약, 투신 497계약 순매도를, 개인 496계약, 은행 408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341계약, 은행 117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4534계약, 투신 105계약, 개인 298계약, 연기금 141계약 순매수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숨 고르기성 하락세를 보이며 1.4bp 하락한 4.093%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채선물의 낙폭도 좁혀졌다.◇FOMC 전 연준 인사들 발언 주시… 윌리엄스 총재, 통화정책 관련 언급 無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의 금리인하는 올해 3분기에나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투표권을 쥐는 인물이다.오는 19일부터 연준이 FOMC를 앞두고 ‘침묵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서도 이날 새벽 공개 발언대에 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해 침묵해 주목된다. 간밤 외신 ‘forexlive’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 연은이 주최한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았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 연설에선 정책과 관련해 침묵을 선택했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면서 “1월 FOMC도 시장이 원하는 만큼의 비둘기 스탠스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이날 밤 라파엘 보스틱 총재 외에도 오는 19일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해당 연설은 FOMC 직전 마지막 연설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키워 245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오르며 강세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59%) 상승한 2450.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2.47% 급락한 이후 이날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2월 대거 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 17일까지 6만2186계약을 실적 우려와 지정학적 갈등과 수급 요인이 지수 하락 등 영향에 순매도했지만, 이날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경기민감주와 성장수가 강세를 보이고 화장품, 우주항공 테마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91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662억원, 개인은 1140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정보기술, 화학은 1%대, 전기전자, 제조, 운수장비, 철강소재, 건설, 음식료, 기계, 섬유의복, 건설, 서비스, 의약품, 통신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금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D램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낸드의 점진적 회복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한은 “지난해 거주자의 외화채권 순발행 167억 달러…역대 최대”
  • 한은 “지난해 거주자의 외화채권 순발행 167억 달러…역대 최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거주자의 외화채권(KP) 순발행 규모가 167억 달러를 기록, 종전 역대 최대치인 129억 달러를 경신했다. 지난해 397억 달러 규모의 상환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에 이어 올해에는 405억 달러의 만기도래가 예정되나 소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18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대규모 만기도래가 예정됐지만 발행기관의 높은 신용도와 최근 완화적 글로벌 금융여건 등을 감안하면 발행과 상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외화채권 발행은 거주자의 외화자금 조달 수단 중 하나로 국내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함과 동시에 외채의 증가 요인이기도 하다. 거주자의 외화채권 규모가 늘어나면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향후 상환 부담이 증가해 외환 부문의 잠재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한은은 거주자의 외화채권 발행이 큰 폭 증가했음에도 높은 수요가 지속됐다고 봤다. 반면 아시아 채권시장서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 외화채권은 순상환된 만큼 중국물의 대한 대체 수요 중 일부가 거주자의 외화채권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거주자의 외화채권은 주로 대기업과 공기업이 발행을 주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은은 “전체 순발행의 90%가 대기업과 공기업으로 각각 83억 달러, 68억 달러로 집계됐다”면서 “반면 은행의 경우 풍부한 외하 유동성이 지속, 외화대출 감소 등으로 순발행 규모가 29억 달러를 기록, 지난 2022년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전했다.올해 거주자의 외화채권 발행과 상환은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예정이지만 국내 채권시장과 외화자금 시장의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은은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과 달리 일부 기업들은 발행 여건 악화시 원화채권 발행, 스왑 수요 등을 늘릴 가능성이 높고 이는 국내 채권시장과 외화자금 시장 등에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이어 “중국물 외화채권 수요 회복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신용리스크 증대 등도 외화채권 시장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한은 “올해 사상 최대 46조5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 한은 “올해 사상 최대 46조5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2019~2021년 저금리를 배경으로 대규모 발행됐던 회사채 만기가 올해 집중되면서 사상 최대인 46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도래가 전망된다. 다만 우호적 시장 여건과 양호한 투자수요로 원활한 시장 소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18일 발간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의 영향에 대해선 올해 우호한 시장 여건과 양호한 투자수요 등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한은은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와 높은 신용스프레드 수준,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역캐리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일부 기업의 경우 투자수요가 제약되며 미매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주관사 인수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차환발행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만기도래 회사채를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비우량등급의 만기도래 규모는 15조8000억원으로 올해 전체 만기도래분 대비 34%에 달한다. 이는 발행잔액 대비 비중인 17.4%의 두 배 수준이다. 한은은 “업종별로는 최근 업황이 부진한 건설과 석유화학, 부동산·임대업 등 취약 업종의 만기도래 규모가 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7조2000억원 대비 증가하게 된다”면서 “만기도래는 상반기에 집중, 28조6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며 1분기 중 14조3000억원이 만기가 돌아와 전년 동기 10조1000억원 대비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만기도래 기업의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재무건전성 취약기업의 만기도래 규모는 6조4000억원으로 이 중 4조원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한다. 이자보상배율 3년 연속 1미만, 부채비율 200% 이상, 3년연속 영업현금순유출 또는 유동비율 100% 미만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을 재무건전성 취약기업이라 한다.올해 공모발행에 대해선 미매각 우려와 발행금리 상승으로 여의치 않더라도 지난해처럼 은행 대출과 대체 조달수단을 활용해 상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해에도 순상환 기업들은 대체로 만기가 짧은 은행대출과 기업어음(CP) 발행을 늘리고 자체 자금도 상당부분 활용했으며 일부 비우량 기업은 사모사채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다만 이같은 경우 기업들의 차입비용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향후 장기금리가 시장 예상대로 하락해도 회사채 차환 발행 시 조달금리는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현재 조달수단별 금리 수준과 장단기금리 역전 상황, 단기금리에 주로 연계되는 특성 등을 감안하면 회사채 대비 조달금리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올해 중 저신용·취약업종은 더딘 업황 회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계감 등으로 시장 신용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회사채 차환과 상환 과정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한은은 “회사채 차환에 향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비우량·취약업종의 자금조달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이들의 재무건전성 악화와 이로 인한 신용경계감 확산 가능성을 더욱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3년물, 3.3%대 돌파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3년물, 3.3%대 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은 장 중 3.3%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3%대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0틱대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4.78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29틱 내린 113.36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5.4bp, 3.0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257계약, 금융투자 641계약 순매도를, 개인 289계약, 투신 273계약, 은행 640계약, 연기금 19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673계약, 투신 97계약, 연기금 37계약 순매도를, 은행 207계약, 금융투자 603계약, 개인 90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5.1bp 오른 3.380%,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bp 오른 3.356%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1.4bp 오른 3.298%, 30년물은 1.5bp 오른 3.23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은 아시아 장에서 숨 고르기를 보이며 0.5bp 하락 강보합권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99%를, 레포금리는 3.48%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이 부족한 은행권 위주의 콜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예상치 웃돈 미 소매판매… 옅어진 3월 금리 인하 기대감
  • 예상치 웃돈 미 소매판매… 옅어진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주시했던 미국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하자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쪼그라든 만큼 이날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4.10%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4bp 급등한 4.36%에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60%대서 57.1%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기가 예상 대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애틀란타 연방은행 GDP나우도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을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향한 2.4%로 올려잡았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3.2%대서 마감했던 국고채 3년물은 이날 3.30%를 뚫을 것으로 보인다.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 상방을 제한할 수 있지만 시장의 인하 기대가 위축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가 소극적일 수 있겠다.다만 간밤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에는 1월 경기동향에 대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연준은 미국의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 과열이 미 전역에서 냉각되고 있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1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은 “구직 대기자 증가, 이직률 감소, 기업의 선별적 채용 확대, 임금상승 압력 완화 등 고용시장의 냉각을 시사하는 신호가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1개 또는 복수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4.01.18 I 유준하 기자
외인, 국채선물 ‘팔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 외인, 국채선물 ‘팔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매판매 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1bp=0.01%포인트) 오른 3.336%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3.277%, 5년물은 4.6bp 오른 3.31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7bp 오른 3.36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7bp 상승한 3.300%, 30년물은 2.0bp 오른 3.233%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92에, 10년 국채선물은 46틱 내린 113.6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631계약, 금융투자 1389계약 순매도를, 은행 2701계약, 개인 118계약, 연기금 534계약, 투신 21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4309계약, 연기금 45계약 순매도를, 개인 1334계약, 금융투자 1833계약, 은행 572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기준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3년 국채선물 순매도 전환, 10년 국채선물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매판매 발표를 주목할 예정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12월 소매판매 예상치는 0.4% 증가로 전월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71%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1.17 I 유준하 기자
시장과 중앙은행의 간극 좁히기… 국고채 3년물 금리, 4bp↑
  • 시장과 중앙은행의 간극 좁히기… 국고채 3년물 금리, 4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글로벌 중앙은행 인사들이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입을 모으는 만큼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위주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9분 기준 3.334%, 3.273%로 각각 3.1bp(1bp=0.01%포인트), 4.2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0bp, 2.8bp 상승한 3.309%, 3.350%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1.0bp 상승한 3.282%, 3.223%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4.94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34틱 내린 113.7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996계약, 금융투자 1123계약 순매도를, 개인 352계약, 은행 460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842계약, 은행 177계약, 투신 13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100계약, 개인 112계약 순매수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숨 고르기성 하락세를 보이며 2.1bp 하락한 4.045%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채선물의 낙폭도 좁혀졌다.◇시장과 중앙은행의 간극 조정… “국고채 3년물, 3.30%대 상승 여력”이날 시장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과도 한 목소리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사는 “급하게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연초에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시그널을 보내면서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금리가 내려가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짚었다.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실제로 장 중 현재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 외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앞선 운용역은 “중국과 함께 주식시장도 계속 빠지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중동의 지정학적 불안도 커지면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홍해 무역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선박사들은 홍해가 아닌 남아공의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면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은 유럽과 아시아간의 물품을 이동하는 선박인 만큼 유럽과 아시아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2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저녁 발표되는 12월 소매판매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면서 “월러 이사는 소비지출 둔화가 잠정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오늘 소매판매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서 둔화 가능성을 우회로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2024.01.17 I 유준하 기자
하나證 “미 기준금리 인하 시점, 3월보다 늦어질 가능성에 무게”
  • 하나證 “미 기준금리 인하 시점, 3월보다 늦어질 가능성에 무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증권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는 3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보다 늦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추가 강세 포지션 확대보다는 보수적 대응을 권고했다.사진=로이터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월러 연준 이사의 전체적인 톤은 지난해 11월 대비 매파적이었고 시장도 베어스티프닝(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률 곡선 가팔라짐)으로 반응했다”고 짚었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경제활동과 노동시장이 양호하고 인플레이션이 2%대로 점차 내려가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79%까지 급락, 제시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 적정 레인지 하단인 3.57%와 22bp갭에 불과했다”면서 “올해가 아직 11개월이나 남은 만큼 추가 강세포지션 확대보다는 보수적 대응 권고 입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을 감안하면 장기물 비중이 재차 확대, 인하 시점도 3월보다 늦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장 마감 후에는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김 연구원은 “오늘 저녁 발표되는 12월 소매판매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면서 “월러 이사는 소비지출 둔화가 잠정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오늘 소매판매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서 둔화 가능성을 우회로 시사했다”고 분석했다.이어 1분기 주목할 재료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의 양적긴축(QT) 감속 논의 결과를 제시했다. 앞서 월러 이사 역시 올해 QT 감속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과거 연준은 2017년에도 QT를 단행했지만 2019년 단기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말라붙는 이른바 ‘긴축 발작’이 일어나자 급하게 QT를 종료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참고로 역레포 잔고가 5831억달러로 6000억달러를 하회, 이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재정증권 비중 축소와 재무부일반계정(TGA) 목표치 하향조정은 QT로 인한 지준 감소와 금리 상승 시점을 순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는 3월11일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이 종료되는데 BTFP 항목의 빠른 증가는 그간 QT 효과를 일부 상쇄했다”면서 “종료 이후 연준의 QT 대응이 중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1.17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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