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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쓴 적 없는데…해외에서 갑자기 카드 결제가 됐다면?
  • 나는 쓴 적 없는데…해외에서 갑자기 카드 결제가 됐다면?[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나는 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해외서 결제가 됐다며 문자를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존부터 알리까지 직구족들이 늘면서 신용카드 도용을 당했다는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가 쓰지도 않은 돈이 해외에서 결제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 (사진=로이터)대부분 카드사들은 사고예방시스템(FDS)을 갖춰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고객에게 금액을 쓴게 맞는지 확인합니다. 쓰지 않던 카드가 해외 거래에서 결제가 됐거나 갑자기 큰 금액이 결제됐을 때가 그렇습니다.그러나 통상적인 범위일 때는 적발이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아마존 등 해외 사이트는 CVC(Card Validation Code·카드 고유 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해 피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기도 합니다.내가 쓰지 않은 카드 결제 금액을 발견했을 때는 카드를 정지하고 카드사에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을 하면 됩니다. 접수는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카드사는 결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받습니다. 해외 결제는 국제카드사 규정 때문에 거래일에서 45~120일 안에 이의 신청을 해야 합니다. 피해금액에 따라 카드사가 2만원 정도 수수료를 받기도 합니다.국내 결제는 관련 절차가 빨리 끝나지만, 해외 결제는 해외 가맹점과 비자, 마스터카드 등 브랜드사, 국내 카드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3주에서 3달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이의 신청을 하면 신용카드 결제액은 청구하지 않거나 체크카드는 선환급하고 사후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조사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7일 안에 금융감독원에 조정을 신청하면 됩니다.카드를 도난당했거나 잃어버렸다면 신고 접수일부터 60일 전까지 결제액만 보상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카드 개인회원 약관에 따라 손해 금액의 일부를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또 해외 가맹점에서 부당 이용을 막으려면 평소 해외 결제를 막아두고 본인이 쓸 때만 열어두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2024.05.18 I 최정훈 기자
주유소 휘발유 2주 연속 하락…경유는 3주째 내려
  • 주유소 휘발유 2주 연속 하락…경유는 3주째 내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유 가격 역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02.9원으로 전주보다 8.9원 내렸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9.5원 내린 1770.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7.7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1.1원 하락한 1667.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5.8원 낮았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10.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78.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555.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21.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3원 하락한 ℓ당 1546.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4달러 내린 8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달러 내린 9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8달러 내린 97.0달러였다.지난 1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18 I 김은경 기자
세 번 무산된 보령바이오파마 매각…‘9부능선’ 넘었다
  • 세 번 무산된 보령바이오파마 매각…‘9부능선’ 넘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보령바이오파마가 ‘매각 4수’ 성공을 눈앞에 뒀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은 막바지 실사를 마친 뒤 오는 6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의 이견이 없다면 유진PE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80%를 인수해 새 주인에 등극할 전망이다. (사진=보령바이오파마)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최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유진PE 컨소가 우협으로 선정된 지 약 한달여만이다. 양측은 늦어도 6월 중엔 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PwC이 맡았고 매각 측 법률자문과 회계자문은 각각 율촌과 EY한영이 담당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보령바이오파마 기업가치는 4000억원대다. 당초 지분 100%가 매물로 나왔으나, 지분 80%만 팔고 나머지 20%는 보령이 보유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유진PE의 투입 자금은 3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짜 자회사 팔아 승계·신사업에 투입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지난해 2월 동원그룹이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우협 자격을 따냈지만 무산됐다. 같은해 6월과 9월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화인자산운용, 케이엘앤파트너스가 각각 우협에 선정돼 인수를 검토했지만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올해 초 다중 진단업체 피씨엘(PCL)이 인수자로 나서는 듯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그럼에도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이 꾸준히 추진된 데엔 오너 3세 김정균 대표의 승계 자금 마련이 놓여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69.98%를 보유한 보령파트너스로, 보령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도 지분 1.77%를 보유 중이다. 보령파트너스는 김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곳으로 사실상 김 대표가 보령파트너스를 통해 보령바이오파마를 소유하는 구조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1991년 백신제제 제조·판매를 위해 설립된 보령신약이 전신이다. 국내 최초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 등을 개발했으며, GC녹십자·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3대 백신 기업으로 불리는 알짜 자회사로 꼽힌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678억원을 내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매각을 통해 승계 작업과 신사업인 우주헬스케어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주 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취임한 김 대표가 사업화를 공식 선언했고,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신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분야다. 실제 보령은 지난 2022년 미국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기업인 액시엄스페이스에 78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2024.05.18 I 허지은 기자
'어깨 부상' 이정후, 결국 수술대 오른다...시즌 아웃 확정
  • '어깨 부상' 이정후, 결국 수술대 오른다...시즌 아웃 확정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몇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는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때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는 과정에서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이정후는 곧바로 팀닥터의 부축을 받고 교체됐다. 구단 측은 처음에 “어정후의 왼쪽 어깨가 탈구(Separated)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이정후는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스포츠 정형의학 최고 권위자인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현 한화이글스)이 미국에서 받았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모두 집도한 바 있다.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도 지난해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으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 올 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달러(약 1530억원) 계약을 맺고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큰 불운을 겪게 됐다.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인 2018년 6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 당시는 재활을 통해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하지만 이정후는 그해 10월 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수비 도중 왼쪽 어깨를 또 다쳤다. 결국 11월에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재활에 속도를 내 빠르게 재활을 마치고 2020년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 번은 그때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규 시즌이 5개월 이상 남았지만 끝내 올해는 더 이상 이정후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2024.05.18 I 이석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20~2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20~24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 20~2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5월 20일(월)10:00 배터리전문가 간담회(장관, 서울)16:00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 회장 면담(장관, 서울)△5월 2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통상교섭본부장)14:30 수출 품목담당관 회의(1차관, 서울-세종 영상)오후 산중위 전체회의(장관)△5월 22일(수)10:30 인니 경제부장관(장관, 롯데호텔)10:00 K-디자인 산업대화(1차관, 디자인진흥원, 성남)13:30 에너지위원회(장관, 무역보험공사)14:00 MS 지속가능책임자 (CSO) 면담(2차관, 서울)16:10 도레이-지자체 투자협력MOU(장관, 콘래드호텔)△5월 23일(목)09:00 아시아 화섬산업연맹 회의 개회식 (1차관, 콘래드, 서울)10:50 동행축제 현장방문(1차관, 행복한백화점, 서울)14:00 한-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장관, 한경협)14:30 스마트가전 실증특례 현장방문(1차관, 수원)15:00 한카자흐 공동위(장관, 콘래드)△5월 24일(금)09:30 미 기술안보 전문가 면담(장관, 서울)10:30 통상추진위원회 (통상교섭본부장, 생산성본부)◇ 보도자료△5월 20일(월)16:00 RE100 캠페인 대표 면담, 한국의 재생e 정책방향과 협력방안 논의△5월 21일(화)06:00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지사와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06:00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제2차 공식협상11:00 수출, 강건한 플러스 흐름 이어나가11:00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11:00 주요국 탄소국경조정제도, 범부처 대응계획 점검△5월 22일(수)06:00 K-디자인 도약을 위한 민관 정책 협의체 출범06:00 체코 산업부 차관과 에너지분야 협력방안 논의06:00 국산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 기술 국제표준으로 추진06:00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협력 강화10:30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경제협력 논의11:00 항공·우주용 국산 탄소복합재 기술개발 로드맵 발표11:00 해외 산업인력 공동양성 및 협력방향 논의13:30 제31차 에너지위원회 개최16:10 도레이 첨단소재 투자협력 MOU체결△5월 23일(목)06:00 동행축제 현장에서 민생물가 점검 11:00 스마트 인덕션, 원격으로 제어 가능해지다11:00 걱정 없는 여름·겨울나기, 2024년도 에너지바우처 5월 29일부터 신청14:00 프랑스 글로벌 기업들과 경제협력 증진방안 논의15:00 제10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 개최△5월 24일(금)06:00 제38회 통상추진위원회 개최09:30 미 기술안보 전문가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 논의 17:00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2024.05.18 I 윤종성 기자
"패밀리카야, 스포츠카야"…'폭발적 SUV' 벤츠 AMG GLC 43
  • "패밀리카야, 스포츠카야"…'폭발적 SUV' 벤츠 AMG GLC 43[타봤어요]
  • [용인=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도 이런 힘이 나오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은 중형 SUV ‘GLC’에 벤츠의 고성능 라인업인 AMG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결합한 모델이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 트랙에서 AMG GLC를 시승했다. 더 뉴 AMG GLC는 한 명의 장인이 하나의 엔진을 전담하는 ‘원 맨 원 엔진’ 의 철학에 따라 제작된 2.0리터(ℓ) 4기통 M139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 421마력, 최대 토크 51㎏·m의 성능을 발휘한다.이날 취재진들이 AMG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한 차량은 AMG GLC를 포함해 ‘AMG GLB 35 4MATIC’, ‘AMG A 35 4MATIC 세단’ 등 세 가지 모델이었는데, 특히 지난해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뒤 고성능 모델로 나온 AMG GLC에 관심이 쏠렸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공지유 기자)이날 행사에 참석한 킬리안 텔레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AMG GLC는 최적의 동력을 전달하며 SUV 모델을 위해 완벽하게 균형잡힌 드라이빙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주행을 준비 중인 차량 외관을 봤을 때는 ‘고급스러운 패밀리카’라는 이미지를 받았다. 가족과 함께 일상용으로 주행하기 적합한 넉넉한 차체에 전면부에는 AMG 모델에만 적용되는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80㎜, 15㎜ 길어져 내부 공간 역시 여유로웠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공지유 기자)트랙 위에서 엑셀에 발을 밟자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묵직한 차체에도 신속하게 가속하며 곧바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기 시작했다. 코너가 많은 트랙에서 스티어링 휠을 꺾어도 안정적으로 주행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웅장한 배기음이 마치 스포츠카에 탄 듯한 느낌을 줬다.트랙뿐 아니라 일상 도로에서도 뛰어난 실용성을 보여줬다. 이날 AMG GLC를 타고 좁은 골목을 주행하다가 반대 방향으로 유턴해 회차하는 코스가 있었는데, 일반 SUV 차량이라면 한 번에 통과할 수 없을 만한 좁은 길에서 문제 없이 회차할 수 있었다. 저속주행할 때 뒷바퀴가 앞바퀴의 진행 방향과 반대로 움직여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차량의 회전 범위를 좁혀주기 때문이라고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7일 경기도 용인 소재 AMG 스피드웨이에서 ‘2024 AMG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은 전 세계에서 AMG 판매 5위를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고성능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벤츠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AMG 모델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고성능 세단 ‘AMG S63 E 퍼포먼스’를 출시해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S 63 E 퍼포먼스는 AMG 브랜드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최고 출력 802마력으로 역대 S 클래스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AMG만의 독보적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국내 고성능차 시장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5.18 I 공지유 기자
1.5억 전셋집, 1억 화물트럭 소유…자녀장려금 신청가능할까
  • 1.5억 전셋집, 1억 화물트럭 소유…자녀장려금 신청가능할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화물트럭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A씨는 최근 자녀장려금을 신청하려다가 고민에 빠졌다. 자녀장려금 지급 소득기준은 부합했으나 재산기준(2억4000만원 미만)이 애매했기 때문이다. 1억5000만원 전셋집에 화물트럭 가액(1억원)을 더하면 재산이 2억5000만원이 돼 재산기준을 초과한다. A씨는 동료 기사로부터 화물트럭은 생계수단이기에 재산으로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요청했다.(자료 = 국세청)18일 국세청이 발표한 ‘알쏭달쏭 근로·자녀장려금 Q&A20’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을 위한 재산 기준은 2억4000만원 미만이지만 화물차나 영업용승용차(택시·렌터카 등)는 재산가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A씨는 화물트럭 가액을 제외한 전셋집(1억5000만원)만 재산가액으로 잡히기 때문에, 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고 지난해 연간 총소득이 부부합산 7000만원 미만이라면 자녀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A씨가 받을 수 있는 자녀장려금은 자녀 1인당 최대 100만원(최소 25만원)이다. 근로장려금은 자녀장려금과 재산기준은 동일하나, 소득금액에서 차이가 있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 홑벌이가구는 지난해 기준 3200만원, 맞벌이가구는 3800만원, 단독가구는 2200만원 미만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맞벌이가구는 최대 330만원, 홑벌이가구는 최대 185만원, 단독가구는 최대 16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장려금 지급을 위한 소득기준이 자녀장려금보다 2배 가까이 낮기 때문에 근로장려금 대상이면서 18세 미만 자녀가 있다면 자녀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확한 소득금액을 산출할 수 없는 자영업자 등 사업자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업종별 조정률을 반영해 판단한다. 홑벌이 가구로 작은 분식점을 영업하는 B씨가 지난해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면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매출 6000만원에 음식점업 조정률 40%를 곱한 2400만원을 B씨의 급여액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B씨는 홑벌이 가구 소득기준(3200만원 미만)에 부합,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사업소득 조정률은 업종에 따라 다르다. 도매업은 조정률이 20%로 가장 낮고 △농업·임업 및 어업 △소매업(25%) △광업(30%) △제조업·음식점업(40%) 등의 순으로 높아진다. 부동산임대업이나 인적용역 등은 90%로 사실상 매출액을 실제 소득에 가깝게 본다. 아울러 장려금은 가구 단위로 지급하기에 1가구에서 한명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장려금은 근로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기에 소득이 전혀 없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으며, 총급여액 등 4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국세청은 2023년에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는 390만 가구에 근로·자녀장려금 정기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장려금 상담센터(1566~3636) 등에서 31일까지 상담받을 수 있다.
2024.05.18 I 조용석 기자
와인으로 둔갑한 마약…신종 마약 투약 12명 재판행
  • 와인으로 둔갑한 마약…신종 마약 투약 12명 재판행[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도 마약 관련 사건들로 넘쳐났습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 프랑스 화인트 와인 병에 액체 형태의 마약 원료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18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의 필로폰을 제조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중국산 밀크티 봉지 등에 담아 밀수한 30대 남성도 검거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마약 파티에서 신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12명이 추가로 기소됐습니다. 배달 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와인병에 액상 마약원료…18만명 분 필로폰 만들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와인병에 담긴 액체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을 제조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려고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로 20대 중국인 남성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와인병에 담긴 액체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을 제조한 뒤 국내에서 판매하려고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로 20대 중국인 남성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지난달 3일 국내로 입국한 이 남성은 같은 달 16일까지 인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와인병에 담긴 액체 원료를 가공해 필로폰 5.6㎏을 제조했습니다. 이는 시가 186억원 상당으로 18만6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수준의 양입니다. 남성은 입구 당시 와인병 6개에 원료를 넣어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액체 원료와 실제 와인은 색상 등이 매우 비슷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필로폰 2㎏을 판매하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남은 필로폰 3.6㎏과 액체 원료 300㎖를 압수했습니다.국내에서 직접 필로폰을 제조하다 적발된 사례는 전체 마약 사범(1만7818명)의 0.3%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이례적입니다. 필로폰은 제조법이 어려운 데다 상대적으로 발각될 위험성이 높아 완제품 형태로 국내에 밀반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기약 등으로 국내에서 필로폰 소량을 제조하려고 시도하다 붙잡힌 이들도 있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밖에도 경찰은 올 2,3월경 분말 형태의 밀크티 스틱에 향정신성의약품 ‘러미라’를 섞어서 밀반입한 30대 한국인 남성도 붙잡았습니다. 기침 감기약으로 쓰이는 러미라는 1990년대 청소년들이 환각 증상을 느끼기 위해 술에 섞어 마시는 등 남용되기 시작하자 2003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남성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신경통약인 ‘프레가발린’도 중국 술로 위장해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해당 의약품에 대해 ‘마약 검사에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홍보하며 서울 강남이나 부산 일대 유흥가에 유통하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을 도운 공범 2명이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형사 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 공조를 통해 검거되지 않은 마약 사범들을 빠르게 검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관 추락사’ 신종 마약 투약한 12명 추가로 재판행현직 경찰관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할 당시 마약 모임을 함께 한 일행 3명이 지난해 9월 11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용산구 아파트 ‘집단 마약’ 현장에서 경찰관이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모임에 참석한 12명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작년 11월 모임 관계자 7명이 기소된 이후 약 6개월만의 추가 기소입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모임 주도자 A(31)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또다른 주도자 정모(44)씨의 주거지에서 신종 마약류를 단체로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중 A씨와 B(30)씨는 정씨의 주거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각각 1심에서 징역 2년 6월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신종 마약 투약 혐의가 새로 입증돼 추가 기소됐습니다. 이들 외에도 모임에서 신종 마약을 투약한 10명이 추가로 밝혀져 함께 기소됐습니다. 앞서 2023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장 C씨가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를 포함해 최소 25명이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씨의 시신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를 포함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면서, 경찰은 모임 참여자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확대해왔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집단마약 사건 대응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전담팀은 작년 10월 모임 주도자 2명과 마약 공급자 1명을 구속 기소했고, 지난해 11월 모임 참가자 4명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를 통해 신종 마약류 표준품을 수입·감정함으로써 12명의 투약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이번에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종 마약류는 심각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경각심이 없이 투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에도 경찰과 협력해 마약류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달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검사 양성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지난달 서울 관악구에서 50대 배달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A씨가 사고 당시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정밀감정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성 결과를 최근 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 32분께 신림동 당곡사거리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추돌했습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배달 노동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 차량은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휠체어를 타고 경찰에 출석한 A씨는 다른 사람이 주는 술을 받아먹었을 뿐이고 스스로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05.18 I 황병서 기자
…그, 윷놀이림보·로미오와 줄리엣 더 클라운
  • [웰컴 소극장]…그, 윷놀이림보·로미오와 줄리엣 더 클라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그, 윷놀이’ 포스터. (사진=극단 코너스톤)◇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5월 22일~6월 2일 여행자극장 / 극단 코너스톤)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옛날, 구정에서 보름 사이의 충청도 시골. 하릴없는 나날을 보내는 농민들은 마당에서 햇볕을 쬐고 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윷놀이를 시작한다. 말판 위의 말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이렇게 해가 저물고 하루의 한 때가 지나간다. 극작가 윤조병(1939~2017)의 희곡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자인 연출가 이철희가 재해석한 작품이다. 배우 강일, 곽성은, 한철훈, 이강민, 윤슬기, 정홍구 등이 출연한다.연극 ‘림보’ 포스터. (사진=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연극 ‘림보’ (5월 22~26일 연희예술극장 /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양한 시선으로 체험하는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작품이다. ‘림보’는 꿈이 깊어져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든 시공간을 의미한다. 배우들이 관객을 이끄는 관객 참여형 전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학생 연주가 엄마가 남긴 길가메시 책을 집어들며 시작하는 공연, 관객이 배우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감상하는 에필로그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태린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임지영, 이지영, 조한, 박상현, 한도협, 송예준, 박혜림, 이진성, 이정민, 정준희 등이 출연한다.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더 클라운’ 포스터. (사진=극단 감동프로젝트)◇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더 클라운(The Clown)’ (5월 22~26일 산울림 소극장 / 극단 감동프로젝트)아무도 없는 놀이터, 돌멩이처럼 굴러다니는 심심한 두 광대에게 신비한 줄이 떨어진다. 줄은 이들을 셰익스피어 시대의 베로나로 데려간다. 두 가문의 해묵은 증오 속 피어난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 광대들은 심심할 틈 없이 사랑과 환상이 가득한 ‘스펙터클 어드벤처 드라마’를 펼쳐낸다. 광대들은 현실을 부정하고 완벽한 해피엔딩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임정은 극작, 홍성연 연출의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으로 배우 강나리, 서인권, 악사(樂士) 류찬 등이 출연한다.
2024.05.18 I 장병호 기자
5개 투어 우승 차지한 김효주는 11년째 ‘요넥스’만 써요
  • 5개 투어 우승 차지한 김효주는 11년째 ‘요넥스’만 써요[챔피언스클럽]
  • 김효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L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인 김효주(29)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에서 우승하며 5개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주춤했던 김효주지만 LET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승째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20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 9번을 차지하며 평균 타수 2위(69.63타)에 올랐다.김효주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슈퍼스타였다. 2012년 여고생 신분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정상에 올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그해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2014년 KLPGA 투어에서 무려 5승을 휩쓸었고, LPGA 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김효주가 쌓아올린 우승은 현재 주 무대로 활동하는 LPGA 투어 6승, KLPGA 투어 14승, JLPGA 투어 1승, 대만투어 1승, 이번 LET 1승까지 23승이다.김효주는 국내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일본 클럽인 요넥스 클럽을 사용한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는 걸 요넥스 일본 본사 측이 눈여겨 봤고, 2014년부터 김효주와 계약을 맺었다. 김효주가 올해로 요넥스 클럽을 사용한지 10주년이 됐다.요넥스는 일본 기업이기 때문에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후원하지만, 한국 투어 지원 팀은 따로 없다. 그런 가운데 김효주와는 계속해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기성품도 김효주 특성에 맞게 피팅을 새롭게 해주는 등 김효주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클럽’을 제작하는 게 장점이다.김효주는 “처음 요넥스와 계약할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한 클럽 브랜드였지만 테스트 결과가 워낙 만족스러웠다”고 신뢰를 보내며 “정말 편하고 내 힘에 비해 비거리가 많이 나가게끔 설계됐다. 관용성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테니스, 배드민턴 등 토털 스포츠 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더 유명했던 요넥스는 김효주와 손을 잡으며 국내 골프 시장에도 존재감을 알렸다.김효주는 현재 뉴 EZONE GT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EZONE XPG 하이브리드, EZONE CB701·EZONE CB501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김효주(사진=LET 제공)
2024.05.18 I 주미희 기자
‘멘탈갑’ 연행됐다 풀려난 셰플러, PGA 챔피언십 2R 5타 줄여 선두권
  • ‘멘탈갑’ 연행됐다 풀려난 셰플러, PGA 챔피언십 2R 5타 줄여 선두권
  • 스코티 셰플러가 18일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셰플러는 2라운드가 열리기 전 경찰에 연행되는 일을 겪었다. PGA 챔피언십 행상인인 60대 한 남성이 어두운 새벽에 골프장 밖에서 길을 건너려다가 달려오던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 때문에 경찰은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고, 2라운드 참가를 위해 골프장에 진입하려던 셰플러를 제지했다. 그러나 셰플러가 이 지시를 듣지 못하고 계속 운전했고, 경찰관은 차에 끌려가다가 결국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루이빌 경찰들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해 흑인들을 차별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헌법을 위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셰플러를 연행하는 과정도 과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경찰은 셰플러를 자동차에서 끌어내 차로 밀친 뒤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다. 셰플러에게는 난폭 운전, 경찰관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셰플러는 경찰서에서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에야 풀려나 2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그러나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는 ‘멘탈갑’이었다. 앞서 소동이 있었음에도 10번홀(파5) 시작부터 바로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만 4개를 골라낸 셰플러는 시즌 5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셰플러는 2라운드를 마친 뒤 “감옥에 가는 것은 결코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팬들은 ‘프리 스코티(Free Scottie)’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대회장을 방문해 셰플러를 응원했다. 셰플러의 머그샷이 프린트된 티셔츠도 인기가 많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셰플러가 날카로운 샷을 날리거나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지면 팬들은 ‘스코티’, ‘프리 스코티’ 등 구호를 외쳤다.셰플러는 2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성명서를 내고 “경찰관의 지시에 따르고 있었다. 앞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에서 큰 오해가 있었다. 지시를 무시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이 일은 접어두고 오늘은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회에 참가한 우리 모두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분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사고다”라고 덧붙였다.미국 켄터키주에서 활동하는 변호인들은 셰플러가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마 확률은 0%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마스터스, RBC 헤리티지를 차례로 제패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을 노린다.셰플러 머그샷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셰플러를 응원하는 팬들(사진=AFPBBNews)
2024.05.18 I 주미희 기자
“아동학대 무혐의 늘어…몰래녹음, 2심서 바로잡혀야”
  • [교육in]“아동학대 무혐의 늘어…몰래녹음, 2심서 바로잡혀야”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날’이란 의미가 무색하게 올해 스승의 날에는 교사에 대한 협박·조롱이 화제였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배달앱 요기요에서 기획한 이벤트 페이지의 광고 문구가 교사를 조롱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요기요는 자사 스쿨푸드 이벤트 페이지에 ‘스쿨푸드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란 광고 문구를 사용, 공분을 샀다. 스승의 날 직후인 16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사 협박 혐의로 학부모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다음 달인 17일에는 서울시교육청이 교사에게 협박 편지를 보낸 학부모 B씨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종 교육부 교원학부모지원관(사진=뉴시스)고영종 교육부 교원학부모지원관은 이러한 잇단 교권침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교사를 스승으로 존경해왔고 이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런 관점에서 최근의 교권침해 증가는 심각하게 여겨지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으려면 교사들의 교권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발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은 지난해 ‘교권 보호 5법’(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원지위법·아동학대처벌법) 통과에도 67.5%가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전보다 보호받고 있다는 응답은 26.6%에 그쳤다. 고영종 지원관은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법 개정을 추진해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교육부는 올해 교사들의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학교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교권보호 관련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선된 법·제도를 교사들이 체감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교사들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아동복지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동복지법상의 ‘정서적 확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다. 아울러 교사들은 아동학대 적용 대상에서 아예 ‘교사’를 제외해 달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고영종 지원관은 이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수이긴 하지만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도 종종 일어나는 탓이다. 다만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는 ‘교육감 의견 반영’에 의해 상당 부분 걸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침해 논란이 심화하자 같은 해 9월 25일부터 ‘교육감 의견제출’ 제도를 시행했다.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한 수사·조사기관도 지난해 교권 5법 통과에 따라 교육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고영종 기획관은 “아동학대 조사 시 교육감 의견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면서 무혐의 처리되는 사례가 누적되고 있다”며 “향후 사례가 더 쌓이면 이를 유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서적 학대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는 현재 무혐의 처리되고 있기에 실제 처벌받은 사례를 분석하면 ‘정서적 학대’에 대한 기준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몰래 녹음’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교사의 수업 권한이 위축될 수 있어서다. 교총 설문조사에선 학부모·학생의 몰래 녹음이 걱정된다는 교사들의 응답률이 93%나 됐다. 학부모·학생의 몰래 녹음을 경험한 적 있거나 소속 학교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다는 응답도 26.9%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 재판에서 1심 법원이 몰래 녹음한 녹취록을 증거능력으로 인정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고 지원관은 “몰래 녹음은 교사의 수업 권한을 크게 위축시킨다”며 “대법원 판례에 따라 항소심에선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1심 선고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래 녹음을 증거자료로 채택할 수 없다는 통신비밀보호법의 취지가 반영된 항소심 판결을 기대한다는 얘기다.
2024.05.18 I 신하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속 그 차, 시간을 돌려서라도 갖고 싶은걸
  • '선재 업고 튀어' 속 그 차, 시간을 돌려서라도 갖고 싶은걸[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요새 드라마 뭐 보냐”고 물었더니 열에 아홉은 ‘선업튀’라는 답이 나옵니다.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를 새삼 체감하게 됐는데요.배우 김혜윤과 변우석의 풋풋하고 가슴 뛰는 로맨스가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극 중 아이돌 류선재 역할을 맡은 배우 변우석은 멋진 비주얼을 자랑하고, 배우 김혜윤은 임솔 역을 맡아 ‘덕질’ 좀 해본 사람들에게 공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사진=tvN)또 2008년과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 슬립’ 소재가 흥미롭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2030 시청자들이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건데요. 한껏 부풀린 일진 고등학생의 헤어 스타일부터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췄던 소녀시대 ‘Gee’ 춤까지 그 때 그 감성 그대로입니다.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등장한 폭스바겐 비틀. (사진=유튜브 채널 tvN 드라마 캡쳐)최근 ‘선재 업고 튀어’에 등장한 차 역시 과거 한 시절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 송건희가 탄 바로 그 차, 폭스바겐 비틀입니다.비틀은 독일 폭스바겐이 지난 1938년부터 생산해 2019년 단종한 소형 자동차입니다. ‘딱정벌레’ 라는 뜻의 이름과 어울리는 동글동글한 실루엣과 헤드램프, 작은 차체로 세대를 거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폭스바겐 비틀. (사진=폭스바겐 뉴스룸)총 3번의 세대 변경을 거친 비틀은 폭스바겐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폭스바겐 비틀은 성인을 최대 4명 태울 수 있고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시속 100㎞로 달릴 수 있는 ‘국민 차’라는 조건에 맞게 제작됐습니다. ‘국민의 차’라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이름 그 자체인 셈입니다.1998년 처음 등장한 2세대 ‘뉴 비틀’은 일종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오리지널 비틀의 동그랗고 매끈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에 직렬 4기통 엔진까지 더해 주행의 즐거움도 더했습니다. 이후 2003년에는 천장이 열리는 카브리올레 모델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이어 2011년에는 3세대 ‘더 비틀’이 등장했습니다. 전장 길이를 이전 세대 대비 150㎜ 키워 존재감을 자랑한 것이 특징입니다.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등장한 폭스바겐 비틀. (사진=유튜브 채널 tvN 드라마 캡쳐)비틀은 193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누적 23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톱 3’에 오른 바 있습니다. 다만 전기차 전환에 적합하지 않고 수익성이 높지 않아 지난 2019년 7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폭스바겐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비틀 헌정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Volkswagen USA 캡쳐)그럼에도 폭스바겐 비틀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합니다. ‘선업튀’처럼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비틀을 사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그 인기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거래된 뉴 비틀은 총 187대로 높은 수준입니다.아이코닉한 차는 오랫 동안 사랑받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폭스바겐은 비틀을 떠나보내며 헌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가는 비틀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차의 위엄이 느껴집니다.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사진=tvN)
2024.05.18 I 이다원 기자
행운 가득한 ‘원영적 사고’ 어떻게 해?
  • 행운 가득한 ‘원영적 사고’ 어떻게 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인 장원영으로 인해 탄생한 ’원영적 사고‘가 요즘 유행하는 밈(meme)이다. 여러 매체를 통해 노출된 장원영의 긍정적인 성격이 평소 그녀를 좋아하는 팬들을 넘어 대중에게까지 호응을 받은 것이다.‘모든 일의 끝은 나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라는 초긍정적인 사고인 원영적 사고를 예를 들면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물이 반컵만 남아 있는 경우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 또는 ‘물이 반이나 남았다’라는 부정적, 긍정적 사고를 하게 되는데 원영적 사고의 경우 연습 후 물을 마실려고 보니 마침 물이 딱 반 정도 남아 있었다. 덜먹기엔 너무 작고 다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반만 있으면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물이 반만 있어 행운이라는 것이다.건강한 삶을 위해 양질의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절주, 금연 등 건강한 습관을 가지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데 이러한 신체 건강과 함께 정신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한다.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 사고는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하는 것처럼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행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훈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복이란 유전적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행복을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한 여러 행동과 태도를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일과 후 자신에게 일어난 좋은 일들을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도록 한다. 흔히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훈련을 통해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들에 대해 생각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긍정적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주변 환경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외면하거나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집중하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자신이 성장하고 배우는 경험이 되었다는 사고로 자신의 성취를 축하하고 자신감을 심어 긍정적인 사고를 강화하도록 한다.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영선 과장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을 긍정적인 면을 먼저 찾는 자세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며 “이러한 태도는 정서적 안녕감은 물론 스트레스가 줄고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의 질 저하나 우울증에 노출되지 않는다. 또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자기개발 및 성장에 도움 되어 여러 면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과거와 달리 부정적 사고가 크게 증가하거나 죄책감, 우울감, 자기 비하 등 감정 조절이 힘들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4.05.18 I 이순용 기자
(영상)의협 "의사 부족하다고? AI가 있다"
  • (영상)의협 "의사 부족하다고? AI가 있다"[신율의 이슈메이커]
  • 17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방송.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최지인 인턴 기자 이혜라 기자] “AI 발전에 힘입어 의사의 생산성도 점차 증가할 겁니다”성혜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17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성 대변인은 의사 부족여부를 판단할때 ‘의사의 생산성’이 중요한 변수라며 AI가 업무를 보조하게 되면 의사의 생산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성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에 최대집 의협 화장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이 ‘의대 정원 통보 등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하지 않는다’라고 합의서를 썼다는 것이다. 의협은 과거 정부가 한 약속이지만 윤석열 정부가 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 대변인은 “때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를 한 게 ‘9·4 의정 합의’”라며 “이런 정규적인 절차를 따라서 양측이 합의할 수 있을 때 이것을 발표하고 이런 것들을 협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또한 근거없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했다. 향후 의사수가 얼마나 부족할지 남을지를 추산하는 ‘의사 수 수급 추계’는 의사가 근무하는 일수에 따라 의사 수가 부족할 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달라지는데 현재 정부가 의대 대 증원 결정에 참고한 자료들은 실제 의사들이 일하는 일수 보다 적은 수치를 반영해 현실과 다른 결과를 도출했다고 주장했다. 성 대변인은 “의학정책연구원 연구에서는 근무일수와 생상성 향상 여부에 따라 2035년에 의사가 1만2000명 남아돌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며 “유리한 논문만 편취해서 ‘이게 맞다’라고 말하는 것은 학문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OECD자료를 토대로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들와는 의사들이 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OECD 2022년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의사수는 인구 1000명 당 2.68명으로 OECD 37개국중 31위다. 대한민국보다 적은 나라는 멕시코, 튀르키예, 브라질, 남아공 등이다. 성 대변인은 “해당 자료는 ‘주치의제’ 국가의 자료이며, 의사가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행위별 수가제’ 체제를 갖는 일본이나 미국과 비교를 해야한다”고 했다.성 대변인은 “의협에서 일본을 모델로 리뷰를 하고 있는데, 일본이 2017년부터 10년 동안 진행한 의대 증원은 고작 1700명 뿐”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성 대변인은 “일본은 꾸준히 의대 증원을 늘려왔지만 그 과정을 모두 공개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의대 증원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갈등을 키웠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화의 창만 열린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 현재 전공의들과 인턴은 겸직이 제한되어 있어 아르바이트, 파트타임도 할 수가 없다”며 “기저귀값, 분유값이 없어 생계 곤란을 겪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 대변인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17일(금) 오후 10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한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녹화일 : 2024년 5월 14일(화)○방영일 : 2024년 5월 17일(금)○진 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 담 : 성혜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 ▷신율: 운명의 날이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은 그런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이제 법원에 의해서 결정이 될 텐데요. 제가 왜 중요한 날이라고 말씀을 드리냐면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환자들의 불안함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좀 덜어질 수 있는가’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정권의 입장에서 볼 때, 만에 하나 판결이 실제로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온다면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 속에서 급격히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을 한 거고요. 세 번째로는 지금 의사분들의 어떠한 생각과 의료계의 현실에 비추어진 판결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의사분들의 미래도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 때문에 ‘결정적인 날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오늘은 바로 그런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저희 이슈메이커가 앞서 의대 정원 증원 찬성의 입장을 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요. 지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하자’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성혜영 대변인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의사 선생님이신데 그죠? ▶성혜영: 예 맞습니다.▷신율: 지금 위협의 입장에서는 ‘한 명도 늘릴 수 없다’ 이런 얘기인가요?▶성혜영: 우선은 ‘원점 재검토를 반드시 해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우선은 ‘절차적인 과정이 잘못됐다’라는 것 한 가지와 ‘과학적인 검증 절차가 전혀 없었다.’이 두 가지의 가장 큰 문제점 때문에 ‘저희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정부가 2월 6일날 2000명 증원이라는 숫자를 들고 나왔는데요. 이전에 1년 정도 저희가 의정협의체에서 27차까지 논의를 했었는데요. 거기에서 2000명이라는 근거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조차도 과학적인 근거가 뭐냐 이걸 갖고 계속 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떠한 지역이라도 만약에 60% 지금 65%에 해당하는 의대 정원인데요. 그렇게 되면 사실은 의료 교육 체계가 붕괴가 될 것이고요. 그러니까 이 자체가 인프라를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입니다.▷신율: 의정협의체라고 말씀하셨나요? 그때 결론이 증원은 하되 규모는 결정하지 않은 겁니까? 아니면 증원도 합의되지 않았던 겁니까?▶성혜영: 저희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라고 보는 근거를 차근차근 히스토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이렇게 커다란 의료 파업이나 지금 현재는 파업이 아니라 사직인데요. 이런 상황이 있었던 일은 이제 세 가지를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2000년 의학 분업 때 파업이 굉장히 심하게 지속이 됐었죠.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2020년 가장 최근이기 때문에 또 문재인 정권 때 공공의대 그걸 하면서 4대악 그런 투쟁을 했었는데요. 그때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를 한 게 ‘9·4 의정 합의’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신율: 9월 4일날 뭘 합의했군요.▶성혜영: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왜 의대 증원하는데 의료계한테 허락을 받아야 돼’ 이렇게 많이 궁금해하시거든요. 저희가 의료 수급 체계 자체가 건강보험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공적인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공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것을 함부로 건드려서는 국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의료 체계 자체가 굉장히 흔들리고 환자분들이 결국은 그것을 다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을 막고 있는 건데요. 2020년에도 그래서 저희가 이런 저지 투쟁을 했었고 결과적으로는 ‘공공의대 증원을 하지 않겠다’라는 결론이 되면서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2020년 9월 4일에 민주당사에 가서 최대집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장이 이행합의서라는 걸 썼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이혜라: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성혜영: 내용으로는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를 통해서 이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사협회와 협의를 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코로나 19가 오래 갔죠. 거의 2023년까지 저희가 많이 도와드렸고 이제 해결이 잘 됐고 우리나라가 굉장히 성공적으로 극복을 한 사례잖아요. 이후에 2023년 1월부터 의정협의체가 다시 대화가 재개가 되면서 이런 것들을 논의를 이어갔던 것입니다. 여기 단서 조항에 ‘의대 정원 통보 등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하지 않는다’라고 서약서에 써있습니다. 저희가 문제 삼는 것은 그런 정규적인 절차를 따라서 양측이 합의할 수 있을 때 이것을 발표하고 이런 것들을 협의를 해야 되는데 지금 ‘어떠한 합의점이 도출이 되지 않았다’라는 것입니다.▷신율: 한마디로 정부와 그러한 약속을 했는데 ‘정권 바뀌었다고 표정 싹 바꾸면 안 된다’ 이 말씀이신거죠?▶성혜영: 맞습니다. 저희는 정권이 바뀌어도 약속은 이행을 해줄 것을 기대 합니다. 물론 법이 아니고 계약서도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법정 단체와의 저희는 대한의사협회는 중앙회거든요. 그래서 법정 단체고 14만 의사회원을 갖고 있어서 의사가 되면 무조건 대한의사협회 회원이 됩니다.▷신율: 대학병원에 계신 분들은 다 회원이신거죠?▶성혜영: 예. 그런데 대통령님이 얼마 전부터 계속 ‘개원의 단체다’라고 하시는데 개원의를 대표하는 건 아니고요. 의사가 되면 무조건 여기에 소속해서 평생 회원으로 돼 있고 저희 산하 단체로 의학회가 있고, 개헌 협의회가 있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있고, 여의사회가 있고 이런 식으로 산하 단체가 있고 저희가 예를 들면 이런 지원도 하고 모든 것들이 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요. 개원의를 대표하는 협회라는 얘기는 저희가 전혀 수긍할 수가 없고 제가 페이스북에도 정식으로 올려놨습니다.▷이혜라: 지금 말씀 들어보면 결국에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정부 쪽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대화 창구인 의료개혁특위에도 의협이 들어오지 않고 참여하지 않기로 한다’ 이런 부분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것과 관련해서는요?▶성혜영: 이번에 고등법원에서 소송을 했을 때 판사님이 얘기한 게 딱 이거죠. ‘2000명의 근거 증거를 제출하셔라’ 정부한테 그렇게 말씀하셨던 거죠. 그래서 이번에 정부에서도 의견서를 냈고 의사협회에서도 참고인으로 그런 참고 자료를 냈고 또 소송의 당사자이신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서도 그 소송을 진행하신 건데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의견서를 내셨겠죠. 그런 각종 증거 자료들이 모였겠죠. 근데 정부가 얘기한 게 의료현안 협의체라고 해서 27차 회의가 있었고 거기 회의의 내용이 뭐냐 최근 이슈였잖아요. 근데 정부가 회의록이 없는 거예요. 보정심 회의록도 있고, 27차 의료현안 협의체라고 23년 1월부터 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협의를 하면서. 근데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거기 때문에 저희 의료진의 입장은 이겁니다. 의료계의 입장은 ‘의사 수만 늘린다고 해결되는 게 절대 아니다.’ 결국은 지방 의료가 소멸되고 필수 의료를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이런 현상들은 ‘의사 수만 늘린다고 절대 해결될 것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잖아요.▷신율: 의사 수가 부족하긴 부족하다고 보십니까?▶성혜영: 아닙니다. 저희는 그거를 ‘의사 수급 추계’라고 하는데요. 그거를 과학적 방법으로 도출을 해야지만 우리가 미래에 2030년이나 2035년에 어떤 식으로 의사 수가 필요할 것인가를 알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거를 의사 수 수급 추계라고 하는데요. 과학적이고 여러 가지 변수가 들어가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중에서도 정부가 근거로 제시한 게 3개의 논문입니다. 홍윤철 교수님, 신영석 교수님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하시는 교수님이신데요. 거기서 하신 것도 KDI 권정현 연구원이 진행하신 3개의 논문을 근거로 했는데 그 3개의 논문 어디에도 2000명을 증원하라는 근거가 없습니다.▷신율: 그 3개 논문은 부족하다고는 지적했던 모양이죠?▶성혜영: 그 자체가 이해충돌 관계라고 해서 정부가 수주한 연구에서 그런 긍정적인 결과를 준 걸 갖고 과연 저희가 이것만을 믿을 수 있냐.▷신율: 의학 쪽에서 그런 연구를 또 반대했나 봐요.▶성혜영: 반대되는 연구가 굉장히 많습니다.▷신율: ‘반대된다’는 것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인가요?▶성혜영: 예 부족하지가 않답니다. 우선 예를 들어보면 지금 신영석 교수님이 하신 연구에서 의사 수급 추계를 계산하는 공식의 가장 기본이 ‘의사가 근무하는 일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팩트가 분모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인데요. 240일을 1년에 근무한다고 가정을 하신 모델이 있고 255일, 265일 이런 식으로 가정을 해서 계산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시대가 발전하면 예전에는 엑스레이 찍었으면 지금은 팍스라는 전산 시스템으로 넘어가고 인턴 선생님들이 그 엑스레이를 찾는 작업을 하셨다면 이제는 모든 게 전산화되면 의사의 생산성이 증가되잖아요. 이렇듯이 우리가 AI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점차 의사의 생산성도 증가가 될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면서 우리가 거기에 넣는 또 하나의 변수가 ‘의사 생산성’입니다. 근데 의사 생산성은 5%, 1% 이런 식으로 가정해서 넣고 모델을 산정을 할 수가 있는데요.▶성혜영: 의사의 근무한 일수를 너무 적게 하면 사실은 분모가 굉장히 작아지기 때문에 의사가 굉장히 많이 모자란 걸로 우리가 오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서 240일을 가정하셨다고 하는데 현재 실제로 의사가 평균 일하는 게 2020년 기준으로 289일입니다. 엄청난 차이죠. 어떻게 이렇게 가정을 하셨는지 가정이 틀린 거에 대해서 ‘우리가 이런 것들을 점검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 반대로 똑같은 모델을 가지고 2020년에 의학연구소에서 거기서 똑같은 모델로 계산을 했습니다. 그거 제가 여기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이혜라: 말씀 주시면 저희가 요 자료 따라가면서 한번 살펴볼게요.▶성혜영: 의학정책연구원 연구 자료를 보시면 우리나라 합리적 의사 수에 대한 평가라는 논문이 있는데요. 거기서 가정한 게 ‘의료 인력의 어떤 양성 체계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장래에 얼마나 인력이 필요한가’ 이런 것들을 추정한 것이고요.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시나리오가 의사가 선형 연구에 따라 255일과 265일을 일한다. 그리고 생산성을 5% 향상했을 때랑 그리고 향상하지 않았을 때 이렇게 고정됐을 때를 기준으로 해보면 2030년에 5904명이 과잉이다. 시나리오 1에서. 그리고 시나리오 1에서 2035년에 7000명이 과잉이다.그리고 이것을 똑같은 기준으로 265일 일할 때 시나리오 2에서 5% 생산성을 주게 되면 1만 2000명이 과잉이다. 2030년에요. 그리고 2035년에는 1만 4000명이 과잉이다. 그렇다면 이게 절대적인 방법이 아닌데 우리가 과잉이라고 나온 논문도 있고 부족하다고 나온 논문도 있습니다. ‘어떤 거 하나만 편취해서 이게 맞다’라고 말하는 거는 학문을 모욕하시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도 홍윤철 교수님도 이번에 의견서에 탄원서를 같이 내주셨고요.▷신율: ‘부족하다고 논문을 쓰신 분도 탄원서를 같이 법원에 냈다’ 이 말씀이시죠?▶성혜영: 이 논문이 2000명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는 거죠. 그것만을 바라볼 수 있는 논문이 아니라 홍윤철 교수님은 오히려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 수급 체계를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씀을 하고 계신 겁니다.▷이혜라: ‘현재 의사 수로는 충분하고 이것을 어떻게 분배하고 의료 체계를 어떻게 정비하느냐의 문제’라는 말씀이신거죠?▶성혜영: 예 맞습니다. 부족할 수도 있고 과잉일 수 있는데 그거를 정확하게 추계를 해봐야지 알 수 있는 것이지 어떠한 논문만을 가지고 이게 다라고 말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어제도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정부에서 2000명을 추산한 근거가 뭐냐하면 5년 동안 1만 명을 늘려야 되기 때문에 5로 나눠보면 2천 명 아니냐 정부의 100년 대계를 결정하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신율:언론에서 OECD 다른 국가들의 의사 숫자와 국민 대비 의사 숫자만 쭉 나열했을 때 실제로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해 보이는 건 사실인가요?▶성혜영: 네 맞습니다. 저희는 ‘행위별 수가제’라고 합니다. 어떤 행위를 할 때 의사가 제가 예를 들면 지금 병원을 개원해서 진료를 보고 있는데요. 저희 동네에 몇 명을 보고 예를 들면 수가를 받겠다 이렇게 계약을 해놓은 게 없고요. 일을 한 만큼 예를 들면 제가 오늘 여기 나와서 오늘 일을 못하면 월급이 없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행위별로 내가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비용을 받고 내시경을 했을 때 행위를 받고 이런 식으로 의사가 일한 만큼 받는 행위별 수가제이기 때문에 이런 행위별 수가제를 하는 일본이나 미국은 의사 수가 굉장히 적어도 잘 돌아갑니다. 그래서 그런 체제를 갖는 나라랑 비교를 해야 되고요. 그렇게 비교를 해보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에 비교해서 의사 수가 절대 적지 않습니다. OECD에서 비교하신 그 국가는 ‘인두제’라고 ‘주치의제’라고도 하는데요.▶성혜영: ‘의사 1명이 몇 명의 환자를 보겠다’ 이런 식으로 국가가 많이 통제하고 공무원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신율: 원점 재검토를 하자라고 얘기를 했을 때 만일 법원에서 ‘판결이 의협 쪽에 유리하게 나왔다’라고 가정하면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성혜영: 그러면 집행정지가 되는 것이고요.▷신율: 의대 증원은 스톱 되는 거죠?▶성혜영: 예. 원점 재검토하면서 저희가 ‘현재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고요. 27차 의료 현안 협의체에서도 계속 주장했던 게 ‘지금 문제가 있는 게 맞다. 필수 의료가 고사되고 있고, 그 원인으로는 원가에 미치지 않는 저수가다. 이런 정책으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것을 계속 주장해왔던 것이거든요. 어제 제가 산부인과 30년 차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산부인과의 수가 체제가 분만이나 이런 제왕절개 같은 것들이 원가 이하로 설정이 돼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산부인과를 보는 선생님들이 없습니다. 모두 미용을 하시거나 산부인과 의사시지만 또는 부인과 질환을 보시거나 건강검진에 계시거나 이런 식으로 진료의 형태를 바꿔서 일을 하시고요. 실제로 저희 동네 위례에는 아이를 낳는 걸 받는 산부인과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걸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고 또한 이런 법적인 사법적인 리스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그러면 예전에는 어떻게 버텼냐하면 예전에는 그게 의료보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현재는 분만 자체를 질병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의료보험 체계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정도에 맞는 비용을 받고 이런 행위를 할 수 있었던 건데요. 어떻게 보면 원가에 해당하지 않는 저책정된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필수한 애기 낳는 거나 환자분들이 치료받는 내과적인 치료 이런 것들도 환자를 많이 봐서 극복하지 않으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신율: 그러니까 ‘보험 수가라든지 전반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서 전공을 골고루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지 숫자만 늘리면 안된다’ 이 말씀이신거죠?▶성혜영: 예 맞습니다. 거기 제가 제공해드린 표에 보시면은 막대그래프로 나타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실제로 뇌질환을 보시는 신경외과 선생님 전문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러나 얼마 전에도 2022년인가요. 아산병원 출신 간호사님이 뇌에 동맥류 출혈이 일어났는데 치료를 못 받으시고 그 선생님이 안 계셔서 서울대로 이송을 하셔서 사망하신 사건이 있었어요. 치료 시간을 놓쳐서. 그러면 우리가 갖는 의문은 어떻게 이렇게 우리나라의 탑인 병원이 커다란 2000개 이상 병상을 갖고 있는데 신경외과 의사가 한 명일 수 있냐 이런 의문을 다들 갖고 계시잖아요. 저조차도 그런 큰 병원에 교수님 한 분이라는 거에 놀랐거든요. 근데 여기를 살펴보면 국내에 수술의 수가에 함정이 있습니다. 이 뇌동맥류 결찰을 하는 클리핑이라는 치료가 1번은 시술을 하는 데 드는 원가가 책정된 가격이 1140만 원입니다. 이런 고난이도의 수술을 하는데 드는 인력과 그런 수술하는 비용, 인프라를 갖추는 거에 대해서 제공해 주는 비용이 천만 원이 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242만 원입니다. 어떻게 보면 교수 1명을 둬서 많은 수술을 해서 보완을 했던 거거든요. 우리나라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일하고 일하시는 만큼 보수를 받는건데요. 또 그만큼 인력을 더 돌려야지만 병원도 수익이 남는 구조라는 거죠. 그래서 환자분들 ‘3분 진료한다’, ‘1분 진료한다’, ‘대학병원 가면 너무 힘들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어떻게 보면 그 배경에도 공장 돌리듯이 돌려야지만 살아남는 그런 함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공의들이 사직을 하고 나서 대학병원이 잘 안 돌아가잖아요. 수술도 줄이고 외래도 줄이고 그럼 ‘적자가 하루에 5억이 난다. 10억이 난다’ 이런 얘기가 많이 있는데, 그게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많이 못 돌리는 만큼 적자 구조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거죠.▷신율: 어느 쪽이 옳다 이런 걸 떠나서 환자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답답하고 우리나라 의료 체계의 혜택은 미래의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말을 200% 신뢰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당장 환자를 등한시하고서 그렇게 얘기를 하면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건가요?▶성혜영: 저희가 하는 말이 지금이라도 과학적인 근거가 없이 무리하게 정원의 65%를 내년부터 당장 늘린다. 원래 고등교육법에도 이러한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어도 ‘2년~3년 전에 고시를 하라’고 되어 있잖아요. 근데 정부가 이런 것들을 다 원칙을 무시하고 갑자기 내년부터 이걸 할 거야라고 하신다면 이것은 교육 인프라도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태고, 그 학생들을 가르칠 만한 교수님도 없습니다.▷신율: 제가 얼마 전에 봤는데 우리나라 의대는 교수 1명당 학생이 5명인가 얼마 안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성혜영: 예 맞습니다. 저희가 말하는 거는 왜 지금 당장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냐 당장이라도 원점으로 가고 만남으로 대화의 창을 갖는다면 내일이라도 우리의 전공의들이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 그래서 지금 전공의들과 인턴 선생님들이 생계가 굉장히 어려운 거 아시죠?▷신율: 그런 경우도 있다고 했어요.▶성혜영: 이분들이 겸직이 제한이 되기 때문에 여기에 면허가 묶여 있으면 대학병원에 등록이 돼 있으면 다른 데서 기본적인 아르바이트, 파트타임도 할 수가 없습니다. 보통 30살에서 35살이라면 어린 아이들 막 키우는 나이실 텐데요. 그분들이 아이 기저귀값, 분유값이 없는 이런 생계 곤란을 겪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다들 일하고 싶은데 빨리 돌아갈 수 있는 창을 열어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신율: 치료를 받지 못할까 봐 두려움에 떠는 건 환자들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성혜영: 지금 자존심 싸움할 때가 아니거든요. 정책이 과정의 정당성도 확보가 되지 않았고 과학적인 검증도 거치지 않은 것이라면 무리하게 내년부터 할 필요가 없죠. 우리가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대화하고 검토하자. 원점부터 다시 검토하자. 이게 바로 원점 재논의지 무조건 못해 서약서 써 이게 원점 재논의가 아니잖아요. 다시 정상화시킨 다음에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하셔도 전혀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환자분들이 불편하시니까 다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전공의들과 잘 협의해서 돌아올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줬으면 합니다.▷이혜라: 2020년에 파업하셨을 때는 400명 정도에서 제안을 했었는데, 그때 안 받았던 이유는 뭔가요? ▶성혜영: 그때는 공공의대 신설에 관한 것이고요. 공공의대는 선발 과정에서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습니다.▷신율: 그리고 시설 확충이라든지 의대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지금은 기존에 있는 대학을 늘리자고 하니까 그 문제는 얘기가 안나온거죠.▷이혜라: 제가 왜 여쭤봤었냐면 커뮤니티 여론을 보면 그때 400명 주는 거 안 받아서 지금 2000명이라는 감당 못 할 수준이 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쭤봤습니다.▶성혜영: 정책을 그렇게 하시면 안 되겠죠. 예를 들어 ‘고령화가 되면 의사 수가 더 필요하다’는 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사회가 점차 고령화로 가고 있고 일본이 앞서서 저희보다 한 10년 정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사회인데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의료 수급 체계를 연구를 하면서 일본을 모델로 해서 많이 리뷰를 해봤습니다. 일본이 2017년까지 10년 동안 의대 증원을 했는데 10년 동안 고작 늘어난 숫자가 1700명입니다. 그만큼 꾸준히 하고 그 과정을 모두 공개를 해서 온 국민이 납득할 만한 그런 과정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안 난 거죠.▷신율: 그러면 의협에서는 판결이 나온 이후에 정부한테 더욱더 원점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하면 되겠죠?▶성혜영: 사실 지금 의료현안 협의체라고 27차례 회의가 있는데요. 저는 제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게 우리 국민은 알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한 번을 회의를 했던 두 번을 회의를 했던 어떤 분이 왔고 책임 있는 누가 와서 그 발언을 했고 이쪽 측은 어떤 주장을 했고 이쪽 측은 어떤 주장을 했고 어떤 논거를 제시했는지 모두 다 공개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후생성에서 하는 방식인데요. 일본의 후생성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되면 그간의 10년 동안 한 모든 자료를 전 세계가 다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구글 번역기가 돼 있기 때문에 클릭 한 번만 하면 한글로 다 볼 수 있어요. 저희도 그렇게 해서 리뷰를 다 하고 있는 거거든요. 회의록 자체가 녹취록 수준으로 이 사람은 무슨 발언을 했고 저희는 무슨 발언 이렇게 다 나와 있습니다. 근데 지금 우리나라가 하는 일을 보면 사실은 저는 정부에 불만은 없는데요. 한 줄로 이번에 법안에 제출하신 자료 어제 공개되셨던데 보셨나요? 27차례 회의록을 만들어놨는데 딱 한 줄씩 되어 있습니다.▷신율: 그러니까 ‘27차가 다 한 줄이다’ 이 말씀이신가요?▶성혜영: 예. 그리고 누가 나왔는지 어떤 분이 참석해서 협의를 했는지도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게 무슨 밀실 협의도 아니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전혀 알 수가 없거든요.거기에는 2000이라는 숫자가 없는 건 물론이고요. 예를 들면 ‘필수 의료 양성이라고 협의를 했다’ 하면 정부는 이걸 ‘양성하면 좋겠다’라고 했을 수도 있고 의료 쪽은 ‘양성 필요 없고 분배만 하면 됐다’라고 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거를 정확하게 말을 해야지 앞머리만 자르면 ‘협의했다’라고만 되는 것이고 그것은 예를 들면 저희가 양측이 서로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는 어떤 면담이 있었을 때 예를 들면 ‘얘는 때렸다’, ‘나는 안 때렸다’ 이렇게 해서 27차까지 서로 협의를 했는데 그러고 나서 한 사람이 ‘2000만 원 주기로 했어’라고 협의하는 거랑 똑같은 현상이거든요.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를 국민한테 지금이라도 명확하게 밝히셔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신율: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죠. 빠르게 결론이 나서 환자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거나 환자들이 혹시라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성혜영: 저희가 어제 정부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니까 너무나 재밌는 자료가 있습니다. 갑자기 또 3000명이라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어디서 3000명을 제안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게 근거가 됐다. ‘2000~3000명을 누가 제안을 한 거고 이 단체는 도대체 무엇일까’하는 것이 어제 핫이슈였습니다. ‘종합병원 협의회’라는 곳이 있는데 이건 임의단체입니다. 여기에 속해 있는 몇 개의 큰 병원들이 있는데요. 검단에도 있고 평택에도 있고 중소병원 원장님들이 모여서 건의를 한 것인데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사실은 법정 단체도 아니고요. 어떤 협의의 대상이 되지 않은데 정부가 어떻게 보면 이런 그런 임의단체와 하고서는 ‘나 여기서 얘기 들어서 3000명이라고 했기 때문에 내가 천 명 깎아주고 2000명 했어’ 이거는 사실은 경매가 아니잖아요. 5천 불렀다가 조금 깎아서 4천 해주고 이런 협의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인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이제 조만간 결정이 날 테니까 어느 정도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성혜영: 제일 중요한 얘긴데, ‘지역 의료가 왜 소멸되고 있냐’ 이 말씀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6600병상이 수도권에 승인됐다’ 이런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지역 의료 붕괴가 가속화된다’ 이 얘기는 뭐냐면 지금 수도권에 안 그래도 굉장히 많은데요.송도 등 수도권, 서울 인근에 이런 위성도시에 이런 대형 병원들을 하게 되면 의료법 제38조에 외래입원 환자 20명당 의사 1명이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6천 명을 러프하게만 계산해도 보통 30명이 필요할 거고요. 그 대형병원에는 외래를 보는 환자들이 있을 텐데 외래 환자 60명에 의사 1명이 또 있어야 하는 이런 의료법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 많은 6000개 병상의 의사들은 어디서 올 것입니까. 지방에서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런 무분별한 정부가 계획 없이 승인을 해주는 것 자체가 블랙홀 현상으로 ‘지방 의료 소멸을 가속화시켰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근거 자료로 수도권에 지금 빅5 병원이라고 해서 세브란스, 아산, 삼성, 서울대, 가톨릭대까지 해서 빅5 병원이 있죠. 이 병원에 쏠림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도표를 보시면 서울에 의료 입원 환자 유출입 지수가 1.6이고요. 제주 같은 곳은 0.9로 반밖에 안 되고요. 심지어는 없는 도시도 있긴 합니다. 대부분 지방이 다 1 이하인데 서울만 입출입 지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게 바로 수도권 쏠림 현상을 설명해 주는 지표인데요. 여기다가 무턱대고 6000개 병상을 더 허가해 주면 지방에서 의사를 흡수하는 효과는 더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지방 의료를 의도하지 않았지만 파괴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신율: 상당 부분 정책적 리스크가 있다는 말씀이신거죠?▶성혜영: 예 맞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OECD에서 병상이 늘어나는 속도가 일본과 미국과 OECD 기본으로 해서 비교를 하면 이런 인프라들은 이런 다른 나라들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구 수 천 명당의 병상 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 하향 곡선은 가는데 우리나라만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거든요. 이러한 현상이 우리가 의사 수와 입원 병상이 무리하게 늘어나는 이 두 가지가 바로 의료 견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의료비 증가를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두 가지 변수다’라고 하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자분들이 입모아 말씀하시는 거거든요. 무분별하게 편의만을 생각해서 서울에 여기도 허가해 주고 이게 아니라 ‘어떻게 이것을 분배할 것이고 효율적으로 지방을 살릴 것인가 필수로 의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직접적으로 고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신율: 그동안 하실 말씀이 많았는데 기회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의사분들도 분명한 논리를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잘 느끼셨을 겁니다. 결정이 어떻게 나든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이혜라: 고맙습니다.
2024.05.18 I 최지인 기자
“청소가 뭐더라?”…로보락이 가져온 ‘청소의 종말’
  • [체험기]“청소가 뭐더라?”…로보락이 가져온 ‘청소의 종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그야말로 청소의 종말이다. 로봇청소기 로보락 ‘큐레보 프로’(Qrevo Pro)를 집에 들인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기존에 쓰던 무선 청소기를 사용한 게 언젠지 가물가물할 정도다. 비로소 청소로부터 해방됐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로보락이 최근 선전하는 캐치프레이즈인 ‘청소의 종말’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로보락 ‘큐레보 프로’가 스테이션에서 나와 청소를 시작하는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당초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로봇청소기는 일반 진공 청소기를 보조하는 ‘세컨드 가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100만원대 고가 제품을 덜컥 구매한 건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였다. 청소 후 돌아서면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에 예랑(예비 신랑)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몇 번의 실랑이 끝에 신혼 가전으로 로봇청소기 구매를 결심하며 생각했다. ‘잔소리의 종말이다.’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머리카락 한 올 없는 거실 바닥을 마주할 수 있었다. 출근 전 기기 작동을 깜빡하더라도 문제없다. 로보락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 기기 작동이 가능하다. 앱에서 터치 한 번이면 알아서 척척 청소를 마친다. ‘3대 이모님’이라는 별명이 무색지 않다는 세생각이다.무엇보다 가사도우미 ‘이모님’에 견줄 만한 건 사람의 역할을 대부분 대체한다는 점이다. 큐레보 프로는 진공 청소뿐 아니라 물걸레 청소, 자동 세척·건조 기능까지 갖춘 만능 제품이다. 청소가 끝나면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본체에 쌓인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낸다. 물걸레는 60℃의 온수로 자동 세척한 뒤 45℃의 따뜻한 공기로 완전 건조해 냄새를 방지한다.스테이션은 다소 크고 투박하지만 물통과 먼지통이 각각 4000㎖, 2000㎖로 대용량이라 비우고 채우는 수고로움을 덜었다. 20평대 집안을 청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 15분 간격으로 물걸레를 세척하며 매일 청소기를 돌린 결과 물통은 5일마다 비우고 채워야 했지만 손걸레질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먼지통은 최대 7주 이상 비우지 않고 사용 가능할 정도로 넉넉하다. 청소 실력도 웬만큼 야무진 ‘이모님’ 못지않았다. 두 개의 원형 걸레가 돌아가는 ‘듀얼 회전 물걸레’의 회전 속도는 200rpm(분당 회전 수)으로 사람이 손으로 하는 걸레질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다. 바닥에 음료를 엎지르자 해당 구역을 여러 번 오가며 반복적으로 닦아냈다. 덕분에 각종 먼지와 얼룩은 물론 찌든 때까지 말끔하게 제거했다. 로보락 큐레보 프로가 식탁과 의자, 슬리퍼 등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모습. ‘플렉시암’ 기술을 통해 돌출된 물걸레가 모서리까지 청소한다. (사진=김경은 기자)큐레보 프로에는 로보락의 신기술인 ‘플렉시암 엣지 물걸레 시스템’도 탑재됐다. 센서가 모서리를 인식하면 물걸레를 확장하는 기술로, 본체에서 돌출된 물걸레가 1.85㎜까지 벽간 거리를 좁혀 사각지대 없이 구석구석 닦아낸다. 청소면에 따른 맞춤 청소 기능도 갖춰 카페트나 러그, 바닥재의 미세한 틈까지 꼼꼼하게 청소한다. 카페트나 러그를 인식하면 물걸레를 10㎜ 들어 올려 바닥이 젖지 않게 청소하기도 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욕실 앞 발 매트는 오르지도, 피하지도 못해 아쉬웠다. 의자나 사람의 발 등 각종 장애물을 곧잘 회피하는 편이었으나 충전기나 USB 케이블은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해 이를 빨아들이려다 작동이 중단되는 경우도 발생했다.물론 전선이 많이 깔린 공간과 같은 위험 구역은 앱에서 ‘스킵 영역’으로 지정해 기기의 진입을 막을 수 있다. 신발장, 화장실 등 갇히기 쉬운 공간은 별도 지정 없이도 ‘라이다’(LiDAR) 센서가 집 구조를 스캔한 뒤 진입 금지 구역으로 자체 설정한다. 로보락 앱에서는 집 구조도를 통해 거실과 부엌, 안방 등 원하는 구역별 청소가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청소 방식을 달리할 수도 있다. 대청소에 적합한 정밀 청소 모드를 비롯해 고강도 진공 청소, 초정밀 물걸레 청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청소모드(일반·저소음·터보·최대출력 모드), 물걸레청소 물분사량, 청소횟수, 경로설정 등을 개인 맞춤형으로 지정할 수 있다. 열 기능을 차치하고 청소기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건 흡입력이다. 큐레보 프로의 흡입력은 7000Pa(파스칼)로 전작인 큐레보(5500Pa)에 비해 향상돼 일상 청소용으로 충분하다. 로봇청소기가 세컨드 가전을 넘어 주력 청소기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이유다. 청소의 종말도 머지 않은 듯 보인다. 로보락 큐레보 르포가 라이다 센서를 통해 스캔한 집 구조도(왼쪽)과 맞춤형 청소 지정 화면. (사진=로보락 앱 갈무리)
2024.05.18 I 김경은 기자
비용 효율화 나선 ‘리비안’…증권가 “보수적 접근해라” 왜
  • 비용 효율화 나선 ‘리비안’…증권가 “보수적 접근해라” 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비안이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판매단가 하락으로 올해 1분기 순손실을 면치 못했다. 리비안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효율화에 본격 나서면서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2분기 리비안의 전기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저점을 다지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무적 리스크에 노출된 점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국 캘리포이나에서 열린 R2 공개 행사 현장. (사진=로이터)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리비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2억달러로 컨센서스(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순손실은 13억4000만달러로 확대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1분기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만3980대, 판매량은 전년보다 3% 줄어든 1만3588대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R1T, R1S 모델보다 저렴한 ‘스탠다드+’ 라인을 론칭하면서 1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8만8000달러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대당 매출총손실이 3만9000달러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크게 축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리비안이 마진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비용 효율화는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비안은 당초 신모델인 R2 초기 생산을 조지아 신공장에서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공장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아울러 올해 연간 자본적지출(Capex) 가이던스를 기존 17억5000만달러에서 12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R1 업그레이드에 따른 생산 중단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생산 속도와 효율성이 30% 개선될 것으로 봤다.리비안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생산 가이던스는 5만7000대로 유지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까지 판매량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만 리비안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해 재무적 리스크에 노출되고, 수요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원은 “리비안의 비용 개선세는 고무적이나 수요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해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5.18 I 김응태 기자
'R&D 전쟁' 최전선 마곡…코오롱, 입맛 물론 눈·코까지 '힐링'
  • 'R&D 전쟁' 최전선 마곡…코오롱, 입맛 물론 눈·코까지 '힐링'[회사의맛]
  • 고물가시대,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서울 마곡산업단지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 메뉴로 제공된 A코스 ‘일식카레라이스×바베큐치즈소세지’(왼쪽)와 B코스 ‘보리밥×황태채해장국×훈제오리불고기’.(사진=코오롱)[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출근과 동시에 전날 미뤄둔 업무와 보고, 줄줄이 잡혀 있는 회의까지 마치고 나면 점심 식사하러 나서는 길조차 버거운 게 우리나라 직장인이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첨예한 첨단 기술 경쟁을 펼치는 연구개발(R&D) 직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은 오죽하겠는가.‘한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코오롱그룹이 지난 2018년 이곳에 융복합 R&D 거점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를 세우며 무엇보다 구내식당에 유독 공을 들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잘 차려진 식단에 입만 즐거워도 충분할 텐데 원앤온리 타워 구내식당은 직원들의 눈과 코마저 신경 쓴 식당 이상의 ‘힐링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13일 직접 찾은 원앤온리 타워는 독특한 내·외관에 먼저 눈길이 갔다. 마치 직조 무늬 니트를 입은 것 같은 전면부 구조물, 건물 2층부터 6층까지 뻥 뚫린 중정으로 깔린 ‘그랜드스테어’ 등 이색적 시도로 지난 2020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건축대상’ 기업 업무빌딩 부문 건축상을 수상했다. 각 구조물엔 이른바 ‘슈퍼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 등 코오롱의 대표적 R&D 성과인 첨단 소재가 담겨 있다고 했다.서울 마곡산업단지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구내식당 창 밖으로 서울식물원 신록이 펼쳐져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글로텍·생명과학 등 상주 직원들의 자랑거리는 따로 있는데 그게 바로 구내식당이다. 통상 대부분 기업 구내식당이 저층부에 자리한 것과 달리 원앤온리 타워는 고층부인 7~8층에 자리한 것부터 달랐다. 임직원들이 사옥 내 전망이 제일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배려한 공간배치다. 실제로 구내식당에 들어서자 창 밖으로 신록의 서울식물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으니 그야말로 ‘뷰 맛집’이라 할 만했다.점심식사 시간 구내식당 안팎으로 한창 피어오를 법한 음식 냄새가 밖에선 거의 나지 않았다. 원앤온리 타워는 직원들이 보다 쾌적하게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7~8층 모두 음압기술을 적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주요 병원에 적용돼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이 기술은 공기압을 조절해 내부 공기가 외부로 흘러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올려다보니 천장 전체가 타공판으로 채워져 있었다.이날 점심식사로는 A코스의 ‘일식카레라이스·바베큐치즈소세지·왕새우튀김’과 B코스 ‘보리밥·황태채해장국·훈제오리불고기’ 등 2개 메뉴가 제공됐다. 아침과 저녁에도 각각 1개 메뉴를 제공한다. 식단 개발 및 구성은 호텔·레저 사업으로 잔뼈 굵은 코오롱LSI 소속 황성근 총괄 셰프가 직접 담당한다. 황 셰프는 바나나 크램블레, 트러플치즈김지천 등 셰프 특선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평소 직원들이 먹고 싶은 메뉴를 취합해 선보이기도 한다. 다음 달 중 ‘랍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란다. 서울 마곡산업단지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주요 샐러드 메뉴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닭가슴살·리코타·분짜·훈제오리·카프리제·훈제오리샐러드.(사진=코오롱)건강을 챙기는 젊은 직장인들의 샐러드 사랑은 이곳 원앤온리 타워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황셰프가 개발한 수제샐러드 조리법만 무려 130여개에 달한다. 원앤온리 타워 상주 직원의 수는 1000여명인데 점심식사 시간 많게는 130여개, 오후에도 50여개의 수제샐러드가 팔린다니 매일 5명 중 1명이 그의 샐러드를 맛보는 셈이다.원앤온리 타워 구내식당의 또 다른 장점은 8층 한켠에 마련된 카페테리아다. 이날도 점심식사 시간이 끝난 오후 2시께 나른함을 깨우려는 이들, 동료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려는 이들이 속속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카페테리아에선 커피 등 음료는 물론 떡볶이와 라면, 피자, 어묵, 햄버거 등 다양한 간식을 2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었다.카페테리아 뒷편에는 스낵, 음료, 컵라면을 판매하는 벤딩머신까지 마련돼 있어 구내식당 및 카페테리아가 운영되지 않는 시간에도 이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평범한 듯하면서도 세심하게 챙길 건 모조리 챙긴 원앤온리 타워 구내식당이니 치열한 R&D 전선에서 지친 직원들에겐 특별한 힐링의 공간인 셈이다. 아쉽지만 업무상 미팅 등으로 회사를 방문한 고객을 제외하고는 일반 외부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서울 마곡산업단지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구내식당 한 켠에 마련된 카페테리아. 커피를 비롯한 음료는 물론 떡볶이와 피자, 핫도그, 라면 등 다양한 간식을 상시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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