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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비즈니스·프리미엄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 리뉴얼
  • 에어프랑스, 비즈니스·프리미엄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 리뉴얼
  • 에어프랑스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클래스 전용 어메니티 키트 (사진=에어프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실용성을 높인 새 어메니티 키트를 출시했다. 인천~파리 노선을 포함한 에어프랑스 장거리 항공편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클래스 승객에게 제공하는 키트로 90% 이상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에게는 에어프랑스의 상징인 날개 달린 해마 로고와 고유 색감인 짙은 남색, 흰색, 빨간색이 어우러진 두 가지 디자인의 키트를 제공한다. 귀마개와 업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수면 마스크, 양말, 프랑스산 대나무 칫솔, 유기농 치약 외에 프랑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랑스’의 뷰티 플래시 밤과 모이스처라이징 앤 퀀칭 매트 젤 등도 키트 구성품에 포함시켰다. 정교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클래스 키트는 브랜드 로고를 자수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색상도 에어프랑스 블루와 호라이즌 블루 두 가지로 준비했다. 에어프랑스 일부 노선 일등석인 라 프리미에르는 2024 트래블 플러스 항공사 어메니티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리뉴얼 키트도 제공한다. 에어프랑스 레드와 펄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한 키트는 라 프리미에르 펜과 나무 빗 등 기본 구성품 외에 프랑스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시슬리’의 스킨케어 제품 5종으로 구성했다.
2024.12.22 I 이선우 기자
빛의 시어터, 크리스마스·신년 맞이 '심야 특별전'
  • 빛의 시어터, 크리스마스·신년 맞이 '심야 특별전'
  •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 (사진=티모넷)[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관람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엔 자정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하고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선보인다. 현재 빛의 시어터에선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전과 ‘이응노: 위대한 예술의 여정, 서울-파리’전이 진행 중이다.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전은 요하네스 베르메르와 렘브란트 반 레인, 빈센트 반 고흐 등 네덜란드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빛과 음악,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해석한 전시다.‘이응노: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전은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 미술사 흐름 속 그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이응노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이 화백의 작품 100여 점을 몰입형 예술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심야 특별전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스페셜 티켓도 한정 판매한다.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을 비롯해 빛의 시어터 굿즈인 ‘아트 큐브’가 포함된 입장 티켓을 약 25% 할인한 5만1800원에 판매한다. 할인 티켓은 이달 31일까지 온라인과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크리스마스 캐롤과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을 담은 포토타임 영상과 함께 연말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빛의 시어터와 빛의 라운지에 조성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소셜네트워크(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경품을 준다. 베어 키링과 오르골 테라피, 구디백, 스카프로 구성된 빛의 시어터 크리스마스 에디션 구성품도 100세트를 4만3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2024.12.22 I 이선우 기자
한국의 평범한 일상…실감형 전시 '하이커 스트리트'서 체험하세요.
  • 한국의 평범한 일상…실감형 전시 '하이커 스트리트'서 체험하세요.
  • 서울 종로 하이커 그라운드 3층에 신규로 조성된 ‘하이커스트리트’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K컬처와 한류 테마의 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이하 하이커)가 신규 상설 전시 코너인 ‘하이커 스트리트’를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 종로 하이커에서 지난 20일부터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실감형 신규 전시 ‘하이커 스트리트’를 연다고 밝혔다. 하이커 스트리트 전시의 주제는 ‘데일리케이션’. 한국의 일상을 여행을 통해 경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도 한국의 거리(인트로), 뷰티(비하인더씬), 주요 관광 명소(디제이스테이션), 편의점(하이커 익스프레스), K팝(하이커 노래연습장), 먹방 체험(스트리밍 스튜디오) 등 평범한 일상을 콘셉트로 한 테마들로 구성했다. 하이커는 K컬처와 한류 콘텐츠를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신개념 관광 홍보관으로, 2022년 7월 개관 이래 현재까지 185만여 명이 방문했다. 하이커 스트리트 전시 코너는 하이커 3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기업지원실장은 “하이커 스트리트는 기존의 수동적인 일회성 체험 공간에서 벗어나 한 명 한 명의 방문객이 직접 미디어가 돼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확산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2 I 이선우 기자
멸종 위기종 '자이언트 판다'…"홍콩 도심 명소서 만나요"
  • 멸종 위기종 '자이언트 판다'…"홍콩 도심 명소서 만나요"
  • 홍콩 도심에서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판다 고! 페스트 ’(Panda Go! Fest HK) (사진=홍콩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홍콩 도시 전역에서 오는 26일까지 ‘판다 고 페스트’(Panda go! Fest HK)가 진행된다. 홍콩관광청이 전시 기획사 올라이츠리저브드(ARR)와 기업, 단체 후원을 받아 멸종 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주제로 선보이는 특별 이벤트다. 지난 2일 홍콩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옹핑 360에서 열린 페스트는 잉잉, 레레, 케케, 안안, 상둥이 판다 6종 등 총 2500여 개의 판다 조형물을 선보인다. 뮤지션 겸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퍼렐 윌리엄스가 디자인한 스페셜 에디션 판다 1종도 페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판다 조형물 ‘판다 고! 가이드’(Panda Go! Guide)다. 할리우드 특수 모델링 전문회사 제펫(Zeppet)의 기술력으로 손가락과 귀 등 자이언트 판다를 정교하고 디테일하게 재현해 마치 살아있는 판다와 교감을 나누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판다 고 페스트는 이달 26일까지 오션파크와 쑨원 기념공원에서 각기 다른 구성과 테마로 진행된다. 홍은혜 홍광관광청 실장은 “판다 고 페스트는 판다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예술과 문화 그리고 도시의 매력을 하나로 융합시키는 새로운 콘셉트와 방식의 문화 축제로 홍콩 도심 전역을 대형 예술 축제의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2024.12.22 I 이선우 기자
"내년 외래관광객 1873만명 온다"…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전망
  • "내년 외래관광객 1873만명 온다"…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전망
  • 2024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수원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다가오는 2025년 방한 외래 관광객이 1800만 명 고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야놀자리서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예측 모델을 통해 2025년 인바운드 관광객 수를 1873만 명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방한 외래 관광객 1750만 명을 7%가량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전망치 1690만 명 대비 약 11% 늘어난 수치다.야놀자리서치 측은 “AI 기반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을 토대로 과거 2년간 여행 빅데이터와 경제 지표, 글로벌 여행 이동량, 소셜 트렌드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합, 분석해 산출한 예측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계열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단기 메모리(LSTM) 딥러닝 기술을 통해 계절성과 장기적 트렌드까지 반영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실제 방한 관광객 수와 AI 모델 예측값을 비교한 결과 오차율은 1.2%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국가별 정치, 경제 상황을 종합 분석해 산출한 국가별 방한 관광객 예측 결과는 중국(28%)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9%), 미국(8%), 대만(7%) 순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리서치는 선박을 이용한 방한 수요가 늘고 단기적인 원화 약세 영향이 더해져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야놀자리서치는 내년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결과를 토대로 오는 23일 종로구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5 인바운드 관광 대예측’ 세미나를 연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의 개발 과정과 성과, 국내 관광시장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세미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야놀자리서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12.20 I 이선우 기자
이즈피엠피 '오투미트-G'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입점
  • 이즈피엠피 '오투미트-G'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입점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마이스 회사 이즈피엠피가 개발한 행사 자동화 솔루션 ‘오투미트-지’(O2MEET-G)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정식 입점했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에 이은 두 번째 공공 조달 플랫폼 입점이다. 이번에 오투미트-지가 입점한 디지털서비스몰은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이즈피엠피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에 앞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해 안정성을 높인 ‘오투미트-지’ 솔루션을 내놨다. 웹사이트 개설과 비즈 매칭, 전시, 회의 운영 패키지 등 기존 오투미트 솔루션에 개인정보 비식별화와 단독 서버, 서버 접근 권한 관리 등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 보안 안전성이 올라가면서 마이스 테크 솔루션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A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표준등급도 획득했다.최근엔 점수화 기법을 활용한 기업 프로파일링 기반의 ‘비즈 매칭 추천 시스템’, 마이스 행사 유형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모듈형 웹페이지 자동 생성·관리 시스템’, 개인별 각종 행사참여 기록(마이스 로깅)을 활용한 ‘실시간 행사 관람 리포트 생성 및 공유관리 시스템’ 등 3건의 특허 등록도 마쳤다.최학찬 이즈피엠피 공동대표는 “디지털서비스몰 입점에 맞춰 일반 기업에서도 손쉽게 오투미트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비용과 관리·운영 부담을 줄인 구독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24.12.18 I 이선우 기자
"강원도에 썰매타러 왔어요"…필리핀 포상관광단 방한
  • "강원도에 썰매타러 왔어요"…필리핀 포상관광단 방한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필리핀 국적 단체 관광객 700여 명이 오늘(18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지난 12일 춘천 일대를 방문한 일본 나고야 세이죠고 소속 210명 수학여행단에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강원 지역을 찾은 두 번째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경색이 우려됐던 방한 관광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필리핀 국적 단체 관광객 193명이 필리핀항공 소속 전세기를 이용해 방한한다. 이어 오는 22일 171명, 26일 183명, 30일 150명 등 연말까지 추가로 3회에 걸쳐 후속 단체도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4박 5일간 정선과 춘천, 강릉, 서울 일대를 방문해 관광, 쇼핑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와 재단은 겨울철 스키 시즌에 맞춰 개발한 패키지여행 상품이 기업체 포상관광 단체 프로그램으로 활용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개별이나 소규모 단체 위주로 판매되던 패키지가 포상관광 단체로 판매가 확대될 경우 단기간 내 지역 방문 수요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18일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첫 번째 단체는 전체 193명 가운데 160여 명이 기업체 소속 포상관광 단체로 채워졌다. 강원 지역 해외 전담 여행사(정호여행사)가 올 9월부터 필리핀 현지 모객 여행사(락소트래블)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패키지는 포상관광 단체 수요가 더해지면서 4회차 예약률이 평균 90%까지 치솟았다.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관람 위주였던 이전 패키지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팀빌딩 성격의 ‘눈썰매 대회’를 프로그램에 추가한 것이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며 “앞으로 웰니스, 동계, 한류, 스포츠, 지역축제 등 특수목적관광(SIT)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별·단체 패키지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필리핀 포상관광 단체 방문을 계기로 지역 내 관광·마이스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양양공항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4개국 5인 이상 단체에만 허용하는 무비자 입국(15일간)의 대상과 범위를 ‘다국적 포상관광 단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기업체 소속인 포상관광 단체는 일반 관광객보다 씀씀이가 1.5~2배가량 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지방 공항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국, 동남아 포상관광 단체로 무비자 입국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8 I 이선우 기자
中 공항·항만 환승 방문객 무비자 체류기간 3→10일로 확대
  • 中 공항·항만 환승 방문객 무비자 체류기간 3→10일로 확대
  • 중국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중국 정부가 무비자 입국 허용과 체류기간 연장에 이어 무비자 환승 체류기간도 연장했다. 중국 관영 CCTV는 17일 류자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공항과 항만을 이용하는 환승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체류기간을 종전 3일에서 10일(240시간)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환승객은 베이징, 상하이 등 무비자 출입이 가능한 공항 21곳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면 24개 성(시 자치구) 등 지정 지역에서 최대 10일간 체류할 수 있다. 무비자 환승객 방문이 허용된 지역(성) 간 이동도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무비자 환승 체류기간을 늘리면서 방문이 가능한 지역도 5곳을 추가, 총 24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무비자 환승 체류가 가능한 국가는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캐나다 등 54개국 여권 소지자로 3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다만 무비자 환승 체류를 위해선 24시간 안에 호텔이나 경찰서를 통해 숙박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국은 지난달 초 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이번 무비자 환승 체류기간 연장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한국, 노르웨이, 핀란드 등 9개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22일엔 무비자 체류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두 배 확대했다. 현재 중국 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 일본 등 총 38개국이다. 관영 CCTV는 “중국 정부가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잇달아 비자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중국 방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2.17 I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회 50년사' 발간
  • 한국관광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회 50년사' 발간
  • 한국관광학회 50년사 (사진=한국관광학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학회(회장 고계성)가 다음달(2025년 1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학회의 지난 발자취를 담은 기념 서적 ‘한국관광학회 50년사’(사진)를 발간한다. 학회 50년사가 공식 발간되기는 편찬위원회 출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1972년 창립한 한국관광학회는 8000여 명 학계와 업계 전문가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 학술단체다. 현재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우수 등재지 ‘관광학연구’와 영문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Sciences)를 발행하고 있다. 2022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학회는 올해 초 5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사료 수집과 관계자 인터뷰, 특별 좌담회 등을 진행했다. 총 4부로 나뉜 50년사는 ‘사진으로 보는 한국관광학회 50년’(1부)을 시작으로 ‘축하·격려 메시지’(2부), ‘50년 발자취’(3부)와 ‘미래 비전’(4부)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0년간 학회가 발표한 국영문 학술지와 저서 외에 정기 학술대회와 포럼, 심포지엄, 워크숍, 각종 시상과 수상 내역 등도 빠짐없이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학회장과 편집위원장이 뒤돌아본 학회 활동과 성과에 대해서도 별도 코너를 구성했다.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경남대 교수)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관광학회의 지난 50년 간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50년사가 한국관광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유용하고 가치있는 자료로 쓰이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12.16 I 이선우 기자
"중소 마이스 도시, 전문성·지역성으로 승부 걸어야"
  • "중소 마이스 도시, 전문성·지역성으로 승부 걸어야" [MICE]
  • 전남 여수시 대표적인 유니크 베뉴인 ‘예울마루 장도’ 전경 (사진=여수시청)[여수(전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담 조직을 꾸리고 유니크 베뉴 활용도를 높여라.”마이스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여수시 아쿠아플라넷에서 열린 ‘제8회 여수 마이스 업(UP) 포럼’에서 중소 마이스 도시가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전문성’과 ‘지역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와 인지도 등에서 열세에 놓인 중소 도시일수록 보유 시설을 활용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윤유식 관광·마이스 도시마케팅연구센터장(경희대 교수)은 “컨벤션뷰로(CVB)와 같은 전담기구는 도시 홍보 외에 대내외 네트워크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광역·기초지자체를 떠나 전담 조직이 있는 지역이 없는 곳보다 연평균 8배 많은 국제행사를 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여수시 아쿠아플라넷에서 열린 ‘제8회 여수 마이스업(Up) 포럼’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전문가들은 지역 유니크 베뉴가 부족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고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개발에 필요한 지역성과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행사와 단체 규모가 줄고, 독특한 경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독특한 콘셉트의 중소 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중소 마이스 도시 성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주목했다.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센강과 콩코르드 광장에서 개회식을 연 2024 파리올림픽처럼 최근 유니크 베뉴는 대형 행사의 서브(Sub) 공간에서 메인(Main)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독특하고 다양한 유니크 베뉴로 마이스 도시 브랜드를 특화하는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니크 베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이제우 하나투어 ITC 대표는 “컨벤션센터 등 수용력을 높이기 위한 대형 전문시설 개발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해 행사 개최의 편의성,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며 “유니크 베뉴는 발굴도 중요하지만, 행사 주최자와 운영자가 시설의 장점과 특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11 I 이선우 기자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기업행사·포상관광단 방한 잇단 취소
  •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기업행사·포상관광단 방한 잇단 취소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관광·여행에 이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약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하고 나흘 뒤인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제2의 계엄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시장 내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특히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민간 기업체 주최의 행사와 단체가 잇따라 예정됐던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기업회의, 포상관광은 정부와 지자체, 관련 업계가 전시컨벤션 중심의 단편적인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확장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10년 가까이 공들여 육성하고 있는 전략 시장이다. 당장은 동계 비수기라 타격이 크지 않지만,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서너 달 뒤 성수기 장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각국의 한국여행 주의보 발령으로 한산한 분위기의 서울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일정 임박한 행사·단체 일부 행선지 日 등 변경”10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일주일간 다국적 글로벌 기업 주최의 방한 행사와 포상관광단 방문이 줄줄이 취소됐다. 연말을 이용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등을 방문하려던 단체로 미국, 프랑스, 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적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도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 규모는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에 비해선 일정 변경, 취소 문의가 줄긴 했지만, 탄핵이 불발된 이후 다시 늘고 있다”며 “일정이 임박한 행사와 단체 일부는 행선지를 일본 등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했다.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기업체 행사와 단체의 방한 취소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신규 행사와 단체 유치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일정을 한창 조율하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논의가 무기한 중단된 곳도 여럿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며칠 새 한국이 치안이 높은 안전한 여행지에서 불확실성이 큰 곳으로 전락했다”면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려진 한국여행 주의보가 풀리지 않는 한 협상 재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뉴질랜드는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1단계(정상)에서 2단계(신중)로 상향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홍콩 등도 “가급적 한국여행을 자제하라”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영국은 외무부 홈페이지 상에 “서울 광화문과 용산 삼각지,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대규모 시위가 계속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유럽, 미주에서 시작된 한국여행 주의보는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로 확대된 상태다.한 중국 전담 여행사 대표는 “연말 연초에 방한하기로 한 단체 대부분이 일정을 무기한 보류하거나 취소한 상태”라며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에도 현지에선 언제든 또다시 계엄이 발령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도별 방한 기업회의·포상관광 현황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 방문 타진하는 문의전화도 뚝 끊겨컨벤션(국제회의)과 전시·박람회는 다행히 취소 사태를 피하며 한숨을 돌린 상태다. 지난 3일 이후 코엑스, 킨텍스 등에서 열린 전시·박람회에는 해외 기업과 바이어가 예정대로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지난 9일 각국 고위관리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정된 첫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했다. 내년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내년 2월부터 9월까지 경주와 인천, 제주에서 총 3차에 걸쳐 고위관리회의(SOM)를 앞두고 있다.컨벤션기획사(PCO) 관계자는 “정부 간 국제회의,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학술대회, 비즈니스 목적의 전시·박람회는 큰 동요 없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일부 기업회의, 포상관광단 취소 사례가 지나치게 부각돼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업계는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행사와 단체 유치 경쟁력이 약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당장 이달 중 국제행사 개최지 선정을 앞둔 지자체와 학·협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지역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유치에 공들여 유치 가능성이 꽤 높은 행사인데 비상계엄 사태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더 큰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방문을 타진하는 문의 전화나 메일이 눈에 띠게 줄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불안감에 정부가 직접 수습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한국은 여전히 안전한 관광·마이스 목적지로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장관 명의의 영문 레터를 유관단체와 국제기구, 협회·단체에 배포했다. 윤용한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광·마이스 분야 유관단체로 민관 합동 상황반을 꾸린 상태”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가용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12.11 I 이선우 기자
“연말 대목 장사 어떡해” 韓여행주의보에 관광시장 날벼락
  • “연말 대목 장사 어떡해” 韓여행주의보에 관광시장 날벼락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한전진·이민하 기자] 용산 대통령실발(發) ‘계엄사태’로 인한 후폭풍에 여행·유통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후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연말 성수기 대목 장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코로나 사태 이후 4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선 방한 관광시장이 또다시 ‘시계 제로’ 상태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 9월을 기점으로 방한 외래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여기에 연말연시가 포함된 동절기(11~2월)는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스키관광 수요가 높아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 비중이 30%가 넘는 ‘제2의 성수기’에 속한다. ◇여행주의보 발령… 일부 방한단체 계획 변경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계엄령 선포 이후 미주, 유럽 지역에서 한국을 찾으려던 일부 단체가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방한해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하려던 단체는 지난 4일 여행사 측에 예약 취소를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내년 초 중화권 여행사 대표들로 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하려던 단체도 해당 지자체에 “일정을 다시 잡자”며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체 인센티브(포상관광) 전문 여행사 대표는 “계엄사태에 이은 각국의 여행 주의보 발령 이후 방문을 해도 괜찮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일정을 막판 조율 중이던 중국, 동남아 등 단체는 계획을 바꾸진 않았지만 이후 상황을 지켜보자는 연락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계엄사태 이후 미국, 영국 등 각국은 앞다퉈 한국여행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영국 외무부는 계엄사태 직후인 지난 3일(현시시간)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필수 경제활동을 제외한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황색’ 단계로 격상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은 여행경보 단계를 바꾸진 않았지만 ‘가급적 한국 여행을 자제하고 서울 명동, 광화문 등 시위가 예상되는 지역은 방문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주의보를 발령했다.여행 업계는 계엄사태가 당장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후 수요 감소 등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체 방한 시장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개별 여행객 감소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웨이보, 사오홍슈 등 중국 소셜 네트워크(SNS) 상에는 지금도 한국 여행을 가도 되는지 묻는 질문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마이스 업계도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는 예약 취소가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후 대규모 시위로 이어질 경우 현지 정세에 민감한 구미주, 일본, 홍콩 등에선 방한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라고 했다. 여행·유통 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계엄사태’로 인한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관광객 감소·소비 위축 우려에 유통업계도 비상유통업계도 비상계엄 후폭풍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방한 관광객이 즐겨 찾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등이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주요 매장이 명동, 성수동에 위치해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려왔다. 뷰티 패션용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관련 주의 경고와 안내를 내놓고 있다. 관광객이 감소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특이 동향은 없어서 사태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방한 관광 수요에 영향을 받는 매장이 많은 만큼 향후 정국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중소 K뷰티 업체들도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소 인디 브랜드의 급성장으로 1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비상계엄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서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넘어 정치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가 발길을 돌려 투자 유치 등 유동성 확보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 한 중소 뷰티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상계엄으로 한국 제품 구입을 철회하거나 하진 않지만, 고금리 등으로 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만일 탄핵정국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대목을 앞둔 백화점 등 대형 유통판매 채널도 특수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계엄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확산하고 정치적 갈등이 심화해 대규모 거리 시위로 이어질 경우 소비 위축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올 3분기 실적이 준 유통업계는 내심 연말이 낀 4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었다. 신세계는 지난 4일 임영록 그룹 경영전략실장 주재로 전략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소비가 감소해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계엄사태로 정국이 불안해지면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어 기대했던 유통업계의 연말 특수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2024.12.06 I 이선우 기자
 서울,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마이스 도시
  • [마이스 브리프] 서울,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마이스 도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서울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서울 광화문 야경 (한국관광공사 제공)서울시가 미국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가 뽑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Best MICE City)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2004년 창간한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전 세계 30만 명 독자 대상 투표를 통해 마이스 분야 최고의 도시와 항공, 호텔을 선정한다. 서울은 지난 2015년 이후 올해까지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상을 단독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서울콘에 이어 올 10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등 국제 이벤트를 연달아 개최한 서울은 올해 미국 ‘트래지 어워드’와 싱가포르 M&C 아시아 ‘스텔라 어워드’도 수상했다.◇4~5일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 개최김태원 이노레드 대표‘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이 4일과 5일 ‘함께하는 미래, 마이스로 이어가다’를 주제로 벡스코(1전시장 2A)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가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과 마이스 업계 역량 강화와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여는 행사다. 4일은 김태원 이노레드 대표의 지속가능성과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활용 전략 주제강연에 이어 강해상 동서대 교수,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 정선윤 벡스코 차장이 글로벌 마이스 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 무대를 꾸민다. 구독자 22만 유튜브 채널 ‘페어퍼로지’ 운영자인 김도균 와이즈라이온스타즈 대표는 5일 ‘기획에 날개 다는 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김도균 와이즈라이온스타즈 대표◇10일 ‘포항형 마이스 정책 포럼’마코토 바토리 퍼시피코 요코하마 전무‘포항형 마이스 정책 포럼’이 1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4층)에서 열린다. ‘글로컬 마이스 도시를 향한 여정, 포항의 시그니처 마이스’를 주제로 마코토 바토리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전시장 전무와 정형필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센터장이 기조강연을 맡는다. 영화 ‘기생충’, ‘살인의 추억’, ‘아가씨’를 번역한 달시 파켓 영화 번역가는 ‘문화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 무대에 오른다.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와 유송희 한동대 교수,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 백지영 한국PCO협회 사무국장은 지역 인재 양성과 시그니처 마이스 행사 개발 전략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2024.12.04 I 이선우 기자
코엑스마곡 개장효과…일대 식당·카페 등 매출 30% 증가
  • 코엑스마곡 개장효과…일대 식당·카페 등 매출 30% 증가
  •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 서부권 1호 전시컨벤션센터 ‘코엑스마곡’이 개관한 이후 강서구 마곡동 일대 식당, 카페 등 상점의 매출액(판매액)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사옥형 오피스가 많은 업무지구 특성상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적은 주말은 센터 개관 이후 하루 매출액이 최대 83% 넘게 급등했다.3일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코엑스 마곡이 개관한 지난달 28일 서울식물원과 마곡나루역 일대 상권의 카드 결제액은 9900만원을 기록했다. 11월 중 하루 최대였던 9000만원을 10% 웃도는 월간 최고치다. 서울시의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신한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내 주요 상권의 신용카드 결제 현황을 일·월 단위로 제공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8일 개관한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첫 전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인 마곡’에서 시민들이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개관 이후 이달 1일까지 나흘간 센터 일대 카드 결제액은 하루 평균 9050만원으로 전주 동기간(11월 21~24일) 7025만원보다 약 29% 늘었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도 1만 666건 대비 14% 넘게 증가한 1만 2188건으로 집계됐다. 센터 인근 카페 관계자는 “평소엔 점심시간 전후를 제외하고는 한산한 편인데, 코엑스마곡이 문을 연 날부터는 주중 낮 시간대에도 손님들로 테이블이 꽉 찼다”고 말했다.착공 3년 반 만인 지난달 28일 개관한 코엑스마곡에선 첫 행사로 생활·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 ‘서울리빙디자인페 인 마곡’이 주말인 1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매년 2월 삼성동 코엑스 4개 전시장 전관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마곡 버전 행사다. 주최사인 디자인하우스 측은 “130여 개사,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린 행사에는 나흘간 예상했던 3만여 명보다 40% 많은 4만 3000여 명이 몰렸다”고 밝혔다.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코엑스)개관 효과는 주중보다 주말에 더 두드러졌다. 유동 인구가 적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주중 카드 결제액은 23% 늘어난 반면 주말인 30일과 이달 1일은 증가폭이 36%에 달했다. 주말 중에선 일요일인 1일 카드 결제액이 전주 대비 40% 늘어 토요일인 지난달 30일의 34%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개관 후 맞은 첫 번째 일요일인 지난 1일 하루 6600만원 카드 결제액은 11월 일요일 중 가장 결제액이 적었던 지난달 1717일 결제액 3600만원보다 83% 늘어난 규모다. 연중 크고 작은 행사 개최를 통해 유동 인구를 늘려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는 전시컨벤션센터의 순기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센터 개관에 이어 내년 2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지하 아케이드도 문 연다. 현재 9호선 마곡나루역과 코엑스마곡 일대는 지하공간을 하나로 연결하는 아케이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권영근 코엑스 마곡사업단장은 “이번 주 ‘순환경제 페스티벌’에 이어 크리스마스(25일) 직전 주말을 포함한 19일부터 22일엔 B2C 행사인 ‘컬리푸드 페스타’가 열릴 예정”이라며 “내년 연말까지 다양한 품목의 전시·박람회 34건이 개최를 확정한 만큼 일대 상권이 센터 개장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12.04 I 이선우 기자
클룩·구글클라우드 AI ‘쇼핑 가이드’ 서비스 外
  • 클룩·구글클라우드 AI ‘쇼핑 가이드’ 서비스 外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사진=구글클라우드)◇클룩·구글클라우드 AI ‘쇼핑 가이드’ 서비스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구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쇼핑 가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구매 후기(리뷰) 등을 분석해 가격과 일정, 특징 등 상품 구매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룩과 구글 클라우드는 AI 파트너십을 통해 여행 관련 상품·서비스 개선과 신상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급자(머천트) 전용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사진=인터파크투어)◇인터파크투어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 확대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가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서비스를 연중 언제든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클릭 한 번에 이미 구매한 예약 항공권을 취소하고 환불 받을 수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루프트한자, 싱가폴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 40곳이 서비스를 도입한 상태로, 다음 달부터 최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서비스를 도입한다.멕시코시티지사 개소식에 참가한 양국 정부 및 업계 관계자 단체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멕시코시티에 중남미 첫 해외 지사한국관광공사 멕시코시티 지사가 25일 개소했다. 세계 22개국에서 공사가 운영하는 32번째 해외 지사이자 중남미에 문 연 첫 번째 지사다. 중남미 지역에서 방한 수요가 가장 많은 멕시코를 거점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33개국으로 방한 관광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기준 멕시코 국적 방한 관광객은 9만 7212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만 6211명을 넘어섰다.
2024.11.29 I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투어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 확대
  • 인터파크투어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국내외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를 확대한다. 그동안 진행해온 차세대 항공예약 시스템 적용 작업을 마무리한 데 따른 것으로, 가까운 시일 내 최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인터파크투어 앱과 웹페이지에서 자동환불 서비스 적용 항공사 대열에 합류한다. 인터파크 투어가 지난 9월 도입한 항공권 자동환불은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웹페이지에서 클릭 한번으로 환불을 받을 수 있는 편의 서비스다. 모바일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예약 취소’ 메뉴를 선택하면 안내해주는 취소 수수료를 확인한 후 환불 받을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직접 전화로 환불을 신청하거나 상담사와 별도 상담을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상담사나 담당자가 근무하지 않는 공휴일도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인터파크 투어의 항공권 자동환불 기능은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루프트한자, 싱가폴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가 40곳이 도입한 상태다. 이들 항공사는 서비스 도입 이후 전체 환불 요청 건의 72%를 자동환불 서비스를 통해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인터파크 투어는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가 항공사 업무 부담은 물론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적용 항공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항공권 자동환불 서비스는 전 세계 항공사와 온라인여행사 중간에서 항공권 예약·발권을 중개하는 3개 기업과의 시스템 연동을 마무리한 상태다. 중간에 항공권 발권·예약 시스템(GDS)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도입한 항공사도 4곳에 달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자동환불 기능 외에 수화물·기내식·좌석 지정 등 부가 서비스 판매, 자동 재발행 기능도 준비 중”이라며 “인공지능(AI) 챗봇이 변경·취소 수수료를 사전에 알려주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7 I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 중남미 현지서 방한 관광객 유치 시동
  • 한국관광공사, 중남미 현지서 방한 관광객 유치 시동
  • 지난 2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멕시코시티 지사 개소식에서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왼쪽 다섯번째)와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오른쪽 다섯번째)가 업계 관계자와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남미 현지에 첫 번째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공사는 지난 25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사 운영을 시작했다. 전 세계 22개국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둔 공사가 운영하는 32번째 해외 지사다.공사가 멕시코시티에 첫 지사를 설립한 이유는 최근 중남미 지역의 방한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올 9월까지 중남미 지역 방한 관광객은 9만7212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만6211명을 넘어선 상태다. 특히 방한 관광시장 공략의 첫 번째 전초기지로 낙점된 멕시코는 전체 중남미 방한 관광객의 34%(3만3942명)를 차지하는 제1의 시장이다. 실제로 멕시코는 지난 8월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월 평균 방한 관광객이 1만 명에 육박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내년 멕시코 단일 국가에서 최대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가 지난 23일과 24일 멕시코시티 도심 대형 쇼핑몰 오아시스에서 연 ‘한국관광대축제’에는 이틀간 2만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23일엔 멕시코 전역에서 450여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문무원 무덕관’과 협약도 체결했다.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멕시코시티 지사는 멕시코 외에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33개국을 관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여행, 스포츠관광 등 테마 관광상품을 활용해 현지 부유층과 한류 관심층, 학생단체 대상으로 전략적인 유치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7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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