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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vs실망…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에 엇갈린 여행업계
-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가 운영중인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이선우 기자] 국내 입국 전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된 것에 대해 여행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마지막 장애물이 사라지면서 여행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는 이번 조치가 방한 시장 활성화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입국 후 24시간 이내 실시해야 하는 PCR 검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상화 계기 마련한 여행업계 “해외여행 수요 급증 기대”정부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실시해온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확인 증명 조치를 3일 0시부로 폐지하기로 했다. 항공기와 선박편을 이용해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입국 48시간 전 코로나19 음성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받던 코로나19 검사(PCR(유전자증폭) 및 신속항원)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등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실시하던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은 이번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결정이 줄어든 해외여행 수요를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여행업계는 정부에 여행시장 회복을 위해 입국 전·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를 완화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한 종합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음성확인 절차는 여행객들에게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을 줬다”며 “이번 조치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지난주부터 주요 여행사에 9~10월 해외여행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한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예약자가 2500명 선으로 3일 전의 1500명보다 66%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지난주부터 신규 예약이 증가한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괌, 베트남, 서유럽 중심으로 예약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9~10월 출발 예약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해외 입국자로 붐비는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입국 후 PCR 검사 유지, 먹구름 짙은 인바운드 업계외국인을 대상으로 방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포상관광 방한 단체를 유치하는 마이스 업계는 이번 정부의 결정이 방한 수요 회복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이번 정부 결정이 내국인의 해외여행 지출만 늘려 관광수지 적자 폭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이번 정부 결정은 관광 수입이 아니라 지출만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초토화된 여행업계를 살리겠다는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반쪽짜리 조치”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한국여행업협회 측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코로나 검사 후 확진 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격리 호텔 등도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궁극적으로 입국 후 PCR 검사도 폐지해 일상을 회복하고, 정부의 한시적 무비자 시행도 상시 전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마이스 업계도 입국 후 PCR 검사 유지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입국자에 대한 음성확인 절차를 유지하는 사이 대형 포상관광 단체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몰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싱가포르는 지난 6월부터 입국 전과 후 실시하던 PCR 검사 조치를 완화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주 지역 기업의 포상관광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행대로라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입국 후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을 받으려면 하루를 대기해야 한다. 여기에 호텔비와 PCR 검사 비용 등으로 20만원 가량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여행 기간이 줄고 비용은 더 드는 한국을 굳이 방문할 이유가 없다. 한국마이스협회 측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전략적이고 과감한 선택이 초토화된 여행시장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입국 후 PCR 검사가 전면 폐지되기 전까지 여행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도·군산시, 관광시장 블루오션 ‘지속가능관광’ 테마 국제회의 개최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속가능관광을 테마로 한 국제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관광 콘퍼런스’가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이 전북문화관광재단 산하 전북마이스뷰로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국제회의다. 지속가능관광 분야 대표 국제기구인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가 아태 지역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참가자 400명 규모의 국제행사다.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사진=전북문화관광재단)한국관광공사,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한국외국어대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는 국립공원공단, 한국생태관광협회, 한국마이스협회, 한국PCO협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제는 ‘도시와 자연 관광의 재고’. 최근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문제를 관광산업 특히 도시관광 측면에서 탐구하고 논의하기 위해 이같은 주제를 선정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새만금 복합개발을 추진 중인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 행사를 지속가능성을 갖춘 관광자원 개발의 청사진과 방향을 찾는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개발과 환경 이슈를 동시에 고려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개발 사례를 집중 탐구한다.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관광 시장을 주도하는 도시 브랜드 구축과 함께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북도와 군산시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제행사 개최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후속 행사 개발도 추진 중이다. 세계유산과 국제적 지정유산, 국립공원 등 국가유산의 효과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WITH(Wonders in Tourism & Heritage) 포럼’, 20여개 국가 주한 대사가 참여해 문화관광 분야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외교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 두 행사 모두 전북도와 군산시,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토종 컨벤션 육성을 위해 한국외국어대 등과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행사들이다. 김현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은 “지속가능관광을 전북 군산의 대표적인 마이스 콘텐츠로 삼기 위한 ‘군산 새만금 선언문’ 채택을 준비 중”이라며 “국제행사 개최로 인한 레거시를 이어가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북을 거점으로 하는 지속가능관광 리더십 포럼 창설과 글로벌 지속가능관광 교육훈련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안동 3대 문화권사업장 12년 만에 개장… 마이스 육성 본격 '시동'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관광거점도시 경북 안동시가 지역 마이스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컨벤션센터 건립과 동시에 10년 넘게 개발을 추진해 온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3대 문화권사업장 조성이 마무리되면서다. 공사기간 12년, 총 사업비 3930억원이 투입된 3대 문화권사업장 조성 프로젝트는 컨벤션센터와 박물관, 테마파크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관광지다. 시 측은 “31일 3대 문화권사업장 공식 개장에 이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3대 문화권사업장 전경 (사진=안동시청)◇전문시설 콘텐츠 인력 등 인프라 ‘원샷’ 개발 안동호 인근에 들어선 국제컨벤션센터는 안동 마이스의 랜드마크이자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핵심 시설이다. 총 2만9584평방미터 부지에 2층 구조로 건립된 센터는 최대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3개 회의시설을 갖췄다. 전시·박람회에 필요한 대형 전시시설보다 기업회의, 학술대회, 콘퍼런스 등 컨벤션 행사에 초점을 맞춘 시설 구성이 특징이다.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박물관과 기록관, 교육관 기능을 동시에 갖춘 라키비움 개념의 시설이다. 시 측은 박물관을 전 세계인이 유교의 미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시설로, 각종 유교 관련 지식과 정보, 문화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43만여 평방미터 규모의 한국문화테마파크는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이 콘셉트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9월 말부터 다양한 상설공연을 선보인다.대형 국제행사도 연달아 개막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21일 인문가치포럼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 세계역사도시회의 등 2건의 국제행사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교육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교육도시연합 주최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IAEC총회에는 전 세계 35개국 500개 회원도시에서 200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 세계 65개국 125개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역사도시회의에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시장단과 문화유산 전문가 400명이 참여한다.◇마이스 활성화로 1000만 관광객 시대 열 것지역 마이스 활성화에 나서는 안동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또 있다. 하드웨어인 인프라 확충 외에 전문가 영입 등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시는 지난 23일 공모를 통해 이동원 전 코엑스 사장을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로 선임했다. 안동 도산면 원천리 태생으로 HS애드(옛 LG애드) 뉴욕지사장, 글로벌 본부장을 역임한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코엑스 사장을 역임했다. 광고계와 마이스 분야를 두루 섭렵한 이 대표는 문화예술 국제교류 확대와 컨벤션과 축제 등 새 행사 발굴 등 지역 마이스 활성화를 힘입게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로 마이스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제통역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공무원 49명으로 구성된 국제통역지원단은 국제교육도시연합세계총회와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여한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통역서비스를 맡는다. 지난 26일엔 마이스 전문가를 초청, 국제통역지원단원을 대상으로 마이스 직무역량 교육을 실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대 문화권사업장 조성은 지역에서 최장의 공사기간과 최대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며 “3대 문화권사업장과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연계한 지역 마이스 육성을 통해 안동의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베테랑 황연주 17득점 분전' 현대건설, 인삼공사에 완승
- 현대건설 황연주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1위팀 현대건설이 새 시즌에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눌렀다.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 타이틀은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현대건설의 강력함은 단연 역대급이었다.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승(27승)과 최다 승점(80점),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 KOVO컵 대회는 국가대표 선수와 외국인선수와 빠진 채 열린다.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윤, 미들블로커(센터) 이다현, 리베로 김연견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럼에도 간판스타 양효진이 건재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에도 최강전력임을 예고했다.1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25-25에서 인삼공사의 서브 실수로 세트 포인트를 얻은 뒤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와 3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양효진과 고예림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황연주, 정시영도 힘을 보탰다. 2세트 팀 공격성공률이 무려 52%에 이르렀다.3세트도 황연주, 양효진 등 베테랑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36살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는 1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과 고예림도 12점씩 올렸다.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를 이끌다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변신한 고희진 감독은 여자부 공식전 첫 승리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주전 세터 염혜선을 비롯해 이선우, 이소영(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진, 정호영(이상 미들블로커) 등 사실상 주전 멤버 전원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인삼공사는 고의정이 14점, 한송이가 11점, 박혜민이 10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범실을 현대건설(11개)의 23개나 저지른 것이 패인이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제종근(태백건설 고문)씨 별세, 제선아·제영재(티캐스트 예능 PD·전 MBC 예능국 PD)·제영직(노무법인 화율 대표)씨 부친상, 장동준(EY차이나 상무)씨 장인상, 전은옥씨 시부상 = 25일, 이대목동병원 특1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정복례씨 별세, 김정희ㆍ김호석(한국화가)ㆍ김호균(전남대 행정학과 교수)ㆍ김능옥(헤럴드경제 편집부 선임기자)ㆍ김명옥(앰스코 차장)ㆍ김정철(GM코리아 부장)씨 모친상 = 26일 오후 3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안영일씨 별세, 안상미(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차장)씨 부친상 = 2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임명자씨 별세, 문기철(전 서울신문 올림픽사업본부 국장)씨 부인상, 문수정·문수진·문수경·문도준(고양 새찬요양병원 진료원장)씨 모친상 = 26일 오후 11시,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장지 용인천주교묘원.▲신동출씨 별세, 신복순·신영섭(전 새마을금고 전무)·신창섭(문화일보 사진부 부장)·신형섭(늘푸른농축산 대표)씨 부친상, 변필훈씨 장인상, 이숙이·이선우·조성자씨 시부상 = 27일 오전 1시, 안양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 장지 경북 상주 선영.▲김용직씨 별세, 한오섭(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빙부상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윤남순씨 별세, 임호(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수석업무역)·임용녀·임영숙·임지은씨 모친상 =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9일 오전 5시45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 '도쿄올림픽 4강 멤버' 이소영·표승주, 대표팀 컴백...김희진은 제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 멤버인 베테랑 공격수 이소영, 표승주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15일 2022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대비한 강화 훈련에 참여할 여자배구 대표 16명 명단을 공개했다.이소영. 사진=KOVO표승주. 사진=KOVO세터에는 김하경(IBK기업은행), 안혜진(GS칼텍스), 염혜선(KGC인삼공사)이, 리베로에는 김연견(현대건설)과 한다혜(GS칼텍스)가 선발됐다. 레프트와 라이트 등 날개 공격수는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선우, 이소영(이하 KGC인삼공사), 이한비(페퍼저축은행),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등 7명이 뽑혔다. 센터는 박은진, 정호영(이하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등 4명으로 구성했다.지난 VNL에 참가했던 대표팀 명단과 비교하면 무릎이 안좋은 김희진(IBK기업은행)과 VNL 대회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노란(KGC인삼공사), 복근 부상을 입은 황민경(현대건설), 컨디션 난조를 겪은 최정민(IBK기업은행) 등이 빠졌다.대신 도쿄올림픽 4강 신화 주축 멤버지만 VNL은 참가하지 않았던 이소영, 표승주 등이 합류했다. 리베로 김연견도 오랜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김하경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다만 정호영, 이선우, 정지윤 등은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이라 대표팀에 가더라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여자배구 대표팀은 8월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는 9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네덜란드와 폴란드에서 열린다.VNL 대회 12전 전패 부진으로 인해 세계랭킹이 19위까지 떨어진 한국 여자배구로선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 김연경 빠진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 발표...최정민·이선우 첫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확 젊어진 여자배구 대표팀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29일 2022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VML은 5월 31일부터 7월 3일까지 미국, 브라질 및 불가리아에서 열린다.대표팀은 16명 선수로 구성된다. 염혜선(KGC인삼공사)과 박혜진(흥국생명)이 세터진을 이끈다. 리베로 포지션은 노란(KGC인삼공사)과 한다혜(GS칼텍스)가 책임진다.박정아(한국도로공사), 박혜민, 이선우(이하 KGC인삼공사), 강소휘(GS칼텍스), 황민경, 정지윤(이하 현대건설), 이한비(페퍼저축은행) 등 총 7명의 선수가 레프트로 선발됐고 라이트에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유일하게 뽑혔다.센터에는 정호영(KGC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최정민(IBK기업은행)이 합류할 예정이다.2022 VNL 여자대회는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1주차 대회가 미국, 슈리브포트에서 열린다. 2주차 대회는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3주차 대회는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신임 여자대표팀 감독은 소속팀 바키프방크의 일정이 끝나는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자르 감독의 선수단 합류 이전까지는 수석코치인 이동엽 수석코치가 세자르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을 토대로 훈련을 이끌 예정이다.여자배구 대표팀은 5월 2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할 예정이고 5월 29일에 1주차 개최지인 미국 슈리브포트로 향한다.
- 女배구대표팀, 확 젊어졌다...최정민·박혜진·이선우 첫 태극마크
- 여자배구 대표팀에 첫 발탁된 IBK기업은행 센터 최정민. 사진=KOVO여자배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흥국생명 세터 박혜진. 사진=KOVO여자배구 대표팀에 첫 발탁된 KGC인삼공사 센터 이선우,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등 물러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확 젊어진다.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말부터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대비한 대표팀 강화훈련 참가 명단을 확정하고 최근 여자부 7개 구단에 공문을 보냈다.이번에 소집되는 대표팀 명단을 보면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세터는 박혜진(20·흥국생명), 염혜선(31·KGC인삼공사), 리베로는 한다혜(27·GS칼텍스), 노란(28·KGC인삼공사)이 이름을 올렸다.센터는 이다현(21·현대건설), 이주아(22·흥국생명), 최정민(20·IBK기업은행), 정호영(21·KGC인삼공사)이 선발됐다.레프트는 박정아(29·한국도로공사), 정지윤(21), 황민경(32·이상 현대건설), 강소휘(25·GS칼텍스), 이한비(26·페퍼저축은행), 박혜민(22), 이선우(20·이상 KGC인삼공사)가 뽑혔다. 라이트는 김희진(31·IBK기업은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이들 가운데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멤버는 염혜선, 박정아, 김희진, 정지윤 등 4명 뿐이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뒤 주장 김연경을 비롯해 양효진, 김수지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이번 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24.75세에 불과하다, 최정민, 박혜진, 이선우 등은 성인 대표팀 발탁이 처음이다. 최고참은 32살의 황민경이다. 팀별로는 KGC인삼공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3명이었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이 각각 2명,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각각 1명씩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여자배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VNL은 총 1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다.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 등에서 열리고 풀리그를 통해 상위 8개 팀이 가려진다. 이후부터 토너먼트로 8강, 4강, 결승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 [르포]"로컬 맥주부터 특산주 다 모였네"..'맥덕성지' KIBEX 2022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강원도 정선하면 한국 전통 민요 ‘정선아리랑’이 있죠. 아리랑을 콘셉트로 한 ‘아리비어’를 소개합니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 한 행사 부스에서 각종 국산 전통주 등 지역 특산주들이 진열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은 말 그대로 ‘맥주 축제의 장’이었다. 저마다 각각의 개성을 뽐내며 참가자들의 시선과 발길을 끌었다. 국내 양조장들은 지역적 특색을 담은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애플사이더(cider·사과주), 미드(mead·벌꿀주), 진(gin·곡물증류주), 막걸리 등을 선보였고 해외 혹은 수입업체는 현재 국내에 시판되지 않은 새로운 맥주 등 주류들을 소개했다.올해는 ‘드링트 다이버시티(DRINK DIVERSITY)’라는 슬로건 아래 프리미엄 지역 전통주를 비롯해 내추럴 와인, 크래프트 주류·음료 및 리테일 테크 기업들도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 총 110여개 참가 부스 가운데 국내외 지역 양조장만 60여곳이 참여했다. 국산 재료로 만든 맥주와 해외 미수입 브랜드 등 약 400여종의 주류를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행사 방문객들은 전시장 내 마련된 별도 시음존에서 각종 주류를 맛볼 수 있다.이름부터 흥미로운 ‘아리비어’는 강원 정선군에 양조장을 둔 ‘아리랑브루어리’가 선보인 수제맥주 브랜드다. 정선아리랑 ‘아리랑 IPA’(3000원·320㎖ 병), 광부와 탄광촌 ‘아랏차 IPA’(이하 3500원·500㎖ 캔), 시인과 산악철도 ‘윤 바이젠’, 곤드레와 어머니 ‘곤드레 필스너’, 동강 래프팅 ‘동강 에일’ 등 강원도 특색을 제품명과 수식어로 재치 있게 담았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에서 강원 정선군에 양조장을 둔 ‘아리랑브루어리’가 행사 부스를 통해 수제맥주 브랜드 ‘아리비어’와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감자 아일랜드 맥주 한잔과 함께 감자섬 주민이 돼 청정 강원을 느껴보세요.”‘감자 아일랜드’ 수제맥주 부스도 재미있는 네이밍과 눈에 띄는 노란색 때문인지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 지역 대표 농작물 중 하나인 감자에 착안해 ‘감자로 맥주 빚는 청년들’이란 콘셉트로 강원 춘천시에 양조장을 운영한다. 강원도 감자와 아메리칸 페일 에일이 만난 ‘포타 페일 에일’ 맥주가 대표 제품이다.이 밖에도 과일향이 풍부한 ‘쥬씨 랜드 IPA’, 단팥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흑맥주 ‘단팥 슷-타우뜨’, 춘천의 명물 닭갈비와 환상의 페어링(pairing·음식과 술의 궁합)을 자랑하는 에일 맥주 ‘닭갈비어’, 신선한 소양강 복숭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말랑 피치 사워’ 등 다양한 강원 지역 먹거리와 이야기를 수제맥주에 담았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에서 강원 춘천시에 양조장을 둔 청년 수제맥주 업체 ‘감자 아일랜드’가 행사 부스를 통해 자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구미호·경복궁·남산’ 맥주로 유명한 국내 주요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날 카브루는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에너지 비어 ‘천하장사’를 이곳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활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가루’를 0.1% 함유한 바이젠(weizen·독일식 밀맥주) 맥주다. 카브루의 모회사 진주햄의 대표 브랜드이자 국민간식 ‘천하장사’와 수제맥주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다.수입맥주도 자신들의 특색 있는 주류 제품을 앞다퉈 내놨다. 네덜란드의 세계적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이날 행사 부스를 통해 크래프트 IPA ‘라구니타스’(LAGUNITAS)와 애플사이더 ‘애플폭스’(APPLE FOX) 등을 알렸고, 주한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은 ‘한·미 콜라보 브루잉 프로젝트2’를 홍보하며 협업 맥주들을 소개했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에서 국내 주요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가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에너지 비어 ‘천하장사’를 공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번 KIBEX 2022에는 맥주 외에도 다양한 주류들과 관련 재료·기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최초의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gin)이라는 타이틀을 단 ‘부자진’은 자사 대표 제품 ‘시그니처 진’, ‘오미자 진’, ‘개똥쑥 진’ 등을 선보였다. 경기 양평군에서 유기농 허브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영국·싱가포르 등에서 증류 기술을 익힌 아들이 함께 진 레시피를 개발해 부자진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코아베스트’는 흡사 아이스 와인병 모습을 하고 있는 미드(mead·벌꿀주)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꿀의 은은한 단맛을 품은 ‘아카시아 미드’와 ‘스파클링 미드’이 현재 시판하는 제품, ‘포트 미드’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소량 선보인 한정판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미드 제품은 국산 지역 특산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 및 직배송이 가능하다.▲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에 참여한 LG전자 ‘LG 홈브루’(왼쪽)와 전북 군산시 ‘군산맥아’ 행사 부스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 밖에도 LG전자가 최근 홈술(집에서 음주) 트렌드를 겨냥해 가정용 수제맥주 제조기로 출시한 ‘LG 홈브루’, 한국양조기술이 만든 증류기, 강원 홍천군 사회적협동조합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케이홉스’(K·hops)가 개발한 맥주 주원료 홉(hop), 전북 군산시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국산 맥아 브랜드 ‘군산맥아’ 등도 눈길을 끌었다.이선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 주무관은 “옛 수협 창고를 개조해 ‘군산맥아’를 활용한 지역 특산 수제맥주 스타트업 청년 창업을 육성·지원하는 ‘군산 비어포트’를 운영하면서 최종 선발한 업체 4곳에서 8개 제품을 시판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발굴해 군산맥아를 활용한 맥주들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KIBEX 2022는 맥주 재료부터 양조 장비·설비, 수입·도매·유통사, 교육·서비스 기업에 이르기까지 맥주 산업 밸류 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박람회다.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전시 컨벤션 기업 GMEG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주류수입협회 등이 후원한다.
- '스폰서' 구자성 흑화→박준금 손잡아…한채영·이지훈 줄어든 거리감
- (사진=IHQ)[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폰서’ 이지훈이 애인 이나라의 죽음을 접하고 처절히 절규했다.17일(어제) 밤 11시 IHQ drama 채널, MBN에서 방송된 수목드라마 ‘스폰서’(연출 이철/ 극본 한희정) 7회에서는 각기 다른 비밀을 숨긴 한채린(한채영 분)과 이선우(이지훈 분)의 거리가 점차 좁혀져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앞서 한채린은 결혼에 대한 대가로 회사의 지분을 이선우에게 넘기겠다는 스폰서 박회장(박근형 분) 때문에 배신감에 휩싸였다. 한채린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도 잠시, 박회장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이선우는 이 장면을 목격하며 둘의 위험한 관계를 알아차렸다. 한편 한채린, 박다솜(지이수 분)의 스폰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현승훈(구자성 분)은 재력가 이 회장(박준금 분)의 스폰 제의를 받아 고민에 빠졌다.이와 함께 ‘흑화’한 현승훈의 반란이 시작됐다. 그는 광고 촬영장을 찾아가 데이빗박의 멱살을 잡는가 하면, 박다솜에게 고함을 치면서 소란을 일으켰다. 이들을 중재하러 나타난 한채린, 이선우에게는 “두 분 가까워 보이시네요. 일로 만난 사이 맞습니까?”라면서 끝없는 의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격앙된 목소리와 흔들리는 눈빛으로 불안한 내면심리를 고스란히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진땀을 유발했다.이러한 가운데 한채린은 마담(김로사 분)의 권유에 따라 새로운 스폰 창구가 되어줄 김의원과 은밀하게 회동했다. 현승훈은 집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사랑에 진심이 있긴 해요?”라는 모진 말로 비수를 꽂았다. 결국, 돈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는 이회장을 찾아가 제안을 받아들였고, 돌연 모델 은퇴 기자 회견을 연 뒤 갤러리 대표 이사직을 도맡기 시작하는 아슬아슬한 전개가 이어졌다.한채린은 기사 때문에 박회장과의 관계가 세상에 밝혀진 탓에 또다시 고비를 맞았다. 그녀는 이선우를 찾아가 회사를 같이 키우자면서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그녀가 아버지를 해친 진범이라고 의심하던 그는 “진짜 나한테 숨기는 거 없어요?”라고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날 선 긴장감을 자아냈다.그러던 중 데이빗박(김정태 분)은 회사 지분의 절반이 이선우의 소유라는 사실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한채린을 찾아갔고, 그녀는 거칠게 자신을 뿌리치는 데이빗박 때문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하고 한채린을 집으로 데려간 이선우는 그녀가 앓던 정신병 증세에 대해 듣고 안타까움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상처에 대해 털어놓는 한채린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데 이어, 그녀를 안아주면서 묘한 기류를 자아내기도. ‘악연’으로 얽힌 이들의 미묘한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한편 데이빗박의 끝없는 폭주는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던 그는 박다솜에게 한채린의 기세를 꺾기 위해 계약금을 돌려주고 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한채린의 집을 찾은 박다솜은 눈앞에서 각서를 찢으면서 그녀를 뒤흔들었다.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이선우는 지나(이나라 분)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과연 지나를 살해한 이는 누구인지, 한채린과 이선우의 위험천만한 협업은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렇듯 ‘스폰서’는 충격을 거듭하는 전개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지옥 같은 현실을 마주한 한채린, 이선우가 어떠한 앞날을 맞이할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IHQ drama 채널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IHQ drama 채널, MBN에서 방송된다. 또한 MBN 홈페이지 온에어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 "우리 결혼할래?" '스폰서' 한채영, 구자성에 청혼…위태로운 기류
- (사진=IHQ, 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스폰서’가 충격과 반전이 잇달아 휩쓰는 전개로 목요일 밤을 장악했다.3일(어제) 밤 11시 IHQ drama 채널, MBN에서 방송된 수목드라마 ‘스폰서’(연출 이철/ 극본 한희정) 4회에서는 현승훈(구자성 분)을 가지기 위한 한채린(한채영 분)의 물불 가리지 않는 사투가 계속되는 한편, 한채린과 이선우(이지훈 분)의 지독한 과거 연결고리가 조금씩 드러나 시청자들의 진땀을 유발했다.앞서 한채린은 라이벌 데이빗박(김정태 분)을 만나 박다솜(지이수 분)과의 스폰 관계에 대한 단서를 내놓으며 ‘런웨이 옴므파탈’에서 손을 떼라고 협박했다. 또한 박다솜에게는 아들의 병을 고쳐줄 테니 현승훈과 이혼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사랑에 눈이 먼 이기적이고 무모한 선택을 이어갔다.현승훈은 한채린 덕분에 ‘런웨이 옴므파탈’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빗박은 분을 이기지 못한 채 현승훈의 심기를 건드렸고, 얼굴에 손을 대며 날 선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이 사건에 대해 전해 들은 한채린이 자신의 일처럼 격분하자, 현승훈은 그녀를 품에 안고 “고마워요. 내 편 돼줘서”라고 다정하게 말하며 위태롭고 미묘한 기류를 자아냈다.하지만 현승훈은 가족을 쉽게 놓지 못해 내면의 갈등을 겪었다. 그는 제멋대로 자신의 이혼을 결정한 한채린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아이의 곁을 지키는 박다솜에게는 과거로 돌아가자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승훈은 모든 것을 정리한 듯한 박다솜의 단호한 태도에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냉철하게 굳은 낯빛을 보이며 본격화될 변화를 예고했다.박다솜은 한채린을 향한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 박다솜은 자신의 남편을 원하는 한채린에 기막힌 심정을 드러냈지만, 한채린은 조소를 띠면서 “난 현승훈 그 남자 자체를 원했어요”라고 대답한 뒤 그녀와 현승훈의 ‘이혼’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러다 박다솜은 데이빗박에게 결혼을 제안받았고, 그에게 “한채린, 현승훈 둘 다 부셔버려 줘.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라고 요청해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이러한 가운데 한채린과 이선우의 요동치는 관계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선우를 향한 한채린의 끈질긴 스카우트 제의가 이어지던 중, 바닥에 떨어진 화장품을 주우려던 두 사람의 우연히 손이 맞닿게 됐다. 그 순간 한채린과 이선우의 오랜 눈 맞춤이 이어졌고, 스파크 튀는 남녀관계가 그려지며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그러나 이선우가 발견한 CCTV 영상에는 누군가 자기 아버지의 머리를 내려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그는 아버지와 가까운 관계였던 한채린을 의심했다. 이선우는 한채린을 찾아가 이성을 잃고 울분을 토했으나, 그녀는 “후회 같은 건 안 해. 난 두려울 거 없어”라고 소리치며 극한의 갈등 상황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이선우의 상상으로 밝혀졌지만, 한채린을 향한 그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졌다.과연 한채린의 과거에는 어떠한 말 못 할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지, 악연으로 얽힌 이들의 운명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방송 말미에는 한채린과 현승훈 사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했다. 한채린은 흥신소 사장 김강현(김강현 분)으로부터 현승훈이 스폰서를 구해달라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불안한 기색을 보이던 그녀는 현승훈에게 “우리 결혼할래?”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건네 또 한 번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이렇듯 ‘스폰서’는 복잡하게 뒤엉킨 인물들의 아슬아슬한 관계성은 물론,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모두의 이목을 붙들었다. 특히 한채린과 이선우, 박회장(박근형 분)까지, 모든 인물의 삶을 쥐고 흔드는 ‘빌런’ 김강현의 활약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각기 다른 욕망을 안고 어긋나기 시작한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IHQ drama 채널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IHQ drama 채널, MBN에서 방송된다. 또한 MBN 홈페이지 온에어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 '스폰서' 한채영·구자성, 불붙은 격정 로맨스
- ‘스폰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폰서’가 치명적인 어른 로맨스와, 인물들의 뒤틀린 욕망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지난 2일 방송된 IHQ drama 채널, MBN 수목드라마 ‘스폰서’(연출 이철/ 극본 한희정) 3회에서는 현승훈(구자성 분)을 갖기 위해 폭주하기 시작한 한채린(한채영 분)의 파격적인 선택으로 수요일 밤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앞서 ‘런웨이 옴므파탈’에 참가한 모델 지망생 현승훈은 한채린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성공 가도를 걷게 됐다. 한채린은 꿈에 그리던 본선 진출에 성공한 그에게 “우리 잘래?”라고 제안을 하며 사랑을 향한 강렬한 욕망을 드러냈다.이날 한채린과 현승훈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위험한 관계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박다솜(지이수 분)이 스폰서 데이빗박(김정태 분)의 도움을 얻어 미국에서 현진영(서우진 분)의 희귀병을 고치겠다고 하자, 아들을 뺏길 위기에 놓인 현승훈은 한채린을 찾아가 전속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1억을 얻게 됐다. 현승훈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시 5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조건에도 굳은 의지를 내비치며 성공을 향한 뜨거운 야망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한채린은 흥신소 사장 김강현(김강현 분)의 첩보로 박다솜과 데이빗박(김정태 분)의 관계를 알게 됐다. 이에 박다솜을 만난 한채린은 더 좋은 조건으로 현진영의 병을 고쳐주겠다고 제안했고, 박다솜은 아이를 키우게 해주겠다는 조건에 의문의 USB를 건넸다. 한채영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태도로 날카로운 지략가의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지이수는 뜨거운 눈물로 처절한 모성애를 고스란히 느껴지게 하며 몰입감을 선사했다.두 여자의 계약에 대해 들은 현승훈은 분한 마음을 안고 한채린을 찾아갔으나, “승훈 씨도 하나쯤은 포기해야 하지 않아?”라는 단호한 말을 듣고 눈물을 머금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채린은 박다솜에게 건네받은 녹취록을 들고 데이빗박에게 ‘런웨이 옴므파탈’에서 손을 떼라고 협박했고, 그는 “너무 좋아하지 마. 나도 언제든지 건수 잡을 수 있으니까”라면서 복수심을 키웠다.한편 ‘런웨이 옴므파탈’에서 한채린, 현승훈과 한 팀이 된 이선우(이지훈 분)는 그들을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도 잠시, 들끓는 복수심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와인바에서 한채린을 마주친 그가 정신병동에 입원한 지나(이나라 분)에 대해 언급한 순간, 한채린은 단숨에 굳어진 낯빛으로 어두운 연결고리를 암시했다. 또한, 지나의 삶을 망친 장본인 데이빗박이 박회장(박근형 분)과 한채린의 은밀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선우는 “알고 있어”라면서 날 선 시선을 내비쳤다.과연 이들의 과거에 어떤 악연이 얽혀 있을지, 한채린, 박회장, 데이빗박 때문에 지나와 아버지를 잃은 이선우는 어떠한 앞날을 맞이할지 호기심을 높였다.방송 말미에는 한채린이 박다솜에게 “승훈 씨랑 이혼해 줄래요?”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현승훈을 손에 넣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한채린의 위험한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IHQ drama 채널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4회는 3일 오후 11시에 IHQ drama 채널,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