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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 열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그룹은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4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은 지난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하고 그 이듬해부터 삼성사회공헌상을 제정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삼성사회공헌상’은 지난 1년간 나눔과 봉사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한 임직원과 파트너 단체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그룹 시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테크윈 ‘기술봉사팀’은 기술명장과 기능장 자격을 소지한 창원사업장 임직원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한 리어카를 제작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삼성중공업 박배성 기원은 올 한해 466시간 봉사활동을 한 봉사 베테랑으로 지난 28년간 총 11개 봉사팀에서 다양한 재능기부를 해왔다.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파트너상을 수상한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는 중국에서 1989년 청소년 교육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공모성 기금회로 ‘희망공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올해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설립된 지 20년이 된 뜻 깊은 해”라며 “지난 20년간 급성장 해온 사회공헌 활동에 이어 향후 20년에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4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 김상항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박준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 '201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열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은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정진성 교수(61·서울대 사회학과) △여성창조상 백성희 교수(44·서울대 생명과학부) △가족화목상 e세대 가정봉사단(단체) △청소년상 김솔비(18·제주여상고 3), 박세은(18·관양고 3), 송은혜(18·해남공고 3), 이준영(17·부평공고 2), 정다영(18·전주사대부고 3) 학생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기존에 운영해 온 비추미여성대상 (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 발전시켜 2013년부터 새롭게 ‘삼성행복대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생명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4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쪽 왼쪽부터 청소년상 이준영 학생, 여성창조상 백성희 교수, 여성선도상 정진성 교수, 가족화목상 e세대 가정봉사단 황영숙 학부모, 정보경 학생, 뒷줄 왼쪽부터 청소년상 송은혜 학생, 정다영 학생,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차흥봉 삼성행복대상 위원회 위원장, 청소년상 김솔비 학생, 박세은 학생. 삼성그룹 제공
- ‘진정한 학생천국의 대학’ 내세우는 서라벌대학교
- [e-비즈니스팀] 2014년 교육부 전문대학 육성사업(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선정돼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서라벌대학교(총장 김재홍)가 ‘진정한 학생천국의 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라벌대학교는 양질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등록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12%로 인하(2013학년도 기준)했다. 또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10여 종에 달하는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등록금에 대한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 제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또한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유치했으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신속히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전문컨설턴트(직업상담사)로부터 직업 진로 상담, 취업알선, 1대1맞춤 컨설팅, 입사지원서 클리닉, 잡코칭, 모의면접, 기업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이 학업 이외에 진로, 적성 등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서라벌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수빈 학생은 “취업준비를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막막했었는데, 전문컨설턴트로부터 개인성향별 맞춤 컨설팅과 진로 상담을 받아 앞으로 어떻게 진로 준비를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서라벌대학 본관1층에 있는 ‘Cube Village’는 전국 대학 벤치마킹의 단골 장소로, 학생들이 여가시간에 포켓볼, 닌텐도 wii, 노래방, 컴퓨터실,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학업 및 진로 등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편, 서라벌대학교는 올해 전국 6개 대학 중 경북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선정되어 학생들에게 더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서라벌대학교의 2015학년도 수시1차는 9월 3일부터 9월 27일까지, 수시2차는 11월 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 이건희 회장, 신년 사장단 만찬 개최(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9일 저녁 자신의 73세 생일을 맞아 신라호텔에서 삼성 사장단 및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및 가족들을 초청해 신년 만찬 행사를 가졌다.이 회장은 이날 행사 시작 5분전인 오후 5시 55분경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이 이 회장 내외를 영접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와인 외에도 전통주 2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 당진의 신평 양조장에서 3대째 생산되고 있는 전통약주 ‘백련 맑은 술’과 전남 함평의 유기농 찹쌀과 누룩을 사용해 전통방식을 빚은 ‘자희향’이 제공됐다.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세 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는 최 부회장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중 1명이 건배사를 했다.이 회장은 행사 내내 특별한 멘트 없이 만찬을 즐겼으며, 이미자 씨가 초대가수로 나와 만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 회장은 입장 때와 마찬가지로 부인 홍 관장과 장녀 이 사장의 손을 잡고 퇴장했으며, 이재용 부회장, 이서현 사장, 이수빈 회장, 최지성 부회장 등이 뒤를 따랐다.행사장에 들어설 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 회장의 두 사위(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이 회장 일가와 함께 행사장을 빠져나갔다.이 회장은 당분간 자택에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외국으로 나가 요양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 회장 일가를 비롯해 약 4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9일 저녁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오른쪽)의 손을 잡고 ‘2014년 삼성 사장단 만찬’이 열린 신라호텔에 입장하고 있다. 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삼성전자·애플 특허소송 종지부 찍을까?☞이건희 회장, 사장단 만찬서 또 다른 메시지 던질까☞갤럭시S5, 3~4월 출시한다
- 삼성그룹, 제20회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올해로 스무 돌을 맞는 삼성그룹 내 최고 권위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렸다.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이후 신경영 실천 원년을 마감하면서 이듬해인 1994년 제정된 상으로, 연구·개발 분야의 최고 권위인 ‘삼성 펠로우십’과 함께 그룹 내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올해는 특히 공적, 기술, 디자인, 특별 등 4개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이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잠정치)인 매출 228조4200억 원, 영업이익 36조7700억 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11명이 수상한 공적상 부문에서도 삼성전자 소속 임직원이 8명을 차지한 것으로 포함해 전체 수상자 20명 가운데 50%가 넘는 11명이 삼성전사 소속이었다.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삼성전자 미주총괄 제임스 엘리엇 VP 등 1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해외 현장에서 노력한 임직원들의 공로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상자 중에 삼성전지 미주총괄 소속의 제임스 엘리엇 VP(Vice President)와 구주총괄의 셀레스티노 가르시아 VP는 정기 임원인사에서 본사 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삼성그룹은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회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열고 뛰어난 업적과 모범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2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앞줄 왼쪽부터 대덕전자 김영재 대표 부부, 삼성전자 박현호 전무 부부, 삼성전자 엘리엇 VP 부부,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대표 부부. 가운데줄 왼쪽부터 삼성생명 오순자FC 모자, 삼성전자 시티촉 Dir. 부부, 삼성중공업 권창수 상무 부부, 삼성전자 중국총괄 이진중 부사장 부부, 삼성전자 경계현 전무 부부, 삼성전자 가르시아 VP 부부, 삼성전자 홍경헌 상무 부부, 삼성전자 미르자 Dir. 부부, 삼성전자 최민경 책임 모녀. 뒷줄 왼쪽부터 삼성에버랜드 동물원 권수완 원장 부부, 삼성전자 박재천 상무 부부, 삼성전기 서태준 상무 부부, 삼성화재 배구단 신치용 감독 부부, 삼성중공업 장기석 상무 부부, 삼성중공업 하덕진 상무 부부, 삼성전자 조언호 상무 부부. 삼성그룹 제공이와 함께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은 갤럭시S4 개발을 진두지휘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박현호 전무와 세계 최초 3차원 낸드플래시(V-낸드)를 개발한 메모리사업부의 경계현 전무,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삼성중공업의 하덕진 상무가 각각 수상했다.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에어컨 Q9000을 디자인한 최민경 삼성전자 책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Q9000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구현한 하이패스 회오리 바람으로 냉방기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3개의 바람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홈시어터 스피커와 같은 디자인이 적용됐다.이외에도 삼성의 명예와 경영발전에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에는 삼성전자·삼성전기 협력사인 대덕전자, 이오테크닉스의 김영재, 성규동 대표,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 등 5명이 선정됐다. 신 감독은 삼성의 리더상을 구현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재직 중에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2차례 이상 수상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수뇌부들과 수상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그룹 제공
- 이희범 경총 회장 사의‥내달 27일 사임할 듯(상보)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경총은 6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이 회장이 다음 달 27일 예정된 총회에서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지난 2010년 9월 경총 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2012년 2월 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이 회장은 경총 회장 재임 중인 지난해 11월 LG상사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영입된 바 있다. 경총 관계자는 “회장단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이 회장은 기업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총은 곧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회장을 추천, 선임할 계획이다.이날 회장단 회의는 이 회장을 비롯하여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심갑보 삼익THK 상임고문,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을 포함해 11명이 참석했다.
- 이건희 회장, 이부진 사장 에스코트 속 입장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2일 오전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이 열리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는 행사 시작 한 시간전인 오전 10시부터 행사에 참석하는 삼성 임원들과 취재진으로 붐볐다.최치준 삼성물산(000830) 사장은 오전 10시경 신라호텔에 도착해 삼성물산 임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오전 10시 15분경 행사장에 들어섰고, 이어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등 고위 경영진이 속속 입장했다.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행사 시작을 약 5분 앞둔 오전 10시55분경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접을 했고, 이 회장의 세 자녀가 뒤를 따랐다.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이라는 행사 특성상 불참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부부동반이 아닌 삼성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홍 관장은 참석을 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장녀 이부진 사장과 수행비서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들어섰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와 부회장단이 이 회장의 뒤를 이어 행사장으로 들어섰다.이 회장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한 신년사를 통해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사업구조의 혁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기술혁신, 글로벌 경영체제를 완성하는 시스템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불황일수록 기회는 많다”며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임원 180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이건희 회장, 삼성그룹 신년하례식 참석 사진 더보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54일만에 귀국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건희 회장 "변화의 주도권 잡기 위해 시장·기술 혁신 필요"
- 朴대통령 "여러분이 경제발전 중추"..재계 "투자 확대" 화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업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인들로부터 창조경제 구현 및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해외 진출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박 대통령이 전경련을 방문한 것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인해 위축된 기업인들의 기를 펴주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창조·융합 분야 투자 확대회장단은 각 기업의 융합 신산업과 환경, 소재 분야 등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장 창출 노력을 소개했다. LG의 연료전지와 휘는 배터리,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그린카와 스마트카, 삼양의 자동차 경량화 신소재, 이건산업의 태양광 발전 기능을 가진 창호, 한화의 카본 나노튜브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박용만 두산 회장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젤엔진 등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우리 경제가 기존 매뉴팩처링(제조업) 주도형에서 혁신 주도형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국내 시장만 생각하지 말고 ‘세계가 내 시장이다’라고 생각하고 휘젓고 다녀야 한다”며 “정부에서 세계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고, 해외순방 기회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자동차도 ‘움직이는 전자기기’라고 하고, 조선도 소프트웨어(SW) 비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존 제조업의 강점을 활용해 모든 분야에서 창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회장단은 내년에도 시간선택제 일자리, 여성 일자리, 가족 친화형 일자리 등 신규 일자리를 올해보다 더욱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향후 5만 명의 SW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은 내년 상반기 중 각각 2000개, 400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아울러 사무환경 개선, 업무 방식 선진화 등에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박 대통령은 “가족친화적 일자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같은 맥락”이라며 “능력 있는 여성들이 육아도 잘 할 수 있고, 일에도 집중적으로 보람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꼭 전일제일 필요는 없다”며 “기업의 배려에 일하는 사람도 열심히 정성과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R&D 투자 확대회장단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에 연구개발(R&D)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을 대표해 나온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향후 10년간 IT·기초과학 분야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창조경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IT와 에너지 융합 분야 R&D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기업별 투자 계획을 보고받은 후 “R&D 투자에 있어서 정부와 민간 간 효율적인 역할분담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향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스마트 그리드, 신소재 등 최근 모든 산업의 테마가 친환경 문제로 귀결되는데,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선점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제사회에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는데, 산업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로 극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및 기술 개방기업들은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정보와 기술 등을 적극 개방하고, 협력사 및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SK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86종의 정보를 개방해 젊은 청년들이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코오롱은 협력사와의 공동기술개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국방연구원(ADD)이 갖고 있는 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해 수출 확대에 성공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대기업도 현재 사장된 특허 등 기술을 중소?벤처기업에 적극 이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다양한 건의를 하기도 했다. 이준용 대림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건설 수주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금융 중심의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핀란드, 사우디, 남아공, 베트남, 폴란드, 헝가리 등 세계 각국이 원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순방 국가 선정시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K-Pop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남미, 아프리카에 알리는 것은 기업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박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동안 전경련과 대기업들이 정부와 힘을 합쳐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 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근래 들어서 불공정한 갑을 관계나 시장지배력 남용 같은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경영 개선의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전경련, 여의도 신축회관 준공식 개최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축회관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자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한광옥 사회대통합위원장,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등 정부, 정치권 및 재계, 노동계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 340여명이 참석했다.새로 준공된 전경련 회관은 지하 6층에 지상 50층, 연면적 16만 8681㎡ 규모로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경제 4단체 가운데 가장 크다. 전경련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신축회관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기로에 서 있으며, 다시 한 번 기적을 위해서는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허 회장은 “2030년 GDP 5조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지난 2011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리 가본 대한민국’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경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50년 전 척박한 환경 속, 맨주먹뿐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교역규모 8위, 경제규모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었다”며 “그 과정에는 조국 근대화를 위해 무에서 유를 이룩하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있었다”고 회고했다.이날 준공식에서는 경제계의 다짐을 보여주는 영상물 상영도 있었다. 전경련은 이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기적은 온 국민이 창조, 협동, 번영의 정신으로 노력한 결실임을 강조하고, 새로운 전경련 회관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국민과 함께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이날 준공식에 재계에서는 전경련 회장단인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그룹부회장, 김창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체류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나란히 불참했다.전경련은 17일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재계, 정·관계 등 각계 대표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게’ 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전경련 신축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은 왼쪽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 현오석 기재부장관,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허창수 전경련 회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전경련 제공전경련의 서울 여의도 신축회관 전경. 전경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