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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대원음악상 대상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대원음악상 대상
  • 제8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사진=대원문화재단).[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5)가 제8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4일 선정됐다. 동양인 최초로 2012년부터 독일의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 주역을 맡은 성악가 사무엘 윤(윤태현·42)은 대원음악연주상을 받게 됐다. 정경화는 올해 일본과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벌이고 국내 공연을 이어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2011년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공동예술감독을 맡아 행사를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로 이끈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는 게 시상식 주최 측인 대원문화재단의 설명이다. 사무엘 윤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외에도 파리국립오페라 ‘라인의 황금’, 쾰른 오페라 ‘파르지팔’, 베를린 도이치오퍼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을 통해 명성을 쌓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제8회 대원음악연주상 수상자로 선정된 성악가 사무엘 윤(사진=대원문화재단).이 외에도 특별공헌상에는 한국 오페라계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문화 후원에 헌신한 고(故)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제5회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13)양이 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 원의 상금이, 특별공헌상과 연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014년 1월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대원음악상은 음악가, 교육자, 평론가 등 클래식 음악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 가운데 국내·외에 음악적 성과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로 결정된다.
2013.12.04 I 양승준 기자
삼성그룹 '201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
  • 삼성그룹 '201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김정자(77) 미래여성네트워크 회장과 박정자(71)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등 8명이 삼성행복대상을 수상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27일 서울 태평로에 있는 삼성생명 컨퍼런스 홀에서 ‘2013 삼성 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 김정자 회장은 여성 선도상을, 박정자 이사장은 여성 창조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유순자(54) 주부는 가족 화목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외에도 △박수빈(19·유한대) △박현아(17·덕암정보고) △오승준(16·함창고) △전중우(18·홍대부고) △조문선(18·용인외고) 학생 등 5명은 청소년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각 5000만 원의 상금(청소년상 각 500만 원)을 받게 된다.삼성은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김정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수상자들은 오랜 동안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시대와 역사를 개척하며 훌륭한 업적을 성취한 주인공”이라며 “앞으로 삼성행복대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최고의 상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기존에 운영한 ‘비추미 여성대상’과 ‘삼성 효행상’을 계승 발전시켜 올해부터 제정·운영하는 것으로, 학술ㆍ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과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신언항 중앙입양원장, 이인식·김태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회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삼성생명 컨퍼런스 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차흥봉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장(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2013.11.27 I 박철근 기자
결혼비용으로 개안수술지원 김성국씨등 삼성사회공헌상 수상
  • 결혼비용으로 개안수술지원 김성국씨등 삼성사회공헌상 수상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삼성은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3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삼성중공업 건강지기봉사팀이 자원봉사팀상을,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이 자원봉사상을, 중국삼성의 서부양광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상을,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사회공헌 파트너상을 각각 수상했다.지난 1995년 제정된 삼성사회공헌상은 삼성의 나눔과 동반성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만 원에서 500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하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중공업 건강지기봉사팀은 건강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 80명이 2001년부터 거제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수지침, 발마사지, 뜸·부황 등의 건강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최근에는 지역 보건소 및 복지단체와 협력해 물리치료, 혈당·혈압 검사, 치매 예방과 식생활 교육 등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은 지난 97년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절약한 결혼비용으로 3명의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26년간 봉사와 기부를 해온 점을 평가받아 자원봉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부장은 첫 아이 출산, 자녀의 입학·졸업 등 의미있는 날마다 지속적으로 후원해 지난 17년간 20여 명의 시각장애인의 개안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가족봉사단을 만들어 자녀와 함께 독거노인에게 간식을 만들어 드리고 말벗이 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부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밥을 지을 때마다 쌀 한줌씩 떼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걸 보고 나눔을 몸에 익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사회공헌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중국삼성의 서부양광은 중국 서부대개발 정책에 부응하고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삼성 임직원, 삼성 지역전문가, 대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봉사 활동이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한달 간 서부 산간마을 학교에서 영어, 음악, 미술, 역사 등 학습을 지도할 뿐 아니라 한국어 및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사회공헌 파트너상을 수상한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수원의 48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로 2010년부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수원꿈쟁이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예술, 체육, 과학교실을 열고 재능있는 아동을 예체능 꿈나무로 육성하여 지역사회에서 높은 호응과 신뢰를 얻고 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임직원의 지식과 재능을 살린 전문봉사활동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니즈와 이슈를 파악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신경영을 선언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삼성은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확대해 가야 한다” 고 강조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에서 더 큰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삼성은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3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원봉사팀,자원봉사자,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왼쪽부터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자원봉사자상),손귀봉 중국삼성 차장(사회공헌 프로그램상),김성진 삼성중공업 사원(자원봉사팀상), 강봉래 삼성중공업 기원(자원봉사팀상),이정순 삼성전자 사원(자원봉사자상), 서천용 삼성생명 과장(자원봉사팀상),양승순 중국삼성 부장(사회공헌 프로그램상), 박종환 삼성생명 사원(자원봉사팀상)) 삼성 제공
2013.11.21 I 류성 기자
  •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26주기 추도식 열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고 호암 이병철(사진) 삼성그룹 창업주의 26주기 추도식이 19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추도식 시간인 오전 11시가 되기 전부터 고 이병철 창업주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은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함께 선영을 찾았다. 이와 함께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 50여명도 추도식에 참석했다.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3일 미국 출장길에 나서면서 올해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이 회장은 2007~2008년 삼성 특검관계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2009년 이후부터는 추도식에 빠짐 없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가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지난 10일 신장 이식 수술 이후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서울대학교 병원에 다시 입원해 올해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창업주의 맏며느리인 손복남 CJ그룹 고문 등 CJ 일가는 지난 주말에 선영을 찾아 고인의 업적과 넋을 기렸다.이외에도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한솔 사장단 20여명과 함께 선영을 찾아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고 이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은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2013.11.19 I 박철근 기자
  •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 만찬 분위기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이 한마디로 요약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어느덧 20년을 맞았다.28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신경영 선언 20주년 기념 만찬’에는 삼성그룹 사장단과 부사장단 등 최고 경영진 35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장소인 다이너스티홀은 만찬 시작 1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취재진과 행사 관계자들로 북적였다.‘변화의 심장이 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삼성 계열사 사장단 입장이 마무리되고 곧이어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강호문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박근희 삼성생명(032830)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000830) 부회장 등이 들어섰다.이후 오후 5시40분경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여사와장 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001300) 부사장 등과 함께 그룹 부회장단의 영접을 받으면서 행사장으로 들어갔다.이 회장 일행은 행사장 로비에 계열사별로 업종별 특성에 맞게 전시한 신경영 상징 조형물을 돌아본 행사장에 입장했다.본 행사는 ▲신경영 20년의 성과와 의미 조망 ▲주요 경영진의 신경영 회고 및 성과와 다짐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20주년 영상메시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경영진 회고와 다짐 시간이 끝난 후에는 권 부회장과 임직원 남녀 대표가 이 회장에게 신경영 어록 등을 담은 크리스탈 상패, 신경영 책자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삼성 관계자는 “권 부회장과 함께 한 임직원 대표는 1993년 입사한 남성 임원과 1993년 당시 삼성 어린이집에 다녔던 여성 직원으로 신경영을 선언한 1993년과 인연이 있는 인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이후 가왕 조용필과 SES 출신의 가수 바다가 축하공연을 펼쳐 만찬의 흥을 돋았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조용필 씨와 바다가 초청가수로 선정된 것은 두 사람 모두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삼성의 신경영 취지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특히 조 씨는 이 회장이 행사장에서 퇴장하기 전에 깊은 포옹을 나눠 우정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만찬이 진행됐다”며 “오늘날의 삼성을 만드는 데 이 회장의 신경영이 절대적인 지표가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이 회장 일행은 만찬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 속에 오후 8시 40분경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이 퇴장할 때에는 만찬 행사 시작 당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도 모습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요청한 국정감사 참고인 소환에는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2013.10.28 I 박철근 기자
"삼성 신경영은 '혁명'이었다" 현명관 전 비서실장
  • "삼성 신경영은 '혁명'이었다" 현명관 전 비서실장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황수연 기자] “삼성 ‘신경영’은 혁신을 뛰어넘는 ‘혁명’이었다.”눈을 지긋이 감고 20년 전 기억을 더듬어 보던 현명관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장이 꺼낸 첫 단어는 뜻밖에도 혁명이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충격이 굉장했기 때문이다.”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그 때 기억은 여전히 “명료하다”고 했다. 현 전 비서실장은 신경영의 시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미국 로스앤젤레스(LA)라고 회고했다.“신경영 선포 직전인 1993년 초 당시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 이대원 삼성항공 사장,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장 등과 함께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LA로 급히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 ”서둘러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갔더니 대뜸 금일봉을 주면서 쇼핑을 하라는 이 회장의 지시가 떨어졌다. “정신이 멍했다. 이억만리를 쇼핑을 하라고 부른 건지, 이 회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다들 어리둥절했다.”숨겨졌던 이 회장의 의도는 다음 날 저녁 드러났다. 그는 “삼성 제품이 진열대 구석에 배치돼 싸구려 수준으로 취급받고 있는 건 아닌지, 물건을 살 때 점원이 삼성제품을 추천해 주던지 등을 일일이 묻더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이 회장은 호텔로 이들을 불러모았다. 이번엔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경쟁사 제품들이 낱낱이 분해된 채로 진열돼 있었다. “소니의 TV 속 배선은 깔끔하게 처리돼 있는데 삼성 것은 야단법석 난리라면서 왜 이러냐고 꼼꼼히 지적을 했다.”모두가 국내 1위라는 데 만족하며 ‘우물 안 개구리’ 였기에 충격은 더했다. 그는 “그때부터 이 회장은 위기의식을 느끼며 경영 혁신을 의도하고 있었다”며 “신경영 이전 구체제가 ‘한국 속의 삼성’이었다면, 창조적 파괴로 대표되는 신체제는 ‘세계 속의 삼성’을 탄생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대대적 의식개혁인 만큼 충격요법이 있어야 했다. 첫 번째 충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의 소집이었다. “항공기를 전세 내서 그룹의 중책 1800여명을 해외에 모두 소집한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어느 기업이 이런 형태의 회의를 소집한 사례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가장 큰 충격요법은 이 회장의 오른팔을 과감히 자른 것이었다. “저녁 먹고 9시쯤 호텔에 집합해 회장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두가 주목하는데 이 회장과 이수빈 비서실장 간 대화 내용이 연회장 안에 흘러나왔다. 영문도 모른 채 듣고 있는데 질이 중요하단 회장의 말에 이 실장이 ‘양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고 했고 조금 뒤 녹음기에서 바로 ‘쨍그랑’ 소리가 나서 모두가 놀랐다.” 질 경영을 강조하던 이 회장에게 질과 양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얘기한 이 비서실장은 결국 몇 달 뒤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후임으로 그가 앉게 됐다는 후문이다.그는 “구 체제대로 나갔다면, 오늘날 삼성은 망했든지 존재하더라도 세계 3~4위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이 회장과 같이 오너가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밀고 나가면 LG나 현대 등 다른 기업도 경영혁신에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 바로 신경영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의 치명적 약점에 경종을 울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약점 없는 조직은 없다. 이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 잘 나갈 때가 바로 위기인데 지금의 삼성이 그렇다.”원천기술이 전혀 없는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추종의 문화가 조직에 퍼져 있다”며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창조 문화가 형성이 아직 안돼 있다”고 꼬집었다. 취약한 소프트웨어 파워도 단점으로 꼽았다. “최근 소프트웨어 인력을 1만명 채용하고 바이오테크놀로지 집중하겠다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3자로서 절박감은 안 느껴진다 .” 이어 이제는 삼성에는 ‘제2의 신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삼성이 제2의 창조적 파괴를 할 때”라며 “과거 신경영 때처럼 ’죽기 아님 살기’의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해야 하는 데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특히 삼성과 같은 1위 기업은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병원, 대학 등 서비스 측면에서도 세계적 기업과 단체들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아직도 후진국 수준인 국내 서비스 분야를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보다는 삼성 같은 기업이 앞장서야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상생, 경제민주화 등과 관련해서는 “시대적 요구니까 어쩔 수 없이 따르는 시늉을 하는 기업은 1등이 되기 어렵다”며 “대기업들은 모두 국민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책무”라고 평가했다.◇ 현명관(71)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은.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무원 생활을 하다 감사원 부감사관을 끝으로 삼성그룹에 경력으로 입사했다. 호텔신라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시계 대표이사 사장, 삼성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지난 1993년 이건희 삼성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한 이후 삼성그룹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그룹내 신경영 확산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삼성물산 대표이사 회장, 삼성 일본담당 회장을 역임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삼성물산 회장 등을 지냈다. 현명관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은 삼성 신경영은 혁신을 뛰어넘는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권욱 기자▶ 관련기사 ◀☞ '10년뒤 삼성전자의 모습은?'☞ 삼성 ‘제2 신경영' 어떻게 전개될까☞ "신경영 성공비결은 이건희 회장의 배수진 전략"☞ '이신경영'의 성장기
2013.06.02 I 황수연 기자
삼성효행상, 효행 대상에 '슈퍼우먼' 김복민씨 수상
  • 삼성효행상, 효행 대상에 '슈퍼우먼' 김복민씨 수상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에 사는 김복민씨(71)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동네에서는 ‘슈퍼우먼’으로 통한다. 91세 시어머니와 뇌병변 1급 장애인 시동생을 50여년간 변함없이 돌보면서도 과수원을 혼자 운영하면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김씨는 20여년전 남편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뒤 가장이 됐다. 시어머니는 고령으로 잘 걷지 못하고 난청으로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김씨로서는 모시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김씨도 만성 관절염과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면서도 항상 자신보다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먼저 챙긴다.김씨는 이러한 효행을 인정받아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이 수여하는 제37회 삼성효행상 ‘효행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삼성복지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삼성복지재단은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서 김씨 등 총 16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효행대상을 수상한 김씨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삼성복지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앞열 왼쪽부터 청소년상 강가형, 효행상 조수홍, 효행상 윤인화, 효행대상 김복민, 경로상 하트뱅크봉사단(조광원 대표), 경로상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이선구 이사장), 특별상 신석산, 청소년상 박수진.뒷열은 왼쪽부터 청소년상 김도형, 청소년상 공민석, 청소년상 윤상록, 청소년상 최현정, 청소년상 이하은, 청소년상 이현정, 청소년상 홍해리, 청소년상 황가영) 삼성그룹 제공효행상(상금 각 1500만원) 수상자로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친정 어머니를 16년간 함께 모셔 온 윤인화씨와 간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에게 간이식 수술 후 신장이식까지 한 조수홍씨가 뽑혔다.경로상(상금 각 1500만원)은 6년간 지역 어르신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활동을 벌여온 강원도 춘천시 약사명동 하트뱅크봉사단과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쌀 나눔 운동, 사랑나눔 빨간 밥차, 이동 푸드마켓을 운영해온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가 수상하였다.특별상(상금 1500만원) 수상자로는 효 사관학교를 설립, 효 지도자 양성 등 10년 동안 효 관련 운동을 해 온 신석산씨가 선정되었다. 청소년상(장학금 각 300만원)은 시각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정신지체장애로 일상 생활이 어려운 남동생을 정성으로 돌봐온 이하은 학생을 비롯해 모두 10명이 수상했다.삼성효행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격려함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1975년에 호암 이병철 회장이 제정한 효행 관련 시상제도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한다.이날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현재 전 국무총리,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 법인 회장,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2013.02.20 I 류성 기자
박근혜 '중소기업 대통령'..순환출자 규제는 늦출수도
  • 박근혜 '중소기업 대통령'..순환출자 규제는 늦출수도
  • [이데일리 김현아 김형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을 잇달아 방문하고 차기정부의 경제 운용 기조로 중소기업 살리기를 강조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심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과제는 중장기로 넘기겠다”라고 말해, 대선 공약이었던 대기업집단 신규 순환출자 규제를 손볼 가능성도 제기된다.◇대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중소기업 대통령 천명박 당선인은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가 살려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잘 돼야 된다,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정당한 기업활동은 지원하겠다”면서도 “우리 대기업은 국민 기업의 성격도 크니 이윤극대화에 머물지 말고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 달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쟁해야지 중소기업, 골목상인의 삶의 영역 뺏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조윤선 대변인은 “(당선인은)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중산층을 끌어올려 복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고한 인식이 있다”며 “그래서 소상공인들과의 만남을 따로 잡은 것이며, 상징적인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순환출자 규제 늦출 수도..유통법 28일 통과 시사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는 경제민주화가 시대의 흐름에는 맞지만, 순환출자는 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순기능도 있는 만큼 공약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박 당선인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제민주화에서 부작용이 심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과제는 중장기로 넘기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돼 신규 순환출자 규제 공약이 바뀌거나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오는 28일 유통법 국회 통과를 약속하기도 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기업 휴무 시간을 저녁 12시로 하느냐, 저녁 10시로 하느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10시로 하기에는 중소기업이 납품하는데 문제가 있고 농업인이 힘들다”면서 “그래서 12시로 하자는 것이며, 상인 연합회도 찬성했다고 하니 그것만 합의해 주면 당장 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기업도 기업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대기업이라도 국가가 지원해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조윤선 대변인은 “(당선인은) 문화 복지를 확충하는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으며,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해서 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서로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GS(078930) 회장)은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에 지름길은 따로 없다”며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세계 속에 우뚝 일어섰던, 실사구시의 국민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좋은 일자리가 곧 복지이자 민생이라고 믿는다. 학력, 성별, 연령,장애우 등 구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이건희 삼성 회장 대참),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 최태원 SK(003600)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00349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023530) 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박삼구 금호산업(002990) 회장,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강덕수 STX(011810)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정병철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6일 박근혜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 전경련에서 발간한「미리가본 대한민국 - 비전 2030」을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박근혜 당선인, 허창수 전경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삼양사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전경련 제공
2012.12.26 I 김현아 기자
허창수 회장 "잘 살아보세 정신 되찾아야 할 때"
  • 허창수 회장 "잘 살아보세 정신 되찾아야 할 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이 26일 전경련 회장단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잘 살아보세’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박근혜 차기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재계가 온 힘을 다해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잘 살아보세’는 박 당선인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마을운동의 슬로건으로, 70년대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다음날인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열린 ‘대국민 인사’에서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허 회장은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시고 영광스러운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바쁘신 중에 기업현장을 찾으신 것도 어려운 민생경제를 그만큼 걱정하시기 때문일 것”이라며 “기업인들도 다시 한번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고 부연했다.◇잘 살아보자 정신 되찾아야..일자리가 곧 민생 허 회장은 세계 경제의 여건이 좋지 못한 가운데, 국민적 자신감이 예전만 못하고 선진국을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그는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에 지름길은 따로 없다”며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세계 속에 우뚝 일어섰던, 실사구시의 국민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좋은 일자리가 곧 복지이자 민생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학력, 성별, 연령,장애우 등 구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만들겠다”고 말했다.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극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제대로 된 시장경제를 구축하겠다며, “패자도 승복할 수 있는 정정당당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패자가 소외되지 않는 국민행복 시대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오전 박근혜 당선인은 전경련을 방문해 30여 분 동안 회장단과 간담회를 했다. 허창수 회장(GS(078930) 회장)을 비롯,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이건희 삼성 회장 대참),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과 최태원 SK(003600)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00349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023530) 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박삼구 금호산업(002990) 회장,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강덕수 STX(011810)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정병철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2.12.26 I 김현아 기자
특수견도 등장..재계-박근혜 첫 회동 이모저모
  • 특수견도 등장..재계-박근혜 첫 회동 이모저모
  • [이데일리 김현아 김형욱 기자]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26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여의도에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허창수 회장(GS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들과 간담회를 했다. ◇당선인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빼고는 모두 재계와 회동새 정부 출범 전 당선인 신분으로 전경련 회장단을 만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각각 12월 24일과 12월 28일 재계와 만나 차기정부의 경제운용 방안을 협의하면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당선인 시절 재계와 만나지 않은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정도. 재계와 ‘거리 두기’를 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 당시에는 청와대 참모들과 전경련 회장단 간 삼계탕집 회동을 추진했지만, 첫 회동 이후 흐지부지된 것으로 전해진다.박 당선인은 안철수 당시 후보와 달리 선거운동기간 전경련을 방문하지 않았다. 대신 경제5단체장과의 만남을 통해 경제계 입장을 청취했다. 재계 관계자는 “진보와 보수를 끌어안으려던 안철수 후보만 지난 선거운동기간에 전경련을 방문했다”고 말했다.◇특수견 두 마리 동원한 삼엄한 경호간담회는 전경련 신축건물 공사 때문에 전경련이 세들어 있는 여의도 KT 사옥 14층에 마련됐는데, 행사가 11시 20분 시작됨에도 9시 이전부터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물 인근 한 구획에 걸쳐 경찰력도 배치됐다.전경련은 경호를 우려해 간담회가 열리는 14층의 기자실을 폐쇄하고, 20층 뷔페식당에 임시 기자실을 만들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장소가 협소해 회장단 회의가 열리던 19층 대신 14층을 간담회 장소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박 당선인에 대한 ‘국가원수급 경호’가 눈에 띄었는데, 청와대 경호처는 두 마리의 특수견(犬)을 여의도 KT 사옥에 보내고 간담회가 열리는 14층 출입구 앞에 검색대를 설치하기도 했다.1층 건물 출입구 엘리베이터 사용도 제한해 이 건물에 입주한 회사 직원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여의도 KT 사옥에는 전경련, ktis, KT미디어본부외에도 삼성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의 회사가 들어와 있다.허창수 전경련(GS그룹) 회장(오른쪽)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오른쪽 2번째)에 부회장단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전경련 제공◇허창수, 정몽구, 최태원, 박용만 회장 등 일찍 도착전경련 회장단 21명 중 허창수 회장(GS(078930) 회장),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이건희 삼성 회장 대참),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과 최태원 SK(003600)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00349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이준용대림산업(000210)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023530) 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박삼구 금호산업(002990) 회장,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강덕수 STX(011810)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정병철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허창수 회장이 제일 먼저, 재계 서열 2위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3위인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등이 10시 30분 전후 일찍 도착해 14층 회의 장소로 들어갔다.회장들은 평소와다름 없는 표정이었으며, 건물 도착 이후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각 그룹 홍보실도 총출동했는데 그룹별로 5명 이상이 회장을 보좌했다.김승연 한화 회장과 이웅렬 코오롱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은 불참했고, 얼마 전 전경련 회장단 탈퇴의사를 밝힌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도 불참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11시 35분 쯤 KT 여의도 사옥에 도착했으며,미소 띤 얼굴이었지만 특별한 말은 없었다. 박 당선인은 전경련 방문에 앞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회장 등 회장단과 티타임을 가졌다. 방명록에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2012.12.26. 박근혜’라고 적었고, 유통법 통과의지를 밝혔다.박 당선인이 도착하자 중기중앙회에서는 ‘박근혜’라는 연호가 잇따르기도 했다.
2012.12.26 I 김현아 기자
  • 삼성생명 사장은 그룹내 최고위직 승진코스 재확인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생명(032830) 사장이 삼성그룹 내에서 최고위직으로 오르는 승진 코스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5일 삼성그룹 인사에서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도 삼성생명 사장과 부회장을 거쳐 회장까지 오른 바 있다.박 부회장은 작년 6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 부회장은 삼성그룹 안에서도 이건희 회장이 가장 아끼는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그룹의 비서실과 주요 계열사 대표를 역임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영 안목을 갖춘데다 추진력도 상당하다는 평가다.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삼성생명의 명실상부한 제2의 도약을 이끌어 왔다는 호평도 나오고 있다. 금융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직급인 만큼 삼성그룹의 최대 목표 중의 하나인 금융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저금리로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한 상황에서 해외 진출 등을 통한 경영 돌파구 마련에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박 부회장은 1953년생으로 청주상고와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삼성전관 총무를 시작으로 삼성비서실 재무팀 삼성전관 기획담당, 삼성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삼성캐피탈 대효이사, 삼성카드 영업부문 대표이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특히 지난 2004년 삼성캐피탈과 삼성카드 사장을 잇달아 맡으면서 두 회사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5년부터 6년간 삼성그룹 중국 본사 사장을 맡아 중국 사업에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윤용암 삼성생명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사장은 작년부터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을 맡아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성과를 일궈낸 인물이다.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까지 겸비해 삼성자산운용을 초우량 자산운용사로 도약시킬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1956년생으로 서울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대학원(MIT) 경영학 석사를 밟았다. 삼성그룹의 전형적인 경영임원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관리팀장과 경영지원실장 등의 관리직을 두루 거쳤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생명이 국내 보험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함은 물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성장할 기반을 다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재벌계열 금융 CEO 수명, 전문 기업보다 길어
2012.12.05 I 신상건 기자
영턱스클럽 최승민, 어린이 그룹 발리언트로 제작자 변신
  • 영턱스클럽 최승민, 어린이 그룹 발리언트로 제작자 변신
  • 영턱스클럽 최승민이 어린이로 구성된 걸그룹 발리언트(사진)를 선보이면서 제작자로 나섰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턱스클럽의 멤버 최승민이 어린이 걸그룹 제작자로 K팝 시장에 도전한다.최승민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용맹하다’는 뜻을 가진 걸그룹 ‘발리언트(Valiant)’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리언트는 리더 이수빈을 시작으로 임은제, 임예진, 장은지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최승민은 “발리언트에게 높은 목표를 정하고 음반 제작을 하는 건 아니다”면서 “어릴 때 춤에 미쳐 갈망하던 나와 같이 네명의 끼 많은 친구들이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최승민은 최근까지 음악관련회사 뮤지스토어의 음반사업부를 이끌어왔다. 올해 들어 영턱스클럽의 재결성을 준비하던 중 뜻하지 않게 음반제작자로 변신하게 됐다. 최승민은 어린 나이임에도 열정적인 발리언트의 멤버를 만나고 춤에 집중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됐다. 최승민은 영턱스클럽의 재결성과 음반 제작을 저울질하다 자신이 쌓은 노하우를 전달하기로 마음먹었다. 최승민최승민은 BMK 2집 앨범 ‘꽃 피는 봄이 오면’의 프로듀서 김기범과 15년차 방송안무 경력의 김동균 안무가의 도움을 얻어 발리언트를 선보이게 됐다. 최승민은 “단순한 음악과 댄스만을 반복 연습하고 활동하는 게 아닌 패션과 마인드, 음악인으로서의 기본 자세 등을 갖춘 차세대 뮤지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09.14 I 고규대 기자
SK, 27일 ''인천 신현고등학교의 날'' 실시
  • SK, 27일 ''인천 신현고등학교의 날'' 실시
  • 사진=SK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와이번스는 27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맞아 ‘인천 신현고등학교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SK와이번스는 연고 지역 교육기관과의 지역 밀착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장려하고 프로야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는 인천 신현고등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570여명이 단체관람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SK와이번스의 선발 출장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설 때 동행하는 스타팅 라인업 이벤트와 선발 출장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위닝로드 타임에 참여할 예정이다.애국가는 인천 신현고등학교 황숙정 학생과 인천 남동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원생 30명이 제창 경기 한다.전 시구와 시타는 인천 신현고등학교 이수빈 학생회장과 김우리 학생부회장이 각각 맡는다. 한편 이날 영광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과 SK와이번스는 공동으로 시각장애인30명을 문학야구장으로 초청, 다양한 야구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 전 그라운드 포토타임과 야구 관람뿐만 아니라 야구 교육영상을 활용해 이론교육을 제공하고 포구, 송구, 타격 등을 직접 경험하는 야구 클리닉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2012.07.25 I 박은별 기자
故 박태준 회장 빈소, 재계 총수들 `조문행렬` 이어져
  • 故 박태준 회장 빈소, 재계 총수들 `조문행렬` 이어져
  • [이데일리 정병준 한규란 기자] `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눈을 감은 지 사흘째 되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재계 총수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총수들은 마치 이날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속속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 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한대욱 기자특히 이날 빈소를 찾은 총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고인이 된 박 회장을 애도하며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기억 속 박 회장은 `선배이자 스승`과도 같은 존재였다. 오전 9시30분 쯤 빈소를 찾은 정몽구 회장은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시고 많은 업적을 이루셨는데 이렇게 영면하시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구본무 회장은 "참으로 훌륭한 어른을 잃어 안타깝다"며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검찰로부터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원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산 증인이셨던 고인이 돌아가셔서 비통하다"며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고인이 평생 바치신 뜻대로 후배들도 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도 이날 오후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빈소를 방문했으며,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등 글로벌 기업 회장도 빈소를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계 인사들도 줄지어 빈소를 방문했다. SLS 그룹 측으로부터 술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이날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2시50분 쯤 빈소를 다녀갔다.▲ 고 박태준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지구촌학교 학생들. 사진=한대욱 기자생전 박 회장이 후원했던 지구촌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 32명이 찾아와 관심을 끌었다. 박 회장과 지구촌학교와의 인연은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가 지난해 수상한 포스코 청암상(봉사상) 상금 전액을 이곳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박 회장은 이와 별도로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책상 및 의자, 다중언어 컴퓨터, 칠판, 전자칠판 등, 학교 교실 구성하는데 도움을 줬다.지구촌학교 재학생인 김효연(8)양은 "박태준 할아버지를 보러왔다"며 "할아버지는 우리 학교에 책상도 주고 학교를 만드신 유명하신 분"이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한편 한화그룹에서는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이, 삼성그룹에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오는 16일 조문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유럽 악재에 사흘째↓..`외국인 매도`☞현대차, 美 슈퍼볼 광고서 제2의 폭스바겐 노린다☞도요타, 현대차 부품 수입검토..`품질좋고 저렴해`
2011.12.15 I 정병준 기자
  • 삼성 `통큰 기부`.. 이웃돕기성금 300억 전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은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30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0억원에서 100억원을 증액한 것으로,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2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복지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이동건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연말을 맞아 대규모 봉사 활동도 시작했다. 정연주 삼성물산(000830) 부회장 등 사장단 27명은 서울시내 6개 쪽방촌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생필품을 배달하고 환담하는 `CEO 쪽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서울지역 3300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6000여명에게 생필품이 전달됐다. 특히 올해는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팀 26명이 동대문 쪽방촌을 찾아 약 100여명의 쪽방 어르신들을 무료 진료하는 의료봉사활동도 실시했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 7만7000여명이 참여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이 캠페인을 통해 복지시설과 자매결연 마을, 자매학교 등 전국 7만30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난방유와 연탄, 송년 선물 등 50여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번에 취임한 삼성사회봉사단의 서준희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답십리 래미안위브· 래미안 도곡 진달래 16일 분양☞[프로필]`재무통`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승진
2011.12.14 I 윤종성 기자
국내 단 921명만 허락..그들은 누구?
  • [머니야 놀자]국내 단 921명만 허락..그들은 누구?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윤종웅 진로 고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업 분야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가 경주마를 한 필씩 가진 마주(馬主)란 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921명의 마주가 있다. 수천만원이 넘는 말 구매비와 매달 100만원이 넘는 관리비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그 수가 많지 않다. 첫해에 말 구매비를 포함해 드는 돈만 1억원이 넘는다. 또 2년 연속 연소득 1억원 이상, 재산세 150만원 이상 납부가 최소 자격일 정도로 요건이 까다롭다. 모집하는 규모도 매년 50명 선에 머물러 마주로 입문하는 문은 좁은 편이다. ▲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말 `루나`와 마주 이성희씨의 모습.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세금 체납 기록이 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다면 집행이 끝나고 2년이 지나야 마주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서울경마공원의 마주 중 40% 이상이 경제계 인사들이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갖춘 50~70대 기업 임원들이 대부분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 마리에 2000만~4000만원대의 말을 1~2마리씩 갖고 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지미·강부자·길용우 씨 등도 말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축산업(48명)과 문화·예술(41명), 의료계(35명) 분야 사람들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일반인 중에서는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이성희 씨가 유명하다. 그는 사업실패를 딛고 절름발이 말 `루나`를 최고의 경주마로 키워냈다. 970만원짜리 `루나`로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7억2000만원에 이른다. 또 다리를 다친 말을 줄기세포로 치료한 이수홍 씨도 남다른 말 사랑으로 이름을 알렸다. 해외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마주로 알려졌다.
2011.11.01 I 안준형 기자
  • MB-재계 총수 회동 일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2008년▲4월28일-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정몽국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박삼구 금호회장, 조양호 한진회장, 김승연 한화회장, 신동빈 롯데부회장, 박용현 두산회장, 현재현 동양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등 참석.▲9월18일-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2차 민관합동회의-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이재현 CJ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신동빈 롯데부회장, 조양호 한진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등 참석.◇2009년▲7월2일-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3차 민관합동회의-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 등 참석.◇2010년▲1월15일-투자 및 고용확대를 위한 30대그룹 간담회-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 정준양 포스코회장, 조양호 한진회장, 김승연 한화회장, 박삼구 금호회장 등 참석.▲9월13일-대기업 대표 조찬 간담회-이건희 삼성회장 등 11명 참석.◇2011년▲1월24일-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30대그룹 회장단 참석.▲8월31일-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30대그룹 회장단 참석.
2011.08.31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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