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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비용으로 개안수술지원 김성국씨등 삼성사회공헌상 수상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삼성은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3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삼성중공업 건강지기봉사팀이 자원봉사팀상을,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이 자원봉사상을, 중국삼성의 서부양광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상을,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사회공헌 파트너상을 각각 수상했다.지난 1995년 제정된 삼성사회공헌상은 삼성의 나눔과 동반성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만 원에서 500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하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중공업 건강지기봉사팀은 건강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 80명이 2001년부터 거제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수지침, 발마사지, 뜸·부황 등의 건강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최근에는 지역 보건소 및 복지단체와 협력해 물리치료, 혈당·혈압 검사, 치매 예방과 식생활 교육 등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은 지난 97년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절약한 결혼비용으로 3명의 시각 장애인 개안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26년간 봉사와 기부를 해온 점을 평가받아 자원봉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부장은 첫 아이 출산, 자녀의 입학·졸업 등 의미있는 날마다 지속적으로 후원해 지난 17년간 20여 명의 시각장애인의 개안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가족봉사단을 만들어 자녀와 함께 독거노인에게 간식을 만들어 드리고 말벗이 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부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밥을 지을 때마다 쌀 한줌씩 떼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걸 보고 나눔을 몸에 익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사회공헌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중국삼성의 서부양광은 중국 서부대개발 정책에 부응하고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삼성 임직원, 삼성 지역전문가, 대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봉사 활동이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한달 간 서부 산간마을 학교에서 영어, 음악, 미술, 역사 등 학습을 지도할 뿐 아니라 한국어 및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사회공헌 파트너상을 수상한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수원의 48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로 2010년부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수원꿈쟁이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예술, 체육, 과학교실을 열고 재능있는 아동을 예체능 꿈나무로 육성하여 지역사회에서 높은 호응과 신뢰를 얻고 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임직원의 지식과 재능을 살린 전문봉사활동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니즈와 이슈를 파악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신경영을 선언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삼성은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확대해 가야 한다” 고 강조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에서 더 큰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삼성은 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3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원봉사팀,자원봉사자,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왼쪽부터 김성국 삼성카드 부장(자원봉사자상),손귀봉 중국삼성 차장(사회공헌 프로그램상),김성진 삼성중공업 사원(자원봉사팀상), 강봉래 삼성중공업 기원(자원봉사팀상),이정순 삼성전자 사원(자원봉사자상), 서천용 삼성생명 과장(자원봉사팀상),양승순 중국삼성 부장(사회공헌 프로그램상), 박종환 삼성생명 사원(자원봉사팀상)) 삼성 제공
- "삼성 신경영은 '혁명'이었다" 현명관 전 비서실장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황수연 기자] “삼성 ‘신경영’은 혁신을 뛰어넘는 ‘혁명’이었다.”눈을 지긋이 감고 20년 전 기억을 더듬어 보던 현명관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장이 꺼낸 첫 단어는 뜻밖에도 혁명이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충격이 굉장했기 때문이다.”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그 때 기억은 여전히 “명료하다”고 했다. 현 전 비서실장은 신경영의 시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미국 로스앤젤레스(LA)라고 회고했다.“신경영 선포 직전인 1993년 초 당시 김광호 삼성전자 사장, 이대원 삼성항공 사장,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장 등과 함께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LA로 급히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 ”서둘러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갔더니 대뜸 금일봉을 주면서 쇼핑을 하라는 이 회장의 지시가 떨어졌다. “정신이 멍했다. 이억만리를 쇼핑을 하라고 부른 건지, 이 회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다들 어리둥절했다.”숨겨졌던 이 회장의 의도는 다음 날 저녁 드러났다. 그는 “삼성 제품이 진열대 구석에 배치돼 싸구려 수준으로 취급받고 있는 건 아닌지, 물건을 살 때 점원이 삼성제품을 추천해 주던지 등을 일일이 묻더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이 회장은 호텔로 이들을 불러모았다. 이번엔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경쟁사 제품들이 낱낱이 분해된 채로 진열돼 있었다. “소니의 TV 속 배선은 깔끔하게 처리돼 있는데 삼성 것은 야단법석 난리라면서 왜 이러냐고 꼼꼼히 지적을 했다.”모두가 국내 1위라는 데 만족하며 ‘우물 안 개구리’ 였기에 충격은 더했다. 그는 “그때부터 이 회장은 위기의식을 느끼며 경영 혁신을 의도하고 있었다”며 “신경영 이전 구체제가 ‘한국 속의 삼성’이었다면, 창조적 파괴로 대표되는 신체제는 ‘세계 속의 삼성’을 탄생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대대적 의식개혁인 만큼 충격요법이 있어야 했다. 첫 번째 충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의 소집이었다. “항공기를 전세 내서 그룹의 중책 1800여명을 해외에 모두 소집한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어느 기업이 이런 형태의 회의를 소집한 사례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가장 큰 충격요법은 이 회장의 오른팔을 과감히 자른 것이었다. “저녁 먹고 9시쯤 호텔에 집합해 회장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두가 주목하는데 이 회장과 이수빈 비서실장 간 대화 내용이 연회장 안에 흘러나왔다. 영문도 모른 채 듣고 있는데 질이 중요하단 회장의 말에 이 실장이 ‘양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고 했고 조금 뒤 녹음기에서 바로 ‘쨍그랑’ 소리가 나서 모두가 놀랐다.” 질 경영을 강조하던 이 회장에게 질과 양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얘기한 이 비서실장은 결국 몇 달 뒤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후임으로 그가 앉게 됐다는 후문이다.그는 “구 체제대로 나갔다면, 오늘날 삼성은 망했든지 존재하더라도 세계 3~4위에 머물렀을 것”이라며 “이 회장과 같이 오너가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밀고 나가면 LG나 현대 등 다른 기업도 경영혁신에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 바로 신경영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의 치명적 약점에 경종을 울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약점 없는 조직은 없다. 이 세상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 잘 나갈 때가 바로 위기인데 지금의 삼성이 그렇다.”원천기술이 전혀 없는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추종의 문화가 조직에 퍼져 있다”며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창조 문화가 형성이 아직 안돼 있다”고 꼬집었다. 취약한 소프트웨어 파워도 단점으로 꼽았다. “최근 소프트웨어 인력을 1만명 채용하고 바이오테크놀로지 집중하겠다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3자로서 절박감은 안 느껴진다 .” 이어 이제는 삼성에는 ‘제2의 신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삼성이 제2의 창조적 파괴를 할 때”라며 “과거 신경영 때처럼 ’죽기 아님 살기’의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해야 하는 데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특히 삼성과 같은 1위 기업은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병원, 대학 등 서비스 측면에서도 세계적 기업과 단체들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아직도 후진국 수준인 국내 서비스 분야를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보다는 삼성 같은 기업이 앞장서야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상생, 경제민주화 등과 관련해서는 “시대적 요구니까 어쩔 수 없이 따르는 시늉을 하는 기업은 1등이 되기 어렵다”며 “대기업들은 모두 국민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책무”라고 평가했다.◇ 현명관(71)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은.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무원 생활을 하다 감사원 부감사관을 끝으로 삼성그룹에 경력으로 입사했다. 호텔신라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시계 대표이사 사장, 삼성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지난 1993년 이건희 삼성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한 이후 삼성그룹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그룹내 신경영 확산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삼성물산 대표이사 회장, 삼성 일본담당 회장을 역임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삼성물산 회장 등을 지냈다. 현명관 전 삼성그룹 비서실장은 삼성 신경영은 혁신을 뛰어넘는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권욱 기자▶ 관련기사 ◀☞ '10년뒤 삼성전자의 모습은?'☞ 삼성 ‘제2 신경영' 어떻게 전개될까☞ "신경영 성공비결은 이건희 회장의 배수진 전략"☞ '이신경영'의 성장기
- 삼성효행상, 효행 대상에 '슈퍼우먼' 김복민씨 수상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에 사는 김복민씨(71)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동네에서는 ‘슈퍼우먼’으로 통한다. 91세 시어머니와 뇌병변 1급 장애인 시동생을 50여년간 변함없이 돌보면서도 과수원을 혼자 운영하면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김씨는 20여년전 남편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뒤 가장이 됐다. 시어머니는 고령으로 잘 걷지 못하고 난청으로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김씨로서는 모시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김씨도 만성 관절염과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면서도 항상 자신보다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먼저 챙긴다.김씨는 이러한 효행을 인정받아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이 수여하는 제37회 삼성효행상 ‘효행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삼성복지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삼성복지재단은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서 김씨 등 총 16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효행대상을 수상한 김씨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삼성복지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앞열 왼쪽부터 청소년상 강가형, 효행상 조수홍, 효행상 윤인화, 효행대상 김복민, 경로상 하트뱅크봉사단(조광원 대표), 경로상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이선구 이사장), 특별상 신석산, 청소년상 박수진.뒷열은 왼쪽부터 청소년상 김도형, 청소년상 공민석, 청소년상 윤상록, 청소년상 최현정, 청소년상 이하은, 청소년상 이현정, 청소년상 홍해리, 청소년상 황가영) 삼성그룹 제공효행상(상금 각 1500만원) 수상자로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친정 어머니를 16년간 함께 모셔 온 윤인화씨와 간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에게 간이식 수술 후 신장이식까지 한 조수홍씨가 뽑혔다.경로상(상금 각 1500만원)은 6년간 지역 어르신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활동을 벌여온 강원도 춘천시 약사명동 하트뱅크봉사단과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쌀 나눔 운동, 사랑나눔 빨간 밥차, 이동 푸드마켓을 운영해온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가 수상하였다.특별상(상금 1500만원) 수상자로는 효 사관학교를 설립, 효 지도자 양성 등 10년 동안 효 관련 운동을 해 온 신석산씨가 선정되었다. 청소년상(장학금 각 300만원)은 시각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정신지체장애로 일상 생활이 어려운 남동생을 정성으로 돌봐온 이하은 학생을 비롯해 모두 10명이 수상했다.삼성효행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격려함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1975년에 호암 이병철 회장이 제정한 효행 관련 시상제도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한다.이날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현재 전 국무총리,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 법인 회장,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 박근혜 '중소기업 대통령'..순환출자 규제는 늦출수도
- [이데일리 김현아 김형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을 잇달아 방문하고 차기정부의 경제 운용 기조로 중소기업 살리기를 강조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심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과제는 중장기로 넘기겠다”라고 말해, 대선 공약이었던 대기업집단 신규 순환출자 규제를 손볼 가능성도 제기된다.◇대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중소기업 대통령 천명박 당선인은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가 살려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잘 돼야 된다,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정당한 기업활동은 지원하겠다”면서도 “우리 대기업은 국민 기업의 성격도 크니 이윤극대화에 머물지 말고 공동체 전체와의 상생을 추구해 달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쟁해야지 중소기업, 골목상인의 삶의 영역 뺏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조윤선 대변인은 “(당선인은)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중산층을 끌어올려 복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고한 인식이 있다”며 “그래서 소상공인들과의 만남을 따로 잡은 것이며, 상징적인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순환출자 규제 늦출 수도..유통법 28일 통과 시사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는 경제민주화가 시대의 흐름에는 맞지만, 순환출자는 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순기능도 있는 만큼 공약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박 당선인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제민주화에서 부작용이 심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과제는 중장기로 넘기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돼 신규 순환출자 규제 공약이 바뀌거나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오는 28일 유통법 국회 통과를 약속하기도 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기업 휴무 시간을 저녁 12시로 하느냐, 저녁 10시로 하느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10시로 하기에는 중소기업이 납품하는데 문제가 있고 농업인이 힘들다”면서 “그래서 12시로 하자는 것이며, 상인 연합회도 찬성했다고 하니 그것만 합의해 주면 당장 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기업도 기업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대기업이라도 국가가 지원해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조윤선 대변인은 “(당선인은) 문화 복지를 확충하는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으며,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해서 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서로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GS(078930) 회장)은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에 지름길은 따로 없다”며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세계 속에 우뚝 일어섰던, 실사구시의 국민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좋은 일자리가 곧 복지이자 민생이라고 믿는다. 학력, 성별, 연령,장애우 등 구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이건희 삼성 회장 대참),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 최태원 SK(003600)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00349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023530) 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박삼구 금호산업(002990) 회장,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강덕수 STX(011810)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정병철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6일 박근혜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 전경련에서 발간한「미리가본 대한민국 - 비전 2030」을 박근혜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박근혜 당선인, 허창수 전경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삼양사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전경련 제공
- 허창수 회장 "잘 살아보세 정신 되찾아야 할 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이 26일 전경련 회장단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잘 살아보세’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박근혜 차기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재계가 온 힘을 다해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잘 살아보세’는 박 당선인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마을운동의 슬로건으로, 70년대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다음날인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열린 ‘대국민 인사’에서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허 회장은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시고 영광스러운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바쁘신 중에 기업현장을 찾으신 것도 어려운 민생경제를 그만큼 걱정하시기 때문일 것”이라며 “기업인들도 다시 한번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고 부연했다.◇잘 살아보자 정신 되찾아야..일자리가 곧 민생 허 회장은 세계 경제의 여건이 좋지 못한 가운데, 국민적 자신감이 예전만 못하고 선진국을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그는 “경제를 도약시키는 길에 지름길은 따로 없다”며 “잘 살아보자는 일념 하나로 세계 속에 우뚝 일어섰던, 실사구시의 국민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좋은 일자리가 곧 복지이자 민생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학력, 성별, 연령,장애우 등 구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만들겠다”고 말했다.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극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제대로 된 시장경제를 구축하겠다며, “패자도 승복할 수 있는 정정당당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패자가 소외되지 않는 국민행복 시대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오전 박근혜 당선인은 전경련을 방문해 30여 분 동안 회장단과 간담회를 했다. 허창수 회장(GS(078930) 회장)을 비롯,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이건희 삼성 회장 대참),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과 최태원 SK(003600)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00349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023530) 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박삼구 금호산업(002990) 회장,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강덕수 STX(011810)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정병철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특수견도 등장..재계-박근혜 첫 회동 이모저모
- [이데일리 김현아 김형욱 기자]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26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여의도에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허창수 회장(GS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들과 간담회를 했다. ◇당선인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빼고는 모두 재계와 회동새 정부 출범 전 당선인 신분으로 전경련 회장단을 만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각각 12월 24일과 12월 28일 재계와 만나 차기정부의 경제운용 방안을 협의하면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당선인 시절 재계와 만나지 않은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정도. 재계와 ‘거리 두기’를 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 당시에는 청와대 참모들과 전경련 회장단 간 삼계탕집 회동을 추진했지만, 첫 회동 이후 흐지부지된 것으로 전해진다.박 당선인은 안철수 당시 후보와 달리 선거운동기간 전경련을 방문하지 않았다. 대신 경제5단체장과의 만남을 통해 경제계 입장을 청취했다. 재계 관계자는 “진보와 보수를 끌어안으려던 안철수 후보만 지난 선거운동기간에 전경련을 방문했다”고 말했다.◇특수견 두 마리 동원한 삼엄한 경호간담회는 전경련 신축건물 공사 때문에 전경련이 세들어 있는 여의도 KT 사옥 14층에 마련됐는데, 행사가 11시 20분 시작됨에도 9시 이전부터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물 인근 한 구획에 걸쳐 경찰력도 배치됐다.전경련은 경호를 우려해 간담회가 열리는 14층의 기자실을 폐쇄하고, 20층 뷔페식당에 임시 기자실을 만들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장소가 협소해 회장단 회의가 열리던 19층 대신 14층을 간담회 장소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박 당선인에 대한 ‘국가원수급 경호’가 눈에 띄었는데, 청와대 경호처는 두 마리의 특수견(犬)을 여의도 KT 사옥에 보내고 간담회가 열리는 14층 출입구 앞에 검색대를 설치하기도 했다.1층 건물 출입구 엘리베이터 사용도 제한해 이 건물에 입주한 회사 직원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여의도 KT 사옥에는 전경련, ktis, KT미디어본부외에도 삼성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의 회사가 들어와 있다.허창수 전경련(GS그룹) 회장(오른쪽)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오른쪽 2번째)에 부회장단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 당선인과 악수하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전경련 제공◇허창수, 정몽구, 최태원, 박용만 회장 등 일찍 도착전경련 회장단 21명 중 허창수 회장(GS(078930) 회장),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이건희 삼성 회장 대참),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과 최태원 SK(003600) 회장, 구본무 LG(003550)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003490) 회장, 현재현 동양(001520) 회장, 이준용대림산업(000210)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023530) 회장, 김윤 삼양사(145990)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류진 풍산(103140) 회장, 박삼구 금호산업(002990) 회장, 박용만 두산(000150) 회장, 강덕수 STX(011810)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정병철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허창수 회장이 제일 먼저, 재계 서열 2위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3위인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등이 10시 30분 전후 일찍 도착해 14층 회의 장소로 들어갔다.회장들은 평소와다름 없는 표정이었으며, 건물 도착 이후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각 그룹 홍보실도 총출동했는데 그룹별로 5명 이상이 회장을 보좌했다.김승연 한화 회장과 이웅렬 코오롱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은 불참했고, 얼마 전 전경련 회장단 탈퇴의사를 밝힌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도 불참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11시 35분 쯤 KT 여의도 사옥에 도착했으며,미소 띤 얼굴이었지만 특별한 말은 없었다. 박 당선인은 전경련 방문에 앞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회장 등 회장단과 티타임을 가졌다. 방명록에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2012.12.26. 박근혜’라고 적었고, 유통법 통과의지를 밝혔다.박 당선인이 도착하자 중기중앙회에서는 ‘박근혜’라는 연호가 잇따르기도 했다.
- 故 박태준 회장 빈소, 재계 총수들 `조문행렬` 이어져
- [이데일리 정병준 한규란 기자] `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눈을 감은 지 사흘째 되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재계 총수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총수들은 마치 이날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속속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 왼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한대욱 기자특히 이날 빈소를 찾은 총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고인이 된 박 회장을 애도하며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기억 속 박 회장은 `선배이자 스승`과도 같은 존재였다. 오전 9시30분 쯤 빈소를 찾은 정몽구 회장은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시고 많은 업적을 이루셨는데 이렇게 영면하시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구본무 회장은 "참으로 훌륭한 어른을 잃어 안타깝다"며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검찰로부터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원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산 증인이셨던 고인이 돌아가셔서 비통하다"며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고인이 평생 바치신 뜻대로 후배들도 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도 이날 오후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빈소를 방문했으며,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등 글로벌 기업 회장도 빈소를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계 인사들도 줄지어 빈소를 방문했다. SLS 그룹 측으로부터 술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이날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2시50분 쯤 빈소를 다녀갔다.▲ 고 박태준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지구촌학교 학생들. 사진=한대욱 기자생전 박 회장이 후원했던 지구촌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 32명이 찾아와 관심을 끌었다. 박 회장과 지구촌학교와의 인연은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가 지난해 수상한 포스코 청암상(봉사상) 상금 전액을 이곳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박 회장은 이와 별도로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책상 및 의자, 다중언어 컴퓨터, 칠판, 전자칠판 등, 학교 교실 구성하는데 도움을 줬다.지구촌학교 재학생인 김효연(8)양은 "박태준 할아버지를 보러왔다"며 "할아버지는 우리 학교에 책상도 주고 학교를 만드신 유명하신 분"이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한편 한화그룹에서는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이, 삼성그룹에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오는 16일 조문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유럽 악재에 사흘째↓..`외국인 매도`☞현대차, 美 슈퍼볼 광고서 제2의 폭스바겐 노린다☞도요타, 현대차 부품 수입검토..`품질좋고 저렴해`
- [머니야 놀자]국내 단 921명만 허락..그들은 누구?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윤종웅 진로 고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업 분야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가 경주마를 한 필씩 가진 마주(馬主)란 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921명의 마주가 있다. 수천만원이 넘는 말 구매비와 매달 100만원이 넘는 관리비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그 수가 많지 않다. 첫해에 말 구매비를 포함해 드는 돈만 1억원이 넘는다. 또 2년 연속 연소득 1억원 이상, 재산세 150만원 이상 납부가 최소 자격일 정도로 요건이 까다롭다. 모집하는 규모도 매년 50명 선에 머물러 마주로 입문하는 문은 좁은 편이다. ▲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말 `루나`와 마주 이성희씨의 모습.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세금 체납 기록이 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다면 집행이 끝나고 2년이 지나야 마주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서울경마공원의 마주 중 40% 이상이 경제계 인사들이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갖춘 50~70대 기업 임원들이 대부분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 마리에 2000만~4000만원대의 말을 1~2마리씩 갖고 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지미·강부자·길용우 씨 등도 말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축산업(48명)과 문화·예술(41명), 의료계(35명) 분야 사람들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일반인 중에서는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이성희 씨가 유명하다. 그는 사업실패를 딛고 절름발이 말 `루나`를 최고의 경주마로 키워냈다. 970만원짜리 `루나`로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7억2000만원에 이른다. 또 다리를 다친 말을 줄기세포로 치료한 이수홍 씨도 남다른 말 사랑으로 이름을 알렸다. 해외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마주로 알려졌다.
- MB-재계 총수 회동 일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2008년▲4월28일-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정몽국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박삼구 금호회장, 조양호 한진회장, 김승연 한화회장, 신동빈 롯데부회장, 박용현 두산회장, 현재현 동양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등 참석.▲9월18일-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2차 민관합동회의-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이재현 CJ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신동빈 롯데부회장, 조양호 한진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등 참석.◇2009년▲7월2일-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3차 민관합동회의-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 등 참석.◇2010년▲1월15일-투자 및 고용확대를 위한 30대그룹 간담회-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회장, 구본무 LG회장, 정준양 포스코회장, 조양호 한진회장, 김승연 한화회장, 박삼구 금호회장 등 참석.▲9월13일-대기업 대표 조찬 간담회-이건희 삼성회장 등 11명 참석.◇2011년▲1월24일-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한 대기업 간담회-30대그룹 회장단 참석.▲8월31일-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30대그룹 회장단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