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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장중 환율, 1300원 터치
  •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장중 환율, 1300원 터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1300원을 터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보다 0.4원 오른 129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하락한 129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전날에 이어 1300원을 다시 한번 터치했다. 미국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저녁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민간고용 지표와 신규 실업청구 건수 등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8시7분 기준 102.49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02선을 유지하며 강세이긴 하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날보다 소폭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1% 후반까지 상승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달러 강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단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베팅 역시 제한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 순매도 하고 있다.
2023.08.04 I 이정윤 기자
NDF, 1297.2원/1297.4원…0.35원 상승
  • NDF, 1297.2원/1297.4원…0.3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7.2원, 1297.4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1% 후반까지 상승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긴축도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이에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38분 기준 102.46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02선을 유지하며 강세이긴 하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에만 두 차례 국채를 매입하며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1300원 위에선 이월 네고 물량(달러 매도)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도 130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쏟아졌다. 당국은 환율 흐름이 글로벌 통화 대비 튀지 않는다고 보고 있지만 이날 상승 폭이 커질 경우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
2023.08.04 I 이정윤 기자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환율 1300원 회복 시도
  • 美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환율 1300원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전날 장 중 130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에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개입 등으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1원) 대비 0.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1% 후반까지 상승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긴축도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6%, 나스닥 지수는 0.10% 내렸다.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49분 기준 102.45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102선을 유지하며 강세이긴 하지만 전날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에만 두 차례 국채를 매입하며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가 역송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1300원 위에선 이월 네고 물량(달러 매도)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도 130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쏟아졌다. 당국은 환율 흐름이 글로벌 통화 대비 튀지 않는다고 보고 있지만 이날 상승 폭이 커질 경우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고용 발표도 관심사다. 시장에선 7월 비농업 고용은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월 20만9000명 증가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만약 시장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뜨겁다면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란 데 힘이 실리게 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길 요인이다.
2023.08.04 I 이정윤 기자
美 신용등급 강등에 强달러…환율, 한 달여만에 1300원 돌파
  • 美 신용등급 강등에 强달러…환율, 한 달여만에 1300원 돌파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했다. 지난 달 10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처럼 환율이 1300원 중반대로 올라설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작년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가파른 속도로 인상하는 해였다면 올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 대비 0.6원 오른 129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7월 10일(1306.5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장중엔 1302.5원까지 올라 이 역시 7월 10일(고가 1307.2원) 이후 가장 높았다. 2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환율이 14.7원이나 급등했는데 이에 비해 이날 환율은 저항선을 뚫긴 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원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과 같이 가고 있다”며 “전일보다 진정된 흐름”이라고 밝혔다. 원화가 지난 달 달러화 대비 3.4% 상승, 주요 20개국 통화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5.2%) 다음으로 가장 크게 올랐는데 전일 환율이 급등한 것 역시 그동안의 상승세가 되돌려진 것일 뿐, 여타 통화 대비로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살아나는 과정에서 신용등급 강등까지 나타나며 달러 강세가 힘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102.8선까지 올랐다. 7월 7일 103선을 기록한 이후 한 달 여만에 최고치다. 일본은행(BOJ)이 수익률 곡선제어(YCC)를 유연하게 바꾸겠다고 했지만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 이번 주에만 두 차례 국채 매입에 나서는 점도 엔화 약세를 자극해 원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미국의 8월 물가 지표, 8월말 잭슨홀 회의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고 일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BOJ의 행동도 변수”라면서도 “환율이 과거처럼 1300원 중반대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환율은 1290~130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마켓포인트
2023.08.03 I 최정희 기자
“환율, 1320원까지 열어둬야”…외환당국 개입 경계 커질듯
  • “환율, 1320원까지 열어둬야”…외환당국 개입 경계 커질듯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지며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장중 1300원대를 터치했다.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기가 종료되면서 달러화가 점차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변수가 생겼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보면 환율이 120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하겠지만 당분간 1320원까지도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망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AFP3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 대비 0.6원 오른 129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1302.5원까지도 올랐으나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130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다 미국의 7월 ADP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32만4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17만5000명)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경계감이 높아졌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2선 후반까지 올라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원화도 빠르게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 환율은 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내내 상승하며 총 24.5원 급등했다. 원화는 지난 달 달러화 대비 3.4% 상승했으나 이달에는 1.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일 환율이 15원 가까이 급등하며 원화가 빠르게 약세를 보였어도 지난 달 오른 것을 고려하면 여타 통화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외환당국의 설명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선 최근 변동성이 많아 걱정하고 있지만 환율 레벨 자체에 대해선 오히려 수용성이 넓어졌다”며 “다른 통화에 비해서 이상하게 움직이면 염려하겠지만 시장에선 지금 정도 레벨이 부담스럽다고 느끼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글로벌 달러 강세 외에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이벤트는 또 있다. 일본은행(BOJ)은 이번 주에만 두 차례 국채를 매입했다. 지난 주 수익률 곡선제어(YCC)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시장에선 긴축으로 해석하고 있는 데다 미 신용등급 강등까지 맞물리며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0.6578%까지 올라 2014년 3월 최고치를 기록하자 국채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까지 덩달아 약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1300원 이상으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신용등급 강등은 그 자체의 여파보다는 시장에 간접적인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승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환율 상단을 1320원까지는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이 1300원까지 오르면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고개를 들었다. 주요 통화 대비 원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경우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이 작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외환당국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는 이전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시장을 지켜봐야겠지만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출처: 마켓포인트
2023.08.03 I 이정윤 기자
美 피치발 쇼크 여진…장중 환율, 한 달 여만에 1300원 돌파
  • 美 피치발 쇼크 여진…장중 환율, 한 달 여만에 1300원 돌파[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대까지 상승하다가 1299.1원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여파가 지속되긴 했지만 전날보다는 진정되며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보다 0.6원 오른 1299.1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10일 1306.5원 이후 최고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99.4원까지 올랐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1294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정오 무렵 1302.5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 폭을 낮춰 1300원 밑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1300원에 가까워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졌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5분 102.79를 나타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월 7일 103선까지 올라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오른 143엔대에서 거래됐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일본은행(BOJ)이 이날에도 깜짝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엔화 약세는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의 7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42%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16% 상승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선 최근 변동성이 많아 걱정하고 있지만 환율 레벨 자체에 대해선 오히려 수용성이 넓어졌다”며 “다른 통화에 비해서 이상하게 움직이면 염려하겠지만 시장에선 지금 정도 레벨이 부담스럽다고 느끼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0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8.03 I 이정윤 기자
장중 환율 1302원 터치…외환당국 "원화, 여타 통화 대비 안정적"
  • 장중 환율 1302원 터치…외환당국 "원화, 여타 통화 대비 안정적"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2원대까지 올랐지만 외환당국은 전일 원화가 많이 절하된 것에 비해 오늘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여타 통화 대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AFP외환당국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우리 통화가 많이 절하됐으나 오늘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는데 되돌림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을 반영해서 환율이 1300원 안팎에서 계속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과 같이 가고 있어 환율이 특별히 튀지는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한 두달 흐름을 보면 원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통화”라며 “전일 환율이 오른 것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것에 대한 되돌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타 통화들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대해 “이전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시장을 지켜봐야겠지만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오른 1299.1원에 마감했다. 장중 12시께에는 1302.5원까지도 오른 바 있다.
2023.08.03 I 이정윤 기자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도…장중 환율, 1300원대로 상승
  •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도…장중 환율, 1300원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1300원을 터치했다. 1300원을 턱 밑에 두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졌음에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오후에도 130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 美 피치발 쇼크 지속에 달러인덱스 한 달여만 ‘최고’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2시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69.9원)보다 3.3원 오른 130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99.4원까지 올랐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1294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 시장 개장 즈음인 오전 10시 반께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11시50분께 1300원을 터치했다.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돌파한 것은 7월 10일(종가 1306.5원) 이후 처음이다, 전날 환율이 14원 이상 급격하게 오르자 이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오전 내내 1300원 밑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이어지며 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돼 달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분 102.67을 나타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월 7일 103선까지 올라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소폭 오른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7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집계됐다. 전월치(53.9)와 예상치(52.5)를 소폭 웃돌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보다 소폭 하락한 7.1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A딜러는 “전날 급하게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네고들이 나오는 것 같다. 1950원대에서 비드(매도)가 있고,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도 비드가 꽤 많았어서 하락 전환됐지만 저점을 더 내리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며 “1300원 위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오후에도 1300원대 추가 상승 시도 가능성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여파는 차츰 진정되겠지만 달러 강세가 유지되며 오후에도 1300원대에서의 추가 상승 시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국내은행 B딜러는 “장초반 어제 과도한 달러 움직임으로 인한 반작용으로 하락했지만, 현재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라며 “이번 주 안에 1300원대로 상승 가능해보이지만 그건 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A딜러는 “환율 1300원 위에서는 네고 물량 나올 수 있고 당국 경계감도 있어 보인다”라며 “신용등급 강등 여파는 오늘 중으로 진정될 것 같다. 시장에 영향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3.08.03 I 이정윤 기자
美 신용 강등 여파에도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1298원대서 횡보
  • 美 신용 강등 여파에도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1298원대서 횡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턱 밑에 두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1290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보다 0.15원 오른 1298.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99.4원까지도 올랐으나 상단에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해 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4분 102.60을 나타내고 있다. 7월 7일 103선까지 올라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날보다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만약 환율이 1300원으로 올라선다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개입 경계감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2023.08.03 I 이정윤 기자
美 신용 강등 여파 지속…환율 1300원 회복 시도
  • 美 신용 강등 여파 지속…환율 1300원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회복을 시도할 전망이다. 전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00원까지 오른다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 개입이 있을 것으로 보여 1300원대에선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이터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해 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은 130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만약 1300원대로 상승한다면 지난 7월 10일(종가 1306.5원) 이후 한 달여만의 회복이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6시 47분 102.58을 나타내고 있다. 7월 7일 103선까지 올라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날보다 오름세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10년물 국채금리는 4.073%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더 자극시키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의 고용지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45만5000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000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7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2%를 기록해 전월의 6.4%보다 둔화했다. 이는 4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가 두드러지며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 나스닥지수는 2.17% 내려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200억원대 순매도했다. 또 역외에서 매수 심리가 과열된다면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환율 1300원은 상징적인 레벨인 만큼 환율이 1300원으로 올라선다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개입 경계감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1300원 안착에 실패한다면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이 출회되며 상단을 누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계기로 달러 매수쪽으로 쌓여 있는 투자심리를 돌리려는 외환당국간의 수급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장중에는 중국의 7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서비스업 PMI는 전달 53.9였고, 시장의 예상치는 52.4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만약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다면 위안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2023.08.03 I 이정윤 기자
美 신용등급 강등에 환율 1290원 후반대…1300원 돌파 시도 하나
  • 美 신용등급 강등에 환율 1290원 후반대…1300원 돌파 시도 하나
  • [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기자] 미국 신용등급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강등, 달러화 강세 여파에 원·달러 환율이 3주 만에 1290원대를 돌파했다. 시장 일각에선 1300원을 뚫을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달 원화는 달러화 대비 3.4%나 올라 주요국 통화 중 두 번째로 많이 상승했다. 그러나 미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가 계속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되돌려졌는데 이번 신용등급 강등 사태로 달러 강세 강도가 세졌다. 다만 연말까지로 보면 원·달러 환율은 추세적으로 하락, 1200원 초중반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250원대서 단기 바닥 형성 후 반등, 얼마나 오를까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3.8원)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얼마 오른 얼마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7월 10일(1306.5원) 이후 최고치다. 미국 은행권 금융불안이 지속됐던 3월 24일 16.0원 오른 이후 하루 새 가장 큰 폭으로 급등한 것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는 7월 FOMC 전 일시적으로 100선을 하회했으나 102선까지 올라왔다.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이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조정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달러화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소폭 올랐는데 신용 등급 강등 소식으로 아예 상승세로 방향을 튼 모양새가 됐다.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가시더라도 달러 강세는 9월 19일, 20일(현지시간) FOMC 회의 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고용,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큰 상황이다. 4일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나오는 가운데 6월 구인건수와 구직건수 간 차이는 368만건으로 5월(339만건)보다 증가하는 등 여전히 고용 활황세가 뒷받침되는 분위기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기저효과가 갈수록 약해지는 데다 최근 휘발유 가격도 오르고 있어 물가에 대한 경계감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8.8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경계가 완화된 점 또한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를 지지한다. 이와 관련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속도가 너무 빨라 3분기에는 속도조절이 나타날 것”이라며 “긴축 경계감이 재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원화 강세 폭이 컸다. 원화는 달러화 대비 무려 3.4%나 상승했다. 이는 주요 20개국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5.2%) 다음으로 가장 높게 상승한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57.3원(7월 18일)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그 뒤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환율이 1250원대를 뚫고 밑으로 하락하기엔 수출 등 뚜렷한 경기 회복세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환율이 상승세로 방향을 튼 상황에선 투자자들이 13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1300원대에서 안착하긴 힘들어 보인다. 한 외국계 딜러는 “최근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어 환율 1300원 전후도 열어둬야 한다”면서도 “환율이 1300원으로 가게 되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 3분기말쯤에 환율 하락 재개…4분기엔 연 저점 하향 돌파할까연말까지 시계열을 넓혀서 보면 환율은 9월 FOMC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를 확인하게 되면 하락세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 김찬희 연구원은 “환율 하락이 재개되는 시점은 우리나라 수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3분기말에서 4분기로 기대된다”며 “연말 환율은 1200원 초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로 갈수록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7월 수출이 전년동월비 16.5% 감소해 전월(-6.0%)보다 감소율이 더 커졌고 반도체 수출도 33.6%나 급감했지만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고 수출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무역수지 또한 불황 성격이 있지만 두 달 연속 흑자라 원화에 우호적이다.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는 “8월 잭슨홀 미팅, 9월 FOMC 회의 등으로 3분기 환율이 1280원 안팎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4분기에는 1240~1250원대 중심으로 내려올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연 저점(1220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긴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무역수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의 하단은 연 저점 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02 I 최정희 기자
美신용 강등에 커진 불안감…환율, 1300원 턱밑까지 올라
  • 美신용 강등에 커진 불안감…환율, 1300원 턱밑까지 올라[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턱밑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시장 불안감이 커져 달러 상승으로 환율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로이터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3.8원)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10일 1306.5원 이후 최고치다. 상승폭 기준으로는 3월 24일 16.0원 상승 이후 최대치다. 그 당시엔 미국 은행권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졌던 때였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8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계속해서 우상향하며 장 마감 직전 1298.6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돌파한 것은 7월 11일(1301.1원)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200억원대 순매도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90%, 코스닥 지수는 3.18%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한 때 1700억원대 넘게 순매도했다가 장 후반 순매도폭을 줄인 것이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함께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로 되돌림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새벽 3시 18분 102.18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102선을 넘어서며 달러 강세가 나타났으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01선 후반대로 떨어졌다가 아시아장 개장 이후 102선으로 올라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서 거래되며 전일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는 “연말로 갈수록 달러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지금 당장 미국의 신용등급이 낮아졌기 때문에 우량 자산에 대한 우려와 일시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오히려 달러가 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돌이키면서 달러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보다는 달러 강세로 인해 환율이 크게 오른 것 같다. 헤지펀드 등 시스템 트레이딩하는 펀드들이 역외에서 매수가 기계적으로 나오면서 환율이 과하게 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미국 증시가 끝나고 나왔기 때문에 오늘 밤 증시 개장했을 때 이 이슈를 무시할지, 반영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8.02 I 이정윤 기자
美신용 강등 쇼크…장중 환율, 1296원대로 상승폭 확대
  • 美신용 강등 쇼크…장중 환율, 1296원대로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쇼크에 안전자산 쏠림이 심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1296원대까지 올랐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3.8원)보다 12.55원 오른 129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11일 1301.1원 이후 최고치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7월 21일 13.5원 오른 이후 최대치다. 7월 21일은 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강해진 날이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8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빠르게 오르며 9시 21분께에는 1291.1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돌파한 것은 7월 12일(1295.8원) 이후 처음이다.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더니 오후 들어서는 1300원 턱 밑까지 오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100억원대 순매도 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89%, 코스닥 지수는 2.99% 하락 중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다시 회복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3.08.02 I 이정윤 기자
美신용등급 강등에 안전자산 선호…장중 환율, 1292원대 상승
  • 美신용등급 강등에 안전자산 선호…장중 환율, 1292원대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의 지지력도 강해지고 있는 영향이다. 오후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되며 1300원 안팎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이란 전망이다.사진=AFP◇‘신용등급 쇼크’에 환율 3주만 1290원대 회복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3.8원)보다 7.4원 오른 129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8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빠르게 오르며 9시 21분께에는 1291.1원까지도 올랐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돌파한 것은 7월 12일(1295.8원) 이후 처음이다. 10시경 부터는 상승 폭을 줄이며 1280원 후반대서 내려가더니 현재는 129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3주 만에 장중 환율이 1290원대까지 치솟은 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크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다시 회복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23분 102.16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102선을 넘어서며 달러 강세가 나타났으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01선 후반대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서 거래되며 전일보다 소폭 상승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이번 하향조정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 지난 2011년 S&P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때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겠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3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며 외환시장에서는 숏커버(매수) 심리가 강하다”면서 “당연히 수출업체 등 달러를 매도하는 입장에서는 기다려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있어서 환율이 올랐지만 지금은 크게 영향이 없는 듯 하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다가 1290원대서 네고(매도)가 나오고 유로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원화도 강세를 띄면서 환율이 좀 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벤트 장세…오후 환율 1300원대 상승 시도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수급 영향보다는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이벤트 장세로 보고, 오후에도 환율 상승 흐름이 지속되며 1300원 안팎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전망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오늘은 이벤트 장세기 때문에 오후에도 흐름이 지속돼 1290원대로 안착하고 1305원까지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달러 저가매수가 붙고 있기도 하고 업체와 정부의 힘이 약하면 숏커버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국내은행 딜러는 “저녁에 미국 7월 ADP 민간고용 지표 발표가 있어서 대기하는 관망세가 있을 것”이라며 “오후에 1300원까지는 어렵고 1290~1295원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8.02 I 이정윤 기자
현대차증권 “원화 10% 저평가, 하반기 환율 하락 전망”
  • 현대차증권 “원화 10% 저평가, 하반기 환율 하락 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주요국의 금리 인상 마무리와 전 세계 경기회복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증권은 2일 리포트에서 “향후 달러화는 경제여건 측면에서 약세 압력이 우세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약세 기조가 진행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사이클 반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약세요인으로 부각됐고, 균형가치 측면에서도 현재 달러화는 적정수준 대비 15% 가량 고평가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은 무역수지 흑자 전환 및 균형환율 수준 등을 감안할 때 하향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 6월 이후 무역수지 흑자 전환 및 하반기 수출경기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원화강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오 연구원은 “균형가치 측면에서도 아직까지 한국 원화는 적정수준 대비 10% 가량 저평가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이어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는 한국, 미국, 유로’ 순서로 진행되며 금리인하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일본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나홀로 긴축 통화정책으로 가면서 엔화 강세 압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8.02 I 이정윤 기자
유안타증권 “환율 추가 하락 여지…단기적으로 1250원 하회”
  • 유안타증권 “환율 추가 하락 여지…단기적으로 1250원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125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유안타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환율이 장기 추세상 수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순환 변동 측면에서 장기추세 반영 및 현재 단기 국면전환 측면에서는 강세 요인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환율은 1250원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물가의 진정이 진행되면서 단기금리가 빠르게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 이는 경제의 정상화 회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달러인덱스는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직후 100포인트를 하회하기 시작했고,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표현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기준으로 약 40원 정도가 환율 순환변동 대비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장기적인 균형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동 수치만큼의 환율 하락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로 설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기준 1200원대 초반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과 더불어 2024년에는 10년 장기 환율 평균 수준인 1150원까지 점진적 안정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08.02 I 이정윤 기자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장중 환율 3주 만에 1290원대 돌파
  •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장중 환율 3주 만에 1290원대 돌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돌파했다. 7월 12일 이후 3주일 만에 1290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의 지지력도 강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다시 102선을 넘어섰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83.8원)보다 5.75원 오른 128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9시 21분께에는 1291.1원까지도 올랐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돌파한 것은 7월 12일(1295.8원)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7.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3.8원) 대비 5.7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28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빠르게 오르며 1290원대를 돌파한 후 129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에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는 듯 하더니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다시 회복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8시 14분께 102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102선을 넘어서며 달러 강세가 나타났으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01선 후반대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서 거래되며 전일보다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순매수,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2023.08.02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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