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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의지에 안도한 달러화…환율 1340원 초중반대 연착륙
  • 파월 ‘금리인하’ 의지에 안도한 달러화…환율 1340원 초중반대 연착륙[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여전히 미국 고용 등 경제 지표는 견고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 의지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며 하락 폭은 제한적이겠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9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며,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고용은 여전히 탄탄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올해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였던 52.6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상승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는 파월 발언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락 반전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429%까지 치솟았지만 4.351%까지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도 2.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73%에서 거래됐다.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4.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초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105를 돌파한 것에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으로 소폭 하락,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로 상승세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이날부터 이틀간 휴장한다. 이에 위안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8달러(0.33%)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됐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0.43달러(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크겠다. 하지만 1340원 중반대에서는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또 고용 지표가 탄탄한 가운데 다음날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나올 예정이라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비농업 고용 20만명 증가, 실업률 3.8%가 전망되고 있다.
2024.04.04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진정에 숨고르기…환율, 1340원대로 하락
  • 강달러 진정에 숨고르기…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선을 하회해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보다 3.2원 내린 134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51.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353.1원까지 올랐다. 오후엔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다 마감 전 추가 하락했다. 전날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던 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8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위험선호 둔화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주 후반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도 컸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3 I 이정윤 기자
네고 우위 속 위안화 연동…장중 환율, 1350원 중심 등락
  • 네고 우위 속 위안화 연동…장중 환율, 135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달러화 강세 진정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강달러’ 진정+네고 출회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보다 2.2원 내린 1349.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51.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353.1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소폭 내려 135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전날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던 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4.7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모두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네고가 결제보다 좀 더 나오고 있고, 장중 위안화에 연동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오후 1350원대 안착 여부 관건오후에는 전날에 이어 1350원대에 안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도 높아질 수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 지표가 잘 나오고 있어서 달러 강세가 꺾인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결제 수요도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조금 나오고 있어서 1350원 초반 정도에서 마감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04.03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진정…환율, 장중 1340원 후반대로 하락
  • 강달러 진정…환율, 장중 1340원 후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던 달러화가 밤사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보다 2.75원 내린 1349.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135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모두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9분 기준 104.7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03 I 이정윤 기자
NDF, 1350.3원/1350.7원…0.65원 상승
  • NDF, 1350.3원/1350.7원…0.6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0.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0.3원, 1350.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게 국채 수익률을 높였다.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52분 기준 104.7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4.03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 부담 완화…환율 1340원 후반대 재진입
  • 달러 강세 부담 완화…환율 1340원 후반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후반대로 재진입이 예상된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던 달러화가 밤 사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 등의 저가매수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지표는 여전히 탄탄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임금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약 350만건으로 직전월(338만건)보다 좀 더 늘어났다. 이직률은 2.2%로 직전월 수치 2.1%보다 소폭 올랐다.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5768억달러로 집계됐다.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1.0% 증가를 웃돌았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모두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달러(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선물가격 모두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게 국채 수익률을 높였다.미 국채 수익률은 연이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일(현지시간) 오전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4.7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돌파한 것에서 하락했다. 일본 환율당국이 연일 시장에 개입할 의사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은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4.03 I 이정윤 기자
수출 호조·외국인 증시 순매수에도 힘 못 쓰는 원화, 왜?
  • 수출 호조·외국인 증시 순매수에도 힘 못 쓰는 원화, 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끊임없이 상승하며 5개월여 만에 135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위용을 과시하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그렇다고 원화 강세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수출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 자금은 국내 증시로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원화 강세 요인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업체, 환율 1350원대인데 ‘달러 안 판다’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 및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1원)보다 3.2원 내린 1348.9원에 마감했다. 전날엔 1352.1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7일(1355.9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다. 미국 제조업 확장세에 6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기준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환시장엔 원화가 강세를 보인 만한 요인들도 있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내 수출 성적표는 플러스(+)다.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163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90억달러 흑자로 전년동기(228억달러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수출 호조는 국내에 외환시장에 달러 유입 규모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이는 원화 강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조선사 등 중공업체들의 수출 대금이 달러 매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사가 선박 수주를 받을 경우 이들은 국내 은행과 선물환 매도 계약을 맺는데, 국내 은행은 선물환을 매수했으니 포지션 조정을 위해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게 되고 이런 과정을 통해 환율 하락 압력(원화 강세)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물량들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환율 상방 변동성 확대로 선물환 포지션 한도 이슈를 경험한 중공업체들이 환율 고점을 확인한 후 매도하려는 심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환헤지 전략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년 하반기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자 중공업체는 선물환 포지션 한도가 꽉 차는 바람에 달러를 팔고 싶어도 못 판 적이 있다.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수출업체들이 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에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 월말 네고 등 계절적 현상들이 먹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1300원’ 새로운 기준점되나[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달러 초강세 심리 외에 해외 투자 확대 등 구조적인 부분들이 환율 레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 규모도 커졌다. 올해 1분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6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원화로 환전해 증시 거래를 하는 만큼,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는 환율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 못지 않게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19억2337만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주식의 랠리로 인해 미국 주식 투자 확대가 지속되며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1월을 기준으로 볼 때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입보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 매입규모가 더 커져 이것만 보더라도 20억달러 이상의 달러 유출이 나타났다. 특히 해외 직접투자 규모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40억달러로 증가했지만, 한국 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국내 제조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확대는 자국 제조업 투자 축소로 인한 성장 둔화인 동시에 원화 자금의 달러 환전 수요 확대를 의미한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업체 환헤지 전략 변경에 해외직접투자 확대가 더해져 1300원은 환율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다”며 “과거 1150원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과거에는 환율이 1300원만 넘어갈 경우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으나 환율의 기준점 자체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경기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까지 미뤄질 경우 환율은 당분간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9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환율은 1330~1420원 레인지를 중심으로 평균 1360원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도 “실질실효환율을 소비자물가가 아닌 단위노동비용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환율 1300~1333원이 균형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통화가 상대국 통화에 비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환율이다.
2024.04.03 I 이정윤 기자
끝없이 상승하는 환율 1352.1원…5개월여 만에 ‘최고’
  • 끝없이 상승하는 환율 1352.1원…5개월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끊임없이 상승하며 1350원대에 안착했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고점 확인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추가 강세를 기대하며 ‘달러 사자’로 기울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보다 2.7원 오른 135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0월 27일(1355.9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54.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곧장 1356.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8일의 1353.0원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후 환율은 차츰 상승 폭을 줄이면서 오후 12시께는 1350.2원까지 내려갔다. 마감까지 1350원대가 지지됐다. 미국 제조업 확장세에 6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07을 기록했다. 그간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가 심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강보합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환시장에 환율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수급적으로는 달러 강세로 인해 오전에는 추격 매수까지 따라 붙으면서 환율은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새로운 고점 확인에도 불구하고 달러 추가 상승 가능성에 달러 매도세가 크지 않았고, 환율은 1350원대에서 마감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미 분기 말에 환율 고점을 확인하면서 달러 매도와 매수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에 오늘은 매도도 얼마 없다. 조용한 분위기”라며 “여름 이후에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2분기까지는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2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강달러 여파…장중 환율, 연고점 경신 후 1350원 초반대
  • 글로벌 강달러 여파…장중 환율, 연고점 경신 후 1350원 초반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후 1350원선까지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 매수세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환율 고점 인식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오후엔 달러 매도세가 커질 수 있어, 마감까지 135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달러화 연중 ‘최고’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보다 2.35원 오른 1351.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54.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곧장 1356.0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8일의 1353.0원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후 환율은 차츰 상승 폭을 줄이면서 오후 12시께는 1350.2원까지 내려갔다. 간밤 발표된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미국 경기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7%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8분 기준 105.05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전에는 달러 추격매수까지 따라 붙으면서 연고점을 다시 썼다”며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도 그만큼 엄청나다. 외국인 순매수를 상쇄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인지 수출업체들도 달러를 적극적으로 팔고 있지 않아,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1350원 안착 마감할까…“오후 1340원 하향 시도”오후에는 달러 매도세가 커지며 환율이 1340원대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달러 강세인 상황에 엔화 약세가 더욱 심화한다면 환율은 138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시장에선 달러·엔 환율이 152엔을 넘는다면 155~156엔까지는 열려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된다면 환율도 1380원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결국은 정부가 어느 레벨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라며 “최근에는 환율이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구두개입도 없다”고 했다.오후 환율 전망에 대해 그는 “오후에는 중앙은행 매도인지, 시장의 차익실현인지 구체적으로 알 순 없지만 달러 매도세가 결집되는 모습”이라며 “오늘 단기 고점을 1350원 중반대에서 형성한다는 가정하에 오후엔 1340원대로 하향 트라이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 장중 1356.0원 터치…연고점 경신(상보)
  • 원·달러 환율, 장중 1356.0원 터치…연고점 경신(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해,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보다 6.35원 오른 1355.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 대비 6.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354.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6.0원까지 올랐다. 이는 연중 최고치인 지난달 28일의 1353.0원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1.3%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7.8%로 높아졌고, 25bp 인상 가능성이 0.8%지만 되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0분 기준 105.04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NDF, 1353.0원/1353.8원…6.15원 상승
  • NDF, 1353.0원/1353.8원…6.1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3.0원, 1353.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 대비 6.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1.3%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7.8%로 높아졌고, 25bp 인상 가능성이 0.8%지만 되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 기준 105.0을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 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美제조업 확장세에 후퇴한 금리인하…환율 1350원대 안착 시도
  • 美제조업 확장세에 후퇴한 금리인하…환율 135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이에 달러화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50원대에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인 만큼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4원) 대비 6.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시점이 후퇴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할 경우 연준은 금리인하 시기를 좀 더 늦출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1.3%로 이전 70%대에서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7.8%로 높아졌고, 25bp 인상 가능성이 0.8%지만 되살아났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와 함께 연준이 6월 금리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10bp 이상 오른 4.31%대를 기록했다.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9.4bp 상승한 4.714%까지 올라섰다.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5.01을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5를 넘어섰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1월 중순 이후 넉 달 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5%) 오른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8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0.42달러(0.48%) 오른 배럴당 87.42달러를 기록 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 충격에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심리가 커지며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결제를 비롯한 추격 매수까지 따라 붙는다면 1360원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 다만 1350원대는 당국의 관리 개입 구간으로 여겨지는 만큼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4.02 I 이정윤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임원(전무) 신규선임 △IB부문 부부문장 이현규 ◇ 이사대우(부장) 신규선임 △영업부 이은석 ◇ 부서장 신규선임 △법인금융상품본부 조태원 ●대신에이엠씨 ◇ 임원(상무) 신규선임 △ 자산관리본부 김상민 ●한화투자증권◇ 팀장 선임 △인재관리팀 정재영 △커뮤니케이션팀 박경대●KR투자증권◇ 전무 △감사실장 김오훈 ◇ 상무 △채권본부 강승구●한양증권◇ 상무 승진△기업금융센터장 유문성 △채권금융부 조일연 △채권금융부장 정성민 △특수IB1부 김한준 △채권시장1부장 이동열 ◇ 이사 승진 △CM본부 정수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최광주 △종합금융부장 박동희 △파생운용부 강응순 △투자운용부장 이상원 ◇ 부장 승진 △시너지금융부 김일구 △부동산대체투자부장 김정욱 △FICC Sales센터 오수민 △주식파생1부 김영근 ◇ 차장 승진 △인천프리미어센터 윤선미 △구조화투자부 김은아 △FICC Sales센터 조문희 △투자솔루션부 손현욱 △SF사업1부 김형수 △IB융복합부 임재윤 △부동산금융2부장 변규남 △기업투자1부 강상욱 ◇ 과장 승진 △대기업구조화금융부 최고은 △종합금융부 노지연 △특수IB2부 김슬기 △투자금융1부 권성효 △특수IB1부 이솔비 △복합금융부 신한우 △부동산금융2부 이청수 △프로젝트금융2부 정서영●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전무 승진 △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본부 이창일 ◇ 상무 승진 △법인영업본부 임석환 ◇ 이사 승진 △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1팀 변 준●신영증권◇ 부사장 승진 △WM/자산배분 총괄 김대일 ◇ 전무 승진 △리서치센터 김학균 △헤리티지솔루션본부 오영표 △자산배분솔루션본부/Operation본부 천신영 ◇ 상무 승진 △Structured Products본부 송방준 △위험관리책임자 이동규 △Intelligence전략실/법무팀 정재은●BNK투자증권◇전무 △IB금융본부 김미정●동국제약◇ 부사장 △ETC사업본부 강종한 ◇ 전무이사보 △R&D본부 박신정 △신제품개발실 유기웅 △개발기획실 이희자 △재무기획실 김홍기 △헬스케어뷰티사업부문 함명진 ◇ 이사대우 △ETC사업부문 안우진 △ETC사업부문 이상조 △헬스케어온라인사업부문 김종훈 △품질경영실 김민우●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부장 김효섭 이보라 이성행 ◇ 일동제약 △부장 김동섭 김민주 김승호 김영권 김영민 김영민 김유진 박기철 여기향 오유진 윤여성 이종성 장민욱 최성우 최원석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부장 이정윤 ◇ 유니기획 △국장 윤윤오 △부장 이태제●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단 승진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 장경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권수진 ◇ 고위공무원단 전보 △체육협력관 송윤석 △대한민국예술원사무국장 이정미 ◇ 과장급 전보 △디지털소통정책과장 이영호 △저작권정책과장 정태경 △관광산업정책과장 강동진 ●국립중앙박물관△세계문화부장 양성혁 △보존과학부장 천주현●세종문화회관△공연제작1팀장 김아림 △발레제작팀장 조혜진 △공연장운영팀장 김지민●한국관광공사◇전보 △재경팀장 이장의 △타이베이지사장 호수영 ●충북 충주시◇ 5급 승진△경제기업과 김인식 △문화관광비전과 서경모 △복지정책과 이정미 △평생학습과 김복연 △농정과 박흥수 △환경수자원과 신동철 △세정과 박정서 △감염병관리과 김금옥 △건축과 이준열 ●충남대학교△교학부총장 민윤기 △연구산학부총장 이승구 △교무처장 이영원 △학생처장 민경택 △기획처장 조철희 △연구처장 임남형 △입학본부장 이기택 △국제교류본부장 안현주 △교육혁신본부장 박용한 △정보화본부장 김형신 △지역협력본부장 김기광 △총괄지원본부장 곽대훈 △안전관리본부장 천관호 △정책연구단장 박종일 △학생생활관장 김윤희 △평생교육원장 박경혜 △법학연구소장 이승택●동신대학교△입학처장 최찬헌 △비교과교육지원센터장 겸 대학공유협력센터장 겸 원격교육지원센터장 윤경순●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원자로연구소장 조진영●한국애브비△이사 서성덕 박찬일 김옥진●서한◇ 승진 △상무 이기용 △이사 나영식 △부장 정근석 신종철 진수호 이상현 남성민 박용주 염정훈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박승기 ●BS산업 △신임 대표이사 김만겸 ●GC케어△신임 대표이사 김진태 ●팬스타그룹◇ 이사 대우 승진 △여객사업본부 전세크루즈팀 유다종 ◇ 부장 승진 △페리화물사업본부 영업팀 조수형 △남부물류사업본부 업무팀(부산) 장혜경 △남부물류사업본부 장비안전관리팀 김현●YTN◇ 실국장 보임 △감사실장 김상익 △라디오센터장 임승환 △DMB센터장 박희천 △시청자센터장 김정회 △기획조정실장(兼 미래전략실장) 김현우 △경영지원실장 최유석 △마케팅국장 최재민 △미디어사업국장 유충섭 △타워사업국장 김태현 △보도국장 김응건 △보도제작국장 김승재 △해설위원실장 류재복 △2TV국장 정동균 △글로벌센터장 신현준 △사이언스TV국장 한정호 △디지털국장 김진두 △영상국장 김태운 △디자인센터장 범희철 △인프라국장 정해붕 △제작기술국장 오민철 ◇ 부국장 보임 △보도국 편집부국장 김호준 △보도국 취재1부국장(兼 정치부장) 박홍구 △보도국 취재2부국장(兼 사회부장) 황보연 △보도국 취재3부국장(兼 국제부장) 김희준 △디지털국 디지털총괄부국장 기정훈●스포츠조선△국장 홍진혁 △부국장 이재훈 정현석 권인하 노주환 최만식 전영지 안홍식 이영덕 △부장 문성원 고재완 허상욱 김홍재 박훈 임천수●핀포인트뉴스△건설부동산팀장 최은서●현대경제신문△광고마케팅국장 김승택●NSP통신△부사장 류수운 △전무이사·주필 박광선 △편집국장 박광신 △전국취재본부 총괄본부장 강은태 △미디어전략실장 김승철 △경영지원실 팀장 김태연●광주드림△전남본부장 겸 선임기자 정진탄
2024.04.01 I 백주아 기자
달러 추가 강세 경계…환율 1349.4원, 넉 달 만에 ‘최고’
  • 달러 추가 강세 경계…환율 1349.4원, 넉 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턱 밑에서 마감하며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 후반 미국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경계감에 환율이 상승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2원)보다 2.2원 오른 13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1348.7원)의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넉 달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했다. 이날 장 내내 환율은 1350원선 아래서 움직였다. 개장 직후 1342.5원까지 내려갔으나 차츰 상승하며 마감 직전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고, 전달의 0.5% 상승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선제적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6분 기준 104.5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엔화 추가 약세를 저지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최근 엔화 약세의 배후에는 투기적 움직임이 존재한다”며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사들였다.주 후반 3월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에선 환율 추가 상승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 매수세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8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1 I 이정윤 기자
2분기 시작, 차분한 시장…장중 환율, 1340원 후반대 보합권
  • 2분기 시작, 차분한 시장…장중 환율, 1340원 후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후반대에서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본격적인 2분기가 시작된 가운데 주 후반 미국 고용 등 이벤트를 대기하며 시장은 차분한 분위기다. 사진=AFP◇강달러 속 亞통화 약세 지속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2원)보다 0.2원 오른 1347.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42.5원까지 내려갔으나 차츰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존과 같은 스탠스를 유지한 것이다.반면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4.51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는 경제 지표 호조와 위안화 절상고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함께 조사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 전달(50.9)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시장 전망치(51.0)를 웃돌며, 지난해 2월(51.6)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2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개장 직후 발표된 한국의 3월 수출은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3월 자동차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5.0% 감소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분기 초이기도 하고 주 후반 이벤트들을 대기하면서 시장이 차분하다”며 “한국 수출은 반도체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가 예상보다 부진해 원화에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오후도 보합권…4월 상단 1360원오후에도 환율은 보합권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4월 배당금 이슈로 인해 환율 상단은 136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오후에도 환율은 크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며 “지난주 미국 증시가 휴장이었던 만큼 오늘 미국장을 봐야 하고, 주 후반 미국 고용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4월 배당금 이슈가 시장엔 선반영됐다고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달러 매수가 강할 듯 하다”며 “4월 환율은 1360원까지 열어둬야겠지만 위험선호가 강해진다면 132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2분기 유로존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서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 환율은 1300원선 아래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1 I 이정윤 기자
DB금융투자 “2분기 중 달러 강세…원·달러 환율 1360원 돌파 가능성”
  • DB금융투자 “2분기 중 달러 강세…원·달러 환율 1360원 돌파 가능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분기에도 달러 강세 국면으로,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돌파할 시에는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DB금융투자는 1일 리포트를 통해 “1360원을 위로 뚫을 경우 추가 100원의 상승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난주 환율은 연고점을 넘어 1350원을 돌파하며 약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간 환율 급등은 중국의 외환 정책에서 촉발됐다”며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미국 제외 전 세계가 침체이고 조기에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문 연구원은 “심지어 긴축에 돌입한 엔화는 섣부른 금리인상이 경기 침체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해에 비해서 올해 미국 성장 전망치는 낮아져 있으며 향후 성장 모멘텀 약화를 예상한다”며 “그 이유는 소비나 고용같은 뻔한 얘기 때문이 아니라, 대선을 앞둔 이민정책의 변화와 그로 인한 성장 모멘텀 약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발표되는 미국 지표는 부분과 전체가 상반성을 나타낸다는 지적이다. GDP나 기업고용, 소비 등 지표는 호조세인 반면, 개별 소비자의 심리는 악화돼 있고 특히 기업가의 전망은 침체를 예상중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원인을 이민자 수 급증에 따른 결과라고 봤다. 이민자들은 고용과 소비의 총량을 늘리지만, 기존 통계 표본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문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동성 부족을 상쇄시키는 정책에 미온적이라면 2분기 중에는 단기재정증권(T-Bill) 감소로 유동성이 부족할 것이며 강달러를 의미한다”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국은행 금리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환율 움직임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상반기에는 환율 상단을 1360원까지 열어두되, 위로 돌파된다면 추가 상승 방향으로 거래해야 한다”며 “미국 경제는 하반기 둔화할 것이고, 이후 고금리가 침체 압력을 가하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맞춰 약달러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01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숨고르기…환율, 장중 1340원 초중반대 등락
  • 달러화 숨고르기…환율, 장중 1340원 초중반대 등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초중반대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2원)보다 2.45원 내린 1344.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4.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2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34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2.8%)와 같았다. 전월대비로는 0.3% 오르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33분 기준 104.4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4.01 I 이정윤 기자
NDF, 1344.0원/1344.4원…0.8원 하락
  • NDF, 1344.0원/1344.4원…0.8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4.2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4.0원, 1344.4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2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2.8%)와 같았다. 전월대비로는 0.3% 오르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4.4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역외 롱(매수)플레이가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중공업 수주 물량이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04.01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속 수급 공방…환율 1340원대 바닥다지기
  • ‘강달러’ 속 수급 공방…환율 1340원대 바닥다지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강세를 따라 역외 롱(매수)플레이 등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등에 환율 상승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4.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2원)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2.8%)와 같았다. 전월대비로는 0.3% 오르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했다.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PCE 가격지수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억제돼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반면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5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칸다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 경제 상황에서 벗어나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스즈키 재무상도 외환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엔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역외 롱플레이가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와 중공업 수주 물량이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장중 발표되는 3월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2월 4.8% 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3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 만에 기준치(50) 상회하거나 근접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도 살펴봐야 한다.
2024.04.0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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