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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성장에 강해진 달러화…환율 1330원 중반대 회귀
  • 美경제 성장에 강해진 달러화…환율 1330원 중반대 회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330원 중반대로 상승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스위스가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 대비 12.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3.5에서 상승했다. 이는 2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다만 서비스업 PMI는 51.7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2.3보다 하락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유지했다.또한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1% 오른 102.8을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4% 하락보다 개선된 것이다.아울러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9.5% 급증한 연율 438만채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1.3%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했다.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하기로 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동결 의견을 냈으며 1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인상 의견을 낸 통화정책위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은 2021년 9월 회의 이후 처음이다. 미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는 1.2657달러로 1% 이상 하락했다. 또 스위스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인하 결정으로 스위스 프랑도 1% 이상 떨어졌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주요국에서 고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첫 금리인하다.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파운드화까지 하락해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4.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 초반대에서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이날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매수까지 가세하며 환율 상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상단이 제한될 수도 있다.
2024.03.22 I 이정윤 기자
완화적 FOMC에 ‘달러 팔자’…환율 17.4원 급락한 1322.4원
  • 완화적 FOMC에 ‘달러 팔자’…환율 17.4원 급락한 1322.4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완화적으로 평가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인해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이 17원 넘게 급락했다.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7.4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10시께 1325원으로 내려간 환율은 오후에도 1320원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마감 직전 환율은 추가 하락해 장중 저점인 1321.9원까지 내려갔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은 지속되고 있고,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고,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소폭 오름세다. 위험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는 2%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8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사들였다.오전 달러 결제 소화 후, 오후에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가 커지고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은 추가 하락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0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21 I 이정윤 기자
올해 ‘3회 금리인하’ 재확인…장중 환율, 1325원까지 급락
  • 올해 ‘3회 금리인하’ 재확인…장중 환율, 1325원까지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5원까지 하락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회 금리인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돼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사진=AFP◇완화적 3월 FOMC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4.25원 내린 1325.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오전 10시께 1325.6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1328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오후 12시께 다시 한번 1325원으로 내려왔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이에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8%로 전날의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0분 기준 103.2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3.88에서 큰 폭 내린 것이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하락세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로 오름세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오후 ‘1320원 초반대’로 추가 하락 전망오전 달러 결제 수요를 소화한 후, 오후에 매도 규모가 커지며 환율은 1320원 초반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FOMC 결과 따라 역외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수급적으로도 결제가 많았다. 추격 매도도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해서 수급 쪽으로는 결제가 소진되고 매도가 우위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장이 변동성도 크고 호가도 얇아서 1320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딜러는 “FOMC 결과가 완화적이었던 만큼 2분기부터는 1300원으로 숏(매도)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1300원대가 깨지는지 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정윤 기자
미국 6월 금리인하 ‘청신호’…환율 1320원대로 하락 출발
  • 미국 6월 금리인하 ‘청신호’…환율 132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해석되면서 상반기 금리인하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0.55원 내린 1329.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8.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7원까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9%로 전날의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3.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3.88에서 큰 폭 내린 것이다.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3.21 I 이정윤 기자
NDF, 1328.9원/1329.1원…8.7원 하락
  • NDF, 1328.9원/1329.1원…8.7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8.9원, 1329.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8.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9%로 전날의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3.2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3.88에서 큰 폭 내린 것이다.
2024.03.21 I 이정윤 기자
‘비둘기 날갯짓’ 한 3월 FOMC…환율 1330원대 레인지 탈출
  • ‘비둘기 날갯짓’ 한 3월 FOMC…환율 1330원대 레인지 탈출[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해석되면서 상반기 금리인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 등에 환율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8.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모두 상향됐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월 1.4%에서 2.1%로 올라섰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도 2.4%에서 2.6%로 올라갔다.내년과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모두 상향했다. 내년 최종금리는 3.6%에서 3.9%로, 2026년 금리 전망은 2.9%에서 3.1%로 높혀 잡았다. 장기 금리(longer run)도 2.5%에서 2.6%로 올렸다. 중장기 금리인하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한층 완화된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관리들이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어한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최근 1~2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해서 그는 “우리는 지난 2개월간 인플레이션 하락이 ‘울퉁불퉁’한 것을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궤도가 정체되거나 반전됐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연준의 비둘기 신호에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9%로 전날의 59%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bp(1bp=0.01%포인트)가량 떨어진 4.28%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밀린 4.62%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3.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마감 기준 103.88에서 큰 폭 내린 것이다.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특히 엔화는 미 국채 금리 하락 영향과 더불어 일본은행(BOJ)의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BOJ가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데 이어, 오는 7월 또는 10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OMC에서 3회 인하 전망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로도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21 I 이정윤 기자
3월 FOMC 결과 발표 임박…환율 1339.8원 보합
  • 3월 FOMC 결과 발표 임박…환율 1339.8원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9.8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시장의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환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에서 보합한 13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33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 1시 49분께 1340.0원으로 올랐으나 이내 하락해 134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1일 새벽 3시께 FOMC에서 금리 결정 및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달러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도 큰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8분 기준 103.88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금리인상 여파에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엔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4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4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20 I 이정윤 기자
짙은 FOMC 경계감…장중 환율, 1340원 저항
  • 짙은 FOMC 경계감…장중 환율, 1340원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선에서 저항감이 큰 모습이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짙어지면서 환율이 방향성이 모호하다. 사진=AFP◇쏠림 없는 수급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0.45원 내린 1339.3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33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 1시 49분께 1340.0원으로 올랐으나 이내 하락해 1340원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새벽 FOMC에서 금리 결정 및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시장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4분 기준 103.8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금리인상 여파에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엔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장중 인민은행은 일반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인 5년 만기 LPR도 연 3.95%로 종전 금리를 유지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특별히 쏠림이 없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의 큰 방향성이 있다기 보다, 엔화를 따라가다가 1340원이 막히면 내려오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FOMC에서 점도표 변화가 있을지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축소될 수도 있어서 시장의 경계심이 크다”고 말했다. ◇FOMC 점도표 수정 주시…1340원선 뚫릴까오후에도 환율은 1340원선을 저항선으로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연준의 점도표 수정 여부에 따라 1340원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4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축소 되는 등 점도표에 변화가 있다면 1340원을 뚫을 수 있고, 기존과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면 1330원대 레인지가 지속될 듯 하다”고 내다봤다.
2024.03.20 I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 “150엔 '슈퍼 엔저' 지속…국내 경제·주식에 부정적”
  • 하이투자증권 “150엔 '슈퍼 엔저' 지속…국내 경제·주식에 부정적”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당분간 달러·엔 환율이 150엔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슈퍼 엔저’ 현상은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다.하이투자증권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일본은행(BOJ)의 정책 전환 재료 소멸로 인해 단기적으로 엔화의 변동성은 축소될 공산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날 BOJ는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다. 또 10년 국채 수익률 목표치 폐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종료 등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의 신호탄을 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재료가 남아 있지만 달러·엔 환율은 당분간 150엔을 중심으로 한 등락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에서 예상한 것처럼 달러·엔 환율이 150엔 수준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150엔 상회시 수입물가 상승 등 물가압력과 더불어 일본 가계의 소비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나타날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웃도는 ‘슈퍼 엔저’ 효과가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와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국내 경제와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봤다.박 연구원은 “BOJ의 정책 전환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은 일본 기업이익 사이클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동시에 금리가 싼 엔화를 빌려서 달러로 바꾼 뒤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완화도 기대할 수 있음은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반면 그는 “이전처럼 환율이 한-일간 수출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그래도 800원 후반대의 엔·원 환율은 국내 수출기업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환율 수준”이라며 “주식시장 관점에서도 슈퍼 엔저가 일본 증시의 투자 매력도를 지지해준다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3.20 I 이정윤 기자
3월 FOMC 대기 모드…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 약보합
  • 3월 FOMC 대기 모드…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면서 시장은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환율은 신중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보다 1.45원 내린 1338.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2.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33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16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께 중국의 1년, 5년 대출우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 위안화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2024.03.20 I 이정윤 기자
NDF, 1335.5원/1335.6원…2.1원 하락
  • NDF, 1335.5원/1335.6원…2.1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5.5원, 1335.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2.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3.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이날 3월 FOMC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환율은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중 중국의 1년, 5년 대출우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 위안화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2024.03.20 I 이정윤 기자
3월 FOMC ‘빅이벤트’ 대기…환율 1330원대 지속
  • 3월 FOMC ‘빅이벤트’ 대기…환율 133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되면서 시장은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환율은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대비 2.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시장의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도 3회 인하인 4.5%~4.75%로 조정된 상황이다. 연초에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했던 시장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해왔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상승세를 타던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95%를 나타냈다. 연준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7bp 떨어진 4.689%, 30년물 국채금리도 2.6bp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완화적 금융환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5센트(0.91%)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원유 정제 시설 공격에 따른 공격 축소 우려, 예상보다 강한 중국의 경제 지표에 따른 수요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1년, 5년 대출우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으며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번 5년 인하 폭 확대처럼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하의 경우 통화완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동결 시 성장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2024.03.20 I 이정윤 기자
"엔화 강세 느리게 진행…연말엔 달러·엔 환율 135엔 갈 것"
  • "엔화 강세 느리게 진행…연말엔 달러·엔 환율 135엔 갈 것"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김인경 기자]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했지만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장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재돌파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40원을 기록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탈출이 금융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점도표가 상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달러 강세 강도가 짙어지고 있다. BOJ도 ‘긴축 전환’이 빠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빠르게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연준에서 ‘금리 인하’ 나와야 엔화 강세”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150.30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이후 또 다시 150엔대 진입이다. 달러·엔은 장초반까지만 해도 149엔대를 기록했으나 BOJ가 금융기관들이 BOJ에 예치한 초과 지급준비금에 0.1% 수수료를 부과하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한 직후 150엔대로 올라섰다. 이날 BOJ는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폐기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매입도 중단했다. BOJ의 긴축 기조 전환은 이달 15일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의 협상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8%로 33년 만에 최대폭으로 결정된 직후부터 이미 4월에서 3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따라 시장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장’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BOJ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하겠다며 채권 정례매입 등을 통해 월간 6조엔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0.72%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통화정책이 대전환했지만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정책 전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 등의 향방을 결정하는 변수는 외려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달러·엔은 2000년대 이후 역사적 상단이자 기술적 상단인 152엔에서 추가 상승하지 않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확실해진 이후에야 달러·엔이 145엔 이하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각으로 21일 새벽에 공개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금리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축소되거나 금리 인하 시기가 6월에서 7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4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엔화 약세,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39.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333.7원)보다 6.1원 올랐다. 1월 17일(1344.2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엔 1340.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BOJ는 긴축 전환 속도가 빠르지 않는 반면 연준의 완화 전환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일본, 미국간 금리 격차가 앞으로 급격히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청산으로 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히려 일본, 미국간 금리가 좁혀지면 일본 투자자 입장에서 ‘환헤지 비용’이 싸지면서 해외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기적으로 보면 엔화 강세+韓 증시 호재다만 일본의 긴축 전환은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저가 주춤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 1.10% 하락한 2656.17에 거래를 마쳤지만 BOJ 정책 결과가 공개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3000억원 이상 순매도세에서 2400억원 순매수세로 전환됐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 간 주력 산업의 수출 경합도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산업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자산시장에서는 일본시장과 경쟁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엔화 가치 변화는 엔저의 피해국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한국시장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 증시에 투자했던 일학개미도 추후 엔화 강세를 통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발빠른 일학개미들은 엔화 강세를 대비해 환노출형 ETF 투자를 확대했다.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 상장 ETF인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의 최근 한 달 순매수액은 8825만달러(1182억원)에 달한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미일간 정책금리가 좁혀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연말 135~140엔 내외로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9 I 최정희 기자
예상 벗어나지 않은 BOJ 결과…환율 1339.8원, 두 달여만 최고
  • 예상 벗어나지 않은 BOJ 결과…환율 1339.8원, 두 달여만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 턱밑까지 올라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전격 단행했지만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계획에 엔화 약세,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보다 6.1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7일(1344.2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1336~1339원 사이에서 좁은 레인지를 지속했으나, BOJ 발표 이후 약 한 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1340.8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4일(1340.7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이날 장중 BOJ는 안정적인 2% 인플레이션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판단에 따라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하고,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를 없애며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도 철폐했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을 사들이는 제도도 중단했다.하지만 금리인상 이후에도 BOJ는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추가 인상은 불투명하다. 또 YCC가 끝난 뒤에도 현재 대략적인 국채 매입 규모와 빈도는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서 9명의 위원 중 2명이 금리인상에 반대 의견을 냈다. 시장에선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이미 선반영됐다는 평가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시그널이 부재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하며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이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확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3분 기준 103.78를 기록하고 있다. 원·엔 환율도 892원으로 여전히 8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우선 이미 올해 노사 임금협상(춘투) 인상률이 예년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이달에 BOJ가 정책 전환을 할 것이란 게 선반영이 돼 있었다”며 “또한 BOJ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매파적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1340원까지 상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인상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도 있어서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며 “이달 환율 상단은 1350원까지 보고 있지만, 3월 FOMC 이후엔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1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9 I 이정윤 기자
BOJ ‘완화적 금리인상’…환율 장중 1340원 터치
  • BOJ ‘완화적 금리인상’…환율 장중 1340원 터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까지 치솟았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며 금리를 인상했지만,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단 계획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보다 5.58원 오른 1339.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1336~1339원 사이에서 좁은 레인지를 지속했으나, BOJ 발표 이후 약 한 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1340.8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4일(1340.7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마이너스(-) 0.1%인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BOJ가 기준금리를 올린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장기 금리를 억제하기 위한 수익률곡선통제(YCC)를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을 사들이는 제도도 중단했다.하지만 금리인상 이후에도 BOJ는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추가 인상은 불투명하다. 또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동일한 금액의 국채를 계속 매입하고 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미뤄보아 시장에선 ‘완화적 금리인상’으로 해석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이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확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42분 기준 103.78를 기록하고 있다. 원·엔 환율도 891원으로 여전히 8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BOJ ‘마이너스 금리 종료’ 선언에도…환율 1330원 후반대 요지부동
  • BOJ ‘마이너스 금리 종료’ 선언에도…환율 1330원 후반대 요지부동[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전격 단행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337원에서 요지부동이다. 이미 시장에선 일본의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선반영하고 있던 터라 시장에 영향력이 미미한 모습이다. 사진=AFP◇BOJ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해제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보다 4.45원 오른 1338.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1336~1339원 사이에서 좁은 레인지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마이너스(-) 0.1%인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2016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BOJ가 기준금리를 올린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장기 금리를 억제하기 위한 수익률곡선통제(YCC)를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을 사들이는 제도도 중단했다.마이너스 금리 해제 선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이미 선반영된 재료인 만큼 외환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또 금리인상 이후에도 BOJ는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추가 인상도 불투명하다.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149.91엔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33분 기준 103.69를 기록하고 있다. 원·엔 환율도 892원으로 여전히 8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BOJ 총재 기자회견 주목이날 오후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결정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메시지의 강도에 따라서 달러·엔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기자회견 내용이 굉장히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면 달러·엔 환율은 142~146엔을 향해서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예상대로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이라면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결국은 BOJ가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워낙 BOJ 이슈가 선반영이 많이 돼 있기도 하고, 원·달러 환율은 엔화보다는 달러 이머징 통화에 영향을 더 받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오히려 BOJ 기자회견이 끝나고 강하게 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가 나올수도 있을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강달러’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8원으로 상승
  • ‘강달러’ 속 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장중 133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8원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보다 3.9원 오른 1337.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8원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까지 낮아졌다. 상반기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다. 국제 유가도 상승하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3.5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만약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NDF, 1334.3원/1334.7원…3.1원 상승
  • NDF, 1334.3원/1334.7원…3.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4.3원, 133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까지 낮아졌다. 상반기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지자 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다. 국제 유가도 상승하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3.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만약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BOJ발 엔화 변동성 주시…환율 1330원 중후반대 상승 시도
  • BOJ발 엔화 변동성 주시…환율 1330원 중후반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등 통화정책 전환 발표 여부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 해야 한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5.2%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1주일 전에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것이다.미 국채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33%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4.734%, 30년물 국채금리도 2.9bp 오른 4.4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로, WTI는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3.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오름세다.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30원 중후반대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가 유입되는 구간이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시킬 가능성이 높다.한편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로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제어(YCC) 정책을 철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리츠(REITs) 같은 위험자산의 매입도 끝낼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날 BOJ가 통화정책 변경을 한다면 엔화는 강세로 전환되며 달러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정책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는 만큼 엔화의 강세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달에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다시 150엔대로 돌아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024.03.19 I 이정윤 기자
BOJ 회의 주시…환율, 1333.7원으로 제한적 상승
  • BOJ 회의 주시…환율, 1333.7원으로 제한적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아틀째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위안화 강세와 네고(달러 매도)에 환율이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3.2원 오른 13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1330원대에 안착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장 내내 1331~1335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46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했다.다만 위안화 강세와 네고 물량 출회에 환율 상단은 1334원으로 제한되며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은 증가하고 실업률은 악화하는 등 경제 지표는 혼재됐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강세 전환됐다. 또 환율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다음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이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만약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나 이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일시적으로 엔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미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반영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오르며 엔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8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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