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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급등에 ‘달러 매도’…환율, 18원 급락한 1300원대
  • 엔화 가치 급등에 ‘달러 매도’…환율, 18원 급락한 13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1300원 중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긴축으로 통화정책 전환을 시사하자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해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내렸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 AFP)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보다 18.5원 내린 13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2원 이상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오전에 1310원선을 하회했다. 오후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장중 1304.6원까지 내렸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긴축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2.49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낮아졌다. 장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소폭 올랐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2분 기준 103.7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지만, 장 초반보다는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이날 큰 변동은 없었다.수급상으로는 이날 장 내내 달러 매도세가 압도적이었다. 국내은행 딜러는 “어제까지는 비드가 많았는데 오늘은 매도가 많았다”면서 “수출업체에서 추격 매도도 나오면서 환율 하락 폭이 컸다”고 말했다.오늘 밤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에 이어 다음주 소비자물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들이 대거 대기 중이다. 그는 “연말 수급에 따라서 환율 변동성이 큰 것 같다. 다음주도 이벤트가 많으니까 아래 위로 변동성을 보일 듯 하다”며 “다음주 환율 고점은 전날 봤던 1320원 중후반대 정도로 본다. 그 이상 올라가기는 모멘텀이 없다. 아래 쪽으로는 더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8 I 이정윤 기자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
  •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에 20원 가까이 떨어지며 13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통화정책에서 긴축 전환 신호를 보내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달러화를 밀어낸 영향이다.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까지 ‘피봇(정책전환)’ 움직임을 보이자 원화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일본, 내년 ‘마이너스 금리’ 해제하나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보다 19.8원 내린 1305.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2원 이상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오전에 131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05.4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긴축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같은날 우에다 총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동을 가지면서 ‘긴축 전환’ 기대감은 고조됐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2.49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낮아졌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급하게 올랐던 환율이 엔화 이슈로 인해 달러 약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급락했다”며 “또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스왑을 연장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이어 일본까지 ‘피봇’사진=AFP일본에 앞서 그간 고금리를 이어왔던 미국과 유럽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통화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점차 내려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에 그쳤다. 전월 상승률(3.7%)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3.3%)보다도 0.1%포인트 낮은 것이다.최근 유럽도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11월 유로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성장률이 2년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이자벨 슈나벨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현저하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내년 중반까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침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해 시장은 요동쳤다.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지난 6월 3.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완만해졌던 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다시 가팔라졌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19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 일본은행이 2013년부터 이어온 대규모 금융완화를 중단하고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호에 환율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1월부터 확산된 미국의 긴축 종료에 이어 최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136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1200원대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후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인하를 먼저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은 다시 1320원대로 올라섰다. ◇당분간 환율 변동성…다만 연말까지 방향성은 ‘아래’당분간 세계 여러 나라의 통화정책 전환 소식이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달러 약세’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환율 방향성은 ‘아래쪽’이 우세하다고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당분간 달러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도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미국 비농업 고용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소비자물가도 나오는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환율이 출렁거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이어질 듯 하다”며 “묻지마 투자처럼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분위기이고, 계절적으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라서 환율 하락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BOJ ‘통화 긴축’ 신호…환율, 장중 1300원대로 급락
  • BOJ ‘통화 긴축’ 신호…환율, 장중 1300원대로 급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에 13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통화정책에서 긴축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화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보다 14.95 내린 1310.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 대비 1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1309.7원까지 내리며 1310원선을 하회했다. 전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지난 8월 수준까지 낮아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NDF, 1311.8원/1312.2원…11.2원 하락
  • NDF, 1311.8원/1312.2원…11.2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1.8원, 131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 대비 1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지난 8월 수준까지 낮아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6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전날 12원 이상 급등하며 1320원대로 올랐던 환율은 이날 엔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로 인해 전날의 상승분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일본 ‘마이너스’ 통화정책 종료 신호…환율 1310원대로 복귀
  • 일본 ‘마이너스’ 통화정책 종료 신호…환율 1310원대로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20원대로 올라섰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10원대로 하락이 전망된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엔화가 모처럼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 약세를 견인하고 있어서다. 이날 장중에 엔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낸다면 1300원 후반대까지 내려올 수도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 대비 1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긴축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 또 전날 오후 늦게 우에다 총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내년 임금 상승 전망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에다 총재는 기시다 총리에게 임금이 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신중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으며, 환율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지난 8월 수준까지 낮아지며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66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도 7.16위안대로 소폭 내림세다.미국 고용시장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은 지지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의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2000명을 밑돈 22만명으로 집계됐으나 전주보다 1000명 증가했다.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점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3%로 동결 38.2%보다 높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美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환율, 1325.3원으로 상승
  • 美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환율, 1325.3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7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유로화 약세,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급격하게 올랐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원 오른 1325.3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보다 12.2원 오른 132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1328.9원) 이후 17거래일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16.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 후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에 1320원을 돌파했다.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327.2원까지 올랐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됐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배팅에 유로화는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전날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간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기업고용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용 둔화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안전선호 심리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가 지지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2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4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하락세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11월 수출액은 2919억3000만달러(약 387조원)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1.1% 감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 월별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4월(8.5%)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에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5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장 내내 ‘달러 사자’ 물량이 쉬지 않고 나오고, 위안화와 엔화가 강세로 가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했다”며 “내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있긴 했지만 미국 경기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보였고 유럽이 금리인하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면서 환율이 더 급하게 올랐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7 I 이정윤 기자
유럽 금리인하 기대 속 미국 침체 우려…장중 환율, 1320원대로 상승
  • 유럽 금리인하 기대 속 미국 침체 우려…장중 환율, 1320원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위로 올랐다. 유럽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동시에 나오면서 달러화가 2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FP◇유로화 약세·안전자산 선호에 ‘강달러’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보다 10.75원 오른 1323.8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14일 이후 17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며 오전 10시 40분께 1320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환율은 장중 1324.3원까지 올랐다. 전날에 이어 유럽 내에서 금리인하 발언이 나왔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됐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배팅에 유로화는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전날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간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기업고용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장기물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21%, 30년물 국채금리도 8.1bp 하락한 4.225%까지 내려왔다. 다만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오른 4.601%를 나타냈다.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재확산 되고, 고용시장 냉각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선 경기침체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고, 이에 안전선호 심리가 커졌다. 여기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안정화 되고 있고, 4분기 지표는 경제의 초과 수요 상태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시사하면서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완화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5분 기준 104.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104.35) 이후 2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도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개장 초보다 소폭 하락세다. 위안화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에 이어 중국은행 8곳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강등했지만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유 가격 하락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지금처럼 유가가 수요 둔화 전망 때문에 하락할 때는 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 관망세…환율 상승폭 제한오후엔 비농업고용 지표에 대한 관망세 등에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한 바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내일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연착륙과 금리인하로 바뀔 수 있기에 역외 롱(매수)플레이의 적극성이 제한되면서 환율 상승 폭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말까지 환율은 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지금처럼 조금씩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1320원에서 많이 벗어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라며 “FOMC 이후에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1300원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이정윤 기자
유럽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20원 턱 밑까지 상승
  • 유럽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20원 턱 밑까지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보다 5.7원 오른 1318.8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1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19.3원까지 올랐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됐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배팅에 유로화는 하락했고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높은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4.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9에서 104.0로 올라선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위안화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에 이어 중국은행 8곳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2023.12.07 I 이정윤 기자
NDF, 1314.9원/1315.1원…4.0원 상승
  • NDF, 1314.9원/1315.1원…4.0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4.9원, 1315.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됐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배팅에 유로화는 하락했고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높은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4.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9에서 104.0로 올라선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위안화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에 이어 중국은행 8곳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간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기업고용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3.12.07 I 이정윤 기자
유럽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1310원 후반대 상승 시도
  • 유럽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1310원 후반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으로 후반대로 상승 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약세가 지속돼 달러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위안화 약세도 심화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3.1원)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됐고, 2024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금리인하 배팅에 유로화는 하락했고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높은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4.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9에서 104.0로 올라선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위안화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에 이어 중국은행 8곳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 고용 시장은 빠르게 둔화하면서 미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기업고용도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2만8000명을 밑돈다. 10월 수치는 기존 11만3000명에서 10만6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전달의 5.7%보다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다. 민간 고용이 2개월 연속 월 10만명대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둔화가 뚜렷해졌다.고용둔화 소식에 장기물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21%, 30년물 국채금리도 8.1bp 하락한 4.225%까지 내려왔다. 다만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오른 4.601%를 나타냈다.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채용 공고가 줄고,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에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동시에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인다.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과 내년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경기 둔화세는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이에 국제 유가는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위험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한편 이날 발표되는 중국 11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2.5%, 4.8%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은 전월 6.4%보다 하락하고 수입(3.0%)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표 전후로 위안화가 변동성을 보이며 환율도 출렁일 수 있다.
2023.12.07 I 이정윤 기자
잦아든 피봇 분위기에 방향성 없는 장세…환율, 1310원 초반대 강보합
  • 잦아든 피봇 분위기에 방향성 없는 장세…환율, 1310원 초반대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초반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잦아들고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 경계감에 환율 변동성이 적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313.1원, 코스닥지수는 6.16포인트(0.76%) 오른 819.5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보다 1.9원 오른 131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1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1310~1314원 사이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 내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미국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미국이 높은 금리를 오래 가져갈 것으로 생각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또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정책 전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크게 반등하지도, 하락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9분 기준 103.9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지만, 장 내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소폭 내림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도 양방향에서 비슷하게 나오고 거래량 자체도 많지 않아서 환율 변동성이 적었다”면서 “연말 전부터 피봇 분위기에 환율 하락 압력이 너무 컸던 것 아니냐는 경계감이 있어서 달러 약세가 잦아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6 I 이정윤 기자
유럽 ‘긴축 종료’ 기대…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
  • 유럽 ‘긴축 종료’ 기대…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인하를 먼저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비농업 고용 지표 경계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수에 환율 상승 속도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사진=AFP◇유럽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 대두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보다 1.45원 오른 1312.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1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1310~1314원 사이에서 좁게 횡보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위원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에 이미 내년 2분기 ECB 금리인하에 배팅 중이던 시장은 3월로 인하 시점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미국이 높은 금리를 오래 가져갈 것으로 생각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이에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7분 기준 103.9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소폭 오름세다. 다만 장중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에 환율은 1310원 초반대가 지지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개장 초 달러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진정되는 모습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외국인이 코스피 선물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비교적 조용한 장 분위기”라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 출발하기는 했지만 주식도 오르고 있고, 외국인이 코스피 선물을 매수하면서 1310원대가 지지가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美 비농업 고용 경계감에 ‘숨고르기’오후 환율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국내 증시 움직임을 보면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채용공고는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위험을 낮춘다.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월가는 오는 8일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명 증가해 월 20만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고용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있고, 오후 주식 시장 상황을 눈치보면서 환율이 움직일 것 같다”며 “원화만의 모멘텀이 부재해 변동성은 적을 것”이라고 했다.
2023.12.06 I 이정윤 기자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1314원으로 상승 출발
  • 달러 강세·위안화 약세…환율, 1314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오르고 있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보다 0.55원 오른 1311.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1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1310원 초반대로 내려 움직이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위원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언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3.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다.달러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위안화는 약세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으로 급등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2.06 I 이정윤 기자
NDF, 1311.9원/1312.1원…2.95원 상승
  • NDF, 1311.9원/1312.1원…2.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11.9원, 1312.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위원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에 이미 내년 2분기 ECB 금리인하에 배팅 중이던 시장은 3월로 인하 시점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9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다.달러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위안화는 약세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으로 급등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변화는 또한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이정윤 기자
유럽, 미국보다 빠른 금리인하 전망…환율 1310원 중반대 탐색
  • 유럽, 미국보다 빠른 금리인하 전망…환율 1310원 중반대 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되면서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2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위원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유로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발언했다. ECB 인사 중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그의 발언에 이미 내년 2분기 ECB 금리인하에 배팅 중이던 시장은 3월로 인하 시점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이에 독일 분트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비중이 큰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 기준 103.9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에서 103.9로 올라온 것이다.달러 강세와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위안화는 약세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으로 급등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변화는 또한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미 국채금리는 고용 지표 둔화에 하락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채용공고는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낮춘다.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은 15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월가는 오는 8일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명 증가해 월 20만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안도감에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57%를, 10년물 국채금리도 7bp가량 떨어진 4.18%를 나타냈다.연준이 내년 조기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1%, 5월에 금리인하 가능성은 90.4%에 달한다.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커지며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일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한때 1트로이온스(약 31.1g)당 2151달러까지 상승했다. 앞서 금값은 지난 1일(미국시간) 2020년 8월 7일 기록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는데 이를 다시 넘은 것이다.
2023.12.06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배팅 재조정…환율, 1310원대로 상승
  • 금리인하 배팅 재조정…환율, 1310원대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 조정에 나서자 숏커버(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5일 원·달러 환율은 7.2원 오른 1311.2원으로 마감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보다 7.2원 오른 131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1328.9원) 이후 1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309.6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10원대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도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엔 1314.4원까지 올랐다. 그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는 반등했고 달러화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3.7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3에서 103.7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장중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은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0.4) 대비 상승했을 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5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PMI는 경기를 파악하는 주요 선행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하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으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하락세다. 달러 강세로 인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숏커버가 이어지면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환율은 1280원 아래를 뚫지 못하고 올라왔다”며 “1300원 아래서는 저가매수가 먼저 붙는 흐름이고, 숏커버가 이어졌다. 1280원대가 지지 되면서 1320원대로 상승 시도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05 I 이정윤 기자
인하 기대 축소 속 ‘고용 경계감’…환율, 1310원대 지지력
  • 인하 기대 축소 속 ‘고용 경계감’…환율, 1310원대 지지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시장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상승 속도는 제한적이다. 사진=AFP◇‘금리인하’ 기대 너무 과도했나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보다 7.7원 오른 1311.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309.6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10원대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오전 11시께 환율은 1312.5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1330.2원) 이후 1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결론 내리기엔 이르다”라면서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잠재우려 했지만, 오히려 시장은 비둘기(통화 완화)로 해석했다. 하지만 간밤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는 올랐고 달러화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9시 37분 기준 103.6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3에서 103.6으로 올라온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에서 7.15위안으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와 장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수급은 비교적 조용하다”고 전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고용 경계감에 환율 쏠림 정리 오후엔 미국 고용 보고서를 대기하며 시장에 경계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율은 그간 하락 쏠림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6일에 미국 11월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가 나온다. 지난 11월 ADP가 집계한 민간 고용 증가폭은 12만명으로 전월(10월)의 11만3000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ADP의 민간 고용 증가폭이 2일 후에 발표될, 증시가 가장 중시하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을 정확히 예고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는 발표 당일 증시에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너무 금방 달린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면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비농업 고용 발표에 앞서 ADP 고용 보고서에서 추이를 엿볼 수 있어, 이에 따른 경계감에 그간의 쏠림 포지션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이정윤 기자
KB증권 “내년 환율 완만한 하락…평균 1273원”
  • KB증권 “내년 환율 완만한 하락…평균 1273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KB증권은 내년 달러 약세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환율 평균은 1273원이고 분기별로는 1분기 1310원, 2분기 1280원, 3분기 1260원, 4분기 1240원으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도 긴축적 금융환경과 높은 수준의 금리가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절대적인 레벨에서는 점차 달러 약세로 진행이 예상돼, 내년에도 강달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나 점차 하락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오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를 전후로 해 달러 강세 압력이 서서히 추세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이에 내년 연말 달러는 현재보다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내년 ‘달러 약세’ 전환을 이끌 요인들로는 △하반기 금리인하 전후로 달러 약세 압력 확대 △미국 경기 둔화로 인한 미국과 비(非)미국간 경기 온도차 축소 △주요 제조업 국가들의 경기 턴어라운드 기대를 꼽았다. KB증권은 달러의 강세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점차 약세 압력이 확대되면서 환율도 2024~2025년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내년 국내 수출 회복으로 인한 무역·경상수지 개선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오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은 4분기 들어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까지 수출경기가 뚜렷하게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적어도 저점을 다지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했으며, 11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7.8%로 10월(5.1%)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위안화도 내년 환율의 주요 변수 중 하나다. 그는 “내년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지는 않으나, 2분기 부동산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 발표된 부양정책들의 효과가 환율을 방어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위안화는 추가 약세보다는 강세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05 I 이정윤 기자
되돌려진 금리인하 전망…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되돌려진 금리인하 전망…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대로 상승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시장의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보다 5.8원 오른 1309.8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309.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대로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1330.2원) 이후 1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결론 내리기엔 이르다”라면서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잠재우려 했지만, 오히려 시장은 비둘기(통화 완화)로 해석했다.하지만 간밤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3.6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3에서 103.6으로 올라온 것이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2.05 I 이정윤 기자
NDF, 1308.1원/1308.3원…6.55원 상승
  • NDF, 1308.1원/1308.3원…6.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2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8.1원, 1308.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0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결론 내리기엔 이르다”라면서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잠재우려 했지만, 오히려 시장은 비둘기(통화 완화)로 해석했다.하지만 간밤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41분 기준 103.6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3에서 103.6으로 올라온 것이다.
2023.12.05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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