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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위험선호 회복…환율 1300원 중심 공방
  • 중국발 위험선호 회복…환율 1300원 중심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등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강세와 수입업체 결제 등에 환율은 좁은 횡보세가 예상된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9.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7.5원) 대비 3.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고,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는 24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이번주 내내 외환시장은 수급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9분 기준 103.75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으로 하락세,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국가 경제성장 회복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나서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자국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만든 이른바 ‘부동산 화이트리스트’에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앞서 금융기관 심포지엄 주재를 통해 부동산 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신용과 자금조달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해당 명단 초안을 작성했다. 비구이위안이 해당 명단에 최종 포함되면 당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현재의 유동성 위기를 벗어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라고 외신은 평가했다.이같은 소식에 최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연동하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도 오전 위안화 고시 발표 이후 위안화 변동성에 환율도 동조하는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또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날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하방 압력이 커질 수도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가 환율 하단을 경직시킬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일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의 예상치는 3.4%로 9월(3.0%)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엔화의 단기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엔화 흐름에도 주목해야 한다.
2023.11.24 I 이정윤 기자
네고 우위·아시아통화 강세…환율, 하루 만에 1290원대로 하락
  • 네고 우위·아시아통화 강세…환율, 하루 만에 1290원대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하회해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고 위안화,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보다 3.0원 내린 12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거래일 만에 상승해 1300원 위에서 마감한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상승한 1302.4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환율은 줄곧 1300원 아래서 움직였다. 오전 장중 위안화 절상 고시 발표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296원까지 내렸다. 오후에도 환율은 1300원선을 하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매파적(통화 긴축)으로 해석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이어 미국의 강한 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달러화 약세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원화가 위안화와 엔화 강세에 연동되며 환율은 하락 전환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6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3.80보다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도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최근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기업 지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42위안 내린 7.1212위안으로 절상 고시했다. 이는 올해 6월 19일 이후 5개월래 최고 가치다. 이에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에서 7.14위안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49.4엔대에서 149.0엔대로 떨어졌다.국내은행 딜러는 “1300원 위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했는데 수급적으로도 네고가 많았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따라갔다”며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특별히 시장에 재료가 없어서 시장에선 ‘팔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내일도 1290~1300원대에서 횡보하다가 하락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23 I 이정윤 기자
유안타증권 “내년 원화 가치 회복…환율 평균 1240원”
  • 유안타증권 “내년 원화 가치 회복…환율 평균 1240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내년 원화 가치가 회복하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4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유안타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11월 들어 원화는 연중 고점 대비 5% 이상 절상돼, 대내외 이벤트 요인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펀더멘털도 뒷받침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견조한 경상흑자 기조와 대외차입 의존도가 낮아지는 부분은 역내외 외화자금 시장에서 그동안 발생했던 달러화에 대한 가수요가 완화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확인과 더불어 달러 화폐 수급 여건의 개선은 환율이 하락하는 움직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역내 외화 수급 여건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순환적 측면에서 경기 회복과 외화 수급 환경의 개선을 통해 원화의 가치는 회복될 것”이라면서 2024년 환율은 1분기 1240원, 2분기 1250원, 3분기 1245원 4분기 1215원으로 제시했다. 내년 달러화는 강세 흐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경기 민감 지표에는 불안한 상황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는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올해처럼 미국과 글로벌 경기 차별화가 극대화되는 상황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달러 강세 압력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과열 해소와 제조업 경기 회복이 도래한다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리인하를 통한 달러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3 I 이정윤 기자
네고 출회·위안화 강세 연동…장중 환율, 1300원선 하회
  • 네고 출회·위안화 강세 연동…장중 환율, 1300원선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의 강한 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위안화 강세에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사진=AFP◇美연준 긴축 종료 기대 약화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보다 2.1원 내린 1298.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상승한 1302.4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30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얼마가지 않아 13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오전 10시쯤 위안화 절상 고시 발표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296원까지 내렸다.간밤 발표된 실업 지표는 여전히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9000명을 밑돈 수준이다.여기에 기대 인플레이션도 소폭 올랐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1.3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63.8보다 낮은 것으로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실업 지표 감소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전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속 연준의 긴축 의지에 힘을 싣는 재료다. 다만 장 초반 보다 달러화 강세가 소폭 꺾였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9시 50분 103.7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3.80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도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최근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기업 지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42위안 내린 7.1212위안으로 절상 고시했다. 이는 올해 6월 19일 이후 5개월래 최고 가치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연동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오전에 소폭 약세로 돌아서면서 1300원 위에서 네고가 나오고 있다”며 “또 위안화 강세에 동조해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3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7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도 ‘달러 약세’ 이어질 듯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돌입하고,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하다. 오후에도 달러 강세가 주춤하며 환율은 1300원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이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만한 재료라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에 글로벌 달러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면서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이정윤 기자
강한 美 고용과 기대인플레…환율, 장중 1300원 중심 등락
  • 강한 美 고용과 기대인플레…환율, 장중 1300원 중심 등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강한 미국 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보다 0.5원 내린 1300.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상승한 1302.4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00원 안팎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이자, 전문가 예상치 22만9000명을 밑돈 수준이다.또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 지표 감소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전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속 연준의 긴축 의지에 힘을 싣는 재료다. 이에 전날 반등했던 달러화는 강세가 심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9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1.23 I 이정윤 기자
NDF, 1300.3원/1300.7원…2.15원 상승
  • NDF, 1300.3원/1300.7원…2.1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0.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0.3원, 1300.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이자, 전문가 예상치 22만9000명을 밑돈 수준이다.또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 지표 감소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전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속 연준의 긴축 의지에 힘을 싣는 재료다. 이에 전날 반등했던 달러화는 강세가 심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3.8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2023.11.23 I 이정윤 기자
견조한 ‘고용’과 여전한 ‘물가’ 우려…환율 1300원대서 추가 상승 시도
  • 견조한 ‘고용’과 여전한 ‘물가’ 우려…환율 1300원대서 추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00원대로 회귀한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또한 지속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장중 위안화 변동성이 커진 만큼 원화가 따라갈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0.5원) 대비 2.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실업 지표는 여전히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9000명을 밑돈 수준이다.여기에 기대 인플레이션도 소폭 올랐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1.3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63.8보다 낮은 것으로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실업 지표 감소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전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속 연준의 긴축 의지에 힘을 싣는 재료다. 다만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의 10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60억달러(5.4%) 감소한 279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4%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망치인 3.4%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전날 반등했던 달러화는 강세가 심화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19분 기준 103.8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외환시장에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강하겠으나,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위안화의 변동성 확대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기대에 다시 불을 지피면서 그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인민은행 고시환율 발표가 변동성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할 경우 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하며 원화도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23.11.23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경계한 FOMC 의사록…환율, 5거래일 만에 1300원 복귀
  • ‘금리인하’ 경계한 FOMC 의사록…환율, 5거래일 만에 1300원 복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다시 1300원으로 돌아왔다. 최근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선 여전히 금리인하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을 10원 이상 밀어올렸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2원)보다 11.3원 오른 13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5일(1300.8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상승한 1295.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오후까지 129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감에 가까워지자 환율이 1300원 위로 급등하며 장중 고점을 경신하고 장을 마쳤다. 그간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에는 1280원대서 마감하며 석 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그간의 하락세를 탈피해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됐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라는 언급이 포함됐다. 연준 인사들은 물가가 분명하게 안정될 때까지 한동안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하자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다.요약본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만약 향후 수개월간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서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불충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연준은 이에 대해 시기 상조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연준의 긴축 기조가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0분 기준 103.74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3.50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전날 강세 분위기가 주춤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도 전환됐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겨놓으면서 환율 하방이 막혔다”며 “최근 환율이 60원 이상 내려가면서 1290원선에서 저항력을 보였는데 이날 FOMC 의사록으로 인해 되돌림을 보였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환율 저점을 1270원으로 보고 있는데, 미국 경제 지표의 추가 둔화가 확인되고 미 국채 금리가 더 하락한다면 환율도 저점 트라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4억58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22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반등·아시아통화 강세 주춤…환율,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 달러화 반등·아시아통화 강세 주춤…환율,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되며 숨고르기 중이다.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하’ 힌트가 없자 달러화가 반등했고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도 주춤한 영향이다. 장중 발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소식에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사진=AFP◇연준 긴축 입장 유지…하락 멈춘 환율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9.2원)보다 6.0원 오른 1295.2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일 석 달여만에 1280원대로 내려간 것에서 반등한 것이기도 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상승한 1295.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29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라는 언급이 포함됐다. 연준 인사들은 물가가 분명하게 안정될 때까지 한동안 긴축적인 입장을 유지하자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다.요약본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만약 향후 수개월간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서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불충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연준은 이에 대해 시기 상조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번 의사록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25%p 이상 낮을 확률이 45.7%에 이른다.변화없는 연준의 기조가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3.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20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전날보다 강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로 전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서 전환한 것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급격하게 하락 랠 리가 왔던 부분들이 전일 뉴욕장에서 되돌려지면서 환율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로도 워낙 강했기도 하고 아시아 통화 강세도 주춤하고, 증시도 조정되면서 연동되고 있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이-팔 휴전 소식 시장 영향無…오후 제한적 흐름 장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0명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4일간의 임시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기간 4일간 하루 12~13명씩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팔 휴전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도 없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극심한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나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올랐으면 휴전 소식도 주목을 받았을 테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휴전 양상으로 가더라도 시장과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환율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오후에도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이 딜러는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위안화에 연동하는 정도일 것 같다”며 “물려있던 네고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오늘도 환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 “연준 금리인상 행보 종료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금리인하 시그널 부재 속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장중 큰 이벤트 없이 제한적인 흐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1.22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반등에 숨고르기…환율, 장중 1296원으로 상승
  • 달러화 반등에 숨고르기…환율, 장중 1296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대로 상승하며 그간 하락세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하’ 힌트를 찾지 못하면서 달러화가 반등한 영향이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89.2원)보다 5.85원 오른 1295.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2원) 대비 6.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상승한 1295.2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9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간밤 발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3.5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20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달러화 반등에도 불구하고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엔화, 위안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해 국내 증시도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로 전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3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1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11.22 I 이정윤 기자
NDF, 1293.2원/1293.4원…6.35원 상승
  • NDF, 1293.2원/1293.4원…6.3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93.2원, 1293.4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2원) 대비 6.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간밤 발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103.5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20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해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달러화 반등에도 불구하고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달러화 반등 영향으로 환율 상승 압력이 크겠지만 여전히 위안화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3.11.22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언급 없는 FOMC 의사록…환율 1290원대로 반등
  • ‘금리인하’ 언급 없는 FOMC 의사록…환율 1290원대로 반등[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석 달여만에 1280원대로 들어선 원·달러 환율은 다시 1290원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공개된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고 위험선호 둔화에 환율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시아 통화 강세가 이어지며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사진=AFP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9.2원) 대비 6.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간밤 발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위원들은 앞으로의 결정은 입수되는 정보와 이것이 전망에 미치는 영향, 위험 균형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도 찾을 수 없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1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당장은 전혀 금리 인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연준 당국자들은 정책 기조를 바꾸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보길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참석자들이 앞으로 몇 달 내 입수되는 지표가 차입금리 상승 속에 인플레이션 둔화의 지속 정도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11월 FOMC 의사록에서 통화정책 전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건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던 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25%p 이상 낮을 확률이 47.3%에 이른다.이에 달러화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11분 기준 103.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20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해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전날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600억원대 순매수를 했다. 달러화 반등에도 불구하고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달러화 반등 영향으로 환율도 상승 압력이 크겠지만 여전히 위안화와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3.11.22 I 이정윤 기자
위안화·엔화 ‘아시아 통화’ 강세…환율, 석 달여만에 1280원대
  • 위안화·엔화 ‘아시아 통화’ 강세…환율, 석 달여만에 128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석 달여만에 1280원대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전반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에 원화가 연동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1.6원)보다 2.4원 내린 128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원) 이후 석 달여만에 최저치이자, 128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하락한 128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91.2원까지 하락 폭을 좁힌 환율은 이내 1280원대로 내려왔다.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1284.0원까지 밀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75.1원) 이후 석 달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장 마감이 가까워질 무렵 환율은 반등하기 시작해 장중 1292.2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내 1290원선을 하회해 마감했다. 지난주 소비자물가 둔화 조짐이 더욱 강해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오는 22일 발표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향후 연준의 정책방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2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3.40에서 추가로 하락한 것이자, 두 달여만에 103선으로 내려와 약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중국 당국이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기업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장중 위안화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원화가 동조화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6위안에서 7.12위안까지 급락했다. 이는 지난 6월 수준까지 내려간 것이다. 현재는 7.14위안으로 소폭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도 장중 148엔에서 147엔으로 하락하며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이 종료됐다는 관측에 엔화 매수, 달러 매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또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해외 투자자들의 포지션 해소도 이어졌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엔화 매수를 부추겼다.아울러 뉴욕증시의 연말 랠리 분위기가 국내증시로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은 종일 변동성이 많았다”면서 “엔화와 위안화가 강세로 가니까 원화도 보조를 맞추면서 같이 움직였다”고 말했다.이어 “내일 발표되는 11월 FOMC 의사록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인플레이션 등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3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21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약세·위안화 강세 확대…장중 환율, 1280원대 지지력
  • 달러화 약세·위안화 강세 확대…장중 환율, 1280원대 지지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8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위기 타개 노력에 위안화가 강세를 확대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中부동산 대출 확대…위안화 넉 달 만에 최고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1.6원)보다 4.1원 내린 1287.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장중 1280원대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하락한 128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91.2원까지 하락 폭을 좁힌 환율은 이내 1280원대로 내려왔다.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1284.6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75.1원) 이후 석 달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25%포인트 이상 낮을 확률이 47.2%에 이른다.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0분 기준 103.2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3.40에서 추가로 하락한 것이자, 두 달여만에 103선으로 내려와 약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장중 위안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금융당국이 일선 은행에 부동산 대출 확대와 민영 부동산기업 지원 확대를 요구한 가운데, 국유은행에 구체적인 ‘최저한도’까지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날 중국 금융당국은 국유·민영 부동산기업 50곳가량에 융자 등 다방면의 정책적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6위안에서 7.13위안으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 7월 수준까지 내려간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엔 환율도 장 초반 148엔에서 147엔으로 하락했다.뉴욕증시의 연말 랠리 분위기가 국내증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1280원 내 저점 테스트오후에도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지며 1280원대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은행 딜러는 “시장에 이벤트가 딱히 없다보니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환율이 내려가는 듯 하다”며 “최근 환율 흐름이 오전에 하락했다가 오후에 말아 올리는 패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방향은 계속 아래쪽으로 가면서 오후에도 1280원은 지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이 부동산 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약속하고, 그 범위가 민간기업까지 라는 점도 위안화 강세 재료로 꾸준하게 소화될 가능성 있어, 이러한 맥락에서 위안화 강세는 원화 강세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면서 “이에 금일 환율은 1280원 내 저점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21 I 이정윤 기자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환율, 장중 1287원으로 하락
  •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환율, 장중 1287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87원까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에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1.6원)보다 3.8원 내린 1287.8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8.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1.6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하락한 128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91.2원까지 하락 폭을 좁힌 환율은 이내 1287원대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내린 4.424%,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574%를 나타냈다.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만에 103선으로 내려와 약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2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3.11.21 I 이정윤 기자
NDF, 1286.1원/1286.3원…3.15원 하락
  • NDF, 1286.1원/1286.3원…3.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8.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286.1원, 1286.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1.6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내린 4.424%,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574%를 나타냈다.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48분 기준 103.45를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만에 103선으로 내려와 약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로 모두 하락세다. 뉴욕증시의 연말 랠리 분위기가 국내증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지켜봐야 한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국내 증시서 27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2023.11.21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 속 미 국채금리 하락…환율 1280원대 모색
  • 금리인하 기대 속 미 국채금리 하락…환율 1280원대 모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간다면 저가매수가 지속 유입되며 1290원대를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8.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1.6원)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내린 4.424%, 30년물 국채금리도 2.3bp 떨어진 4.574%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오른 4.919%로 집계됐다. 재무부가 160억달러 2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섰는데 순조롭게 물량을 소화하면서 국채금리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20년 만기 국채입찰 결과 4.78%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경매 당시 수익률 4.79%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이다.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25%p 이상 낮을 확률이 45.6%에 이른다.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6시 31분 기준 103.45를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만에 103선으로 내려와 약세를 유지 중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로 모두 하락세다. 뉴욕증시의 연말 랠리 분위기가 국내증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지켜봐야 한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국내 증시서 27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지난주 소비자물가 둔화 조짐이 더욱 강해지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22일 발표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향후 연준의 정책방향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환율이 1280원으로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1달러(2.25%) 오른 배럴당 7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최근 유가 급락에 따라 추가 감산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에 공급 축소 우려가 반영돼서다.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는 동시에 다른 산유국에게도 추가 감산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3.11.21 I 이정윤 기자
달러화 약세 속 위안화 강세…환율, 3거래일째 1290원지지
  • 달러화 약세 속 위안화 강세…환율, 3거래일째 1290원지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29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고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사진=AFP연합뉴스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5.3원 내린 129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9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결제 물량과 삼성전자 배당 영향으로 상승 전환돼 환율은 1299.8원까지 오르며 130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달러화도 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1285.7원까지 밀리며 129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다 막판 반등해 마감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48%로 집계됐다.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2위안에서 7.18위안까지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에도 지난 8월 단행된 LPR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달러·엔 환율은 모처럼 150엔 아래로 내려와 149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초완화 정책 지속’ 발언에도 달러 약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 하고 있다.이날 삼성전자는 2조4522억원을 배당했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1조3614억원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배당금 역송금이 출회하면서 장 초반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인덱스로 추가로 하락했고 위안화도 장중 강세를 보였다”면서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있으면서 막판에 반등했다.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환율 하락 방향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2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삼성전자 배당에도 弱달러·强위안…장중 환율, 1280원대로 하락
  • 삼성전자 배당에도 弱달러·强위안…장중 환율, 128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80원대로 몸집을 낮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배당 이슈는 장 초반 소화되며 오후에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8.4원 내린 128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9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 결제 물량과 삼성전자 배당 영향으로 상승 전환돼 환율은 1299.8원까지 오르며 130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고 달러화도 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1987원까지 밀리며 129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48%로 집계됐다.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3.6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2위안에서 7.18위안까지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에도 지난 8월 단행된 LPR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달러·엔 환율은 모처럼 150엔 아래로 내려와 149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초완화 정책 지속’ 발언에도 달러 약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0억원대를 순매수 하고 있다.◇삼성전자 배당 소화…오후도 하락 압력 우세 이날 삼성전자는 2조4522억원을 배당한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1조3614억원이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배당금 역송금이 출회하면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에 환율이 움직이고 있고 달러·위안 환율이 빠지면서 환율도 같이 하락하는 거 같다”며 “삼성전자 배당을 위해 지난주부터 달러 매수를 지속적으로 해왔을 것으로 보여 오늘은 배당 이슈가 거의 소화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내은행의 다른 딜러는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하락하고 위안화도 강세다 보니 환율도 아래를 보는 것 같다”면서 “배당 이슈가 있을 때마다 환율 상승 요인이긴 하지만, 배당을 위한 달러 매수는 조금씩 이뤄지기에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와중에 오후에도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한율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 미국 20년물 입찰도 있고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달러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환율은 아래 쪽으로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 강보합
  •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 약세…환율, 장중 1290원 후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 후반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1.45원 오른 1298.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 대비 1.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9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상승 전환돼 1299.5원까지 오르며 1300원에 가깝게 움직이고 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생산자물가지수, 고용, 생산 등 미국 경제 전반이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로 나타났다. 또 내년 5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2%로 집계됐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3.9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선에서 내려온 것이자,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 여만에 103으로 돌아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급락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수 하고 있다.
2023.11.20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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