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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거점 확대·전자중개 구축…외환거래 시장연장 만반의 준비"[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내년 하반기 외환시장 선진화방안이 시행되면 새벽 2시까지 거래 시간이 연장된다. 늘어나는 거래 시간을 커버할 수 있는 런던 사무소, 외국 금융기관 등 시장 참여자 확대에 대응하는 싱가포르 사무소 등 2곳의 추가 거점을 설립해 완벽하게 대비하겠다.”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한국자금중개 본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금융기관(RFI)이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만큼, 보다 가까운 접점에서 원활하게 연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기관 간 외환, 채권 등 금융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 한국자금중개는 내년 상반기 런던과 싱가포르에 사무소 설립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로써 현재 홍콩과 북경에 2곳인 해외 사무소가 4곳으로 늘어난다. 우 대표는 “런던은 스와프와 신규 시장 개척 측면에서 중요하고. 싱가포르는 향후 금융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돼 최소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시행되는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은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해외 소재 외국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국은 미국처럼 향후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우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가 지난 11월 3일 서울 중구 한국자금중개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민간업체들과의 외국환 전자중개업무(애그리게이터·Aggregator) 논의는 어디까지 진행됐나?△애그리게이터는 기존에 없는 ‘소매 외환중개시장’을 만드는 파트로,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외환시장 구조에서 우리 조직이 가진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장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고, 우리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서 공 들여 준비하고 있다. 헌재 법적 문제, 사례연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애그리게이터 부문은 법령에서 새로운 제도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에 최종 확정된다. 법률 개정이 이뤄지면 절차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외 운영 사례, 국내 적용시 효과 등도 연구하고 있다.(애그리게이터는 은행이 아닌 기관이 은행들과 고객 간의 외환거래를 전자적으로 중개하는 업무를 말한다)-경쟁사인 서울외국환중개가 스팟거래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우려할 만큼 거래 쏠림이 심각한데.△1997년 외환위기 이후 외환중개시장이 생겼다. 당시 시장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공정한 가격 형성, 원활한 거래 접근성, 안정된 시스템 등 세 가지였다. 이런 고민 하에 우리나라에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 두 곳을 만든 것 같다. 그 바탕에는 두 중개사에서 형성된 가격을 서로 비교하면서 공정성도 찾을 수 있고 원활하게 거래 상대방을 찾아갈 수 있을뿐 만 아니라, 한 쪽에 시스템 오류가 있어도 다른 쪽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 시장 참여자와 정책당국에서는 ‘당초 기능이 현재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애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모습은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팟거래를 늘리기 위해 지난 8월에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도입했고, 거래 편의 제공, 대고객 접점 확대 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시장에서 두 중개사가 적정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가 지난 11월 3일 서울 중구 한국자금중개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외환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정책당국, 은행들에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나?△올해 3월에 부임한 뒤 한 달 정도 내부 준비를 거쳐 외환시장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매월 정례적으로 회의를 해왔다. 주축인 외환시장부, 전자중개부 두 부서에서 영국 진출시 법인 설립 인허가, RFI 거래소 절차와 시간, RFI가 원하는 것 등 굉장히 많은 사례 등을 연구했다. 최근 런던과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왔는데 느낀 바가 많았다. 정부가 해외에 나가서 설명회를 연 적은 있지만, 금융기관이 해외에 나가서 특정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관이 직접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얘기해주니 굉장히 고마워하더라. 질문도 너무 많았는데, 해외 거점을 통해 우리가 접점 기능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경쟁사 대비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나?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시스템과 소통이다. 시스템은 8월 론칭하면서 안정된 상태라고 생각한다. 소통 부문에선 런던과 싱가포르에 각각 두 차례씩 출장을 다녀왔다. 추가적인 접점을 만들어서 원활하게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선진화 준비 과정에서 애로사항은 없는지. 내년 하반기 시행 후 우려되는 부분은?△우선 시장과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워낙 시장이 예측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올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등 예상 못한 변수들이 너무 많다. 이런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또 RFI와 거래해야 하는데, 우리의 제도와 전산시스템이 잘 좇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다.
- G2 경제 지표로 확인할 경기 방향성…환율 박스권 흐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석 달여만에 120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1300~1320원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임시예산안 통과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다. 또 중국의 3대 실물 경제 지표 확인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도 시장에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연합뉴스)◇美10월 물가·소비 확인…내년 예산안 통과 변수지난주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 완화적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어 미국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서 환율은 1297.3원까지 내리며 지난 8월 2일(1298.5원) 이후 석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에 환율은 1316.8원까지 올랐다. 한 주간 환율이 17.3원 뛴 것이다. 이번 주는 미국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산적한 만큼 달러화, 미 국채 금리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발표될 10월 미 소비자물가, 15일 발표될 10월 미 소매판매를 통해 4분기 성장률 둔화폭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3% 상승하며 전월 3.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유가는 감산 및 전쟁에 따른 공급 부족 요인보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 요인이 우위를 점하며 하방 압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달러 수준으로 8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 실업률, 비농업 고용, 임금상승률 모두 고용 균열을 시사하며 경기 핵심축인 노동 초과수요와 가계 초과저축의 둔화를 시사하였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 둔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10월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0.3%로 9월(0.7%)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판매가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표 부진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고금리 장기화가 경기에 미치는 부작용이나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겠지만 단기적으로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는 측면에 우선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임시예산안 종료를 두고 처리 과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2024년도 예산안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17일로, 협상 난항으로 인해 12개 법안으로 나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과된 법안은 4개. 나머지 8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임시예산안을 내년 1월 15일, 혹은 4월 15일까지 연장하는 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어서 시장의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소비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소매판매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두 개의 전쟁을 미국이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적자가 커지고 국채 발행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될지 연기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위아래 방향성이 열려있는 이벤트들이 많다”며 “소비자물가는 유가가 안정이되면서 큰 폭으로 오르진 않을 것 같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큰 이슈가 될 것 같은데 정치적 이벤트라서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4분기 성장이 낮을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매판매가 견조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시장에선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 3대 지표·미-중 정상회담 주목사진=AFP15일에는 중국의 3대 실물 경제 지표인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가 발표된다.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7.0% 상승해 9월(5.5%)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3.1%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산업생산은 4.6% 상승해 전월(4.5%)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다시 마이너스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10월 중국 실물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 이는 환율의 하방경직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 이날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국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어 중국 지표가 다소 실망스럽다 해도 환율이 1360원 근방으로 바로 튀어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연준이 다시 피봇(통화정책 전환)을 졸라대는 시장에 불편함을 느끼는 한편 중국 부동산의 냉각이 길어진다면 단기에 급락한 환율도 어느 정도의 숨 고르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환율 급락은 정책 이슈 영향이 공존한 것으로 판단돼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환율이 추가 하락해 1200원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약달러와 더불어 수출 경기 회복 추세 유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주 환율이 1300원 초중반대에서 하방경직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NH투자증권
- 파월 '매의 발톱'에 시장 들썩…장중 환율, 1310원 중후반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에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 환율은 반등하고 주식은 하락하는 등 금융 시장 전반에서 빠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사진=AFP◇장기 국채금리 급등→강달러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1원)보다 5.4원 오른 131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원 오른 1318.4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19.3원까지 튀어오르며 1320원선을 위협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상승 폭을 소폭 낮춰 움직이고 있다. 간밤 파월 의장은 “우리는 2%대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에 아직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로 긴축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매파적(통화 긴축) 발언을 내놨다. 이는 이달 1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후 그가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여기에 미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 부진까지 겹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올라 4.63%를 넘어섰다.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상승하며 5%를 넘어섰다. 2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국고채 금리도 장단기물 할 것 없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파월 발언 이후 연준이 금리를 내년 1월에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2%로 전날의 16%에서 크게 올랐다. 또한 내년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41%로, 전날의 70%를 웃돌았던 데서 크게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최종 금리 예상치를 기존 3.00%~3.25%에서 3.50%~3.75%로 상향했다.파월의 긴축 경고에 달러도 다시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4분 기준 105.8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 마감 기준 105.50에서 105.80으로 오른 것이다.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에서는 ‘통화정책의 출구를 염두해두고 있기는 하나, 임금과 물가 간 선순환 기회를 달성할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서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를 지속해야 함’을 시사했다. 이에 엔화는 약세를 연출했고 미 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해 엔캐리트레이드(저금리의 엔화를 팔아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것) 수요를 다시 자극한 점도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이에 원·엔 재정환율은 8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원화 대비 엔화는 9거래일째 800원대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00원 밑에서는 단기적으로 경계감이 확실해 매도가 따라 붙지 않고, 결제 수요가 대기하는 상황”이라며 “파월 발언 이후에 1300원은 지지되고 1320원대에서는 대기 매도가 있다”고 전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9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수급 쏠림 없어” 오후도 비슷…다음주 1300~1320원수급 쏠림이 없는 만큼 오후에도 1315~1230원 사이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매도가 나오는 만큼 결제 물량도 쎄게 나오고 있어서 수급상 쏠림이 없는 상황이라 현 수준에서 보합으로 마감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다음주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임시예산안 통과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다. 각종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환율이 1300원을 하회할 만한 모멘텀은 없어 보여 다음주도 1300~1320원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미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어서 시장의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소비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소매판매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두 개의 전쟁을 미국이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적자가 커지고 국채 발행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될지 연기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