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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네고·위안화 강세…환율 1330원 초반대 제한적 하락
  • 추석 전 네고·위안화 강세…환율 1330원 초반대 제한적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초반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네고(달러 매도) 소화와 중국 위안화 강세로 인해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고금리 장기화’에 달러화는 강세인 만큼,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6.8원) 대비 1.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 28일부터 추석 장기연휴와 3분기가 종료되면서 원화가 필요한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또 중국이 환율과 위안화 자산가치 방어를 위해 미시적 조정에 힘쓰면서 원화를 비롯한 위안화 프록시 통화 약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7.30위안대에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는 강세인 만큼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긴 쉽지 않다. 미쉘 보우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반전할 위험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추가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근원 서비스 물가 개선이 부재함을 지적하며 “추가 인상 카드가 연준 정책 결정에서 배제되지 않았다”고 발언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5.58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엔화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물가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수익률곡선제어(YCC) 철폐와 마이너스 금리 수정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물가 목표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정책 수정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으면서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저항선인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1330원 초반대에선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가 들어오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달러 실수요 물량은 연휴 전 달러를 최대한 확보해 둘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23.09.25 I 이정윤 기자
"달러당 1360원까지 오를수도 …환율하락 시점도 지연 가능성"
  • "달러당 1360원까지 오를수도 …환율하락 시점도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덜 내리겠다고 선언하자,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가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360원으로 오를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연말로 갈수록 환율은 우하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코스피가 22일 전날보다 6.84포인트(0.27%) 내린 2,508.13으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내린 1,336.8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 후 21일 장중 환율이 연고점(1343.0원) 턱밑인 1342.2원까지 치솟았다. 22일에는 2.9원 내린 1336.8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전일 10원 가까이 오른 뒤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회의 이후 환율 전망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환율이 점차 우하향할 것으로는 보이지만, 그 시점은 뒤로 밀릴 것”이라며 “달러 자체에 대한 강세 전망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 딜러는 “달러인덱스가 연 고점(105.7)을 뚫는다면 환율도 136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상당수 기관들이 환율 고점을 1350~1360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FOMC 회의 이후에도 환율이 종가 기준 1340원을 뚫지 못한 만큼, 더 오르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가장 많이 반영되는 21~22일 환율이 1340원을 뚫지 못했다”면서 “더 올라가긴 힘들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연말로 갈수록 달러 강세가 약세로 전환되며 환율이 우하향할 전망이다. 미 경기가 서서히 나빠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12월께 미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말 환율은 1200원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마켓포인트다만 미국 외적 요인을 살펴보면 강달러 현상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존, 중국 등의 경기 악화로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통화완화 정책이 지속되며 엔화 약세폭이 커지고 있다. 고유가 속에서 원유 수입 제조업 국가인 독일, 일본, 우리나라 등의 통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미 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덩달아 약세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훌쩍 넘었고, 10년물 금리도 4.5%에 다다랐다. 이에 우리나라 3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3.9%, 4.0% 수준으로 올라섰다.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국고채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출처: 금융투자협회)한 외국계 딜러는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도를 증권사가 받아줬는데 계속 손실이 나고 있어 이 물량을 털어낼 경우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며 “작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3년물 금리가 4.5%까지 상승했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3.09.24 I 최정희 기자
추석 휴장 속 美 연준 위원 ‘입’ 주목…환율 1330원대 소강국면
  • 추석 휴장 속 美 연준 위원 ‘입’ 주목…환율 1330원대 소강국면[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연고점을 또 다시 위협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1330원대에서 소강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장기연휴와 분기 말이 다가오면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충격이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사진=AFP◇29일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관심지난주 환율은 매파적이었던 9월 FOMC로 인해 환율이 전주 대비 10.9원 올랐다. 지난 21일 장중에는 1342.2원까지 오르며 연고점(1343원)에 가까워졌다.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선언하자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 장중 105.78까지 상승해 지난 3월 8일의 연중 최고 수준(105.89)에 근접했다.이번 주는 FOMC를 소화한 후 한국 추석,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숨고르기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과 맞물려 3분기가 끝나면서 수출업체 등의 네고가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여전히 달러가 강세인 터라 롱(매수) 심리가 이어지면서 하단이 지지될 수도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보통 연휴나 분기말 전에는 네고가 우위인데 지금 시장 분위기가 위쪽이라, 펀드나 트레이닝 포지션에서는 달러를 들고 가는 게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예상만큼 환율이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전했다.이번 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고돼 있다. 오는 29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언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9월 FOMC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다시 나서야 하는 만큼 매파적인 톤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도 FOMC의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6일에는 미국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주택 매매 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직접 반영되지 않지만,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참조하는 변수이기에 중요하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재현 이슈로 해석될 수 있다.29일에는 중국 9월 차이신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나온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는 51.0, 서비스업 PMI는 51.8이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늘었기 때문에 9월 PMI는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리거나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재차 부채를 늘리는 쪽으로 움직인다면, 다시 경기둔화가 되는 상황에 빠지기 때문에 중국 PMI가 개선되더라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추가 강달러 제한되는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8월 이후 원화와 높은 동조화 경향를 보이는 위안화 역시 주요 지표 발표 부재로 방향성 없이 등락을 예상한다”며,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이후 美 연방정부 폐쇄·中 리스크 주목사진=연합뉴스10월 초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다. 미 의회가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내달 1일 0시1분을 기해 미 연방정부는 폐쇄된다. 이 경우 국방·보건·교통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연방정부 인력들에 대한 일시 해고가 시작되며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공공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노동부나 상무부의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 따라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기 전에 10월에 확인해야 할 9월 비농업 고용지표, 9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핵심 데이터들이 나오지 않을 수 있어 11월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덩달아 커지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트야 베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폐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연준은 9월 회의 이후 경제 활동과 물가 압력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11월 회의에서 본질적으로 플라잉 블라인드(flying blind)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잉 블라인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계기에만 의존해 비행하는 것을 뜻한다.또 추석 이후엔 중국 부동산 관련 리스크와 미국 연말 소비에 주목해야 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 매파 쇼크가 소멸됐으니 앞으로 중국 리스크에 따라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 11월 미국 소비 시즌에 가까워지니까 관련 지표를 봐야할 한다. 소비 시즌 실적이 예전만 못하다고 나오고 있는데, 그 분위기가 유지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경직적 강달러’ 흐름에 환율은 1320~135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NH투자증권
2023.09.24 I 이정윤 기자
외시협, 4차 운영위원회 개최…‘선도은행 6곳’에서 확대될까
  • 외시협, 4차 운영위원회 개최…‘선도은행 6곳’에서 확대될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오는 10월 있을 하반기 세미나에 앞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외환시장 선도은행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오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2023년 제4차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이정윤 기자)22일 오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4차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5개 시중은행과 JP모건 등 외국계은행 3곳, 산업·기업은행 국책은행 2곳,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시장 거래 질서, △선도은행 제도 개편, △가격 고시 벤치마크 환율,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 지침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접근성 확대 △영문 명칭 변경 등을 논의했다.이 가운데 외환시장 선도은행과 관련해선 은행 확대와 선정 요건 등을 논의했다. 올해 외환시장 선도은행은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 크레디아그리콜, 하나은행 6곳이다. 이날 회의에선 선도은행을 기존 6개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방향으로 고려 중이다. 거래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됐을 때 야간 시간에 국내 금융기관이 고객 플로 부재로 시장 조성이 어렵다는 우려에 선도은행 제도 확대가 정책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외시협 관계자는 “거래시간 연장 후 유동성 공급 증대 차원에서 선도은행 개수를 늘리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 신용도 등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외국환은행 가운데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실적이 우수한 곳으로, 해마다 6개 은행이 뽑힌다. 올해 선도은행의 경우 지난해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나, 직전 1년이 아닌 거래량 산정 기간 변경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시장 운영시간이 새벽까지 늘어나는 만큼 가격 고시 시점도 문제다. 전체 시간을 전부 커버하는 방법보다는 기존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필요시 연장할 수 있으면 4시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또 환율 종가 산정과 관련해 외시협 관계자는 “종가 산정은 항상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것이고, 좀 더 다양한 환율을 제공할 뿐”이라고 말했다.외환시장에서 쓰는 용어들도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 규정상의 한국 명칭은 있지만 영문 명칭은 없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시장평균환율을 뜻하는 ‘마(MAR) 환율’과 같은 용어를 정식 영문 명칭으로 규격화 해야 한다.정부는 내년 7월을 목표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해외 소재 외국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다. 외환당국은 향후 외환시장 운영시간을 24시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번 운영위원회는 오는 10월 말 있을 외시협 하반기 세미나에 앞서 이뤄진 것이다. 하반기 세미나에서 외환시장 선진화와 관련된 세부 시행 방안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세미나는 국정감사 일정에 따라 11월 초가 될 가능성도 있다.
2023.09.22 I 이정윤 기자
FOMC 쇼크 진정·BOJ 완화 지속…환율, 1336원으로 하락
  • FOMC 쇼크 진정·BOJ 완화 지속…환율, 1336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쇼크가 진정되고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글로벌 달러 상승세가 멈춘 영향이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2.9원 내린 1336.8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1.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나타냈다. 환율은 개장 이후 한동안 1340원 위에서 움직였으나, 꾸준히 상승 폭을 낮추며 1334.6원까지 내려가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장 초반 ‘매파적 동결’을 결정한 FOMC 영향과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게 확인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달러인덱스 상승 추세가 멈추면서 환율도 1340원선에서 저항력이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49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달러 강세지만 추가 상승은 주춤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서 거래되고 있다.장중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도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발표했다. 장기 국채 및 상장투자펀드(ETF) 등의 자산매입도 현행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9명의 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미국과의 장기금리 격차 확대 우려가 재부각되며 엔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발표전 경계감에 147엔대로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시장 개입 저항선인 148엔대로 즉각 상승했다.수급적으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40원 위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네고 물량 출회에 환율이 하락했다. 실제로 분할 매도 거래가 많았다”며 “다음 주에도 추석을 앞두고 네고가 많이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3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22 I 이정윤 기자
달러 숨고르기 속 우에다 총재 발언 주목…장중 환율, 1340원선 저항
  • 달러 숨고르기 속 우에다 총재 발언 주목…장중 환율, 1340원선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까지 밀렸다.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주춤하고 있어서다. 다만 오후에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시장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FP◇달러인덱스 ‘상승 정체’에 환율도 하락 전환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2.85원 내린 1336.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위에서 움직였으나, 점차 상승 폭을 낮추더니 1335원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됐다. 장 초반 ‘매파적 동결’을 결정한 FOMC 영향과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게 확인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달러인덱스 상승 추세가 멈추면서 환율도 1340원선에서 저항력이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기준 105.49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달러 강세지만 추가 상승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소폭 내림세다. 국내은행 딜러는 “네고(달러 매도)가 의미있게 나오는 장은 아니다. 전날 연고점 1343원에서 방어가 돼서 오늘은 한번 쉬었다 가는 거 같다”면서 “다만 역외에서는 오늘도 1340원 근처에서 많이 사면서 매수 분위기다. 위, 아래가 다 열려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BOJ 정책 변화 無…우에다 총재 발언 주시이날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지했다. 이에 147엔대로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즉각 상승해 엔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긴축 실마리를 내놓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BOJ 회의가 시장에서 엇갈리게 해석되는 경우도 많아서 엔화 변동성을 잘 봐야 한다”면서 “다음주 분기 말이지만 국내 장은 추석 휴장이어서 중요할 수 있다. 원래 분기 말은 네고가 우위인데 지금 분위기는 (환율이) 위쪽이라 생각만큼 환율이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넘보는 상황까지 진전되다 보니 엔화 약세 방어를 위해 메시지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9.22 I 이정윤 기자
매파적 FOMC 여진…환율, 장중 1341원으로 상승
  • 매파적 FOMC 여진…환율, 장중 1341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1원으로 상승했다.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이 이어지면서 1340원대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0.15원 오른 1339.8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 대비 1.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4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고용이 여전히 뜨겁다는 게 확인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고,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1분 기준 105.4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소폭 내림세지만 여전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현재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깜짝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에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전날 148엔에서 하락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수 중이다.
2023.09.22 I 이정윤 기자
NDF, 1339.3원/1339.7원…1.9원 상승
  • NDF, 1339.3원/1339.7원…1.9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3원, 1339.7원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 대비 1.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고용이 여전히 뜨겁다는 게 확인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고,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7시 44분 기준 105.3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소폭 내림세지만 여전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현재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깜짝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에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전날 148엔에서 하락했다.
2023.09.22 I 이정윤 기자
‘고금리 장기화’ 부추긴 뜨거운 美 고용…환율 1340원 안착 시도
  • ‘고금리 장기화’ 부추긴 뜨거운 美 고용…환율 1340원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을 시도하며 1340원대에 안착할 전망이다.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고용이 여전히 뜨겁다는 게 확인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고점(1343원)에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관측된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 대비 1.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까지 5%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전 세계 금융시장에 여진이 일고 있다. 금리인하 시점도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더욱 부추겼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고,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공포에 미국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19%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이에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7시 10분 기준 105.3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보다 소폭 내림세지만 여전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현재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통화정책 변화에 대해 깜짝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달러 대비 엔화가 148엔에 가까워지며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임금 인상을 동반한 물가 상승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들면 해제할 수도 있다”고 발언해 시장에 파장을 주기도 했다.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에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전날 148엔에서 하락했다.다만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과 3원 이내로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큰 폭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장마감 직전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도에 1340원선을 방어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둔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9.22 I 이정윤 기자
美 ‘긴축 장기화’ 선언…환율, 1342원까지 올라 연고점 위협
  • 美 ‘긴축 장기화’ 선언…환율, 1342원까지 올라 연고점 위협[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연고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이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통화 긴축 기조를 예상보다 더 오래 가져갈 것이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2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10원 가까이 올라 1339.7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1원)보다 9.6원 오른 1339.7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1일 1342.6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기 시작해 1340원선을 돌파했다. 이후 1340원 위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상단을 높여 장중 1342.2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장 막판 소폭 하락해 1340원선 아래서 마감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8월 21일 1342.8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5월 17일 연고점이었던 1343.0원과도 0.8원 차로 좁혀졌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금리는 동결했으나 연내 1회 더 0.25%p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전망은 기존과 동일했으나 내년 전망을 매파적으로 수정했다. 당초 내년에 4회 금리 인하에서 2회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p 높아졌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0%에서 2.1%로 대폭 높여 잡았다.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3.8%로 낮췄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넘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성명문에서는 주요 문구가 지난 7월 회의 당시와 비교해 거의 변화하지 않았지만 경제 성장에 대한 표현이 ‘온건한(moderate)’에서 ‘견고한(solid)’로 바뀌었다. 연준은 견고한 경제를 기반으로 한동안 고금리를 더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같은 FOMC 결과에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4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05.69까지 오르며 지난 3월 8일의 연고점(105.89)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이날 6거래일 만에 900원대로 올라왔다. 1340원 위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누르는 모습이었다. 국내은행 딜러는 “매파적 FOMC에 역외 매수세로 인해 환율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었다”면서 “막판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나오면서 1340원 안쪽으로 마감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위험자산 회피도 분위기도 강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았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75%, 코스닥 지수는 2.50% 하락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4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21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21 I 이정윤 기자
‘고금리 더 오래’ FOMC 매파 쇼크…장중 환율, 1341원까지 상승
  • ‘고금리 더 오래’ FOMC 매파 쇼크…장중 환율, 1341원까지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1원을 터치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환율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달러화가 연고점을 돌파한다면 환율은 136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매파적 점도표’에 환율 연고점 위협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1원)보다 10.95원 오른 1341.0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40원까지 올라온 건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3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다. 1340원 부근에서 저항을 보이더니 1340원이 뚫리자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9월 FOMC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였다는 평가다. 금리는 동결했으나 연내 1회 더 0.25%p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해 전망은 기존과 동일했으나 내년 전망을 매파적으로 수정했다. 당초 내년에 4회 금리 인하에서 2회로 축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p 높아졌다.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지면서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이번 FOMC에서 가시화 된 것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0%에서 2.1%로 대폭 높여 잡았다.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3.8%로 낮췄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넘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매파적 동결’을 보인 FOMC 결과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3분 기준 105.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8일의 연고점(105.89)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다만 1340원 부근에서 환율이 눌리는 분위기다. 국내은행 딜러는 “1340원에서 누르려고 하긴 하는데 FOMC가 글로벌 이슈라서 잘 막히는 느낌은 아니다”라며 “달러인덱스가 연고점 부근까지 갔기 때문에 환율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달러인덱스 연고점 돌파 시, 환율 1360원까지 상승 전망시장 전문가들은 매파적 FOMC에 따라 환율 하단은 올라오고, 상단은 더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인덱스가 연고점을 돌파한다면 환율도 1343원의 연고점 이상인 136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국내은행 딜러는 “유로화가 달러인덱스에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유로 저항선이 뚫린다면 인덱스도 연고점까지 날라갈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환율은 작년 11월 고점이었던 136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FOMC 이후로 주식이 본격 조정 국면을 보일 듯하다. 그렇게 되면 환율도 위쪽으로 더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 1340원에서 경계감은 충분히 있어 보이고, 1320원 중후반부터는 매수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이어 “당국 개입 기대만 하기에는 숏(매도) 플레이를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연고점 레벨은 전적으로 정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 단기 고점은 1360원까지도 본다”고 덧붙였다.
2023.09.21 I 이정윤 기자
‘매파적 동결’한 9월 FOMC…환율, 장중 1335원 터치
  • ‘매파적 동결’한 9월 FOMC…환율, 장중 1335원 터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5원을 터치했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동결’ 기조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1원)보다 5.4원 오른 1335.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1원) 대비 3.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1회 더 0.25%p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내년 점도표를 매파적으로 수정했다. 당초 내년에 4회 금리 인하에서 2회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p 높아졌다.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지면서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게 이번 FOMC에서 가시화 된 것이다. 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5.4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훌쩍 오른 것이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엔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에 원·엔 환율은 이날도 80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9.21 I 이정윤 기자
NDF, 1331.4원/1331.6원…3.6원 상승
  • NDF, 1331.4원/1331.6원…3.6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4원, 1331.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1원) 대비 3.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동결’ 기조를 나타내면서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1회 더 0.25%p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내년 점도표를 수정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p 높아지면서 매파 색채를 강화했다.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5.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훌쩍 오른 것이다.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엔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23.09.21 I 이정윤 기자
'고금리 장기화' 예고한 9월 FOMC…환율 1330원 중반대 테스트
  • '고금리 장기화' 예고한 9월 FOMC…환율 1330원 중반대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반대로 상승 시도할 전망이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동결’ 기조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다. 다만 추석 연휴를 맞은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1원) 대비 3.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로 지금보다 0.25%p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이다. 위원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7명이 동결을 전망했다.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p 높아지면서 매파 색채를 강화했다.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 0.25%p 2회만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얘기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위원들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FOMC회의 이후 Fed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43.9%로 전날(42.7%) 대비 올라갔다. 연준은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0%에서 2.1%로 대폭 높여 잡았다.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3.8%로 낮췄다.매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5.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훌쩍 오른 것이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엔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미 당국과 공유하고 있다.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저지하지 못했다.달러 강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도 관심이다. 순매도 흐름을 이어간다면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1330원 중반대에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3.09.21 I 이정윤 기자
FOMC 경계심에 강달러…환율, 5거래일만 1330원으로 상승
  • FOMC 경계심에 강달러…환율, 5거래일만 1330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330원에서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하자 외환시장에 경계심이 커지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5원)보다 1.6원 오른 1330.1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1330원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28.3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26~133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FOMC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말에 추가로 금리를 더 인상할지, 내년 금리인하 시점은 언제쯤 예상할지 여부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를 통해 힌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는 동결하되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FOMC 경계심이 짙어지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0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오름세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5년 만기는 4.20%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은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보다는 미·중 간 금리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아 환율을 방어하고, 자금 이탈을 방지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둔 결정이다. 동결 발표 이후 위안화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으나 오후 들어 소폭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30위안대였으나 7.31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 후반대로 전날보다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 저항선인 148엔을 위협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장중 897원까지 내리며 5거래일 연속 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1330원 위에선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되며 수급상으로 우위였으나 전반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FOMC에선 올해 한번 인상할 것이란 시장의 컨센서스를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만약 서프라이즈가 있다면 도비시(통화 완화) 쪽일 것”이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4700만달러로 집계됐다.2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09.20 I 이정윤 기자
9월 FOMC ‘점도표 상향’ 가능성…장중 환율, 1330원으로 상승
  • 9월 FOMC ‘점도표 상향’ 가능성…장중 환율, 1330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밑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네고(달러 매도)와 저가매수 공방에 좁은 레인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네고-저가매수에 4원내 좁은 레인지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5원)보다 0.9원 내린 1327.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28.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상승 전환해 1330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밑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1326~1330원 사이에서 좁은 움직임이다.오는 21일 새벽 3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에서 금리결정 및 경제성장 전망, 점도표를 발표할 가운데 외환시장에는 경계심이 큰 듯 하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동결할 것은 기정사실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를 나타냈다.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연말에 추가로 금리를 더 인상할지, 내년 금리인하 시점은 언제쯤 예상할지 여부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점도표를 통해 힌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인플레이션이 상당수 완화된 건 사실이지만, 최근 유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인플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인상 중단 선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FOMC 관망세가 짙어지며 글로벌 달러도 움직임이 없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5.11을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9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5년 만기는 4.2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LPR은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해 산출한다. 현지 금융기관들은 이를 기준으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 물 금리는 일반 대출, 5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친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엔 환율은 898원으로 5거래일 연속 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네고와 매수가 혼재하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30원 근처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도 살아있는 모습이라 환율의 변동성이 상당히 적다”며 “FOMC에서 점도표 조정이 있어 매파적으로 다가온다면 달러도 숏(매도)보다는 롱(매수)가 낫지 않냐는 심리가 작용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90억원대를 사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FOMC서 ‘점도표 수정’ 관건시장 전문가들은 9월 FOMC에서는 점도표 수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와 함께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살아나고 있어서다. 임제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7월과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파월의 입보다 점도표 변화에 관심이 높다”며 “7월 FOMC 이후 추가적인 물가 둔화세를 확인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 연말 점도표는 지난번과 같이 5.75%의 연방금리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레인지 장을 뚫을 모멘텀은 없어보인다”며 “연준이 인상 가능성은 열어둘 테지만, 유가가 극단적으로 오르는 국면이 아니라면 연내에 추가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올해 점도표보다 내년이나 내후년 중립금리가 상향 조정된다면 시장에선 내년 금리인하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로 가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0 I 이정윤 기자
9월 FOMC 대기 모드…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약보합
  • 9월 FOMC 대기 모드…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해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5원)보다 0.8원 내린 1327.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5원) 대비 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28.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3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에서 금리결정 및 경제성장 전망, 점도표를 발표할 가운데 외환시장에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5.13을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비구이위안은 4억9200만위안(약 895억원) 규모 위안화 채권에 대한 만기를 3년 연장했다는 소식에 위안화는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위안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환율이 상승 압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온다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34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4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9.20 I 이정윤 기자
9월 FOMC 임박 경계감…환율 1330원 제한적 상승
  • 9월 FOMC 임박 경계감…환율 1330원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해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와 수출업체의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5원) 대비 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3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에서 금리결정 및 경제성장 전망, 점도표를 발표할 가운데 외환시장에는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동결할 것은 기정사실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를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연말에 추가로 금리를 더 인상할지, 내년 금리인하 시점은 언제쯤 예상할지 여부다. 지난해보다 인플레이션이 상당수 완화된 건 사실이지만, 최근 유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인플레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인상 중단 선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93.74달러까지 치솟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9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28센트(0.31%) 하락했다.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95.55달러까지 치솟다 95.47달러에 마감했다.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기준 105.11을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전날보다 오름세다. 위안화 약세가 장중 지속된다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달러를 매수하고 있는 결제 수요와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에 역외 롱(매수) 심리까지 더해진다면 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요인이다. 또 1330원에 가까워질수록 고점매도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한편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한다. 지난 15일 1년 만기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한 만큼 LPR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중국에선 MLF가 움직이면 LPR도 동반 조정된다. 최근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미·중 금리 격차를 더 벌리는 요인인 금리 인하에는 신중할 것이란 관측이다.
2023.09.20 I 이정윤 기자
100엔=894원까지 하락…원·엔 환율 4거래일째 800원대
  • 100엔=894원까지 하락…원·엔 환율 4거래일째 800원대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자영업자 오세정(34) 씨는 이번 추석 장기 연휴를 맞아 일본 도쿄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4인 가족이 4박 5일 일정으로 가는 만큼 여행 경비에 적지 않은 목돈이 들어 환전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최근 엔화가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지자, 예상했던 경비보다 넉넉하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오 씨는 “출발 전에 엔화가 싸져서 기분 좋다. 남는 돈으로 새로 나온 아이폰15를 사올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사진=AFP원·엔 환율이 100엔당 894원까지 내렸다. 달러 대비 엔화가 약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영향이다. 향후 엔화가 145엔 수준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미국 긴축 종료 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4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894.05원까지 내려가 지난 7월 28일 연중 최저치였던 890.29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지난 14일 900원을 하회하더니 4거래일 연속 8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엔화가 800원대로 떨어진 건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47엔 후반대로 전날보다 상승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저항선인 148엔대에 가까워졌다. 특히 이날은 장중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값을 끌어내렸다. 국내은행 딜러는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서 달러·엔 환율이 내려오질 않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엔화가 추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엔저 현상’에 엔화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엔저로 일본여행을 계획한 이들의 ‘환전 수요’와 함께 저점에서 사서 향후 엔화가 올라갈 때 팔려는 ‘투자 수요’가 맞물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1050억달러로 석 달 째 증가, 6개월 만에 1000억달러를 재돌파했다. 특히 엔화 예금은 처음으로 8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엔저로 인해 엔화를 쌀 때 쟁여두자는 투자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비교해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미-일간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임금 인상을 동반한 물가 상승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들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수도 있다”며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발언 이후 엔화는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당국의 구두개입 수준에 그치자 엔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엔화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머지않아 내려올 것이란 게 시장의 방향성인 만큼, 달러 약세와 함께 엔화도 약세 폭을 점차 줄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향후 3년 동안 일본 통화가 절상(화폐 가치 상승)될 거란 이전 전망과 달리 (앞으로 3년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외환시장은 오는 21~22일 열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통화정책은 엔화 방향성을 좌우할 키이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일부 수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을 시사한 우에다 총재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관련 출구전략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2023.09.19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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