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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비장애 청소년 하나된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 성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영월군에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와 문화예술회관, 세경대 등 3곳과 함께하는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하나 된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가 성료 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뷰티플마인드가 문화도시 영월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모두가 반짝이는 별’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악으로 장애·비장애 경계, 도시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청소년수련관, 세경대 후원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영월군자원봉사센터 지원의 이번 캠프는 장애, 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인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 30여 명을 포함, 인솔교사 및 보호자, 강사진, 이사진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배일환 이화여대 교수, 이원숙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10여 명의 교수진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1대 1 음악 수업과 앙상블, 오케스트라 지도를 진행하였다.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희망자 학생들도 뷰티플마인드 지도강사에게 1대1 음악수업을 받았다.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영월군 주최, 영월문화관광재단·문화도시 영월 주관으로 열리는 ‘별별 뮤직페스타’ 공연은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강사로 오랫동안 재능기부해온 심윤숙(첼로), 정욱(클래식기타), 유은영(바이올린), 신종호(비올라) 연주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33명의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와 30명의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펼쳤다. 피날레 무대는 두 오케스트라가 캠프 중 합동연습으로 준비한 합주곡으로 앙상블을 완성하여 영월군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뷰티플마인드 노재헌 상임이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뷰티플마인드 학생들이 본인의 실력을 더욱 다지고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기를 바란다.”라며 “특별히 이번 캠프는 문화도시 영월의 문화 예술 자원과 기관들이 협업해 주셔서 비장애, 장애 그리고 지역의 구분 없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멋진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영월문화관광재단 김성민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져 모두가 주체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면 좋겠다.”며 “영월에서 모두가 특별한 별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음악축제에 참여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 조한범(첼로) 학생은 “비슷한 또래의 영월 친구들과 함께 악기 연습과 공연도 함께 하고, 레크레이션과 바베큐 파티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뷰티플마인드는 음악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 외교 자선단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뮤직아카데미’를 통해 장애·비장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음악인 166명을 배출했다.
- ㈜이든앤앨리스마케팅, 로이로직그룹과 아시아 시장 진출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통합마케팅 전문기업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최근 글로벌 로열티마케팅 전문기업 로이로직 그룹(Loylogic Group)과 아시아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왼쪽부터) 이정훈 ㈜이든앤앨리스마케팅 대표이사, 무스타파 오잘슨(Mustafa Ozalcin) 글로벌 파트너쉽 디렉터, 김기영 ㈜이든앤앨리스마케팅 이노베이션부문 사장, 개비 쿨 (Gabi Kool) 로이로직그룹 최고경영자. (사진=㈜이든앤앨리스마케팅 제공)아랍에미리트 두바이 EMEA (Europe, Mid East and Africa) 헤드쿼터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은 로이로직그룹의 글로벌 로열티마케팅 파트너십 ‘인리그(INLEAGUE)’ 계약으로, 최고경영자 개비 쿨 (Gabi Kool), 글로벌 파트너쉽 디렉터 무스타파 오잘슨(Mustafa Ozalcin)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로이로직그룹은 2005년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유럽, 북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고객 리워즈 프로그램 활성화를 필요로 하는 항공, 호텔, 금융, 럭셔리, 여행레저와 아트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제휴해 로열티마케팅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김기영 ㈜이든앤앨리스마케팅 이노베이션부문 사장은 “이번 인리그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이 로이로직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리워즈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기업고객과 최종소비자 모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마케팅 사업자로의 명실상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게비 쿨 로이로직 최고경영자는 “양사 간 파트너십 체결은 핵심역량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다이내믹한 협력”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 가전, IT,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 시장에 맞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키움, 롯데에 역전패...835일 만에 최하위 추락
- 키움히어로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9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던 키움히어로즈가 최하위 추락을 막지는 못했다.키움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8-12 역전패를 당했다.이로써 키움은 42승 3무 59패 승률 .416를 기록했다. 마침 최하위 삼성라이온즈(승률 .417)가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로써 키움은 삼성에 0.001 차로 뒤져 리그 10위로 떨어졌다.최근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하고 지난 시즌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키움이 최하위로 내려간 것은 2021년 4월 27일 이후 835일 만이다.경기 초반은 키움이 좋았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중간 3루타와 김혜성의 땅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휘집과 이주형이 연속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앞서나갔다.하지만 키움은 선발 정찬헌이 초반을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진 정찬헌을 상대로 2회초 곧바로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승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6연속 안타가 터졌다. 그 가운데 4개가 적시타였다.키움은 3회말 2사 후 김휘집이 롯데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키움이 5회말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자 롯데는 6회초 안치홍의 솔로홈런으로 재차 달아났다.롯데는 7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 정훈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뒤, 8회초 안권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6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김민석의 희생 플라이와 구드럼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이 9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안치홍은 6회초 솔로포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훈, 니코 구드럼, 윤동희도 3안타씩 책임졌다. 마운드에선 구승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선발 한현희가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6회말 구원투수로 나선 구승민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잠실), NC다이노스-SSG랜더스(인천), 한화이글스-KT위즈(수원), LG트윈스-KIA타이거즈(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23 세계청소년 올림피아드`, 7~9일 서울 세텍서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회장 한미영)은 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지식축제의 마당인 제8회 2023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를 서울 세텍(SETEC)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재단법인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는 2016년 처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이 대회를 통해 매년 국내 많은 청소년들이 세계인들과 교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서울 SETEC에서 현장개최를 한다. 현장개최를 하는 만큼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13개국의 청소년 3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발명 왕중왕전, 창의력 팀대항전, 어린이 아이디어 그림대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마술쇼,장기자랑, 페이스페인팅 등이 계획되어 있어, 국내외 참가자들이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가자중 부문별 우수자에게는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부문별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창의성·실용성·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시상된다.또한 특별상으로 UN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상, 유라시아특허청(EAPO)상, 세계발명가협회(IFIA)상을 비롯하여 국회의장상, 산업자원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특허청장상,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장(WWIEA)상 등이 수여된다.한편, 이 대회를 주최한 한미영 재단법인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창의력으로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번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2.4%로,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국제유가의 하향안정세, 작년 7월 물가상승률이 6.3%까지 치솟았던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전체 물가를 끌어내릴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달부턴 기저효과 축소로 물가 둔화세가 약화될 것으로 봤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이데일리가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4%(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올 1월까지 5%대를 보이다가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달 물가상승률이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나온다면 2021년 9월(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국제 유가 등 에너지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작년 7월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이달 물가상승률 둔화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수입물가 부담이 크게 완화한 것도 물가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이 1200원대 후반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에너지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6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5.7%,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2%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집중호우 피해가 없었다면 물가 전망치가 더 낮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가량 집중호우가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이상 여파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전문가들은 7월 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8월부터 서서히 기저효과가 축소돼 물가 상승률이 소폭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안정적인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위원은 “8~9월은 추석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물가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며 “8월부터 기저효과가 축소되더라도, 3%대 재진입 경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우, 공공요금 및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 상방 리스크가 있지만, 물가 궤적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최근의 국제 에너지·곡물 가격 오름세는 하반기 물가 경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올 4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오펙플러스(OPEC+)의 원유 감산에 더해 견고한 미국 경제에 따른 세계 경기 낙관론,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국제 곡물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17일 흑해 곡물 수출협정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은 지난 25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협정 파기로 국제 곡물 가격이 최대 15%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7월 물가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번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2.4%로,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국제유가의 하향안정세, 작년 7월 물가상승률이 6.3%까지 치솟았던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전체 물가를 끌어내릴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달부턴 기저효과 축소로 물가 둔화세가 약화될 것으로 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이데일리가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월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4%(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올 1월까지 5%대를 보이다가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달 물가상승률이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나온다면 2021년 9월(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국제 유가 등 에너지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작년 7월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이달 물가상승률 둔화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수입물가 부담이 크게 완화한 것도 물가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이 1200원대 후반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에너지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6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5.7%,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2%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집중호우 피해가 없었다면 물가 전망치가 더 낮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가량 집중호우가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이상 여파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전문가들은 7월 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8월부터 서서히 기저효과가 축소돼 물가 상승률이 소폭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안정적인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위원은 “8~9월은 추석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물가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며 “8월부터 기저효과가 축소되더라도, 3%대 재진입 경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우, 공공요금 및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 상방 리스크가 있지만, 물가 궤적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최근의 국제 에너지·곡물 가격 오름세는 하반기 물가 경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올 4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오펙플러스(OPEC+)의 원유 감산에 더해 견고한 미국 경제에 따른 세계 경기 낙관론,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국제 곡물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17일 흑해 곡물 수출협정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은 지난 25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의 협정 파기로 국제 곡물 가격이 최대 15%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 `셀럽IP 비즈니스` 그레이고, 2023WCIF 통해 中 진출 신호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셀럽 IP 비즈니스 기업 ‘그레이고’가 전개하는 브랜드 하이엔드 클래식 골프 웨어 <고스피어>, 콘템포러리 워크웨어 <노이스>, 협력브랜드인 스트릿 패션 브랜드 <디오스피스>와 함께 지난달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중국 서부 국제 박람회(2023WCIF)’에 참여해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알렸다고 30일 밝혔다. 각 브랜드는 개별 브랜드의 부스를 통해 중국 현지 및 다국적 바이어와 고객을 적극적으로 만나며 패션쇼와 댄스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박람회를 <고스피어>는 세련되고 클래식한 이미지를 가진 대한민국의 배우 현빈과 함께 전개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알리고,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우는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다국적 바이어들에게 어필했다. <노이스>는 바쁜 일상 속 찰나의 여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실루엣과 소재를 먼저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 릴렉스를 겸허하게 하는 노이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그레이고’의 협력업체인 빌리드 엔터네인먼트 <디오스피스> 또한 합류해 댄스 문화를 기반으로 움직임이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브랜드에 아이덴티티를 다국적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박람회 타임 테이블에 패션쇼를 진행함과 동시에, 오스피셔스팀과 함께 협업 댄스 공연을 진행하여 박람회장을 찾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각 브랜드의 담당자들은 한 목소리로 현지 고객과 각국의 브랜드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제 19회 중국 서부 국제 박람회는 중국이 코로나로 멈췄던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중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국제 행사로, 이번 박람회에는 총 전시 면적 20만m2 규모에 17개 국가관을 포함해 56개국 3506개사의 제품이 전시되었고, 그레이고 브랜드인 ‘고스피어’, ‘노이스’, ‘슬로우 글로우’ 뿐 아니라, 자회사 브랜드 ‘클로브’와 협렵 브랜드 ‘디오스피스’가 함께 참여했다.
- [단독]文정부 쪽방신세 ‘북한인권기록보존소’ 5년만 청사 복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법무부 산하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에서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이전한 지 5년만에 다시 과천청사로 돌아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북한 인권 개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함이다.지난 2016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출범식. 당시 권정훈(왼쪽부터) 법무부 인권국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형석 통일부 차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 이정훈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태원 북한인권기록보존소준비단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법무부)25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이르면 8월 중 과천청사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됐다. 2018년 9월 용인으로 이전한 지 5년만이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과천으로 돌아오면 기능과 규모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현재 이전을 위해 내부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박근혜 정부였던 2016년 9월 북한인권법이 시행되면서 출범했다. 이 법은 통일부 산하에 북한주민의 인권 실태 조사·연구 등을 하는 북한인권기록센터를 두고 이를 3개월마다 법무부에 이관하며, 북한인권기록 관련 자료를 보존·관리하기 위해 법무부에 담당기구를 두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대화가 중시되면서 사무실은 이전되고, 조직도 축소됐다. 당초 부장검사급 4명이 파견되기도 했지만, 2018년부터는 검사 출신 인력도 배치되지 않고 있다. 2017년 18억4300만원이던 예산도 현재 2억3900만원으로 급감했다.비정부기구(NGO)와 북한인권단체 등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법무부는 본사 복귀를 결정했다. 이는 인권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자는 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실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의회 연설에서 한국 대통령 최초로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은 최악의 경제난과 심각한 인권 유린 상황에 던져지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의 비참한 인권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 전달하는 의무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제사회는 이러한 북한 인권 유린의 참상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여기에 계신 의원 여러분들도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정부는 북한인권 개선 압박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북한 인권보고서도 최초 공개했다. 작년에는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하고 북한인권 증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통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인도협력국을 격상해 인권인도실을 신설했다. 북한 인권 개선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통일부는 향후 추가 개편을 통해 교류·협력 및 대북 지원 관련 부서 인원을 북한인권 업무 등에 재배치할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보존소가 용인으로 이전하면서 기능이 유명무실해졌는데 청사로 복귀한다는 것은 기능을 정상화한다는 의미”라며 “북한인권단체,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공조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8월 이전 목표로 이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