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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만들겠다던 北인권재단…올해도 무산될 듯
  • 연내 만들겠다던 北인권재단…올해도 무산될 듯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연내 출범을 약속했던 `북한인권재단`이 국회의 비협조로 올해 설립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이후 6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재단을 구성할 이사 추천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김기웅 통일부 차관이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제2차 북한인권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일부 관계자는 20일 “북한인권법에 따라서 국회에서 10명을 통일부 장관에게 추천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만들어진 ‘북한인권법’에 따라 설립돼야 하는 법정기구로,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북한인권증진과 관련된 연구와 정책개발을 수행한다. 재단 출범을 위한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이 법은 통일부 장관과 국회 추천을 통해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2명 이내 이사를 두도록 했다. 이 중 2명은 통일부 장관, 나머지 10명은 국회에서 여야가 각각 5명씩 추천해 통일부 장관이 임명한다.재단 출범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정도로 핵심 사안 중 하나다. 윤석열 대통령도 올해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재단의 조속한 출범을 당부했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올해 안에 출범시키겠다고 했었다.이에 지난 9월 통일부는 초대 북한인권 국제협력대사를 역임했던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김범수 사단법인 `세이브NK` 대표를 통일부 몫 재단 이사로 추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5명의 대북 전문가들 위주로 인선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감감무소식이다.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재단 상근이사직인 이사장과 사무총장 중 한 자리를 보장해달라며 자당 몫의 이사 추천을 거부했었다.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인권 문제를 건드려 반발을 살 것을 우려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통일부는 올해 안에 재단을 발족시키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민주당 몫의 이사 추천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통일부는 재단 이사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현재까지 10여차례 발송했다. 급기야 여당에서는 교섭단체가 추천 인사의 명단을 제출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해당 인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마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이럴 경우 통일부 추천 이사를 포함해 7명의 이사진이 구성돼 재단 설립이 가능해지나, 개정안은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외교통일위원회가 검토보고서를 통해 ‘국회가 정부기관 및 각종 위원회의 구성을 위한 인사 추천과 관련해 추천기한을 규정하는 경우는 제한적이며, 국회가 인사를 추천할 때에는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면서 상황도 여의치 않다.통일부 관계자는 “계속해서 국회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이뤄지도록 요청을 하는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이사 추천이 이뤄지는 대로 재단 구성과 출범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12.20 I 권오석 기자
"트위터 악재, 테슬라 주가 잠식한다"…머스크發 투자의견 강등
  • "트위터 악재, 테슬라 주가 잠식한다"…머스크發 투자의견 강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트위터를 인수한 뒤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TSLA) 투자심리를 해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콜린 러시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평균(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주가 수준을 전망하는 게 무의미하다며 목표주가 436달러도 철회했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150달러 수준이다. 러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관리하면서 초래하고 있는 논란을 더 이상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와 따로 떼놓고 얘기하기 힘들어졌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기술을 경쟁사들을 앞서는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경쟁사들이 따라 오기 힘들 정도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엔 머스크 CEO가 테슬라 이외에 개인적으로나 전문 경영진으로 쏟고 있는 노력을 테슬라라는 기업과 분리해서 판단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후속적으로 경영진을 맡으면서, 이젠 둘을 분리해서 보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러시 애널리스트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사용자들에 대한 일관성 없는 규정을 적용하면서, 최근에는 특히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를 쓴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함으로써 대중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이로 인해 트위터의 현금 요구가 불분명해졌고 머스크의 선택권도 줄어 들고 있어, 테슬라를 분석하는데 있어서도 이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57% 하락하고 있는데, 러시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를 둘러싼 지속적인 부정적 뉴스가 테슬라 전기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는 악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또 “많은 사람들의 언론의 자유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크 CEO가 일관성 없는 기준이나 명확한 의사소통 없이 기자들의 계정을 금지하게 될 경우, 대다수 소비자들이 더이상 머스크와 테슬라를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로 인해 늘어나는 부정적인 정서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재무 실적에 부담을 주면서 지속적인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2022.12.19 I 이정훈 기자
"트위터 CEO 물러날까" 머스크 투표 부치니…테슬라 5%대 급등
  • "트위터 CEO 물러날까" 머스크 투표 부치니…테슬라 5%대 급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트위터를 인수한 뒤 온갖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난데 없이 트위터 CEO에서 물러날 지를 투표에 부쳐 화제를 낳고 있다. 그동안 트위터에 집중하면서 각종 논란을 만들어 낸 머스크 CEO 탓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테슬라 주가도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며 회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5% 이상 급등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초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에 나선다고 밝힌 이후에만 지금까지 58% 급락해왔다. 이는 같은 기간 15%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무려 43%포인트나 낮은 수익률이다. 이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가 트위터 대표를 사임해야 할까요? 이번 투표 결과를 따를 겁니다’라는 트윗을 올리면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약 57%가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도 머스크 CEO는 테슬라 보유 지분을 줄여야 하는지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해야 하는지까지 다양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의견을 물었었다. 가장 최근엔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해 온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킨 일과 관련해 기사를 작성한 미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했다가 이 처분을 언제 취소할지를 투표에 부쳤다.머스크는 지난 10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고 7주일 동안 트위터를 경영해 왔다. 이를 두고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집중하느라 테슬라를 소홀히 한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대표직을 임시로 맡는다고 밝혔던 만큼 언젠가는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머스크가 투표 결과에 따라 대표직에서 사임하게 되면 트위터를 인수한 지 약 7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다만 투표 결과가 사퇴를 요구하더라도 실제 CEO에서 물러나는 시점은 알 수 없다. 실제 머스크 CEO는 또 다른 트윗에서 “지난 5월부터 회사는 파산으로 치닫고 있으며, 새로운 CEO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위터를 실제로 살릴 수 있는 일을 원하는 사람이 없으며, 아직 후계자를 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2.12.19 I 이정훈 기자
`월가 쪽집게` 윌슨 "내년 美증시, 2008년 금융위기 후 최악 우려"
  • `월가 쪽집게` 윌슨 "내년 美증시, 2008년 금융위기 후 최악 우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식시장 전문가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가 내년도 미국 증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낼 것이며, 기업 이익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마이크 윌슨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쪽집게’로 불리는 월슨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가오는 기업 이익 침체가 지난 2008~2009년에 일어났던 양상과 비슷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대부분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주식시장 신저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실제 이런 상황이 현실이 될 때까지 주식시장이 이런 결과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가정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윌슨 전략가는 비록 인플레이션이 역사적인 고점에서부터는 서서히 내려오곤 있지만, 그 반대 편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가 악화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 모건스탠리는 내년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을 180달러로 점치고 있다. 이는 231달러인 월가 투자은행들의 평균 전망치에 비해서 거의 22%나 낮은 수준이다. 이에 윌슨 전략가는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이 지난 2008년 8월보다 더 높은데도 불구하고 주식에 붙는 리스크 프리미엄은 당시보다 더 낮다”면서 이로 인해 S&P500지수가 내년 최저 30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현 지수에서 추가로 22%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기업 이익은 2008년 당시와 유사하더라도 시스템적인 금융 위기나 주택시장 최악의 침체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만큼 주식시장이 50%나 추락하는 일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 윌슨 전략가는 업종 중에서는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 이른바 경기 방어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대신에 내구소비재와 테크 하드웨어주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2022.12.19 I 이정훈 기자
`연준 핵심물가지표`도 완화, 약세장 멈출까
  • `연준 핵심물가지표`도 완화, 약세장 멈출까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우려로 인해 지난주 하락했던 뉴욕 증시에서 이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 듯 보인다. 그나마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뜸해질 이번주 하락을 멈추고 안정세를 되찾을지 정도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한 주 새 1.66%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08%, 2.72% 하락했다. 특히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엔 사흘 연속으로 하락 중이다. 이로 인해 통상적으로 강세장을 연출했던 12월이지만, 올해 12월엔 지금까지 S&P500지수가 6%나 하락하고 있다.케이스 러너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연말에는 어느 정도 랠리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이 그런 기대마저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약세가 이어질 것 같고, 설령 반등한다 해도 그 힘은 강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기업 실적이나 경제지표 발표, 그외 이벤트들이 거의 예정돼 있지 않은 한 주지만, 그나마 몇몇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미국 경제와 소비경기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지금까지 S&P500지수 추이최대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미국 최대 물류업체인 페덱스, 대형 식품업체인 제너럴밀스가 20일에 실적 발표 예정이며, D램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그 다음날인 21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중에서도 나이키의 재고 수준과 향후 실적 전망, 페덱스의 물류 수요 전망 등이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금요일인 23일에 발표되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과 개인소득, 연준의 핵심 물가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가 가장 중요한 재료다. 앞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7.1%로, 10월의 7.7%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만큼 이번 근원 PCE 물가지수도 완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월가에서는 근원 PCE 물가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각각 0.2%, 5.0%였던 10월 수치에 비해 전월비는 같지만 전년동월비가 0.4%포인트나 낮아질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월가 투자은행인 JP모건은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4% 상승할 것이라며 월가 컨센서스보다 더 낮은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 정도 수치가 나온다면 FOMC 회의 이후 우려감이 커진 시장에 다소의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트 호건 B.라일리 파이낸셜 수석시장전략가도 “지난주 시장은 확실히 연준 발언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였던 만큼 이번주 나오는 지표는 시장에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집중되는 주택지표 발표도 관심사다. 전미 주택가격지수와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기존주택 판매와 신규주택 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2.12.18 I 이정훈 기자
고객자산 증명 돌연 중단…`코인 공룡` 바이낸스 공포 확산
  • 고객자산 증명 돌연 중단…`코인 공룡` 바이낸스 공포 확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파산한 FTX 거래소와는 달리 자신들은 고객 자산을 잘 보관하고 있고 필요할 때 인출해줄 수 있는 충분한 준비금을 들고 있다는 걸 입증하려던 세계 1등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이를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을 감사해 신뢰도를 높여주려던 글로벌 회계법인이 돌연 거래 중단을 선언한 탓인데, 바이낸스발(發) 불안이 시장에 또 한 번 충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를 비롯한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준비금 증명 작업을 진행해왔던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돌연 바이낸스와의 작업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마자르는 바이낸스 등과의 작업 중단 이유로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대중들에게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후 바이낸스 측도 “마자르가 바이낸스 외에도 크립토닷컴, 쿠코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과의 업무 일시 중단을 시사했다”고 전했다.바이낸스 거래소 자금 유출입 추이마자르는 최근 FTX 거래소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가상자산시장과 코인 거래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자, 거래소들이 고객 자금을 안전하게 운용하고 있고 언제든 인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준비금 증명과 그에 대한 외부 감사 보고서를 제공해왔다.지난 7일 바이낸스와 9일 크립토닷컴이 각각 마자르가 작성한 준비금 증명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자신들이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정식 외부 감사가 아니라 거래소들의 요청에 따라 작성한 것일 뿐이라며 신뢰에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바이낸스 보고서의 경우 준비금 증명은 비트코인에만 한정됐고, 부채는 공개되지도 않았다. 또 일반적인 기업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보고서와 달리, 마자르 측의 감사의견 등은 포함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근거로, 연일 방송에 출연해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뒷말을 낳고 있다. 자오 CEO는 “우리는 모든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유하고 있고, 고객 자산과 준비금을 일대일로 매칭해서 보유하고 있다”며 “인출하려는 모든 고객에 언제든 대응할 충분한 준비금이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 대해 시장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마자르가 작업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FTX 파산 이후에 가뜩이나 코인 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바이낸스와 마자르의 작업 중단은 거래소에 대한 불투명성을 더 키울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1주일 간 BNB 가격 추이이에 바이낸스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 자금을 투자에 유용하지 않으며 고객 자산을 별도로 분리된 계정에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히 극단적 상황에서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10억달러에 이르는 긴급자금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바이낸스를 둘러싼 불안의 징후는 여전하다. 바이낸스 거래소에서는 최근 사흘 간에만 60억달러 이상 자금이 이탈했고,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자체 토큰인 BNB 역시 지난주 이후부터 20%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가상자산시장도 ‘대마불사’급인 바이낸스 불안이 시장 전체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 바이낸스는 현재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에서 52.9%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고, 특히 파생상품에서는 67.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마크 루리 쉽야드 소프트웨어 창업주 겸 CEO는 “바이낸스가 의도적으로 이런 혼란을 야기하고 있진 않겠지만, 결론적으로는 바이낸스가 이 시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엄청난 시장점유율을 가진 바이낸스가 흔들릴 경우 가상자산시장에선 엄청난 시스템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12.17 I 이정훈 기자
"눈앞의 악재는 싸게 살 기회…애플 주가 최대 64% 뛴다"
  • "눈앞의 악재는 싸게 살 기회…애플 주가 최대 64% 뛴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과 거시경제적 역풍으로 인해 테크주(株)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오랫동안 성장주 중에서도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졌던 애플(AAPL)마저도 고전했다. 그럼에도 애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 하락하면서, 같은 기간 30% 하락한 나스닥지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중국에서의 아이폰14 생산 감소부터 호주에서의 직원 파업까지 애플을 둘러싼 악재까지 더해지며 우려를 낳고 있지만,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이에 동요하지 말고 보다 더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추천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장기 매수를 추천하면서 기본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최상의 시나리오 하에서 235달러의 목표주가를 각각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에 비해 각각 22%, 64%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뜻이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대부분 투자자들이 최근의 아이폰14 생산 차질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는 이는 애플 생태계의 힘과 건강함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의 공급 차질로 인한 주가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회사 경영진과 그로부터 나오는 일관된 경영으로 인해 애플 주가는 최근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부합하는 수준까지는 충분히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20% 정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PER뿐만 아닌 애플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까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생태계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애플 단말기를 사용하는 11억명들이 가지는 브랜드 충성도와 낮은 이탈율을 감안할 때 애플이 점점 더 구독과 같은 반복된 매출 모델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애플의 서비스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로 곧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2.12.17 I 이정훈 기자
양향자 “민주당 복당 뜻 없다… 의사도 안 묻고 당혹스러워”
  • 양향자 “민주당 복당 뜻 없다… 의사도 안 묻고 당혹스러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신의 복당을 논의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라며 복당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이 5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유치를 위한 특강에서 ‘과학기술 패권국가’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복당 신청 철회를 공개 선언한 사람에게 단 한 번 의사를 묻지도 않고 복당 자격을 심사하겠다니”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단 한 번의 당사자 조사 없이 의혹만으로 소속 의원을 제명의결 하더니, 단 한 번의 의사도 묻지 않고 복당을 논하다니요”라며 “저는 지난 5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라고 말했다.양 의원은 “첫째 ‘검수완박’에 대한 민주당 당론 반대, 둘째 이재명 고문·송영길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반대”라며 “그때 저는 ‘지금의 민주당에는 민주, 실력, 미래가 없다’고 했다. 그때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이에 그는 “따라서 복당할 뜻이 없고, 복당 심사 대상에 오르내릴 이유도 없다”라며 “민주당에게 요구한다. 오늘 발표가 실수였다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고, 고의였다면, 그 비겁함과 무례함을 반성하기 바란다”라고 비판했다.앞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외에도 많은 분들에 대한 복당 심사 결과 의견의 건이 남아 있었다”며 “예를 들면 양정숙·양향자·이정훈·김훈 이런 분들에 대한 복당 신청이 올라왔는데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중단했다”고 밝혔다.‘양 의원도 복당 신청을 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양 의원은 복당 신청을 했다가 그 뒤로 철회를 했는 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라며 “애초에 신청한 걸로 안다”라고 답변했다.
2022.12.16 I 송혜수 기자
'무자본M&A 방조' 前강동구청장 벌금 1000만원…'주범' 동생은 10년형
  • '무자본M&A 방조' 前강동구청장 벌금 1000만원…'주범' 동생은 10년형
  • 서울 서초동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정훈 전 강동구청장이 동생의 ‘사기적 부정거래’를 도운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하고 벌금 1000만원을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6일 자본시장법 위반 방조 혐의로 이 전 구청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전 구청장의 동생 이모씨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으면서 지배·운영하는 냉장고 판매업체 ‘클라우드매직’을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인 와이디온라인(현 아이톡시(052770))의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후 클라우드매직은 사채업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만으로 인수자금을 지급해 와이디온라인의 경영권을 확보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사채업자에게 와이디온라인 주식을 재양도해 최대주주 지위를 바로 상실했다.이정훈 전 강동구청장. 이데일리DB.이같은 상황에서 이 전 구청장은 클라우드매직의 명목상 대표를 맡아 동생(이모 회장)의 요청에 따라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함으로써 와이디온라인과 정상적인 M&A(인수합병)를 하는 것과 같은 외관을 만드는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구청장은 당시 서울시의원으로 재직중이었던 만큼 ‘선출직 공무원이 게임회사를 인수한다’는 외관이 꾸며졌다. 1심과 2심은 이 전 구청장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구청장이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인 이모 회장의 사기적 부정거래를 도와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게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수긍하고 검사와 피고인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사채업자의 자금을 조달해 인수대금을 지급한 후 인수주식을 사채업자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사실상 무자본 M&A 시도행위와 관련해 그 과정에서 이뤄진 공시, 보고 등을 허위공시, 보고의무불이행으로 보고, 이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에 의한 자본시장법위반죄의 유죄 성립을 인정한 원심판결을 수긍한 것”이라고 이번 판결의 의의를 설명했다.한편 이 사건의 주범이자 이 전 구청장의 동생인 피고인 이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 벌금 3억원이 확정됐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자회사를 통해 와이디온라인을 보유하다 이씨에게 지분을 넘긴 전·현직 임원들은 공모관계 증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가 확정됐다.
2022.12.16 I 성주원 기자
'무자본 M&A 방조' 이정훈 前강동구청장, 오늘 대법 선고
  • '무자본 M&A 방조' 이정훈 前강동구청장, 오늘 대법 선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의 명의상 대표로 있으면서 ‘사기적 부정거래’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이정훈 전 강동구청장이 오늘(16일)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1심과 2심 모두 이 전 구청장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6일 오전 10시 10분 자본시장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구청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이 전 구청장의 동생 이모씨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으면서 지배·운영하는 냉장고 판매업체 ‘클라우드매직’을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인 와이디온라인(현 아이톡시(052770))의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후 클라우드매직은 사채업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만으로 인수자금을 지급해 와이디온라인의 경영권을 확보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사채업자에게 와이디온라인 주식을 재양도해 최대주주 지위를 바로 상실했다.이정훈 전 강동구청장. 이데일리DB.이같은 상황에서 이 전 구청장은 클라우드매직의 명목상 대표를 맡아 동생(이모 회장)의 요청에 따라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함으로써 와이디온라인과 정상적인 M&A(인수합병)를 하는 것과 같은 외관을 만드는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구청장은 당시 서울시의원으로 재직중이었던 만큼 ‘선출직 공무원이 게임회사를 인수한다’는 외관이 꾸며졌었다. 원심 재판부는 이 전 구청장이 허위 내용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인 이모 회장의 사기적 부정거래를 도와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게 했다고 판단했다.
2022.12.16 I 성주원 기자
`리틀 버핏` 애크먼 "물가 2%, 美경제 심각한 고통 없인 달성 못해"
  • `리틀 버핏` 애크먼 "물가 2%, 美경제 심각한 고통 없인 달성 못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 ‘리틀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목표로 하는 인플레이션 2%는 미국 경제에 심각한 고통을 주지 않고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빌 애크먼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연준에 대한 비판에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탈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이 같이 주장하면서 “연준이 장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면 깊고도 일자리를 파괴하는 경기 침체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bp 올린 4.25~4.50%로 결정했다. 네 차례 연속 75p 인상에 이은 빅스텝으로, 올 들어서만 4.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해 1980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강력한 긴축정책을 폈다. 연준은 이날 FOMC 회의 후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2%에서 0.5%로 낮췄다. 내년 실업률은 4.4%에서 4.6%로 높였다. 그러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나는 아직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애크먼 CEO는 “설령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간다 해도 거기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도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물가 목표치를 3%로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와 일자리 성장세를 강하게 하는데 더 나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애크먼 CEO는 자신의 회사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분기 서한을 통해 “현재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자신이 있어야 할 수준보다도 훨씬 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것이 주식시장에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 대목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과거 역사적인 수치보다 구조적으로 더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받아 들여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정학적 위험과 임금 상승,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기업들이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꺼리게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애크먼 CEO는 “훨씬 더 많은 기업들이 (생산을 해외에 아웃소싱하기 보다는) 자국 또는 자국에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는 필연적으로 제품 가격을 높여 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 외에도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으로 지속될 이유는 더 많다”고 했다.
2022.12.15 I 이정훈 기자
세이프키즈·한화손보, 안전지식 점검 `안전골든벨` 퀴즈대회 개최
  • 세이프키즈·한화손보, 안전지식 점검 `안전골든벨` 퀴즈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전거는 자동차와 같은 방향으로 타야 할까요?”“고층에서 화재가 난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야 할까요?“”의식이 없는 사람을 발견하면 제일 먼저 물부터 먹일까요?“서울 강서, 인천 부평, 경기 안양·안산, 광주광역시 등 전국 5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13일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한화손해보험이 개최한 온라인 안전골든벨 퀴즈대회에 참여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국제 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가 지난 13일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5곳의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제12회 온라인 오프라인 안전골든벨’ 퀴즈대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안전골든벨’ 퀴즈대회는 양 기관이 연중 운영한 ‘안전365’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한 안전지식을 복습 점검하는 행사로, 이 날 행사에는 올해 ‘안전365’ 8개월 과정을 수료한 12곳 중 5곳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퀴즈를 풀면서 교통, 놀이스포츠, 응급처치, 학교, 선박 및 물놀이, 화재 등의 안전지식을 떠올리고 되새겼다.황의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 외과 전문의)는 “한번 배우고 잊기 쉬운 것이 사람의 기억“이라면서 ”매월 ’안전365‘교육을 수강한 어린이들이 연말에 다른 지역의 어린이들과 온라인 상 게임 방식으로 재미있게 안전지식을 점검하는 과정이 안전골든벨“이라고 설명했다.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잠시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연중 8개월동안 매월 새로운 테마의 안전 지식을 학습하는 ‘안전365’교육을 수강한 어린이들이 이번 ‘안전골든벨’을 그 지식을 복습,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한화손보 직원 봉사자들이 이 과정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세이프키즈코리아는 Safe Kids Worldwide의 한국법인으로서 온라인 안전 콘텐츠 제작 및 배포, ‘아이즈업! 보행안전교육’, ‘해피스쿨 캠페인’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17년’국무총리상‘, 2016년‘국민안전처 장관상’, ‘서울시 교통문화상’, `2015년‘국민안전처 장관상’, 2013년‘안전행정부 장관상’, 2012년‘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위 질문의 답은 아래와 같다. 예!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동차와 같은 방향으로 타야 한다.아니오! 건물 고층에서 화재가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전기 퓨즈가 녹아버려서 안에 갇히거나 질식사고로 더 위험하다.아니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기도가 막히는 위험이 커진다.
2022.12.14 I 이정훈 기자
"광고 증가+자사주매입 기대…핀터레스트 주식 늘려라"
  • "광고 증가+자사주매입 기대…핀터레스트 주식 늘려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로 이미지를 공유하는 미국 소셜미디어(SNS)업체인 핀터레스트(PINS)가 개선되고 있는 광고 매출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토마스 챔피언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핀터레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30달러로 높여, 현 주가대비 27%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핀터레스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5.1%나 하락하며 시장 벤치마크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회사 경영진 교체와 행동주의 투자자의 참여, 자사주 매입 가능성으로 인해 핀터레스트 주가가 이미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올해 경영진이 기존 이미지 중심에서 동영상과 쇼핑 컨텐츠에 관심을 돌리면서 핀터레스트 마진이 악화했다. 그러나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이제 이 같은 새로운 투자 확대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내년이 되면 회사 마진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실제 우리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주 설문조사에서 투자나 고객 타깃팅 등에서 수익률 개선을 보인 유일한 플랫폼이었다”며 “이는 내년에 핀터레스트가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면서 광고 수익 감소라는 트렌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또 핀테레스트는 최근 활성 사용자나 인구통계학적 다변화 확대에도 성공하는 모습이다. 실제 5개 분기 연속 감소 이후 캐나다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가 300만명 늘어났고 다음 분기에도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1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 늘었는데, 이는 9~10월에 비해 증가세가 커진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소득 인구를 주로 사용자로 모았던 핀터레스트가 최근에 10대 고객들을 창사 이래 최고 수준까지 확대했다.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또 “회사가 추진하는 인력 감축과 채용 중단으로 인해 4분기에 회사 마진도 개선될 것”이라며 “이 같은 매출과 마진 확대 덕에 조만간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봤다.
2022.12.13 I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혹한기, 로빈후드 압박…당분간 주가 상승 어렵다"
  • "가상자산 혹한기, 로빈후드 압박…당분간 주가 상승 어렵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주식 및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HOOD) 주가가 최근 이어지는 가상자산시장 부진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앨런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목표주가도 11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4.4%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앨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로빈후드가 실질적인 비용 축소, 활성 투자자 유치, 매력적인 제품 출시 등 최근 어려워진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도 “FTX 사태 이후 강화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가능성, 보수적인 주식시장 전망, 가상자산 거래 수입과 고객 기반 약화 등으로 인해 사업 전망은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주식시장 조정과 장기화하는 가상자산시장의 혹한기로 인해 올 들어 지금까지 46.1%나 추락했다. 특히 최근 로빈후드를 둘러싼 가장 큰 압박 중 하나는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 파산과 관련된 리스크로, FTX 창업주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로빈후드 주식 5630만주,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이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 앨런 애널리스트는 “파산보호 신청 전까지만 해도 FTX는 로빈후드의 잠재적인 인수 후보로 여겨졌다”고도 했다.아울러 FTX 사태 이후 가상자산 거래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투자자와 고객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그는 “올해와 내년에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수입이 50%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2021년에 전년대비 82%나 급증했던 활성 투자자 증가세도 크게 둔화할 것이고, 내년과 내후년인 2024년까지 활동 계좌수 증가도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앨런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을 통해 로빈후드가 해외에서의 사업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퇴직연금이나 다른 수익원을 찾아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봤다.
2022.12.13 I 이정훈 기자
기관투자가들, 中성장 기대에 글로벌 경제 비관론 낮췄다
  • 기관투자가들, 中성장 기대에 글로벌 경제 비관론 낮췄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중국 경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기대 덕에 내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비관론이 줄어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총 728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전 세계 281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이 약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9%로, 앞선 11월의 73%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또 “12개월 내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68%로, 앞선 11월 설문에서의 77%보다 9%포인트나 줄었다. 특히 설문조사 응답자 75%는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이 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 설문에서 응답자 중 90%가 “앞으로 12개월 내에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기업 이익 전망은 악화했는데, 91% 펀드매니저들이 “내년도 기업 이익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에 비해 채권 보유 비중을 더 늘려놓은 상황이다. 실제 이들이 보유한 채권 대비 주식 비중은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또 응답자의 27%는 “내년에 국채가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 25%를 앞질렀다.위험자산 선호도 살아나면서 펀드매니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비중은 5.9%로, 11월의 6.2%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펀드매니저들은 내년도 가장 큰 테일 리스크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예상보다 더 깊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매파적인 중앙은행, 지정학적 리스크 악화, 시스템적인 신용 이벤트 등으로 꼽았다.
2022.12.13 I 이정훈 기자
"내년 초 하락 위험 크다"…JP모건, 증시 투자의견 `소폭 비중축소`로
  • "내년 초 하락 위험 크다"…JP모건, 증시 투자의견 `소폭 비중축소`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내년도 경기 전망 둔화로 인해 지금부터 내년 1분기 말까지 주식시장이 하락할 위험이 크다며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다소 줄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투자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소폭 비중축소(Moderate 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서 회사채와 현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대신에 주식과 원자재에 대한 위험 노출을 줄이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월가에서는 가장 강한 증시 낙관론자였던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이후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고서 “경제가 완만한 침체 국면에 접어드는데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을 계속하면서 금융여건이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만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초에 전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날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연준의 과도한 통화긴축 결과로 내년 증시와 경제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며 “유럽이 가장 먼저이고, 이후 미국이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증시가 지금보다는 더 개선될 거시경제 전망과 기업 펀더멘털, 높은 수준의 교역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실업률 상승과 기업 심리 악화 등으로 인해 연준이 통화긴축을 선회할 것이고, 그 결과 자산시장이 살아나며 내년 말 S&P500지수는 4200선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현 지수대비 5.3%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2022.12.13 I 이정훈 기자
K-뮤직의 긍지 ‘우리들의 흥’, 8번째 무대 선보인다
  • K-뮤직의 긍지 ‘우리들의 흥’, 8번째 무대 선보인다
  •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흥’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저널 맥이 주최하고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는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흥’의 8번째 무대는 30여명의 단원들이 전문연주자들과 함께 1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관객들 앞에 선보이는 자리다. 문화저널 맥은 ㈜맥키스컴퍼니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창간한 스토리텔링형 문화매체다. 2013년 창단한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자인 정선이 대표를 비롯해 대금 이동수(대전시립연정국악단 수석), 해금 양지연(이현동락 대표), 피리 이혁동(대전시립연정국악단 상임), 타악 김형준(대전시립연정국악단 수석), 가야금 최혜지(가야금연주단 청홍)·엄지영(예가회) 등이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란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대전·세종의 유일한 청소년 국악 오케스트라다. 김진희 대전예고 교사가 지휘하는 이날 연주회는 가야금 정윤서, 피리 서기정·김진원, 타악 이후정·김준서·정윤채, 신시사이저 박지연 등 전문연주자들이 청소년 단원들과 함께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악 관현악이 가진 모든 매력을 보여준다. 성승현·서상협·엄지영과 소리꾼 정예지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 ‘우리들의 흥’은 임금의 장수를 축원하기 위해 궁중에서 연주되는 정악 ‘수연장지곡(壽延長之曲)’을 거문고와 대금의 앙상블로 연주하며 막을 올린다. 원래 이름은 ‘도드리’인데 이 곡에서 웃도드리(송구여지곡)가 파생됐고, 이와 구분하기 위해 ‘밑도드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꿋꿋하고 씩씩한 이 곡은 거문고 김지원·이다민·전다솔·이희영·박시원과 대금 강우현·정민경·진지호·손채연이 연주한다. 한인현의 동시에 이흥렬이 곡을 붙인 ‘섬집아기’와 3박자의 경쾌하고 밝은 춤곡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25현 가야금(엄지영), 해금(서상협), 생황(성승현), 신디(박지연) 4중주 특별공연으로 감상한 뒤에는 김준서·송치호·이승비·신채원·정윤채 5인의 장구잽이들이 펼치는 흥겨운 ‘설장고’가 펼쳐진다.실내악 무대에 이어 솔로 연주자들과 단원들의 시너지를 결집한 관현악 연주가 시작된다. 국악과 크로스오버,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스타 작곡가 임교민의 ‘함께함에서 나온 열정’으로 국악오케스트라만의 신선한 에너지를 객석에 전달한다.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상주아리랑,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경기제 아리랑을 중모리와 신나는 휘모리로 구성하고, 솔로연주와 현대적 화성, 창작선율을 함께 넣어 다채롭게 꾸민 임교민의 ‘민요의 향연’도 연주한다. ‘제2의 애국가’로 불리는 채정은 작시·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를 정예지의 목소리로 들려준 뒤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을 기상, 사랑, 용맹으로 표현한 백규진의 ‘화랑’에 이어 이정훈 편곡의 ‘캐롤메들리’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정선이 대표는 “한국음악의 전통을 발판삼아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악을 아우르며 국악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음악의 흥과 멋을 알리는데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2.12.13 I 박진환 기자
"갭, 내년 거시 역풍에도 EPS 되레 성장…주가 30% 더 뛸 수도"
  • "갭, 내년 거시 역풍에도 EPS 되레 성장…주가 30% 더 뛸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패션업체로, 바나나 리퍼블릭과 올드 내이비 등 브랜드의 모기업이기도 한 갭(GPS)이 내년도 거시경제 역풍으로 인해 소매업종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얻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브룩 로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갭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0달러에서 18달러로 높여 잡아, 현 주가대비 29.5%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로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갭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의 내년도, 특히 상반기 이익 성장세가 가팔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주가가 초과 수익을 내는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경제가 연착륙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연착륙은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을 피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갭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1.3% 하락하고 있다. 로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 지출을 줄이려 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소비자들의 지출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공급망 문제가 완화하면서 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곤 있지만, 여전히 재고 증가와 가격 인상 제약, 달러화 강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갭은 올해 소매업체들 중에서 가장 일찌감치 높은 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고를 줄이기 위한 할인행사를 적극적으로 열었고, 브랜드 모멘텀에 집중하면서 최근 몇 개월 새 재고 문제를 개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항공 운임비가 낮아지고 공급망 차질도 개선되면서, 갭은 내년 마진 개선으로 특이하게 주당순이익(EPS)이 오히려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로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갭 밸류에이션이 몇 개월 새 개선되긴 했지만, EPS 성장세가 이끌 실적 개선을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많은 기업들이 내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상황에서 갭의 EPS 성장은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갭이 이처럼 경영 개선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에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이익이 회복될 수 있다는 장기적인 성장 기대를 갖게 만들 것이라고 로치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다만 갭과 올드내이비의 판매 모멘텀 약화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본, 캐주얼 의류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2022.12.12 I 이정훈 기자
"복스, 테크株 성장 둔화에도 역주행…주식 사야할 때"
  • "복스, 테크株 성장 둔화에도 역주행…주식 사야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인 복스(BOX)가 테크주 중에서 추세를 거스르면서 앞으로도 양호한 투자 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얻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핀자림 보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복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1달러에서 34달러로 높였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20%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보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복스의 현재 주가는 우리의 종전 목표주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다 다른 경쟁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복스의 수익 성장 스토리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3월에 그는 복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었는데, 당시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업종 ETF(IGV)’가 21% 하락하는 동안 복스 주가가 3% 정도 상승하는 초과 수익을 기록했었다. 당시 보라 애널리스트는 “복스가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그 안에서 제품을 통합한 것이 회사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회사가 ‘스위트(Suites)’라고 부르는 소프트웨어 번들제품이 특히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했는데, 지난 3분기 말까지 누적으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이들 스위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2%나 됐다. 1년 전 3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만간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복스 측은 잉여현금흐름(FCF)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25~30%에 이르는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보라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가가 추가로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내년에 소프트웨어 전체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겠지만, 연간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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