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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헬스, 내년 의료보험 흑자 기대…추락한 주가 매력적"
  • "오스카헬스, 내년 의료보험 흑자 기대…추락한 주가 매력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미국 의료보험 스타트업인 오스카 헬스(OSCR)가 앞으로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을 사담으라는 월가 추천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스티븐 백스터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스카 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평균보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달러에서 4달러로 낮췄지만, 현 주가대비 38%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오스카 헬스는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국민의료보험에 따른 의료보험 상품을 판매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추가 비용없이 24시간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의료보험사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백스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오스카 헬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63%나 추락했는데, 이로 인해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시장대비 상당히 저조한 수익률을 내면서 향후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스카 헬스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성장주로 분류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는 “오스카 헬스는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의료보험료를 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회사가 내놓은 1억2000만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더딘 성장성과 마진 개선을 위해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있고 관리비용도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의료보험에서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이고, 2024년엔 조정 EBITDA 기준으로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1.16 I 이정훈 기자
"美주택경기 내년에도 어렵다…홈디포 주식 살 때 아냐"
  • "美주택경기 내년에도 어렵다…홈디포 주식 살 때 아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건축 자재 및 원예, 주택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홈디포(HD)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내년까지 주택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인 만큼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바비 그리핀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홈디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평균(Market 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주택 경기가 내년까지 어려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홈디포 주식 매수를 보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홈디포의 경영은 여전히 견실한 상황이지만, 미국의 주택산업에 닥친 역풍과 지속적인 위험과 그로 인해 낮아진 리스크대비 기대 수익률을 감안했다”며 투자의견을 낮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전날 홈디포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24달러로 월가 예상치 4.12달러에 상회했고, 매출은 388억7000만달러로 당초 월가가 전망한 379억6000만달러도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비용이 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압박도 만만하지 않았지만, 고객들과의 꾸준한 소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그리핀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연간 EPS는 올해보다 2%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액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고 동일점포매출도 하향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1인당 매출 증가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도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 판매가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고, 소비자들도 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홈디포에 더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11.16 I 이정훈 기자
타깃, 3분기도 `어닝쇼크`…"연말~내년까지 어려운 여건 지속"
  • 타깃, 3분기도 `어닝쇼크`…"연말~내년까지 어려운 여건 지속"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내 톱10 유통업체인 타깃(TGT)이 월가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냈다. 특히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로 인해 이익이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타깃은 3분기 매출액이 265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5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263억8000만달러, 2.13달러였던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친 것이었다. 또한 타깃은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포함된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4분기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마이클 피델커 타깃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은 물론이고 그 이후 내년까지도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타깃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3% 급락하고 있다. 타깃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2% 이상 하락하고 있다. 타깃은 미국 가계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출을 줄였던 것이 매출에 타격이 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헤닝턴 타깃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최근 고객들의 제품 가격 민감도가 심화됐다”며 “그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었고, 솔직히 11월 초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2년 간 극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한 후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생겼다며 앞으로 3년 간 총비용을 최대 30억달러까지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인 절감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임직원을 해고하거나 고용을 동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022.11.16 I 이정훈 기자
"퀄컴, 악재 거의 다 반영…이젠 주식 사도 될 때"
  • "퀄컴, 악재 거의 다 반영…이젠 주식 사도 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모바일 칩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QCOM)이 악재들을 반영해 주가가 충분히 하락한 만큼 이제는 주식을 사담을 수 있는 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크리스 카소 크레디트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퀄컴에 대한 기업 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1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19%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카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제는 퀄컴 주식을 사야할 때”라며 “다른 반도체주와 비교할 때 단기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에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퀄컴은 잠재적인 악재들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올 들어 이미 31%나 하락한 현 주가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카소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폰 판매가 줄어들면서 퀄컴은 이미 소비보다 낮은 수준에서 칩을 출하하고 있어 다른 칩 업체들에 비해 단기적인 안정성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에 삼성전자 점유율 확대가 퀄컴 매출에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아이폰15’를 비롯한 애플 단말기에 탑재될 칩을 공급하게 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자동차부문이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차 기술 등이더 확대되면서 퀄컴은 자동차 칩에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지속적인 장기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봤다. 이어 “이 같은 자동차 칩은 회사 수익을 다변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실적 가시성도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6 I 이정훈 기자
자오창펑 "크립토 회복기금에 업계 관심 커…2주내 세부내용 공개"
  • 자오창펑 "크립토 회복기금에 업계 관심 커…2주내 세부내용 공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 파산보호 신청 이후 연쇄 부실 또는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른바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Fund)’를 출범시키기로 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이 기금에 동참을 원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이끌고 있는 자오 CEO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크립토 컨퍼런스에 참석,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망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려는 산업회복기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조성되는 기금의 규모를 특별히 제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재무구조를 가진 가상자산업체들이 있고, 이들이 함께 뭉치려고 하며 지금까지 상당한 관심을 보여준 기업들도 많다”면서 “다만 현 시점에서는 이 기금 조성에 동참할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낸스는 견실한 준비금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바이낸스 측에서 이 기금에 얼마나 출연할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2주일 내에 산업회복기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만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오 CEO는 ”가상자산업계를 살릴 필요는 없다“며 ”가상자산분야는 여전히 양호하며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자오 CEO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을 통해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생긴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길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처음 알렸었다.그는 “공동으로 투자를 원하는 가상자산업계 다른 관계자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으면 가상자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인 만큼 모두가 함께 (업계를) 재건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자오 CEO의 제안에 대해 저스틴 선 창업주는 “트론다오와 후오비글로벌, 폴로닉스는 이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우수한 개발자와 빌더들이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참을 약속했다.
2022.11.16 I 이정훈 기자
"11월에만 빅테크 3만4천명 해고…美경제 침체 초래하진 않는다"
  • "11월에만 빅테크 3만4천명 해고…美경제 침체 초래하진 않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달에만 3만4000명에 이르는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는 미국 경제의 침체(recession)를 알리는 전조로 보기 어렵다고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테크기업들의 대대적인 인력 감원은 임박한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실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가 급락과 수익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빅테크들의 인력 감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2주 간에만 메타와 아마존이 2만1000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트위터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뒤 3700명을 해고했다.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서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감원 계획 규모만 3만4000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그럼에도 그는 세 가지 이유로 인해 이 같은 해고 행렬이 경기 침체 신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월별 미국 빅테크들의 인력 감원 계획우선,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테크업종은 미국의 전체 고용 규모로 볼 때 그 비중이 작은 편”이라며 “인터넷과 출판, 미디어, 방송, 웹 검색 및 포털산업에 고용돼 있는 모든 근로자들이 지금 바로 해고된다고 해도 미국 실업률은 0.3%포인트 미만으로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반적인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만큼 이 같은 해고가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어 “(해고를 진행하는 다른 한 편으로) 테크업종에서의 구인 건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해고된 기술직 근로자들은 얼마든지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빅테크 기업들의 근로자 해고는 과거에도 빈번하게 나타났던 일이고, 그 과정에서 노동시장 지표가 악화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면서 “빅테크와 달리 다른 산업에서는 해고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이정훈 기자
가수 임영웅 팬클럽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 소아암재단 기부
  • 가수 임영웅 팬클럽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 소아암재단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은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가 지난 15일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 질환 환아들을 위해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는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으로 다양한 기관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는 팬클럽이다.임영웅 팬클럽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는 ‘가수 임영웅의 고품격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더블 싱글 ’Polaroid‘(폴라로이드)와 첫 자작곡 ’London Boy‘(런던보이) 발매 기념으로 영웅시대 부산 웅벤져스방에서 함께 소아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뜻을 함께 모았다.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가 기부한 기부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 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 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가수와 팬들이 모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좋은 모습이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널리 끼치는 가수와 팬들이 되길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지난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 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 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11.16 I 이정훈 기자
GM 주식 사 모으는 캐시 우드…`테슬라 신봉자`의 변심?
  • GM 주식 사 모으는 캐시 우드…`테슬라 신봉자`의 변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에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제너럴 모터스(GM) 주식을 다시 사들였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주식을 취득한 이후 두 차례 추가 취득에 나선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인베스트팅닷컴에 따르면 우드 CEO가 이끌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는 회사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 앤 로보틱스 ETF`(티커명 ARKQ)를 통해 41.12달러로 장을 마감한 지난주 금요일 GM 주식을 7만226주 매수했다. 이는 금액으로는 289만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캐시 우드 CEO앞서 이 펀드는 지난 5월에 처음으로 GM 주식 15만8187주를 605만달러에 취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20일 12만4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번 세 번째 주식 매수 이후 이 펀드는 GM 주식을 총 25만2342주 보유하게 됐다. 금액으로는 1003만달러 수준으로, 이 펀드 포트폴리오 내에서 GM 주식 비중은 1.09%가 됐다. 현재 이 펀드 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로, 주식 편입 비중은 9%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아크 인베스트가 꾸준히 GM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월가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우드 CEO와 아크 인베스트는 주로 역사가 오래 되지 않으면서 기존 사업 영역을 파괴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테크주나 성장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내연기관차에서 시작한 전통적 완성차 업체인 GM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건 월가에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이는 GM이 전기차분야에서 보이고 있는 잠재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GM은 자사 웹사이트에서도 “완전한 전동화의 미래로 가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전기차라고 하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면들을 공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도 GM은 2035년엔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모든 판매 차량을 탄소배출 제로 차량으로 대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드 CEO는 테슬라의 오랜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난 5월에 GM 주식을 처음 매입할 당시 테슬라 주식을 일정 부분 매각한 바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티커 ARKK)에서도 테슬라를 두 번째로 많이 편입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드 CEO가 GM을 가치주로 보고 투자했다는 시각도 갖고 있다. 데이비드 휘스턴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현재 39달러 수준인 GM의 적정 주가를 70달러로 보고 있다. 다만 다른 한 편에선 우드 CEO가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 투자자인 만큼, 적극적으로 전기차분야에 베팅하고 있는 GM의 잠재력과 강력한 실행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2022.11.15 I 이정훈 기자
아크인베스트 "FTX 몰락에 기관투자가 코인 투자 몇년 늦춰질 듯"
  • 아크인베스트 "FTX 몰락에 기관투자가 코인 투자 몇년 늦춰질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진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FTX 거래소의 파산으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본격 투자가 앞으로 몇 년 간은 더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캐시 우드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가 이끌던 FTX의 파산보호 신청은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큰 충격을 미치는 사건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를 쓴 프랭크 다우닝 아크 인베스트 이사와 야신 엘만드라 애널리스트는 “이번 FTX 사태는 가상자산의 명예를 극적으로 훼손하는 동시에 지나치게 강한 규제 조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가상자산 도입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우닝 이사는 “이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본격 투자는 앞으로 몇 년 간은 더 늦춰질 수 있고, 규제당국이 더 엄격하게 규제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을 770만주, 지분 4.3%를 가진 4대 주주다. 코인베이스는 FTX에 대한 엑스포저(위험노출)이 크지 않다고 밝혔지만, 아직 전염 정도는 불투명하다. 이는 최근 들어 가상자산시장 진입을 가늠하고 있던 기관투자가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실제 피델리티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기관투자가 74%가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런 기관들은 FTX 사태로 금융당국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된다면 투자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 미국 의회에서 규제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주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FTX 파산은 의회와 금융당국이 이 업게와 임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경종을 울리는 것임이 틀림없다”며 “현재 가상자산업계에는 너무 많은 부패와 사기가 만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트윗에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FTX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제하지 않는 역외 거래소였다”며 “문제는 SEC가 이 곳 미국에서 규제 명확성을 확립하지 못한 탓에 많은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나가고 있는 것이며, 이런 기업들로 인해 미국에 있는 회사가 처벌 받는 건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2022.11.15 I 이정훈 기자
`월가 쪽집게`의 조언 "내년초 美증시 전저점 깨진다…방어주 갈아타라"
  • `월가 쪽집게`의 조언 "내년초 美증시 전저점 깨진다…방어주 갈아타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도 주식시장 방향성을 가장 잘 짚어주기로 널리 알려진 `월가 쪽집게` 마이크 월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수석전략가가 뉴욕 증시가 내년 초에 다시 신저점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이번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가 끝나고 나면 경기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라고 조언했다. 마이크 윌슨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윌슨 전략가는 이날 내놓은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뉴욕 증시가 하반기에 다시 상승 모멘텀을 되찾기 전에 연초 전저점을 깨고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치를 3900선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날 종가인 3957선에 비해 1.5% 정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내년 1분기에 지수는 3000~33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봤다. 윌슨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어느 정도 끝나고 나면) 내년부터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싸우게 될 것”이라며 그로 인해 증시는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털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월가의 기업 이익 전망치가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나중에 침체기로 갈 경우 톱다운 방식의 기업 이익 하향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부담스럽게 여겼다. 이처럼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나서야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결국 내년 증시는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본 것이다. 윌슨 전략가는 “내년도는 기업들의 이익 성장에 있어서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음번 경기 호황이 돌아가는 내후년 2024년이 돼야만 기업 이익이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고, 증시는 이를 선반영해 내년 하반기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윌슨 전략가는 이번 베어마켓랠리가 끝나고 나면 방어적 포지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 이익이 완연하게 살아나기 전까지는 투자하는 업종이나 스타일 면에서 방어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단 필수소비재주를 비중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업종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방어적으로 초점을 맞춘 에너지관련주 등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2022.11.15 I 이정훈 기자
"테바, 제너릭 낮은 경쟁력에 성장 불투명…주식 줄여라"
  • "테바, 제너릭 낮은 경쟁력에 성장 불투명…주식 줄여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제너릭(합성 복제약) 제약사인 테바 파마큐티컬스(TEVA-IL)이 일부 사업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크리스 쇼트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달러에서 10달러로 소폭 낮춰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상승여력이 5.5%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쇼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다른 경쟁 제약사들과 비교할 때 테바가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테바가 지난 몇 년 간 많은 부채와 높은 비용구조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상대적으로 성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바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한 예로,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을 들었는데, 이는 테바의 제너릭 제품 경쟁력이 그리 강하지 못해 매출액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쇼트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애브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아달리무맙)의 특허 만료로 새로 진입하게 될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제한적이나마 가시성을 보이는 반면, 제너릭에서는 여전히 일관적으로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영업 지출을 줄여 수익 감소 압박을 상쇄했지만, 장기적으로 재정을 견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제너릭에서의 투자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바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탓에 경쟁사인 오거논이나 비아트리스에 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기회가 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1.14 I 이정훈 기자
"BoA 주가 상승여력 거의 없다"…투자의견 `매수`→`중립`
  • "BoA 주가 상승여력 거의 없다"…투자의견 `매수`→`중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씨티그룹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티커명 BAC) 투자의견을 낮췄다.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는 판단에서다.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케이스 호로위츠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BoA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0달러로 유지했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추가 상승여력이 4.1% 정도에 불과하다는 뜻이다.호로위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BoA는 훌륭한 예금 영업력과 낮은 신용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닥칠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서 하에서도 양호한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방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 상대적으로 견실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믿지만, 현재 BoA 주가는 프리미엄을 받고 있고 멀티플이 더 확장될 여지가 거의 없어 주가가 크게 뛰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자부자산으로부터의 수익과 부채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순이자소득(NII)의 경우 BoA는 내년에 하방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앞으로 예금에 대한 더 보수적인 견해를 감안해 순이자소득 감소가 주가에 완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호로위츠 애널리스트는 BoA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10센트 낮아진 3.65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2024년 EPS 전망치역시 4.40달러로 종전보다 5센트 낮춰 잡았다. 아울러 그는 BoA의 주가가 앞으로 신용(크레딧) 위험 수준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신용카드 고객들의 연체율이 높아질 순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것이 실적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라고 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2022.11.14 I 이정훈 기자
"코인 연쇄 파산 없도록"…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 만든다(종합)
  • "코인 연쇄 파산 없도록"…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 만든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가상자산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총대를 멨다. 가칭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Fund)`를 조성하기로 한 것인데, 최근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글로벌을 인수한 홍콩 펀드의 자금주로 알려진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주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를 이끌고 있는 자오창펑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을 통해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생긴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길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펀드는 FTX의 파산으로 인해 연쇄 도산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바이낸스랩스를 중심으로 지원 대상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자격을 갖춘 프로젝트들은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오 CEO는 “공동으로 투자를 원하는 가상자산업계 다른 관계자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으면 가상자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인 만큼 모두가 함께 (업계를) 재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자오 CEO는 하루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 “현재 1조달러 정도의 시가총액을 가진 가상자산시장이 과거 2008년 베어스턴스나 리먼브러더스를 무너뜨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다를 바 없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FTX의 파산 이후 연쇄 도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FTX의 몰락은 앞으로 더 많은 가상자산 회사들이 무너질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첫 번째 사례일뿐”이라며 FTX의 파급효과로 인해 부실의 전염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FTX가 무너지면서 폭포효과처럼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FTX의 생태계에 더 가까이 있었던 기업일수록 더 큰 타격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만간 다른 가상자산업체들이 부실화했다는 소식들이 보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부실화된 가상자산 기업들의 상황이 대부분 드러나는데 2~3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점쳤다. 다만 그는 “부실의 충격파가 일거에 몰아친 뒤에는 가상자산시장 스스로 치유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 자체도 어느 시점이 되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는데, 이번에 조성되는 기금은 그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트윗에 한 가상자산 커뮤니티 회원은 “FTX와 같은 기업을 기금이 도우려 하느냐”고 지적하자, 자오 CEO는 “이 기금은 FTX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 생태계 내에 있는 다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거짓말이나 사기는 결코 기금 지원을 받을 강력한 프로젝트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같은 자오 CEO의 제안에 대해 저스틴 선 창업주는 “트론다오와 후오비글로벌, 폴로닉스는 이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우수한 개발자와 빌더들이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참을 약속했다.
2022.11.14 I 이정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뉴스저널리즘 △편집국 산업부장 송정훈 ●헤럴드 ◇헤럴드경제 △뉴스콘텐츠부문장 겸 산업부장 권남근 △선임기자 홍길용 △정경에디터 이형석 △사회에디터 조범자 △산업에디터 박세환 △금융에디터 홍성원 △정치부장 강문규 △증권부장 이정환 △소비자경제부장 신상윤 △국제부장 한희라 △문화부장 신소연 △사회부장 겸 전국부장 조용직 ◇코리아헤럴드 △정치사회부장 조정은 △디지털혁신부장 최희석 △경제금융부장 이지윤●부산일보 △편집국장 김수진 △대외협력단장 노정현●충청신문 △충남본부장(상무이사) 이의형●스페셜경제 △편집국장 정수남●조선대학교 ◇보직 발령 △기초교육대학장 권해수 △인권·성평등센터장 송희상●동아쏘시오그룹 ◇ 동아쏘시오홀딩스 △상무 감사실장 오무환 △상무보 HR혁신실장 이형석 △상무보 경영기획실장 조민우 ◇동아제약 △부회장 최호진 △대표이사 사장 백상환 △상무보이사 경영지원실장 최용훈 △상무보 커뮤니케이션실장 김용운 △상무보 생활건강사업부장 차태웅 ◇동아ST △전무 법무실장 김형헌 △상무 임상개발실장 방미영 ◇용마로지스 △부회장 금중식 △대표이사 사장 이종철 △상무이사 경영관리본부장 박상순 △상무 영업본부 TPL영업1팀장 박성진 ◇DA 인포메이션 △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상무보 IT전략담당 조성민 ◇동아오츠카 △전무 영업본부장 최석암 △상무보 경영관리본부 경영지원실장 박재영 ◇에스티팜 △전무이사 생산본부장 겸 공정기술실장 장순기 △전무 mRNA사업개발실장 겸 바이오텍연구소장 양주성 ◇아벤종합건설 △상무 건설사업부장 박태규 △상무 사업개발실장 최동호 ◇동천수 △상무보 생산본부장 이성준●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이호조●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정책기획관 오승철 △제조산업정책관 박동일 △원전산업정책국장 이승렬●한국부동산원 △부원장 겸 혁신경영본부장 유은철 △공시통계본부장 김세형●하이트진로 ◇부사장 승진 △노사 관계 및 안전보건 책임자 홍성암 ◇상무 승진 △생산부문 이재복 △생산부문 신민철 △관리부문 허재균 △영업본부 김현진 ◇상무보 승진 △생산부문 이인철 △생산부문 박재우 △관리부문 박상희 △관리부문 정세영 △영업부문 이정훈 △영업부문 방상복
2022.11.14 I 권효중 기자
FTX 다음 희생양?…`10위권 코인 거래소` 크립토닷컴도 불안
  • FTX 다음 희생양?…`10위권 코인 거래소` 크립토닷컴도 불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그 여파가 어디로 튈지 촉각이 곤두선 상황에서 이번에는 또 다른 코인 거래소인 크립토닷컴에 그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크립토닷컴은 자체 계좌에 있던 32만개의 이더리움을 호주에 본사를 둔 다른 코인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로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경쟁사인 미국 1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직원이 확인해 공개했는데, 이날 송금된 32만개는 크립토닷컴이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의 80%에 이르는 규모다. 크립토닷컴은 6년 전인 지난 2016년에 창업해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고, 고객 수만 해도 5000만명에 이르는 대형 거래소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10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크립토닷컴은 지난해 12월에도 고객에게 100달러를 환불하려다 실수로 1050만달러로 호주에 있는 한 여성에게 송금했던 전력이 있었다 보니 이날 송금도 의심을 받았다. 이에 크리스 마르잘레크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트윗을 통해 “이는 어디까지나 사고 거래였다”라고 해명했고, 회사 대변인은 “당초 이더리움을 오프라인 콜드 스토리지에 있는 월렛으로 전송하려다 실수로 게이트아이오의 월렛으로 보내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게이트아이오로부터 4억달러 어치의 이더리움을 회수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은 “크립토닷컴이 운영하는 커스터디(수탁) 시스템의 경우 자금 이동은 우리의 콜드 월렛에 붙어 있는 화이트리스트 주소와 승인된 주소, 제3자 거래소에 있는 우리 기관 계정 간에만 이뤄진다”고도 했다.이 같은 회사 측 해명에도 FTX 사태로 인해 불안이 커진 시장에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실제 크립토닷컴이 발행하는 토큰인 크로노스(CRO) 가격은 최근 24시간 새 24%나 급락했다. 이 기간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5% 정도씩 하락했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크립토닷컴이 고객들이 맡긴 예치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탓에 다른 거래소들과 서로 부족한 자금을 빌려주고 빌리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하고 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코인 거래소들 간에는 시장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서로 상대방 거래소를 이용해 거래하기도 한다. 일단 크립토닷컴은 최근 FTX 사태 이후 코인 거래소들이 투명성을 높인다며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을 적용했다며, 자신들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총 30억달러의 고객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낸센에 따르면 12일 기준으로 크립토닷컴의 준비금은 그보다 15% 정도 줄어든 25억5000만달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2.11.14 I 이정훈 기자
"FTX 보니 아무도 못 믿겠다"…코인시장 `엑소더스` 조짐
  • "FTX 보니 아무도 못 믿겠다"…코인시장 `엑소더스` 조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을 낸데 이어 파산 신청 직후 미심쩍은 수억달러에 이르는 해킹 사건까지 발생하자,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시장에서 발을 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해 경쟁사인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FTX 고객을 흡수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그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FTX 사태가 시작된 지난 8일 이후 이날까지 코인베이스 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75%나 급감했다. FTX가 예금 인출 중단 등으로 인해 거래서비스 자체가 막혔던 시기에 코인베이스 거래대금까지 급감한 것은, 그 만큼 시장 거래가 죽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대형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 소식은 가상자산시장을 자유낙하 국면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가상자산에 계속 투자해도 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투자자들의 고통과 불안, 불신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가상자산 가격 바닥을 논하는 건 무의미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이번 FTX의 파산 사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두고 ‘코인판 리먼 브러더스 사건’이라고 하지만, 리먼은 부실 투자로 패망한 회사였던 반면 FTX는 수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리먼보다는 고객자금 유용과 회계부정으로 망한 엔론에 비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FTX 사태 이후 코인베이스 거래대금 추이FTX는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신청서 상 FTX 부채는 100억~500억달러(원화 약 13조2000억~66조2000억원)에 달하며 채권자는 10만명이 넘는다. 더구나 파산보호 신청 직후 총 6억6200만달러(약 8700억원)에 달하는 코인이 유출되는 해킹사건까지 벌어져 충격은 더했다. 일각에서는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CEO)와 그 측근들이 저지른 내부 소행으로 보는 시각도 있을 정도다.이커머스 플랫폼인 셀릭스를 이끄는 대니얼 세르바데이 CEO는 “경험도 많지 않은 기업인들이 사업을 벌인 것도 황당하지만, 고객들을 대상으로 폰지 사기와 같은 행각을 한 것은 정신 나간 짓이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올 초 테라-루나 사태 때 봤듯이, 하나의 코인 프로젝트가 무너질 경우 거래소와 대출업체(디파이), 벤처캐피탈 등이 줄줄이 부실화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하는 요인이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세계 1위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창업해 크립토 분야에서 최고의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올라선 자오창펑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 “FTX의 몰락은 앞으로 더 많은 가상자산 회사들이 무너질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첫 번째 사례일뿐”이라며 FTX의 파급효과로 인해 부실의 전염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FTX가 무너지면서 폭포효과처럼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FTX의 생태계에 더 가까이 있었던 기업일수록 더 큰 타격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만간 다른 가상자산업체들이 부실화했다는 소식들이 보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부실화된 가상자산 기업들의 상황이 대부분 드러나는데 2~3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점쳤다. 디지털자산 브로커리지 업체인 글로벌블락의 마커스 소티리우 애널리스트 역시 ”아직까지 정확한 시장 영향을 가늠하긴 힘들지만, 다른 업체들에게 미치는 충격을 지켜봐야 한다“며 ”FTX의 몰락이 시장에 가져올 파장은 어마어마할 것이며, 조만간 더 많은 코인 거래소와 업체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투자자들도 코인시장에서 발을 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국내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7%가 “FTX 사태 이후 이미 코인 투자를 줄였거나 앞으로 줄일 것”이라고 했다. “코인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36.3%에 그쳤다. 또 투자자 중 가장 많은 37%가 “이번 사태로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했고, “비트코인이 1만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응답도 26.5%에 이르렀다. 32% 정도는 “현 가격대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시장도 당분간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투기적 거래가 많아야 거래대금이 늘고, 거래대금이 늘어야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사 엘리스 모페트 내이튼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시장 붕괴를 거의 경험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이며, 단타 위주의 투자자들은 겁을 먹고 투자를 줄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코인 혹한기를 더 깊어질 것이고, 개인투자자들은 겨울잠 모드로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러미 얼레어 USDC 발행사인 써클 CEO도 “FTX 사태는 투명성 부족과 거래상대방 리스크, 투기적 거래 등 가상자산시장이 지닌 더 깊은 문제들을 표면 위로 드러냈다”며 “이로 인해 과거 투기적 강세장에서 올랐던 부분들이 빠지는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1.1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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