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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 4Q 깜짝실적..관리자산 4600조원 육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증시 랠리에 관리하는 고객 자산이 늘어나 수수료 수입이 급증한 덕이다. 블랙록은 16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8억4100만달러, 주당 4.8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9000만달러, 주당 3.93달러보다 22% 늘어난 것이다.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 역시 주당 4.92달러를 기록해 시장에서 예상했던 4.33달러의 전망치를 훌쩍 넘어섰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증시 랠리로 자산 관리를 맡긴 고객이 더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블랙록의 관리 자산규모는 4조3200억달러(약 4594조원)로, 전년대비 14%나 늘어났다. 4분기로도 5.6% 증가했다. 로렌스 D.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하고 개인 투자자 영업을 확대함으로써 매년 5% 정도씩은 운용자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블랙록은 분기 배당액을 주당 1.93달러로, 종전보다 15% 인상했다. 늘어난 배당은 오는 3월 주주들에게 첫 지급된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급격한 테이퍼링, 신흥국엔 치명적" WB·IMF 입모아 경고
  • "급격한 테이퍼링, 신흥국엔 치명적" WB·IMF 입모아 경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성문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부터 시행하는 출구전략이 신흥국 시장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이 지금과 같은 돈풀기가 필요없을 것으로 판단해 올해 양적완화(QE)를 점차 축소해 나갈 전망인 가운데 그동안 핫머니(단기성 투기자금) 유입으로 덕을 봤던 신흥국들로서는 돈줄이 고갈될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신흥국에서 자금의 80%가 빠져나가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채금리 최대 2%p 오를 수도..신흥국 유입 자금 급감”세계은행(WB)은 15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경제 보고서에서 “연준의 점진적 자산매입 축소가 신흥국 시장에 ‘완만한 충격’을 줄 것”이라며 “테이퍼링(tapering·QE 축소)이 급격하게 진행될 경우 선진국의 장기 금리가 짧은 기간에 최대 200베이시스포인트(bp·1bp=0.1%포인트) 상승하는 파국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년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자료: 재무부)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해 5월 출구전략 로드맵을 처음 언급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수익률)가 100bp 급등했고 이후 6~8월 신흥국에서 640억달러(68조640억원)가 빠져나갔던 것을 감안하면 WB의 이같은 경고는 간과하기 어렵다. 당시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시장은 타격을 크게 받았다. 보고서는 장기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신흥국에 유입되는 자금이 평균 30% 줄어들고 2%포인트 상승하면 45%까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남아공, 터키, 우크라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크로아티아 및 세르비아 등 경상수지가 심각한 나라들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지목했다. 반면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등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섣부른 출구전략 안돼..글로벌 경제 여전히 취약”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에 우려 섞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 프레스클럽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은 아직 너무 낮은 수준인 만큼 각국 중앙은행들이 신중해야 하며 섣불리 출구전략을 써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에 어느 정도 밝은 빛이 보이기는 하지만 경기 회복 속도는 아직 느리고 취약하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존 통화부양기조를 거둬 들이는 방식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성장이 충분히 강해지고 성장세가 견고하게 뿌리를 내릴 때까지 긴축정책으로 섣불리 선회해선 안된다”며 “올바른 정책 조합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관건”이라고 지적했다.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연준이 점진적으로 시장과 잘 소통하면서 테이퍼링을 지속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또한 큰 충격을 줘 시장을 뒤흔들 것 같지도 않다”고 낙관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월 850억달러 규모였던 채권 매입 액수를 올해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감축하는 테이퍼링에 나서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연준은 이달 28∼29일 새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축소 여부를 결정한다. ▶ 관련기사 ◀☞ 연준 베이지북, 경기판단 상향..테이퍼링 지속될듯(종합)☞ 피셔 "증시 조정에도 추가 테이퍼링 망설임 없어"☞ `비둘기파` 록하트 "現속도라면 추가 테이퍼링 지지"☞ 美 `냉동고 한파` 충격 현실화..연준 테이퍼링 속도조절
2014.01.16 I 성문재 기자
  • 뉴욕증시, 실적·지표에 랠리..S&P지수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반등 랠리를 이어갔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0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까지 잠재웠다. 그 덕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8.08포인트, 0.66% 상승한 1만6481.9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1.87포인트, 0.76% 오른 4214.8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일보다 9.50포인트, 0.52% 높은 1848.38로 마치며 지난해 12월31일에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고가인 1848.36를 소폭 웃돌았다.유로존에서 독일의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못미쳤지만, 세계은행(WB)이 글로벌 경제이 반환점을 돌았다며 올해 성장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에서도 1월중 엠파이어 스테이어 제조업지수가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킨 것이 호재가 됐다. 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며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을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심리 안정에 한 몫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올해 유럽 자동차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를 전망했고, 제너럴 모터스(GM)도 올해 세전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고 마진도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 들어서는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한 경기 판단을 한 단계 높이면서 테이퍼링 우려가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큰 악재가 되지 못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섣부른 출구전략을 경고하면서 연준의 점진적 테이퍼링으로 충격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도움이 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양호한 실적의 주인공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5% 가까이 상승했고, 전날 실적을 공개했던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는 물론이고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도 동반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 모터스도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3월 중국에서 ‘모델 S’ 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3% 이상 상승했다. 또한 애플 역시 이번주중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최신 아이폰들을 중국에서 출시하는데 따른 기대감과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부모 승인없이 어린이들이 구매한 앱 피해를 환불해주기로 합의한데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연준 베이지북, 경기판단 상향..테이퍼링 지속될듯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가 최근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경기 판단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또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활동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말까지 몇주간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 속도(a moderate pace)로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2월의 ‘다소 완만하고 점진적인(modest to moderate) 속도’라는 표현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연준은 “경제 전망은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적이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망이 종전과 거의 같다고 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이 더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한 지역 가운데 3분의 2는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제조업 성장도 대부분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많은 지역에서는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소매판매도 대부분 지역에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난 12월 고용지표 쇼크에도 베이지북 내용이 더 긍정적으로 제시된 만큼 연준의 테이퍼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연준이 앞으로 6차례 FOMC 회의에서 매달 100억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줄인 뒤 10월에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에반스 “인플레 저조..고용 더 개선돼도 저금리 유지”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정책을 지지해온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극히 저조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감안할 때 노동시장 전망이 더 개선되더라도 기준금리를 앞으로 상당 기간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아이오와시티에서 가진 강연에서 “내년말까지 실업률이 6% 수준 또는 그보다 다소 낮은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본다”면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실업률이 6.5%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상당 기간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6.7%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이는 과거 정상 수준인 5.25%에 비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의 포워드 가이던스 우리가 금리 인상을 서둘지 않겠다는 점을 강하게 알릴 것”이라며 “연준은 너무 일찍 부양기조를 축소시킴으로써 실업률을 다시 높이고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더 약화시키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아울러 그는 “재닛 옐런 차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이 취임하며 새로 꾸려지는 FOMC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옐런 차기 의장은 현명하고 대단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이코노미스트로, 의장 취임 이후 전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잘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 애플, 금주 차이나모바일서 출시..FTC와 ‘앱 구매문제’ 합의이번주부터 중국에서 방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 출시되는 일은 애플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예상했다. 오는 17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쿡 CEO는 15일 현지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쿡 CEO는 “이번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는 아주 엄청난 발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에서 가장 방대하고도 빠른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동통신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차이나모바일에 믿을 수 없는 만큼 강한 인상을 받았고 아주 깊이 존경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한편 이날 애플은 부모 허가나 동의없이 어린이들이 아이튠즈(iTunes)에서 무단으로 구입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환불 조치하고 향후 재발을 막는 장치를 마련하기로 미국 당국과 합의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문제가 된 어린이들의 부모 동의없는 어플리케이션 구입을 막기 위해 절적한 조치를 이미 취했다”며 “앞으로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우리의 구매정책에 대해 추가로 변화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은 이같은 어린이들의 구매로 인해 발생한 총 3만7000건, 3200만달러(약 340억원) 규모의 결제에 대해 전액 환불조치하기로 했다. ◇ 美 엠파이어지수, 1년8개월 최고..생산자물가 반년래 최대상승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플러스(+) 12.5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2.22보다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3.75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이로써 지난해 11월에 6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0(제로)을 밑돌았던 지수는 두 달 연속으로 플러스를 유지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지수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앞선 12월의 제로(0)에서 +12.20으로 큰 폭 상승했고 신규주문지수는 마이너스(-) 1.69에서 +10.98로 급선회했다. 제품가격지수도 +15.66에서 +36.59로 상승했다. 다만 6개월후 기업 여건지수는 +38.96에서 +37.51로 조정을 보였다. 또한 미 노동부는 지난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11월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과 같은 수치였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상승폭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였다. 국제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12월중 석유제품 가격은 2.4% 상승하며 지난 2012년 8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2.2% 올랐고 난방유 가격도 6.4%나 뛰었다. 담배값도 3.6% 상승했고, 자동차 가격도 0.2% 올랐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4Q 실적호조..벌금-충당금 감소덕미국내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올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과 매출(영업수익)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합의금 지급과 고객들의 신용(크레딧) 개선에 따른 손실이 감소한 덕이었다. BoA는 이날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3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7억32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국책 모기지 기관인 페니메이에 116억달러 합의금을 지급하면서 이익이 급감했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31억8000만달러, 주당 29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3억6700만달러, 주당 3센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주당 순이익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26센트를 앞질렀다. 개인 신용의 질이 개선됨에 따라 그동안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개인용 부동산부문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4분기 적자액은 10억6000만달러로, 2012년 4분기의 22억달러 적자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대손충당금 역시 3억36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2억달러보다 급감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4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났다. 특히 이는 212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한 것이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 `연초랠리 기대 높이는 근거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반등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까지 또다시 경신하는 등 이틀간의 반등세가 연초 조정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경제지표가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 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에도 미국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현재 주가 수준은 싼 편이 아니지만, 이같은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고평가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경제 회복으로 인해 시장금리가 뛰면서 금융업과 건설업 등 금리에 민감한 산업들이 다소 주춤거릴 수 있지만, 경제 모멘텀을 꺾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은행 실적 호조가 경기 회복세를 반영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리 브라크먼 퍼스트어메리칸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의 시장랠리는 폭넓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진정하면서도 경기순환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월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은행들이 좋은 실적을 낸다는 것은 그 만큼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주식에 투자하려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조 코스티건 브린마워트러스트 주식리서치 담당 이사는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가 아주 탄탄한 토대를 마련한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식에 자금을 더 집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랠리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주식을 예전에 비해 덜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주식에 더 많은 자금을 넣는다면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 매수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점쳤다. 짐 웰시 포워드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었다”며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아주 양호하다는 의미로, 현 수준에서 1분기말까지 또 한 번의 강한 상승랠리가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고 기대했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 연준 베이지북, 경기판단 상향..테이퍼링 지속될듯(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가 최근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경기 판단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또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활동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말까지 몇주간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 속도(a moderate pace)로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2월의 ‘다소 완만하고 점진적인(modest to moderate) 속도’라는 표현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실제 12곳의 지역 연방준비은행들 가운데 9곳에서 ‘완만한’ 속도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난 12월의 7곳보다 늘어났고, ‘다소 완만한’이라는 표현을 쓴 연은은 4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이번 베이지북은 보스턴 연은이 이달 6일 이전까지 전국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적이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망이 종전과 거의 같다고 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이 더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한 지역 가운데 3분의 2는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제조업 성장도 대부분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많은 지역에서는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소매판매도 대부분 지역에서 늘어났다”고 전했다. 다만 “주택 판매와 건축 활동은 일부 지역에서 다소 둔화되거나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28~29일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보고돼 통화정책 결정의 판단 근거로 활용된다. 이처럼 지난 12월 고용지표 쇼크에도 베이지북 내용이 더 긍정적으로 제시된 만큼 연준의 테이퍼링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연준이 앞으로 6차례 FOMC 회의에서 매달 100억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줄인 뒤 10월에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 IMF 총재 "글로벌 경제성장 낮아..섣부른 출구전략 안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글로벌 경제 성장은 아직도 너무 낮은 수준인 만큼 각국 중앙은행들은 신중해야 하며 섣불리 출구전략을 써선 안된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주장했다.라가르드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가진 전미 프레스클럽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은 아직도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아직도 너무 취약하며 불균형적”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제 우리는 깊은 동결 상태에서 벗어났으며 이제 수평선 너머로 다소 밝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존 통화부양기조를 거둬 들이는 방식에 대해 신중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경제 성장이 충분히 강해지고 성장세가 견고하게 뿌리를 내릴 때까지 긴축정책으로 섣불리 선회해선 안된다”며 “올바른 정책 조합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관건”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정책 당국자들은 경기 회복세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디플레이션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으로, 또 시장과 잘 소통하는 방식으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속한다면 아주 큰 규모로 심각한 결과가 나타날 것으론 보지 않는다”며 “또한 큰 충격을 줘 시장을 뒤흔들 것 같지도 않다”고 낙관했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 연준 "美경제 완만한 확장-전망 긍정적"..경기판단 상향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가 최근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경기 판단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또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활동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말까지 몇주간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 속도(a moderate pace)로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2월의 ‘다소 완만하고 점진적인(modest to moderate) 속도’라는 표현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이번 베이지북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전국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보고받은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적이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한 지역 가운데 3분의 2는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제조업 성장도 대부분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많은 지역에서는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소매판매도 대부분 지역에서 늘어났다”고 전했다. 다만 “주택 판매와 건축 활동은 일부 지역에서 다소 둔화되거나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 에반스 "인플레 저조..고용 더 개선돼도 저금리 유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정책을 지지해온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극히 저조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감안할 때 노동시장 전망이 더 개선되더라도 기준금리를 앞으로 상당 기간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반스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시티에서 가진 강연에서 “내년말까지 실업률이 6% 수준 또는 그보다 다소 낮은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본다”면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실업률이 6.5%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상당 기간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실업률이 6.7%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이는 과거 정상 수준인 5.25%에 비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의 포워드 가이던스 우리가 금리 인상을 서둘지 않겠다는 점을 강하게 알릴 것”이라며 “연준은 너무 일찍 부양기조를 축소시킴으로써 실업률을 다시 높이고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더 약화시키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아울러 그는 “재닛 옐런 차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이 취임하며 새로 꾸려지는 FOMC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옐런 차기 의장은 현명하고 대단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이코노미스트로, 의장 취임 이후 전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잘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애플, FTC와 합의..`부모 몰래 앱 구매` 환불-재발방지
  • 애플, FTC와 합의..`부모 몰래 앱 구매` 환불-재발방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부모 허가나 동의없이 어린이들이 아이튠즈(iTunes)에서 무단으로 구입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환불 조치하고 향후 재발을 막는 장치를 마련하기로 애플과 미국 당국이 합의했다. (사진=게티이미지)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문제가 된 어린이들의 부모 동의없는 어플리케이션 구입을 막기 위해 절적한 조치를 이미 취했다”며 “앞으로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우리의 구매정책에 대해 추가로 변화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은 이같은 어린이들의 구매로 인해 발생한 총 3만7000건, 3200만달러(약 340억원) 규모의 결제에 대해 전액 환불조치하기로 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기기로 앱 스토어인 아이튠즈에 접속한 뒤 15분간 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부모 동의나 허락없이 고가의 앱을 구매하는 일이 발생하자 부모들은 애플에 항의하며 환불 조치를 요구해왔다. 다만 이번 문제로 인해 애플이 추가로 당국에 벌금 등을 지불해야 하는지, FTC가 애플의 대책과는 별개로 법적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쿡 CEO는 “FTC가 우리에게 요구한 합의사항은 이미 우리 스스로 이전부터 수정하려고 했던 것들이라 굳이 긴 법적 다툼을 벌일 필요없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처럼 이미 합의한 케이스를 두고 FTC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5년 8개월래 최고..美훈풍에 랠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나흘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5년 8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 글로벌 경제 성장 기대감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99% 상승한 334.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무려 5년 8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8% 오른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2.0%, 1.4%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1.6%, 1.4% 상승했다. 유로존에서 독일의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못미쳤지만, 세계은행(WB)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에서도 1월중 엠파이어 스테이어 제조업지수가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킨 것이 호재가 됐다. 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며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을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심리 안정에 한 몫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올해 유럽 자동차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를 전망했고, 제너럴 모터스(GM)도 올해 세전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고 마진도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버버리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강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독일 증시에 상장된 애플도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중국내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2% 이상 올랐다. 또한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덕에 4.2% 상승했다. 아울러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운영사인 프라포트 역시 승객수 증가 발표 이후 3% 이상 올랐다.
2014.01.16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중..지표-기업실적 호조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이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6%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1%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16%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1월중 엠파이어 스테이어 제조업지수가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켰고,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며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을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심리 안정에 한 몫하고 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올해 유럽 자동차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를 전망했고, 제너럴 모터스(GM)도 올해 세전이익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고 마진도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오후에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강연 등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장 마감 이후인 5시20분에 강연에 나선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실적을 공개했던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도 함께 상승 중이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잡스 전기 작가` 아이작슨 "최고 혁신기업, 애플 아닌 구글"
  • `잡스 전기 작가` 아이작슨 "최고 혁신기업, 애플 아닌 구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공식 전기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이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이제 애플이 아니라 구글”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티브 잡스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아이작슨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기로 했지만, 구글이 홈 오토메이션 벤처인 네스트 랩스를 인수한 것은 이보다 더 큰 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물론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은 명백하게 엄청난 딜”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구글이 우리들의 모든 전자기기와 우리의 삶, 자동차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모두 하나로 연결하려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통합 전략”이라고 칭찬했다. 앞서 지난 14일 구글은 애플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만들었던 토니 파델이 만든 네스트 랩스를 32억달러에 인수해 홈 네트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아이작슨은 특히 네스트의 창업주인 파델이 구글과의 새로운 사업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지적하면서 “파델은 아이팟을 창조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애플이 가장 혁신적이었던 때에 애플 문화에 아주 깊이 개입했던 인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다음으로 주력할 산업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올해 애플이 어떤 엄청난 일을 벌일지 주목해야 한다”며 애플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만약 잡스 창업주였다면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나 음성으로 조작 가능한 TV, 디지털 카메라, 교과서 사업 등을 차기 사업으로 선호했을 것”이라고 점쳤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美 생산자물가, 6개월래 최대상승..인플레 반등조짐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넉 달만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반등과 다른 제품가격 상승 덕이었다. 근원 물가도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11월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과 같은 수치였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상승폭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였다. 또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도 1.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1.1% 상승을 웃돌았다. 국제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12월중 석유제품 가격은 2.4% 상승하며 지난 2012년 8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2.2% 올랐고 난방유 가격도 6.4%나 뛰었다. 담배값도 3.6% 상승했고, 자동차 가격도 0.2%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덕이 컸지만 이처럼 고른 가격 상승이 나타났던 만큼 곡물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0.3% 상승했다. 앞선 11월의 0.1% 상승을 웃도는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특히 이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근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도 1.4% 상승해 1.3%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넘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엠파이어지수, 1년 8개월래 최고..美제조업 호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최근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수는 두 달 연속으로 기준치를 웃돌며 미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다시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플러스(+) 12.5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2.22보다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3.75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이로써 지난해 11월에 6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0(제로)을 밑돌았던 지수는 두 달 연속으로 플러스를 유지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지수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수치도 종전 +0.98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앞선 12월의 제로(0)에서 +12.20으로 큰 폭 상승했고 신규주문지수는 마이너스(-) 1.69에서 +10.98로 급선회했다. 제품가격지수도 +15.66에서 +36.59로 상승했다. 다만 6개월후 기업 여건지수는 +38.96에서 +37.51로 조정을 보였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미국내 지역별 제조업경기지수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경기를 읽을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포드 "유럽 車시장 회복중..신차 확대로 판매 늘린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에서 적자 누적에 시달려온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올해 유럽시장이 안정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포드 유럽법인은 15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발틱 국가들을 포함해 유로존 19개국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19.4% 급증했다며 이로 인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08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1% 줄었다고 밝혔다. 롤랑트 드 워드 포드 유럽법인 판매담당 대표는 “포드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올해에는 보다 견조한 성장 토대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드는 올해 유럽 자동차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차 수요 등으로 인해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포드는 올해 인도에서 생산하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에코스포트’와 중형 세단인 ‘몬데오’, ‘트랜짓’ 밴 등을 유럽에서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포드는 지난해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 가운데 40%가 신차 또는 개조 차량이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5년간 유럽시장에서 목표로 했던 신차 출시를 15종류에서 25종류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드는 올해 서유럽에서의 신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1350만대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5대 시장에서 점유율이 8.2%로 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는 유럽법인에서도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EU, `자금난` 中企에 최대 22억원 정부 직접지원 허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이들에게 손쉽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역내 중소기업들이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정부 지원자금을 보다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된다.이번 규정에 따르면 EU 회원국 정부가 중소기업에 한 해 연간 하나의 기업당 150만유로(약 22억원)까지 직접 자금을 제공하거나 지급보증을 하더라도 규제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지 않도록 했다. 지원 대상에는 현행 EU법에 규정된 중소기업과 증시에 상장했어도 시가총액이 중간값 이하인 기업들이 포함된다. 그동안 EU 국가들은 기업에게 정부 자금을 지원할 경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EU 집행위원회 규제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도록 돼 있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위기 이후 중소기업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시장 실패가 발생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중소기업이나 새롭게 시작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제 때 조달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U에서는 지난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 이후 아직까지 은행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숫자가 전체 3분의 1 가량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 4Q 실적호조..벌금·충당금 감소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내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올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과 매출(영업수익)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합의금 지급과 고객들의 신용(크레딧) 개선에 따른 손실이 감소한 덕이었다. BoA는 15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3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7억32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국책 모기지 기관인 페니메이에 116억달러 합의금을 지급하면서 이익이 급감했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31억8000만달러, 주당 29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3억6700만달러, 주당 3센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주당 순이익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26센트를 앞질렀다. 개인 신용의 질이 개선됨에 따라 그동안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던 개인용 부동산부문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4분기 적자액은 10억6000만달러로, 2012년 4분기의 22억달러 적자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대손충당금 역시 3억36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2억달러보다 급감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4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났다. 특히 이는 212억4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BoA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61% 상승하고 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 美 기업들 출장비 지출 늘린다..경기 낙관론 반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출장비 지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해외로의 출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 경기가 본격 회복 중인 서유럽으로의 출장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상업여행협회(Global Business Travel Association)가 발간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출장비 지출이 올해 2989억달러에 이르러 작년보다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3.8% 증가에 비해 2배 가까운 증가율이다. 특히 해외로의 출장비 지출은 36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출장비 지출은 앞선 지난 2012년에는 0.8%, 2013년에는 1.8% 각각 증가한 바 있다. 마이크 맥코믹 GBT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직 많은 기업들이 출장에 따른 비용 부담에 민감한 편이며 타이트하게 운영하는 출장규정을 완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서서히 더 많은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따른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출장비 지출을 늘리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또 “올해 해외로의 출장이 기업 출장비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해외 출장의 경우 항공료는 물론이고 호텔비 등 직원들의 1인당 지출이 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GBTA는 올해 기업들의 단체 출장비 지출도 전년대비 6.5% 늘어난 12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애플 CEO "금주 차이나모바일 아이폰 출시..중대 분수령"
  • 애플 CEO "금주 차이나모바일 아이폰 출시..중대 분수령"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번주부터 중국에서 방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 출시되는 일은 애플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예상했다. 팀 쿡(맨 왼쪽) 애플 CEO와 시궈화(가운데) 차이나모바일 회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오는 17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쿡 CEO는 15일 현지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쿡 CEO는 “이번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출시는 아주 엄청난 발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에서 가장 방대하고도 빠른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동통신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차이나모바일에 믿을 수 없는 만큼 강한 인상을 받았고 아주 깊이 존경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차이나모바일은 이번주 금요일인 17일 최신 아이폰들을 출시하는데, 프리미엄급인 ‘아이폰5S’ 16기가바이트는 5288위안(약 93만원)에 출시되며, 64기가 제품은 6888위안(약 121만원)에, 보급형인 ‘아이폰5C’ 16기가 모델을 4888위안(약 85만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앞서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온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은 지난달 제품 공급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7억6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은 물론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다. 쿡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분기 중국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아이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번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제품 출시로 지난 3~4년간 쌓아온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우리에게 핵심 시장이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5일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한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120만명이 아이폰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가입자가 6만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세블리 세이라피 FBN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서만 17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기존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보조금 지급을 통해 아이폰 출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오는 3월 실적 발표에서 보조금 지급 규모를 밝히기로 했다.
2014.01.15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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