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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프키즈코리아, 국립재활원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캠페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지난 10월 2일부터 12월1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15곳에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황선아 세이프키즈코리아 안전강사(오른쪽)가 10월 23일 지성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양 기관은 3세~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체험교육 40회를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1단계 이론교육 중 자동차에 대해 배우고, 자동차의 승차시, 탑승 중, 하차시 안전에 대해 배웠다. 2단계 체험교육에서 어린이들은 교구를 이용한 운전자의 사각지대 체험, 안전한 좌석 찾기,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법 등을 직접 경험하고 체득했다.황의호 세이프키즈 공동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 외과 전문의)는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평생 장애를 겪게 되는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진료해왔다“면서 ”사후에 후유장애를 극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국내 최고의 장애 연구 및 재활 전문기관인 국립재활원과 협력하여 세이프키즈 안전전문강사들이 어린이들에게 사고위험을 알리고, 예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들의 후천적 평생 후유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린이안전 전문기관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력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기획,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세이프키즈코리아(공동대표: 황의호, 박상용, 박희종, 이영구, 홍종득)는 Safe Kids Worldwide의 한국법인으로서 한국 어린이 사고예방 보건안전 증진을 위해 동영상콘텐츠와 카드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교육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즈업‘, ’해피스쿨‘, ’엄마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캠페인과 교육도 진행해왔다. 2019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17년 ’국무총리상‘, 2016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서울시 교통문화상’, 2015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2013년 ‘안전행정부 장관상’, 2012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국립재활원은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으로 장애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국가 승인 지정,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특히, 수년전부터 사고에 따른 후천적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손상예방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굿 클리닉] 무릎 관절염... 중기 땐 골수줄기세포 주사, 말기 땐 로봇 인공관절 수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 관절염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08만명으로 2012년 245만명보다 약 26% 증가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최근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에서도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관절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보통 무릎 관절염은 초기라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중기 관절염 이상으로 넘어가면 진행상태에 따라 근위 경골 교정 절골술(HTO), 관절경, 인공관절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중기 무릎관절염,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로 진행 늦춰 최근에는 중기 무릎 관절염의 통증완화와 기능개선에 효과적인 비수술적 주사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즉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바로 그것.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골반 위쪽 부위의 장골능에서 골수를 약 60cc뽑고 특수키트에 담아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뒤, 다량의 줄기세포가 포함된 농축물 약3cc를 무릎 관절강에 주사한다. 골수줄기세포치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정받은 유일한 자가줄기세포 치료법으로, 본인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나 유전자 변이의 위험이 거의 없다.마취나 절개 없이 주사로 시술해 통증이 적으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효과는 환자의 상태나 시술 후 관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여러 최신 논문에 의하면 최소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골수에 포함되어 있는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 등은 단백동화와 항염효과를 유발해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기능을 개선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수 흡입 농축물을 추출할 때 다른 성분이 많이 들어가면 몸이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치료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추출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힘찬병원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골수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다음, 사람의 손이 아닌 특허받은 분리기를 이용해 추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으로 추출하게 되면 추출하는 사람에 따라 줄기세포의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분리기를 이용하면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다량의 줄기세포를 포함한 골수 흡인 농축물을 추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골수 흡인 농축물 속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들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활성도가 높아질수록 줄기세포의 조직재생능력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힘찬병원은 액티베이터’(Activator)라는 특허받은 활성화기구를 사용, 화학반응 없이 물리적인 방식으로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들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은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 31명(40건)을 대상으로 시술 후 평균 3.6주 지난 시점에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통증이 약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술 후 무릎 부종, 무릎 소리, 무릎의 경직성(뻣뻣함) 등의 증상도 평균 15%가량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말기 관절염, 로봇을 활용한 인공관절수술로 정확도 높여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중기 무릎 관절염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춰줄 순 있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통증이 심한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경우라면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다.이수찬 대표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원래의 조직을 제거하고 특수한 구조물을 삽입하는 만큼 수술 후 적극적이고 섬세한 관리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가동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한 정교한 수술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여 수술 후 부작용, 합병증 등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무릎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입력하면 3차원으로 변환돼 환자의 무릎 관절 구조와 질환의 진행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절삭할 범위,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 등 보다 정밀한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면 환자의 무릎을 굽혔다 펴면서 신전 간격, 굴곡 간격 등을 파악해 정확한 수치를 계산한다. 집도의는 수치를 보며 로봇팔을 잡고 손상된 관절 부위를 깎아낸 후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이때 지정된 절삭 부위를 벗어나면 로봇팔이 자동으로 멈춰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준다.수술의 정확도를 높여 출혈을 줄이면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다리의 축을 바르게 맞추기 위해 허벅지 뼈의 골수강 내 긴 구멍을 뚫어 절삭가이드 기구를 삽입, 육안으로 보면서 맞추던 일반 인공관절수술과는 달리,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구멍을 뚫지 않고 센서를 부착해 다리의 정렬을 바르게 맞추기 때문에 출혈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지난 2020년 5월 시행한 일반수술 50건과 2023년 1월 시행한 로봇수술 50건의 출혈량을 비교해보니 각각 744㎖와 476㎖로, 일반 인공관절수술에 비해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수술 시와 수술 후 출혈량이 약36%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정훈 원장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은 기존의 일반수술보다 손상된 관절의 절삭, 인공관절의 삽입, 다리 축 정렬 등에서 정확도가 높아 출혈을 줄이고 관절기능을 개선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출혈을 줄이면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어 고령환자들의 수술부담을 줄여준다”고 말했다.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말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감사인연합회 감사투명대상…본지 이정훈 국장 등 수상
- 감사투명대상 수상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감사투명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 최진영 전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김의형 PwC컨설팅 상임고문,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장,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동훈 동국대 회계학과 명예교수, 조승호 대주회계법인 대표이사.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등이 회계 공정성·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회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사단법인 한국감사인연합회는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제9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5회 감사투명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2014년 창립한 감사인연합회는 주기적인 학술행사 등을 통해 회계 감사 품질 향상과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시민사회 단체다.특히 연합회는 2019년부터 매년 회계나 감사 관련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해 회계 공정성과 투명성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7개 부문에 7명이 선정됐다. 외부감사인 부문상은 회계감사시스템 등을 도입한 조승호 대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입법 부문 수상자는 외부감사법·공인회계사법·자본시장법 등을 개선한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책 및 제도 부문상은 한국회계기준원장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회계 업무를 수행한 김의형 PwC컨설팅 상임고문이 각각 수상했다.최진영 전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은 회계 제도 개선·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감독 부문상을, 양동훈 동국대 회계학과 명예교수는 한국회계학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회계 연구에 힘쓴 공로로 학술 부문상을,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은 대우조선 회계부실·정의연 사태·외감법 개정·가상자산 회계까지 회계 이슈를 집중 기획보도한 공로로 언론 부문상을, 윤현철 예일회계법인 회장은 공인회계사회 이사로 봉직하면서 회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회원 부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광윤 감사인연합회장은 “최근 잇따라 회계부정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어 기업의 내부통제 제도를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며 “회계정보 투명성을 제고해 신뢰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