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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1인 1집사 제공하겠다"
  • 윤석열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1인 1집사 제공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를 만들겠다”며 이를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명명했다.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창현 정책총괄본부 경제정책추진본부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 이용모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 간사.(사진=노진환 기자)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정부 혁신-디지털 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했다. 국가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통합해 국민에 선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게 골자다. 이 자리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윤창현 정책총괄본부 경제정책추진본부장,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 이용모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 간사가 함께 참석했다.그는 새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하려는 이유를 “사람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국민이 원하는 걸 정확히 파악해 서비스하고, 그동안 방법을 몰라 권리를 찾지 못한 국민에 정부가 먼저 서비스하고. 담당 업무 관련해 친분 있는 공무원이 있건 없건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정직한 서비스 받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마이 AI 포털’ 도입을 시사했다. 국민 개개인에 고유한 계정을 부여해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여기에 넣은 후 한 사이트에서 복지, 의료, 일자리 등 모든 정보를 정부가 알아서 챙겨주는 행정 시스템이다.윤 후보는 “AI집사 서비스로 1인 1집사를 제공하겠다”며 “복지 혜택을 몰라서 놓치거나, 관공서 여러 군데 다니느라 속 터지는 일이 없게 하겠다. 세금 낭비를 막고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역시 디지털 플랫폼의 형태로 구체화 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들어서면 감염병 대응도 훨씬 과학적이고 정교해진다”며 “부모님 시신을 무조건 화장하라 하고,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는 등 비과학적 지침 더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어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특히 그들만의 정부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였다”며 “코로나 초기 방역 실패, 백신 도입 실패 등을 감추기 위해 많은 정보 숨기고 비과학적 방역 조치로 수백만 자영업자 희생 강요했다”고 꼬집었다.
2022.01.02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디지털플랫폼 정부' 공약 발표…코로나 현장 간담회 참석
  • 윤석열, '디지털플랫폼 정부' 공약 발표…코로나 현장 간담회 참석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민생을 살피는 정책 행보에 본격 돌입한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신년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새해 첫 신년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윤석열의 정부 혁신: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 운영을 목표로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오후 2시에는 서울시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리는 코로나19 자영업 피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자영업자의 손실보상 대책과 전염병 관련 위기 극복 방안이 주 의제다.최근 윤 후보는 최근 배우자 이슈와 선대위 내홍 등으로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전날 새해 첫 선대위 회의에서 “새해부터는 국민 한분 한분 삶이 행복해지는 비전과 공약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복지정책 관련 정책 기자회견을 연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외부 공개 일정 없이 통상 업무를 소화한다.
2022.01.02 I 이지은 기자
 "기본소득 뿐인 이재명, 그조차도 없는 윤석열"
  • [다름이 답이다] "기본소득 뿐인 이재명, 그조차도 없는 윤석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제20대 대선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거대 양당 후보 모두 분열을 끝낼 만한 비전이 없고, 진영 정치를 위한 네거티브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진=본인 제공)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대선 구도에서 비치는 극단적 반목이 오랜 세월을 거친 구조적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원래부터 정치적 양극화가 심했는데, 박근혜 정부가 끝난 뒤 절정을 이뤘다”며 “과거엔 촛불만 있었다면 이후엔 태극기가 나왔고, 탄핵을 지나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분열이 확대 재생산됐다”고 분석했다.문제는 양강 후보 모두가 권력 획득을 위해서 이 구도를 활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종훈 평론가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에 나온 건 국민이 원해서였는데, 그 주요 지지층인 보수가 응징을 원하고 있기에 협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판갈이를 하는 식으로 자기 정치를 해온 인물로, 현재 친노·친문 세력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갈등 관계이기 때문에 당내 통합부터 가능할지도 의문”이라고 바라봤다.이전 대선에 비해 두 후보 모두 준비가 덜 돼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일치했다. 이준한 교수는 “여야가 경쟁적으로 정책을 내놓고 비판을 주고받아야 하는데 현재는 공약 발표가 독백 수준”이라며 “국민 화합의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피해를 복구하려는 차원에서 보복 심리로 대선에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종훈 평론가는 “그나마 준비를 했다는 이 후보조차 대표 공약이 ‘기본 소득’뿐인데, 당내에서는 반대하고 중도층은 성장 담론이 없다고 하니 은근슬쩍 집어넣어 버렸다”며 “이제 성장과 디지털을 얘기하는데 예전부터 가져온 공약이 아니다 보니 저 자기화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에 대해서는 “그조차도 없다”고 일갈했다.이종훈 평론가(사진=본인 제공)‘국민 통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이런 선거는 안 하는 게 낫다”,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 “국민이 헤쳐나갈 수밖에 없다”, “하루아침에 나올 해법은 없다” 등의 극약처방은 이들이 현 상황을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그러나 이를 뒤집어 보면 통합을 이룰 방법론이 읽힌다. 정쟁보다는 정책을 통해 부동층으로 하여금 정치에서 삶의 희망을 보게 하는 것이다. 이준한 교수는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언급하기는커녕, 현재 정부의 노력과 비교해 대안도 없이 ‘이게 나라냐’ 정도의 비판만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등 국민 삶의 최전선에 놓인 문제에 관해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양당 모두 시대 변화를 못 읽고 있어서 미래 비전도 없다”며 “선거 때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좌향좌 우향우’가 아니라, 반대 세력의 정책 의제나 의견도 수렴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1.01 I 이지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인사 △국립전파연구원 기술기준과장 배석희 △국립전파연구원 정보운영과장 김희원 △디지털소통팀장 김재용○BC카드 <승진> ◇전무 △고객부문장 서거정 ◇상무 △고객사본부장 김용일 △프로세싱본부장 박현일 △페이북본부장 조명식 △IT기획본부장 강대일 △에이치앤씨네트워크 경영기획총괄 손용선 <전보> ◇전무 △경영기획총괄 조일 △금융사업본부장 임표 △데이터결합사업TF장 신종철 ◇상무 △결제사업본부장 박복이 △마이데이터사업본부장 오성수 △AI빅데이터본부장 변형균 △글로벌사업본부장 임남훈 △경영기획본부장 조현민 △경영지원본부장 김경주 △pay-ZTF장 박상범○한국소비자원 ◇1급 승진 △위해정보국장 윤경천 △분쟁조정사무국장 장은경 △감사실장 최은실 △정책연구실장 배순영 △안전감시국장 하정철 ◇2급 승진 △기획조정실 인재경영팀장 구경태 △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송선덕 △정보교육국 콘텐츠기획팀장 박미희 △정책연구실 법제연구팀장 송민수 △정책연구실 소비자지향성평가사업단 이금노 △시험검사국 섬유고분자팀장 한은주○한국부동산원 ◇지역본부장 발령 △서울지역본부장 겸 서울강남지사장 홍성훈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 겸 인천지사장 권용수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겸 부산동부지사장 이희원 ◇본사 실·처장 발령 △ESG전략실장 장대문 △소비자보호처장 조철희 △공익보상처장 원효근 ◇지사장 발령 △서울동부지사장 권화중 △서울남부지사장 박광석 △성남지사장 이재우 △안양지사장 김원덕 △춘천지사장 윤종훈 △강릉지사장 윤정호 △천안지사장 선상욱 △청주지사장 박형국 △순천지사장 남형우 △군산지사장 김세중 △창원지사장 정필환 △진주지사장 임병수○경찰청 ◇총경 승진 △경북청 형사 강력 최문태 △인천청 수사 수사2 김정란 △경기남부청 교통 교통안전 권용웅 △서울청 테러대응 경호 김현환 △경기남부청 형사 강력 홍석원 △서울청 수사 수사1 김성운 △서울청 사이버수사 사이버수사기획 장요한 △대구청 광역수사 강력범죄수사 권창현 △서울청 서울중랑 112치안종합상황 정연원 △서울청 외사 외사기획정보 문진영 △대구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이규종 △서울청 서울광진 화양지구대 이지은 △본청 경무 경무 최규일 △경기남부청 성남수정 여성청소년 김상율 △본청 치안상황 상황 이준호 △본청 외사기획정보 외사기획 여태수 △본청 생활질서 생활질서 손휘택 △본청 수사운영지원 수사기획 강태영 △전북청 공공안녕정보외사 정보상황 이석현 △부산청 수사 수사2 안영봉 △충남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성강제 △경기북부청 공공안녕정보외사 정보상황 윤태시 △강원청 형사 강력 허행일 △광주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김용관 △경남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김대정 △전북청 형사 강력 정덕교 △대구청 홍보 홍보 채승기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반부패경제범죄수사2 이승명 △부산청 외사 외사기획 김상호 △경남청 여성청소년 여성보호 이호 △부산청 부산진 형사 신경범 △경남청 청문감사인권 감찰 김명만 △서울청 마약범죄수사 마약범죄수사1 주진화 △대전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강동하 △경기남부청 홍보 홍보협력 김경운 △서울청 안보수사 안보수사1 김정완 △광주청 수사 수사2 박웅 △전남청 홍보 홍보 허양선 △대전청 안보수사 안보수사1 강부희 △충북청 공공안녕정보회사 정보상황 김용원 △충북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목성수 △충남청 홍보 홍보 김영대 △서울청 경무기획 기획예산 김대진 △서울청 정보상황 경제상황 박성수 △서울청 101경비 경비 박시홍 △부산청 경무기획 기획예산 송진섭 △서울청 서울종로 교통 최찬호 △서울청 정보분석 종합분석 조남형 △경찰인재개발원 운영지원 총무 정혜심 △부산청 교통 교통안전 박상욱 △울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김정규 △인천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박경렬 △부산청 여성청소년 아동청소년 이상경 △인천청 경무기획 경무 임상현 △서울청 서울영등포 경비 김인병 △경북청 홍보 홍보 김시동 △서울청 경무기획 함경철 △본청 경제범죄수사 경제범죄수사 김태현 △서울청 서울동대문 112치안종합상황 이규환 △본청 사이버수사기획 사이버수사기획 곽병일 △본청 혁신기획조정 국가경찰위원회 권현정 △서울청 서울서대문 수사 이순명 △경기남부청 공공안녕정보 정보협력 김충우 △서울청 홍보 홍보협력 강명원 △강원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인사 유기석 △본청 범죄분석 과학수사운영 오훈 △서울청 서울송파 형사 오창한 △본청 인권보호 인권조사 김철수 △본청 안보수사지휘 안보수사 염진환 △서울청 청문감사인권 감찰조사 주명희 △서울청 202경비 경비 임영인 △서울청 경무기획 민경욱 △본청 여성안전기획 여성안전기획 김말수 △본청 교통기획 교통기획 오성훈 △본청 혁신기획조정 기획 박정훈 △본청 홍보 홍보협력 장현덕 △서울청 여성청소년 여성보호 박미영 △서울청 경무기획 이병진 △본청 정보화장비기획 정보화장비기획 박민준 △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 여성대상범죄수사 이기범 △본청 정보관리 정보관리 이문형 △전남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주현식 △서울청 서울성동 여성청소년 김재미 △제주청 홍보 홍보 구슬환 △본청 경무 복무관리 유미숙 △서울청 서울영등포 공공안녕정보외사 정광수 △전북청 전주완산 정보안보외사 박삼서○SPC그룹 <승진> ◇사장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해외법인 CEO △대런 팁튼(Darren Tipton) 미국법인 CEO △하나 리(Hana Lee) 동남아 지역총괄 CEO <직책 부여> △크리스토프 라로즈(Christophe Laroze) 프랑스법인 사업부장 △니콜라스 가일러(Nicolas Gaillot) 영국법인 사업부장 △그레이엄 보워(Grayham Bower) 캐나다법인 사업부장 △서양석 글로벌경영관리총괄 부사장 △잭 프란시스 모란(Jack Francis Moran) 글로벌사업지원총괄 부사장○헌법재판소 ◇관리관(1급) 승진 △심판지원실장 이규현 ◇이사관(2급) 승진, 국장 신규보임 △기획재정국장 신승훈 △국제협력국장 최혁 ◇국장 전보 △행정관리국장 석현철 △국립외교원 파견 이형주 ◇부이사관(3급) 승진 △홍보담당관 하영화 △총무과장 정영주 ◇과장 전보 △재정기획과장 하태진 △심판민원과장 이성환 △심판사무과장 이영일 △정보기획과장 조윤영 △인사과장 윤성진 △통일교육원 파견 유준영 ◇과장 신규보임 △AACC지원과장 박재은 △정보보호과장 조진훈 △자료조사과장 김병섭
2021.12.30 I 정두리 기자
“윤석열 사죄해야” vs “그래도 윤석열”…복잡한 대구 민심
  • [르포]“윤석열 사죄해야” vs “그래도 윤석열”…복잡한 대구 민심
  • 동대구역. (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30일 경선 이후 처음 대구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구는 늘 절 밀어주며 저의 오늘을 만들어준 곳이라 더 믿음이 강해서 연말이 돼서야 찾아뵙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확인한 바닥 민심은 대구가 더는 ‘보수 텃밭’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동대구역과 서문시장, 동성로 등 대구 대표 번화가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윤 후보에 대한 복합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이튿날 0시 사면될 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해선 세대별 시각차가 두드러졌다.대구 서문시장. (사진=이지은 기자)◇ “윤석열 뽑을 수밖에” vs “투표장 안 가겠다”수성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채모씨(43)는 자신이 TK(대구·경북) 지역 토박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까지 모든 선거에서 보수당을 찍었고, 이번에도 국민의힘을 찍긴 찍을 것”이라면서도 “윤 후보는 싫다”고 잘라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 싫기 때문에 나오는 선택이라는 의미다. 이어 “홍준표 의원이 경륜으로나 실력으로나 훨씬 안정적인 사람인데, 어쩌다 정치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사고만 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서문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하는 김임순(81)씨는 “투표장에 안 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같이 나이 든 사람은 뭐가 옳고그른지 판단하기가 더 힘들다”며 “후보들이 이날은 이 얘기를 하고 저 날은 저 얘기를 하니 그냥 TV만 보고만 있어도 피곤하다”고 털어놨다. ‘향후 윤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 있느냐’고 콕 집어 질문하자 “욕설을 한 사람(이 후보)보다야 낫겠지만,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급기야는 이 후보를 찍겠다는 이도 등장했다. 서문시장에 장을 보러 왔다던 장모(57)씨는 “윤 후보는 검사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둘 중 아무도 찍지 않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이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대구 동성로. (사진=이지은 기자)◇ “박근혜에 가혹해” vs “감옥은 자신의 업보”택시기사 최희남(65)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자마자 “윤 후보가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을 등에 업고 너무 가혹한 수사를 했다는 이유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들처럼 뇌물을 받았나 뭘 했느냐”고 반문한 뒤 “불법을 저질렀다기보다는 주변에 잘못된 사람에게 기댄 것뿐인데 너무 오래 감옥에 있었다” 바라봤다. 서문시장 이불집 주인인 장모(71)씨 역시 “(박 전 대통령의)삶이 워낙 기구하다보니 인간적으로 연민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안타까워 했다.반면 연령대가 내려갈수록 온도는 달라졌다. 동성로 로데오거리에서 만난 직장인 이지혜(33)씨는 박 전 대통령의 투옥을 “자신의 업보”라고 표현했다. 카페에서 만난 대학생 유모(20)씨는 “박 전 대통령의 몸이 안 좋다고 하니 나올 수 있다고는 본다”면서도 “그렇다고 다른 사람 죄로 대신 감옥에 간 것도 아닌데, 그걸 불쌍하게 생각하는 어른들이 이해가 가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구라고 해서 부모님 세대가 국민의힘을 뽑는다고 무조건 자식들도 같은 당을 뽑진 않는다”며 주변 사례를 여럿 소개하기도 했다.
2021.12.30 I 이지은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총경 승진 △경북청 형사 강력 최문태 △인천청 수사 수사2 김정란 △경기남부청 교통 교통안전 권용웅 △서울청 테러대응 경호 김현환 △경기남부청 형사 강력 홍석원 △서울청 수사 수사1 김성운 △서울청 사이버수사 사이버수사기획 장요한 △대구청 광역수사 강력범죄수사 권창현 △서울청 서울중랑 112치안종합상황 정연원 △서울청 외사 외사기획정보 문진영 △대구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이규종 △서울청 서울광진 화양지구대 이지은 △본청 경무 경무 최규일 △경기남부청 성남수정 여성청소년 김상율 △본청 치안상황 상황 이준호 △본청 외사기획정보 외사기획 여태수 △본청 생활질서 생활질서 손휘택 △본청 수사운영지원 수사기획 강태영 △전북청 공공안녕정보외사 정보상황 이석현 △부산청 수사 수사2 안영봉 △충남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성강제 △경기북부청 공공안녕정보외사 정보상황 윤태시 △강원청 형사 강력 허행일 △광주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김용관 △경남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김대정 △전북청 형사 강력 정덕교 △대구청 홍보 홍보 채승기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반부패경제범죄수사2 이승명 △부산청 외사 외사기획 김상호 △경남청 여성청소년 여성보호 이호 △부산청 부산진 형사 신경범 △경남청 청문감사인권 감찰 김명만 △서울청 마약범죄수사 마약범죄수사1 주진화 △대전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강동하 △경기남부청 홍보 홍보협력 김경운 △서울청 안보수사 안보수사1 김정완 △광주청 수사 수사2 박웅 △전남청 홍보 홍보 허양선 △대전청 안보수사 안보수사1 강부희 △충북청 공공안녕정보회사 정보상황 김용원 △충북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목성수 △충남청 홍보 홍보 김영대 △서울청 경무기획 기획예산 김대진 △서울청 정보상황 경제상황 박성수 △서울청 101경비 경비 박시홍 △부산청 경무기획 기획예산 송진섭 △서울청 서울종로 교통 최찬호 △서울청 정보분석 종합분석 조남형 △경찰인재개발원 운영지원 총무 정혜심 △부산청 교통 교통안전 박상욱 △울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경무 김정규 △인천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박경렬 △부산청 여성청소년 아동청소년 이상경 △인천청 경무기획 경무 임상현 △서울청 서울영등포 경비 김인병 △경북청 홍보 홍보 김시동 △서울청 경무기획 함경철 △본청 경제범죄수사 경제범죄수사 김태현 △서울청 서울동대문 112치안종합상황 이규환 △본청 사이버수사기획 사이버수사기획 곽병일 △본청 혁신기획조정 국가경찰위원회 권현정 △서울청 서울서대문 수사 이순명 △경기남부청 공공안녕정보 정보협력 김충우 △서울청 홍보 홍보협력 강명원 △강원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인사 유기석 △본청 범죄분석 과학수사운영 오훈 △서울청 서울송파 형사 오창한 △본청 인권보호 인권조사 김철수 △본청 안보수사지휘 안보수사 염진환 △서울청 청문감사인권 감찰조사 주명희 △서울청 202경비 경비 임영인 △서울청 경무기획 민경욱 △본청 여성안전기획 여성안전기획 김말수 △본청 교통기획 교통기획 오성훈 △본청 혁신기획조정 기획 박정훈 △본청 홍보 홍보협력 장현덕 △서울청 여성청소년 여성보호 박미영 △서울청 경무기획 이병진 △본청 정보화장비기획 정보화장비기획 박민준 △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 여성대상범죄수사 이기범 △본청 정보관리 정보관리 이문형 △전남청 청문감사인권 감사 주현식 △서울청 서울성동 여성청소년 김재미 △제주청 홍보 홍보 구슬환 △본청 경무 복무관리 유미숙 △서울청 서울영등포 공공안녕정보외사 정광수 △전북청 전주완산 정보안보외사 박삼서
2021.12.30 I 정두리 기자
윤석열 연호에 "대통령" vs "사퇴해"…둘로 나뉜 대구 분위기
  • 윤석열 연호에 "대통령" vs "사퇴해"…둘로 나뉜 대구 분위기
  • [대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방문에 30일 대구는 둘로 나뉘었다. 윤 후보 지지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연호했고, 우리공화당은 “후보 교체”를 부르짖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임용상 의병장 묘역을 참배한 뒤 지지자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구·경북(TK) 방문 둘째날 일정을 시작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동구의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독립유공자 52명이 안치된 묘역으로, 지난 7일 이준석 대표가 대구를 찾았을 당시에도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다.공원 입구는 윤 후보를 반기기 위해 모여든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권교체’ ‘대통령 윤석열’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이 여기저기 등장했고,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윤 후보는 이들과 일일히 주먹 인사를 하며 짧은 인사를 빠짐 없이 나누는 것으로 화답했다.윤 후보는 가장 먼저 단충사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짧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위국헌신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권영진 대구 시장과 함께 묘역을 직접 둘러보며 이곳에 안치된 유공자들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금호강을 바라보면서는 지역행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지지자들은 30여분간 이어진 야외 일정 내내 윤 후보의 자취를 좇았다. 스케쥴이 촉박한 윤 후보가 자리를 떠나는 걸 배웅하며 인형, 야구공 등의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3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그러나 이어진 대구시당 일정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당사 앞은 스크럼을 짠 경찰들이 진을 쳤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공화당 당원은 ‘45년 구형·형집행정지 거부 2회, 박근혜 대통령께 사죄하라’는 현수막을 뒤로 하고 “후보 교체, 가짜 보수”를 외쳤다. 한때 윤 후보 지지자들과 우리공화당 당원 사이 충돌이 있기도 했다. 윤석열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윤 후보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사퇴해”를 동시에 외쳤다. 이렇게 촉발된 갈등에 서로 욕설이 오가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다른 한 켠에서는 ‘윤석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각 세력들이 마이크를 잡고 목소리를 높이며 거리가 소란해진 탓에 경찰이 확성기를 들고 이를 제지하는 풍경도 나왔다.
2021.12.30 I 이지은 기자
대구 찾은 윤석열 "박근혜 석방, 더 일찍 나왔어야"
  • 대구 찾은 윤석열 "박근혜 석방, 더 일찍 나왔어야"
  • [대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만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기다려보겠다”고 답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아주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대구를 정치적 고향으로 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정서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경선 승리 후 처음 대구에 방문한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른바 ‘친박’ 단체들을 만났다. 친박단체는 ‘범박단체장 및 애국시민단체장 일동’ 명의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식을 열기도 했다.그는 “박 대통령을 나도 뵙고야 싶지만, 다른 정치적 현안들에 조금이라도 신경쓰신다면 쾌유가 늦어질 것 같아 만나려는 시도를 안 하고 있다”며 “건강 회복되면 찾아뵙고 싶은데 식사도 제대로 못하신다고 들었다. 그래도 기다려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이 오히려 윤 후보에게 위기가 되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 단체인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대표는 이날 한 라이도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침묵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윤 후보가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윤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는 와중에도 당사 밖에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반대 집회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우리공화당은 친박 세력에서도 배척당하는 단체라고 들었고, 박 전 대통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단체들은 나의 당선을 바라는 지지선언을 해줬다”며 “저분들의 행동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아직 옥살이 중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빨리 석방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때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돼 중책 수행해온 분들을 나중에 지지율 떨어졌다고 장기간 구금하는 게 국민통합을 생각할 때 과연 미래를 위한 정치로 맞는건가. 난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 전 대통령도 연세가 많으시고, 건강이 좋지 않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후보는 현재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메머드급이라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선을 두달 남기고 쇄신하라는 건 선거를 포기하라는 대단히 악의적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다양한 국민의 바람을 정책 반영하기 위해 정책본부가 큰 편이나 선거 캠페인을 직접 다루는 라인은 적다”며 “개편이 없을 거라는 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생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을 치른 뒤 윤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저야 오시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지지율은 쳐다보지 않는다.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제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한국 정당정치 발전에 영향을 크게 미친 정치인으로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셨는데, 내가 같은 정치인으로서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게 도리에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안 후보도 나도 정권 교체 열망은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소통해볼 생각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1.12.30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공수처 통신 조회는 미친 짓…전부 불법 선거 개입"
  • 윤석열 "공수처 통신 조회는 미친 짓…전부 불법 선거 개입"
  • [대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기록 조회에 대해 “이건 미친 짓이고, 전부 선거개입이라고 봐야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단순한 사찰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침에 확인해보니 국민의힘 국회의원 100여명이 있는 단체 메신저방까지 털었더라”며 “선거 앞둘 즈음에 이런 식으로 한 건 불법 선거 개입이고 부정 선거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윤 후보는 자신의 검찰총장 재직 시기에 약 282만 건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전례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언론이 더불어민주당의 기관지임을 자인하는 물타기 기사”라고 일갈했다.이어 “내가 중앙지검 시절 어느 야당 의원 보좌관을 통신 조회 했다고 해서 난리난 적이 있다”면서 “이들은 유시민씨에 대한 계좌 거래 내역을 본 것도 아닌데 입금자가 누군지 확인한 데 대해서만 1년을 떠들었다”고 했다.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비판한 것이다.그러면서 “국정감사 때 나오는 통계를 보년 50만~100만 건 정도인데, 1년에 100만 건이 훨씬 넘는 형사 사건 중 일부는 통신 조회를 하고 어떤 사건은 통신 자체가 많기도 하다” 덧붙였다.
2021.12.30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나와 김건희, 통신조회 짐작은 해…국민적 입법 사기"
  • 윤석열 "나와 김건희, 통신조회 짐작은 해…국민적 입법 사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신과 아내 김건희씨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에 대해 “짐작은 했다”면서도 “결국 국민에 대한 입법 사기”라고 꼬집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을 방문,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런 공수처를 만들려고 그렇게 무리를 했는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수처가) 많은 언론인들과 그들의 모친까지, 그리고 우리 국회의원의 3분의2 가까이 통신 사찰을 했다”며 “나는 확인 신청을 늦게 했다만 나와 내 가족 것도 했으리라고 짐작은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기들이 맨날 비판하던 과거 권위주의 독재시대에나 있던 짓을 이렇게 한다”며 현 정권의 ‘내로남불’에 대해 비판했다.이어 “이게 우리 국민들이 왜 정권을 교체해야 되는지 그 이유를 자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임태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 야당 후보를 사찰하는 전모가 드러났다”며 공수처의 통신조회 내역을 공개했다. 임 본부장에 따르면 공수처와 검찰, 경찰은 윤 후보와 김씨에 대해 주민 번호, 인적 사항, 주소 등이 담긴 통신자료 내역서를 각각 10회, 7회 조회했다. 공수처의 통신기록 조회 대상이 된 국민의힘 의원은 오후 1시 기준 78명으로, 오전 대비 한나절 만에 8명이 더 늘어난 상태다.
2021.12.29 I 이지은 기자
잇단 `러브콜`에 몸값 껑충…안철수, 정치적 존재감 과시
  • 잇단 `러브콜`에 몸값 껑충…안철수, 정치적 존재감 과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양강 후보들이 각종 의혹으로 비호감도를 높이는 사이, 대안 세력으로서 차별화를 강조해온 안 후보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그간 박스권에 갇혀 있던 안 후보의 지지율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주요 여론조사 결과에서 4% 내외의 지지율에 머물렀지만, 이날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안 후보의 지지율이 7%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도 결과에서도 7.3%를 기록하는 등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최근 국민의힘의 내홍도 안 후보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보직 사퇴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9~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9세 남성 응답자의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9.0%로 전주(12~17일 조사) 대비 7.4%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30대 남성 지지율도 38.1%로 전주 대비 4.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안 후보의 지지율은 18~29세 남성에서 7.5%에서 13.2%로, 30대 남성에서 4.8%에서 6.8%로 각각 5.7%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안 후보가 윤 후보의 하락폭을 그대로 흡수한 모양새다.당 내부에서는 최근 가족 리스크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반목이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제3지대 후보들의 영향력이 드러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안 후보는 이 추세를 예상해 연말까지 두 자릿수 지지율을 예측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상태다. 최근 거대 양당의 러브콜도 구체화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는 이 후보와 결합할 가능성이 더 있다고 본다”며 연합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맞불을 놓았다.그러나 안 후보의 완주 입장은 단호하다. 이날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번 밝혔지만, 헛된 꿈 꾸지 말라”며 “난 단일화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재차 강조했다.안 후보는 과학·의료·여성·청년 등 주력 의제들을 점검하며 독자 노선을 더 선명히 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특별회계’ 설치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고, 오후엔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부문특별위원회 및 여성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조직 정비에 나섰다.
2021.12.29 I 이지은 기자
공수처, 윤석열·김건희 통신자료 조회…野 "처장 탄핵할 것"
  • 공수처, 윤석열·김건희 통신자료 조회…野 "처장 탄핵할 것"
  • 임태희(오른쪽) 국민의힘 총괄상황본부장과 김기현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수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아내 김건희씨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임태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모든 수사기관을 총 동원해 야당 후보를 사찰하는 전모가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본부장에 따르면 공수처와 검찰은 윤 후보와 김씨에 대해 주민 번호, 인적 사항, 주소 등이 담긴 통신자료 내역서을 각각 10회, 9회 조회했다. 공수처의 통신기록 조회 대상이 된 소속 의원은 오후 1시 기준 78명으로, 한나절만에 8명이 더 늘어났다. 그는 “윤 후보와 그 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 횟수가 계속 밝혀지고 있고,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이어 “문재인 정부에 비판 입장 견지한 한 청년단체가 탈북단체를 후원했단 이유로 금융계좌를 조회당했다는 제보를 방금 전 받았다”며 “민주국가에서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야수처(야당수사처)가 될 거라 단언했는데 정확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야당 뒷조사만 하고 있는 공수처야 말로 가장 불법적인 조직이고 즉각 해체돼야 하며, 모든 법적조치 통해 김 처장을 즉각 탄핵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르 높였다.임 본부장은 “이런 반인권적·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이 정부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며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전모를 국민과 함께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공수처는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 행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적은 바 있다.향후 국민의힘은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 국민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앞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규탄 발언을 한다.
2021.12.29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연대 제안' 송영길에 "헛된 꿈 꾸지 말라"
  • 안철수, '연대 제안' 송영길에 "헛된 꿈 꾸지 말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 제안에 “이미 여러 번 밝혔지만, 헛된 꿈 꾸지 말라”고 일갈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대응 재원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대응 재원 확보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난 단일화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대통령 생각이 없다면 왜 이렇게까지 상세히 고민하겠나”라고 반문한 뒤 “내가 출마한 이유는 내가 당선되기 위해서고, 내가 정권교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승세인데 대해서는 “현장 다니는 곳마다 만난 시민께서 내게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시다는 걸 느꼈다”며 “특히 거대 양당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의구심 등을 말씀하시시며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내가 투표는 꼭 참여해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고 국가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오히려 설득드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안 후보는 “최소한 원내 4개 정당 만이라도 열심히 토론해서 현재 대선 후보들이 5년 동안 나라를 맡을 자질과 도덕성이 있는지 국민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해 드려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토론 관련 소극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이어 “후보 간 토론할 때는 사실이 아닌데 더 우기는 사람들이 나온다”면서 “실시간 팩트 체크를 하는 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으니 검토해볼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2021.12.29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코로나 특별회계 설치…최대 30조원 손실보상 가능"
  • 안철수 "코로나 특별회계 설치…최대 30조원 손실보상 가능"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9일 “여야가 힘을 합쳐 재난 대응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대한 제도 설계에 나서야 한다”며 ‘코로나19 특별회계’ 설치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9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대응 재원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즉흥적으로 국채를 찍어내서 막아보자는 땜질식 추경 편성 방식은 한계가 분명할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특별회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한 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의료지원, 국가 피해보상 등에 사용하면 매번 추경을 편성하면서 반복되는 논란과 갈등을 잠재우면서도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국가 재난 대응 재정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안 후보의 계산에 따르면 5가지 분야를 조정해 최대 30조원의 긴급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우선 부가가치세의 10%와 개별 소비세의 10%를 기본 세입재원으로 매년 7조 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주 피해 계층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으로 상정하면, 그들의 업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세원의 10%와 일반 국민의 간접세인 개별소비세 일부를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건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안 후보는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는 목적세가 아닌 보통세이기 때문에 특별회계에 편입해서 사용하려면 체계의 한시적인 임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차기 정부에서는 사업·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매년 최대 15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상정했다. 그는 “부서 운영비나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축소하고 민간 보조나 출연금 정비 등으로 중앙정부가 긴축재정에 나서고, 지방자치단체가 따르도록 해야 한다”며 “퇴직인력, 신규채용 등을 점진적으로 구조조정해 공무원 수를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려 놓으면 그 과정에서 감축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세특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조세제한특례법 상의 불필요한 조세특례를 일몰하고, ‘코로나19 퇴치복권’(가칭)을 발행해 매년 1조 원 이상의 수익금을 내 추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아울러 안 후보는 “국민은 어려운데 국가 재정의 방만 운영은 그대로 둔 채 빚을 내서 재난지원을 하자는 건 결코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청년들의 어깨에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우는 일”이라며 “만약 예상세출 대비 세입재원이 부족할 경우 1차로 일반회계나 다른 특별회계와 기금의 전입금으로 충당하고, 2차로 추경편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29 I 이지은 기자
비전 제시·양강 겨냥…김동연, 제3지대 차별화 사활
  • 비전 제시·양강 겨냥…김동연, 제3지대 차별화 사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제3지대에서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새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거대 양강 후보를 겨냥하며 입지를 공략 중이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복지와 돌봄의 현안과 대책’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후보는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동복지와 돌봄의 현안과 대책’ 국회토론회에 참석했다. 최종윤 국회의원실에서 주최한 이 토론회에는 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미숙 한국아동복지학회 감사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의 대통령 후보로서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아동복지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계층 이동과 국가적 투자 효율성 등에서 아동 교육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현재 아동복지센터는 종사자 처우, 서비스 품질, 예산 등 많은 부분에 문제가 있다”며 “아동 돌봄 체계를 이용자 중심으로 정비하고 제도의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보는 등 아동복지가 나아갈 길에 대한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의 아동 복지 관련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후보 배우자 정우영씨는 지난달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첫 공개 일정으로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경기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찾기도 했다. 이는 네거티브 정쟁이 주가 된 거대 양당 후보들은 물론, 장외에서도 ‘과학’ 관련 젊은 층 공략을 앞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도 차별화된 지점이다.최근 가족 리스크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반목이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제3지대 후보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상황이다. 그간 박스권 지지율에 갇혀 있던 안 후보는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도 결과 7.3%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대안 후보로서 김 후보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12월 초부터 빠르게 5개 지역당을 만들며 속도를 낸 끝에 지난 19일 새로운물결을 전국구 정당으로 완성했으나, 이후에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여론 조사에서도 내내 1% 내외를 기록하며 3지대 후보들 가운데서도 상승세가 가장 더딘 상태다.최근에는 거대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도 높이고 있다. 김동연 측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도덕성 제로 후보’와 ‘준비 안 된 후보’의 도토리 키재기식 진흙탕 싸움에 국민 불안지수만 높아지고 있다”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기득권 두 정당과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대오각성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이연기 공보특보는 이날 “토론이 쓸모없다는 발언은 ‘늦깎이 정치인’의 가벼운 실언 정도로 본다”며 “민망한 말다툼은 이쯤에서 수습하는 게 좋겠고,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에 참석 여부부터 밝혀주길 바란다”며 윤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2021.12.28 I 이지은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마곡 R&D센터(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1192억260만원.△한신공영(004960)=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88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5.7% 규모.△LG(003550)일렉트릭=비금주민태양광발전 주식회사와 신안 비금주민태양광 발전사업 일괄공사도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333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3.86% 규모.△한화시스템(272210)=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공급계약 맺어. 계약금액은 6059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6.88% 규모.△GS건설(006360)=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혀. 공사예정금액은 4616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4.56% 규모.△LX홀딩스(383800)=구본준 회장이 자녀들에게 LX홀딩스 주식 150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한신공영(004960)= 선홍규 각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GS건설(006360)=지난 26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 공사예정금액은 4992억원.△DL이앤씨(375500)= 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예상 공사비는 2885억원.△유진테크(084370)= 보통주 1주당 2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60억5404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DMS(068790)= LG디스플레이와 492억70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1.71% 규모△이수앱지스(086890)=박상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옵트론텍(082210)=타법인 주식 취득 목적으로 자사주 2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8580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17억1600만원.△아세아텍(050860)=농기계 생산지원자금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29.23% 규모.△골드앤에스(035290)=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보통주 4만5302주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모두투어(080160)=계열사인 모두투어리츠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95-7외 4필지 스타즈호텔 명동1을 43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 모두투어 연결자산총액의 16.75% 규모.△에이치엘비(028300)= 노터스 주식 140만5648주를 56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61%.△AP위성(211270)=UAE 두바이 소재 이동위성통신 사업자 뚜라야와 58억1875만원 규모 위성통신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 △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과 516억5625만원 규모의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계약을 체결. 지난해 매출액의 112.99% 규모.△엔투텍(227950)=로힐스투자조합(대한민국) 주식 8000주를 8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23% 규모.△한국팩키지(037230)=이우진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이명신, 이우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100주를 101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의 3.39% 규모.△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 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는 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주를 10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97%에 해당.△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9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디와이(013570)디= 정오에프앤비 지분 58만주 전량을 2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 △한송네오텍(226440)=지난 24일 자사주 118만2178주의 시간외 대량매매가 위탁투자중개업자의 업무과실로 거래가 체결되지 못해 미이행됐다고 밝혀. △디와이피엔에프(104460)= 디와이피엔에프(10446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자기주식 교부 목적으로 보통주 10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에이티세미콘(08953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신주수는 보통주 601만9563주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원.
2021.12.28 I 이지은 기자
경력조작 사과하자 논문 표절 의혹…줄줄이 터지는 김건희 악재
  • 경력조작 사과하자 논문 표절 의혹…줄줄이 터지는 김건희 악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석사학위 논문으로도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김씨가 허위 경력 의혹으로 공식 사과를 한지 하루 만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7일 학계에 따르면 1999년 제출된 김씨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검증한 결과 이전에 출간된 책·논문 등과 동일한 내용이 상당 부분 발견된다. 이 논문은 김씨가 개명하기 전 ‘김명신’이라는 이름을 썼던 1999년 6월에 제출됐다.JTBC는 이날 김씨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20%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또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 표절 정황이 나타났다고 했다.‘카피 킬러’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DB)와 검증 대상 논문을 비교·대조해 표절률을 계산한다. JTBC는 김씨 논문이 온라인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대에 나온 점을 고려해 DB에 있지 않은 성행 연구를 자체 추가해 이같은 결과값을 얻었다고 설명했다.김씨 논문보다 앞서 나온 1997년 경희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서 클레 회화의 특징을 설명하는 문장 ‘클레는 어린아이, 정신병자, 원시인들의 드로잉이 고차적 사고를 동반하지 않은 순수한 것이라는 데에 주목하고, 그것들의 유희적 자발성을 선의 가장 기본적인 모티브로 뽑아내기도 하였다’는 부분은 김씨 논문에 거의 그대로 옮겨졌지만 인용 표시는 없었다.클레 회화의 선(線)을 음악과 관련지어 논하는 대목에서 클레의 내성적 기질 등 세 가지 특성을 언급하는데, 이런 구성도 다른 논문에서 인용 없이 발췌한 것으로 나타났다.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다루는 부분에선 1986년 열화당에서 초판이 발행된 로즈메리 램버트의 ‘20세기 미술사’와 유사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됐다.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카피킬러)으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그는 “당시 숙명여대의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석사 논문이 인정된 것이므로 22년 전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 없다”며 “해당 논문은 파울 클레에 대한 선행 연구를 요약 및 분석한 것으로서 ‘숙명여대 연구윤리규정’이 처음 제정되기 8년 전인에 제출됐고,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과거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예로 들며 “2000년 연세대 석사논문과 관련해 거의 3분의2 이상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유사한 이유로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또 “같은 조건(6어절 이상 동일) 카피킬러 표절율에 의하면 2006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가천대 석사논문도 27%가 나온다”며 “이 후보는 논문 표절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았고 실제 가천대에 반납되지 않았다. 이 후보에 대해서도 같은 전문가에게 동일한 잣대로 검증하고 보도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허위이력 의혹을 시인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게 있다”며 “잘못한 저를 욕하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하루만에 배우자 관련 악재가 다시 터지면서 이를 통해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려던 윤 후보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다.
2021.12.27 I 이지은 기자
'사회생물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 별세..향년 92세
  • '사회생물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 별세..향년 92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사회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워드 윌슨 미국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가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사회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워드 윌슨 미국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가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사진=로이터통신)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드워드 윌슨 생물 다양성 재단’은 전날 성명을 통해 윌슨이 미국 매사추세츠 벌링턴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윌슨 교수는 ‘현대판 찰스 다윈’이라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워싱턴 DC에 거주하며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생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스미스소니언 소속 개미학자의 도움을 받아 주 내 모든 개미종을 조사하는 연구를 하기도 했다.윌슨 교수는 앨라배마 대학을 졸업한 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자 보스톤으로 향했고, 1955년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1950년대는 분자생물학이 주류였는데도 그가 진화생물학을 선택한 점에 주목했다. 1975년엔 저서 ‘사회생물학’을 통해 새 분파를 열었고, 1985년엔 ‘인간 본성에 대하여’를 통해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생물학적 원리로 설명했다.그는 인간의 이타주의나 적개심 같은 행동은 환경이나 자연이 아닌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그러나 1998년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출간하며 자신의 사회생물학 연구를 집대성했다. 이 책에서 처음 제시된 ‘통섭’이라는 개념은 서로 다른 것을 한 데 묶어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뜻이다. 이로써 그는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등 인문학을 유전학, 진화학, 뇌과학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고 통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수백 편의 논문과 그는 ‘창의성의 기원’, ‘지구의 절반’ 등 22개의 저서를 남긴 윌슨은 1979년과 1991년 두 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2021.12.27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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