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41건

이준석, '성매매 의혹 제기' 가세연에 "자료 전부 공개하라"
  • 이준석, '성매매 의혹 제기' 가세연에 "자료 전부 공개하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성매매 의혹에 관해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의혹에 관해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라며 “하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1000여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나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2021.12.27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JY “6G통신 선제투자”… 崔 “일자리 5000개 추가 창출”-경력 쌓을 곳 없나요, 인턴십 찾아 구만리-정치요금된 전기료…대선 뒤 폭탄 터진다-[사설]K배터리까지 덮친 차이나 리스크, 경제안보 흔든다-[사설]인상폭탄 예고된 실손보험, 적자 개선에 최선 다했나△줌인&-‘완생’을 꿈꾸는 ‘미생’ 제작총괄…CJ 떠나 홀로서기-2배로 늘어난 자본시장 특사경…주식리딩방 ‘인지수사’ 가능해져△국토교통부 2022년 업무계획-민간 재건축도 통합심의…신통기획, 전국 확대해 도심공급 속도낸다-미성년자 고가주택 매입, 실거래 조사 등 집중 단속△공채의 종말…애타는 취준생-토익·학벌보다 경력 한 줄 절실…‘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직 가는 청년들-‘여기가 대기업 가려 경력 쌓는 곳인가’…中企도 한숨-“청년들에 직무능력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해야”△종합-기업 현안 청취한 文 “차량용 반도체 개발, 삼성·현대차 협력” 당부-삼성 준법제도 강화에…재계 “적용 검토 계획”-정부 “코로나 먹는약 60.4만명분 선구매 계약”△종합-李 “불법공매도 제재”, 尹 “거래세 폐지”…현실 적용 가능성 따져봐야-내년 실손보험료 9~15% 껑충, ‘3500만 볼모 인상극’ 되풀이-고준위 폐기물 원전 내 보관…지자체·주민 “원점 재검토”△정치-윤석열·김종인 경고에 이준석 반발…초선들도 가세해 野 내분 설상가상-‘박근혜 사면’ 文대통령 지지율 41.1%…李·尹 ‘초박빙 접전’-李-李 손잡고 ‘비전위’ 출항…‘원톱’ 선대위 퍼즐 맞췄다-尹 “극빈하고 배운 게 없으면 자유가 뭔지 몰라”-대여 총공세 나선 국민의힘 “대장동 진짜 특검 수용해야”-인터뷰-신지애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가짜 진보정당 당선 막을 것”△경제-코로나에 등떠밀린 사무·판매원…택배·배달직으로 흘러갔다-스마트팜·저메탄사료 확대…농식품 온실가스 38% 줄인다-내년 산업부 R&D 예산 첫 5조 돌파…탄소중립 집중△금융-“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0%, 기준금리 1.5%까지 오를듯”-카드노조 “제도개선 TF 참여 보장…수수료 개선 논의해야”-고공비행 저축銀, 내년 ‘대출규제’에 날개 꺾이나-스쿨존 법규 위반시 자동차보험료 ‘최대 10% 할증’△글로벌-올해 26% 대박난 美증시…내년엔 “4.5% 찔끔 오른다”-美 1년 만에 확진자 20만명 다시 넘었다-“지원금 받았는데도 비싸” 모더나 백신값 공개 압박-“시안 봉쇄 속 삼성반도체공장 정상 가동…올림픽 기업 애로사항 점검”△산업-사상최고 실적 찍은 해운업…내년에도 웃을까-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승계작업 돌입, 아들·딸에 1500억원어치 주식 증여-“수요 예측 통해…반도체 최소 6개월 미리 준비”-월 기본급의 최대 200% 삼성, 특별격려금 쏜다-중고차 시장 개방에 소비자는 없다-제조업체 “내년 1분기 더 암울”△산업-콘서트 음질 집에서…롯데百, 오디오 매출 ↑-‘3세’ 이선호, 임원 승진…여성임원 11명 사상 최다 ‘파격’-SKB만 ‘IPTV VOD 광고시간’ 단축…채널수 KT 1위-민간 참여 막는 독소조항 삭제…3兆 클라우드 시장 숨통△제약·바이오-위드코로나 가려면 ‘팍스로비드’ 확보 서둘러야-케이캡, 6400억 수출에 계약금 30억원…왜-SK바사 생산 ‘노바백스 백신’, 이번 주 FDA 승인 신청 전망 △증권-올초 화끈했던 장세처럼…내년에도 ‘1월 효과’ 기대-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115개사…공모금액 3.6조 ‘역대 최대’-KB증권 ‘주식대학’ 개강△증권-외국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대차거래 보관 투명성 ‘UP’-반도체 장비업체 등 6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공개에 맥 빠진 K-콘텐츠株-글로벌 메타버스 ‘씽씽’…삼성·미래 ETF 사흘만에 1000억 돌파△부동산-“50만 구독자 잡았다”…건설사들 ‘유튜브 경쟁’ 치열-내년 41만가구 민간분양, 수도권서만 20여만가구-월세 대신 관리비?…“월세 0원에 관리비 월 27만원”-현대·GS건설, 정비사업 수주 최대…‘5조 클럽’ 동반 입성△스포츠-올해의 단어는 ‘대반전’…내년엔 ‘꾸준함’ 보여드릴게요-김한별 통산 3승 원동력은 ‘퍼트’, “인투인으로 자연스럽게”-손흥민 또 넣었다-男 ‘PGA 첫 3명 우승’ 끌고, 女 ‘신지애 60승 신기록’ 밀고…태극 골퍼들, 올해도 명불허전△피플-억압·불공정으로 고통받는 이들 위해 싸운 큰 별 지다-“이웃집 청년 같은 임영웅, 출연료 스태프 위해 써달라고”-SRT 운영사 SR 신임대표에 국토부 출신 이종국 취임-HDC신라면세점, 고낙천 신임 공동대표 선임-셀러허브, 부대표에 박민희 전 하나벤처스 투자이사-마무리 투수 오승환 내달 결혼△오피니언-공수처와의 절연-‘저점투자’의 함정-곽수영 ‘움직이지 않는 여행 21-Ⅶ-게임 뽑기 아이템 확률, 검증시스템 도입해야△전국-아동 용돈수당·청소년 무상버스…고삐 풀린 지자체 포퓰리즘 -의정부지법 ‘고법 원외재판부’ 유치 하세월-천혜 명산 수리산과 연계, 군포 문화도시 새 틀 짤 것-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속도△사회-서울시 예산안 처리 불투명…오세훈표 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진척 없이 해 넘기는 대장동 수사, 檢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작년 대졸 이상 취업률 65.1% ‘사상 최저’-국수본 출범 1년 ‘자화자찬’…외부선 “늑장·부실 수사로 제역할 못해”-이혼소송 중 남편 도장 위조해 자녀 전입신고…무죄받은 이유는?
2021.12.27 I 이지은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마곡 R&D센터(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1192억260만원.△한신공영(004960)=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88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5.7% 규모.△LG(003550)일렉트릭=비금주민태양광발전 주식회사와 신안 비금주민태양광 발전사업 일괄공사도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333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3.86% 규모.△한화시스템(272210)=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공급계약 맺어. 계약금액은 6059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6.88% 규모.△GS건설(006360)=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혀. 공사예정금액은 4616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4.56% 규모.△LX홀딩스(383800)=구본준 회장이 자녀들에게 LX홀딩스 주식 150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한신공영(004960)= 선홍규 각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GS건설(006360)=지난 26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선정. 공사예정금액은 4992억원.△DL이앤씨(375500)= 지난 26일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 예상 공사비는 2885억원.△유진테크(084370)= 보통주 1주당 27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배당금 총액은 60억5404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DMS(068790)= LG디스플레이와 492억70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용 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1.71% 규모△이수앱지스(086890)=박상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옵트론텍(082210)=타법인 주식 취득 목적으로 자사주 2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8580원이며 처분 예정금액은 17억1600만원.△아세아텍(050860)=농기계 생산지원자금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29.23% 규모.△골드앤에스(035290)=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보통주 4만5302주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모두투어(080160)=계열사인 모두투어리츠가 서울 중구 을지로3가 95-7외 4필지 스타즈호텔 명동1을 43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 모두투어 연결자산총액의 16.75% 규모.△에이치엘비(028300)= 노터스 주식 140만5648주를 56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61%.△AP위성(211270)=UAE 두바이 소재 이동위성통신 사업자 뚜라야와 58억1875만원 규모 위성통신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 △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과 516억5625만원 규모의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계약을 체결. 지난해 매출액의 112.99% 규모.△엔투텍(227950)=로힐스투자조합(대한민국) 주식 8000주를 8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23% 규모.△한국팩키지(037230)=이우진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이명신, 이우진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100주를 101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의 3.39% 규모.△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 에이치엘비(028300)테라퓨틱스는 노마드 제2호 조합 주식 1만주를 10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9.97%에 해당.△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9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 △디와이(013570)디= 정오에프앤비 지분 58만주 전량을 2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 △한송네오텍(226440)=지난 24일 자사주 118만2178주의 시간외 대량매매가 위탁투자중개업자의 업무과실로 거래가 체결되지 못해 미이행됐다고 밝혀. △디와이피엔에프(104460)= 디와이피엔에프(10446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자기주식 교부 목적으로 보통주 10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에이티세미콘(08953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신주수는 보통주 601만9563주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원.
2021.12.27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주식 개미투자자 보호해야"
  • 윤석열,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주식 개미투자자 보호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증권거래세 폐지 및 공매도 개선을 골자로 한 주식 개인투자자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정회복 공약-자본시장 선진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개미투자자가 급증해 국민 5명 중 1명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나, 그동안 기업 성장의 과실이 국민께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윈윈하는 선진 주식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우선 개인투자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를 약속했다. 이는 2023년 주식 양도소득세 도입 시점에 맞춰 시행되며, 대상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도입 예정인 양도소득세율은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데, 장기보유자에 한해서는 더 낮은 우대세율을 혜택을 줄 계획이다.그는 “선진국도 전체 거래 주식의 매입 가격과 처분 가격 사이 차액을 확인해서 과세할 수 있게끔 하는 디지털 기반의 기술이 있다”며 “양도소득세를 파악하는 디지털 기반이 안될 때 증권거래세가 있었기에, 2023년부터 양도소득세가 시행되면 이중 과세되는 증권거래세는 폐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역시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에 불리하지 않게끔 개선하겠다는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기관에 비해 과다한 담보비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가하락이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브레이크를 도입한다.이외에도 △신사업 분할 상장 시 투자자 보호 강화 △내부자 무제한 지분 매도 제한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까지 총 5가지 공약을 내놨다.윤 후보는 “앞으로는 핵심 신사업을 물적 분할하여 별도 회사로 상장하는 경우,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자 보호 제도를 마련하겠다”면서 “주식 지분을 사고팔아 경영권이 바뀔 때도 피인수 기업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으로 지배주주에게만 고가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지급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상장기업의 회계와 공시의 투명성을 높이고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정 같은 증권범죄의 수사 및 처벌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주식시장은 기업과 직접 투자자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포함 각종 연기금, 펀드 등을 통해 국민의 노후 생활 수준을 결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자본 시장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 행복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부터 코로나 극복 1·2·3호, 약자동행, 부동산,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에 관련된 공약을 차례로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힘을 실어왔다.
2021.12.27 I 이지은 기자
이수정 "김건희 사과, 눈물 쏟을 대목 많아…통곡 안 한 게 의문"
  • 이수정 "김건희 사과, 눈물 쏟을 대목 많아…통곡 안 한 게 의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사과문에 대해 “매우 감성적이고 어떻게 통곡을 안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눈물이 쏟아질 만한 내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사과문에 대해 “매우 감성적이고 어떻게 통곡을 안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눈물이 쏟아질만한 내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사진=이데일리DB)이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문이) 이렇게 감성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건 사과의 대상이 물론 국민이기도 하지만 남편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 후보는) 사모님이 사과하시게 만들고 싶지 않은, 아내를 보호하고 싶은 심정이 있던 것 같다”며 “김씨가 스스로 용서를 구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김씨의 사과문은 본인이 작성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내가 준비했다는 사람이 현재 없고, 사과 내용을 보면 유산 얘기 등 아랫사람들이 작성하기엔 부적절한 프라이버시가 있다”며 “이게 남편에 대한 사과인지 국민에 대한 사과인지 오해의 소지가 있을 법한 것도 결국 본인이 진정성 있게 썼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김씨가) 사람들 앞에 나서길 싫어하는 사람인데 웬만한 용기 갖고는 쉽지 않다”며 “눈길 하나 앞으로 제대로 시선을 못 뒀다는 건 본인이 얼마만큼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시사한다”고 해석했다.또 김씨가 공식 사과 후 기자들의 질문을 직접 받지 않은 데 대해 “(김씨는) 그런 언론 활동을 해본 적 없는 분”이라며 “어영부영 말실수를 했다가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배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 위원장은 김씨가 강력 부인한 ‘줄리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수준을 정말 땅바닥에 떨어뜨린 말도 안 되는 음란 판타지를 온 국민에게 유포시킨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한다”며 “특히 여성이 공적인 존재로 나설 때마다 인권을 그런 식으로 제발 좀 음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그는 “(김씨가) 남편 보조 역할을 안 하고 카메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개인적 희망 사항은 있겠지만,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이 그러실 필요가 없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다”며 “본인이 할 도리는 다 했다. 사과하고 해명자료도 냈으니 그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거면 하면 된다”고 권고했다.
2021.12.27 I 이지은 기자
'女당구 간판' 스롱 피아비vs김가영, 우승 길목서 진검승부
  • '女당구 간판' 스롱 피아비vs김가영, 우승 길목서 진검승부
  • 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김가영.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당구의 간판스타인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가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우승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24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각각 최보비, 최연주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진에 따라 두 선수는 8강전서 격돌하게 됐다.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는 최연주를 단 40분만에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7이닝만에 11-3으로 제압한 스롱은 2세트도 단 8이닝만에 11-1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김가영도 최보비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8(11이닝)으로 기선을 잡은 뒤 2세트도 7이닝만에 11-6으로 따내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두 차례 경기는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을 모두 이겼다. 스롱 피아비는 지난 6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3-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직전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투어)’에선 8강전에서 맞붙어 역시 스롱 피아비가 2-1로 이겼다.김가영으로선 이번에도 패한다면 자칫 ‘스롱 피아비 징크스’에 시달릴 수 있다. 반대로 설욕에 성공한다면 어느 때보다 큰 자신감과 결승까지 내달리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핑크빛 염색으로 멋을 낸 ‘MZ세대’ 김예은은 하야시 나미코(일본)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강지은은 이번 대회 첫 16강에 진출한 김민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반면, 이미래는 임경진과 3세트 8-8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2(4-11 11-2 8-9)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백민주 오수정 김갑선은 이지은 김한길 한슬기를 각각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선수들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복장, 경기 매너와 세레머니 등 한층 더 프로다운 모습의 애티튜드를 위해 신설된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 3일차 주인공은 경기 후 신나는 ‘기타 세레머니’를 선보인 스롱 피아비로 선정됐다.24일 열리는 8강전은 김예은과 김갑선의 맞대결(오후 2시)을 시작으로 강지은과 백민주의 ‘크라운해태’ 팀 소속 선수간 대결(오후4시30분) 김가영-스롱 피아비(저녁7시) 임경진-오수정(밤9시 30분) 대결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최초 여성 단독 대회로 26일까지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선수 및 취재진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 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 제출 및 무관중 경기, 출입 명부 작성(QR체크인), 경기장과 선수대기실, 프레스룸 등을 수시 소독·방역한다.
2021.12.25 I 이석무 기자
李 'T파울' vs 尹 'U파울'…대선 코트 '5반칙 퇴장' 위기[스포츠로 정치...
  • 李 'T파울' vs 尹 'U파울'…대선 코트 '5반칙 퇴장' 위기[스포츠로 정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선 코트에 선 거대 양당이 ‘5반칙 퇴장’ 위기에 놓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스마트강군, 선택적 모병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농구의 여러 가지 파울 중 가장 강한 벌칙을 주는 건 테크니컬 파울(T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이다. 모두 비신사적인 행위를 했을 때 나오는 반칙이지만, 그 성격과 범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T파울은 코트 밖 상황을 포괄한다. 심판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고의로 경기를 지연시키거나,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경우 선언되며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 팀도 받을 수 있다. 반면 U파울은 경기 내 상황에서 나오며, 행위의 주체는 선수다. 속공 상황을 끊기 위해 공격권을 가진 상대를 몸을 써서 막을 경우 발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로 T파울을 받았다. 지난 22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사망하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숨진 성남도개공 전·현직 직원이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 나왔기 때문이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져온 인물로, 특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무를 맡아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과 함께 사업 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이 의혹으로 이미 경고를 받은 게 여러 번이었지만, 이번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처가 결국 휘슬을 불게 했다. 이 후보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숨진 김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당시에는 몰랐다. 하위직원이나 팀장이었을 것”이고 언급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빨리 협의해서 실제 특검을 하는 게 좋겠다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얘기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공격권을 넘겨받은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우선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소속의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 후보가 성남시절 당시 김 처장과 함께 해외출장을 떠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 시의원은 그러면서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이 후보의 해명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유 본부장 사망 직후에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허울뿐인 특검 주장을 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특검법’ 법사위 상정을 세 차례나 필사적으로 거부해오고 있다”며 “이 후보도, 민주당도, 특검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잡는 듯했던 흐름은 윤석열 후보가 받은 U파울로 끊겼다. 이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연거푸 골든크로스를 달성하며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지지율 속공 공격에 급박해진 윤 후보는 이를 직접 막아보려 몸을 날렸다. 상대 안방인 호남에서 1박2일 머무르며 스킨십을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 그러나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저지는 노련하지 못했다.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22일 전북 전주 전북대학생 타운홀 미팅), “정권은 교체해야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80년대 그 민주화운동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른 게 아니라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힌 것”(23일 전남 순천 지역 선대위 출범식) 등 호남 일정 내내 입만 열면 실언이 튀어나오는 수준이었다. 지나치게 거친 발언이 연거푸 나와 오히려 U파울을 자초하는 결과가 됐다.
2021.12.25 I 이지은 기자
野 "한명숙 복권, 면죄부 준것…이석기 가석방, 대선 표 계산해"
  • 野 "한명숙 복권, 면죄부 준것…이석기 가석방, 대선 표 계산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야권은 24일 문재인 정부가 결정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사면 복권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가석방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한 전 총리의 사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재판을 통해 엄중한 법의 판단이 내려진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결국 이 정권이 정치적 면죄부를 줬다”며 “임기 내내 이어졌던 눈물겨운 ‘한명숙 대모(大母) 구하기’에 종지부를 찍는 안하무인의 결정체”라고 비판했다.이어 “내 편이면 법치와 국민 정서는 아랑곳없이, 대통령이 말 한마디로 있는 죄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부정의한 선례를 남겼다”면서 “이 정권은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기는커녕, 운동권 대모를 구하기 위해 사법 체계까지 뒤흔들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오늘의 복권이 한 전 총리의 죄를 기억하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고, 한 전 총리 구명을 위해 법치를 파괴한 파렴치한 행위를 잊게 할 수 없다. 명심하라”고 일갈했다.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2015년 국회의원 재직 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되어 복역했지만, 출소 후에도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참회는 없었고 적반하장식 억울함을 토로했다”며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집권 여당까지 가세해 ‘한 전 총리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진실을 왜곡하려는 눈물겨운 추한 동지애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이미 증거가 명백한 범죄를 지금껏 부정하고 국민을 우롱하며 정신승리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복권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욱이 형집행 완료 후 만기출소해 2027년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한 전 총리에게 복권을 허락한 것은 정치적 특혜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또 “이번 복권이 ‘국민통합’이 아닌 ‘국민통증’을 유발하는 정략적 획책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며 “정부는 한 전 총리의 복권배경과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해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한 전 총리는 2007년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300여만원을 확정받았다. 2017년 8월 만기 출소했으나 2027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두 당은 이 전 의원의 가석방에 대해서도 공세를 높였다.원일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 이석기 가석방은 대선을 앞두고 소위 좌파 세력의 촛불 청구서에 굴복한 결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전 의원은 단 한 번도 저지른 범죄행위를 반성하거나 ‘난 주사파가 아니다’라고 부인한 적이 없다”며 “가석방 조건인 전자발찌 착용도 거부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데 가석방 조건 따위를 거들떠볼리가 없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풀려난 이석기와 풀어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시즌2’ 이재명 후보를 바라보는 국민은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지켜질지,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혜진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내란음모자인 이석기 가석방은 ‘개전(改悛)의 정(情)’이라는 석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사면이 국민통합보다는 단지 대선을 앞둔 표 계산에서 의도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나온다”며 “국민통합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결정에 다시금 국론만 분열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비판했다.앞서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가석방됐다. 이 전 의원은 내란선동 등 혐의로 징역 9년이 확정돼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2021.12.24 I 이지은 기자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 심심한 사의…치료 전념하겠다"
  •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 심심한 사의…치료 전념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일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일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박 전 대통령은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이어 “신병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의혹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복역하다가 건강상태로 인해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박 전 대통령은 오는 31일 0시 석방될 예정이다.
2021.12.24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박근혜 사면 환영…이명박도 국민통합 차원 판단해야"
  • 윤석열 "박근혜 사면 환영…이명박도 국민통합 차원 판단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안 좋으시단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의혹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 확정판결을 받아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다. 이와 별도로 2018년 11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 개입 사건으로 징역 2년 확정판결도 받았다.윤 후보는 과거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불허한 게 아니고 형집행정지위원회에서 사유가 안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따르도록 법에 돼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복권 조치에 따른 복당 여론이 나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라며 “일단 건강 먼저 회복하시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이어 박 대통령의 사면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면과 한명숙 전 총리의 복권에 따른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수단이라는 지적에 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이 전 의원이나 한 전 총리의 조치와 연결해서 생각하는 건 마땅치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현재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판단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추가 사면의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이 전 대통령은 뇌물·횡령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을 확정받았다.
2021.12.24 I 이지은 기자
김재원 "박근혜 사면 환영…이명박도 결자해지 해야"
  • 김재원 "박근혜 사면 환영…이명박도 결자해지 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이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결정된 것에 대해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게 맞다”며 추가 사면을 주장했다.[사진공동취재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김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의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와 사회를 인식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 8개월께 장기간 구금돼 있었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이것이 정치 재판으로 흘렀다”며 “그런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이 너무 가혹하게 정치적인 탄압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김 최고의원은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사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특정 정치 세력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 여파로 정치적인 결정에 따라 이 대통령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 두 분이 다 수감 중인 나라가 역사상 또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이어 “문 대통령이 역사와 화해하지 않고 퇴임한다면 다시 이런 정치적인 보복이나 비극이 재현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불행한 역사가 없도록 마무리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임기가 5월 9일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사면을 한다면 앞으로 뭐 어떤 방법으로든 빠른 시일 내에 완전한 사면과 복권이 이뤄져야 된다”고 덧붙였다.
2021.12.24 I 이지은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 승리와 패션 모두 잡았다...LPBA 16강행
  • '당구여제' 김가영, 승리와 패션 모두 잡았다...LPBA 16강행
  •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16강 진출과 ‘베스트 퍼포먼스’를 수상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23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대회 이틀차 32강전이 종료됐다. 그 결과 김가영,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강지은(크라운해태), 이미래(TS샴푸) 등이 16강 무대를 밟았다.특히 김가영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김가영은 김명희와의 32강전에서 첫 세트 공타 없이 6이닝만에 11-7로 승리한데 이어 2세트도 11-7로 따내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다.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지난 3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16강서 김명희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전날 한쪽 어깨를 과감히 드러낸 오프숄더로 세련된 패션을 선보인 김가영은 이날 흰색 롱니트와 검은색 레깅스로 개성을 살려 경기에 등장했다. 김가영은 하윤정, 용현지(TS샴푸), 윤영미, 김상아, 이미래(TS샴푸)와 경합한 끝에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 대회 이틀차 수상자로 선정됐다.선수들의 다양한 퍼포먼한층 더 프로다운 모습의 애티튜드를 위해 신설된 ‘TS샴푸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PBA 경기운영위원회 투표를 합산, 매일 1명씩 대회 최종일까지 총 5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는 LPBA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최고령인 윤영미(51)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했다. 스롱은 첫 세트를 11-4로 가볍게 승리했지만 2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운 윤영미에 10-11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3세트서도 5이닝까지 초반 1-2로 뒤졌지만 6이닝에서 4득점으로 집중력을 찾아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9이닝에서 남은 4점을 몰아쳐 9-3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직전 대회 우승자 김예은은 하윤정을 세트스코어 2-0(11-0 11-9)ㅇ,로 꺾고 기세를 이어갔다. 3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던 강지은도 백승연에 2-0(11-2 11-10) 승리를 따냈다. 이미래는 김상아에 2-0(11-9 11-4)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백민주(크라운해태), 김갑선, 하야시 나미코(일본), 오수정, 김민지, 한슬기, 임경진 등도 32강을 통과했다.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16강 대진은 김가영-최보비, 스롱 피아비-최연주, 강지은-김민지, 이미래-임경진, 김예은-하야시 나미코, 백민주-이지은, 오수정-김한길, 김갑선-한슬기로 완성됐다.대회 3일차인 24일에는 오전 11시30분 16강 제1턴으로 시작, 오후2시 제2턴, 오후4시30분 제3턴, 저녁7시 제4턴, 밤10시 제5턴으로 8강 진출자를 가린다.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최초 여성 단독 대회로 26일까지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철저한 방역이 동반된 이번 대회는 선수 및 취재진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 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 제출 및 무관중 경기, 출입 명부 작성(QR체크인), 경기장과 선수대기실, 프레스룸 등을 수시 소독·방역한다.
2021.12.24 I 이석무 기자
이수정 "허위 경력 논란, 김건희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 이수정 "허위 경력 논란, 김건희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수상 논란을 대신 사과한 것을 `올드 스타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을 치르던 때와 지금은 시대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말이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는 말로 장인의 좌익 활동으로 불거진 `배우자 리스크`를 `한 방`에 잠재웠다. 이 위원장은 “그게 벌써 십수 년 전 일인데, 바뀐 세상에 맞는 사회적 규범을 이해해야 한다”며 “사과는 후보가 아니라 본인이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씨를 둘러싼 논란은 대학 시간 강사와 겸임 교원 채용 과정에 제출한 지원 서류에서 비롯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오랜 시간 학계에 몸담은 이 위원장은 “나도 대학에 있지만, 원죄는 대학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고위 전문가 과정을 만들어서 영업했고, 사람이라면 응당 가진 상승 욕구를 이용해 편법을 난무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씨 개인 보다 채용 시스템 자체 문제가 더 크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와 관련된 입시 비리와는 “성격이 다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자식을 위해 총장 직인을 스캔한 뒤 편집을 하고 잘라붙인 건 범죄의 영역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과장한 건 어리석음의 문제”라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처벌을 받으면 되는 거지 윤석열 후보의 결격 사유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당 대표의 선대위 탈퇴로 촉발된 당내 난맥상이 윤 후보 대선 가도의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한 상태다. 이 위원장은 여기서 오히려 정권교체를 향한 야권의 ‘절박함’을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는 윤 후보를 위해 아주 강력하게 지적했고, 그의 헌신으로 모두가 후보 당선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치러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해졌다”면서 “현재 가장 큰 건 홍보·미디어의 문제인데, 현직 의원 가운데 전문가들이 업무의 연속성을 가져가며 빠른 시간 안에 봉합하려 노력 중이다. 결국 극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최근 `극빈층` 발언을 통해 극대화 한 윤 후보의 `실언 리스크`에 대해서도 “의사소통 훈련이 많이 된 사람이 아니라, 실수는 계속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선대위 책임도 크다고 봤다. 이 위원장은 “이론에 근거한 생각을 국민에게 전달할 땐 피부에 와 닿도록 쉽게 설명해야 한다는 걸 후보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면서도 “후보의 실수가 나오면 대변인단이나 공보팀 등이 배후에서 신속하게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24 I 이지은 기자
이수정 "좌도 우도 아냐…`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위해 뛰어든 것"
  • 이수정 "좌도 우도 아냐…`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위해 뛰어든 것"[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단 하나다. `범죄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만약 강력 범죄 피해자 중 남자가 80%였다면 나는 ‘반(反)페미’, 남성주의자가 됐을 것”이라며 세간의 `페미 여왕` 이미지를 부정했다. `원래 정치 성향이 보수였다``비례대표 추천을 받으려 한다`는 그를 향한 악성 댓글에도 “예상했던 바”라며 대수롭지 않아 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욕 먹을 걸 알면서도 정치권에 뛰어든 배경엔 `조두순 사건`이 있다. 2008년 경기 안산에서 8세 여아 나영이(가명)을 성폭행 해 중상해를 입힌 사건으로, 재판에서 음주 상태에 따른 심신미약이 참작돼 조씨에겐 징역 12년형이 확정됐다. 범죄 잔혹성에 비해 형량이 약해 국민적 공분을 샀으나 거기까지였다. 지난해 형기를 마친 조씨는 그대로 안산으로 돌아간 반면, 피해자인 나영이 가족은 모금 운동의 도움을 받아 안산을 떠나야 했다. `국가는 약자를 보호한다`는 이 위원장의 믿음을 송두리째 흔든 사건이었다.이 위원장은 “입법을 한 뒤에도 피해자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며 국회의원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대통령 공약에 얼마나 밀접한 것들을 많이 넣느냐가 중요했고, 현실적으로 양당 중 당선 가능성이 큰 분을 고른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건 `기능적인 선택`일 뿐이라는 의미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변호사도 `기본 윤리`라는 게 있는데, 술 먹고 여자 죽이는 걸 가능하다고 변호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윤 후보가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민주당 측에서 이를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에 빗댄 것을 두고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는 걸 이런 식으로 격하하는 의도 자체가 굉장히 불량하다”며 발끈했다. “그들 머릿속의 인권은 대체 정체가 무엇이냐”고 되물은 그는 “얼마든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국민의힘에서 공동선대위원장까지 맡은 계기는.△민주당에서 오래 지원한 사람들과 생각이 다른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십수 년 매달려 발의시킨 게 `스토킹 처벌법`이었는데, 난센스하게도 국민에힘에 와서 입법됐다. 선대위 합류 제안은 모든 당에서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더 가깝다. 그런데 두 분 다 안 될 것 같은데 어떡하나. 안타깝지만 나머지 두 분 중 한 명을 선택한 거다.-왜 윤 후보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하나.△딱 하나 중요한 기준이 법치주의였다. 후보들 전과를 보면 너무 간단한 문제다. 윤 후보 경력을 보니 사람이 일관성을 갖고 살았더라. 변호사 생활을 하며 돈맛을 보면 인간이 변질되기 마련인데 대형 로펌에 갔다가 검사가 하고 싶다고 돌아온 걸 높이 평가했다. 좌우 안 가리고 수사는 다했고, 목이 날아갈 뻔한 적도 있었다. -10년 넘게 자문했던 민주당을 택하지 않은 이유는.△피해자를 갈라치기 하는 게 너무 짜증났다. 우리 편이면 피해자이고 상대편이면 `피해 호소인`인가. `스토킹 처벌법` 관련해서도 ‘패스트 트랙’이 있는데 안 해주는 게 용납이 안 됐다. 이 후보의 문제도 너무 적나라했다. 심신 미약과 음주 감경을 주장하는 사람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 양심의 선택을 한 거다. -당과 색깔이 안 맞는다는 우려가 계속 나온다. △오히려 다행이다. 색깔이 달라야 민주주의다. 다른 목소리를 배제하는 식으로 뭘 이룰 수 있나. 온 국민을 다 끌고가는 게 대통령이다. -이준석 당 대표와의 구도가 젠더 갈등처럼 비치기도 한다.△난 `이대남` 안 싫어한다. 여자들만을 위한 일을 해본 적도 한 번도 없다. 그래서 강남역 사건을 ‘여혐 범죄’라고 부르는 것도 반대했고, 여성가족부를 꼭 그렇게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선대위에 합류한 뒤 처음 발표한 정책에서도 피해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젠더 갈등은 허상이라고 본다.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보는 건가.△우리나라 사법제도는 피해자를 너무 우습게 생각한다. 범죄자도 인간이라는 건 정말 웃기는 말이다. 인권에도 우선 순위가 있다. `나영이 인권`에 우선한 `조두순 인권`은 있을 수 없다. 나영이가 조두순이 언제 어디서 출소하는지 먼저 알아야 할 것 아닌가. 나영이 이사 비용은 왜 지원이 안 되나. -조두순 사건이 갖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성범죄의 실체를 깨닫게 했고, 국가가 약자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했다. 우리나라 형사 정책의 무게 중심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도 보여줬다. 내 삶에 굉장히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교단에서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싸움닭`이 될지는 몰랐다.-윤 후보의 ‘흉악 범죄와의 전쟁’도 같은 맥락인가.△그렇다. 이를 두고 군사정권을 연상시킨다는 건 공격을 위한 공격일 뿐이다. 그때의 범죄는 사상범들을 포괄했고 현재는 다 강력 범죄다. 성폭력이나 스토킹에 엄중대처 하지 않으면 누구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건가. 피고인 인권 보호만 주장하던 자들이 웃기는 얘기를 하는 거다.-추가로 준비하는 정책의 방향성은.△경선 때와는 달리 이젠 상대가 분명해졌다. 정책을 정교화하고 있다. 새로운 사항을 넣기도 하고, 현행법상 충돌 지점을 보기도 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본인들이 원치 않아 알려지진 않았으나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훌륭한 분들이 함께 모여 매일 싸우고 있다. 후보가 물 위에서 백조처럼 우아하게 가고 있으면, 앞으로 나가려고 물 속에서 바삐 허우적대는 건 정책위원회다. -정치에는 정말 뜻이 없나.△여전히 교수고 내년 3월 대학으로 돌아갈 거다. 나 같은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논공행상` 안 하는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좌도 우도 아니다. 정치도 하기 싫다. 다만 피해자 인권을 보호할 수 있다면 어디든 뛰어들겠다.
2021.12.24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文정부 저격 "80년대 운동권, 외국 수입 이념 사로잡혀"
  • 윤석열, 文정부 저격 "80년대 운동권, 외국 수입 이념 사로잡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외국에서 수입해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 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고 비판했다. 현재 윤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이다. 지지율 약세 지역에서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지지층을 결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시대착오적 이념으로 똘똘 뭉친 소수의 이너서클이 돌아가며 국정을 담당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운동권 출신 인사를 겨냥했다.그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이 많이 있지만, 자유주의 정신에 따라 한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외국에서 수입해온 이념에 사로잡혀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라며 “그 시대에는 민주화라고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이해가 됐지만, 우리나라 정치가 문민화와 민주화를 거쳐 고도 선진 사회로 발전하는 데 발목을 잡아왔으며 현재도 여전히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5월 이후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을 찾을 수 없다는 게 국민의 중론”이라며 “저는 부족한 게 많지만 이건 도저히 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대로 잘 못했기 때문에 우리 호남 분들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지지하지 않으셨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이 정권을 교체해야 하지만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저도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이 진정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늘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저로서는 (득표율이) 10%든, 15%든 정말 국민의힘이 호남인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줄 수 있는 당이라면 전국 선거에서 대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호소했다.아울러 윤 후보는 “이렇게 되면 나라가 아니고, 망하는 지름길”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는데도 사건 관련자들,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뺀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죽어나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주 당사자를 대선후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2021.12.23 I 이지은 기자
尹 선대위, 신임 공보단장 김은혜 임명…조수진 공백 채웠다
  • 尹 선대위, 신임 공보단장 김은혜 임명…조수진 공백 채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을 신임 공보단장으로 임명했다.국민의힘은 2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을 신임 공보단장으로 임명했다.(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미디어 관련 책임자급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김 의원은 조수진 최고의원이 물러난 공보단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조 최고의원은 이준석 대표와의 선대위 지위 체계 갈등 끝에 지난 21일 자진 사퇴하고 백의종군을 약속했다.초선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후 KT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전무로 근무했다. 현재 윤석열 후보로부터 선대위 전권을 받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과거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낼 당시, 김 의원은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와의 오찬 자리에서 김 의원에게 공보단장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공보부단장에는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임명됐다. 김 전 행정관은 경선 당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캠프에서 공보팀장을 맡았다.홍보본부는 김수민 전 의원이 총괄한다. 김 전 의원은 역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홍보본부장을 한 경험이 있다. 중앙선대위 산하 국가발전특별위원회는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을 선임됐다.
2021.12.23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