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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윤핵관' 실체 없다…장제원, 뒤에서 속닥거릴 사람 아냐"
  • 김재원 "'윤핵관' 실체 없다…장제원, 뒤에서 속닥거릴 사람 아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은 23일 세간이 말하는 ‘윤핵관’(윤석열 대선 후보의 핵심 관계자)에 대해 “실체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대표 인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는 “뒤에서 속닥거리고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감쌌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은 23일 세간이 말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해 “실체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김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핵관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빈집에 들어가서 도깨비 봤다고 소리치고 나오는 것과 똑같다”고 비유했다.그는 “어쨌든 난 윤핵관도 아니고 또 끼워주지도 않을 테니 상관이 없다”면서도 “내가 보기엔 윤핵관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소수이고, 그들이 없어져야 당이 잘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과연 당내에 몇 명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바라봤다.장제원 의원을 윤핵관으로 지목한 보도에 대해서는 “과연 장 의원이 그 언론사와 실제로 그런 대화를 했는지 그걸 누가 찾아냈나”라고 반문했다. 또 “내가 장 의원에게 몇 번이나 추궁을 해 봤는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장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할 것 같으면 뒤에서 속닥거릴 게 아니라 직접 쏘아붙일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김 최고의원은 “윤핵관이라는 말 자체가 결국 윤 후보가 특정인 몇 명의 말만 듣고 있는 걸로 만들고, 결국 후보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다”며 “이게 후보의 당선이 아닌 낙선을 위해서 모인 선대위인가 싶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충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만하셔도 될 것 같다”며 윤 후보를 위해 윤핵관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준석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당을 운영해도 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도 있을 텐데, 그걸 그렇게 떠들지 않고 자제하는 이유도 당 조직이기 때문”이라며 “선거 때는 모든 사람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줄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복귀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걸 봐서는 현재 상황을 빨리 인정하고 수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1.12.23 I 이지은 기자
끝나지 않은 '대장동 의혹'…野, 이재명 총공세
  • 끝나지 않은 '대장동 의혹'…野, 이재명 총공세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사망을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게이트’에 총공세를 펼쳤다.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2일 오전 대장동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김진태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들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람이 벌써 23번째고, 이는 대장동 몸통인 이 후보에 대한 단 한 번의 수사 없이 단지 꼬리 자르기로 일관해 생긴 불행”이라며 “검찰은 더 많은 꼬리의 자살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후보와 정진상 부실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도 공세를 올렸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후보와 민주당은 더 이상 특검을 피할 명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 사망 직후에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허울뿐인 특검 주장을 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특검법 법사위 상정을 세 차례나 필사적으로 거부해오고 있다”며 “이 후보도, 민주당도, 특검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들의 연이은 죽음에도 이 후보는 사과 한번 없이 빈정거리거나 아무런 언급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지금 즉시 민주당에 특검 실시를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후보와 민주당이 다시 재집권하게 되면 비리의 실체는 묻힐 것이며 몸통은 보란 듯이 잘살고 부패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온 힘을 모아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겠다. 비리 패밀리들과 이들을 수호하는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에 국민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공식 출범 이래 처음 낸 논평에서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비판했다. 이두아 새시대위 대변인은 “대장동 참고인 신분이었던 김문기 처장의 극단적인 선택은 죽음보다 더 두려운 윗선이 있다는 뜻일 것”이라며 “마피아 영화에서 수없이 본 장면이 우리 현실에서 그대로 벌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아수라판”이라고 지적했다.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오는 23일 ‘이재명 특검법’ 상정을 위한 긴급회의 소집을 예고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지난달 17일과 30일 열린 두 차례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특검법 상정을 일방적으로 반대해 무산시키고, 지난 9일 야당의 특검 촉구 긴급회의 소집에도 불참했다”면서 “대장동 비리 의혹 핵심인 ‘그분’을 밝혀줄 키맨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어 하루빨리 특검으로 비리의혹을 규명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촉구했다.한편 김 처장은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처장은 유 전 본부장의 측근으로,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무를 맡아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 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2021.12.22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김종인 '그립' 강하게…효율적 선대위 만든다"
  • 윤석열 "김종인 '그립' 강하게…효율적 선대위 만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중앙선거책대위원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종인총괄선대위원장께서 그립을 더 강하게 잡고 하시겠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마난 선대위 개편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회의라기보다 김 위원장과 1박2일 그 호남 방문이 있기 전 차 한 잔 했다”고 말을 아꼈다.‘이준석 대표와 만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회동에 배석했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 “윤 후보가 효율적이고 유능한 선대위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회의체같은 걸 구성해서 현재의 기구들 사이 협의를 잘 할 수 있는 선대위를 만들지 않겠느냐”라며 전면 해체 후 재구성, 본부장급 일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정면충돌 끝에 전날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이로부터 4시간 후 조 최고위원 역시 선대위 부위워장과 공보단장직에서 물러나고 백의종군을 약속했다.
2021.12.22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 특검 수용해 죽음의 행렬 멈춰야”
  • 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 특검 수용해 죽음의 행렬 멈춰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 안타까운 죽음의 행렬을 멈춰 세울 유일한 방법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 ‘그분’의 실체를 밝히는 길뿐”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은 22일 논평을 통해 “ 안타까운 죽음의 행렬을 멈춰 세울 유일한 방법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 ‘그분’의 실체를 밝히는 길뿐”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이양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더 이상 특검을 피할 명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민간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담당해 화천대유 1조 원의 이익을 가능케 했던 부서장이었고, 이 혐의로 최근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대장동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검찰이 지난 3개월 동안 꼬리 자르기 수사로 미적대는 사이에, 대장동 몸통의 실체, ‘그분’의 개입 여부를 밝혀 줄 핵심 인사들이 속속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 사망 직후에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허울뿐인 특검 주장을 했고, 민주당은 이재명 특검법 법사위 상정을 세 차례나 필사적으로 거부해오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도, 특검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대장동 ‘그분’의 실체는 검찰 조사로는 밝혀낼 수 없다는 것을 지난 3개월 동안 검찰 스스로 보여줬다”며 “어제도 검찰은 대장동 게이트 핵심 5인방 중 한 명이었던 정민용 변호사를 불구속기소 하면서 윗선 수사의 길을 막아버렸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대장동 게이트의 관문을 지키던 핵심 실무자 두 명이 잇따라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처장은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숨진 성남도개공 전·현직 직원은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
2021.12.22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李·尹 싸잡아 비판…"뭐가 두려워서 쌍특검 피하나"
  • 안철수, 李·尹 싸잡아 비판…"뭐가 두려워서 쌍특검 피하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쌍특검을 기피하는 것이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쌍특검을 기피하는 것이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사진=이데일리DB)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성명을 내고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어떤 조직인지, 어떤 말 못 할 사연이나 상황이 있었기에 두 사람이나 목숨을 끊는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고 두렵기조차 하다”면서 “국민적 관심과 압박만이 비리의 실체를 밝히고 의혹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깃털에 불과한 그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쩌면 누구에겐가 죽음을 강요받았는지는 몸통인 그분만이 알 것”이라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안 후보는 “무엇보다도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이런 비극을 초래했다”며 “몸통은 펄펄 날아 숨 쉬고 깃털들만 목숨을 끊거나 감옥에 가는 이 불합리하고 기이한 상황을 하루빨리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는 즉각 쌍 특검에 합의하고 특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그것이 의혹투성이 불행한 죽음을 막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22 I 이지은 기자
김재원 “정치인의 미덕은 ‘인내’…이준석 좀 더 참았어야”
  • 김재원 “정치인의 미덕은 ‘인내’…이준석 좀 더 참았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이 22일 “정치인들의 가장 큰 미덕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인내하는 것”이라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모두 내려놓은 이준석 대표에게 아쉬워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이 22일 “정치인들의 가장 큰 미덕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인내하는 것”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한 이준석 대표에게 아쉬워했다.(사진=이데일리DB)김 최고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집단지성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이 대표가 조금 더 인내했다면”이라고 말을 꺼낸 후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야 하고 그러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지금 당 대표로서 당무를 처리한다는데 당무라는 것이 없다. 선대위로 다 넘어갔다”면서 “당무라고 하면서 다시 이런저런 일을 하게 되면 주목을 받게 되고 그게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의 논란에 또 휩싸일 텐데 그게 굉장히 안타깝다”고 바라봤다.그러면서도 “난 빨리 원상 회복을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보는데, 현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 대표가) 돌아올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 보니 그리될 것 같다”고 수긍했다.최근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이 대표와 노선이 맞지 않는 인사들의 잇따른 합류가 파국의 원인이 되지 않았겠느냐는 의견엔 선을 그었다. 그는 “다른 자리도 아니고 당 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이니까 결정의 가장 첫 번째 고려 대상은 대선 승리였어야 된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 대표가 그런 판단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상징성 있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표로 뽑았고 그동안 이 대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따르지 않았나”라며 “그렇기에 이 결정을 우리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되고, 본인 스스로도 좀 무겁게 결정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정면충돌 끝에 전날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이로부터 4시간 후 조 최고위원 역시 선대위 부위워장과 공보단장직에서 물러나고 백의종군을 약속했다.
2021.12.22 I 이지은 기자
 “모든 문제의 핵심은 ‘윤핵관’…尹, 교통정리 필요”
  • [전문가진단] “모든 문제의 핵심은 ‘윤핵관’…尹, 교통정리 필요”
  • [이데일리 이지은 이상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퇴를 선언하면서 당내 극심한 내홍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끝내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갖는 ‘청년’이라는 상징성이 곧 윤 후보가 공들이고 있는 MZ세대의 표심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 모든 본질적 문제는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로부터 비롯됐다고 입을 모았다.이종훈 평론가는 “이 대표는 곧 MZ세대 표심을 대변하고 국민의힘의 ‘변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현재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중도 표심도 이에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곧 당의 운명하고도 연관된다”며 “이번 대선에서 패하게 되면 이 대표 개인적으로도 망하고 국민의힘도 망하는 것이기에 이번 결정은 절대 잘 한 것이 아니고 매우 가벼운 처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에 이런 일이 또 재발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도 화학적 결합이 안되고 있다”며 “절대 긍정적 작용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최창렬 용인대 정치학과 교수도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난리를 쳤고, 이 대표가 울산에 내려갔고 벌써 이제 세 번째”라며 “단순한 극복이 아닌 저변에 깔린 갈등구조 해소 안 하면 계속될 수 밖에 없기에 윤 후보가 제대로 교통상황을 정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라 말했다.전문가들은 이 모든 문제의 핵심은 ‘윤핵관’이라며 윤 후보 인선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평론가는 “이번 사건은 그냥 현상적으로만 드러났을 뿐 빙산의 일각”이라며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과를 한들 기본적으로 그의 생각이 바뀔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이 사건을 통해 윤핵관이 오히려 확장된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큰 문제는 선거 이후”라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윤핵관을 중심으로 국정운영이 어떻게 흘러갈지 우려가 되기에 결국 윤 후보가 정리를 도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교수도 “윤 후보가 이 대표를 견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데 이번 일은 조 위원을 두둔하고 상대적으로 감싼 셈이기에 갈등이 터진 것”이라며 “윤핵관은 곧 악재이기에 단순하게 선대위가 ‘슬림하냐 방대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윤 후보를 둘러싸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윤핵관의 실체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2.21 I 이상원 기자
윤석열, 신지예 영입에 "99가지 달라도…정권교체 절실함은 같아"
  • 윤석열, 신지예 영입에 "99가지 달라도…정권교체 절실함은 같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100개 중) 99가지가 다르다고 해도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절실한 생각은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강원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에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일치한다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강원 철원군 갈말읍 공공산후조리원을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신 수석부위원장까지 최근 선대위의 영입 인사들이 이준석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당이 선뜻 함께하긴 아직 좀 내키지 않는, 담기 어려운 분들을 우리가 정권 교체의 동참 세력으로서 영입한 것이기 때문에 난 (그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무능과 무도로서 국민에게 고통을 준 이 정권을 교체하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그는 ‘2030 청년들이 많이 모인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탈당 인증 행렬이 나오기도 했다’는 의견에 관해 “어쨌든 정권교체를 위해서 같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함께 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재차 입장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네거티브 공방 중단’을 여야에 제안한 것에 대해 “가장 바람직한 얘기긴 하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그런 적 없었기 때문에…”라며 말꼬리를 흐렸다.또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내각제 개헌을 언급한 것을 두곤 “제가 특별히 의미를 두기 보다는 권력구조에 대한 본인의 오래된 소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충돌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다 보면 같은 당이나 선거조직 안에서 서로 생각 다를 수 있는거지 어떻게 군사작전하듯이 일사분란하게 하겠나”라며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2021.12.20 I 이지은 기자
野 선대위 추가 인선…'새시대위 1호' 윤영일, 전남 총괄로
  • 野 선대위 추가 인선…'새시대위 1호' 윤영일, 전남 총괄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1호 영입 인사인 윤영일 전 의원이 20일 전남도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의 1호 영입 인사인 윤영일 전 의원이 20일 전남도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6개 지역 시·도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추가 인선했다고 발표했다.전남 해남·완도·진도를 지역구로 하는 윤 전 의원은 전남 선대위의 총책임자가 됐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전남지사)를 꺾고 당선됐다. 감사원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대안신당 정책위의장, 민생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중도 세력으로 꼽힌다.김기현 원내대표는 울산시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울산 회동’을 만든 주역이기도 했다.충남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4선의 홍문표 의원이, 세종은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이 총괄한다.경북은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와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이, 경남은 김태호 의원과 이달곤 경남도당위원장이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2021.12.20 I 이지은 기자
김동연 측 "신지예 국민의힘 합류…그냥 '아사리판'"
  • 김동연 측 "신지예 국민의힘 합류…그냥 '아사리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측은 20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선임된 데 대해 “그냥 아사리판”이라고 비판했다.운물결 대선 후보 측은 20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선임된 데 대해 “그냥 아사리판”이라고 비판했다.(사진=이데일리DB)김민재 김동연캠프 청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년들은 정치권의 이중적 모습에 다시 상처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신씨는 그간 진보 정당에서 활동한 인물로,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많은 사안에 대해서 이견을 보였고 정쟁을 펼친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런 그가 국민의힘에 합류한 게 인재영입인가, 아니면 기득권을 잡기 위한 기회주의적 모습과 표를 잡기 위한 적과의 동침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과 신씨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씨는 “여러 고민이 있었다”면서 “여성 폭력 문제 해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좌우를 넘어선 대의민주주의를 만들기로 한 약속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1.12.20 I 이지은 기자
2021 대산대학문학상에 이지은·박동현 등 5명
  • 2021 대산대학문학상에 이지은·박동현 등 5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산문화재단과 창비는 2021년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 이지은을 비롯한 5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수상자 및 수상작은 △시 부문 이지은(중앙대)△소설 부문 박동현(서울예대) △희곡 부문 박한솜(서울예대, ‘스파링’) △평론 부문 하혁진(서울예대) △동화 부문 박공열(단국대)이다.시 부문 수상작은 이지은의 ‘뮤트의 세계’ 외 4편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접점에서 겪게 되는 문제의식을 회피하지 않으며 집요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펼쳐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 부문에서는 박한솜의 ‘죄’가 “시종일관 긴장을 유지하며 독자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가는 플롯의 짜임새와 주인공의 심리를 밀도 높게 서술했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희곡 부문 수상작 ‘스파링’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권투 경기장이란 무대 표현 방식, 청소년 둘을 설정해 이들의 고민이나 그들을 짓누르는 현실을 팽팽하게 담아냈다”고 평했다. 평론 부문 ‘감각의 질서와 그녀들의 환상통-김행숙의 사춘기 다시 읽기’는 시인 김행숙의 작품 속 환상을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해석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화 부문은 수명이 한없이 길어진 200여 년 뒤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스스로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 노인의 결단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박공열의 ‘천국에서 만나요’ 외 1편이 각각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등단 기회와 함께 각 7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창작과비평’ 2022년 봄호(동화는 ‘창비어린이’)에 수록된다.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된다.대산대학문학상은 패기 있고 실험정신 넘치는 젊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 우리 문학계에 신선한 활력을 꾸준히 불어넣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20회째를 맞는다.
2021.12.20 I 장병호 기자
'니가 가라 3월 대선?' 황당 실책 난무하는 李·尹
  • '니가 가라 3월 대선?' 황당 실책 난무하는 李·尹 [스포츠로 정치 읽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선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의 ‘본헤드 플레이’(어이없거나 바보같은 실수)가 난무하고 있다. ‘보크’(규칙에 어긋나는 투구 동작)에 이은 황당한 어필과 병살타로 인한 실점까지, 대통령 직행 티켓 한 장을 서로 떠밀며 부끄러운 선두 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보크는 치명적이었다. 지난 14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은 윤 후보의 투구 리듬을 크게 흔들었고, 결국 마운드 위의 윤 후보에게는 주자 기만 행위가 인정됐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루틴을 끊으려고 일부러 악의적인 어필을 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권성동 사무총장이 뛰어나와 이를 만류했지만, “저쪽서 떠드는 얘기만 듣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야수들은 각자 포지션을 지키며 마운드의 해프닝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윤 후보의 항의는 길어졌고, 모두의 어깨가 식었다. 결과적으로는 경기의 흐름을 넘겨준 게 됐다. 지난 17일 오전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 따르면 윤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6%)에 우위를 내줬다. 오차 범위 내인 1%포인트 차로 이 후보에 뒤지는 ‘골든크로스’를 허용한 것이다.결국 윤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초 의혹과 관련 팩트체크를 마친 뒤 추후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여론 악화를 인식한 윤 후보가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 논란 시작 사흘 만에 나온 공식 사과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의 스윙은 ‘김건희 리스크’ 반사 이익을 노리며 커졌다. 그러나 중요한 승부처에서 휘두른 한 방이 아들 문제로 병살타가 됐다. 지난 16일 장남 동호씨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 후보는 의혹이 제기된 지 4시간 만에 사과 입장문을 낸 후 공개석상에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후엔 동호씨도 실명으로 입장문을 내고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이제 논란은 불법 도박을 넘어 성매매 의혹으로 번졌다. 동호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성매매 후기 글의 시점이 지난해 3월 16일 이 후보의 모친 발인 다음날이라는 추측도 확산했다. 이 후보는 이튿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다시 기자들을 만나 “나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2021.12.18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아내 논란 공식사과 "이유 여하 죄송…공정·상식 맞지 않아"(종합)
  • 윤석열, 아내 논란 공식사과 "이유 여하 죄송…공정·상식 맞지 않아"(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아내 김건희씨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당초 의혹과 관련 팩트체크를 마친 뒤 추후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국민적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인식한 윤 후보가 스스로 전향적인 결단을 내렸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예정됐던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소화한 후 예고 없이 기자실을 찾았다. 그는 양복 안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펼쳐든 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아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이로써 김씨가 2007년 안양여대 겸임교수직 지원서에 적은 재직 경력과 수상 실적이 허위라는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윤 후보의 공식 사과가 이뤄졌다. 이날 사과문은 윤 후보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지만 너무 오래된 일이라 사실 관계 확인이 쉽지 않다”며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 한참 뒤에 사과드리는 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국민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과를 바로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씨 본인이 사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대선 후보 가족 문제로 배우자가 직접 사과한 적은 없었고, 후보가 본인 책임 하에 사과한 게 일반적이었다”면서 “윤 후보가 오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해도 앞으로 배우자에 대한 의혹이 나오게 된 데 죄송하다는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결과에 따라 또 사과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의혹이 사실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다 포함해서 명쾌하게 해명을 못하는 이런 상황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이라며 이번 사과가 윤 후보의 공식 입장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2021.12.17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이번 거리두기, 초기치료 시스템 재구축 해야"
  • 국민의힘 "이번 거리두기, 초기치료 시스템 재구축 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반드시 환자 치료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한다”며 초기치료를 강조했다.국민의힘은 17일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반드시 환자 치료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한다”며 초기치료를 강조했다.(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 위기대응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환자가 발병 초기에 치료를 받을 권리를 침해당해 나쁜 예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위원회는 “위드코로나를 시작한 11월 첫 주에 일평균 중환자는 263명이었으나, 12월 둘째 주에는 615명으로 증가해 현재 중환자실은 물론 응급실 진료까지 아비규환”이라며 “중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병실 준비 부족과 추가 백신 지연 등 방역 정책 실패가 주된 원인이나, 발병 초기에 환자 치료를 정부가 소흘히 하고 있는 것도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 국내 코로나 초기치료 시스템은 후진적 수준에 머물러, 확진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만 하다가 산소가 필요할 때가 되어야 의사 대면 치료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대다수 환자들에게 재택치료의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위원회는 발병 초기 항체 치료제 투여 시스템 구축, 질병청 효능 자료 공개, 경구치료제 확보 등 세 가지 사안을 권고했다.그러면서 “확진 즉시 환자가 방문할 수 있는 동네 병의원 및 지역 외래치료센터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오미크론에 효과가 증명된 항체치료제도 곧 다가올 유행에 대비해 신속히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2021.12.17 I 이지은 기자
김종인, 김건희 의혹에 "尹 사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김종인, 김건희 의혹에 "尹 사과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관련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 시점은)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관련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 시점은)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사과 입장을 언제 내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그는 “후보께서 전반적으로 완전히 파악하시면 본인 스스로 곧 사과하실 거라 본다”면서도 “빠르면 빨리 할수록 좋다”고 했다.이어 선대위 차원에서 김씨 의혹에 대해 사과할지 여부에 관해서는 “선대위 차원에서는 건의를 하는거지, 선대위가 후보 가정에 대한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장남의 불법도박 논란에 사과한 것에 대해 “그 문제는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 “이 후보와 아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이 후보의 사과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사과한 걸로 끝날지 말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2021.12.17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26년 검사 경력…흉악 범죄와의 전쟁 선포한다”
  • 윤석열 “26년 검사 경력…흉악 범죄와의 전쟁 선포한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자신의 26년 검사 경력을 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자신의 26년 검사 경력을 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 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제가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흉악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 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으로,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사회안전망을 더 강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헌법 제30조에는 ‘타인의 범죄 행위로 인해 생명·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헌법이 규정한 국가의 기본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범죄율을 크게 낮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줄리아니 시장은 지하철의 낙서부터 지운 결과 경범죄는 물론이고 강력 범죄도 큰 폭으로 낮췄다”며 “나도 범죄를 줄이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제대로 된 범죄예방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재범 방지를 위한 사후적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며 “탁상 행정, 전시 행정이 아닌 현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의 자세로 근원적인 해결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윤 후보는 “물론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일”이라며 “흉악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17 I 이지은 기자
野 "선거 격해도 금도 있어…김의겸, 김건희 가짜뉴스 사과하라"
  • 野 "선거 격해도 금도 있어…김의겸, 김건희 가짜뉴스 사과하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이유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에 사과를 요구했다. 김은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선거가 아무리 격해도 지켜야 할 금도라는 것이 있다”며 김 의원을 질타했다.김은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선거가 아무리 격해도 지켜야 할 금도라는 것이 있다”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질타했다.(사진=이데일리DB)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짜뉴스 공장’ 김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으로 상대 후보 배우자를 ‘성형인생’이라 인격살인을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정체불명의 ‘카더라’를 마치 사실인 양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언론중재법 통과를 주장하며 언론을 ‘오염물질’이라 질타하더니 본인이 스스로 대선판을 싸구려 선전장으로 오염시킨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후배들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김 대변인은 “저열한 인권유린과 가짜뉴스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린 데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정정이 없을 경우, 국민의힘 선대위는 추가 대응은 물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김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씨가 YTN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하다.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2021.12.16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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