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41건

장성민 "이재명 아들 도박 의혹, '12월 대란설' 키운다"
  • 장성민 "이재명 아들 도박 의혹, '12월 대란설' 키운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이 16일 “아들의 상습 불법 도박의혹까지 ‘이재명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12월 대란설’을 주장했다.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사진=장성민 페이스북)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 심층부에서 ‘이재명으로는 안된다’, ‘이재명 갖고는 힘들다’는 패배적 상황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이 후보는 전과4범의 대장동 부패 몸통인데, 아들의 상습 불법 도박 혐의까지 낙마설을 재촉하고 있다”며 “심지어 이 후보의 캠프 내 인사들까지도 사적 미팅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선포기론을 들먹인다고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12월 대란설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를 들었다. 장 이사장은 “플랜 B인 이 전 대표의 전국 순회 행보는 점차 빨라지고, 이 후보에 대한 외면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민주당원과 국민 2만 3480명이 이 후보를 부적격자로 판단해 자격정지 가처분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얼마전 12월 대란설을 잠재우기 위해 이 후보가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이를 뜯지도 않은채 찢어서 쓰레기통으로 집어넣어 버린 의원들이 꽤 된다는 후문”이라고 전했다.
2021.12.16 I 이지은 기자
김건희 의혹 여진 지속…윤석열, '대국민사과' 카드 만지작
  • 김건희 의혹 여진 지속…윤석열, '대국민사과' 카드 만지작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배우자 리스크’ 타개책을 고심하고 있다. 윤 후보는 16일 아내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진위에 ‘팩트체크’를 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김씨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고, 제3지대 주자들도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대국민 사과’ 카드까지 꺼내 들고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자신이나 내 처나 그런 문제에 대해 국민 비판을 겸허히 다 받아들인다”며 전날 김씨가 밝힌 사과 입장에 재차 공감하는 뜻을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 제기된 공식 사과 필요성엔 “사과에 공식과 비공식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에둘러 거절 의사를 표현했다. 무조건적인 사죄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상대 당에서 하는 과도한 공세에 대해 정확한 진상을 국민도 아셔야 한다는 차원에서 우리가 필요한 팩트체크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씨로 발발된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오섭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씨는 죄송하다는 말없이 사과할 의향을 밝혔을 뿐이고, 윤 후보는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3인칭 사과를 했다. 기가 막힌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이런 가정법 해명, 조건부 변명은 반성도 진심도 없는 기획 사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법에는 공소시효가 있지만, 정의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며 “배우자의 일이라고 공정의 잣대를 피해 가는 후보라면 국민에게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이에 한때 당내에선 윤 후보가 17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해 사태를 조기 진화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의혹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린 뒤 확실히 대응하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분명해 이 시나리오는 무산된 상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취재진에 “스스로 사과하겠다고 얘기했으니 일단 본인이 어떤 형식의 사과를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사과가 불충분한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올 테니 기다려보라”라고 했다.한 선대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계속 의혹 제기를 하겠다고 예고를 하는 상황인데, 중간에 의혹이 나올 때마다 공식 사과를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이미 밝힌 사과의 기조는 계속 유지하겠지만, 상대가 제기하는 의혹 중 아닌 건 털어내고 사실로 인정되는 것들에 대해 수위를 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대국민 사과는 최종 단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당분간 여야의 대치 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2021.12.16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대통령 되려면 국민께 용서 구해야"
  •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대통령 되려면 국민께 용서 구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대통령이 되려는 분이라면 용서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거대 양당 후보들의 ‘가족 스캔들’을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주장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가) 충분히 국가 지도자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고사성어를 들며 “자기 스스로 다스리지 않고 자신의 가족이 화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를 다스리기 힘들다는 오랜 교훈이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의혹이 있다면 거기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해 국민께 투명하고 정확히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전 장남이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인정했다.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본인 입장에서 할 말이 아무리 많고 여권의 기획공세가 부당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1.12.16 I 이지은 기자
野 새시대위, 호남 인사 윤영일 영입…윤석열 "국민통합 큰 물줄기"
  • 野 새시대위, 호남 인사 윤영일 영입…윤석열 "국민통합 큰 물줄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영일 전 의원이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 윤 후보는 “국민 통합의 큰 물줄기를 이뤄가면서 정권교체와 국가미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장실에서 위원회에 새로 합류한 윤영일 전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길 위원장, 윤 전 의원, 윤 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의 새시대준비위 사무실에서 열린 윤 전 의원 환영식에 참석했다. 윤 전 의원은 김한길 위원장 공식 취임 이래 처음 발표된 영입 인사다. 이 자리에는 이용호 대외협력본부장, 김동철 지역화합본부장이 함께 했다.윤 전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전남지사)를 꺾고 당선됐다. 감사원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대안신당 정책위의장, 민생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중도 세력으로 꼽힌다.윤 후보는 이날 윤 전 의원을 만나 “오랜 공직 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 계시면서 다양한 정부 부처 업무를 세심하게 들여다보셨고, 그런 경험 바탕으로 탁월한 의정 능력을 보여주셨다”며 “정권교체 대장정에 동행하게 돼서 기쁘고 든든하다.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전 의원은 “지역·이념 갈등과 편 가르기 전쟁을 극복해 국민이 희망을 탈 수 있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일에 일조를 하겠다”며 “정권교체가 국민의 요구요, 여망이다. 그런 기대에 나도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김 위원장은 “윤 전 의원이 오셔서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본부장과 김 본부장과 함께 어우러져 활약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2021.12.16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아내 김건희 사과에 "적절한 태도…국민께 송구"
  • 윤석열, 아내 김건희 사과에 "적절한 태도…국민께 송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아내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를 찾아 한부모 가정에게 보낼 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가온한부모복지협의회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 입장에서 할 말이 아무리 많고 여권의 기획공세가 부당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선 후보의 부인이 결혼 전 사인(私人)의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 하더라도 국민이 높은 기대를 갖고 바라봤을 때 거기에 대해 미흡하게 처신한 게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겠다는 마음을 갖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씨에 대한 여권의 의혹 제기를 ‘기획 공세’라고 규정한 것에 관해선 “여러분이 판단하시라”면서도 “아침에 ‘뉴스공장’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이어지는 것 보니 우리 가족 입장에서는 이건 우연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주장했다.앞서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한 언론과 접촉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허위 경력·허위 수상’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권인숙·도종환·서동용·안민석의원은 김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이어 2013년 안앙대학교에도 허위 수상경력과 학력 부풀리기를 한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이력서 문제를 채용비리라는 식의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침소봉대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21.12.15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反노동' 탈피 주력…“타임오프제·노동이사제 찬성”(종합)
  • 윤석열, '反노동' 탈피 주력…“타임오프제·노동이사제 찬성”(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공무원·교원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제도(타임오프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찬성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반노동’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기 전 김동명 위원장으로 부터 노동자의 요구를 담은 책자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지도부와의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비공개로 치러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김병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윤 후보가 그동안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면에 대한 우려가 있던 타임오프제를 지원할 때 됐다며 찬성 의지를 분명히 언급했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현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있고 열악한 위치 놓인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공적 영역에 있는 인사의 경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부 조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납세자인 국민이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 있게 하는 노동이사제에 대해서도 “그간 전면 도입이 다소 어렵다는 당내 목소리가 있었지만, 윤 후보 뿐만 아니라 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이에 관해 윤 후보는 “제도가 잘 이행되기 위해서는 노사가 동반자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합리화와 부실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임오프제와 노동이사제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특히 노동이사제를 두고는 지난 8일 여야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크게 충돌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내 처리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에 대해 ‘이재명 하명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그간 윤 후보는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제 등에 반대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며 노동계로부터 ‘친기업’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윤 후보가 이날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선거 전 입법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윤 후보는 “산업 기반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노동자가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고 주역이라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4차산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데 디지털 심화 과정에서 고용 환경과 노동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 요구에 부응할 제도 정비가 필요하고, 노사관계 역시 미래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향하는 등 많은 변화가 모색돼야 할 시기”라고 바라봤다.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노조의 힘에 의해 견인되는 사회적 합의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면서 “노사의 자유를 중시하고 국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의 대타협을 이루게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노총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힘모아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대타협에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윤 후보는 이날 임이자 의원과 중앙위원회 의장인 김성태 전 의원 등 한국노총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지도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부터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 정책요구안이 담긴 책자를 전달받기도 했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월 예비후보 자격으로 한국노총을 찾은 바 있다.
2021.12.15 I 이지은 기자
김기현, 자가격리 중 코로나 확진…2차 검사서 양성 판정
  • 김기현, 자가격리 중 코로나 확진…2차 검사서 양성 판정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2차 검사 결과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서 코로나에 확진됐다. 이미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지역구인 울산을 찾아서 지인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로 인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밀접접촉자 분류 통보를 받았고, 1차 검사에서 음성 판단을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체 격리 중이었다. 보건 당국은 김 원내대표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점 등을 감안해 외부 활동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내놓았지만, 대선 기간 윤석열 대선 후보를 비롯해 당내 주요 인물들과 접촉할 확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날까지의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업무를 보다가 오는 16일 당무에 공식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확진 판정으로 공식 일정 수행 차질은 불가피해졌다.
2021.12.15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노동 가치 제대로 인정받아야… 노사 자율 대타협 필요"
  • 윤석열 "노동 가치 제대로 인정받아야… 노사 자율 대타협 필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산업 기반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노동자가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고 주역이라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4차산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데 디지털 심화 과정에서 고용 환경과 노동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 요구에 부응할 제도 정비가 필요하고, 노사관계 역시 미래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향하는 등 많은 변화가 모색돼야 할 시기”라고 바라봤다.이어 “현 정권은 안일하게 진단하고 있지만, 총소리가 안 나고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거지 실은 코로나까지 겹쳐 현재 전쟁과 같은 상황”이라며 “성장은 둔화되고 일자리마저 줄어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했다. 윤 후보는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노조의 힘에 의해 견인되는 사회적 합의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면서 “노사의 자유를 중시하고 국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의 대타협을 이루게 도와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노총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힘모아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대타협에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윤 후보는 이날 임이자 의원과 중앙위원회 의장인 김성태 전 의원 등 한국노총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지도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부터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 정책요구안이 담긴 책자를 전달받기도 했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월 예비후보 자격으로 한국노총을 찾은 바 있다.
2021.12.15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與 김건희 인권 유린…박원순·안희정 우연 아냐”
  • 국민의힘 “與 김건희 인권 유린…박원순·안희정 우연 아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과거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전 지자체장들의 여성인권 유린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19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인권 유린과 막말 DNA는 결국 감춰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허위 이력 논란이 불거진 김씨가 인터뷰를 시도한 한 언론을 피해 얼굴을 가리고 빠져나간 데 대해 “카메라 피하는 범죄자 인증샷”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9일에는 김씨의 허위 경력을 공격하며 타인의 삶을 살다가 비극적 결말을 맞는 영화 ‘화차’의 여주인공과 닮았다고 빗대기도 했다.원 대변인은 “(김씨가) 다짜고짜 들이닥친 카메라에 놀라 피하는 모습을 범죄자로 비유했고, 길거리 불량배들이 키득거리듯 여성의 얼굴을 품평했다”며 “여성비하 수준을 뛰어넘어 인권을 유린하는 막말”이라고 일갈했다.이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규정할 정도로 민주당의 인권유린과 막말은 태생적”이라며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최근 잇따른 민주당 내 성폭력 사건을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선대위 수석대변인의 입은 후보의 입을 대신하고, 막말에 관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따라가긴 족탈불급일 것”이라며 “이 후보가 전과 4범인데 민주당 선대위가 그의 전과까지 따라갈까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2021.12.15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이재명 저격…"작전세력 뿌리뽑고 동학개미 지켜야"
  • 안철수, 이재명 저격…"작전세력 뿌리뽑고 동학개미 지켜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작전 세력을 뿌리 뽑고 동학 개미들을 지켜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5일 “작전 세력을 뿌리 뽑고 동학 개미들을 지켜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사진=이데일리DB)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개미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불법 세력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주식시장 공정 질서를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공정 질서를 만들고 주식시장을 정상화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이 후보의 말을 인용한 뒤 두 가지 질문을 덧붙였다. “주식시장 작전세력을 엄단하기 위해 직접 수사권이 있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부활에 동의하느냐”와 “이 후보에게 후원금을 낸 S사 김모 회장을 포함한 작전세력들과는 어떤 관계인가”였다.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과거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주가 조작 세력과 악덕 기업사냥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부서를 ‘이빨 빠진 호랑이’로 만들어 놓았다”며 “남부지검 합동수사단 폐지는 주식시장 불법 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었고, 다시 부활시킨 수사협력단 규모는 과거 절반 수준인데다가 직접 수사권은 없이 수사 관리와 공소 유지 권한만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코스닥 시장이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무자본 인수합병 등을 저지르는 기업사냥꾼들 때문”이라며 “이 후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S사의 경우도 그 세력의 중심에 있었다”고 꼬집었다.그는 “역대 정권의 흥망성쇠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지도자가 깨끗하지 못하면 결코 개혁은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이 후보의 공정 질서 확립과 코스피 5000시대 주장은 거짓말이고 허구”라고 했다.아울러 “난 집권 즉시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남부지검 합수단, 금감원까지 참여하는 상시적인 불공정거래통합감시기구를 설치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차세대 불공정행위 감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며 “주가 조작 세력들은 시장 근처에 얼씬 못하게 만들어 건강한 주식시장과 개미들의 꿈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2021.12.15 I 이지은 기자
이수정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과거 따져 물어야 하나"
  • 이수정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과거 따져 물어야 하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대학교수 지원서에 허위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지 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대학교수 지원서에 허위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지 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결혼한 지 8년밖에 안 된 남편이 아내의 과거 수십 년을 알 수 있었겠나”라며 “그런 것까지 따져 묻는 세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이어 “국모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올드하다. 조선 시대도 아니고 무슨 국모냐”라며 “특히 줄리설은 터무니없는 젊은 아름다운 여자들을 음해하는 정말 음란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도 “제일 높은 선출직이 대통령인데 그분의 부인이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못했다면 불법 행위를 수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유죄가 나오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은 임명 초기 이준석 대표와 대립 관계로 비쳤던 데 대해 “성별도 인생 경험도 달라서 세계관이 다를 수 있지만, 그건 갈등이 아니라 관점의 차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차이는 해소를 해야 하고 이해도를 높여서 극복해야지 갈등의 골이 깊어서 갈라서는 건 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위원장은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로서 인구의 반인 여성과 약자들의 신변 안전을 도모해야 하는데, 과거 변론을 보면서 이 나라의 약자 보호를 제대로 하실 수 있을지 싶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또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에 관해서는 “가장 손쉬운 임시방편을 대책이라고 제출했다”며 “지금 N번방 방지법은 N번방을 포착할 수 없으며, 무차별적인 이 필터링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2021.12.14 I 이지은 기자
"델타 전파력 설명"…안철수 딸 코로나 연구, 뉴욕타임스 소개
  • "델타 전파력 설명"…안철수 딸 코로나 연구, 뉴욕타임스 소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다. (사진=국민의당 제공)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작은 물방울 속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설희씨가 속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의 로미 아마로 교수 연구팀의 최근 성과를 기술했다. 이 연구팀은 최근 공기 중에 부유하는 작은 물 입자 내에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존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했다. 지름이 100마이크로미터(약 4000분의 1인치)도 되지 않는 ‘에어로졸’을 슈퍼 컴퓨터를 통해 만든 뒤, 여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주입해 모형을 만들었다. 아마로 박사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이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종에서보다 넓게 열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왜 더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단서가 됐다. 안설희씨는 이 과정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열리는 것의 시뮬레이션을 주도했다.뉴욕타임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공기를 통해 퍼지는지는 대유행 초기 격렬한 논쟁의 주제가 됐고, 많은 과학자들은 기침과 재채기로 생성되는 물방울에 의해 바이러스 전염이 이뤄진다는 전통적인 관점을 지지했다”며 “그러나 이 역학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이 훨씬 먼 거리에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연구 결과는 에어로졸이라고 불리는 훨씬 더 작은 방울이 감염의 중요한 매개체임을 시사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투어 드 포스’를 이용해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로 퍼지며 야외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엿볼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평가했다.한편 안설희씨가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고성능컴퓨팅네트워크저장분석학회를 통해 발표됐으며, 지난 13일 ‘네이처 전산 과학’지에도 게재됐다.
2021.12.14 I 이지은 기자
"사실이 아니다"…관훈클럽 찾은 尹 의혹 해명 '진땀'(종합)
  • "사실이 아니다"…관훈클럽 찾은 尹 의혹 해명 '진땀'(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김유성 이지은 기자] “(고발사주를) 지시할 이유가 없다”, “논문 표절이면 학위 반납할 것”, “(장모 관련 수사는) 과잉 수사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윤 후보는 고발사주와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에 강력 반발하며 정치공세라고 했다.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를 향한 의혹에도 단호한 태도로 일축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2시간20분 정도 진행됐다. 토론의 대부분은 본부장 의혹 제기에 집중됐다. 윤 후보는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와 관련해 “지시를 내린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고발장을 작성해 텔레그램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손준성 검사에게 ‘지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처의 명예훼손을 하나의 고발장으로 해서 고발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라며 “저희가 권리를 침해당했으면 직접 고발하면 되는 것이지 이것을 야당에 맡길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손 검사가 자신의 측근이라는 주장도 일축했다. 윤 후보는 “제가 유임을 요청했던 사람 대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알아서 보낸 사람”이라며 “제가 그 위치에 있는 검찰 간부와 이런 것을 논의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는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수조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건이며 청와대 관계자를 사법처리하고 수석비서관까지 구속했던 마당에 어느 누가 거액의 커미션을 수수했다는 걸 알았다면 대통령이 봐달라 했어도 (부실 수사하는 일이) 절대 없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 경력 기재·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반박에 집중했다.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초빙교수에 지원하며 허위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다”라며 “수상 경력이 완전히 날조된 게 아니라 자기가 부사장으로서 회사 운영과 작품 출품을 했고, 그 회사가 제자들과 같이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산업연합회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도 “실제 이사의 직함을 가지고 연합회의 일을 상당 기간 도왔고, 겸임교수 지원을 할 때도 재직증명서를 정당하게 발급받았다”고 했다.논문 표절엔 “실험 논문으로 베껴서 쓸 수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대학이 판단해 표절율이 높아 논문을 인정하기 어렵다 하면 처의 성격상 스스로 반납할 것”이라 말했다.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1년 반 동안 특수부를 동원해서 수사해도 안 나왔으면 이제 결정을 내려줘야지 아직도 뭐가 있는 것처럼 한다”며 검찰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제 처가 하던 전시 업무와 관련해서 이제 시효가 돌아오는 게 있어서 종결하려 했더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난리치는 바람에 처리를 안 하고, 마치 의혹이 있는 것처럼 하는데 명백히 선거개입”이라 지적했다.자신의 장모가 요양병원 불법 개설·부정 수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서도 “과잉수사로 본다”며 “서울고등법원에서 ‘1심 재판 심리가대단히 미진했다’는 이유로 장모를 보석으로 석방한 것”이라 말했다.한편, 윤 후보는 “제2의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온다면 자르겠나”는 질문에 “자른다면 국민이 저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이 만약 성공했다면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겠나, 이 정부처럼 선도 없고 검찰의 수사권을 마치 혁명의 도구처럼 쓰는 사고방식을 처음 봤다”고 꼬집었다.
2021.12.14 I 송주오 기자
윤석열 "최저임금·주52시간 당연히 유지돼야…사용자편 아냐"
  • 윤석열 "최저임금·주52시간 당연히 유지돼야…사용자편 아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당연히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 등 이미 정해져서 강행되는 근로 조건은 후퇴하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노동자 편일수밖에 없다. 솔직히 표가 그 쪽에 더 많다”면서 “아무리 4차산업 디지털 사회라 해도 노동이 없으면 돌아갈 수 없고, 노동 가치를 경시하면 국가가 유지될 수 없다. 사용자 편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후보는 “주 68시간제에서 단 1년만에 16시간 줄인 것인데, 일본도 1년에 2시간씩 줄여왔다는 걸 감안하면 경제계에 큰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주 52시간을 폐지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노사간 합의를 통해 유연하게 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중소기업계의 요청을 잘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노동자들이 개별 협상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었더라도 사용자가 이렇게 해서 도저히 사업을 못하겠다고 접는다면 이게 과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일부 노동자가 추진하는 정치적 거래에 의해 결정한 강제적 규정들을 다른 노동자들이 원치 않는다면 그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12.14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특수통 인사 전횡, 여권서 만든 말…조국이 다 했다”
  • 윤석열 “특수통 인사 전횡, 여권서 만든 말…조국이 다 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내가 검찰 인사를 특수통으로 전횡했다는 얘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이후부터 여권에서 만든 이야기”라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검찰총장 취임 예정자로 검사장급 인사를 했지만, 당시 검사장 배치는 80% 이상 조국 민정수석이 했다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취임 후 사흘 내에 빨리 인사를 마무리하라고 해서 면밀하게 관여할 시간도 없었다. 전횡했단 건 말이 안된다”며 “현직 검찰총장 신분이었기에 언론에 대응을 안했을 뿐이지, 사실 총장에게 검찰 인사를 다 맡기는 정부는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주로 승진 인사에 대해 의견을 냈고 개별 인물에 대해 평가를 했을 뿐”이라며 “그중 몇 사람은 의견 반영돼서 승진된 사람 있지만, 의사와 달리 검사장 달리 배치된 게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현재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검찰 출신 인사로 채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당 판검사 많지 않느냐”면서 “십수년 전에 검사를 그만두고 이미 3선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도 검사 출신이라고 말해야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답했다.이어 “난 외부인 출신으로 당에 들어왔고, 국회의원들을 잘 몰라서 추천을 받아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결정하고 있다”며 “제가 대통령 되도 비서실장 이야기만 듣는 게 아닌 여러 파이프라인을 듣고 인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14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김건희, 논문 표절이면 스스로 학위 반납할 것”
  • 윤석열 “김건희, 논문 표절이면 스스로 학위 반납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아내 김건희씨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학문적으로 표절이라 학위를 인정하기 곤란하다면 아내의 성격상 스스로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논문이 학문적으로 가치가 약하다는 평가는 모르겠지만, 학위를 취소할 정도로 표절이 과연 심하냐는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디지털 3D에 관한 내용으로 사실상 실용 논문이라 배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일반적으로 표절율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20% 이상 돼야 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바라봤다.김씨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표절 의혹을 산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한편 윤 후보는 김씨가 교수 임용지원서에 경력과 수상 기록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게임산업연합회의 비상근이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일을 상당 기간 도운 건 맞다”며 “개인 경력이라고 얘기하진 않았고 참고자료로 그냥 썼을 뿐”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시간강사와 유사한 겸임교수 자리였고, 재직증명서 정당히 발급받아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14 I 이지은 기자
장애인·재건축 찾은 윤석열…'反文'으로 민심 공략
  • 장애인·재건축 찾은 윤석열…'反文'으로 민심 공략
  • [이데일리 이지은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하루 동안 장애인본부 전국 투어 출정식과 서울 강북 재건축 현장을 찾으며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현 정권의 취약 계층을 끌어안으며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가 개최한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출정식에 참석해 시각장애인을 차량에 태우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 투어 출정식에 참석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나 세종, 과천의 책상에서 정책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답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이름의 투어는 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을 필두로 내년 1월 초까지 전국을 돌며 장애인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5년간 탁상행정 속에서 엉뚱한 답만 찾던 문재인 정부가 장애인의 삶을 더욱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일갈했고, 이에 윤 후보는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묻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반드시 실패하게 돼 있다”며 현장 맞춤형 장애인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오후 들어 윤 후보는 서울 강북구 미아 4-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향했다. 이곳은 지난 10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로 추가 선정된 지역으로, 민간 주도 개발에 서울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대폭 단축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국민의힘 출신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사업으로 꼽히기도 한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오 시장과 함께 일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물량 공급을 너무 틀어쥐어서 오늘날 가격이 폭등하게 만들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부동산 매각에 장애가 될만한 세제를 개선해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오도록 여건을 조성하면, 그 시그널만으로도 단기적으로 집값을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윤 후보는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성급한 위드 코로나가 재앙을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며 “‘K-방역’을 내세웠지만 결국 정치 방역”이라고 재차 꼬집었다.
2021.12.13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장애인 정책, 책상에서 안 나와…현장에 답있다"
  • 윤석열 "장애인 정책, 책상에서 안 나와…현장에 답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나 세종, 과천의 책상에서 정책이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현장 맞춤형 장애인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가 개최한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출정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 투어 출정식을 찾아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반드시 실패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복지라는 건 똑같은 사람에게 똑같은 방식의 수급체계를 만드는 게 아닌, 사람마다 어려운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으로 나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현장에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다 보면 거기서 답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출발하는 투어의 정식 명칙은 ‘장문현답’으로 ‘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를 줄인 말이다.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으로 임명된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을 필두로 내년 1월 초까지 전국 현장에서 장애인을 직접 만나 고용, 이동권, 건강권, 돌봄 등 관련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윤 후보는 “전국 각지 장애인들의 개별적 어려움을 확인하기 위해 이런 추운 날씨에 정책 투어를 나서는 이 의원 및 함께하는 분들이 한 분 한 분 어려운 사정을 잘 귀담아 들어주시고 그걸 저와 우리 선대위에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에 관해 “모든 교통수단에 휠체어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고, 실질적 이용 문화를 만드는 게 두 번째 과제”라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의 제도도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이어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정치권이 많은 노력 지속해야 하는데 연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후보의 뜻을 담아 구체적인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화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학습권, 생활권 등 모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출정식은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인 지성호, 서정숙 의원이 참석했다. 윤 후보는 김 의원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으며 짧게 인사했고, 휠체어에 탄 이 본부장이 차 타는 것을 돕기도 했다.투어를 떠나는 이 본부장은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은 장애인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땜질식 처방과 현실과 괴리된 정책으로 일관해 장애인의 삶의 질이 답보 상태를 면치 못했다”며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문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권리가 보장되는 진정한 통합 사회를 윤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2021.12.13 I 이지은 기자
22살 차 결승전...'패기'김예은 vs '관록'윤경남, LPBA 여왕은?
  • 22살 차 결승전...'패기'김예은 vs '관록'윤경남, LPBA 여왕은?
  • 개인 통산 2번째 프로당구 LPBA 우승을 노리는 김예은. 사진=PBA 사무국 제공생애 첫 프로당구 LPBA 결승 진출을 이룬 ‘베테랑’ 윤경남. 사진=PBA 사무국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예’ 김예은(22·웰컴저축은행)과 ‘베테랑’ 윤경남(44)이 프로당구 LPBA(여성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김예은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4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윤경남 역시 4강전에서 이지은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한 김예은과 윤경남은 13일 밤 9시30분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김예은은 지난 해 7월 20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LPBA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여만의 두 번째 정상 도전이다. 윤경남은 이번이 첫 결승 진출이다.두 선수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예은은 4강에선 ‘LPBA 랭킹 1위’ 피아비를 이겼다. 윤경남은 8강에서 전 대회 우승자 강지은을 이기고 올라왔다.김예은와 윤경남의 나이 차이는 22살이나 된다. 김예은은 어릴적부터 당구 천재로 이름을 알렸다. 같은 소속팀의 프레드릭 쿠드롱, 서현민 등의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이 부쩍 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윤경남은 아마추어로 오랫동안 활약해오다 2019~20시즌부터 LPBA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 SK렌터카 대회에서 거둔 8강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김예은과 윤경남은 지난해 SK렌터카 대회 8강에서 한차례 대결한 바 있다. 당시 김예은이 세트스코어 2-1로 이겼고 그 기세를 이어가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윤경남에게는 이번 결승전에 설욕전이기도 하다. 당시 윤경남은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승리에 불과 2점을 남겨두고 7-9 역전패한 아픔이 있다.올 시즌 기록은 팽팽하게 맞서있다. 김예은은 올 시즌 7승 3패 에버리지 .855를 기록 중이다. 윤경남은 8승 3패 에버리지 .734다. 시즌 에버리지는 김예은이 앞서지만 승수는 윤경남이 1승 더 많다.통산 2승에 도전하는 김예은은 “우승하고 흘린 눈물보다 다른 선수 결승 때 흘린 눈물이 더 많다”며 “이번에는 우승해서 많이 울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일주일에 한 번씩 팀원들끼리 만나서 연습을 하는데 쿠드롱 선수가 길을 잘 알려준 덕분에 평소 두께를 얇게 쓰는 습관을 버리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승패와 상관없이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프로 첫 승을 노리는 윤경남은 “결승 진출은 지금까지 상상만 해오던 일이었다”면서 “지인들 조차 저에게 우승하라는 덕담을 잘 안했는데 세트포인트, 매치포인트마다 럭키샷이 터져서 하늘이 좀 돕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예은 선수는 젊고 실력 있는 선수기에 쉽지 않은 상대고 체력도 좋고 집중력도 좋다”며 “그렇지만 제가 구력이나 관록으로 쌓은 경기 운영에서는 조금 앞선다고 생각하기에 경험으로 약점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13 I 이석무 기자
이준석 “윤석열·김종인 추경 엇박자? 절차적 이견일뿐”
  • 이준석 “윤석열·김종인 추경 엇박자? 절차적 이견일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후보의 코로나19 손실보상 관련 추가경정예산 발언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현직 대통령 소관이라고 잘라 말한 것에 대해 “절차적인 부분에는 이견이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준석(맨 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후보의 코로나19 손실보상 관련 추가경정예산 발언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현직 대통령 소관이라고 잘라 말한 것에 대해 “절차적인 부분에는 이견이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사진=이데일리DB)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이 선언적인 발언을 했다고 해도 당과의 세밀한 논의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무래도 윤 후보가 먼저 50조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김 위원장이 100조 정도 해야될 수도 있다고 얘기하면서 서로 의견을 고안해가는 모양새”라며 “어쨌든 윤 후보도 3개월 뒤부터는 대통령 당선자로서 실질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미리 언급하는 것이 나쁘진 않다”고 바라봤다.다만 윤 후보가 본예산이 이미 처리된 시점에서 최대한 빠른 추경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말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취재진의 질문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실보상을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윤 후보와 현장 일정에 동행하면서 생긴 소위 ‘마이크 패스’ 논란에 관해서도 “후보가 달변가라서 웬만한 문제에 답을 다 할 수 있지만, 그 상황에서 당의 입장하고 충돌하면 안 되는 지점들이 있어서 안전하게 한 것”이라고 두둔했다.한편 이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의 확장성을 위해 새 인물을 모시는 자리다 보니 정치권에 오래 계신 분들보다 발언 등을 검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사 참사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정당에서 SNS 발언을 하나씩 다 찾아보는 게 옳으냐에 대해서도 오히려 검증이라는 영역 하에 너무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아울러 그는 “특검은 국민의 궁금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해소하는 수단으로 정치권이 선택하는 것인데, 본인 유불리에 따라서 시기를 조정하는 건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즉각적으로 특검을 받고 세세한 협의를 통 크게 합의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2021.12.13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