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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노재승, 본인 거취 심각하게 고민 중"
  • 국민의힘 "노재승, 본인 거취 심각하게 고민 중"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양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9일 노 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본인이 국민적 지적을 감안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9일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본인이 국민적 지적을 감안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에 대해 국민과 언론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당 차원에서 노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위치”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관련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노 위원장의 일정으로 예정됐던 국민의힘 정강정책 방송연설도 그대로 진행된다. 이 수석대변인은 “소상공인 및 청년 대표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려는지 준비하고 있는지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릴 게 없다”며 자리를 떴다.권성동 사무총장은 “일단은 본인에게 판단 맡겨보는 것이 도리고,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있다”며 “본인이 공인 때 한 얘기도 아니고 사인으로 한 얘기인데 어떻게 앞으로 행보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노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볼 수 있다’는 동영상을 공유하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발언을 적어 논란이 일었다.
2021.12.09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이재명 겨냥…“물건을 훔쳐야만 도둑 되는 것 아냐”
  • 안철수, 이재명 겨냥…“물건을 훔쳐야만 도둑 되는 것 아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일 “물건을 훔쳐야만 도둑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9일 “물건을 훔쳐야만 도둑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사진=이데일리DB)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후보가 진실로 소상공인을 전폭 지원하고 싶다면 우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라는 포퓰리즘을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며칠 전 이 후보께서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피해보상 관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 말과 지금까지의 행동은 서로 모순된다”며 “소상공인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나눠드리는 게 아니라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집중해서 지원해야 하는데, 이 후보와 민주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하며 오히려 이를 막아왔다”고 꼬집었다.이어 “이 후보는 전폭 지원을 이야기하면서 국가부채를 늘리자고 주장했다는데, 무조건 빚내자는 발상 자체도 문제이나 그 발언의 근거가 사실 관계가 틀리다”며 “비기축통화국인 우리나라를 다른 기축통화국들과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또 한국 합계출산율 0.837명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만큼 고령화 속도가 빠른 나라가 없는데, 일할 사람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부양해야 할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빚을 갚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고 부연했다.“안 후보는 “지도자라면 나라 곳간을 채울 생각을 해야지, 곳간을 탈탈 털어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빚으로 곳간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과연 국가 지도자 자격이 있느냐”며 “미래세대에게 빚 물려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도자도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09 I 이지은 기자
달고나로 '깐부'된 윤석열·이준석…대학로에서 '2030 클릭'
  • 달고나로 '깐부'된 윤석열·이준석…대학로에서 '2030 클릭'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젊음의 거리에서 ‘깐부’ 유세를 했다. 둘은 달고나 게임을 직접 하며 청년층의 최근 유행을 공유했으나, ‘오미크론’ 변이로 방역 우려가 커지면서 스킨십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 중 한 달고나 가게에서 달고나 뽑기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와 이 대표는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카페에서 함께 등장했다. 간담회 ‘꿈꾸는 것도 사치인가요?’에 참석해 코로나 이후 더 어려워진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만난 직후였다. 이 자리에서 맞춤형 정부 지원을 약속한 둘은 거리로 나와 청년들을 직접 만났다. 몰린 인파 속에서도 학교명이 새겨진 점퍼를 입은 학생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대학로는 소극장들이 모여 있어 꿈을 위해 분투하는 문화예술계 청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윤 후보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 30대 당대표와 이곳을 찾은 건 그간 지지율 약세를 보여온 2030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둘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사용된 달고나 소품을 직접 남품한 대학로의 장인의 노점상을 찾았다. 윤 후보에게는 갓 만들어진 별 모양의 달고나가 주어졌고, 이 대표는 화살표 모양의 달고나를 직접 선택했다. 둘은 나란히 이쑤시개를 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이준석 대표가 “난 사망이다”라고 말하면서 좌중에 웃음이 번졌다. 이후 바로 윤 후보의 달고나가 반으로 쪼개졌고, 깨진 달고나를 입에 넣은 그는 “사장님이 안 받으시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며 지갑에서 5000원을 꺼냈다.그러나 화기애애한 만담도 여기까지였다. 이날 코로나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졌고, 유세는 예정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현장의 수행원들은 ‘코로나 위험, 셀카와 악수 자제 부탁’과 ‘거리두기’라는 문구가 써진 피켓을 높이 들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 후보에게 악수하려고 다가서다가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당하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4일 부산에서도 이 대표와 첫 거리 유세를 함께 했다. 전날 울산 담판을 통해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둘은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후드티를 입고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를 걸었다. 서면 젊음의 거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부산 대표 번화가다. 당시 두 사람을 보기 위해 수백 명의 지지자들과 시민 인파가 모여들며 약 300m를 걷는 데 50분께 시간이 소요됐다.이날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서둘러 골목을 벗어나 일대에서 가장 탁 트인 공간인 공간을 향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일부 시민들과 제한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던 권준서(19)씨는 “이 대표 페이스북을 보고 알게돼서 한시간 반 걸리는 거리에서 왔다”며 “난 원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지만, 차마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찍을 수는 없어 윤 후보에게 표를 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1.12.08 I 이지은 기자
尹측 "김건희, 단연코 유흥주점 근무 안해…추미애 법적 조치"
  • 尹측 "김건희, 단연코 유흥주점 근무 안해…추미애 법적 조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이런 끔찍한 인격 살인과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오른쪽)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이런 끔찍한 인격 살인과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반박했다.(사진=뉴시스)최지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열린공감TV는 ‘제보자’라는 사람을 내세워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하였으나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며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엔 김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다니고 있었고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서 당시는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께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고 부연했다.최 수석부대변인은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하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걸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꼬집었다.이어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이고, 이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면서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유튜브 기반 매체인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김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한 ‘최초의 실명 증언’이라며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내보냈다.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는 이튿날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그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는 취지의 증언을 내놨다”며 “안 전 회장이 김씨의 예명으로 알려진 쥴리의 어원에 대해 실제로는 ‘쥬얼리’였다는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게시하면서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다”고 적었다.
2021.12.08 I 이지은 기자
원희룡 "건물 개조해서 병동 마련…외래 치료기관 확대"
  • 원희룡 "건물 개조해서 병동 마련…외래 치료기관 확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코로나 극복 2호 공약을 공개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8일 “코로나 중증 환자의 병상 확보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네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원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7000명 이상의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인 중증환자가 수도권에만 1000명께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립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모든 병상을 투입해 긴급 임시 병동을 마련하겠다”면서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공공건물을 개조하거나 긴급임시병동을 신축하여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민간병원에도 거점병원을 요청했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여전히 모든 병상을 투입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며 “원장이 대통령의 측근이라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확진환자에 대한 재택 치료 원칙도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원 본부장은 “만성질환자인 고령자는 경증이라도 순식간에 중증이 돼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겠다”며 “재택 치료로만 떠넘길 게 아니라 일선 의원급과 민간의료기관의 코로나 외래 치료를 확대해 무증상이며 건강한 성인도 치료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자가 승용차를 포함한 코로나 환자 이송체계를 전면 확대 밎 개편, 실내 바이러스 저감장치의 설치 운영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원 본부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모든 것에 앞서는 국가의 의무”라며 “윤석열 정부는 모든 힘을 다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현실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08 I 이지은 기자
尹 선대위, 민주당 배우자 공격에 "형사 고발할 것"
  • 尹 선대위, 민주당 배우자 공격에 "형사 고발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도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은 7일 “윤 후보의 낙선을 유도하려는 여권의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형사 고발까지 예고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은 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낙선을 유도하려는 여권의 시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형사 고발까지 예고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바나컨텐츠를 두고 여권 인사들이 언론 비롯 여러 수단을 동원해 김씨가 곧바로 구속될 것처럼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민주당의 선거 전략 차원에서 활용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검찰은 김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과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부분에 대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을 각각 항의 방문했다.김 본부장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며 “이처럼 형사 사건을 두고 후보자 배우자를 비방하는 방식으로 선거 활용하는 경우 마찬가지로 후보자 비방죄가 구성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여당 국회의원이 검찰을 찾아가서 수사하라고 압박하는 것 자체가 직권남용”이라며 “우리 선대위에서는 그동안 이어진 여권 인사들의 악질적 인사 발언과 선거 개입 행위 대해서 경중을 가리고, 반드시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고발해 정치권에서 완전 축출 조치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검찰에 대해서도 “시효가 임박한 부분만 우선 혐의없음 처리하고 사건을 남겨놓은 건 민주당과 권력자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며 “바로 수사 과정을 재검토해 깨끗이 종결 처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07 I 이지은 기자
尹선대위 "코로나 백신 부작용, 정부가 인과성 증명할 것"
  • 尹선대위 "코로나 백신 부작용, 정부가 인과성 증명할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정부가 인과성 증명에 책임을 지겠다”며 백신 피해자 국가 책임제를 약속했다.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정부가 인과성 증명에 책임을 지겠다”며 백신 피해자 국가 책임제를 약속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윤 후보의 3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백신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으로, 기존 환자들에게 지워졌던 인과성 증명 책임을 정부가 가져가겠다는 게 현 정부의 정책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는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례 중 인과성을 인정받은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한다”며 “백신을 국민이 기꺼이 접종한 건 국가가 보상책임을 지겠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약속을 신뢰했기 때문인데, 정부는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거의 모든 피해를 국민에게 떠넘겨 왔다”고 비판했다.이어 “백신 접종은 자발적인 행위라기보다 국가공동체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지는 공공정책”이라며 “부작용에 대한 인과성 증명책임은 정부가 져야 하고, 이에 관련법과 제도를 개선해 국민 부담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의 경우 ‘선보상 후정산’, 중증 환자가 되면 ‘선치료 후보상’ 제도를 적용받는다. 정부는 피해자 보상 절차를 체계화하기 위해 백신 부작용 국민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이상반응 조사 및 역학적 연구 등의 책무를 수행한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출범 후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웠다. 원 본부장이 공식 발표한 첫 공약으로 백신 피해자 맞춤 정책을 선보인 것도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책임정치의 기조로 풀이된다.원 본부장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백신 강제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백신 패스를 시행해도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신체 이동의 자유 국민이 감수해야지만 영업제한과 같은 생존권 부담은 보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07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초격차 1호 기술 SMR"
  • 안철수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초격차 1호 기술 SMR"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일 “우리나라에서 원전 없는 탄소 중립은 허구”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대신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실현 가능한 ‘에너지 믹스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국회에서 탄소중립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 기술에 무지한 리더십은 신재생에너지가 우리나라 상황에서 한계가 있다는 객관적 사실을 무시했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4년 반 동안 우리의 차세대 원전 기술은 사장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상정했다. SMR은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넣은 소형 원자로로, 대형 원전에 비해 출력은 적지만 경제성이 높고 더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이어 “SMR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총 71종 이상이 개발 중인데, 우린 이미 2012년에 개발해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다”며 “차기 정부는 SMR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초격차 기술의 확보를 통해 우리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위상을 다져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산업자원에너지부 설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조정, 사용후핵연료 재활용(파이로프로세싱) 기술 활용,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등 4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업무는 외교부로 이관해 외교통상부를 통해 과학기술 경제외교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한미 원자력협력을 강화해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전체에 장기 동의를 받으면 에너지 안보에 큰 도움이 될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안 후보는 5대 초격차 기술을 만들어서 5개 글로벌 대기업을 보유해 5대 경제 강국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은 ‘G5 전략’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SMR은 안 후보가 설정한 초격차 기술 중 하나로, 이날 발표한 공약은 G5 전략의 후속 시리즈다. 그는 “국가 에너지 전략은 한 국가의 경제와 산업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및 고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이나 국가 에너지전략은 단순한 탈원전이냐, 아니냐의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융합적 사고로 만든 정교한 에너지 믹스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07 I 이지은 기자
대산문화재단, '2021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9건 선정
  • 대산문화재단, '2021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9건 선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산문화재단은 ‘2021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총 8개 언어권 9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대산문화재단 ‘2021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 선정작(사진=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선정작은 △영어권 ‘와일드 펠 홀의 세입자’(앤 브론테 작·정연주 번역) △영어권 ‘모비 딕’(허먼 멜빌 작·윤조원 번역) △불어권 ‘주사위는 던져졌다’(로베르 데스노스 작·이진 번역) △독어권 ‘자연의 모습’(알렉산더 폰 훔볼트 작·이지은 번역) △러시아어권 ‘차파예프와 푸스토타’(빅토프 펠레빈 작·윤서현 번역) △스페인어권 ‘우요야의 대저택’(에밀리아 파르도 바산 작·구유 번역) △포르투갈어권 ‘브라스 쿠바스의 사후 회고록’(마샤두 지 아시스 작·원마리엘라 번역) △중국어권 ‘팔준도’(선충원 작·강경이 번역) △일본어권 ‘M/T와 숲의 신비한 이야기’(오에 겐자부로 작·심수경 번역) 등이다.대산문화재단은 우수한 외국문학을 한국에 소개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1999년부터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영어권 2건과 불어·독어·러시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중국어·일본어권 각 1건을 선정했다. 9건 중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책은 6건이다.지원 대상자에게는 지원증서와 함께 총 6900만원의 번역 지원금을 지급한다. 번역 완료 후 출판 시에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또한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돼 일반에 선보인다.대산문화재단은 작품성과 문학적 가치를 중시해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함을 이유로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을 적극 발굴, 번역하고 있다. ‘대산세계문학총서’는 가장 최신작인 ‘오렌지주를 증류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144종 169권의 작품이 출판됐다.
2021.12.07 I 장병호 기자
안철수·심상정, '제3지대' 공조 논의 시동…정치권 파급력은
  • 안철수·심상정, '제3지대' 공조 논의 시동…정치권 파급력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마침내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제3지대’ 대표 주자인 둘은 양당 체제 종식 필요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결선 투표제, 청년 정책 등 다양한 의제에 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안 후보와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켄싱턴호텔에서 만났다. 지난달 22일 안 후보가 심 후보에게 공조를 제안한 이래 보름께 만에 성사된 회동이다. 앞서 오전 각 당 원내대표들은 실무진 선에서 안건 조율을 마쳤고, 두 사람 배석 하에 시작된 안 후보와 심 후보의 대화는 1시간 30분 가량 이어졌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가 아닌 미래로의 정권 교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선거 혁명을 요청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둘은 “후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많은 말씀을 하셨다”면서 “이번 대선이 양당 기득권을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하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방역 관련 안건은 원내대표 회의 때까지만 해도 예정에 없었지만, 두 후보가 최근 오미크론발 위기 의식을 공유하며 자연스레 논의가 이뤄졌다. 대책으로는 확진자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하고 중증환자 2000명 이상 치료 가능한 병상 및 의료진 확충과 심각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에 동의했다. 배 원내대표는 “시민 삶을 지키는 선거인 만큼 향후 대한민국 정부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은 방역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데 두 후보가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두 후보는 “후보 등록 전까지 대장동 개발·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실이 규명돼 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등록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며 “결선투표 도입에 뜻을 같이 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 개혁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회동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의 청년 내각과 정의당의 청년정의당이 공조해 빠르게 공동 과제를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두 후보는 “이번 대선은 청년의 불안한 미래에 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기득권 양당 후보가 도덕성 자질 논란으로 만든 진흙탕 선거에 함몰돼지 않고 공적연금 개혁, 기후위기 대응, 양극화 불평등 해소와 같은 미래 정책에 관해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3지대 공조 논의가 물꼬를 튼 가운데, 교집합을 얼마나 늘려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모두 “전혀 논의한 바 없다”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다른 장외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정책 의제에만 집중했다”고 선을 그었다.
2021.12.06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치는 '사람들'이 하는 것…국민통합 대통령 되겠다"
  • 윤석열 "정치는 '사람들'이 하는 것…국민통합 대통령 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정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통합형 선대위 출사표를 던졌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정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통합형 선대위 출사표를 던졌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이견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서 이를 조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나는 선대위를 구성하면서 그 과정이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 통합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운영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대남도 이대녀도, 20대도 40대도 이해가 다르고 정서는 달라도 더 큰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서 하나가 돼야 하고, 또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또 “선거운동은 특정 집단이 아닌 모든 국민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게 민주공화국의 정신”이라며 “정치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면서 더 나은 대안을 창조하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이견을 잘 조정하는 것이 정치가의 일”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갈라지고 찢겼고, 그릇된 이념과 자신들만이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서민들의 삶이 힘들었다”며 “이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이라면 누구든 함께 가겠다“고 선언했다.아울러 그는 “오늘은 드디어 선대위 출범식을 하는 기쁜 날”이라며 “출범식 이후 더 많이 더 자주 국민 여러분을 뵙기 위해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12.06 I 이지은 기자
野 ‘오프사이드 트랩’ 재가동, 골든크로스 막을까
  • 野 ‘오프사이드 트랩’ 재가동, 골든크로스 막을까[스포츠로 정치 읽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다. 이제 우선 과제는 팀 조직력을 토대로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막아내는 것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취재진 앞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3일 극적으로 선대위 내홍을 수습했다. ‘울산 담판’을 통해서다. 그는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지방 순회 중인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으로 향했다. 둘의 저녁 만찬 회동은 당 지도부가 다리를 놓으며 가까스로 성사됐다. 이 자리를 끝으로 나흘간 이어진 이 대표의 잠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둘은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당무우선권 해석에 합의하며 갈등을 봉합했다.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선임도 확정됐다. 윤 후보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김 전 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집토끼 단속과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까지 성공해 선대위 기대 전력을 완성했다.윤 후보는 정치적 언어 사용이 아직 미숙한 스트라이커다. 그 탓에 경선 과정에서 크게 헛발질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최종 후보 선출 이래 당의 전략은 ‘지키는 축구’에 가까웠다. 공식 석상에서 윤 후보는 정제된 표현으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선대위 인선이 유력했던 당 안팎의 인사들이 네거티브·언론 대응 및 조직 관리 등 후방에서 수비 라인을 끌어올렸다. 컨벤션 효과까지 더해져 오프사이드 트랩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이탈하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은 깨졌다. 상대의 침투 패스에 맞춰 라인을 조정하려면 수비진 사이 호흡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준석 패싱’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핵심 관계자들과의 불협화음은 지역방어를 무너뜨렸고,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치명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려한 개인기가 강점인 공격수다. 이 후보는 그 사이 선대위를 해체 수준으로 재구성하고 지역 스킨십을 늘리며 공세를 높였다. 머리를 염색하고 아내 김혜경씨와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쇼맨십까지 발휘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찬 회동을 위해 서울 한 식당으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결국 이 기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이 후보에게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직 선대위 내분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걸 고려하면 향후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위원장의 합류는 당초 윤 후보와 이 대표가 함께 바라던 포메이션이었다. 공수 모두 능란한 김 전 위원장이 중원에서 어떤 식으로 선대위 빌드업을 주도할 지가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2021.12.04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이준석 만나러 울산行…회동 성사될까
  • 윤석열, 이준석 만나러 울산行…회동 성사될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울산으로 향한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들과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오후 이 대표의 동선에 따라 울산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계획에 없던 일정이었으나 이 대표와의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일부 인사만 긴급히 모인 자리였다. 이를 통해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최대한 빨리 직접 만나는 방향으로 중지가 모였고, 울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와의 만남을 시도하기로 정해졌다.윤 후보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작금의 상황에 대해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 대표와) 언제 어디서든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같은 시간 제주에 머무르던 이 대표는 연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제가 갈 수도 있다”면서도 “피상적 대화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싶다”고 했다.다만 “후보 측에서 저희 관계자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에 조율해야만 만날 수 있다고 했다”며 “의제를 조율한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회동 성사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윤 후보는 울산 현지에서 이 대표의 소재를 파악해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2021.12.03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내년 초 李·尹·安, ‘트로이카’ 체제 될 것”③
  • 안철수 “내년 초 李·尹·安, ‘트로이카’ 체제 될 것”[만났습니다]③
  • [대담=김성곤 정치부장, 정리=송주오·이지은 기자] “내년 설이 되면 대선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최근 한 달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4~5%에 머무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내 30%대를 기록하는 데 비하면 격차가 상당하다. 그런데도 그는 “연말까지 두 자릿수 지지율이 목표”라며 오는 2월 양강이 아닌 ‘삼강’ 체제 구축을 자신하고 있다.그의 자신감은 산술적 계산에 기반한다. 그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 후보가 있다고 밝힌 70% 안에서도 마음을 확정한 건 70% 정도다. 이 49%를 제외한 나머지 51%는 부동층이라고 봐야 한다”며 “대선 100일도 안 남았는데 여전히 찍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 자체를 안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대략 절반이 마음을 못 정하는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보는 형태”라고 진단했다.이런 환경에서 안 후보는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들을 설득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5대 초격차 과학 기술로 선진 5개국(G5)에 진입하겠다는 1호 공약, 2030세대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5개 대안 ‘펜타곤 청년 정책’ 등 여느 때보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공약들 때문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강한 상태고, 중도층은 여기에 더해 그 결과 누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누가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지로 경쟁을 이어가면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그간 안 후보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TV 토론’에 대해서도 “콘텐츠 토론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사실 지난 대선에서 씌워진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 이미지는 여전히 안 후보의 발목을 잡는 상태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황당한 말을 듣고 황당해하면 사람들이 토론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누굴 탓하겠나. 지난번에는 그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간 당 대표를 4번이나 하며 모든 선거를 후보로 진두지휘했다. 이제 내 스타일대로 예의 지키며 물어볼 거 물어볼 수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짐짓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사람들의 기대 수준 낮아서 제가 제일 유리하다”는 농담으로 능청을 부리기도 했다.‘단일화’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직접적인 방안이다. 이미 많은 선거에서 단일화를 했던 만큼 이번에도 안 후보에게는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결연한 완주 의지를 내비치는 상태다. 안 후보는 “제3지대에서 이뤄지는 이야기는 선거 공학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현안에 대한 정책 공조 차원”이라며 “내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뛴다면 압도적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2.03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李·尹 '동굴 안 개구리' 불과"②
  • 안철수 "李·尹 '동굴 안 개구리' 불과"[만났습니다]②
  • [대담=김성곤 정치부장, 정리=송주오·이지은 기자] 2012년과 2017년, 그리고 2022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국민들의 열광적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에 나섰던 2012년과 비교하면 이번 도전은 초라하다. 지지율도 거대 양당 후보에게 가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는 자신감을 보였다. 동시에 재치있는 농담으로 주변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능력도 선보였다. 지난 10년간 여의도에 머물며 ‘정치인 안철수’로 성장해 온 결과물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만 안 후보는 “초심은 잃지 않았다”고 단호히 말했다. 초심이란 의사, 대학교수, 벤처기업가로 명성을 드높였던 배경을 뒤로하고 정계에 입문했을 때의 마음가짐이다. 그는 “혼자 잘 먹고 잘살면 되는 사람이 진흙 뻘밭에 뛰어들어 제 몸을 더럽히고 모욕당하면서도 이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대 의원 시절 김영란법, 신해철법 통과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권력을 휘두르는 것보다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정치 행위의 원동력이라고 표현했다.그런 의미에서 그는 차기 대한민국의 비전으로 ‘과학기술강국’을 선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과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미·중 간 기술패권경쟁의 세계적 흐름을 분석한 해법이다. 안 후보는 “기술, 외교, 국방, 안보가 한 덩어리로 된 건 인류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안 후보는 “거대 양당에서 세계적인 추세를 모른다”며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고 동굴 안 개구리다. 우물 안 개구리는 하늘이라도 쳐다본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안 후보는 과거 대선과 다른 마음가짐도 강조했다. 그는 “2012년 등장해서 2016년까지 성공을 많이 했던 편”이라며 “이후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지난 대선 이후 가장 어려운 기간을 보냈고, 훨씬 더 단단하고 강해졌다”고 자평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안 후보와 일문일답이다.-2012년과 다른 환경에서 대선에 도전하는 소회는.△세 번의 대선이 신기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지형이었다. 2012년에는 우파 후보 박근혜 후보가 아주 공고했고, 2017년에는 문재인 후보가 아주 공고했다. 이번에는 양쪽 다 도덕성 면이나 능력 면에서 사람들의 신뢰를 못 받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인 것 같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프랑스도 거대 양당이 계속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적폐 교대를 반복하니 양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땅바닥일 때 마크롱 대통령이 당선됐다. 프랑스에 결선투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게 아니라 1차에서부터 마크롱이 1등을 했다. 결선 투표가 없었어도 마크롱이 됐다.-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물론 저도 고민이 있었다. 지난 2018년 현실 정치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고 독일로 떠났다. 당시 정치를 계속해야 하나 고민 끝에 바티칸에 갔다. 가나에서 온 추기경 한 분을 뵙고 그분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치 계속하는 게 좋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소책자를 내게 주더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1일 신년사로 말했던 것의 영어 번역판이었다. 살펴보니 신년사에서 정치에 대한 이야기 한 구절이 있더라. ‘정치는 가장 진실한 형태의 자선이다’란 구절이다. 사회에서 성취도 이루고 남부러울 것 없이 이웃의 고통을 보지 않고 혼자 잘 먹고 잘살면 되는 사람이 진흙 뻘밭에 뛰어들어 제 몸을 더럽히고 모욕당하면서도 이 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게 정치 행위다. 그야말로 진실한 형태의 사회에 대한 봉사와 자선. 지난해 1월 19일 그래서 돌아왔다.-손학규 전 대표도 ‘과학입국’을 비전을 제시했는데, 본인을 벤치마킹했다고 보는가.△그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오히려 거대 양당서 세계적인 추세를 모른다는 게 문제다. 세계를 움직이는 메가트렌드가 3가지 있다. 현재 코로나19가 세상을 크게 바꾸고 있고, 10년 후에나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4차 산업 혁명이 지금 진행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으로 기술 패권을 가진 자가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이 됐다. 기술·외교·경제·국방·안보가 한 덩어리로 된 건 인류 역사상 처음이다. 이런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외국 동향을 들여다보면 그런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양쪽 후보들은 제가 보기에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니라 ‘동굴 안의 개구리’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하늘이라도 본다.-세계 흐름을 살피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제가 지난해 5월에 연말쯤 백신이 나올 테니 정부에게 대비하라 조언했다. 그러나 이를 안 들어 백신 후진국이 됐다. 결정권자가 세계적 흐름을 아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과거 대선에 도전할 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지난 대선 이후의 기간은 가장 어려운 기간이었고, 훨씬 더 단단하고 강해졌다. 그러나 초심은 잃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겠다.-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보통은 후보를 중심 수직적인 데 우리는 후보가 있지만 주위에 수평적 8개 본부와 위원회로 구성했다. 본부장이나 위원장이 독립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부서와 직접 소통해서 일을 만든다. 중앙은 일정과 관련해서 조정만 한다.-청년층 표심이 중요한데 공략법은.△청년 본부가 따로 있다. 청년들이 기획하고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은 조직이다. 다른 쪽들을 보면 이미 있는 조직에 청년 한두 명을 끼운 형태다. 청년이 모두 참여해서 의견을 반영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청년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 구조다. 그게 조직적인 차이점이다.
2021.12.03 I 송주오 기자
캠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대상에 '평행공간'
  • 캠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대상에 '평행공간'
  • 2일 서울 도곡동 소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사진 오른쪽)이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평행공간 대표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프롭테크와 공공데이터를 접목해 ‘시공간 초월 실사기반 온라인 현장답사 서비스’를 제안한 주식회사 ‘평행공간’(대표 이지은)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생태계 조성 및 디지털 뉴딜 혁신성과 창출이란 취지로 캠코가 진행했다. 2일 서울 도곡동 소재 캠코양재타워에서 진행한 대회 시상식에서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과 캠코 온비드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캠코는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안착해 국민편익 증진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7월부터 5개월여 동안 예선·육성단계와 최종 결선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총 37팀 중 예선에서 10팀을 선정해 개발비용과 2개월간 데이터 활용,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육성단계를 거쳐, 결선에서 수상 팀으로 우수 사업모델을 제시한 4팀을 확정했다.최종 결선을 위해 캠코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달 23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업성·공공데이터 활용성·기술구현 가능성·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10개 팀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심사했다.대상을 차지한 이지은 평행공간 대표는 “부동산 정보를 3D로 접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온비드를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을 통해 공매물건 예비 현장답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말했다.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에는 탄소 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제안한 엔비로가, 우수상은 임대정보 비교 플랫폼 주식회사 오피스체크인과 맞춤형 정책추천 솔루션 주식회사 웰로가 각각 차지했다.2일 서울 도곡동 소재 캠코양재타워에서 개최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사진 왼쪽 세번째)과 남궁 영 공공개발본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결선에서 우수 사업모델을 제시한 4팀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2021.12.02 I 황병서 기자
대학생 만난 김동연 "수저색으로 차별 않는 출발선 만들겠다"
  • 대학생 만난 김동연 "수저색으로 차별 않는 출발선 만들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선 주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일 대학생들을 만나 “수저 색으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게 차별 없는 출발선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주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인연합회 20대 대선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 언론 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선거 때만 되면 청년들에게 돈을 주겠다는 게 아닌, 더 많고 더 고른 기회를 줄 수 있는 국가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기 직전까지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2년 4개월께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대학에 있으며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했는데,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나보다 현재 청년 세대가 훨씬 어려워 보인다”며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한민국 개혁의 큰 흐름을 봐야지 그렇지 않으면 문제를 왜곡하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선진국의 현재라는 추격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기초로 스타트업 기업을 양성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면서 “이후 규제 개혁을 통해 일자리 생태계를 바꾸면 많은 직업들이 분야 간 통섭을 통해 새로 만들어질 것이다. 창업이 아닌 창직을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정책에 대해선 수능 자격시험제 전환, 국공립대 일부 추첨제 시행, 사립대 선발 자율화, ‘갭이어’ 제도 이식 등의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수능 위주 정시든 내신 위주든 전부 지금 시스템에서는 문제 제기가 생길 수밖에 없다 보니 단순화된 방법을 찾는 취지에서 만든 공약”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대신 어느 나이든 필요할 때 대학에 가도록 하는 일종의 평생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전 부총리는 기후 변화 위기, 실용 외교 방안, 기본권 개헌 등 다양한 현안에 관한 대학생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답변했다. 특히 재정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당선되면 50조원을 써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난지원금으로 모두 100만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이는 그 돈으로 만들 수 있는 경제의 역동성을 모두 포기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정치대기업인 거대 양당이 상품을 만들어왔고 국민이 그에 만족하지 않는데도 새 기업이 나올 수 없게 진입 장벽을 높게 치고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인물과 정책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청년들도 같이 아래로부터의 반란에 동참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1.12.0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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