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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흥민 되는데 BTS 왜 안되나…대체 복무 찬성"
  • 안철수 "손흥민 되는데 BTS 왜 안되나…대체 복무 찬성"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손흥민은 되는데 방탄소년단(BTS)은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중음악인의 예술체육요원 대체 복무를 지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손흥민은 되는데 방탄소년단(BTS)은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중음악인의 예술체육요원 대체 복무를 지지했다.(사진=이데일리DB)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중음악에서 병역 특례의 물꼬가 터지면 드라마·영화 비롯 대중예술 전반으로 확산될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알고 있지만, 기존 순수예술·체육 분야에 대중문화를 포함하는 게 형평성과 시대 흐름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많은 국민께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팀의 우승을 바랐다. 손흥민이 경력단절 없이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게 국가 이미지 제고와 국민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암묵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이라며 “BTS가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 등 국익 기여도가 높은 다른 분야의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한민국이 매력적인 선진국이 되려면 국방력과 경제력과 같은 ‘하드 파워’뿐 아니라 K팝과 한류 등 ‘소프트 파워’를 함께 갖춰야 한다”며 “순수예술은 고급스럽고, 대중예술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은 구시대적 유물이다. ‘21세기의 비틀스’라고 불리는 BTS의 음악과 퍼포먼스도 세월이 지나면 클래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지만, 병역의 공정성은 우리 국민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한국 청년들이 한창 탁월한 실력을 발휘할 시기에 병역을 이유로 더 많은 기회를 못 얻는다면, 이건 개인의 손해를 넘는 국가적 차원의 손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중음악인의 예술체육요원 편입 논의가 준모병제 병력 구조 개혁 문제 등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 BTS가 던진 화두에 대해 정치권이 답해야 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2021.11.25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성범죄·스토킹 강력 처벌…'제2의 N번방' 막겠다"
  • 안철수 "성범죄·스토킹 강력 처벌…'제2의 N번방' 막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성범죄와 스토킹을 강력 처벌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성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 청년 여성들의 삶은 특히 안전하지 않다”며 특히 ‘제2의 N번방’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여성이 안전한 나라’라는 주제로 청년 공약 5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녀를 떠나 우수한 청년의 능력을 사회가 활용하지 못한다면 국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성폭력, 데이트 폭력, 스토킹 사건 발생 건수가 전부 증가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비동의 강간죄 원칙’에 따른 성범죄 엄벌, 스토킹 처벌법 ‘반의사불벌죄’ 삭제, 디지털 성착취 플랫폼 규제 등 세 가지 대책을 제시했다.안 후보는 “우리나라 강간죄는 반항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정도로 폭행·협박을 당해야 성립하기에,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판결이 나와 공분을 일으키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면서 “동의 없는 성적 행위는 처벌되어야 한다는 세계 기준에 맞춰 형법 297조를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반의사불벌죄 때문에 스토킹 가해자가 합의와 고소 취하를 종용하거나 위협·협박·보복 폭행으로 이어지는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18세 미만 청소년 대상의 스토킹은 가중처벌하고, 최소 1㎞ 이내 접근금지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또 ‘제2의 N번방’을 우려하며 “디지털 성 착취 재생산에 핵심 역할을 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민·형사상 처벌, 징벌적 손해배상 등으로 강력 징벌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안 후보는 보육 공약으로 한국형 전일제 학교 교육시스템, 돌봄 정책 담당 부처 일원화, 공공보육시설 아동 수 대비 70% 확대, 반값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등 네 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초등교육 기간까지 아이를 키우는 문제는 청년 여성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중간에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질 좋은 보육 시설 공급하고 초등 교육을 돌봄 기능까지 확대하는 게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2021.11.25 I 이지은 기자
이준석 "선대위, 고민할 시간에 참여하자…오늘부터 1일"
  • 이준석 "선대위, 고민할 시간에 참여하자…오늘부터 1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우리 당에 헌신해온 당직자를 비롯한 당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대선 승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선거대책위원회 지원을 독려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선대위의 실질적인 조직 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부터 ‘데이원’이니 달려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최고위에서 6개 총괄본부장과 대변인 등 인선안을 추인받으며 선대위 구성에 첫 단추를 끼웠다. 이 대표는 당연직으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나,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에도 중복해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홍보미디어 파트는 내가 직할해서 본부장급으로 일하겠다고 후보께 직접 말씀드렸다”면서 “함의는 단순하다. 앞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어느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지위 고하룰 따지지 않고 참여하고 싶은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지를 솔선수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비롯해 많은 선거 캠페인이 시작된다. 우리 정당의 지평을 넓히는 외부 소통이 중요하다”며 “고민할 시간에 참여하고 의견을 교환해 모두 앞다퉈 나갈 때, 내년 3월 9월에 승리하고 후보가 약속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11.25 I 이지은 기자
이준석 "尹 인사들, 김종인 자극해…총괄선대위장 교체될수도"
  • 이준석 "尹 인사들, 김종인 자극해…총괄선대위장 교체될수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없이 출발하게 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배경에 대해 “윤석열 후보보다도 후보 측 인사들이 김 전 위원장을 자극하는 언사를 많이 했다”고 진단했다. ‘플랜B’로 총괄선대위원장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없이 출발하게 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배경에 대해 “윤석열 후보보다도 후보 측 인사들이 김 전 위원장을 자극하는 언사를 많이 했다”고 진단하며 총괄선대위원장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이지만, 김 전 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하면 다른 총괄선대위원장을 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가 전날 측근들과 마련한 만찬 회동에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김 전 위원장과 담판을 시도했지만, 공식 합류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상태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화법을 잘 안다. 중간에서 소통 과정을 지켜보면서 (김 전 위원장이) 오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사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 오로지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우르르 인사들이 몰려가면서 본인의 뜻을 꺾으려 모양새만 보인 게 아쉬웠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위원장의 요구사항이 많은 게 아니었다. 지방 방송이 나오지 않고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대선 일정이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선대위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당연히 검토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후보의 의지가 강했기에 안타깝게 됐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선대위 인선 대부분을 발표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만약 김 전 위원장을 모시지 못하는 상황이면 김병준 위원장을 포함해서 다른 인사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세워도 좋지만, 개선책은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는 의사를 이미 후보에게 전달한 바 있다”며 “모든 선거의 진행은 후보의 무한 책임 하에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의 선택을 존중한다. 당 대표로서 선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1.11.25 I 이지은 기자
이준석 "김종인 실언 잘 안해…김병준 특임은 받아들일 수도"
  • 이준석 "김종인 실언 잘 안해…김병준 특임은 받아들일 수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행보에서 실언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 복원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여기에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특별 조직을 맡는 형태로 정리된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24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두 분의 의사는 명확하게 서로 언론에 공표했다. 그 안에서 약간의 변동성 정도가 존재하지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윤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 영입에 철회 의사를 밝힌다면 중대한 상황 변화가 되겠지만, 평소 인사 스타일과 이런 걸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난 항상 후보의 뜻이 우선이 돼야 한다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상황 변화가 있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상임선대위원장직에 김병준 전 위원장이 대물림된다면 혼란을 우려하는 게 김종인 전 위원장의 입장이지, 개인에 대한 비토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영입 모델을 제시했다. 김 전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특별 조직의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새시대준비위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영역에 있는 인사들을 영입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특별 조직을 맡은 김한길 위원장은 외연 확대를 위해 특임을 하는 것이다. 김병준 위원장도 이런 형태라면 김종인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김병준 위원장도 본인은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데 이런 논란이 커지다 보니까 지금 좀 당황스럽긴 할 것”이라며 “당연히 우리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충분히 대우받아야 되고 역할을 하실 수 있는 인사다. 윤 후보가 김병준 위원장과의 대화를 통해서 결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내 역할도 물론이고 당 내 각종 준비 상황도 그렇고 대선후보가 누가 된다 하더라도 당연히 선대위는 김종인 위원장이 관장하는 것으로 상정을 하고 선거 준비를 해왔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아닌 다른 분이 만약에 선대위를 총지휘한다면 윤 후보가 빨리 그런 의중을 주변과 공유를 해야 실질적인 선거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또 “오히려 선대위가 시일에 쫓겨서 두서없이 출범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혼란도 크고, 실제로 민주당이 그런 혼란을 겪고 최근에 선대위 재구성을 하고 있다”면서 “선대위는 보통 출범 전에 여러 진통이 있기 마련이다. 대선을 앞두고는 이런 것쯤은 양념 같은 일이고 너무 우려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2021.11.24 I 이지은 기자
전두환 빈소 첫째날…조용한 긴장 속 정재계 조화만 가득
  • 전두환 빈소 첫째날…조용한 긴장 속 정재계 조화만 가득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첫날인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조용한 긴장감이 흘렀다. 생전 인연이 있던 인사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가운데, 대부분 정·재계 인사들은 빈소를 직접 찾는 대신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전 전 대통령의 유족은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서 조문객들을 받기 시작했다.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이영일 전 국회의원,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비롯해 ‘하나회’ 소속 고명승 예비역 육군 대장 등 ‘5공 실세’가 빈소를 찾았다. 그러나 고인에 대한 언급은 모두 삼갔다. 백담사에 칩거하던 시절 주지였던 도후 스님은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2년간 같이 수행했던 인연으로 왕생극락하시라고 염불해 드렸다. 다른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이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주요 인사들이 조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정치계의 발걸음은 뜸했다. 다만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전·현직 정계 인사들의 근조 화환들만 빈소를 가득 채웠다. 현역 정치인 가운데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9시 20분께 방문한 그는 조문객 방문이 끝나는 시간(오후 10시)까지 한 시간께 빈소를 지켰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하며 건물을 빠져나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도 조화와 근조기로 조문을 대신했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가운데 23일 서울 마포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 빈소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근조화환이 들어오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전 전 대통령의 아내 이순자씨가 퇴장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씨는 ‘5·18 피해 유족에게 전할 위로의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경호원들이 둘러싸여 장례식장을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일부 극우 보수 유튜버들이 극렬히 항의하면서 장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한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 나이로 숨졌다. 그는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전 대통령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었으며 유족 측이 신고했다. 그는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전재만씨가 내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7일이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1.11.23 I 이지은 기자
윤석열, 원희룡에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제안…"긍정 검토중"
  • 윤석열, 원희룡에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제안…"긍정 검토중"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로부터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였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로부터 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데일리DB)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원 전 지사를 비롯한 경선 예비후보 7명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제안은 이 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지사의 측근은 “원 전 지사와 토론하는 과정에서 정책적인 능력을 보고 최적이라고 생각하고 제안한 것 같다”며 “원 전 지사도 어떻게 하면 잘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돕는다고 했으니 당연히 도울 것”이라고 사실을 확인했다.최근 윤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불거지는 갈등 국면도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잘 안 풀리는 면이 있다”면서 “원 전 지사는 김 전 위원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사이가 원만해서 그런 효과까지 기대하고 제안한 것 같다”고 바라봤다.한편 국민의힘은 선대위에 조직, 직능, 정책, 홍보·미디어, 당무 지원 등 5개 분야의 본부를 두고, 총괄본부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2021.11.23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전두환, 조문 못하는 전직 대통령…韓 불행한 역사"
  • 안철수 "전두환, 조문 못하는 전직 대통령…韓 불행한 역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국민과 함께 조문할 수 없는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안철수 국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국민과 함께 조문할 수 없는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역사적 과오에도 불구하고 이를 끝내 인정하지 않고 국민께 사과하지 하지 않은 채 생을 마감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전 전 대통령이) 스스로 굴곡진 삶을 풀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안 후보는 앞서 “전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국민의당도 안혜진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12·12 군사 반란과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한 역사적 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자택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종 때 영부인만 옆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서울 신촌연세대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1.11.23 I 이지은 기자
장제원 "윤석열 곁 떠나겠다…'원톱' 전권 행사하시라"
  • 장제원 "윤석열 곁 떠나겠다…'원톱' 전권 행사하시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내 부덕의 소치”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단 한 번도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면서 “후보께서 대통령에 당선돼 청와대로 들어가시는 날, 여의도로 돌아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낱 조연일 뿐이다. 방해가 돼서도, 주목을 받아서도 거래를 해서도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내가 그 공간을 열 테니 후보가 마음껏 인재를 등용하시고 ‘원톱’이 되셔서 전권을 행사하시라”고 덧붙였다.장 의원은 “많이 부족한 저를 깊이 신뢰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후보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내년 3월 9일 모두가 꿈꾸고 염원하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장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국민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아들 장용준(노엘)씨가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려는 경찰을 폭행해 구속되면서 직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공표한 상태였다.최근 장 의원은 권성동 의원이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후보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지난 21일 윤 후보와 함께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를 찾아 예배에 참석하면서 이런 관측에 더 무게가 실렸다.
2021.11.23 I 이지은 기자
김동연 "1가구 1주택자, 15년 보유 10년 거주 시 종부세 면제"
  • 김동연 "1가구 1주택자, 15년 보유 10년 거주 시 종부세 면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제3지대 대선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자신의 4호 공약으로 ‘부동산 세제 개편’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교란하지 않는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세금과 규제 완화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3지대 대권주자 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정부의 각종 규제와 징벌적 과세로 인해 적절한 공급 확대가 이뤄지지 못했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세제는 1가구 1주택의 실수요자와 일반 중산층에까지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 정부의 28회 부동산 대책 실패를 꼬집으며 자신의 정책을 ‘28 대 1 부동산 1호 대책’이라고 명명했다. 세제 개편의 방향은 크게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로 양분했다.김 전 부총리는 “1가구 1주택자 가운데 15년 이상 보유하고 10년 이상 거주 시 종합부동산세를 면제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확실히 줄이겠다”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11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다주택자는 현행 6억으로 계속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 60세 이상으로 5년 이상 거주하고 일정 소득 이하인 1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 시까지 과세를 이연하여 세금이 생계를 위협하지 않도록 과세이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다주택자의 12억 이상 과표구간을 세분화하여 세율을 올리겠다”면서도 “다주택자 세부담의 전년 대비 증가율 연간 상한선을 현행 300%에서 조정지역 2주택자는 200%, 3주택 이상자는 250%로 조정해 급격한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가구 1주택자가 15년 이상 보유하고 10년 이상 거주 시 양도소득세 세율 10%를 일괄 적용하고, 20년 이상 보유하고 10년 이상 거주 시에는 전액 감면하겠다”며 “다주택자의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도록 현행 양도소득세 중과를 2년 유예하고, 기간 종료 후에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5%p 상향하겠다”고 설명했다.김 전 부총리는 “부동산 정책에 이념과 진영 논리가 들어갈 때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왜곡되는가를 우리 모두 경험하고 있다”며 “경제는 심리이고 부동산은 더더욱 그렇다. 집권 후 1년 안에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피력했다.
2021.11.23 I 이지은 기자
①이념 아닌 `기회·희망`에 한 표 던진다
  • [MZ기획]①이념 아닌 `기회·희망`에 한 표 던진다
  • [이데일리 권오석 이지은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포함해 여야 대선 주자들의 주요 화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다. 이들 2030세대가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가를 최대 `캐스팅 보터`로 부상했기 때문이다.여야 대선 후보들의 초반 행보 역시 이들에게 맞춰져 있다. 지난 12일 두 달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국 순회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재명 후보는 청년층과의 교감을 통해 MZ세대 민심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측은 “버스 내부 스튜디오에 MZ세대를 초청해 대화하는 `MㅏZㅏ요`(마자요) 토크, 차박용 차량으로 캠핑을 하는 `명심 캠핑` 등을 통해 2030 청년층과의 교감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 역시 경선 중이던 8월 21일 `민지야 부탁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민지는 MZ세대를 의인화 한 것으로, 청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취지였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댓글을 남기면 윤 후보가 직접 답변하고 청년원가주택·유급 난임휴가 7일 등 관련 정책과 공약을 소개하는 식이다. 윤 후보 측은 “선대위 산하 `미래위원회`는 `민지야 부탁해` 통해 들어온 수많은 청년 사례를 접하면서 후보가 이를 직접 챙겨야겠다고 생각해 직속기구로 이어진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 ‘뭐하농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청년 농부와의 `마자요 토크`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제공)◇`MZ세대` 키워드는 `기회`와 `희망`여야 유력 대선 후보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청년 정치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이들은 소속을 떠나 `MZ세대`의 키워드를 ‘기회’와 ‘희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 세대의 특성으로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비고정성(非固定性)을 들었고,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행보를 두고서는 청년 문제를 단편적·1차원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영훈(27)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22일 “`대전환` `공정과 상식` 같은 (거시적 담론 보다)집을 살 수 있는 기회, 취업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 등 개별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이룰 수 있는 사회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진(26) 청년정의당 대표는 “산업화나 민주화 등 세대적 경험이 주축이 된 역사적 계보와 청년 세대는 거리가 있다”고 진단한 뒤, “코로나 이후 최악의 실업난, 천정부지로 치솟한 부동산 가격으로 불안정한 시대에 대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우(26) 국민의힘 대변인은 “과거 고성장 시기에는 금리가 높아도 경제성장이 됐고 성실히 돈을 모아 나가면 자산을 형성하고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희망 자체가 파괴됐다”면서 “계층 이동 사다리의 복원과 수직적·수평적 불공정을 모두 개선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수빈(22) 국민의힘 남양주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이 최근 코인과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하는 건 결국 기회의 불평등과 닿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 중이던 지난 8월 청년 세대 문제 해결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 `민지야 부탁해`를 시작했다. `민지`는 `MZ세대`를 의인화 한 콘셉트로, 이 캠페인을 통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색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캡처)◇갈등 조장 경계…`꿈 넘어서의 꿈` 고려해야 `이대남·이대녀` 현상은 의도적인 편가르기로 갈등을 부각시키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화빈(21)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은 “20대 남녀 간 혐오는 실존한다고 보지 않는다. 특정 커뮤니티나 어떤 의도에 의해 정치적으로 조장된 의견”이라면서 “성차별은 다른 얘기겠지만 서로 간 혐오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정의는 결과의 평등을 원하는 게 아니라 소득이나 재산, 성별에 상관 없이 기회를 동등하게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훈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최근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담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글을 공유한 것과 관련, “공론의 장에서 어떤 지점이 과연 합의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논의해 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이 낮고 비호감도가 높은 원인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우선 기존의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한 거부감을 들었다. 이화빈 부위원장은 “정당 이름만 바뀌었지 인력 풀에 대해서는 진력이 나 새로운 사람을 원하는 기류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민진 대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청년층에게 인간적 매력을 주기에는 부족하다”면서 “특히 여성 청년표는 두 후보 모두 투명 인간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표면적인 소통이나 근시안적 공약 이상의 행보를 당부했다. 양준우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가올 경제 위기에서 기민하게 대처하고 성장세를 견인할 유능한 정부를 원하는데 결국 청년의 선택 받기 위해서는 안주하지 않고 쇄신을 통해 유능한 조직이라는 걸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이화빈 부위원장은 “꿈의 연결성이 있다. 취업 이후의 삶, 꿈 넘어서의 꿈이 고려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1.23 I 이성기 기자
윤석열, 경선 경쟁자들 만난다…안철수 청년공약 4호 발표
  • 윤석열, 경선 경쟁자들 만난다…안철수 청년공약 4호 발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자들과 회동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청년공약 4호를 발표하며 젊은 층 공략을 이어간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MBN 개국 27주년 보고대회를 찾는다. 이후 11시 서울시당 핵심당직자들과 화상을 통해 전체 회의를 진행한다.오후 12시에는 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 후보들과 오찬 자리를 갖는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을 비롯해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앞서 윤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안 후보 역시 이날 같은 첫 일정을 수행한 뒤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청년 공약 4호 ‘연금일원화로 청년의 미래를 담보해 내겠습니다’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 오후 4시에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공적연금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직접 토론 동아리 대학생을 만나 의견을 교환한다. 안 후보 측은 “연금을 가장 많이 내면서도 수령하지 못하는 세대가 되어버리는 현 2030세대를 초청해 국민연금의 문제점과 특수직역 연금의 부채 등에 대한 생각을 청취하며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제3지대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오전 7시 40분 MBN 개국 27주년 보고대회를 방문한 뒤 오전 10시 20분 국회에서 4호 공약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충북도민회 대선후보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다.
2021.11.23 I 이지은 기자
尹·安·金, 'YS 계승' 한목소리… '빅텐트 단일화'에는 시각차
  • 尹·安·金, 'YS 계승' 한목소리… '빅텐트 단일화'에는 시각차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인 22일 범야권 대선주자 3인이 한데 모이면서 범야권 단일화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구동성으로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정신 계승을 다짐했지만, 단일화에 대한 입장 차는 여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3지대 대선주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 묘역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 후보 등 여야 주요 대선 후보 5인이 총출동했다. 야권 주자 중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정치권에서 초당적으로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는 건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한국 밝은 미래의 단초가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화를 위해 선봉에 서서 한 걸음씩 투쟁한 인물이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모든 분과 함께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후보의 추도사는 최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 보여준 외연 확장 행보와 맞닿는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과거 여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인사들을 선대위 인선 전면에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범여권 지지층들까지 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다만 윤 후보가 구상하는 세력 결집을 위해서는 제3지대와의 단일화가 필수적이다. 2030세대, 여성, 무당층 등 기존 윤 후보가 약세를 보이는 지지층에서 오히려 안 후보와 김 전 부총리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그러나 현재로선 야권 연대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안 후보와 김 전 부총리가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이날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도 “양당이 서로 정권을 바꿔가면서 전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기득권과 싸워서 반드시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단일화에 재차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전날 여야 유력 대선 후보인 이 후보와 윤 후보와 연관된 대장동 개발 의혹,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동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한 바 있다. 김 전 부총리도 “김 전 대통령의 수많은 업적은 결국 ‘기득권 깨기’로 귀결된다.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2021.11.22 I 이지은 기자
“어르신들 사는 곳 찾아가 마을정비 해드려요”
  • “어르신들 사는 곳 찾아가 마을정비 해드려요”
  • 서울여대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부산 진구 밭개마을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낙후한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혁신스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여대)[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서울역에서 고속열차(KTX)로 2시간 40분 남짓 달려서 도착한 부산역. 열댓 명은 족히 돼 보이는 서울여대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기차에서 내리고 있다. 서울여대 학생들이 이곳 부산에는 어떤 이유로 모였을까.지난 17일 이들이 향한 곳은 부산 진구에 있는 밭개마을이다. 마을주민 중 60세 이상 어르신이 472명(29.8%), 독거노인 192명(21.8%),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290명(18.3%)으로 사회 취약계층이 대부분이다. 주변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밀려난 이들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가파른 오르막길을 한참 걸으니 좁은 골목길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다. 경사도 심하고 골목길 곳곳에 이끼가 끼어 있어 대학생들이 걷는데도 미끄러질 것 같아 위험해 보였다. 마을 곳곳엔 버려진 지 꽤 오래 지난 듯 보이는 빈집들도 여럿 보였다. 구석진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고, 담벼락에 금이 갈라진 것도 보였다.밭개마을 곳곳엔 버려진 지 꽤 오래 지난 듯 보이는 빈집들도 여럿 보였다. 구석진 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고, 담벼락에 금이 쩍 갈라진 것도 보였다. (사진=서울여대)◇쓰레기 치우고 마을정원 꾸미기로 “할머니, 저희들 왔습니다.” “아이고, 우리 강아지들이 또 왔구나.” 부산 진구 전포2동 밭개마을에 사는 박모 할머니(75)가 동네에 다시 찾아온 서울여대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지난달 2일 이 마을을 처음 방문한 뒤로 한 달여 만에 다시 찾은 발걸음이다.서울여대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이곳 밭개마을에서 ‘도시혁신스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낙후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어르신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노후 주택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짜내는 일부터 공사에 참여하는 일까지 모두 직접 해결했다. “마을에서 냄새가 많이 나. 쓰레기 냄새가 너무 심해 머리가 아파. 집에 있어도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기가 겁나.”어르신들에게 이 말을 들은 이동은 화학생명환경과학부 학생이 “쓰레기를 치우고 정원을 조성해 꽃향기가 나는 마을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 학생들은 다음 달 초까지 아이디어를 다듬어 실제 사업 아이템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악취로 인해 얼굴을 찌푸리게 했던 밭개마을 곳곳의 쓰레기는 치워지고 마을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들어갈 공사비 3000만원은 사업 취지에 공감한 포스코건설에서 후원할 예정이다.이지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평소 활동하고 싶었던 도시재생 분야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좋았다”며 “지역 마을과 어르신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직접 듣고 낸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꼭 완수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안여진 원예생명조경학과 학생도 “사회혁신에 대한 지식을 논문·책으로 배우지 않고 현장에서 부딪혀 보니 얻을 수 있는 게 많아 보람이 컸다”며 “프로젝트 활동을 바탕으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사회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여대 학생들이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에 대한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여대)서울여대 학생들이 ‘도시혁신 프로젝트’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사업은 이번 밭개마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경기도 의정부 신흥마을, 올해 초 전북 전주시 도토리골이 이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부산 밭개마을 사업이 세 번째 프로젝트다.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서울여대가 지난 2019년 교내 SI교육센터를 설립하면서부터다. SI(Social Innovation) 교육센터는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을 서울여대의 특성화 전략으로 삼고 사회적 가치를 교육프로그램으로 구현하기 위해 설립했다. 교수와 학생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센터가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센터 전담교수였던 윤수진 교양대학 교수(교육학 박사)가 도시재생을 주제로 학생참여형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지금의 ‘도시혁신 프로젝트’로 발전했다.◇마을정자로 어르신 쉼터 만들어 지난 19일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캠퍼스에서 만난 윤수진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형태인 참여교육에 대해 평소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며 “시작부터 끝까지 학생들에게 맡기는 것이기에 처음엔 이게 잘 될까 싶었는데, 벌써 세 번째 프로젝트를 학생들과 함께하게 돼 교육자로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두 번째 프로젝트였던 전북 전주시 도토리골 사업은 지난 4월에 진행했다. 도토리골 역시 전체 121가구 가운데 독거노인 비율이 32.2%(39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8.1%(22명)에 달하고 노후주택·빈집이 늘면서 점차 활기를 잃어가던 마을이었다. 학생들은 논의 끝에 도토리골 어르신들에게 ‘옹기종기 쉼터’를 지어드렸다.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어르신들의 쉼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학생들은 한국해비타트 봉사단원, 이 지역 대학인 전북대 학생들과 힘을 합쳐 마을 공터에 정자를 세웠다. 이 프로젝트에서도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제 공사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정자를 세우고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선풍기와 LED 전등, 수납함을 설치했다. 도토리골 어르신들은 요즘도 정자에 모여 쉬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학생들에게 보내고 있다. 윤 교수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학생참여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를 기획, 사회공헌 가치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11.22 I 김의진 기자
안철수, YS 서거 6주기 추모…"기득권 뿌리뽑은 개혁의 화신"
  • 안철수, YS 서거 6주기 추모…"기득권 뿌리뽑은 개혁의 화신"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기득권을 뿌리 뽑은 개혁의 화신”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기득권을 뿌리 뽑은 개혁의 화신”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사진=이데일리DB)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생을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선진화에 몸바친 위대한 거인의 생애를 기억한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김 전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로 정치군인을 없애고 문민정부의 기틀을 잡았고,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로 투명한 시장경제와 깨끗한 공직사회의 기반을 만들었다”며 “임기 중 하나조차 해내기 어려웠을 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손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이어 “김 전 대통령은 ‘의회민주주의자’라는 수식어를 가장 좋아하셨던 걸로 기억한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고, 국익 앞에 여야가 없어야 한다는 신념은 지금의 정치인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대한민국에는 김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과 개혁을 향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기백이 너무나 절실하다”며 “나 안철수는 그 높은 뜻을 따르고 기리겠다.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기득권을 압도하신 그 용기와 결단을 이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1.22 I 이지은 기자
대선 '제3지대' 배우자도 함께 뛴다…김동연 전 부총리 부인 첫 등판
  • 대선 '제3지대' 배우자도 함께 뛴다…김동연 전 부총리 부인 첫 등판
  • [수원=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차기 대선 `제3지대`에서 후보의 배우자 `등판`이 시작됐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부인 정우영씨는 19일 아동 보호 이슈와 관련해 첫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부인 정우영(오른쪽)씨가 19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경기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찾아 전문가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정씨는 이날 홀로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경기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찾아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유아 교육을 전공했다 보니 아이들 문제에 `안테나`가 높아진다”며 “평소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남편도 교육에 관심이 많아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곤 한다”고 소개했다.이날은 아동 학대 문제를 부각하고 효과적인 예방을 촉구하기 위해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에서 제정한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20일은 한국이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정씨는 “아이들은 국가의 미래이고 가정의 보물이지만,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받는 아이들도 많다”며 “중요한 건 학대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미리 알 수 있게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쉼터`로 불리는 아동 생활 공간을 직접 돌아보며 박병기 경기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의 설명을 들었다. 그는 “아동보호 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다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와서 기거하며 도움을 받으려면 그에 맞는 여건이 돼야 한다”며 “집만 만들어 놓는 것보다 아이들이 와서 실제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정씨뿐 아니라 본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후보 부인들의 경쟁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부인 김미경씨의 등판 시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씨는 서울대 의대 출신에 변호사 자격증까지 가진 엘리트로 현재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다만 양강 후보들의 경우 극심한 네거티브 구도 속에서 공식 행보가 늦춰지는 상황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수사로 여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주 낙상 사고 이후 루머로 곤혹을 치렀지만, 전날 이 후보와 함께 한국 시리즈 4차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응원전을 펼쳤다.
2021.11.19 I 이지은 기자
SK바사 찾은 安 "감염병 유행 또 온다…백신 주권국 돼야"
  • SK바사 찾은 安 "감염병 유행 또 온다…백신 주권국 돼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최전선에 선 국내 바이오기업을 찾았다. 그는 “다음 대통령 재임 기간 안에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감염병이 또 유행할 것”이라며 백신 주권국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백신개발 연구소 현장을 둘러보며 연구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1위를 유지하듯,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발전시켜 백신 주권국 된다면 G5(세계 5대 강국)로 가는 길이 훨씬 빨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 때는 신종플루, 박근혜 대통령 때는 메르스, 문재인 대통령 때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찾아왔는데, 앞으로는 팬데믹 주기가 더 짧아질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백신 주권국이 되는 건 우리가 꼭 가야 할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후보는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 역량이 굉장히 떨어지는 나라였음에도 오랫동안 제대로 된 투자를 받지 못했고 관련 경험을 축적하는 게 미흡했다”며 “그러다 보니 이런 팬데믹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직접 백신개발 연구 현장을 둘러본 후 “다행히도 이곳에서 가장 먼저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을 개발해냈다”면서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약화시키는 고전적인 방식이나 mRNA방식도 아닌 스파이크 프로틴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이라는 데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분야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면서 법적으로 여러 규제가 없는지를 잘 살펴보는 게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은 “2022년에는 자국 백신 개발을 꼭 성공시켜 국내에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대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핵심 기술 플랫폼을 확보해서 향후 있을 수 있는 팬데믹 위기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2021.11.18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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